[야설 회원투고] 고추밭 이야기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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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데 무슨 일하게?" "어..홍초 좀 따서 보내 보려고.."
엄마는 이윽고 집 뒤편의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그런, 엄마를 보고 있다가 용재 형 한 테 말했다."알았어. 형..""그럼 이따 저녁에 데리러 갈께.."난, 용재 형과 통화를 끝낸 후 비닐하우스로 향했다.툭툭...비닐하우스에 빗물이 내리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엄마는 홍초들을 천천히 따고 계셨다.
"뭐하러와.. 쉬고 있지..""홍초 값 잘 안 나온다며..." 난 비료 푸 대 하나를 들고 엄마 옆으로 갔다."그래도 따서 보내봐야지... 박스 값이나 나오려나 모르겠다.."비닐하우스 안에서 엄마와 조용히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홍초들을 땄다."아 맞다.. 엄마 나 저녁에 읍내 좀 나갔다 올께.. 용재 형이랑..""여자 만 나러? 호호..""내가 여자가 어 딨 어?... 용재 형이 술 사준다고 해서.."그래 알았어.. 술 조금만 마시고 들어와...
오후 2시가 되면 동네 출하창고에 물건을 싣고 갈 차량이 오기 때문에 나와 엄마는 서둘러 홍초들을 박스에 담고 경운기에 실었다.다행이 빗방울이 약해졌다.난, 우비를 입고 경운기 뒤에 실은 홍초 박스 위를 비닐로 덮고 출하 창고로 향했다.출하 창고에는 몇몇 동네 아저씨들이 작업해온 수확물들을 내리고 있었다."광호 왔나?""네... 홍초 좀 보내려고요.."
"홍초 가격이 좀 올라야 할 터인데..." 작년에 홍초가격이 좋아 그런지 올해에 우리 동네에는 홍초들을 심은 집들이 많았다.난,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향하다 순 옥 아줌마가게 앞에서 경운기를 멈춰 세웠다.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아무도 없었다."아줌마~~"난, 두어 번 크게 아줌마를 불렀고.. 이윽고 순 옥 아줌마가 방문을 조금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이었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흠...광호니?""아..네... 전구하나만 주세요."순 옥 아줌마는 가끔 입술을 꼭 깨물고 인상을 구겼다."어디 아프세요?""으음..내가 몸이 좀 안 좋아서...못나가거든.. 저기 부탄가스 옆에 전구 있어...음.."난 전구하나를 들고 돈을 냈다.
조금만 열어놓은 문틈사이로 손을 내밀며 돈을 받던 순 옥 아줌마의 방안을 살짝 들여다보았다.흰색 가디 건이 어깨까지 내려와 벗겨져 있었고..하체를 덮은 이불은 불룩 튀어나와 있었고 꿈틀 거렸다.사람이 들어가 있는 모양인 것 같았다.
"안녕히 계세요""그..그래 들어가.."순 옥 아줌마는 미닫이문을 탁 닫아버렸다.
가게를 나오려다 뒤를 돌아보니 젖어있는 우비 하나가 문 옆에 있었고...
방금 벗어놓았는지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며 벽 못에 걸려있었다.신발은 순 옥 아줌마 것뿐이었다."아파서 못 나가신다면서....저 우비는 뭐지?" 이상하게 생각하다 경운기 시동을 걸었다.집에 와 부엌 전구를 갈고 늦은 점심을 먹은 난 엄마와 티 비를 보며 쉬고 있었다.
엄마는 졸렸는지 따듯한 아래 목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으셨다."엄마 잘 테니.. 저녁에 늦지 않게 들어와""알았어.."벽에 등을 대고 앉아 티 비를 보던 나는 이불 덮은 엄마를 보고 있었다.잠시 뒤 엄마의 상체가 천천히 오 르 락 내리 락 하는 것을 보았다."아..추워.."
난, 엄마의 이불속으로 들어가 엄마 등 뒤로 능청스럽게 누웠다.
살짝 엄마의 어깨를 잡고 엄마의 베개에 머리를 올렸다.엄마의 등 뒤에서 턱을 괴고 누운 채 티 비를 보고 있다가 금방 엄마의 잠자는 숨소리가 들려왔다.어젯밤 일을 기억하고 있던 내 아래는 엄마의 엉덩이가 바로 앞에 당도하자 더욱 껄떡거렸다.난, 잠결인척 엄마의 등 뒤로 바짝 붙으며 팔을 둘러 엄마를 안았다.그러고 5분정도 있었다.
침을 꼴깍 삼키며 엄마의 목에 입술을 대어 보았다.쪼 옥.엄마는 가만히 계셨고 나는 부풀어 오른 아랫도리를 천천히 엄마의 엉덩이에 살짝 가져다 놓았다.난, 욕심 부리지 않고 살짝살짝 엄마의 엉덩이 골을 비벼 댔다.마음 같아서는 있는 힘껏 허리를 밀어올리고 싶었지만 엄마가 깰 것 같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한동안 엄마의 뒷목덜미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뜨거운 숨을 내쉬던 나는 엉덩이를 뒤로 빼며 이불속으로 완전히 들어갔다.난, 천천히 엄마의 아래로 향했고 어젯밤처럼 얼굴을 엄마의 계곡사이로 가까이 가져갔다.
며칠 굶어 킁킁거리며 먹이를 찾아 헤매는 개새끼마냥 나는 이불속 껌껌한 어둠속에서 잘도 엄마의 둔덕을 찾아 나갔다."흐~~읍..하아...."어제 맡았던 엄마의 향기였다. 나는 비록 어젯밤처럼 깊숙이 코를 박아대지는 못했지만 혀를 내밀어 엄마의 둔덕부분을 적셔 나갔다.엄마의 얇은 몸 빼 바지가 땀을 흘리듯 나의 침으로 적셔졌다.아마도 엄마의 팬티까지 나의 침이 스며들어 젖어 있을 것 이었다.엄마의 바지를 내리고 엄마의 그곳을 다 먹어버리고 싶었다.그러다 나도 모르게 입을 벌려 엄마의 둔덕을 살짝 깨물었고...
그때 엄마의 몸이 꿈틀 거렸다.
난, 재빨리 몸을 옆으로 누운 채 자는 척을 했다.다행히 엄마는... 다시 숨을 고르게 쉬며 세상모르게 잠자고 있었다.오늘 새벽에 일찍 일어난 탓일까?
조금 졸렸던 나는 엄마를 안고 잠이 들었다.몇 분이 지났을까?밖은 어두워졌고 안방에는 티 비 소리만 나고 있었다.난, 살며시 눈을 떴고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