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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네..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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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2 회 작성일 23-12-29 06: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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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이야기 해봐."



경화는 교실에서와는 달리 부드러운 어조로 두 소녀에게 말을 거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가만히 고개를 숙인채 그녀들의 두손에 들린 찻잔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데도 사이좋았던 너희들이 싸웠을땐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 아니니? 무슨일이야? 선생님한테 말하기 곤라난거니?"

"..죄송해요.. 성생님..."



가만히 입을 다문 윤지 대신에 지수가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 경화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선생님은 폭력은 안좋다고 생각해. 윤지 너도 그랬잖니. 언제나 대화로 잘 풀어나가던 애가 갑자기 친한 친구를 때렸는데.. 선생님도 정말 놀랐지만.. 윤지 너도 지금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 윤지야?"

"....네.."



윤지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자 경화는 나란히 앉아있는 그녀들에게 자상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선생님은 너희를 믿어. 두 사람 모두 그렇게 친했으니까. 분명 좋게 해결할 수 있을거야. 선생님한텐 말하기 곤란한 이야기라고 하니까 선생님은 더이상 간섭하지 않을게. 이번 시간엔 이곳에서 너희들끼리 이야기하도록해. 알았지?"

"..네.."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선생님."

"그래.. 그럼 선생님은 반에 들어가볼테니까 두사람 이번시간 안에 꼭 화해햐야해. 알았지?"

"네.."

"네.."



경화는 좁은 상담실안에 윤지와 지수를 남겨둔채 밖으로 나갔다. 어차피 수요일 첫째시간은 자율학습시간이었기에 두사람이 한시간 빠진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었다.



경화가 빠져나갔지만 윤지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아직 아빠와 지수의 일로 인해 지수에게 화가 나긴했지만 그 일을 어떻게 말해야할지 알 수 없었고, 무엇보다 방금전 지수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말을 꺼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윤지가 한참 어떻게 말을 꺼낼까 고민하는 도중이었다.



"푸흡! 풉... 푸웁!! 아하하하하하!! 하하하하!!!"



갑자기 지수가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웃음을 참느라 입술사이로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던 지수가 아예 배를 잡고 큰소리로 웃어대는 모습이 마치 자신을 비웃는 듯 느껴져 윤지는 울컥 화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왜 웃어? 뭐가 그렇게 웃겨서 웃는거야?"



잔뜩 화가 난 듯 쏘아붙이는 윤지의 목소리에 지수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풉.. 그게.. 하아... 푸흡!.. 친..친구라잖아...푸푸풉!!"

"뭐? 친구? 그게 뭐?"



간신히 웃음을 참으며 말하는 지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 윤지는 의문이 가득한 눈으로 반문했다. 순진하게도 그녀는 방금전까지 지수에 대해 솟아 오르던 분노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향해 지수는 여전히 양손으로 입을 가린채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을 간신이 참는 귀여운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그..그게.. 하아.. 너랑 나랑은.. 사이좋은.. 푸흡! 친구라잖아.. 하하하하!! 아하하하하!!"



또다시 터지는 지수의 웃음. 그제야 지수의 말뜻을 알아들은 윤지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친구라는게 웃기다는 말. 다시 말해 지수는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엄청난 배신감에 윤지의 분노는 드디어 폭발했다.



"뭐? 친구라는게 웃겨? 흥! 그래 말 잘했다. 나도! 원조교제 따윌 하는 너랑은 친구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



순간 지수의 웃음이 뚝 멎었다. 지수는 그녀의 커다란 귀여운 두눈에 의문을 가득 담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원조교제? 내가?"



순진하게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키리는 지수.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저 가증스런 모습이 더 밉다. 윤지는 지수를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래! 어제 참 대단하더라? 우리 아빠도 아빠지만.. 어떻게 늙은 아저씨를 상대로 원조교제할 생각을 다하니? 돈이 궁해? 그래서 원조교제 다위로 용돈을 벌어?"

"무슨 소리야? 내가 원조교제로 용던을 벌다니?

"아직도 시치미야? 나 어제 다봤어! 너랑 우리 아빠랑..... 다 봤단말야!!"



드디어 말했다. 윤지는 자신의 입으로 모든 것을 말했다는 생각에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지수를 쏘아보았다.

이제 지수는 꼼짝없이 잡힌 셈이었다. 그동안 자신을 가지고논 죄값을 톡톡히 치르게 해주겠다며 윤지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있었다.

하지만 윤지는 아직 어렸다.



"어제? 흡!! 서..설마.. 봤니?"



짐짓 놀라는 척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 손으로 입을 가리는 지수. 깜짝 놀란듯 동그랗게 변한 그녀의 커다란 두 눈과는 달리, 하얗고 작은 두손으로 가려진 지수의 도톰하고 귀여운 입술은 진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정말로 놀란 듯한 지수의 모습에 윤지는 자신이 무언가 착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수는 자신을 가지고 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수가 여태껏 자신을 속이고 자신의 아빠와 원조교제를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윤지는 마음을 다잡으며 지수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과 어조는 많이 풀려있었다.



"그..그래!... 봤어.."

"그..그렇쿠나.. 봤구나...."

"........."



지수의 고개가 숙여지고 윤지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 다시 분위기가 무거워지는가 싶을때 지수가 빙긋 웃으며 고개륻 들었다.



"미안해 윤지야. 하지만 아저씨와 난 원조교제를 하는게 아냐. 니가 오해한거야."

"뭐? 오..오해?"



윤지의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동시에 그녀의 가슴속에서 조그만 빛이 보이는 듯 했다.



"그..그렇지? 오해지? 내가 잘못 본거였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드러나는, 희망어린 기대가 섞인 눈으로 자신을 보는 윤지를 향해 지수는 평소와 같은 아주 예쁘고 귀여운 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래. 오해야."

"그..그렇지? 오해지? 흑.. 그래. 내가 잘못 본거였어. 아빠랑 네가 그럴리 없다는걸 잘아는데.. 흐윽.. 지수야 미안해!"



윤지는 지수의 오해라는 말에 울먹이며 와락 안겨들었다. 그런 윤지를 지수는 부드러운 미소로 마주 안아주며 자신에게 사과하는 그녀의 등을 살며시 쓸어주었다. 그리고 핑크빛의 작고 도톰한 입숭릉 윤지의 왼쪽귀가로 가져가 속삭였다.



"새삼스럽게 뭘 그러니? 어차피... 네가 멍청하다는 것 쯤은...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어..."

"?!....!!"



윤지의 몸이 흠짓 굳었다. 바..방금 무슨 소릴 들은것일까? 혼란에 빠져있는 윤지를 향해 지수는 계쏙해서 상냥하고 잔혹하게 윤지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저씨와 난 원조교제 같은 더러운 관계가 아냐. 난... 단지 내 사랑으로 아저씨를 위로해 드리는것 뿐이야."



윤지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녀의 몸이 굳어 있었지만 지수는 계속 그녀를 끌어안은채 서서히 그녀를 감싸안은 손을 아래로 미끄러뜨렸다.



"아저씨가.. 얼마나 근사한지 모르지? 난말야.. 아저씨의 단단하고.. 넓은 품에 안기면.. 꼭 내가 부서질 것만 같은 두근거림을 알아.. 아저씨의 넓은 가슴에 꼭 안겨서.. 아저씨의 강한힘에 내가 점점 더 아저씨에게 깊숙히 파묻히고... 결국엔 아저씨의 단단하고 따뜻한 품안에서 부서져버리는..."



지수의 손이 교복치마를 입은 윤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흠짓 떨리는 윤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지수의 손길은 점점 치마를 밀어 깊숙하고 은밀한 곳으로 다가갔다.



"그뿐만이 아냐. 아저씨의 그건.. 정말 크고 굵어서.. 내 안을 가득 채워줘. 평소엔 자상하시지만.. 나와 사랑을 나눌때 아저씨는 마치 성난 황소처럼 난폭해지셔... 그 크고 굵은 것으로 내 안을 마구 휘저여... 그땐 정말 아찔할만큼 황홀해.."

"그만.. 그만해!!"



윤지는 힘껏 지수를 밀쳐내며 떨어졌다. 발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눈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실이야? 그게 사실이란 말야? 정말로 아바와 지수가 그런 짓을 했단 말야? 믿을 수 없어!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아빠가... 아빠가 그러실리 없어!!"



윤지는 눈을 질끈 감으며 소리치고는 상담실을 뛰쳐나갔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거세게 문이 닫히자 지수는 윤지가 뛰어나간 문을 보며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니. 난 거짓말 같은거 한적 없어. 그래. 아저씨는 절대 나와 그러실 분이 아냐. 하지만.. 멍청한 니가.. 아저씨를 유혹했는지 알 수 있을까? 호홋. 아...! 큰일이다!"



갑자기 지수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녀는 그녀의 귀여운 아미를 좁힌채 아래를 보며 아무도 없는 상담실안에서 치마를 들어올렸다.



"히잉~ 어떡해.. 저 멍청한 년때문에.. 젖어버렸잖아!"



회색의 치마가 들어올려지자 지수의 통통한 허벅지와 하얀 팬티가 나타났다. 가운데 작은 리본이 있는 귀여운 팬티의 아랫쪽이 조금 얼룩져 있는 것을 보며 지수는 다시한번 윤지가 나간 문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젖어버린 팬티를 보며 잠시 고민했다.



"어떻게 하지? 지금은 아저씨를 찾아갈 수 없는데... 하아... 어쩔 수 없지. 여기서 자위라도 하는 수밖에..."



지수는 소파에 편히 몸을 기대었다. 그리고 교복속으로 가슴과 팬티위를 어루만지며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갔다.



"하아.. 아... 아저씨... 하음.. 아...! 벌써.. 아저씨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나... 아앗!"



승훈을 생각하자 금새 몸이 뜨거워진 지수는 이곳이 학교안의 상담실이라는 것도 잊었는지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소리를 높였다.



"아흐..! 아앗.. 하아! 아..아저씨!.. 하악!... 아앗..!!.. 앗!..."



지수의 하얗고 통통한 두 다리가 소파와 테이블에 걸쳐진채 마구 허리를 비틀었다. 그녀의 손은 그녀의 팬티를 찢어버릴 듯 맹렬히 움직였고, 찌걱거리는 끈적한 소음과 함께 그녀의 애액이 허벅지를 그녀의 작은 손과 팬티를 흠뻑 적시는 것으로 모자라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아아.. 아!.. 아아..! 아..아저씨! 아저씨!!"



순간 지수는 비명같은 신음으로 승훈을 부르며 허리와 엉덩이를 높게 치켜들었다. 절정에 다다른 소녀의 육체는 전신의 근육이 긴장으로 팽팽히 굳어 부들부들 떨렸고, 팬티로 가려진 그녀의 음부에서 맑은 액체가 흘러내렸다.



엉덩이를 높이 들어올린채 부들부들 떨던 지수는 다음순간 긴 한숨을 토해내며 소파위로 엉덩이를 털썩 떨어뜨렸다.



"하악..하아.. 하아... 가..버렸다.... 하아..."



지수는 가만히 눈을 감으며 숨을 골랐다. 가만히 소파에 누워 조그만 가슴이 오르락 거리는 그녀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떠올랐다.



"하아... 아저씨.. 조금만 기다리세요... 이제 곧 제 싱싱한 육체를 마음껏.... 후후훗."









삐이~ 삐리리릭.. 삐이~ 삐리리릭..



"어? 언니다!"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승훈과 장난을 치던 윤미는 지금 시간에 집에 올 사람은 윤지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인터폰을 들었다.



"언니?"

-응. 나야. 문열어줘.-

"알았어!"



윤미는 인터폰에 떠오르는 언니의 얼굴에 반색하며 대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곧장 현관문으로 달려갔다.



끼이..



"언니~!"

"꺄아! 윤미야. 이러지마..."



잠시후 현관의 두꺼운 철문이 열리며 교복을 입은 윤지의 어여쁜 모습이 보이자 윤미는 윤지에게 와락 달려들며 안겼다. 평소와 다름 없는 행동이었지만 갑작스런 윤미의 돌격에 윤지는 잠시 당황했고 이내 미소지으며 그녀를 말렸다. 하지만 곧 윤지의 얼굴이 굳었다.



"다녀왔니?"



윤지는 윤미의 뒤를 따라 집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승훈을 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굳어졌다. 학교에서의 지수의 모습이 떠오르고 지수와 더러운 짓을 벌였던 아빠의 모습이 떠올랐다.



"놔."

"언니~ 헤헤헤."

"이거놔!"



윤지는 신경질 적으로 윤미를 뿌리쳤다. 그리고 승훈을 노려보았다.



"유..윤지야?"



승훈은 당황하고 있었다. 그럴만도 했다. 그동안 착하기만 했던 윤지가 처음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자신이 딸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당황하기는 윤미또한 마찬가지였다.

윤미도 윤지의 저런 무서운 얼굴은 처음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이 그녀를 보며 어찌할 줄을 몰라하고 있을때 잠시동안 아빠 승훈을 노려보던 윤지는 아무말없이 성큼성큼 걸어 집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아빠. 언니한테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

"그..글세..."

"잘 생각해봐~ 언니 의외로 고집이 세단말야. 혹시 언니가 아껴둔 케잌 아빠가 먹어버린거 아냐?"

"흐음...;;;"



승훈은 고민했지만 알 수 없었다. 자신이 윤지에게 무슨 잘못을 한것일까? 하지만 아무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윤지가 자신을 노려보던 그 눈빛이 떠오른 승훈은 가슴이 아파지는 것을 느꼈다.



집에 오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버린 윤지는 저녁식사시간때까지 아랫층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저녁식사시간이 되어 미영이 그녀를 불러서야 그녀는 저녁을 먹기위해 아랫층으로 내려왔고 자신과 눈이 마주친 승훈을 노려보았다.



"윤지야! 너 어떻게 아빠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는거니!"



미영이 승훈을 노려보는 윤지를 발견하고는 엄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윤지는 자신에게 소리치는 미영에게도 똑같은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죄송해요. 입맛이 없네요."



삐이~ 삐리리릭.. 삐이~ 삐리리릭..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윤지는 고개를 돌리며 차갑게 말했다.



"제가 나가볼게요."



미영은 기가막혔다. 윤지가 자신을 노려보다니? 상상도 해본적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보다도 승훈이 더욱 충격을 받은 듯 보였기에 그녀는 승훈에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너무 걱정말아요. 여보. 저 때는 가끔 저럴때도 있는거예요. 예민한 나이잖아요?"

"으, 응..."



왜 윤지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일까. 승훈은 아까부터 계속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다. 미영의 말대로 사춘기라서 그럴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무리 사춘기라도 아무런 이유가 없을까? 혹시라도 윤지가 자신과 지수의 관계를 눈치챈 것은 아닌지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삐이~ 삐리리릭.. 삐이~ 삐리리릭..



윤지는 인터폰을 들어올렸다.



"누구세요."



그리 좋지 못한 기분이라 퉁명스럽게 말한 윤지는 인터폰의 수화기를 들어올리자 조그만 화면에 나타나는 소녀의 얼굴에 표정을 굳혔다.



-아! 윤지야. 나야 지수.



탁!



그녀는 지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인터폰을 끊어버렸다.



삐이~ 삐리리릭.. 삐이~ 삐리리릭..



다시 초인종이 울렸지만 윤지는 그대로 등을 돌려 2층으로 올라가버렸다. 저녁 7시가 다된 이시간에 지수가 그녀의 집을 찾은 것에 대한 의문은 들지 않았다. 단지 지수의 모습을 보기 싫었기에 그녀는 2층으로 올라갔다.



삐이~ 삐리리릭.. 삐이~ 삐리리릭..



"윤지야? 얘는.. 자기가 나가보겠다더니.. 누구세요?"

-아! 아주머니. 저 지수예요!

"어머~ 지수구나! 이 시간에 무슨 일이니? 일단 들어오려무나."

-네!



거듭 울리는 초인종소리를 이상하게 여겨 나와보았던 미영은 그들의 집으로 찾아온 것이 귀여운 지수라는 사실에 반색하며 대문을 열어주었다.



"누구야?"

"지수예요."

"와! 지수언니?"



윤미가 환호성을 지르는 반면 승훈은 얼굴을 흠짓 굳혔다. 잠시후 현관문이 열리며 지수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옆집으로 이사오게 되어서 인사드리러 왔어요."



밝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지수. 승훈의 얼굴이 더욱 굳어지고 지수의 크고 귀여운 눈동자와 곤혹스런 승훈의 눈이 마주쳤다.



********



참 잊을뻔 했네요...^^



이거 오랜만에 쓰는거라서 앞부분 모르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요..^^;;



윤지네 검색하시면 오늘 올린거 말고 두편 더 있으니까 그거 보고 봐주세요..^^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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