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의 최종학년 제7장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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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의 최종 학년 제7장a
카렌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웨이브된 머리카락을 빗질하면서, 다른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침실 주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니일과 게리는 이 방에서 두 번째로 커다란 옷장으로부터 선반 하나를 바쁘게 제거하고 있었다.
한편 샤론은 광도계로 방안의 이곳 저곳을 측정하고 가장 큰 옷장에 비디오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삼각대의 조정 손잡이를 만지고 있었다.(큰 옷장은 어느 선반도 제거할 필요가 없었다.)
심지어 스테이시도 비록 마지못해 하고 있지만,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스테이시는 좁은 옷장에 있던 작은 산더미 같은 의류를 다른 방으로 조금씩 조금씩 몇번이나 왕복하면서 옮기고 있었다.
그녀는 조용했고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녀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하고 있었다.
정말 모든 일이 믿기 어려웠다.
샤론으로부터 그녀의 모든 것을 들었고, 심지어 그녀가 찍은 모든 사진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렌은 아직 믿기 어려웠다.
그린우드 공주요, 완벽한 얼음의 여왕 스테이시가 시험에서 컨닝한 사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하여 학교 수십 명의 다른 사내아이들과 성교를 강요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카렌이 소설(카렌은 이런 유형의 소설을 몇 편 읽은 적이 있었다.)에서 읽었다 하여도, 그녀는 쉽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일어났고, 마침내 사진을 보고 나서야 확실히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애슐리와 그녀의 일당들에 의해 카렌의 로커안에 추잡한 잡지의 사진이 놓여 있었던 그날, 학교에서 샤론으로부터 스테이시에 대하여 듣게 되었고, 게리는 도심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주초에 찍은 사진들을 보여 주었다.
그 사진들은 스테이시가 스스로 원하여 이런 일을 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두 의상은 그녀가 원하지 않는 것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검은 가죽 미니 스커트와 핑크색 라텍스 드레스를 입은(그리고 그 후에는 벗어버렸지만) 스테이시의 모습은 스테이시가 그녀의 타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카렌은 흥분해 버리고 말았다.
그렇다, 스테이시는 카렌이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카렌은 차라리 커다랗고, 특히 붉은 색이 감도는 흑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를 좋아하였다.
정확하게는 애슐리와 같은 타입의 여자를 좋아하였다.
새해 둘째 주의 토요일 아침, 스테이시의 집에 그들이 도착하였을 때, 카렌은 스테이시가 그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문을 쾅 닫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비록 카렌은 그 모든 증거를 보았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그런 일을 발생하지 않았다.
스테이시는 문을 열고 아무 말없이 그들을 안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화가 나고 조금 불쾌한 듯 보였지만, 어쨌든 그녀는 그들을 안으로 이끌었다.
샤론은 아직도 제대로 믿지 못하였으나, 니일이 스테이시의 목덜미를 손으로 감싸 안아 오랫동안 뜨거운 키스를 주고받는 것을 보고 샤론을 통해 들은 모든 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물론 스테이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니일을 뿌리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 입술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니일의 키스를 돌려주는 것 같았다.
믿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만일 이것이 진짜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면, 아마도 애슐리에 대한 샤론의 계획도 잘 될 것이다.
카렌은 흥분으로 인한 작은 전율이 통통한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것 같아 몸을 떨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타입이었다.
애슐리 같은 여자……
니일이 마지막 나사를 뽑아 게리에게 넘겨주자, 게리는 조심스럽게 나사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마지막 선반이 깨끗하게 제거되었고, 옷장 아래 절반부분은 완전히 비어버리게 되었다. (옷장 상단 절반의 선반은 더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옷장 안에는 무릎을 쪼그리고 앉는다면 한 사람이 충분히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그곳은 샤론이 있어야 할 위치였다.
니일은 자신이 그곳에 앉아 있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그는 그렇게 비좁고 갑갑한 공간에 수시간 동안 있어야 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는 게리, 카렌과 함께 좀 더 큰 옷장에 있기로 되어 있었다.
사실 게리가 말한 것처럼 니일은 그곳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니일은 이 계획에 참가하고 싶었다.
그는 스테이시의 (흐트러지는)행동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샤론은 카메라의 뷰 파인더를 통해 화면을 정밀하게 체크하였다.
각도가 최상의 상태가 아니여서 니일의 침실에서 잡았던 화면만은 못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상태로 시작하여야 했다.
빛의 양이 충분하기만 하면 사진은 적당하게 찍힐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녀가 앉아있는 좁은 옷장으로부터 침대와 침실의 대부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침대 위에서 일어나는 어떤 행동을 사진으로 찍기에는 각도가 너무 낮았다.
물론 침대 위에서의 행위가 이번 이벤트의 주요핵심이었다.
샤론은 옷장의 칸막이를 통해 사진을 찍어야만 하였다.
문에 꼭 달라붙어 카메라로 찍으면 어느 정도는 찍힐 것 같았지만, 그 경우 샤론의 선택사항은 제한이 따랐다.
사진을 찍을 때 자세를 아주 많이 앞쪽으로 기울여야만 가능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카메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나, 그 외에도 옷 방에는 아직 비디오 카메라가 있었다.
만약 스테이시의 부모님이 예정대로 금요일 밤에 출발하였다면, 좀 더 스테이시 침실을 개조하는데 시간이 있었겠지만, 부모님의 출발은 토요일 아침까지 지연되었다.
그래서 그들 3명의 친구들은 애슐리가 도착하기 전까지 토요일 오전 나머지 수시간 밖에 시간이 없었다.
피사체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지 못하여 최상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최악의 상태는 아니었다.
다른 예외의 사건이 없는 한 지금 상황이면 충분했다.
게리는 스테이시에게 마지막 지시를 끝낸 후 최종적으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니스커트와 핑크색 블라우스를 입고, 금색 머리카락을 빗으로 곱게 빗어 어깨 위에 출렁거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정말 요염하였다.
샤론이 스테이시의 의상과 머리형태 모두를 꾸며주었는데 마치 커다란 바비인형을 취급하는 것 같이 옷과 머리 형태를 자기 마음대로 만든 것이었다.
스테이시는 멋있게 보였다.
게리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게리는 마지막 검토를 하였다.
만일 일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다시 한번 침실을 훑어보고, 무엇인가 부자연스러운 점이 없는가 확인하였다.
샤론은 좁은 옷장 안에 모습을 완전히 감추고, 니일과 카렌은 옷 방 뒤쪽에 나란히 앉아있다.
재빨리 2층 화장실을 점검하여, 그곳에 카렌의 “준비물”이 놓여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정확히 큐를 외치는 순간, 벨 소리가 아래층에서 울렸다.
게리는 눈으로 스테이시에게 신호를 보냈다.
“쇼 타임이다.” 게리가 눈 안에 공포가 약간 스며있는 스테이시에게 미소로 말했다.
“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
스테이시는 신경질적으로 침을 삼켰지만,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신을 매우 분명하게 만들어 줄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게리가 몸짓으로 그녀에게 문으로 마중 나가도록 시켰다.
그녀가 침실을 떠나자, 게리는 몸을 돌려 비디오 카메라 옆을 살짝 지나 옷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뒤의 옷장 문을 당겼다.
스테이시는 벨 소리에 대답하기 위해 층계를 내려가는 도중 잠깐 멈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녀는 자신의 신경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지난 몇 개월간 그들이 자신에게 강요한 많은 일 중에서 이번의 요구가 아마 가장 어려운 것으로 생각되었다.
처음에는 완고하게 거부하였다.
샤론이 보통 때처럼 위협을 하여도 스테이시는 그것에 대하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스테이시 그녀도 어느 부분에서 선을 그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게리가 그녀의 10명분(적어도 10명과의 섹스가 줄어들게 된다)을 제안했을 때, 그녀 마음은 요동쳤고, 결국 그 일을 하기로 승낙하였다.
스테이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10명과의 섹스가 줄어든다는데 이것을 어떻게 거부하겠는가!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것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게다가 자신이 애슐리에게 빚을 지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2번째 도어 벨 소리가 울리고 잠시 후 3번째 벨 소리가 울리자, 스테이시의 생각이 끊겼다.
“들어와” 스테이시는 초초해 하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나머지 계단을 나는 것처럼 내려갔다.
부자연스러움과 신경과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얼굴에 환영의 미소를 억지로 지으며 문을 열었다.
“애슐리, 들어와” 그녀는 자신의 학교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
애슐리는 권유에 따라 현관을 통해 걸어 들어왔다.
애슐리는 타이트한 청바지에 핑크색 스웨터, 그 위에 고가의 가죽 쟈켓을 걸치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부자여서, 그녀는 항상 명품만을 입고 다녔다.)
암갈색의 기다란 머리칼은 잘 정리되어 머리 뒤쪽으로 큰 다발로 묶여 있었고, 커다란 가죽 가방이 그녀 어깨 위에 걸려 있었다.
두 명의 소녀는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2층에 있는 스테이시의 방으로 걸어갔다.
그들 만남의 공식적인 이유는 봄학기 학교 계획을 위한 준비를 위한 것이었지만, 2명 모두 그런 일을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스테이시의 부모님이 주말 동안 마을을 떠나 계시기 때문에 애슐리는 하루 밤을 지내기로 하였다.
스테이시는 친구를 자신의 침실로 안내하였다.
두 소녀는 편안한 장소(스테이시는 침대 위 애슐리는 마루 위의 큰 쿠션)에 들어 앉아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먼저 최초로 지난 주 휴일에 있었던 화제로 집중했다.
애슐리는 동부 시골에서 방문한 친척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언제나 그렇듯 애슐리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야기였고, 곧바로 화제는 학교에서 공통으로 알고 있는 사람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곧, 애슐리는 자신이 싫어하는 몇 명의 학교 친구들의 인신 공격으로 집중되어 갔다.
스테이시는 애슐리의 이야기를 주로 듣고 있었지만, 애슐리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맞장구를 쳐 주고 있었다.
게리가 성공에 대한 중요한 보수를 약속한 것과 함께, 그는 실패 시에 발생하는 무서운 형벌에 대하여 스테이시에게 경고하였다.
스테이시는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
약 1시간 정도가 지난 후, 스테이시는 지금이 행동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였다.
“우리 뭔가 한 잔 마실까?” 대답을 알면서도 스테이시는 물었다.
애슐리는 오늘 밤 이곳에서 묵을 예정이었다.
그것은 스테이시 아버지의 술 선반에 있는 알코올을 두 명이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하게 애슐리는 스테이시 아버지가 좋아하는 고급 브랜드의 스카치 위스키를 눈 여겨 보았다.
기대한 대로 애슐리는 찬성했고, 스테이시는 술을 가지러 방을 떠났다.
스테이시가 애슐리에게 마시자고 권유하는 소리가 들리자 옷장 안의 작은 공간에서 샤론은 긴장하며 일어나 서 있었다.
이것이 그들이 기다리는 것 이었다.
게리는 스테이시에게 그녀의 아버지 술 저장 선반에서 약이 혼합된 스카치를 가르쳐 주었다.
잘만 된다면, 오래지 않아 일은 궤도에 오를 것이다.
그리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고, 곧 시작될 것이다.
사론의 자신의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 다음 샤론은 자신의 카메라 세팅을 체크하였다.
스테이시는 애슐리가 텀블러(큰 컵)의 한 쪽에 입을 대자, 걱정을 하면서 입술을 물었다.
애슐리가 술 맛이 약간 다른 것을 눈치 챘는지?
그러나 아무 일없이 그 순간은 지나갔고, 스테이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자신도 술잔에 입술을 대었다.
물론, 애슐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스테이시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2번이나 의식하지 못하고 약을 먹었으며, 자신도 약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술기운이 약물의 맛을 효과적으로 숨겨주었다.
스테이시는 자발적으로 게리의 약물 효과에 취하기 위해 자신의 술잔에 다시 한번 입술을 대었다.
그녀는 이러한 긴장감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라도 동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들의 대화를 계속 진행하였다.
그 다음 1시간 정도 지난 후, 두 소녀는 술 속에 녹아있는 혼합 약물과 술기운의 효과를 느끼기 시작했다.
스테이시에게 있어서는 이미 익숙한 감각이었다.
가벼운 졸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감각, 그리고 더욱 예민해지는 감각, 과거에 느꼈던 모든 감각이 동시에 느껴져 왔다.
한편 애슐리는 이런 종류의 약물 효과를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이러한 감각이 공복에 술을 먹은 탓이라고 생각하였다. (애슐리는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다.)
어떤 의미에 있어서는, 그 감각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이었으나, 그것과 함께 성적으로 뜨거운 열이 그녀의 깊은 배속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한잔 더 할래?” 스테이시는 일어나서 비어있는 애슐리의 술잔을 잡았다.
애슐리는 승낙의 답변을 하려 하였지만, 그녀가 어떤 대답을 하기도 전, 대답을 위한 약간의 기다림도 없이 스테이시는 서둘러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보통상태였다면, 애슐리는 이러한 스테이시의 행동이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눈치 챘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그녀의 인식 능력은 다소 떨어져 있었다.
사실 보통 때에는 애슐리가 술을 한잔 더 하자고 부추기는 것이 정상이었다.
애슐리는 다리를 펴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침실은 비정상적으로 아주 더웠고 그것 때문에 그녀는 창문을 열려고 했던 것이다.
애슐리가 창문으로 손을 뻗은 그 때….
“애슐리, 너 뭐하는 거니?” 스테이시가 스카치 한 병과 술잔 두 개를 가지고 돌아와 있었다.
“응 난 막 창문을 여-열려는 중이었어,” 애슐리는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발음하려고 하였지만 약간 말을 더듬으며 대답했다.
스카치가 정말 그녀를 취하게 만든 것 같았다.
그녀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여기는 너무 더워.” 그렇게 말하는 애슐리의 윗입술에는 땀이 고여 있었다.
“맞아,” 스테이시가 대답했다.
그녀는 술잔을 테이블 위에 내려 놓은 후 두 잔에 술을 더 가득 담았다.
“그러나 넌 창문을 열지 못할 거야.” 스테이시도 역시 분명치 않은 발음으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겨울 동안은 방한을 위해 창문을 막아 버리거든.”
스테이시는 방을 가로질러가서 애슐리에게 술이 가득 찬 잔을 건넸다.
“우리 아버지가 그런 일을 하다니 좀 바보스럽지.” 스테이시는 미안하다는 듯이 어깨를 움츠려 보였다.
“그러나, 이 방은 정말 더럽게 덥다,” 애슐리가 술잔을 건네 받으며 불평했다.
“난, 더워서 몸이 녹는 것 같아…,” 애슐리는 불평을 계속하며, 스카치를 한입에 털어 마셨다.
스테이시는 잠깐 동안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그 다음 술잔을 놓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너도 더우니까 스웨터를 벗어.” 순식간에, 스테이시는 브래지어만을 입고 있는 반 나체가 되었다.
애슐리는 잠깐 동안 주저하였으나, 옆 테이블에 술잔을 내려놓고 그녀의 핑크색 블라우스를 머리 위로 벗어 올렸다.
그러자 거의 브래지어로부터 삐어져 나오려는 커다란 유방이 노출되었다.
스웨터를 머리로부터 완전히 벗어 올린 후, 헝클어진 머리칼을 정돈하였다.(뒤쪽으로 단정하게 쪽 진 머리가 부분적으로 무너지고 있었다.)
머리를 들자 스테이시가 브래지어를 풀기 위해 그녀의 훅을 벗기고 있는 것이 보였다.
“스테이시!” 애슐리는 조금 당황했다.
그들은 학교 체육시간 전후로 서로의 알몸을 충분히 자주 보았지만, 이런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옷을 벗는 것과 술을 약간 마셔 취한 상태로 스테이시의 침실에 이렇게 알몸으로 서있는 것은 조금 다르다.
블라우스를 벗었지만 아직도… 더럽게 더웠다…
땀이 흐르자 브래지어의 끈이 간지러웠다…
왜 브래지어를 벗으면 안되지?
애슐리는 어절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움츠리면서 블라우스를 벗은 것처럼, 브래지어의 끈을 어깨에서 빼낸 후 훅을 풀어 자신의 유방을 노출시켰다.
애슐리의 커다랗고, 단단한 유방이 브래지어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시야에 들어오자, 게리는 옷장 문틈 사이를 통해 숨을 죽이고 바라보았다.
유방에 강한 인상을 받은 그는 똑 같은 토플리스 차림의 스테이시도 카메라 화면에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스냅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이제 비디오 카메라도 돌려야 할 때가 거의 다 되었다.
게리가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뒤에서 그를 살며시 찌르는 느낌이 있었다.
“나두 좀 보자.” 니일이 속삭이며, 게리의 어깨와 카메라 삼각대 너머로 밖을 보려는 것이었다.
게리는 그를 뒤로 밀어버리고,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자신의 입술에 손가락 하나를 가져다 대고는 화난 표정으로 조용히 하라고 몸짓하였다.
니일은 모든 것을 망치려는 것인지?
게리는 옷장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곳에는 조용히 참고 있는 카렌이 앉아있었다.
니일은 게리가 지적하는 것을 알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실쭉거리며 포기하고 자리에 앉았다.
게리는 침실에서 일어나는 행동을 보기 위해 다시 시선을 돌렸다.
“여기에, 나는 그걸 여기다 놓거든.” 스테이시는 스웨터와 브래지어를 잡기 위해 팔을 뻗었다.
우연하게, 스테이시의 손 등이 애슐리의 유방을 가로 스쳐 지나갔다.
애슐리는 약간 주춤거렸지만, 아무 말없이 자신의 의복을 건네 주었다.
그 다음 애슐리는 친구가 자신의 의류를 문에 장착된 고리에 걸치는 것을 보았다.
“고마워.”
“아냐. 이 정도 일은 문제도 아니지”
스테이시는 키 큰 흑발의 아가씨를 향해 방을 횡단하여 되돌아 왔다.
스테이시는 애슐리의 앞을 지나면서 다시 한번 더 그녀의 유방을 스쳤고, 애슐리의 술잔을 집었다.
“이 잔은 네 것이지.”
스테이시가 방을 가로질러 걸어 다니는 동안, 애슐리는 스테이시 늘씬하고 단단한 모습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은밀히, 애슐리는 날씬하고 근육질의 넓적다리, 가느다란 허리, 앙증맞지만 단단한 유방을 가진 스테이시와 같은 유형의 신체에 대해 동경심을 갖고 있었다.
반면 애슐리 자신은 브래지어를 부착하지 않고도 그 형태를 유지할 만큼 단단하지만 유방이 커다란, 좀더 풍성한 유형의 체형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그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녀는 아직 스테이시 체형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만약 그런 체형을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애슐리는 스테이시를 쳐다보면서 자신의 유두가 단단해 지는 것을 느끼고는 깜짝 놀랐다.
갑작스럽게 당황하면서 수치심을 느낀 그녀는 양 팔로 자신의 유방 위를 엇갈려 덮고, 스카치를 단숨에 마시며, 시선을 피했다.
애슐리는 곧바로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두 소녀는 상반신을 노출한 채 방금 전의 상태로 되돌아와 대화를 계속 진행하였다.
그들은 또 다시 약 30분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였다.
그러자 약물의 효과가 발생되어 점점 그들의 대화는 이상하게 횡설수설하게 되었다.
제7장 b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