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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덫 (2부-26)善과 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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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8 회 작성일 23-12-29 02: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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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덫 (2부-26)善과 惡3

이윽고 치수의 뒤를 따라 장내에 들어선 설이의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나왔다. 엄청나게 참혹한 장내의 장면에 냉혹하고 잔인한 성정을 지닌 치수마저 입을 쩍 벌리며 놀랐다.

"어마! 아~소, 송이야."
"맙소사!. 이럴 수가.."

설이는 입구에서 무질서하게 무리지은 험상궂은 사내들이 적개심이 가득한 벌개진 눈으로 자신을 주시하는 것에 주눅이 들었다. 그래도 후들거리는 다리로 용케 장내에 들어서 가족들을 눈으로 찾으며 들어서던 중이었다.
마침 운집한 무리들 틈에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지겟차의 지겟발에 두 발목에 가죽 족쇄에 채워진채 거꾸로 매달린 송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더구나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지도 못하고 알몸으로, 그것도 뒤쪽의 항문에 불이 붙은 양초에 꼿혀 부들부들 떠는 참혹한 송이의 비참한 모습에 설이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려하자 재빨리 광석이 설이의 팔을 움켜 잡았다.

"어딜? 가만 있어."
"아, 안돼! 어, 엄마는 어디?"

광석의 두 손에 우악스레 잡혀있는 설이는 격렬하게 뿌리치며 동생 송이에 이어 엄마를 찾고, 광석은 설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하며 구석에 위치한 하영을 턱으로 가르켰다.
그토록 설이가 염려하는 하영은 다행히 치수의 전화를 받은 광석이 의식을 잃은 하영의 몸에 웃도리인 재킷과 스커트를 대강 입혀 구석에 옮겨놔 만행의 흔적이 그나마 설이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다.
그러나 옷에 가려지지 않은 하영의 신체인 입가며 목덜미, 그리고 허벅지엔 장내에 운집한 무리들을 받아낸 흔적으로 온통 허연 풀로 도배되듯 범벅이 된 모습이었으나 설이가 위치한 곳과 다소 거리가 있는 탓으로 설이의 눈에 띄지 않았다.

"자, 저기 엄마 보이지?"
"어,엄마!."
쫘악
"아악!"


비로소 바닥에 널부러진 모친 하영을 발견한 설이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며 다가가려 하자 광석의 곁에 위치한 미란이 손을 번쩍들어 설이의 따귀를 사정없이 좌우로 번갈아 때렸다.

"정신차려, 이년아!."
"악!."
"부위원장이 할일이 또 생겼구려. 허어!."
"아, 예. 위원장님."
"아까 에미때는 정말 볼만했는데 말야."
"호호!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그럼 구경만 하고 계세요."

선선한 광석의 칭찬에 잔뜩 고무된 미란은 따귀를 맞고 진정한 채 자신을 주시하는 설이를 향해 목소리를 깔아 말했다.

"우선 이름부터 정식으로 알아 볼까?"
"가,강설이요."
"강설이?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지금부터 내말을 명심해야한다."
"흐흑!."
"네 예쁜 동생 송이의 똥꽁에 양초가 박혀있구나?"
"제,제발 송이를 살려..."
"저 양초가 전부 타면 어떻게 되겠니?"
"아,안돼요."

나긋나긋한 미란의 천연덕스런 말에 설이는 얼른 울먹이며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그러니까 양초가 다 타기전에 내가 시키는대로 하면 동생은 물론 엄마까지 무사할거라는 것을 내가 보장할게."
"...?"

어느새 특기인 특유의 분위기로 기선을 제압한 미란은 허리에 두 손을 걸치며 여유를 부리고, 설이는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을 머금고 두렴움에 떨며 미란을 주시했다.

"자, 똑바로 서."
"..."
"그렇지, 아주 말을 잘듣는 구나. 오늘의 사태는 오로지 네 아빠가 나쁜 짓을 해서 이런 결과가 벌어졌으니까 여기 아저씨들한테 우선 네 이름을 말하면서 인사부터 드리렴."
"..저~ 강설이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엄마만큼이나 태도가 단정하고 착해 보이는 것이 아주 보기 좋구나."

미란의 낭낭한 말에 설이는 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목소리로 다소곳이 고개를 숙였다.

"치, 칭찬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으면 그자리에서 천천히 한바퀴 돌아줄래."

이어지는 미란의 요구에 심호흡을 크게 한다음 후들거리는 몸을 천천히 한바퀴 돌자 돗대기시장처럼 무질서하게 술렁대던 장내는 어느 순간 정적에 감돌았다. 장내의 무리들은 얼핏 순백의 새하얀 교복복장의 참신한 여고생이 보여주는 신선한 모습을 눈으로 좇기에 바빴다.
원숙한 모습의 하영이 주던 관능미나, 아직 풋풋하고 덜여문 강송이가 보여주던 치기어린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설이의 이미지에 무리들의 눈은 더욱 충혈되기 시작했다.

"이름 만큼이나 목소리도 아주 감칠맛이 나네? 그런데 학교에서 모범생 여고생으로 불린다면서 속슬립도 안입어 허리를 노출시킨 거는 또 뭐니?"
"..."
"호호! 잘라질 것처럼 간들거리는 잘룩한 허리를 자랑하고 싶어서?"
"아, 아녜요."
"아냐? 하긴 그러니까 그렇지 않아도 탐스런 유방이 유난히 돋보이기는 하네."

미란의 날카로운 지적에 설이는 선생님에게 벌받는 학생처럼 홍시처럼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래도 한 여름인데도 스타킹까지 착용한 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원, 요즘 여고생들의 취향은 도통 알 수 없다니까."

설이의 겉모습으로 보이는 야릇한 복장에 대해 미란은 혀까지 차며 하나하나 지적하는 투기어린 시선은 사갈처럼 번득이며 훑어 내렸다.

"어머! 초가 많이 탓네?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진도를 빨리 나가야겠지?"
"..흑! 제, 제발.."
"다음은 여기 모인 아저씨들한테 네 알몸을 보여줄 차례야. 알겠니?"
"아~ 안돼!."

미란의 위협적인 말에 예상은 했지만 가족들이 있는 공간에서 꼼짝없이 능욕을 당할 처지에 빠진 설이는 비명을 지르며 거부를 하였다.  

"어머! 안돼? 정말이니?"
"흑! 제,제발 아줌마. 안돼요."
"흥! 네눈에는 내가 아줌마로 보이니? 박기사님 저년 가랭이가 찢어져도 좋으니 다리를 쫙 벌려요."
"옛~설."

뒤쪽에 양초에 삽입되어 심지에 불까지 붙어있어 촛농이 떨어질때마다 떠깽이를 더하며 뜨거움에 부들부들 떠는 송이의 하체는 보기에도 위태하고 처참하게 보였다.
더구나 정색을 하고 날을 세운 미란의 거침없는 지시에 박기사는 콧소리로 응답하며 기계를 조종하자 송이의 두다리는 옆으로 벌어지기 시작하고 설이는 기겁하여 비명을 질렀다.

"아,안돼. 아,알았어요. 제발 동생을 살려 주세요."
"호호! 잘생각했다. 역시 강설이는 책임감도 강하고 가족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착한 여고생이 틀림없구나."
"..."
"우선 네손으로 블라우스부터 벗어볼래?"

미란의 지시에 거부할 수 없는 설이는 굴욕감에 붉어진 얼굴로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부들부들 떠는 설이는 두 손을 내밀어 블라우스단추를 풀기 시작하고 장내는 무리들의 침삼키는 소리만 들렸다.

한편 봉고차안에 꼼짝 못하게 결박돼 갇힌 고광태는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머리부분을 거세게 도리질을 하며 눈가리개나, 하다못해 재갈만이라도 풀려고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자 재빠른 동작으로 두 발을 움직여 신발을 벗고 양말까지 벗었다.

주,죽겠네. 씨바, 급해 죽겠구만.

간신히 양말까지 완전히 벗은 다음 앞좌석밑에 숨겼던 핸드폰을 발끝으로 더듬어 찾아냈다. 이어서 두발을 이용해서 풀립을 젖힌 다음 얼마 전에 입력한 미애의 호출 단축번호를 엄지발가락의 신경을 집중하며 신중하게 더듬어 꾹 눌렀다.

"어머! ...이 번호는? 여보세요? 여보세요? 광태니?"

이미애는 발신자 표기가 블과 몇시간 전에 만났던 후배인 -광태와 설이-라고 뜨는 것을 확인하며 다급하게 물었으나 수화기에서는 광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신음성 비슷한 소음이 가늘게 들렸다.

"무슨일이지? .... 그새 설이한테 또!"

고광태는 제발 선배 이미애가 자신들의 위급한 상황을 알고 추적해 오길 빌며, 다음에는 발가락끝을 집중하여 긴급구조요청번호인 9번을 꾹 눌렀다.  

"그렇지, 블라우스 단추 다 풀렀으면 팔에서 걷어내야지. 오올치, 저쪽도... 어머머! 어쩜 유방이 아주 좋구나?"

미란의 지시대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팔에서 완전히 걷어내자 새하얀 순백의 브레지어컵에 다가려지지 않은 탐스런 설이의 가슴이 노출되자 주시하는 미란의 안경너머의 눈은 더욱 번뜩였다.

"자, 다음은 스커트네."
"흐흑!"
"징징거릴 시간이 없을 걸, 동생 송이 생각을 해야잖겠니?"
"아..어,언니, 제발..."

설이는 미란을 향해 선처를 호소하려다 입에서 나오는 아줌마라는 단어를 꿀꺽 삼키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설이가 많이 부끄러운 모양이구나? 하기는 여고생의 신분이니 부끄럽기도 하겠지? 그럼 내가 벗겨줄께.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어."

브래지어에 가려지지 않은 뽀얀 젖살을 두팔을 X자로 교차해 가린 설이의 모습을 냉담하게 일별한 미란은 입에서는 천연덕스런 음성을 내뱉으며 설이의 곁에 다가서 스커트의 자크를 손가락에 집었다.

"아~ 어, 어떻게?"
"자크부터 이렇게 내리고 후크를 풀어 줄게. 어머! 스커트단을 쥐고 있으면 어떻게? 호호! 그럼, 브래지어부터 벗겨줄까?"
"아~"

미란은 설이의 하체를 가린 스커트의 자크를 내리고 거침 없이 후크까지 풀러 버렸다. 그러자 설이는 재빨리 두 손으로 스커트단을 쥐고 벗겨져 내리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으나 미란은 설이의 행동에 조소를 하며 가슴을 가린 브래지어끈을 손가락에 걸었다.

"어머머! 맙소사, 얘좀 봐. 이게 뭐니?"
"흑!"

미란이 브래지어끈을 당기며 후크를 풀려하자 반사적으로 상체로 팔을 올리는 순간 스커트는 밑으로 내려가고 적나라한 외설적인 설이의 하체에 무리들은 물론 미란까지 입을 쩍 벌리며 놀랐다.
미란의 다그침에 정신을 차린 설이는 치욕에 재빨리 무리들의 시선으로 부터 돌아섰지만 가터벨트끈에 팽팽하게 연결된 밴드스타킹, 그리고 끈팬티로 오인되는 정조팬티는 뒤쪽의 구멍을 노골적으로 노출시켜 그야말로 외설스럽기 이를데 없는 복장 그대로였다.
포르노에서도 보기힘든 모습을 생전처음 접하는 무리들의 눈은 경악을 한 채 뚫어질듯 바라보고 미란은 목소리를 세워 야단을 쳤다.

"어머! 네가 정숙한 여고생 맞니? 이년아, 우선 스커트좀 치우게 발들어 봐."
"..."
"포르노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네년보다는 낮겠다. 밴드스타킹이야 그렇다지만 여고생신분으로 가터벨트는 뭐고 또 이런 똥꽁에 낑기는 야리꾸리한 팬티는 뭐야?"

히스테리기가 넘쳐 항상 야단치는 노처녀 사감선생처럼 미란의 가차없는 지적에 치욕으로 물든 설이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달아나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이성과는 달리 등골을 타오르는 본능적인 피학에 전율했다.

"쯔즈...하여튼 겉으로만 보이는 무늬만 모범생이지. 복장하고는, 저것도 팬티라고 보지구멍이이며 똥구멍까지 뻥뚫려서 사내들 자지는 마음놓고 들락거리겠네."

미란은 한심하고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으며 경멸어린 시선으로 목덜미까지 붉어진 채 안절부절 못하는 설이를 흘끗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그래도 창피한줄은 알아가지고... 이년아, 앞을 향해 똑바로 서!"
"..."
"흥! 보지라인을 살린답시고 보짖털까지 정리한 것을 보면 이만하면 벌써 보지도 걸레가 다 됐겠네. 그렇치? 이년아."
"흑! 아, 아냐."

설이는 사정없이 폄하하는 미란의 가학에 얼른 부정했으나 입술만 달싹거릴뿐 채 들려 나오지 않았다.

"형편없는 네년이 할말이 있겠어? 뭐해! 부라자부터 벗어."
"...흑!"
"어머머! 억울한가보지? 이년아."
"흑흑 훌쩍."
"어머! 뚝 그치지 못해. 그렇다고 여기있는 사람들이 너같이 형편없는여고생을 동정이나 할것 같애? 엄마나 동생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염치가 있어야지."
"..."
"동생을 쬐끔이라도 생각하는 양심이 있으면 아저씨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앞으로 똑바로 서. 그렇지, 이제 부라자 후크 풀러. 오올치 후크 풀렀으면 부라자끈을 팔에서 걷어내고."

말도 안되는 미란의 억지에 체념한 설이는 시키는대로 정면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사타구니를 가리며 다소곳한 자세에서 이어지는 미란의 지시에 두 팔을 등뒤로 가져가 브래지어 후크를 찾았다.
이윽고 후크를 풀자 컵이 튕겨나가며 위아래로 크게 바운드되는 탐스러운 유방에 좌중은 압도 되었다.

"어머나! 손치워! 이년아."

미란이 시키는대로 브래지어끈을 어깨에서 걷어낸 다음 설이가 재빨리 두 팔을 교차해 가슴을 가리자 미란의 뾰족한 음성이 떨어졌다. 미란의 호통에 놀라 얼른 손을 치우자 티하나 없는 포탄형의 탐스런 가슴이 노출되었다. 순간 장내의 무리들의 눈에 탐스러운 유방의 정점인 두드러진 자주색 젖판위의 치욕에 발딱선 선홍색 유두가 바르르 떠는 것만 같이 보였다.

"그나마 젖통 잘생긴 에미 만나서 쓸만한 유방을 가졌다고 저걸로 사내들 숱하게 꼬셨겠지?"
"..."
"이제 마지막으로 그 야리꾸리한 팬티도 벗어."

미란의 거침없는 지시에 설이는 난감해졌다.
어디 지금 착용한 팬티가 보통 팬티인가? 강제로 채워진 탓에 자신의 의지로는 어떻게 해 볼 수없는 정조대임을 꿈에도 모르는 미란에게 이걸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자신을 조련할 목적으로 박재두란 일본어 선생이 강제로 착용을 시킨다음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탓으로 해제 비밀번호를 알아야 벗을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궁색하고, 그나마 유일하게 정조팬티에 대한 비밀을 아는 박유라를 또 어떻게 이자리에서 설명한다는 말인가?
설이는 사갈같은 미란을 흘끔거리며 간신히 입을 달싹 거렸다.

"뭐야? 팬티 벗으라니까 뭐하는 거야?
"그, 그게 벗을 수 없어요."
"어머머! 개보지같은 년이 지금 나한테 반항하는 거야?"
"헉! 아,아녜요. 이 팬티는 벗고 싶어도 정말 벗을 수 없어요."
"왜?"
"비밀번호를 까 먹어었요."
"비밀번호? 그게 뭐야? 가만 있어. 내가 벗겨 보지."

미란은 자신의 뜻대로 매끄러운 진행이 안되자 신경질적으로 설이의 허리에 걸린 정조팬티의 끈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고 힘을 줘 밑으로 벗겨내릴려고 시도 했으나 전혀 신축력도 없을뿐더러 0.5cm도 움직이지 않자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물러섰다.

"뭐? 이런 팬티가 다 있어. ...할 수없지. 그럼."

설이의 하체에 착용된 외설스럽고 괴상한 팬티에 일순 할말을 잃은 미란은 이윽고 주변을 둘러보며 입을 열고 설이는 거듭되는 치욕에 머리가 빌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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