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의 덫 (2부-24)善과 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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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덫 (2부-24)善과 惡
한편 이곳은 영종도 국제공항, 인천공항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이제 명실공히 세계에서 알아주는 국제공항으로 하루에도 수십편의 화물기와 민항기가 굉음을 울리며 이착륙을 거듭하는 세계속의 관문이 되었다.
지금 이곳 공항 로비를 상기된 표정으로 걷는 사내가 보였다. 부지런히 로비를 벗어난 사내는 공항리무진 버스정류장으로 방향을 잡고 잠시 걸음을 멈춘채 청사위 맑은 하늘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훤칠하고 시원해 보이는 선이 굵은 사내의 인상은 구리빛으로 검붉게 그을려 무척 강인해 보였으나 왠지 비장한 표정 때문에 지나치는 인파들은 그런 사내를 흘끗거렸다.
아, 강준모.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 여보, 그리고 설이와 송이야, 고생 많았지? 이제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테니 안심해.
목숨을 바쳐 지켜야하는 가족들을 위해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고국을 떠난지 어언 3년여,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오지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지난날을 회상하며 사내는 희망에 찬 표정을 지으며 리무진에 올라탔다.
그러나, 그시간 준모가 목숨까지 바쳐 지켜야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은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었으니.
지옥이 따로 없는 음습한 가설창고안에서는 유하영에 대한 집단 능욕이 무자비하게 거듭되고 있었다.
인성을 이미 상실한 야수들은 점차 도를 넘어 갈수록 질펀한 행태들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짐승들은 군중심리에 편승하여 죄의식이라고 찾아볼수 없을만큼 하나같이 하영을 거세게 몰아부쳤다. 이리들의 능욕에 하영은 점차 의식을 잃어 이제 실신할 지경이었다.
강송이 또한 박미란의 주도하에 오욕의 시간을 맞이하는 즈음에, 또다른 장소인 그네들의 자택 근처에서 강설이마저 덫에 걸려든 상황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거절 할 수 없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봉고차에 승차하는 강설이의 뒤를 따라 고광태 마저 봉고차에 올라 타는 모습이 오치수의 눈에 보였던 것이다.
지복동의 언질대로, 단지 치수는 설이에게 모친 유하영과 강송이를 볼모로 거역할 수 없는 위협적인 말한마디를 하고, 설이는 실성한 것처럼 창백한 낯빛으로 자동적으로 봉고차에 올라탄 것이다.
광태역시 설이의 안위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뒤따라 동승하는 모습을 치수는 봉고차에서 떨어진 부분에서 비틀어진 입에 질끈 담배를 꼬나문채 실눈을 뜬채 주시하며 핸드폰의 풀립을 열어 단축버튼을 누른 다음 귀에 가져갔다.
"광석아? 좆도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
"그게 설이년만 데려 가려고 했는데 광태새끼가 붙어가지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좆도."
"..."
지금막 또다른 사내들의 흉물에 앞쪽은 물론 입에까지 점령당한탓으로 마음놓고 비명도 못지른채, 이어서 또한명의 사내의 흉물이 하나남은 뒷쪽의 항문에 거칠게 삽입당하는 하영쪽을 게슴치레 곁눈질로 내려다보며 치수의 전화를 받는 광석은 점차 착잡한 표정으로 변해갔다.
"그새끼가 왜 거기에 있는거야?"
"..."
"니미랄, 그새끼가 차에 탓으면 일단 묶어놔야지 어떡하냐?"
"..."
"암, 당연하지. 치수야. 그 새끼를 여기로 끌고 들어오면 안돼. 응, 일단 차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꼼짝 못하게 확실하게 묶어놔."
"..."
"그러니까 데려오는 동안은 그새끼는 물론이고 그년까지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말고 그년만 여기로 끌고 오면 돼."
위원장인 광석과 치수가 은밀한 전화를 하는 시간, 송이의 손은 박미란이 지시한대로 블라우스의 윗단추에 가져가 단추를 매만지고 이어지는 미란의 날카로운 명령에 찔끔하며 손가락을 놀렸다.
"얼른 벗지않고 뭘하니?"
"..."
"그래, 그렇지? 착한 아이라면 엄마를 생각해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거야."
마침내 블라우스의 단추를 벗은 송이의 팔에서 미란이 블라우스를 팔에서 벗겨내자 흰색의 속런닝에 감싸인 송이의 가냘픈 둥근 상체가 나타났다.
그러자 어느새 날카로운 나이프를 꺼내든 미란의 손은 송이의 하체를 가린 팬티스타킹으로 향하고, 미란은 비릿한 표정을 지으며 바들바들 떨어대는 송이에게 말했다.
"움직이지 마, 아가. 잘못하면 고운살결 벨라."
"흐흑!"
"움직이지 말라니까 그러네."
미란이 잘룩한 허리에 걸린 팬티스타킹의 고무줄을 손가락에 걸어 팽팽할정도로 당긴후 나이프날을 밀어 넣은 다음 위로 힘을 가하자 옥수수껍질 벗겨지듯 옆으로 갈라지며 뽀얀 송이의 허벅지가 나타났다.
오른쪽 하체만 드러났지만 그것만으로도 군더더기 없는 늘씬한 모습이었으나 송이의 몸은 표시날 정도로 애처롭게 떨어댔다.
"자 다음은 이쪽이란다. 송이야,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 알지?."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자 미란은 득의의 표정을 지으며 혀끝으로 입술을 적신 다음 날카로운 나이프의 날로 거침없이 스타킹의 고무줄부터 끊고 위로 순식간에 타개버렸다.
"어머나! 송이야, 역시 늬 엄마처럼 늘씬하게 잘 빠졌네?"
몹시 고조된 낭낭한 목소리로 탄성을 발하며 미란의 눈은 송이의 상체에 향하였다.
"런닝은 네가 벗어."
이미 송이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페닉 상태에 다다른 송이는 미란이 시키는대로 거꾸로 된 탓에 머리쪽으로 말려내리는 런닝을 팔을 뻗어 벗었다.
"잘했어. 송이, 아주 기특하구나?"
결국 송이는 상체에 순백의 학생용 새하얀 브레지어에, 아랫도리에는 순백의 바탕에 꽃무늬 면팬티 차림만이 되고 말았다.
"자 다음은 부라자부터 벗을까? 팬티부터 벗을까?"
"..흑!"
재갈이 물린탓으로 마음놓고 비명도 못지르는 송이는 미란의 말에 기겁을 한채 거세게 도리질을 하고 미란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혀 날카롭게 외쳤다.
"어머! 얘가 부끄러운가 보네. 그래?"
가련하고 연약한 소녀를 마음놓고 능욕하는 새디즘에 흠씬 몰입된 미란은 상기된 채 가학적으로 송이의 대답을 강요하고 송이는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
"맞아. 스스로 알몸이 되기에는 부끄럽겠지? 더구나 이렇게 아저씨들도 잔뜩 있는데..그럼 내가 벗겨줘야 겠네?"
"...흑!"
"어쩜, 유방이 이렇게 탱탱할까?"
미란은 흥이 동한 음성으로 두 손을 내밀어 송이의 등뒤에 걸린 브레지어후크를 벗겨내기전 앞쪽으로 이동하여 볼록한 유방을 브레지어컵위에서 두손으로 움켜쥐고 마구 주물렀다.
"..아~"
"탱탱한 유방을 보려면 이제 부라자를 벗겨야겠지?"
미란은 정색을 한채 송이의 치욕을 배가시키는 언어를 골라 이죽거리며 브레지어끈을 손가락에 걸었다.
"부라자를 걷어내려면 우선 부라자 후크부터 요렇게 벗기고..."
마침내 미란이 브레지어끈을 당기며 탄력감을 음미하고는 후크를 풀자 아담한 송이의 유방이 하얀 컵속에서 튕겨나왔다.
"자 걸치적거리는 부라자를 걷어 내려면 손들어야지?..뭐해? 오올치... 저쪽 손도..어머! 젖꼭지가 앙증맞네?"
이윽고 브레지어를 벗긴후 바닥을 지지하는 손을 차례로 들어 브레지어를 상체에서 완전히 걷어냈다. 순간 알맞게 솟은 가슴의 중앙에 자리잡은 선홍색의 작은 유실은 치욕때문에 부르르 떨었다.
아직 중학생이라 모친인 하영이나 언니 강설이하고는 비교할 수 없었으나 타고난 집안 내력으로 또래들보다 발육의 상태가 훌륭했다. 그런 송이의 상반신을 투기어린 표정으로 관찰하듯 들여다보는 미란의 안경너머의 눈은 점차 사악해지며 이윽고 하나 남은 송이의 하체에 걸린 팬티에 시선을 옮겨갔다.
한편 그시간 이곳으로 강설이를 데려오는 봉고차안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팽배한 상태였다.
가족을 인질로 설이를 협박하며 순순히 봉고차에 태우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위원장이며 친구인 고광석의 배다른 동생인 처치 곤란한 고광태로 인해 오치수는 고민했다.
그래서 고광석과 의논을 한다음 일행에게 사인을 보내 고광태를 순식간에 제압하여 밧줄로 꼼짝 못하게 묶어 버렸다.
"치,치수형 뭐하는거야? 씨바!"
"새꺄, 끝날때까지 넌 그냥 조용히 좀 있어. 좆도."
"뭐? 흥, 설이한테 무슨 짓 할려는 거지?"
"조용하라니까 그러네. 얀마 저새끼 주둥아리 닥치게 재갈 물려. 좆도, 그리고 의자하고 함께 묶어."
치수의 지시에 곁에 동승했던 사내들은 재빨리 광태의 입에 수건을 물려 버리고, 결사적으로 바둥거리는 광태를 엎어 누르며 뒤로 묶은 손목에 상관없이 또 하나의 밧줄로 상체로 밧줄을 휘감아 좌석의 등받이와 함께 단단히 결박하였다. 순간 우악스런 사내들의 폭력이 주는 난폭함에 설이는 창백하게 질려 비맞은 참새처럼 잔뜩 움추러든 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꺄악! 무,무슨짓이에요? 오기사님."
"어허! 아그야, 너는 그냥 내가 하란대로 하면 돼. 네 엄마하고 동생 생각해야지. 안 그러냐?"
"헉! 오.오기사님."
광태는 순간 위기를 직감했다. 인간말종들인 우만호와 우백호, 쌍둥이들과 혈투를 벌인지 얼마나 됐다고, 늑대를 피했더니 호랑이를 만나는 격이었다.
광태는 퍼뜩 이성을 찾으며 사내들에게 묶일적에 의식적으로 바닥에 떨어뜨렸던 핸드폰이 노출되지 않도록 앞좌석 의자밑으로 재빨리 발로 밀어 숨겼다.
씨바~ 크.큰일났네? 어.얼른 시..신고 부터 해야 하는데...
가족걱정에 창백한 안색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설이나, 분명 엄청난 음모가 있다는 본능적인 냄새를 맡은 광태가 염두를 굴리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침묵한 사이, 치수는 전혀 다른 생각에 욕정이 벌개진 얼굴로 눈을 가늘게 뜨고 곁에 앉은 설이를 위아래로 연신 훑었다.
흐흐! 씨발년, 진짜 쥑이네. 좆도, 냄새 하나만으로도 좆댕강이가 이렇게 불뚝거리니 흐미! 그나저나 그동안 쳐먹고 젖탱이만 키웠나? 아구, 그냥 콱콱 주물러대면 좋겠구만, 하필이면 광태새끼가 있어가지고...
순백의 새하얀 여고생 교복복장의 설이에게서 풍기는 특유의 여고생의 체취만으로도 치수를 흥분 시켰다. 어깨를 덮는 검은 머리칼에 뽀시시한 얼굴이며, 기다란 목에 이어 둥근어깨 밑으로 유난히 볼록한 앞가슴에 치수의 음침한 눈은 고정되었다.
좆도, 흐미! 젖통이 저렇게 틔어 나와 가지고 교복이 뜯겨질것 같으네. 그리고 좆도. 무슨놈의 교복이 저렇게 짧아? 개미같은 허리가 야리꾸리하게 전부 보이네. 허~
유라에게 속슬립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 당한 탓에 순백의 새하얀 블라우스는 잘룩한 허리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런 볼륨감이 넘치는 곁에 앉은 설이를 상대로 상상만하는 것으로도 흥분되는 치수의 앞섶은 텐트를 쳐 팽팽하게 부풀고 치수는 염치도 없이 애써 가릴려고도 하지 않았다.
호,혹시 이년 보지가 광태쌔끼한테 이미 뚫린것 아냐? 좆도.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보자 설이가 중학교때였던 때보다 더욱 발육한 탓도 있지만 왠지 사내를 현혹시키는 요염함에 치수는 진저리를 치며 혼자소리를 계속하였다.
"흥, 어쨋던 이따보면 알겠지. 기둘려라. 이년아, 젖탱이부터 마음놓고 주물탕을 놓고 보지도 평생 네년이 잊지 못하도록 내가 아주 자근자근 개통 시켜주지. 흐흐!
곁에 앉은 설이의 모습을 대상으로 치수는 상상만으로도 흥분되어 불뚝거리는 흉물을 주체하기 힘들어 할 때 갑자기 설이가 입을 열었다.
"오기사님? 그런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예요?"
"어? 응, 네 엄마하고 동생있는데로 간다니까 그러네."
"그런데 왜 광태를 저렇게 묶어 놓는 거예요? 얼른 풀어줘요."
"아.안돼, 넌 그냥 내가 가는대로 따라오기만하면 돼."
"제가 이렇게 따라가면 엄마나 동생에게 아무일 없는거 맞죠?"
"그,그럼, 아무일 없어."
흐흐! 순진하년, 이따가 에미를 보면 기절하겠구만, 지금쯤 우리 동지들한테 허벌창나게 걸레가 되었을텐데.
아닌게 아니라 오치수가 예측한대로 가설창고안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의 참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집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이미 이지를 상실한 사내들은 질서라고는 찾아 볼수가 없었다.
하영의 세개의 구멍중 하나라도 비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짐승들처럼 순서에 상관없이 무자비하게 달겨들었다.
짐승같은 사내들에 둘러싸여 하영이 그렇게 보호하려하였던 송이마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페닉상태에 다다른 하영의 의식은 점차 잃어 가고 이제 신음성조차도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한 능욕의 현장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한켠에서 미란이 송이를 상대로 한 가학적인 행태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한편 이곳은 영종도 국제공항, 인천공항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이제 명실공히 세계에서 알아주는 국제공항으로 하루에도 수십편의 화물기와 민항기가 굉음을 울리며 이착륙을 거듭하는 세계속의 관문이 되었다.
지금 이곳 공항 로비를 상기된 표정으로 걷는 사내가 보였다. 부지런히 로비를 벗어난 사내는 공항리무진 버스정류장으로 방향을 잡고 잠시 걸음을 멈춘채 청사위 맑은 하늘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훤칠하고 시원해 보이는 선이 굵은 사내의 인상은 구리빛으로 검붉게 그을려 무척 강인해 보였으나 왠지 비장한 표정 때문에 지나치는 인파들은 그런 사내를 흘끗거렸다.
아, 강준모.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 여보, 그리고 설이와 송이야, 고생 많았지? 이제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테니 안심해.
목숨을 바쳐 지켜야하는 가족들을 위해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고국을 떠난지 어언 3년여,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오지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지난날을 회상하며 사내는 희망에 찬 표정을 지으며 리무진에 올라탔다.
그러나, 그시간 준모가 목숨까지 바쳐 지켜야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은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었으니.
지옥이 따로 없는 음습한 가설창고안에서는 유하영에 대한 집단 능욕이 무자비하게 거듭되고 있었다.
인성을 이미 상실한 야수들은 점차 도를 넘어 갈수록 질펀한 행태들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짐승들은 군중심리에 편승하여 죄의식이라고 찾아볼수 없을만큼 하나같이 하영을 거세게 몰아부쳤다. 이리들의 능욕에 하영은 점차 의식을 잃어 이제 실신할 지경이었다.
강송이 또한 박미란의 주도하에 오욕의 시간을 맞이하는 즈음에, 또다른 장소인 그네들의 자택 근처에서 강설이마저 덫에 걸려든 상황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거절 할 수 없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봉고차에 승차하는 강설이의 뒤를 따라 고광태 마저 봉고차에 올라 타는 모습이 오치수의 눈에 보였던 것이다.
지복동의 언질대로, 단지 치수는 설이에게 모친 유하영과 강송이를 볼모로 거역할 수 없는 위협적인 말한마디를 하고, 설이는 실성한 것처럼 창백한 낯빛으로 자동적으로 봉고차에 올라탄 것이다.
광태역시 설이의 안위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뒤따라 동승하는 모습을 치수는 봉고차에서 떨어진 부분에서 비틀어진 입에 질끈 담배를 꼬나문채 실눈을 뜬채 주시하며 핸드폰의 풀립을 열어 단축버튼을 누른 다음 귀에 가져갔다.
"광석아? 좆도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
"그게 설이년만 데려 가려고 했는데 광태새끼가 붙어가지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좆도."
"..."
지금막 또다른 사내들의 흉물에 앞쪽은 물론 입에까지 점령당한탓으로 마음놓고 비명도 못지른채, 이어서 또한명의 사내의 흉물이 하나남은 뒷쪽의 항문에 거칠게 삽입당하는 하영쪽을 게슴치레 곁눈질로 내려다보며 치수의 전화를 받는 광석은 점차 착잡한 표정으로 변해갔다.
"그새끼가 왜 거기에 있는거야?"
"..."
"니미랄, 그새끼가 차에 탓으면 일단 묶어놔야지 어떡하냐?"
"..."
"암, 당연하지. 치수야. 그 새끼를 여기로 끌고 들어오면 안돼. 응, 일단 차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꼼짝 못하게 확실하게 묶어놔."
"..."
"그러니까 데려오는 동안은 그새끼는 물론이고 그년까지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말고 그년만 여기로 끌고 오면 돼."
위원장인 광석과 치수가 은밀한 전화를 하는 시간, 송이의 손은 박미란이 지시한대로 블라우스의 윗단추에 가져가 단추를 매만지고 이어지는 미란의 날카로운 명령에 찔끔하며 손가락을 놀렸다.
"얼른 벗지않고 뭘하니?"
"..."
"그래, 그렇지? 착한 아이라면 엄마를 생각해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거야."
마침내 블라우스의 단추를 벗은 송이의 팔에서 미란이 블라우스를 팔에서 벗겨내자 흰색의 속런닝에 감싸인 송이의 가냘픈 둥근 상체가 나타났다.
그러자 어느새 날카로운 나이프를 꺼내든 미란의 손은 송이의 하체를 가린 팬티스타킹으로 향하고, 미란은 비릿한 표정을 지으며 바들바들 떨어대는 송이에게 말했다.
"움직이지 마, 아가. 잘못하면 고운살결 벨라."
"흐흑!"
"움직이지 말라니까 그러네."
미란이 잘룩한 허리에 걸린 팬티스타킹의 고무줄을 손가락에 걸어 팽팽할정도로 당긴후 나이프날을 밀어 넣은 다음 위로 힘을 가하자 옥수수껍질 벗겨지듯 옆으로 갈라지며 뽀얀 송이의 허벅지가 나타났다.
오른쪽 하체만 드러났지만 그것만으로도 군더더기 없는 늘씬한 모습이었으나 송이의 몸은 표시날 정도로 애처롭게 떨어댔다.
"자 다음은 이쪽이란다. 송이야,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 알지?."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자 미란은 득의의 표정을 지으며 혀끝으로 입술을 적신 다음 날카로운 나이프의 날로 거침없이 스타킹의 고무줄부터 끊고 위로 순식간에 타개버렸다.
"어머나! 송이야, 역시 늬 엄마처럼 늘씬하게 잘 빠졌네?"
몹시 고조된 낭낭한 목소리로 탄성을 발하며 미란의 눈은 송이의 상체에 향하였다.
"런닝은 네가 벗어."
이미 송이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페닉 상태에 다다른 송이는 미란이 시키는대로 거꾸로 된 탓에 머리쪽으로 말려내리는 런닝을 팔을 뻗어 벗었다.
"잘했어. 송이, 아주 기특하구나?"
결국 송이는 상체에 순백의 학생용 새하얀 브레지어에, 아랫도리에는 순백의 바탕에 꽃무늬 면팬티 차림만이 되고 말았다.
"자 다음은 부라자부터 벗을까? 팬티부터 벗을까?"
"..흑!"
재갈이 물린탓으로 마음놓고 비명도 못지르는 송이는 미란의 말에 기겁을 한채 거세게 도리질을 하고 미란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혀 날카롭게 외쳤다.
"어머! 얘가 부끄러운가 보네. 그래?"
가련하고 연약한 소녀를 마음놓고 능욕하는 새디즘에 흠씬 몰입된 미란은 상기된 채 가학적으로 송이의 대답을 강요하고 송이는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
"맞아. 스스로 알몸이 되기에는 부끄럽겠지? 더구나 이렇게 아저씨들도 잔뜩 있는데..그럼 내가 벗겨줘야 겠네?"
"...흑!"
"어쩜, 유방이 이렇게 탱탱할까?"
미란은 흥이 동한 음성으로 두 손을 내밀어 송이의 등뒤에 걸린 브레지어후크를 벗겨내기전 앞쪽으로 이동하여 볼록한 유방을 브레지어컵위에서 두손으로 움켜쥐고 마구 주물렀다.
"..아~"
"탱탱한 유방을 보려면 이제 부라자를 벗겨야겠지?"
미란은 정색을 한채 송이의 치욕을 배가시키는 언어를 골라 이죽거리며 브레지어끈을 손가락에 걸었다.
"부라자를 걷어내려면 우선 부라자 후크부터 요렇게 벗기고..."
마침내 미란이 브레지어끈을 당기며 탄력감을 음미하고는 후크를 풀자 아담한 송이의 유방이 하얀 컵속에서 튕겨나왔다.
"자 걸치적거리는 부라자를 걷어 내려면 손들어야지?..뭐해? 오올치... 저쪽 손도..어머! 젖꼭지가 앙증맞네?"
이윽고 브레지어를 벗긴후 바닥을 지지하는 손을 차례로 들어 브레지어를 상체에서 완전히 걷어냈다. 순간 알맞게 솟은 가슴의 중앙에 자리잡은 선홍색의 작은 유실은 치욕때문에 부르르 떨었다.
아직 중학생이라 모친인 하영이나 언니 강설이하고는 비교할 수 없었으나 타고난 집안 내력으로 또래들보다 발육의 상태가 훌륭했다. 그런 송이의 상반신을 투기어린 표정으로 관찰하듯 들여다보는 미란의 안경너머의 눈은 점차 사악해지며 이윽고 하나 남은 송이의 하체에 걸린 팬티에 시선을 옮겨갔다.
한편 그시간 이곳으로 강설이를 데려오는 봉고차안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팽배한 상태였다.
가족을 인질로 설이를 협박하며 순순히 봉고차에 태우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위원장이며 친구인 고광석의 배다른 동생인 처치 곤란한 고광태로 인해 오치수는 고민했다.
그래서 고광석과 의논을 한다음 일행에게 사인을 보내 고광태를 순식간에 제압하여 밧줄로 꼼짝 못하게 묶어 버렸다.
"치,치수형 뭐하는거야? 씨바!"
"새꺄, 끝날때까지 넌 그냥 조용히 좀 있어. 좆도."
"뭐? 흥, 설이한테 무슨 짓 할려는 거지?"
"조용하라니까 그러네. 얀마 저새끼 주둥아리 닥치게 재갈 물려. 좆도, 그리고 의자하고 함께 묶어."
치수의 지시에 곁에 동승했던 사내들은 재빨리 광태의 입에 수건을 물려 버리고, 결사적으로 바둥거리는 광태를 엎어 누르며 뒤로 묶은 손목에 상관없이 또 하나의 밧줄로 상체로 밧줄을 휘감아 좌석의 등받이와 함께 단단히 결박하였다. 순간 우악스런 사내들의 폭력이 주는 난폭함에 설이는 창백하게 질려 비맞은 참새처럼 잔뜩 움추러든 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꺄악! 무,무슨짓이에요? 오기사님."
"어허! 아그야, 너는 그냥 내가 하란대로 하면 돼. 네 엄마하고 동생 생각해야지. 안 그러냐?"
"헉! 오.오기사님."
광태는 순간 위기를 직감했다. 인간말종들인 우만호와 우백호, 쌍둥이들과 혈투를 벌인지 얼마나 됐다고, 늑대를 피했더니 호랑이를 만나는 격이었다.
광태는 퍼뜩 이성을 찾으며 사내들에게 묶일적에 의식적으로 바닥에 떨어뜨렸던 핸드폰이 노출되지 않도록 앞좌석 의자밑으로 재빨리 발로 밀어 숨겼다.
씨바~ 크.큰일났네? 어.얼른 시..신고 부터 해야 하는데...
가족걱정에 창백한 안색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설이나, 분명 엄청난 음모가 있다는 본능적인 냄새를 맡은 광태가 염두를 굴리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침묵한 사이, 치수는 전혀 다른 생각에 욕정이 벌개진 얼굴로 눈을 가늘게 뜨고 곁에 앉은 설이를 위아래로 연신 훑었다.
흐흐! 씨발년, 진짜 쥑이네. 좆도, 냄새 하나만으로도 좆댕강이가 이렇게 불뚝거리니 흐미! 그나저나 그동안 쳐먹고 젖탱이만 키웠나? 아구, 그냥 콱콱 주물러대면 좋겠구만, 하필이면 광태새끼가 있어가지고...
순백의 새하얀 여고생 교복복장의 설이에게서 풍기는 특유의 여고생의 체취만으로도 치수를 흥분 시켰다. 어깨를 덮는 검은 머리칼에 뽀시시한 얼굴이며, 기다란 목에 이어 둥근어깨 밑으로 유난히 볼록한 앞가슴에 치수의 음침한 눈은 고정되었다.
좆도, 흐미! 젖통이 저렇게 틔어 나와 가지고 교복이 뜯겨질것 같으네. 그리고 좆도. 무슨놈의 교복이 저렇게 짧아? 개미같은 허리가 야리꾸리하게 전부 보이네. 허~
유라에게 속슬립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 당한 탓에 순백의 새하얀 블라우스는 잘룩한 허리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런 볼륨감이 넘치는 곁에 앉은 설이를 상대로 상상만하는 것으로도 흥분되는 치수의 앞섶은 텐트를 쳐 팽팽하게 부풀고 치수는 염치도 없이 애써 가릴려고도 하지 않았다.
호,혹시 이년 보지가 광태쌔끼한테 이미 뚫린것 아냐? 좆도.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보자 설이가 중학교때였던 때보다 더욱 발육한 탓도 있지만 왠지 사내를 현혹시키는 요염함에 치수는 진저리를 치며 혼자소리를 계속하였다.
"흥, 어쨋던 이따보면 알겠지. 기둘려라. 이년아, 젖탱이부터 마음놓고 주물탕을 놓고 보지도 평생 네년이 잊지 못하도록 내가 아주 자근자근 개통 시켜주지. 흐흐!
곁에 앉은 설이의 모습을 대상으로 치수는 상상만으로도 흥분되어 불뚝거리는 흉물을 주체하기 힘들어 할 때 갑자기 설이가 입을 열었다.
"오기사님? 그런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예요?"
"어? 응, 네 엄마하고 동생있는데로 간다니까 그러네."
"그런데 왜 광태를 저렇게 묶어 놓는 거예요? 얼른 풀어줘요."
"아.안돼, 넌 그냥 내가 가는대로 따라오기만하면 돼."
"제가 이렇게 따라가면 엄마나 동생에게 아무일 없는거 맞죠?"
"그,그럼, 아무일 없어."
흐흐! 순진하년, 이따가 에미를 보면 기절하겠구만, 지금쯤 우리 동지들한테 허벌창나게 걸레가 되었을텐데.
아닌게 아니라 오치수가 예측한대로 가설창고안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의 참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집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이미 이지를 상실한 사내들은 질서라고는 찾아 볼수가 없었다.
하영의 세개의 구멍중 하나라도 비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짐승들처럼 순서에 상관없이 무자비하게 달겨들었다.
짐승같은 사내들에 둘러싸여 하영이 그렇게 보호하려하였던 송이마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페닉상태에 다다른 하영의 의식은 점차 잃어 가고 이제 신음성조차도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한 능욕의 현장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한켠에서 미란이 송이를 상대로 한 가학적인 행태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어머! 어쩜 힙까지 탱글거리는 것이 벌써 엄말 닮았나 보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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