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나리타 이혼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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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바에서 나와, 호텔의 방을 체크인 한다.
키요미와 함께 방 안에 들어가자, 갑작스럽게 키요미는 바닥에 엎드리며 고개를 조아
린다.
단정한 흑발이 바닥에 흩어진다.
「오늘은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정성을 다해 모실테니 하룻밤 동안 음란한 키요미
를 귀여워해 주세요.」
땅에 엎드려서 조아리는 척 하는 것이 아니다.
바닥의 카페트에 파묻히듯이, 이마를 바닥에 붙이며 정성을 다해 고개를 조아리고 호
타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으, 응...」
극도의 공경을 보이는 키요미의 모습에 두근두근 기대 반 긴장 반으로 호타로가 대답
한다.
「호타로 님을 받아들이기 전에, 샤워를 하고 몸을 깨끗히해도 되겠습니까?」
「응. 그렇게해.」
「알았습니다. 호타로 님.」
허락을 받은 키요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욕실로 가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호타로의 근처로 다
가왔다.
그리고 갑작스래 다소곳하게 호타로의 목에 손을 돌리고, 자신의 입술을 호타로에게
부딪쳐 간다.
「으응...」
키요미는 다소곳한 태도와 청순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자기쪽에서 먼저 혀를 내밀
어 호타로의 입안으로 찔러 넣었다.
농후한 딥키스.
호타로도 같이 혀를 내밀자, 같이 혀를 얽매어서 자신의 입속으로 교묘하게 이끈다.
입안으로 달콤한 타액의 맛이 느껴졌다.
「아...응...」
키요미의 루즈가 번질 정도의 격렬한 키스였다.
키요미의 외모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음외한 키스.
간신히 서로의 입술이 아쉬운듯 떨어진다.
키스했을 뿐인데. 키요미의 얼굴은 이미 완전히 상기되어 있었다.
키요미는 물기에 젖어 요염해 보이는 눈동자로 호타로를 바라보며, 호타로의 눈 앞에
똑바로 서서 옷을 벗어간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뒤로 쓸어넘기면서, 원피스의 등뒤에 있는 지퍼를 내린다.
원피스가 흘러내리자 하얗게 빛나는 둥근 어깨가 들어나며 그 안의 캐미숄이 노출되었
다.
이에 멈추지 않고 원피스를 벗고, 캐미숄의 어깨끈을 내려간다.
조금씩 하얀 살결이 드러나는 가운데, 키요미는 부드럽게 몸을 흔들며 옷을 하나씩 벗
어 던졌다.
처음 보는 스트립 광경에 호타로는 이미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귀엽고 기품있는 미녀가 자신의 앞에서 스트립 쇼를 하고 있다.
옷을 하나하나 벗어 던질때 마다, 가슴을 섹시하게 흔들기도 하고, 몸을 부드럽게 돌
린다던가 하며 자신을 유혹하고 있다.
상기된 얼굴과 표정등을 볼때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충분히 남성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을 의식하며 벗고있다는 것도 확실했다.
말 그대로 호타로 만을 위한 스트립 쇼였다.
지켜보고 있는 호타로의 얼굴에서 평소와는 다른 천박한 미소가 떠오른다.
평소의 호청년의 가면을 벗은, 그것은 호타로의 진정한 얼굴이었다.
드디어 키요미의 나신을 가리고 있는 것은 속옷밖에 남지 않았다.
키요미는 상, 하의 모두 검은색 속옷을 입고 있었다.
귀엽고 온순해보이는 청순한 용모와 맞지 않게 어른의 매력이 물씬 풍겨나는 검은색
속옷, 그 언밸런스 함이 더할나위 없이 호타로의 욕망을 끌어오르게 했다.
키요미의 두 손이 등뒤로 돌아가서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러간다.
브레지어가 힘없이 흘러내리며 하얀 가슴이 드러난다.
약간은 작은 듯한, 하지만 형태가 좋은 가슴이 호타로의 눈을 부시게 했다.
아직은 덜 성숙하였지만, 탐스러운 가슴의 정점에, 자그마한 유두가 발끈 성을 내고
있었다.
양손이 팬티에 걸린다.
키요미는 뒤로 돌아서서 단번에 팬티를 내린다.
아직 아이처럼 귀여워 보이는 엉덩이가 보였다.
한 발을 들어 발 밑으로 팬티를 뽑자, 다시 호타로의 정면을 향한다.
그리고 방금 벗은 팬티를 일부러 뒤집어, 새빨간 얼굴인 채로 팬티를 호타로에게 건네
주었다.
정확히 사타구니가 닿는 부분이 흠뻑 젖어있었다.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봉사할 준비를 마치고 오겠습니다.」
키요미의 나체가 욕실로 사라져간다.
잠시 후, 샤워하는 듯한 물소리가 들려 왔다.
「...하아~」
짧은 순간이었지만 더없이 긴장했었던 호타로는 탈진한듯 침대에 걸터 앉았다.
「저 여자가, 예전에는 와카나씨와 비슷한 성격이었다고?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닌가!!」
키요미가 자신에게 건네준 팬티를 바라보며, 누구에게도 아닌 스스로에게 말했다.
벌써 호타로의 사타구니는, 바지 넘어로도 딱딱하게 직립해 있는 것을 간파할 수 있을
정도였다.
「만약......」
호타로는 이미 욕망으로 가득차 탁해진 눈을 하고 있었다.
「만약 와카나씨가, 그 여자같이 된다면...!!」
호타로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무수한 생각은 모두 와카나에 관련된 생각들이었다.
스스로의 음악한 상상에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된 호타로는 짐승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 자신의 옷을 찢듯이 벗어 갔다.
순식간에 알몸이 되자, 그는 키요미가 있는 욕실로 돌진했다.
「아, 호타로님!?」
샤워를 하고 있던 키요미는, 갑작스래 욕실의 문이 열리자 놀라서 호타로 쪽을 돌아본
다.
키요미의 눈에 보이는 호타로의 사타구니는 이미 자신을 향해 딱딱하게 서있었다.
「지금!, 지금 여기서 나에게 봉사해라!」
호타로는 뒤에서부터 키요미에게 덤벼 들었다.
등 뒤에서 키요미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매끄러운 가슴을 격렬하게 짓이긴
다.
「아, 아앗, 으응!」
키요미는 갑자기 난입한 호타로에게 비난이나, 불평없이, 호타로의 애무를 순종적으로
받아들였다.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고개로 샤워기의 물방울이 쏟아진다.
거북한 장소이지만,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쭉 내밀며 날씬한 긴 다리를 벌려서 호타로
가 애무하기 쉽도록 배려해 준다.
「우우...!! 넣는다!!」
호타로는 벌려진 다리 틈으로 단숨에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단지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삽입.
자기 자신의 쾌감을 위하여, 호타로는 키요미를 부셔버릴듯이 허리를 부딪쳐갔다.
「아아앙! 좋습니다! 호타로님의 자지, 너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요미는 환희의 소리를 지른다.
자신이 유린된다는 그 사실 자체에 쾌락을 느끼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며 호타로는 더더욱 흥분을 느꼈다.
「이, 이거야!! 내가 와카나에게 바라는 것은!!」
키요미의 활짝 벌려있는 사타구니 사이로 힘껏 허리를 찔러 넣으며, 호타로는 은밀하
게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욕망을 외쳤다.
「나를 바보취급하다니! 이 나를 바보취급하다니!! 여자따위는 남자에게 범해지면서 쾌
감을 흘리는 걸로 족한거라고!! 너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앙!?」
물기에 젖어 빛나는 키요미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휘어잡아, 자신의 얼굴쪽으로 당기
며 대답을 강요한다.
평상시의 호타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난폭한 모습이었다.
「네, 넷, 호타로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범해져 쾌감을 느끼는
것밖에 쓸모가 없는 생물입니다. 그러니 아무쪼록 키요미를 좀 더 범해 주세요!」
키요미는, 호타로의 어떠한 굴욕적인 말이라도 곧바로 수긍하고, 자신쪽에서 받아들여
갔다.
음란한 질문과 굴욕적인 대답이, 절묘하게 섞여서 섹스의 열기를 북돋는다.
좁은 욕조에는 두 명이 자아내는 음미한 소리가 넘쳐 나오고 있었다.
「...쌀것...같다!!」
「안에, 안에 내 주세요. 낼 수 있는 만큼, 키요미 안에 사정해주세요!」
키요미는 남자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스스로 질내사정을 요구할만큼 헌신적이고 복종
적으로 조교되어 있었다.
「많이, 가득하게 내 주겠어. 네 몸속에!」
「아...아앗...아아아...키요미, 갈 거같습니다! 키요미 가,갑니다...!」
호타로가 깊숙히 허리를 찔러 넣으며 사정하는 순간, 키요미의 몸이 절정을 알려왔다.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던 요염한 신음소리가 순간적으로 날카로운 외침으로 바뀌었다
.
호타로는 키요미의 보지에 사정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와카나... 와카나...」
그것은, 약혼자를 배반하고 다른 여자와 섹스했다는 후회 떄문이 아니었다.
그 증거로, 최고의 쾌락을 맛본 직후인데도, 호타로의 얼굴은 난폭한 미소로 일그러진
그대로이다.
호타로의 눈에는 절정의 쾌락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키요미의 얼굴이, 미래
의 와카나의 모습과 겹쳐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