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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MC] 쥬얼 엔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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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4 회 작성일 23-12-27 23: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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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전대와 비슷한 내용의 전대물입니다. 아직 완결은 안났죠.


여담입니다만 갈수록 번역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일이야기 「다이아몬드의 장」


 


 


 


 ―――변두리의 폐공장.


 휘황찬란하게 비치는 달빛아래, 복수의 그림자가 그 광대한 부지를 가로지르고 있다.


「크으윽···이놈···이놈!」


 그 그림자 중의 하나가, 숨을 헐떡이면서 소리를 높인다.


 그것은, 유기적인 질감의 기분 나쁜 갑옷에 몸을 싼 장발의 청년이었다.


 전신으로부터 피를 흘리며, 손에 있는 검을 지면에 꽂아 의지하고 있다.


「간다···!끝내버려, 소드!」


「맡겨줘!」


 그를 둘러싸고 있던 그림자 중 하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뛰쳐나와, 그의 가슴에 조용히 검을 찔렀다.


「크아아아!―――무, 무념···」


 남자는 최후의 괴성을 토하고, 무력하게 지면에 붕괴되었다.


「하아, 하아···후우」


 남자의 몸으로부터 검을 뽑고, 그 그림자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해냈다! 마침내 쓰러뜨렸어!」


「아, 우리의···승리다.」


「잘 했어~, 소드!」


 나머지의 그림자가 각자 환희의 소리를 높이며 모여 온다.


「고마워. ···그렇지만,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소드가 말하는 대로. 우리는, 디스탈리온의 첨병을 넘어뜨린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구름에 가렸던 달이 나와, 공장 터를 비춘다.


 방금전 넘어뜨린 남자의 주위를 둘러싸고, 결의의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는 것은---여러가지 디자인의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한, 12인의 여자들이었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어딘가에서 응시하는 눈빛이 있었다.


「자이바가···졌나.」


 땅 밑에서 올라오는 듯한 굵고 낮은 목소리의 주인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턱을 괴었다.


 그 앞에 있는 구체에는, 폐공장의 영상이 비추어지고 있다.


「쥬얼 엔젤···인가. 얕볼수는 없겠군.」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그녀들을 계속 응시하는 그 존재는 인간이 아니었다.


 5, 6미터는 있는 회색의 거체를 한,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생물이 망토를 두르고 호사스러운 의자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가 앞의 여자들과 서로 적대하는 이차원으로부터의 침략군, 디스탈리온의 수령, 고바였다.


 



 디스탈리온은, 다른 차원으로부터 온 침략군이다.


 파괴와 살육을 반복하며,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그들에게 있어, 그들 이외의 물건은 욕구를 채우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 강인한 육체와 압도적인 수, 그리고 이계의 과학을 사용해 이 세계를 침략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들의 침략을 위협할만한 불안 요소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존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직후, 돌연 그들에게 거슬리는 존재가 나타났던 것이다.


 보석의 가호를 받았다고 하는, 천사를 자칭하는 12인의 아가씨.


 그녀들은 스스로를 「쥬얼 엔젤」이라고 불렀다.


 그 실력은 굉장해, 디스탈리온은 많은 군사를 잃어, 일단 침략을 정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녀들의 틈을 찔러 침략에 손을 대어서는, 그것이 저지된다---.


 그런 일이 여러 번 되풀이되는 동안, 마침내 디스탈리온의 간부인 「7성마」의 한 명, 자이바가 쓰러져 버렸던 것이다.


「케케케!뭐 어쩔 수 없다∼!자이바는 지난번의 작전에서 중상을 입었으니까∼」


 몸의 여기저기로부터 플러그가 늘어져있고, 기계의 몸을 한 남자가 날카로운 소리로 웃는다.


 그의 이름은 드리파. 기계를 사용한 공격·작전을 자랑으로 여기는 간부다.


「여기에 있어도 사형, 싸워도 패배. 뭐 그러한 운명이었던 거지, 그녀석은.」


 차가운 눈을 하고, 보라색의 붕대로 전신을 감싼 미녀 간부, 네마가 비웃었다.


 다른 간부들도 같은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래서, 다음은 누가 고바님을 위해서 놈들을 쓰러뜨리는 일을 할거야? 아무도 하지 않겠다면 내가 해도 괜찮은데」


 네마가 말하자,


「기다려! 이번은 내가 할거다!」


 몸집이 크고, 근육만으로 몸이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 남자가 네마에게 소리쳤다.


 7성마의 한 명, 봇그. 외형대로, 그 압도적인 힘으로 모두를 분쇄하는 괴력의 존재다.


「나한테 걸리면 쥬얼 엔젤 따위 한순간에 다진 고기로 만들어버릴거다! 크하하하! 그러니까 이몸에게 맡겨라!」


 다른 간부를 힐끗 바라보는 봇그.


 다른 간부들도 별 말이 없어서 고바가 그를 지명하려고 하는 찰나.


「나에게 맡겨라.」


 쉰 목소리가 울렸다.


 봇그를 포함한 간부들은, 놀라움의 시선으로 목소리의 주인을 본다.


 반대 의견을 내세운 것은, 적갈색의 로브에 몸을 싼 노인 간부, 게르바였다.


「이봐 이봐! 게르바 영감, 무슨 농담이냐!」


 봇그가 크게 소리친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영감이 그 쥬얼 엔젤을 죽일 수 있는거냐! 이상한 약이나 만들어 대는 주제에!」


「히히히, 상대를 죽이는 것만이 싸움은 아니지. 뭐, 근육 바보의 네녀석은 알지 못하겠지만.」


「···영감 주제에!」


「그만두어라.」


 게르바에 덤벼들려고 하는 봇그를, 고바가 제지했다.


 봇그는 혀를 차고, 좀 작은 소리로 심한 욕을 하면서 의자에 앉는다.


「게르바, 무엇인가 계책이 있는건가?」


「히히히, 재미있는 계획이 있습니다, 고바님. 부디 이 게르바에게 맡겨 주십시오.」


「음···맡겨 보는 것도 좋겠지.」


 



「네마. 미안하지만, 너의 부하를 한 명 빌려 주지 않겠는가?」


 간부회의가 끝나, 방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네마에게 게르바가 얘기한다.


 네마는 주로 잠입·첩보활동을 맡고 있다.


 여성 부하를 많이 따르게 해 인간 사회에 숨어들고 있다.


「싫어. 당신같은 호색할아범에게 빌려 주면, 두 번 다시 쓸 수 없을때까지 부숴버리잖아.」


「히히히, 뭐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 이번 작전에 여자 손을 빌리고 싶은 거니까. 절대로 부수거나 하지는 않아.」


 게르바는 그렇게 말하면서, 네마의 가는 허리를 핥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불쾌한 눈으로 보지 않아, 변태 할아범! 알았어, 빌려 줄테니까. 하지만, 만약 자신의 장난감으로 하고 있으면 그 목숨, 받아가겠어.」


 혐오의 얼굴로 그렇게 내뱉고, 네마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히히, 안심해라. 좀 더 상등품의 장난감이 손에 들어오기 때문에.」


 게르바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불쾌한 미소를 띄웠다.


 



「휴우···역시 겨울철이 되니까 해가 빨리 지네.」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회색의 블레이저 코트의 제복 모습의 소녀는 상가 안을 걷고 있었다.


 희미하게 웨이브 진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기르고 있는, 침착한 분위기의 소녀이다.


 눈동자에는 상냥한 빛이 머물고 있다.


 스도우 레이코. 그것이 그녀의 이름이다.


 침착한 언행과 그 천성의 상냥함으로 인기가 있다.


 어떤 일이라도 진지하게 대해 주므로, 그녀에게 고민을 털어 놓는 친구도 많다.


 동아리에서는 체조부에 소속해 에이스도 맡고 있는, 부잣집 아가씨처럼 보이는 타입이다.


 실제는 일반 가정이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좋다.


 그녀에게는 하나 더의 얼굴이 있다.


 쥬얼 엔젤의 한 명, 다이아몬드의 가호를 받은 쥬얼 가드로서의 얼굴이.


 ―――그런 그녀에게, 마의 손은 소리도 없이, 그러나 확실히 다가오고 있었다.


 



「저기, 조금 괜찮습니까∼?」


「네?」


 돌연 권유를 받은 레이코는, 놀라 되돌아 보았다.


 돌아보자, 사랑스러운 에이프런 드레스에 몸을 싼 여성이, 봉투를 가지고 미소 짓고 있다.


 (아, 또 티슈인가)


 레이코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쉰다.


 아무래도 이런 것을 거절하는 것은 서투르다. 나눠 주고 있는데, 취하지 않는 것은 나쁜 생각이 들어···.


 갖고 싶은 것도 아닌데, 레이코의 가방안은 티슈로 가득하다.


 (뭐, 특별히 있어서 곤란한 것도 아니고···)


「신제품의 향수입니다. 시제품이므로, 사양 하시지 말고 아무쪼록 사용해 주십시오.」


「어!」


 틀림없이 티슈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레이코는, 무심코 소리를 높여 버렸다.


「향수···?」


「네. 매우 좋은 향기예요∼」


 그렇게 말해 여성은 작은 유리병을 건네고, 빨리 다음의 여성을 향해 달려가 버린다.


「······」


 잠깐 멍해지고 있던 레이코는, 평소의 버릇으로 가방안에 향수를 넣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자, 레이코는 즉시 향수를 꺼내 보았다.


 유리병안에는, 투명한 핑크색의 액체가 2~3회 정도 쓸 수 있는 양만 들어가 있다.


 뚜껑을 돌려 열자, 꽃밭에 온 것 같은 향기가 코를 간질였다.


「아, 정말 좋은 향기네.」


 한번 뿌려본다.


 마치, 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은---마음이 편안해지는 그 향기.


 레이코는 그 향수가 완전히 마음에 들어 버렸다.


 한번 더, 코를 병에 가까이 하고 향기를 들이 마신다.


「아···정말로···좋다···이 향기···」


 자신의 눈이 탁해진 것을 레이코는 깨달을 수 없었다.


 



 이틀 후. 레이코는 조금 초조해 하고 있었다.


 무엇인가 초조하다. 마음에 상실감이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집중력도 최근 떨어졌다.


 오늘의 부 활동에서도 연속으로 실수해 버려, 그것이 또 레이코를 초조하게 했다.


「스도우 선배···괜찮아요?」


 휴식 시간에, 레이코의 팬인 동아리의 후배들이 걱정스러운 듯이 모여 온다.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선배가 저런 미스를 하다니···」


「아, 차 가져올까요?」


 (―――번거롭네, 가만히 내버려 둬.)


 레이코는,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던 것에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그런 일은 한번도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후배들이 순수하게 자신을 생각해 주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는데.


 거기에 감사 할지언정, 꺼림칙하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는데---.


「꺄악, 선배, 얼굴이 시퍼래요!」


「미안해···오늘은, 조퇴시켜 줘···」


 


 


 


 저녁놀에 물드는 주택가를, 레이코는 터벅터벅 걸어 하교한다.


 뭔가의 상실감이, 아직 남아 있다.


 그 상실감이, 향수를 다 사용했을 때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레이코는 깨닫지 못했다.


 틈만 나면 유리병에 코를 가까이 대 그 향기를 갈구하고 있던 것도.


( 나···어떻게 되어 버린 걸까?)


 그 때, 가볍게 바람을 타고 희미한 향기가 레이코에 닿았다.


「···!이 향기···그 향수의!」


 레이코는 무의식적으로, 바람이 불어 오는 쪽을 목표로 해 달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당분간 달리자, 폐빌딩에 겨우 도착한다.


「여기군요」


 확실히, 이 빌딩 안에서 향수의 향기가 감돌고 있다.


「······」


 평상시라면 절대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레이코는 마치 홀린 듯이 폐 빌딩에 들어갔다.


 



「어디···어디야?」


 빌딩내의 홀을, 레이코는 두리번두리번 둘러본다.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당신, 누구!」


「히히히, 어서 오십시오」


 그렇게 말해 어둠으로부터 노인이 모습을 나타낸다.


 적갈색의 로브를 입고, 음란할 것 같이 생긴 그 노인은 게르바였다.


「···, 무슨 용건입니까!」


 그 이상한 분위기에 레이코는 무심코 뒤로 물러난다.


「큭큭큭, 걸려들었군, 쥬얼 가드」


「···!당신은 설마 디스탈리온!」


「그야말로. 7성마의 한 명, 게르바라고 한다.」


「마침 잘 걸렸군요! 각오!」


 레이코가 하늘로 손을 뻗는다.


 그러자 손의 끝으로부터, 투명에 가까운 백색의 섬광이 레이코를 감쌌다.


 다음 순간, 그 섬광은 결정화해 다이아몬드의 형태로 변화, 그리고 부서진다.


 그 중에서 나온 레이코의 모습은, 방금 전까지의 제복이 아니었다.


 서크렛트와 은의 투구, 갑옷을 입고 손에는 여신의 모양이 새겨진 큰 방패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정의의 전사, 쥬얼 가드로 변신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본 게르바는 음흉하게 웃는다.


「쥬얼 가드···다이아몬드의 가호를 받아 모든 공격을 튕겨내는 방패를 가지는 전사인가. 히히히히, 그러나 나의 공격을 막을 수는 없다.」


「무슨 소리를! 나의 방패로 막을 수 없는 공격 따위는 없어요!」


「응, 그럼 가르쳐 주도록 하지. 잘 걸린 것은 네 쪽이다!」


 게르바가 손가락을 울린다.


 바로 그때, 근처에 복숭아색의 안개가 진하게 끼었다.


「뭐야, 그건? 그런 눈속임은···안···응?」


 돌연, 레이코---가드는 안도감으로 가슴이 벅차,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사고가 무디어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상황인가조차 일순간 잊어 버렸다.


「큭큭큭, 아무리 단단한 방패라고 해도 향기까지 막을 수는 없다.」


 게르바의 말에, 가드는 정신을 차렸다.


 (설마 이 안개의 향기---그 향수!)


「어때, 기분 좋나? 그 약품에는 중독성이 있으니까. 한 번 냄새 맡으면 결코 떨어질 수 없지.」


「자···잘···도····」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하는 가드이지만, 함정이라고 깨닫는 것이 너무 늦었다.


 행복감으로 머리가 멍해져,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당분간 잠이나 자 둬라.」


 게르바의 손으로부터 전격과 같은 것이 방출된다.


 무저항인 채 그것을 맞은 가드는, 어찌 하지도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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