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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신지는 신? 제4화 파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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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 회 작성일 23-12-27 23: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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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과 오역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원판 보실수 있는 분들은 여기서 보시길...(www13.ocn.ne.jp/~ten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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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part.d "남자라면 언제라도 멋있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아 --모처럼 오늘은 아야나미에게 쇼핑이라든지 요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해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NERV인가, 리츠코씨 그렇다면 미리 가르쳐 줬으면 좋았잖아.

신 지는 터벅터벅 혼자서 걸으면서, 신통치 않는 얼굴로 한숨을 쉬었다. 무리도 아닌 것이 오늘은, 이전 일에 대한 사과도 겸해 레이에 무엇인가 맛있는 음식을 해주거나, 필요한 악세사리등을 사주는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에 한해서 레이가 NERV로 불려갔던 것이다.

그래도 좋아. 이제야 아야나미도 붕대 신세에서 벗어나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자 불만스러웠던 감정도 절반쯤은 누그러진다. 예전부터 신지는 리츠코에 부탁하고 있던 일인데 레이가 붕대를 푸는 것에 대해 리츠코는 아무래도 시기가 너무 빠르다고 하는 이유로 지금까지 꺼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예전보다도 빨리 풀게 되었는데... 리츠코씨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좋아하는 신지를 위해, 싫어하는 레이의 일을 한다. 리츠코에 있어서는 붕대를 푸는 시기를 앞당겨 주는 것도,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리츠코의 행동이 푸념하는 것 정도라고 느껴졌다.

「헤에 , 아야나미가 붕대를 풀어.」



어디선가 들어본 사랑스러운 소리에 신지는 놀라서 뒤를 돌아본다.

「호, 호라기···」

미처 깨닫지 못한 동안에 뒤에 서 있던 히카리가, 갑자기 말을 걸어오자, 자신의 생각이 다 읽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초조해 했다.

「그럼. 나도 쇼핑에 따라 갈까.」

「쇼핑··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이상한데? 하는 얼굴이 된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히카리는 독심술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훗··아까부터 혼자서 중얼중얼 거렸잖아. 이카리군.」

웃으면서 말하는 히카리. 아무 걱정이 없는 순수한 얼굴에, 웃는 얼굴도 묘하게 사랑스럽게 보인다. 신지와는 토우지와 함께 있는 탓인지, 주의하거나 할 때에 이따금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렇게 대하기 편안한 것은 아니었다.

「그, 그래···」

···간파당하기 전에 혼잣말의 버릇을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되겠어···

스스로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고 생각했는지, 꽤나 동요한다. 신지는 이전부터 혼잣말을 말하는 버릇이 있었지만, 지금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 그렇지만 방해일까. 이카리군과 아야나미와의 데이트에...」

「데, 데이트이라니 그런···다만 아야나미는 독신 생활을 하니까, 물건이라든지 적어서··그··」

정말 수줍어하는 것처럼 신지의 얼굴이 붉게 변한다. 리츠코와는 SEX까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런 것은 서투르다.

「훗··재미있어 이카리군은, 그 때 그때 상황에 의해 표정이 이리저리 변하네. 정말로 EVA를 타고 있을 때와는 딴사람인거 같아.」

「아, 그건··」

「아냐 신경 쓰지 마, 이런 시간에 밖에 나온 나도 나빠. 위원장으로서 그만두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생각에 무심코 행동하게 되어 버려서, 미안해 정말로.」

미안한 듯이 히카리는 고개를 숙였다.

「으, 으응···그··응원해 주었던 것은 고마워. 화낸 것은 절대 아니야, 다만··그, 그러니까--··다만······」

「위험하기 때문이었겠지.」

말을 다하기도 전에 신지의 말에 히카리가 대답했다. 정말로 신지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과는 달랐지만, 히카리로서는 정말로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한 번쯤은 분명하게 사과해 두고 싶었다.

「으, 응···」

신지로서는 말문이 막힌 채로 더 이상 본심을 말하는 것을 관두기로 했다. 실제로 위험한 것도 사실이었고 더 이상은 밖으로 나와선 안 되는 것도 틀림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수긍했다.

「그래··이카리군은 그런 곳에서 정말 열심히 싸우고 있네. 나와는 정말 달라··」

「열심히 싸우고 있다니... 그런··」

히카리의 칭찬을 받고는 겸연쩍어 하는 신지.

「굉장하다고 생각해, 정말로 EVA지만, 모텔에서 고백을 한 것에 대해서 여자아이들 모두가 놀랐어. 그렇게 분명하게, 좋아한다고 아야나미에게 고백하다니.」

「고, 고백이라니··」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분명히 말할 수 있다니··모텔이라도 아니라도··」

과장된 이야기로 신지를 당황시키는 히카리.

그러나, 그와 반대로 웬일이지 목소리는 어둡게 가라앉아 있었다.

「모텔이라니 그런··」

굉장하다든가, 모텔에서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신지라고 해도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마음은 조금씩 자연스럽게 들뜨기 시작했다.

「정말로··거기에 비교하면 나는 상대가 안 돼·· 자신이 싫어진다니까··」

「안되다니 그런···것은··응?」

혼자 착각을 하고 더욱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히카리가 있는 쪽을 향했다.

앞쪽을 외로운 듯이 응시하는 히카리. 무엇인가 학교에서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는지, 방금 전의, 레이를 생각하는 신지처럼 터벅터벅 돌아가기 시작했다.

「호라기··무슨 일 있어?」

「아, 아니 별로··다만 이카리군과 아야나미를 보고 있으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아, 그래」

무엇인가를 생각해 냈는지, 바스락바스락 거리며 히카리가 자신의 휴대용 가방을 찾아서 열었다.

「이것 먹을래?」

하아--정말 생각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간단히 말해야 할 것을 잊어버린다니까.

오늘 스즈하라에게 건네줄 생각이었던 도시락.

아직··전해주지 못했어···.

가방 안에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도시락을, 히카리는 꺼냈다.

그것은 여자아이로서는 큰 도시락으로, 아마 히카리가 먹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좋아하는 상대인 토우지를 위해 만들어 온 것 같다.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용기가 나오지 않아 건네줄 수 없었을 것이었다.

「응? 이것을 나에게?」

「응. 돌아가서 혼자 먹는 것은 외로우니까··」

「응···아, 그··」

이, 이것은 설마, 나에게 고백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리도 아닌 이야기로, 히카리의 행위에 신지가 성급하게 착각 속으로 빠져든다. 이 시추에이션이라면, 도시락을 건네받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고백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미, 미안, 호라기. 이것은 받을 수 없어. 아야나미가 있고··그···그, 그러니까··· 어쨌든 이런 것은 받을 수 없어.」

아무렇지도 않게 내밀어진 도시락을 완곡하지만, 분명하게 거절한다. 이 도시락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무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받게 된다면 히카리의 고백을 받게 된다.

「에? 아!」

화악---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진다. 아무렇지 않은 생각으로 건네준 히카리이지만, 신지에 거절당한 것을 보고, 이것만으로는 마치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고백처럼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아이야 이카리군! 나는 벌써 예전부터 전혀, 전혀, 이카리군을 좋아하지 않았어! 이, 이 도시락은 그런 의미가 아니란 말이야!」

토우지의 친구 상대에게 고백했다고 소문나면 큰일이라고 생각한 히카리가 손을 휘휘 내저으며 한껏 부정한다.

「응? 그렇지만 도시락은···」

그 이외 어떻게 생각하라고··

「이, 이것은 그렇게 뜻이 전혀 아니야!」

「그, 그래··」

착각이야?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강하게 부정하지 않아도···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부정할 필요는,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히카리는 당황스러워 했다.

고백을 들었다고 착각한 신지의 기분도, 이런 정도라면 도저히 착각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 그래. 이 도시락은 스즈하라를 위해서 만들었어!」

「에? 토우지에게··그럼 호라기는 토우지를 좋아하는 거야?」

「그, 그래···라니···아앗!」



심하게 당황해서 말하지 않아도 좋은 말까지 해 버린 히카리는, 그렇지 않아도 붉어지고 있던 얼굴이 더욱 붉어져. 머리로부터 마치 김이 올라오는 것처럼 보였다.

아--앙 어째서 본인에게 말하지 말고, 이런 곳에서--

자신이 불러일으킨 결과에, 히카리는 마음속으로 울고 있었다··

                   ·

                   ·

공원

잠시 후 히카리는 근처에 있던 공원의 벤치에 앉아 있었다.

결국 여기까지 말해 버려 철회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로, 이상하게 오해 받아도 곤란하기 때문에

신지에 토우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 놓고 있었다. 같은 여자 아이끼리라도 아직 털어 놓은 일이 없는 사실이었지만,

왜일까 신지와는 이야기하기 쉽고, 그는 그렇게 말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맛있다··호라기는 리츠코씨보다 요리가 능숙한데··

한편 신지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면 이라고 생각하고, 히카리가 만든 도시락을 사양하면서도 손에 받아들고. 토우지는 아니지만, 대신해서 잔반 처리를 맡는 일을 하기로 했다.

「잘 먹었어 맛있었어.」

「아냐. 변변치 못 했는걸.」

「호라기는 나보다 더 요리 능숙한데. 토우지는 먹을 거라면 사죽을 못 쓰니까 이것이라면 분명히 넘어올 거야.」

정말로 맛있었던 것인지 히카리를 보면서 웃는 얼굴로 말한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사람은 정말로 기뻐진다.

「그, 그럴까···」

히카리는 수줍어하고 있는지, 신지가 먹은 도시락상자를 정리하면서도 시선은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응. 토우지가 나의 도시락도 언제라도 「맛있어.」라고 말하면서 받으러 오는 것을 보면, 이것이라면 정말 성공률이 높아.」

「그, 그래···」

에--그러니까 도시락이라면 성공률이 높다··도시락이라면 성공률이 높다고···

친구인 신지의 말을 믿고 히카리는 위를 바라보면서 그 말을 마음속으로 되새겼다.

좋아하는 사람의 기분을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것인지 그녀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어째서 토우지야?」

그 모습에 신지가 솔직하게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신지가 봐도 토우지는 적어도 남자에게는 호감을 얻을 수 있지만, 여자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은 안 보였다.

「응··」

갑작스런 신지의 질문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된다.

「아, 그··그게 상냥하니까···」

그런데도 아래를 향하며 히카리는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방금 전 신지에게 실수로 토우지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보다, 더욱 붉었다.

「상냥하다··, --응··뭐 확실히···」

짐 작이 가는 부분도 있어 신지도 수긍했다. 전학을 왔을 때 토우지가 점심시간에 같이 먹어주었던 것도 기뻤지만, 그것보다 여동생을 집에서 혼자 두는 것은 불쌍해해서 그다지 길게 놀지 않고 그대로 집에 돌아가는 것이 많았다. 그러므로 신지나 켄스케도 기분이 좋을 때는 토우지의 집에서 논다, 라고 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었다.

그렇지만··그런 일은 부끄럽기 때문에는, 우리들 이외에는 모를 테이지만··

「아, 그런데 말이야 말하기 어려우면 안 해도 좋지만···얼마나 좋아하는 거야?」

적어도 신지의 기억에서는,

토우지가 히카리 앞에서 떠들고 있어 화를 내고 있는 모습만 있을 뿐,

토우지가 히카리에게 상냥하게 한 것을 본적이 없었다.

「그···」

어떻게 하지··말하는 것은 부끄러운데··상담은 하고 싶고··

자연스레 그것을 말한다는 사실에 고민하는 히카리.

「그····」

좋아··처음이니까 상담하는 게··

「아, 저기··일 년 동안···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업 중 모두가 너무 떠들기 때문에 주의를 시켰어.」

히카리는 이것을 지금까지 상담할 수 있는 상대가 없었던 것일까, 모여 있던 생각을 쏟아내기 시작하도듯이 자연스레 입이 가벼워진다.

「응.」

「그랬더니 떠들고 있었던 남자아이가 반대로 화를 내기 시작해서··「하나하나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다.」든지 「잘난 척하네.」라잖아··· 난「그럴 생각은 없어.」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들어 주지 않아서··」

「그, 그래··」

으--응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기분도 알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조 금 그렇게 말한 사람의 기분은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들은 즐겁게 하려고 하는데, 하나하나 말참견을 듣는 것은 비록 자신이 나빠도 화가 나는 것이다. 어른이라도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것이 많을 정도다. 한사람만, 다른 것을 말하는 히카리에게, 클래스의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그렇지만 그건 아직 괜찮았어, 남자에게 조롱당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고··」

「그렇구나··」

별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주의를 주는 것은 큰일이구나··

신지는 히카리를 조금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남자에게 조롱당해도 주의를 시킨다. 꽤 대단한 일이지만, 히카리는 언제라도 그것을 각오하고 있는 것 같다.

「 그렇지만 그 때만은 달랐어··」

「달랐다고?」

「선생님도 「호라기는 시어머니 같다.」라고 말해버려서··」

「서, 선생님이?」

「응 전혀 감싸고 주지 않고 오히려 함께 말이지···남자는 선생님의 그렇게 이야기하자 더욱 심하게 이야기해서 어쩐지 즐거운 듯 보였어··」

「그, 그건 심한데···」

어떤 교사냐··

자연스럽게 그런 일에는 찬성 할 수 없는 신지. 적어도 클래스나 선생님의 일을 생각하는 히카리에게, 학생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한다면 교사로서는 실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스즈하라가··「자기가 나쁜 주제에 뭐 잘했다고 궁시렁거리는 거야!」거기다 선생님에게「그러고도 어른이냐 부끄러운 줄 알라고요!」라고 말해 줬거든··제일 떠들었던 스즈하라였는데... 나, 기뻐서··」

「네··선생님에게까지 그런 말했어?」

「으, 응··어쩐지 선생님도 당황한 것 같았어.」

「에--··」

토우지답다고 한다면 토우지다운 것인지도 모르다. 집단 심리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교사에까지 말하는 것은, 한 번 생각하고 나면 전후를 생각하지 않는 토우지다운 점이었다.

신지는 히카리의 쪽을 바라본다. 말하고 싶었던 것을 말할 수 있던 것은 좋았지만, 부끄러운 것인지 고개를 숙인채로 있었다.

「·「그러고도 어른이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인가···」

과연··나도 그렇게 말하는 것이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호라기가 좋아하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닌가··

자신이 만약 여자인데, 그렇게 당하는 입장에서, 그러한 식으로 도와준다면, 반드시 한 번에 어머라고 반해버릴 것이다. 신지는 그런 식으로 생각했다.

「 나··이상한 걸까··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해도 스즈하라는 나쁘다고 밖에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 으응. 그렇지 않아. 토우지의 상냥한 점은 진짜라고 생각해.」

신지는 정말로 그 의견에는 납득할 수 있었다.

「그, 그래요.」

기뻐하는 히카리. 자신의 생각에 동의해 준 것은 지금까지 신지가 처음이었다.

「 그렇지만···토우지는 둔하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분명하게 말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응. 응. 토우지로부터 듣는 호라기에 대한 이야기는, 무섭다든가 기가 세다, 그런 것뿐이니까··

그것은 절반쯤은 토우지가 호의를 반대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사람의 그런 것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신지도 세심한 성격은 아니었다.

「 그렇지만 나는 스즈하라에게 미움을 받지 않았을까··」

「, --응 그것은 어떨지 잘···」

, --응 혹시 미움 받고 있을지도···

역시나 둔감한 신지는 심하게도, 토우지는 히카리를 싫어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히카리는 내친걸음에 물어보았지만, 역시 신지의 얼굴색이 변한 것을 보고는 괜히 물어봤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저기··이카리군 스즈하라로부터 무엇인가 듣지 않았어?」

「응? 호라기에 관해서?」

「응.」

「응, 그러--니까···」

뭐든지 정직하게 말하는 것은 안 돼···

평상시 그대로를 말한다면 히카리가 상처받는다는 것을, 아무리 둔한 신지라해도 그 정도의 일은 깨닫r고 있었다.

「으, --응··」

「역시 미움 받고 있어?」

말 하기 어려운 것 같은 신지에게 히카리는 그 자리에서 알아차린다.. 매일과 같이 클래스에서는, 시장 통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울릴 만큼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고,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토우지에는 실제로 제일 떠드는 학생이었던 탓에, 아무래도 제일 많이 주의를 듣고 있었다.. 사랑받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되지 않았다.

「아, 아니 그렇지는··호라기는 자주 화룰 내지만···응, 그--러···니--까··아··사실은 상냥함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뿐이라고··그러면, 아 아니다··심사숙고 한다면···그, 그러니까--··, 신붓감을 고르라고 한다면 위원장 밖에 없다고··」

이면··될까? 여기까지만 거짓말할까?

둔감한 신지이지만, 동시에 신경을 쓰는 성격인건지, 매우 정직하게는 말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바꾸어 정반대로 이야기했다.

「저, 정말로?」

왠지 기쁜 듯이 신지를 보는 히카리.

「으, 응···아, 그래. 이번에 한 번 은근히 토우지에게 들어 볼까?」

「으, 으응. 그러지 않아도 좋아··내 자신의 일이니까··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당황하면서 그것은 거절했다. 그것은 기쁘기는 하지만 동시에 부끄럽기도 했다.

「그, 그래··」

좋은 거야?

좋은 거야?

호라기는 기쁜 듯하지만··이런 거짓말은 안 돼 아··

「아, 그런데 말이야··」

히카리의 그 기뻐하는 얼굴을 본 신지는, 조금 생각하는 것이 있는지··

······

「미 , 미안 지금 한 말은 거짓말이야. 토우지는 위원장에 대해서 머리가 아프다던가, 무섭다든가, 번거롭다든가, 내가 듣고 있는 것은 그런 것뿐이야.」

거짓말도 하나의 방편이라고 하는 말을 모르는 것인지, 결국 말을 철회한다. 신지로서는 토우지는 절대 히카리를 좋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서투르게 기대시키는 것은 오히려 걱정이 되었다.

「··아····뭐야···역시 그렇구나···」

스스로도 신경을 써져 말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는지, 히카리는 의외로 시원스럽게 그것을 인정했다.

「언제나 주의만 주고 있으니, 사랑받고 있다는 게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어···」

그런데도 기분이 가라앉는 것은 숨길 수 없는 것인지 숙여 버린다.

「호라기··」

거북한 분위기에 어떻게 해야 좋은 것인지 당황하는 신지.

「후후···미움 받고 있는 거 역시···조금 싫어··」

마른 웃음. 가라앉은 히카리의 눈동자에 눈물이 물기를 띠는 것이 보였다.

토우지를 좋아한다는 감정

그것은 히카리의 진심이었던 것이다··.

「아, 그···」

나는··나는 무엇을 한 거야··

죄책감을 느꼈다.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괴롭다고 말해도, 신지가 말한 것은 너무 기분이 좋지 않은 말이다.

「아, 그··그···」

이대로 울려버리면 안 돼. 뭐라도··어떻게라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신지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네, 네-와···나는 토우지의 기분은 잘 모르지만···그···반드시 호라기라면 좋아할 거야.」

「어째서···어째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나 미움 받고 있는 거잖아.」

맞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히카리. 기분이 좋지 않은 진실을 말했다고는 해도, 신지가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데도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던 신지 이외에는 원망을 돌릴 사람이 없었다.

「도, 도시락이 맛있었고···그··토우지, 음식에는 정말로 약하니까···」

「이상하게 위로하네. 도시락으로 낚으라니.」

「, 응···아··응···네, 네--와···토우지 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호라기라면 괜찮을 거야···」

「뭐가?」

「으, 응-- 밥을 하거나 세탁하거나··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 거 같아···」

「괜찮아?」

「으, 응··」

「이상해.」

「 미, 미안.」

화, 확실히··

미안하다고 하는 느낌으로 고개를 숙인다. 나는 왜 좀 더 멋있게 말을 할 수 없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필사적으로···격려해 주고 있는 거야···

그러나, 신지의 말에 무심코 울 것 같게 된 자신을 어떻게든 격려하려고 한다. 그 생각은 히카리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

「세탁인가··마치 결혼하는 것 같아.」

「그, 그래··미안··능숙하게 말할 수 없어서··」

「진짜구나.」

「미, 미안··」

「···훗··」

스즈하라과 결혼인가··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신지는 서투르지만 열심히 자신을 격려하려고 한다.

히카리의 생각은 조금 다른 쪽으로 향했지만, 자연스럽게 미소가 흘러넘쳤다.

「지, 진짜야. 반드시 먹힐 거라니까.」

히카리가 웃는 것을 보고 신지가 한 번 더 다짐했다.

「응. 알았어.」

고백도 하고 있지 않은데··우는 것은 너무 빠른가··

「그, 그래··」

··좋았어. 울면 곤란하니까··

「··그렇지만··만약 확실히 먹히지 않으면 이카리군에게 책임을 물을 거야.」

아마 농담일 것이었다. 열심히 사과하는 신지를 보고 있자니 히카리는 왠지 기분이 풀리는 것 같았다.

「응···, 그것은··」

격렬하게 동요하는 신지. 토우지에 고백해 차이면 자신에게 온다고 말한다고 해도 곤란하다. 다른 상대라면 몰라도 자신은 그 인간과 친구사이니까.

「훗··농담이야··진심으로 생각했어?」

초조해 하는 신지의 얼굴이, 묘하게 사랑스럽게 보여 히카리는 신지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으, 응··조금··」

「귀여워 이카리군.」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던 히카리는 진심으로부터 그렇게 이야기했다.

음··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 말.

귀엽다고 하는 말.

그것은.

신지에 있어.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다.··.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다.··.

이··야···기···.

귀, 귀엽대··

무슨 일이 있어도 멋지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신지에게, 동년배인의 히카리에게서 귀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은 프라이드가 심하게 상처를 입었음을 느낀다.

귀여운 건 안 돼···역시 남자로서 어떤 때라도 멋지게 보이지 않으면··

남자라면 언제라도 멋있어야 한다. 그것은 이 세계에 되돌아 온 신지가, 전의 세계에서의 반성으로부터 결정한 지상최대의 지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언제라도···최후는 멋지게 정리하자··

고로 언제라도 최후는 멋지게. 그렇게 주장하는 생각이 신지에게는 강하게 있었다.

「호라기···」

표정을 바꾸고··

분위기를 바꾸고··

소리를 바꾸고··

미소를 지르며 상냥하게 히카리의 이름을 부른다.

두근··

「?」

어떻게 된 거지··지금 가슴이 아픈 기분은··

히카리는 신지의 분위기가 바뀌어 가는 것을 깨닫고는, 가슴이 크게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키스··한 적 있어?」

신지는 히카리의 뺨에 쑥 손을 뻗쳤다.

「있어, 이카리군?」

불가사의하게도 히카리는 신지를 보았다.

「···넌 사랑스러워··」

그렇게 말하면서 신지는 히카리에게 얼굴을 접근했다.

「응?」

히카리는 왜일까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눈감아 버린다.

그리고···

츄··

그대로 그저 가볍게 키스를 하셨다··

「토우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의 것으로 하겠지만··그렇지만 토우지는 정말로 좋은 놈이니까 반드시 사로잡힐 거야.」

응. 응. 이것은 멋져. 멋지다고.

자신이 잡은 멋진 행동에, 마음 속 가득히 기뻐하는 신지.

「으, 응···」

키스를 당하고 화를 내기보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으로 끝내는 히카리. 신지의 생각은 보기 좋게 적중한 것 같지만, 이것으로는 너무 심했다.

「가자 호라기. 늦었으니까 바래다줄게.」

기분이 좋은 신지는, 발걸음도 가볍게 벤치로부터 일어서며 히카리에게 상냥하게 손을 뻗친다. 몇 시간 사이에 날은 저물고 석양이 걸쳐져 있었다.

「아··, 응··」

··스즈하라 미안··이것은 이번 만이니까···

히카리는 일어서 신지의 손을 잡는다.

거기다···

그 때 신지가 키스 한 곳은 입은 아니라, 이마였다.

··이카리군은 반드시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이마에 닿은 신지의 입술에, 자신의 기분을 안 신지의, 작은 놀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약간 아까웠을까···

그것이 히카리는 웬일인지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해질녘에 걸쳐진 석양의 오후.

신지의 본모습이 약간 보였다.

그렇게 약간 볼 수 있던 본모습은··

히카리에 있어··

한 번 뿐인 꿈속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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