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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웃어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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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4 회 작성일 23-12-27 16: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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좇의 반 정도가 입안에 들어갔을까. 남자의 손이 여자의 머리를 움켜잡았다.

"아" 남자의 행위는 곧 딮오랄을 하겠다는 신호이자 여자에게 준비를 하라는 신호이다.



그렇다고 여자의 혀가 자신의 입에 들어온 남자의 좇을 햩지않고 멈추라는 것은 아니다.



"으읍..."



순간적인 헛구역질 속에 남자의 좇 끝부분까지 여자의 입 깊숙히 들어와버렸다.



"읍..."



1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자는 목안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거북한 느낌을 참지 못하였고,

인내의 부족은 결국 남자의 손에 의해 눌려지는 자신의 머리를 뒤로 빼려는 시도를 하게 만들었다.



남자의 짓누르는 힘으로 인해 여자의 행위는 의미없어져버렸고, 한 번 무너져버린 여자의 인내는 이내

자신의 손으로 남자의 무릎을 짚고 있는 힘껏 몸전체를 뒤로 빼는 행위를 하도록 하였다.



"흣" 남자의 가벼운 콧방귀소리가 들리는 듯하지만, 여자는 그것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미 여자의 모든 신경은 자신이 느끼는 거북함과 숨막힘에서 탈출하고 싶은것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커..컥" 여자의 입에선 지금까지 고여있던 침의 절반이 자기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내렸고, 나머지 반가량은 입에 남아있었다.

숨이 쉬어짐에 따라 여자는 입에 고여있던 자신의 침을 삼켰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남자의 시선을.



"니가 허덕거리는건 보기 좋지만, 그렇다고 맘대로 하는건 기분 별로네"

남자는 냉조어린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한다음, 여자앞으로 한장의 종이를 던지곤 방의 환히 켰다.

"읽어"



여자 앞에 떨어진 종이엔 익숙한 글씨로 몇 줄의 문장이 적혀있었다.

매번 플을 시작하기 전 남자가 여자에게 적게 만드는 일종의 각서였다.

잠시 숨을 가다듬은 뒤 여자는 종이를 손에 쥔 후 한글자씩 한단어씩 종이에 써진걸 읽어나갔다.



[2011년 8월 4일 저 이민정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각오되어있음을 말합니다.

저는 앞으로 5시간동안 제 몸에 대한 모든]

"소리가 작네. 소리를 아가리로 씹어먹냐. 점점 작아져. 어" 남자의 격정어린 목소리에 흠칫 놀란 여자는 고개를 잠깐 들었다가 다시 숙여서 글을 읽어나간다.



"떨지말고...크게..읽고싶어도 그게 쉽지않아."

[저는 앞으로 5시간동안 제 몸에 대한 모든 사용권한을 정식님에게 위임합니다.

정확한 시간은 금일 18시부터 23시까지이며, 그 시간동안은 어떤 사용도 가능합니다.

제가 울거나 혹은 정색하며 거부하더라도 강제로 저를 때리시거나 취하셔도 추후 어떠한 대응도 하지않겠습니다.

그리고 악]



"더 이상 읽을 필요 없어" 남자는 한마디 말과 함께 여자의 머리채를 잡은체 뒤로 던져버렸다.

"악" 여자는 복부에 무거운 것이 눌려지는 느낌을 받고 얼른 고개를 배쪽으로 당겨 자신의 배를 누르는게 뭔지 보려고 했다.



하지만, 여자의 눈에는 번쩍이는 섬광이 보였고, 여자의 뺨에선 매서운 아픔이 전해졌고 자신도 모르게 두 팔을 뻗어

자기를 누르고 있는 남자를 밀쳐내려는 본능적인 행동이 이어졌다.



여자의 배를 누르던 것이 잠시 가벼워지는가 했더니 곧 자신의 두 팔이 뭔가에 눌려져서 꼼짝 할 수 없었다.

팔은 벌려져있지만 무거운것에 눌려져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배를 누르던 무게는 가슴쪽으로 옮겨져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짝. 짝. 짝. 짝. 짝



여자의 양팔을 무릎으로 누른 뒤, 남자는 자신의 손을 이용해 바닥에 누워져서 자신에게 깔려있는 여자의 뺨을 사정없이 갈겨댔다.







계속 느껴지는 고통에서 벗어나기위해 여자는 몸부림 치기 시작했지만, 남자의 몸에 깔려버린 자신이 할 수 있는건 다리를 허우적거리거나

배와 가슴을 조금씩 양옆으로 흔든다거나, 남자에게 눌려진 손을 살짝 들어 아둥바둥 거리는 것밖에 없음을 알았다.



"발버둥치는 꼬라지가 애벌레꿈틀거리는거같네. 더해봐"



남자는 쉬지않고 수십대의 뺨을 때려대는 와중에 여자를 향해 말했다.



"아.."어떤 생각도 나지 않았다. 여자의 몸은 본능적으로 허우적대고 있었고, 그저 고통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였다.



[내...내일 출근해야되요. 얼굴 부어요. 죄송해요. 그만해주세요]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나온 말에 다시 후회를 해버렸다. 기껏나온 말이 내일 출근이라니. 얼굴이 부으면 곤란하니 멈춰달라는 말이라니

하지만 지금 이순간이 지난 후 사실 흔적이 남아버리는 몸과 보여지는 얼굴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스스로가 한 말을 지금 여자는 후회하면서도 안도했다.

남자의 손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남자가 일어섰고 자신의 몸을 누르던 무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출근? 지금 이 순간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넌 계속 내일에 대한 고민을 했단말이지?"

"물론 그런 생각을 할 수 도 있다고 보지만, 넌 지금 이상황에선 그말을 하면안됐어."



일어선 남자가 여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남자는 테이블에 놓인 담배를 집어들고 불을 붙였다. 여자를 내려다보는 표정이 뭔가 생각에 잠긴 듯하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일어섰다가 몸을 잠시 추스린다음 남자를 마주한체 무릎을 끓고 앉은 뒤 고개를 숙였다.



"왜 그런말을 했을까. 아냐 잘한거야. 내일 출근했을때 얼굴이 부은 상태면 사람들이 물어볼테고 대답하기 난감해지잖아."

여자는 고개를 숙인체 스스로를 합리화 시켰다.

"아무리 날 막다룬다해도 내 사생활에 피해가 오는 부분이 있으면 안되는거 아냐. 지금 이 순간 고통은 즐기더라도 티가나면 나도 곤란해져"

"오늘은 그만하자고 말을 할까?" 여자의 머릿속은 복잡하게 여러 생각이 교차되었지만, 점점 한 가지로 정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만했으면 하지?"

여자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남자가 여자에게 툭하고 말을 뱉었다.



"뻔하지. 내일 출근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말을 하는 년이니, 잠깐 고민하는동안 저 생각까지 도달했겠지"





[계속]



-휴가기간도 있고 해서 글이 너무 짧습니다. 다음엔 좀 더 길게 돌아오겠습니다-

-처녀작이라 미흡한 제 글을 읽어주시는 3000여명의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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