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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ination] 제5화 - 덮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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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0 회 작성일 23-12-27 14: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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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 덮치다?!

 

‘따각 따각’


 

태양이 지며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시각.

 

8마리의 말이 길게 이어진 4대의 마차를 이끌고 있다.

 

‘따각 따각’

 

마차위에 있는 사람은 여인과 소년, 단 두명.

 

갈색의 단발 머리에 전형적인 여행자 복장을 하고 있는 여인은 바로 케이린 이었고,

 

검은색 머리에 황색피부를 지닌 키가 작은 소년은 바로 유호운 이었다.

 

“.........”

 

“........”

 

서로간에 아무런 대화도 없이 말 을 모는 두 사람.

 

그도 그럴것이 두사람은 서로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상태 였던 것이다.

 

‘힘이 무척 센 계집이다...내가 낑낑대며 벗긴 그 갑주를 가볍게 들어올리지 않았던가...그것도 여러개를 한꺼번에....’

 

‘따각 따각 따각 따각’

 

‘게다가 내 옷을 벗기려 했을때 보여준 손아귀 힘이라니...’

 

호운은 새삼 여인을 다시 쳐다보았다.

 

“.........”

 

그의 시선을 느낀 것일까?

 

케이린도 호운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지어 주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호운을 기분나쁘게 만들었다.

 

‘제길. 마치 어린애를 대하는듯한 저 자쯩나는 미소라니.....가만. 생각해보니 낮에도 내 앞에서 알몸으로 왔다갔다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서슴없이 내 옷을 벗기고 씻기기까지!’

 

호운은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꼈다.

 

‘쓰벌... 나를 완벽하게 애 취급 하고 있군...’

 

아무리 오래되었다지만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것엔 도무지 익숙해지질 않는 호운 이었다.

 

‘젠장. 내가 어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확 덮쳐버릴까.’

 

사실 하고자 하면 못할것도 없었다.

 

그가 이전에 자신을 단지 어린아이 취급 한다는 이유 만으로 덮쳐버린 여자만 해도 몇 명이던가.

 

‘후후. 교내에서 어머니만 빼고 계집 이란 계집은 모두 먹어보았으니.....그러고 보면 나도 참 많이 했군.’

 

허나 그때엔 여인들이 호운을 소주인 으로 모시고 있던 상황 이었기에 호운이 덮쳐도 아무런 문제될것이 없었다.

 

‘흠...확실히 지금은 똑같은 행동을 한다면 추잡한 색마로 전락하고 말거야.....무언가 방법이...’

 

호운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지! 그 방법이 있었어!’

 

결국 방법을 찾아내고만 호운.

 


 

 

마차의 이동은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야 멈추었다.

 

케이린은 말을 풀어 마차 근방에서만 쉴 수 있도록 해준 뒤 여물과 물을 준비해 주었다.

 

사실 4대의 마차 중에서 의뢰물품을 싫은 것 은 반(半)대에 불과했다.

 

나머지 3대 반 에는 일행들이 먹을 식량과 물 옷가지, 말의 여물 등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말이 쉴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케이린은 마차를 중심으로 사방 10m 지역에 무언가를 뿌리기 시작했다.

 

호운이 보기에 그것은 참으로 이상한 행동 이었다.

 

검은색 가루로 보이는 그것에선 어떠한 기(氣)도 느껴지질 않았다.

 

그렇다고 케이린-두 사람은 자신을 가리키며 이름을 여러번 반복 함으로써 겨우 겨우 통성명 정도는 할 수 있었다.-이 어떠한 진 을 그리며 뿌리고 있는것 같지도 않았다.

 

‘그저 단순히 밟을 경우 소리가 나는것일 뿐인가보군. 그렇다면 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저것을 밟지 않고 다가온다면 어찌 하려는 것인가?’

 

하지만 호운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나름대로 생각해 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린은 검은색 가루를 꼼꼼하게 뿌린 후 마차로 돌아왔다.

 

“호운.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다시 이동하자.”

 

케이린은 아직도 호운이 알아듣건 말건 주저리 주저리 말을 늘어놓았다.

 

호운은 아무런 대답 없이 그저 케이린이 바닥에 두꺼운 모포를 깔고 장작을 모아 불을 지피는것을 보고있을 뿐이었다.

 

“자. 이제 다 되었어. 이리 내려와.”

 

케이린이 준비를 마치고 호운을 향해 손짓을 하는 순간.

 

‘훅’

 

“헉!”

 

호운이 날린 지풍이 케이린의 아혈을 제압해버렸다.

 

몸이 굳어버린 케이린은 순간 두려움에 빠졌다.

 

“호,호운...왜....”

 

호운은 아무말 없이 마차에서 내려와 케이린이 검은 가루 를 뿌려놓은곳으로 향했다.

 

‘빠각 빠각 빠각’

 

살짝 밟았는데 굉장히 요란한 소리가 났다.

 

‘역시...’

 

호운은 고개를 끄덕인 뒤 나무막대기로 검은 가루를 이리저리 흩으러 뜨리며

 

전체적으로 진의 형태를 띄도록 만들어갔다.

 

‘단지 소리로 외부의 침입을 알리기만 하는것은 효과가 없지.....아예 이곳에 아무것도 없는것처럼 만들어야 해. 무형환각진(無形幻覺陳)정도면 될거야.’

 

무형환각진 은 이름 그대로 진 이 만들어 진곳에 있는 물체를 자연에 동화시켜

 

상대방-또는 외부인 으로 하여금 마치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이게 하는 진법이다.

 

“후우...범위가 넓으니 이것도 은근히 힘들군.”

 

바닥에 뿌려진 가루를 이용해 진법을 완성시킨 호운은 다시 케이린에게 걸어갔다.

 

그동안 케이린은 수많은 추측을 하고 있었다.

 

‘설마 그 희머리의 마법사와 한패였던 걸까? 아니면 이번에도 물품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 이었던 걸까?’

 

허나 그 어느쪽으로도 긍정적인 추측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자신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린 호운의 능력에 대한 두려움.

 

진작 그에 대해 의심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느껴지는 한심함.

 

‘어린애처럼 보이는 외모와 맑은 눈동자에 완전히 속았어. 이곳 하이스트 지역에 혼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심에 여지가 있었던 것인데...’

 

이제 케이린은 담담한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만약 날 죽일 생각 이었다면 아까 낮에 기절해있는 동안 진작 죽일 수 있었어...어쩌면... 날 죽이려는게 아닐지도 몰라.’

 

그것이 유일하게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인 추측이었다.

 

이윽고 호운이 케이린 에게 다가왔고 두사람의 눈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

 

먼저 입을 연 사람은 호운 이었다.

 

“걱정마. 네게 나쁜짓을 하지 않아. 오히려 네게 이득이 되는 일이니까.”

 

물론 케이린이 호운의 말을 알아듣진 못했다.

 

그것이 케이린을 더욱 답답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뭐, 어차피 서로간에 대화는 되지 않으니 말은 그만하고...”

 

호운은 양손을 뻗어 케이린을 카르켰다. 그러자,

 

“어멋”

 

깜짝 놀란 케이린의 비명과 함께 그녀의 몸이 서서히 모포 위로 눕혀졌다.

 

그녀가 완전히 눕혀지자 호운은 직접 그녀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갔다.

 

“아앗! 뭐,뭐하는거야. 그만해.”

 

케이린이 마구 소리를 질르며 소란을 피웠지만 호운은 일부러 그것을 놔두었다.

 

‘아문혈 마저 제압해 버리면 신음소리를 들을수 없으니 봐주지.’

 

호운은 귀여운 외모완 어울리지 않는 음융한 미소를 지으며 케이린의 속옷마져 벗겨내었다.

 

“안돼. 싫어. 그만해. 제발.”

 

케이린은 이제 호운의 의도를 완전히 눈치챘다.

 

“걱정말래두. 너한테도 좋은거야. 나중엔 오히려 네가 해다라며 메달릴걸? 낄낄낄”

 

호운은 낄낄대며 자신의 옷을 벗었다.

 

속옷마져 벗고나자 드러나는 그의 하물.

 

어린아이의 것도 아니고 어른의 것도 아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하물.

 

“대단하지? 만약 이놈마저 어린애처럼 작았다면 난 삶의 낙이 하나도 없었을꺼야.”

 

자랑 아닌 자랑을 하며 호운은 케이린의 배 위로 올라앉았다.

 

“우리의 첫 관계 이니 부드럽게 해주지.”

 

호운은 천천히 상체를 숙여 케이린의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아앗! 싫어! 하지마!”

 

케이린은 입으로 반항을 하거나 말거나 호운의 애무는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손으로 잡고 유두를 살짝 깨물었다.

 

“아앗!”

 

혀를 내밀어 살짝 올라온 유두를 살살 쓰다듬자 꼿꼿하게 솟아올라왔다.

 

“아읏!”

 

왼쪽의 유두 정상에서 가슴계곡을 지나 오른쪽 유두 정상까지 혀로 부드럽게 핥아갔다.

 

“아아...”

 

오른쪽 유두를 살살 굴려주고 또 한번 살짝 깨물어 주었다.

 

“하읏!”

 

양쪽 가슴을 번갈아가며 살짝 살짝 빨아주던 호운의입은 점점 그 강도를 더해갔다.

 

“아흑. 아흑. 하읏!”

 

양손으로 가슴을 주므르며 고개를 내려 배꼽에 이를때까지 부드럽게 핥아내려갔다.

 

“아아...아아..아아..”

 

그녀의 입에선 점점 더 끈적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호운이 지금 모종의 도술을 사용하는 중 이라는 것 을 알리없는 케이린.

 

‘이,이 아이...너무 잘해....아아....’

 

호운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순간에

 

이미 그녀의 몸은 의지를 잃고 그가 주는 쾌락에 빠져들고 만것이다.

 

“하응 하응 하응”

 

그의 몸은 더욱더 내려가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멈추었다.

 

분홍빛 보지가 촉촉한 이슬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충분히 젖었군. 허나 아직은 계집을 더 달굴 필요가 있지.’

 

호운의 혀는 다시 밖으로 내밀어져 그녀의 사타구니를 핥기 시작했다.

 

“하읏! 아아”

 

그리고 음순을 따라 점점 안쪽으로...안쪽으로....

 

그러나 그녀의 보지 만큼은 교묘하게 피해갔다.

 

“아앗...싫어...제발...아흑”

 

혈도 중 쾌락적인 자극에 가장 민감한 회음부를 콕콕 찌르듯 혀끝으로 여러번 눌러주었다.

 

“하읏 하읏 하읏 하읏”

 

그리고 다시 위로 올라가는 혀.

 

하지만 이번에도 보지는 교묘히 피해 그 근처만을 계속해서 맴돌고 있었다.

 

“하윽 제발...하윽 제발...”

 

그녀의 안타까운 음성에 호운은 슬그머니 미소지었다.

 

‘후후 이제 충분하군.’

 

호운은 몸을 일으켜 양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러자 자연스레 보지와 자지가 일선상에 놓이게 되었다.

 

서서히 전진하는 그의 자지.

 

‘지커억-’

 

“하아앙”

 

그녀의 눈 과 입이 덩달아 벌어지며 쾌락을 토해내었다.

 

‘뜨,뜨거워...아아... 달라 붙는것 같아.’

 

사실 그 느낌은 호운 역시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으음...지금도 이것은 너무도 큰 자극을 주는군.’

 

능숙한 경험자에게도 커다란 자극을 안겨주는 도술.

 

호운이 지금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환희정사 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서로간에 완전히 믿을 수 있는 관계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운우지정시 서로의 단전을 공유시켜 각각에서 일어난 내공이 하나로 합쳐져

 

두 사람의 몸을 동시에 일주천 하게 되는 것이다.

 

음과 양이 한데 모여 서로 조화를 이루며 몸 안 곳곳을 누비니

 

그 증폭효과는 최고의 내공심법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큰것이었다.

 

본래는 두 사람이 같이 도술을 사용하며 행하는 기술이지만

 

지금은 오직 호운 혼자서만 사용하다보니 무척 힘이 드는것이 사실이었다.

 

반면 케이린은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운기의 효과를 보고 있으니

 

그녀에게 이득이 된다는 호운의 말 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헉 헉 헉”

 

호운은 숨가뿐 숨을 내쉬면서도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지컥 지컥 지컥 지컥’

 

“하읏 하읏 하읏”

 

케이린의 감정은 점점 고조되어갔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충족되는 느낌.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느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상쾌한 기분이 들고 몸을 가볍게 해주는 느낌.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꽉 채우는 횟수가 증가 할수록

 

그러한 느낌들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아아...호운...아아..호운 호운...”

 

그녀의 입에선 저도 모르게 그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로선 자신에게 왜 그런 현상이 생긴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아니, 이젠 알고싶지도 않았다.

 

그저 지금 이 순간 그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그를 끌어안고 싶었다.

 

그녀의 눈과 머리와 마음속엔 오직 호운의 모습만이 그려지고 있었다.

 

“하으으으으응!!!”

 

“으읏!”

 

‘울컥 울컥 울컥 투둑 투둑 투둑’

 

그렇게 두 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올랐고

 

호운의 정액은 케이린의 자궁을 강하게 때리며 마지막 자극을 전해주었다.

 

“아아아...”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케이린은 어느순간 의식의 끈을 놓고 말았다.

 

“후우....”

 

그리고 호운은 그녀의 배 위로 쓰러지며 긴 숨을 내쉬었다.

 

“이대로 자고 싶군....”

 

호운은 모포를 끌어당겨 자신과 케이린을 함께 덮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성지(性肢)를 하나로 연결한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5화 끝.

 

후기-돌이켜보니 지금껏 ‘후기’란 을 본문 설명이 아닌, 제 자신을 변명 하는것으로만 사용했더군요....이제부터 라도 제대로 활용을 해야겠어요....

 

본격적인 정사씬이 나왔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듯 단어를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이 되더군요. 원색적인 단어는 자칫 흥을 깨트릴 염려가 있어 자제하려 했지만, 너무 소프트 하게 가는것도 그리 좋을것 같지는 않고....해서 나름대로 돌려서 설명하다가 중간중간 원색적인 단어를 여과 없이 사용해 봤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네요...(삐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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