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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미혹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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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5 회 작성일 23-12-26 20: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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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빨리 좀 나와~~"

" 응,,다 되어가...끄응.."



오늘 아버지와 매형이 캐나다로 가는 날이다. 엄마와 난 서둘러 준비를 다 끝냈지만 작은 누나 때문에 말썽이다.

벌써 30분째 애 낳는 것도 아니고 지저분하게 응가 누는데 이러고 있으니.....



" 소영아~ 우리 먼저 출발한다."

" 엄마..잠시만,,,나갈게...아씨~ 자꾸 재촉하니 더 안나오잖아,,,"



엄마와 나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10분 이상을 힘주던 작은 누나를 데리고 공항으로 갔다.



" 엄마..여기에요."

" 어! 큰누나~~"

" 민기야~ 오랜만이네..."

" 응..누나 잘 지냈어?"

" 응...설날에 보고 처음이네..."



나의 이상형 큰누나...강 지 영 나보다 9살이 많고 3년 전에 결혼해서 3살짜리 조카가 있다. 작은 누나와는 다르게 가슴도 빵빵한 글래머 스타일에 약간 웨이브진 머리스타일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나의 이상형...상현이를 낳고 조금 살이 붙었지만 꾸준하게 운동을 한 듯 지금은 결혼하기전 몸매로 점점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성격도 작은 누나와 달라서 어릴 때부터 나를 많이 보호해주고 챙겨주었다. 특히 작은 누나한테 맞거나 괴롭힘을 당할 땐 언제나

큰누나가 도와주었다. 그래서 인지 유달리 큰누나를 누나이상으로 좋아했었다.



" 상현이는?"

" 응..아빠랑 같이 있어."

" 쳇~여기서도 사람취급안하네..."

" 응? 소영아~ 왜?"

" 아니, 됐어~"

" 그런데 왜 이리 늦게 오신거에요?"



엄마가 대답하려고 하자 재빠르게 내가 나섰다.



" ㅋㅋ 작은 누나 힘주느라고~~"

" 뭐??"

" 야,,,너 진짜 죽을래~"

" 소영이 아직도 변비로 고생하니?"

" 아이씨....그게 뭐 내 뜻대로 돼야지."

" 그럼 아빠한테 이번에 캐나다 가시면 좋은 약 있으면 보내달라구 부탁하렴."

" 아빠 바쁘시니...형부한테 부탁해야지. 언니가 이야기 좀 해줘..."

" 어,,응"



매형이야기 나오자 순간 굳어지는 큰누나의 얼굴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 어제 매형이랑 싸우기라도 했나...."



" 김 서방도 일하러 가는데 뭘 그런걸 부탁해..."

" 그래도,,,,,"

" 내가 나중에 봐서 아빠한테 말해볼게..."



캐나다행 비행기에 탑승이 시작된다는 방송이 나오자 아빠와 매형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일이 잘되면 8월말이나 9월초쯤에 올 거야."

" 네..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응..애들 잘 돌보고 자주 연락할게..."

" 소영이 너 말썽피지말구 회사 잘 다니고 술도 적당히 마셔.."

" 네..아빠 오실 때 선물 잊지 마세요...히히~"

" 응,,그래.."

" 그리고 너 민기 아빠 없는 동안 엄마랑 누나들 잘 지켜야 한다. 알았지.."

" 넵..."

" 처남, 이 사람이랑 상현이두 잘 부탁해.."

" 넵..매형...귀국하실 때 아시죠...?"



큰누나는 여전히 매형을 대하는 태도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냥 상현이의 손을 잡고 아빠한테만 붙어 있었다. 오히려 작은 누나가 부부인것 처럼 매형 옆에서 웃고 있었다. 다 들 배웅하느라 미처 알아채지 못했지만 나의 눈에는 큰누나의 굳어진 표정이 비쳐지고 있었다.

아버지와 매형이 출국하고 공항을 나오는 길에 큰누나한테 다가 갔다.



" 누나~"

" 응.."

" 상현이 이 자식 전에는 나한테 붙어서 떨어지지 않더니 오늘은 눈도 안 마주치네."

" 오랜만에 봐서 낯설어서 그렇지. 자주 보면 괜찮아져."

" 응,,근데 누나 어제 매형이랑 싸웠어?"

" 어,,아니야,,,근데 왜?"

" 아니 그냥,,,,매형 캐나다 가면 당분간 못볼텐데...."

" 아니야..그냥 별일 없어.."

" 응..."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듯 큰누나는 상현이를 데리고 앞서 걸어가고 있는 엄마와 작은 누나에게 다가갔다.



" 단단히 싸웠나 보네..."



엄마와 작은 누나는 큰 누나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난 지하철을 타고 자취방으로 향했다.



" 다음주부터 기말고사인데 오늘부터 준비를 해야지."



장마가 시작 되기 전이라 그런지 자취방에 돌아오자 뜨거운 열기가 내 몸을 감싸 안았다.



" 샤워부터 하고 도서관에나 가야겠다."



욕실에 들어가서 옷을 벗어 빨래 통에 넣는데 옆에 돌돌 말려진 팬티가 보였다.



" 이건... 누나한테 빌려준 팬티...."



아무생각없이 주워서 빨래 통에 넣으려고 하다가 팬티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몇 가닥의 꼬부라진 음모와 희미하게 노랗게 변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살짝 냄새를 맡아보자 지린내와 함께 묘한 냄새가 났다. 어느새 나의 자지는 발기가 되어 위아래로 끄덕되고 있었다.



" 아씨..내가 뭔 상상을 하고 있는 거야...변태도 아니고 그것도 작은누나를....."



찬물로 몸의 열기를 식히고 잡생각을 떨쳐버린 후 학교로 향했다. 오후 수업을 듣고 도서관으로 갔으나 더운 날씨에 기말고사때문인지 일찍 에어컨을 가동한 학교 도서관은 만원이었다.



" 젠장~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에 오자마자 자리라도 맡아 둘걸.. 날도 더운데 어디 가서 공부하지..."



이리저리 혹시나 빈자리가 있나해서 둘러보았지만 역시나였다. 자리 찾기를 포기하고 도서관을 나오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 어~민정아..수지야... "

" 어~안녕, 민기야"



장민정, 김수지 이 둘은 학부 내에서 톱을 다투는 애들이다. 그래서인지 거의 둘이 붙어 다녔다. 민정이는 활발한 성격에 온화한 인상을 주는 누가 봐도 완전 귀여운 스타일로 남자동기나 여자동기들과도 잘 어울렸다. 그래서인지 지금 부과대표를 맡고 있다. 그에 반해 수지는 좀 차가운 인상이라 그런지 민정이 외에는 그다지 다른 애들과 같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세련되고 지적인 스타일로 학부 내에서 인기가 많은 애다. 벌써 몇 명의 동기들과 선배들이 대시를 했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나 역시 아직 제대로 말조차 나눠보지 못한 사이다.



" 시험 준비 많이 했니?"

" 응,,그럭저럭~"

" 넌?"

" 하하하..지금부터 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네...."



역시나 웃으면서 반겨주는 민정이와는 달리 수지는 그냥 한번 힐긋 쳐다보고는 아무 말이 없었다.



" 그래?..그럼 내 자리에서 해..나 오늘 일이 있어 일찍 집에 가야 하거든..."

" 정말,,,그럼 고맙지. 내가 음료수 사줄게..가자."

" 응..수지야 같이 가자."

" 아니 난 그냥 먼저 들어갈게.."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을 한 수지는 그냥 일어서서 도서관으로 향해 가자 민정이가 조용하게 말을 했다.



" 제 공부할 때는 물도 잘 안 마셔 화장실 자주 간다고...."

" 음...대단하네. 근데 동기가 말을 거는데 인사도 안 하고 대꾸도 안 해주네."

" 제 원래 남자애들 싫어해...여자애들끼리는 잘 어울리는데 남자애들하고는 거의 말을 안 해"

" 그래? 혹시 남자 혐오증 있냐? ㅋㅋ"

" 그건 나도 잘 몰라..."



민정이와 음료수를 마시고나서 자리를 물러 받았다. 에어컨이 가동 되고 있으나 원체 많은 사람들로 인해 그다지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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