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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DRAGON KNIGHT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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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8 회 작성일 23-12-26 15: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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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Knight 4.

원작:ELF사의 DRAGON KNIGHT 4



"저어,할아버지."

"뭐냐?"

왠지 마을분위기가 냉랭한 것을 가슴속깊이 느끼면서 마르스는 물었다.

"전 드래곤 나이트 겸 용사 겸 목장 주인 겸 현 목사 지위의 버언이란 사람이 사는 집이 어딘가요?"

"헛.그런 사람 말고 아내가 도망간 목사 버언이란 녀석이라면 알고 있지.저쪽으로 가서 앉아있는 녀석한테 물어보면 잘 알게다."

"....뭔가 기분이 안 좋으신가 보죠?"

조심스럽게 마르스가 묻자 노인은 머리를 절레절레 내두르며 대답했다.

"말도 마라.그 빌어먹을 라이너스 녀석 때문에....아,아니다.이 꼬마녀석!괜히 말을 시키니까 헷갈리잖아!"

"쳇.별 걸 가지고 다 신경질이시군."

마르스는 어쨌거나 노인의 말대로 저쪽의 남자에게 다가갔다.

"아내가 도망간 목사 버언네 집을 아세요?"

30대중반정도의 청년은 헛 하고는 웃었다.

"누가 그렇게 가르쳐 주더냐?"

"저기 할아버지가요."

"흐흥.하긴 6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할망구가 도망갔으니깐 심술이 날 만하겠지.꼬마야.하지만 아무리 아내가 마을 밖으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상황이 좋지 않다라고는 해도 대답은 제대로 해주마. 위대한 영웅,드래곤나이트 버언 목사님의 집은 저 모퉁이에서 돌아간 교회에 붙어있단다.교회건물과 같이 사용하거든."

"예에."

마르스는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다시 원숭이와의 혈투끝에 손에 넣은 사과를 오물거리면서 길을 걸었다.

"에.이 마을은 여자가 씨가 마른 모양이지...?"

길을 지나가는 어디에도 남자 이외의 생물은 보이지 않았다.하다못해 할머니마저도,어린 꼬마여자아이도 없었던 것이다.

"으음,무슨 산적들이 여자공양이라도 요구했나?"

"으앗!비켜!"

"뭐,뭐야?"

녹색머리의 여드름이 무성하게 자라는 얼굴이 쓱 치고 지나갔다.엉겁결에 물러선 마르스가 무색하게 곧바로 뒤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저 놈 잡아라!저 자식,죽여버릴테다!"

한 두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손과 손에 몽둥이와 갈고리등의 흉흉한 무기를 들고 쫓아오면서 돌멩이같은 것을 던졌지만 그 녹색머리 소년은 잽싸게 도망쳐버리고 대신 마르스가 이리저리 피했다.

"하아,하아...또 놓쳐버렸군."

"제기랄.발이 무진장 빠르다니까."

"하긴 그러니까 마을 여자들이 기가 질려서 마을 밖으로 도망을...꼬마야.방해되니까 저리 비켜라."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지나가자 마르스는 마지막으로 사과를 베어물고는 개천에 던져버렸다.

"뭐였지?하여간 버언 아저씨를 찾아야....응,저건가?"

그리 큰 규모라 할 수 없는 마을의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단 하나의 교회였으므로 사실 찾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교회를 들어가려는 안뜰에는 왠 자기 또래의 녀석이 서성이고 있었다.

"에,버언 목사란 사람이 어딨는지 알아?"

"저기."

"쳇.쌀쌀맞은 녀석인데?"

교회는 간소했지만 마을 사람들 정도는 수용할 정도는 되어보였다.교회에는 시간이 미사드릴 정도는 된 것 같았지만 오로지 목사만이 홀로 무릎을 꿇은채로 기도드리고 있었다.

"신이시여,제발 저 라이너스를 구제하소서.비록 그녀석...아니 그 어린 양 때문에 저의 젊은 아내가 마을을 떠나고 마을 여자들이 이 마을을 등지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렸지만 라이너스도 알고보면 그리 나쁜 녀석은 아니옵니다.사실 그녀석의 장점은 너무나 많아서 당장 몇가지만 들어보더라도...보더라도.....음.없던가?"

"그런 문제아녀석은 꽁꽁 묶어서 몰매를 주는게 어때요?"

"신의 뜻은 99마리의 양보다 1마리의 길 잃은 양을 돌보는 데 있으니 어찌 그럴 수 있겠느냐...아니,그런데 네 녀석은 누구지?"

"전 제 아버지의 아들이에요."

"그,그건 나도 알아!도대체 이름이 뭐냐고?"

"마르스요."

"음,마르스라....도대체 용건이 뭐지?"

"아버지가 버언아저씨가 불렀다고 가라고 해서 왔어요."

"그래?그럼 일단 너희 아버지를....뭐?너희 아버지가 누군데?"

"아레스요."

"그럼 혹시 너희 어머니 이름이 루나냐?"

"잘 아시면서 왜 묻는거죠?"

"으음,그러고 보니 닮은 것 같기도....그럼 네녀석이 아레스의 아들 마르스란 말이냐?"

"예."

"오오!드디어 왔구만!그럼 네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 거냐?어서 불러서..."

"저 혼자왔어요."

잠시 정적이 흘렀다.버언의 근사한 턱수염에 묘한 진동이 생겼다.

"에?뭐라고?"

"저 혼자왔다구요."

"서,설마 그 말은 아레스가 이곳에 오지 않았다는 뜻이냐?"

"예.절 대신 보낸거에요."

버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입을 딱 벌리고는 한참동안이나 교회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턱수염을 쓰다듬었다.

"아니,아레스녀석.내 편지를 읽고도 너만 보냈단 말이야?아니,이 녀석이 도대체 내 편지를 어떻게 생각했길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른거야?"

"가짜 드래곤나이트때문에 그런다면서요.아버지가 저보고 대신 가라고 했어요.그럼 버언 아저씨가 저랑 같이 모험을 떠나나요?"

"으음,실망이군.아레스하고 루나랑 만나서 오랜만에 술이나 같이 할까 했더니....응?절대 안되지.나도 나이란 게 있고 위엄이란 게 있는데 올해15살짜리 꼬마랑 모험이라니...절대 신의 이름에 걸고 안될 말씀이다.음....그건 그렇고 라이너스녀석은 어쩐다..."

버언에게는 아무래도 라이너스문제가 더 중요해보였기 때문에 아레스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라이너스라면 녹색머리에 얼굴에 깨를 갖다부은 것 같은 녀석 말인가요?"

"음,잘 알고 있구나.그 녀석 때문에 마을 여자들이 다 도망가서 지금 이 소니아 마을에는 남자들 뿐이란다.그 녀석은 원래 고아녀석이었는데 어떤 마을 사람이 불쌍히 생각해서 오늘 [마리엔의 고아원]이라고 불리는 데려다 준 이후 커서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는 바람에 지금 이 마을에 남은 여자라고는 마리엔 혼자뿐이란다.내 아내로 오죽하면 그녀석때문에 이 마을을 나가버렸겠니."

"그렇게 못된 녀석이라면 당장에 쓴 맛을 보여주는게 당연하잖아요?아저씨는 드래곤나이트인데 못잡을리도 없고요."

그러자 버언은 엄숙하게 성호를 그엇다.

"안될 말씀.어찌 성직자로써 함부로 폭력을 휘둘러 어린 양을 올바르지 못한 길로 이끈단 말이냐.그것만은 절대 안될 말씀...아,그러고보니 너 아레스 아들이지?그럼 잘 되었구나.네가 그 라이너스 녀석을 좀 손봐주는게 좋겠구나.이 마을 북동쪽에 있는 건물에 라이너스의 보호자격인 마리엔이 살고 있으니까 한 번 찾아가서 상의해 봐 주겠니?만약 네가 이 문제를 해결하면 같이 모험을 떠나마."

왠지 모르게 이런 일은 아레스집안 전문이다,하는 느낌이 가득했지만 마르스는 모험을 떠나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음.부탁한다.이 소니아 마을의 운명이 네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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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버언,루나,아레스(일본명:타케루)는 드래곤나이트 3에서 한팀으로 마왕을 무찌른 콤비였습니다.음...원래대로라면 여자들이 마을을 떠난 이유는 상당히 야~한 내용이 되겠습니다만 어차피 별로 중요한 이유가 아니니까 생략.다음 편에서는 최초의 h씬(아니,마노와 루시퍼가 있나?ㅡㅡ;)의 주인공 마리엔이 등장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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