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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흐느끼는 M의 선율 - 바이올리니스트 레이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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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5 회 작성일 23-12-26 10: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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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레이나의 노예선언<?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레이나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눈 주변은 이미 발그레했다. 오늘 밤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절정에 다다르기 직전에 방치된 육체의 갈증이 눈가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물기를 띤 것같은 촉촉한 눈동자가 오늘 밤은 한층 더 요염하게 젖어있었다. 만나는 남자들마다 레이나의 색과 향기에 도취된 얼굴을 보였다.




요염한 미소를 띄우는 것만으로 상대들은 모두 어린 소년들처럼 군침을 삼켰다. 미국에서 어제 방문한 오케스트라를 환영하는 파티에 레이나는 초대되었다. 오늘 밤은 새하얀 드레스로 관능미 넘치는 육체를 감싸고 있었다. 가슴은 그렇지 않았지만, 등이 대담하게 열려 있었다.



저녁까지 대학에 있던 레이나는 서둘러 맨션으로 돌아가 샤워를 했다. 유두는 이미 날카롭게 서있었고, 아랫배의 안쪽도 젖은 그대로였다. 샤워 물줄기가 유두에 닿는 것만으로도 레이나는 달아오른 신음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애액 투성이가 된 미육에도 샤워 물줄기를 뿌리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차마 할 수 없었다.



클리토리스도 여전히 충혈시킨 채로 레이나는 파티에 나갔다. 술때문이라고 변명하기위해 레이나는 권유받는대로 칵테일을 마셨다. 그러자 하얀 피부가 점점 핑크색으로 물들며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레이나는 오케스트라의 멤버들과 차례차례 인사를 나눴지만 거의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씩씩하게 우뚝 솟은 신이치의 자지가 뇌리로부터 떠나지않고 레이나를 계속 자극하고 있었다.



그 때, 수치심을 버리고 제자의 페니스를 애원할 것을 몇 번이나 후회했다. 지금도 겨우 집적대는 남자들을 벗어나 화장실에 들어온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멤버나 파티 관계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덕분에 다행히도 여자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 못된 사람……」



레이나는 솟구치는 욕구에 주체할 수 없는 가슴을 손으로 눌렀다. 딱딱한 유두가 브래지어 캡에 스치며 안타깝게 저려왔다. 레이나는 살짝 잡았다.



「안 돼……」



감미롭게 저려오는 달콤함에 레이나는 상반신을 살짝 떨면서 오른손을 드레스의 옷자락 안으로 밀어넣었다. 안 돼, 이런 일은… 이러면 안되는데……



드레스의 옷자락으로부터 팬티스타킹에 싸인 다리가 나타났다. 늘씬하고, 길고, 가늘어서 여성스러운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다리였다. 하이힐을 신고 있었기 때문에 장딴지는 긴장되어있었고, 히프의 위치가 더욱 더 높아보였다. 뒤에서 보면 외국인으로 오인할만한 하체였다. 레이나는 팬티스타킹과 팬티위로 울창한 치부에 손대었다.



「으응……」



조금 닿았을뿐인데 움찔움찔 허리가 떨리며 지잉하고 달콤한 저림에 휩싸였다. 레슨실에서의 음희로부터 쭉 욕구불만상태인 레이나의 몸은 계속 발정하고 있었다.



「아……」



갖고 싶다...라고 레이나의 입술이 움직였다. 가슴의 버튼을 하나, 둘 풀어갔다. 순백의 브래지어에서 당장 넘쳐흐를 것같은 가슴이 드러나자 레이나는 캡 위로 잡았다. 속상했다. 그러나 유두까지 노출시킬 용기는 없었다. 지금, 만약 누군가 들어 오면…… 그렇게 생각되자 더 이상은 무리였다.



「아……사쿠라군, 당신은 왜… 안 한거야……」



버튼을 풀어놓은채 레이나는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달아오른 뺨과 목덜미를 닦았다.



「아아……」



서늘한 감촉이 기분좋았다. 그러나, 육체의 안타까운 욕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레이나는 2차 권유를 정중하게 거절하고 맨션으로 돌아왔다. 이미 10시가 넘어있었다. 자동응답전화의 램프가 빛나고 있었다. 레이나는 드레스의 버튼을 풀면서 재생버튼을 눌렀다. 음악책을 내고있는 출판사로부터의 메시지, 대학직원으로부터의 메시지, 그리고……



드레스를 벗고 순백의 란제리만 걸친 레이나의 손이 멈추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별 일 없으신가요? 혹시 선생님 손으로 자위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오늘 밤은 쉽게 잠드실 수 없을겁니다. 이것을 들으시는대로 바로 저에게 전화주세요. 그 때, 당신의 음란노예 레이나입니다 라고 말해주세요. 꼭 전화주세요, 카라스이 선생님」



그렇게 메시지는 끝났다.



「사쿠라군……」



레이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팬티스타킹을 말았다. 발목으로부터 빼내고 양손을 등 뒤로 돌려 브래지어를 풀었다. 유두는 단단히 응어리진 채 그대로였다. 만지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음란한 소리를 지를 것 같아 무서웠다.



레이나는 팬티만 입은채 욕실로 향했다. 전화를 해야할지 말지 고민되었다. 몸은 사쿠라군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어쩔 수 없는 육체의 욕망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것은 그 제자 밖에 없었다. 그러나 조교수로서의, 아니 솔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프라이드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팬티를 벗고 욕실에 들어가서 따뜻한 물을 몸에 뿌렸다.



「아응……이, 이러면 안되는데……」



샤워기의 물방울이 유두에 닿자 레이나는 상체를 뒤로 젖히며 신음을 냈다. 신체의 깊숙한 곳으로부터 뜨거운 것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잔 물결같이 퍼지는 감미로운 자극에 샤워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아, 아…… 사쿠라군……아, 레이나는… 음란노예가 아니에요……아, 어떡하지…」



레이나는 유방을 아래로부터 받쳐올리고 하얀 손가락을 부드러운 살 틈으로 묻어갔다. 그 손 끝이 유두에 닿았다.



「아앗, 으음…」



저릿저릿 전기가 흘러 레이나는 샤워기를 떨어뜨렸다. 수류의 기세로 샤워기가 빙글빙글 돌며 레이나의 나신에 아래에서부터 물보라가 솟구쳐올라왔다.



「아앗, 아악……」



기세좋은 물보라가 음모로 장식된 보지를 직격했다. 계속 충혈되어있던 클리토리스를 물보라가 찔렀다.



「아, 으응…… 좋아……」



레이나는 무의식 중에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낮추었다. 샤워물줄기는 수직으로 분출하였고, 레이나는 거기를 향해 벌려진 치부를 접근시켰다.



「하아……… 좋아……아, 좋아요」



무릎을 바닥에 대고 레이나는 양손으로 여자의 균열을 한층 더 넓게 벌렸다. 애액으로 미끈미끈하던 화원에 샤워의 물보라가 퍼부었다.



「아, 아 ……사쿠라군……아, 갖고 싶어…… 당신의… 자, 자지를 갖고 싶어…」



물줄기를 더 강하게 느끼려고 레이나는 더 허리를 낮추었다. 격렬한 물보라가 애액을 씻어내며 여자의 급소가 후끈후끈 저렸다.



「아아아… 이젠, 안돼……」



레이나는 몸을 적신채 욕실을 나왔다.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거실에 가서 전화에 찍혀있는 사쿠라 신이치의 수신번호를 찾기 시작했다. 번호를 누르자 곧 상대가 나왔다.



「네, 사쿠라입니다」



「아, 저…… 카라스이선생님이야……」



소리가 점점 허스키하게 젖고 있었다. 사쿠라의 음성을 들은 것만으로 여자의 비소가 날카롭게 반응했다.



「선생님, 파티는 어땠어요?」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시치미떼며 신이치가 물어왔다.



「지금부터… 저…… 아아, 부탁이야, 사쿠라군……」



숨을 헐떡이며 레이나가 말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였지요?」



「아, 부탁이야……와 줘, 사쿠라군」



떨리는 음성으로 신이치에게 부탁했다. 성숙한 두 유방이 끊임없이 떨고 있었다.



「지금말입니까?」



「놀리지 말고… 사쿠라군……기다려, 아… 이제… 안 되겠어…」



레이나는 비어 있는 손으로 가슴을 잡았다. 불타는 욕정이 시키는대로 가슴을 비벼댔다.



「안 되다니… 뭐가 안 된다는 건가요?」



「아, 그걸… 꼭 말해야 해…?」



제자는 쭉 딴청피우고 있다. 그 대사를 레이나가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신의 음란노예 레이나입니다……그런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말하지않으면 제자는 이 방에 오지 않을 것이다. 아, 이런 몸으로 만들어놓고, 아직 놀릴 생각이야……



「무슨 일 있나요, 카라스이 선생님? 목소리가 요염하게 들려요.」



「사쿠라군……선생님은, 나는…… 당신의……음……입니다……아, 레이나는 당신의 음란노예입니다……빨리 와서……아……레이나를 괴롭혀 주세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레이나가 노예선언을 했다.



「알았습니다. 택시타고 갈 테니 interphone이 울리면 아래까지 알몸으로 마중나오세요.」



「그, 그건……」



무리입니다, 라고 하기 전에 전화가 끊어졌다. 새로운 난제에 레이나의 안색이 변했다. 그러나 그것도 그저 일순간일뿐 육체의 정욕이 사고까지도 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약30분, 레이나는 벌거벗은채 거실을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그 때 interphone가 울렸다.



「네, 레이나입니다.」



「선생님. 사쿠라입니다.」



「아, 어서 올라와요. 사쿠라군.」



맨션출입구의 유리문이 열리도록 레이나는 버튼을 눌렀다. 2, 3 분이 흐르는동안 레이나는 벌거벗은 채로 현관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복도에서는 인기척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아……심술궂은 사람……」



레이나는 오른팔로 풍만한 버스트를 안고, 왼손으로는 아랫배의 음모를 가리면서 샌들을 신고 복도로 나왔다. 인기척은 없었다. 그러나, 언제 다른 집의 문이 열릴지 몰랐다. 그런데도 레이나는 전라로 아래까지 내려갈 결심을 했다. 당신의 음란노예 레이나입니다라고 말했을 때부터 이미 이성적인 여자라는 생각은 버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사람을 만날까 무서워서 비상계단으로 내려갔다. 계단을 한발씩 내려갈때마다 묵직하게 여문 유방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팔뚝에 날카로워진 유두가 스쳤다.



「으응……」



레이나는 계단참에서 다리를 잠시 멈추고 뜨거운 한숨를 내쉬었다. 그리고 또 계단을 내려갔다. 1층까지 내려가자 살짝 문을 열었다. 출입구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과감하게 밖으로 나왔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시키는대로 벌거벗은 모습으로 나타난 미인 바이올리니스트를 보며 신이치는 웃었다.



「아, 사쿠라군」



제자의 시선에 레이나는 갑자기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달아오른 신체가 안쪽에서부터 더 뜨거워졌다.



「레슨실에서 나의 자지를 달라고 애원했으면 알몸으로 내려 올 일도 없었는데… 」



그렇게 말하면서 신이치는 들고 온 봉투에서 거무칙칙한 줄을 꺼냈다. 그리고 가슴과 치부를 가리고있는 양팔을 잡아 비틀었다.



「만나자마자…… 아아……」



번민하는 아름다운 얼굴에 땀을 베어나왔다.



「아, 묶을거라면……방에서… 묶어요……여, 여기서는 누가 보면…」



레이나는 가냘픈 목소리로 애원하였다. 유리문 저 편의 골목을 몇 명의 남자들이 지나갔다. 혹시 누군가가 이쪽을 보게될까봐 레이나는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성숙한 여자의 성감은 어찌할 수 없게 음란하게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꽤 스릴있지요?」



신이치는 레이나의 양팔을 히프 위에서 교차시켜 찬찬히 줄로 묶어갔다. 그리고 남은 줄을 앞으로 돌려 풍만하게 팽팽한 유방의 위아래로 감기 시작했다.



「여기선… 아아…… 누가 오면 어떡하려구…」



환한 불빛 아래에서 줄이 맨살을 파고드는 감각은 견딜 수 없었다. 무서워야 할 긴박을 받으며 레이나는 넋잃은 표정을 띄웠다. 한 여성이 출입구으로 들어섰다. 30대초반의 캐리어 우먼풍인 그 여성은 먼저 우체통을 살펴보았다.



「아앗, 사람이 왔어요. 빨리 숨어요.」



레이나는 당황했지만 신이치는 침착하게 비상 계단으로 피하려는 레이나의 다리사이를 지나 엉덩이 뒤로 나온 줄을 잡아끌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었다. 버튼을 누르자 문이 열렸다. 레이나는 먼저 들어가 빨리 닫아달라고 눈으로 애원했다. 그러나 신이치는 열림버튼을 누른 채 여성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아, 아니……이런 모습, 다른 사람에게 보이면… 레이나는 부끄러워 죽을거에요. 제발…」



엘리베이터 속은 전신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암컷노예의 냄새로 가득 찼다. 유리문이 열리며 편지와 광고지 등을 든 여성이 들어오더니 엘리베이터가 열려있는 것을 보고는 종종걸음으로 뛰어왔다.



「미안합……」



인사하며 고개를 든 여자의 표정이 굳어지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숨지도 못하게 줄에 묶인 레이나는 긴박된 전라를 같은 맨션의 거주자에게 그대로 드러내었다.



「몇 층 가시나요?」



여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그대로 뒷걸음쳤다.



「안 타십니까?」



신이치는 줄로 묶여 더욱 강조된 버스트의 융기를 잡았다.



「아앗, 아아……」



선명하고 강렬한 자극에 레이나는 벌거벗은 몸을 떨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큰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가슴의 애무가 기분좋았다.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려는 쾌락의 신음을 겨우 참았다.



「아, 아무쪼록, 먼저」



「그럴까요?」



신이치는 닫힘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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