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여자 윗집 남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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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알몸
벌써 몇일째 그에게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몇번인가 윗층을 찾아가 보았지만 그때마다 그는 없었다.
무슨일이 생긴건지 걱정이 되어 도무지 미칠 지경이 되어 버렸다.
난생 처음 섹스다운 섹스를 하게된 그에게 조금이라도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하지 않던 운동에 야한 속옷들을 사들였는데 정작 그는 연락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어느새 남편이 돌아오기로 한 한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남편이 있으면 자유롭게 그를 만날수 없을 것 같았서 내심 그녀는 남편이 돌아오기전에 그를 자주 만나고 싶었었다.
그러나 그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적었다. 단지 그가 자신의 아파트 윗층에 산다는 사실 밖에 다른 것은 없었다.
그가 윗층에 산다는 생각으로 그녀는 잠을 잘때도 알몸으로 천정을 보고 잔다. 그래야 그가 윗층에서 그녀에게 내려 올 것 같은 생각때문이었다. 천정이 없다면 그와 그녀는 하나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참다 못한 그녀는 혹시 그가 그녀 몰래 이사라도 가지 않았나 해서 경비실에 물어 보기 까지 했지만 이사는 가지 않은 것 같았다.
결국 그녀의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까지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남편이 공항에서 전화를 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그녀는 문앞에서 기다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그녀는 몸이 굳어 버릴 것 같았다.
『여보 왜 이래 어디 아파』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놀랜 남편이 물었지만 그녀는 듣지 못한다.
『여보 왜 이래 정말 어디 아파?』
그제서야 그녀는
『아니예요… 어서 들어가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위로 올라간다. 그녀는 엘리베이터에서 그를 본것이다. 그토록 기다리고 찾았던 그 사내가 남편이 돌아오는날 나타난 것이다.
그녀는 어서 빨리 올라가서 그를 만나고 싶었다. 만나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는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이 집에 있는 상태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밖에 나가는데 야한 옷차림을 하면 남편이 분명히 의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고 나서였다. 남편이 안방에서 그녀를 부른다.
『여보 이리와봐요.!』
그녀는 하던 설거지를 놔두고 안방으로 달려 간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남편이 없는 동안 다른 남자생각을 한것에 대한 죄를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왜요. 설마 당신 벌써부터..』
아직은 대낮이었다. 대낮부터 섹스를 하자는 애기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었다. 그보다 그녀는 남편과의 섹스보다는 윗층 남자와 먼저 섹스를 하고 싶었다.
『자 이리 와서 이것좀 볼래… 이여자 정말 섹시하지…』
『아니 당신 또 그런 사진 구해왔어요?』
남편은 가끔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포르노 배우 사진을 노트북에 담아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모양이었다.
『어디 봐요 나만큼 섹시한지』
『이번에는 한국 여자와 한국 남자야… 자세히봐 혹시라도 당신 아는 사람일수도 있으니까?』
『뭐라고요 한국 사람이 이런 사진을 찍었다고요…』
모니터를 자세히 살펴 보던 그녀는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자세히 보니 사진속의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은 그녀가 입던 원피스하고 너무나 똑같았다. 그리고 그 모습또한 언제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였다. 벗겨저서 허리에 걸친 원피스와 들춰진 스커트 그리고 사타구니 머리를 밖고 있는 사내의 모습 그 사내는 바로 윗층 남자였다.
『이럴수가!』
그녀는 속으로 너무 당황 스럽고 놀라고 화가 났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당신 왜 이래 이여자 아는 사람이야?』
당황해 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남편이 묻는다. 그렇다고 남편에게 그래요 이 사진속의 여자가 바로 저예요 하고 대답할 수도 없었다. 또 자신이 아는 여자라고 하면 남편은 분명히 그게 누구냐고 캐물을 것이다.
『아니요 내가 어떻게 이런 여자를 알아요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래 하기야 당신이 알리가 없지 그런데 동영상도 조금 있으면 올라온다.』
『동영상이라니요』
『음 이 두사람 섹스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있나봐 그걸 올린다고 하더라구 미리 올라온 사진 몇장을 봤는데 정말 죽이던데.』
『아 그래요 당신! 이런 사진 보지 말라고 몇번이나 애기했는데 또 보고 있었요』
그녀가 갑자기 화를 낸다. 남폄은 무척 당황한 모습이다.
『저 그게 그러니까』
남편이 얼버부리며 노트북을 끄고 나서야 그녀는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는 남편이 자는 동안 옷장에서 원피스를 꺼내 쓰레기장에 버렸다.
남편이 자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남편의 노트북을 켜고 그 안에 있는 사진들을 다시 살펴 본다, 분명 지난번에 윗층 남자의 집에서 섹스를 할 때 찍은 사진이었다. 그것도 아주 선명한 모습이다. 다행이 그녀의 얼굴은 반쯤 가려져서 알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며 남편이 그녀라고 의심할 만한 모습이 있나 살펴보았지만 다행이 그때 원피스만 입고 있어서 다른 옷들은 없었다.
그렇지만 동영상이 공개 된다면 상상만 해도 눈앞이 캄캄했다. 남편이 동영상을 본다면 자신을 알아 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녀는 남편의 노트북에 있는 사진을 다 지워 버렸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었지만 지금 그녀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는 지우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금 급한 것은 먼저 윗층 남자를 만나보는 거였다. 하지만 지금 당장 올라가서 만나 볼수도 없었다. 의심 받을 행동은 하지 않는게 더 중요한 시점이라는 생각때문이다.
다음날 남편을 출근 시키고 나서 조금 지난후에 그녀는 윗층으로 올라갔다. 마음이야 바로 올라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다시 돌아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올라갔다.
『딩동!』
초인종을 누르는 그녀의 손은 벌써부터 떨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 야 할지 두렵고 한편으로는 그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누구세요!?』
한참이 지난후에 사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행이었다. 그녀는 올라 오면서도 혹시나 사내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을 했었다.
『저예요!』
비교적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에서 듣지 못했는지 사내가 다시 물어 왔다.
『누구시라구요?』
『나라구요!』
조금 큰 소리로 대답을 하고 나서 그녀는 문듯 자신이 이 사내에 대해 알고 있는게 너무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남자의 이름이나 나이 그리고 그남자의 전화 번호 조차 알고 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모르는게 좋다는 생각에서 굳이 묻지 않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부시시한 얼굴로 그가 문을 열고 얼굴만 내민다. 그리고 그녀를 발견한 그의 눈빛이 조금 흔들린다. 그녀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간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죠?』
『……』
다긋치듯 문는 그녀는 이미 흥분된 상태였다. 그렇지만 사내는 쉽게 대답을 할 것 같지 않았다.
『아니 지난 2주동안 왜 연락이 없었냐구요?』
『……』
사내가 아무런 말도 아지 않고 멍하니 서 있는게 너무 답답했다.
『뭐라고 말좀 해봐요 왜 그러고 서 있어요 갑자기 벙어리가 된 건가요』
『내가 왜 연락해야 되죠』
황당한 그의 답변이 그녀는 기가 막혔다. 사내의 대답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녀에게 굳이 왜 연락을 해야 하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벌써 두번이나 자신의 몸을 준 사내였다. 그것도 완전히……
그런데 이 사내는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투다.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억지로 참으며
『좋아요 그대신 한가지 물어 볼게 있어요』
『……』
『지난번에 당신 사진 찍었죠?』
『지난번이라니요 언제요』
사내는 언제를 말하는건지 알수 없다는 투로 다시 묻고는 그녀가 앉아 있던 쇼파에 식탁의자를 가져다 마주 보고 앉는다.
『지난번에 당신이 사진 촬영한다고 했쟎아요』
『글쎄요 그때가 언제죠 그리고 우리가 왜?』
그녀는 정말 화가 났다. 이남자는 마치 자기를 기억 하지 못하고 있는것처럼 대답하고 있다. 아니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어서 이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난번에 우리가 만나서… 아무튼 그때 당신이 사진을 찍어도 되냐구 물었쟎아요』
『우리가 만나서 뭘했죠?』
『당신 지금 나하고 장난하는거 아니예요 당신하고 나하고 만나서 섹스할 때 생각 안나요』
『아 그때요 그래요 내가 사진을 찍어도 되는가 물었어요』
『그때 내가 안된다고 했는데 당신이 나 몰래 사진을 찍지 않았나요』
『……』
사내는 쉽게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린다.
『내가 분명히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는데 당신이 나몰래 찍었죠!』
『……저어 그거 그러니까…』
『찍었다는 뜻이군요 그럼 그 사진을 어떻게 했어요?』
당황하는 표정을 짖던 사내가 그녀에게서 조금 떨어져 앉으며 고개를 숙인다.
『사실은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그게』
『……』
『그게 도둑 맞았어요 사진을 』
『누구에게 도둑 맞았죠?』
사내는 그 다음에 그녀에게 사실을 털어 놓는다. 그녀와 그 일이 있고 나서 다음날 사진관을 하는 친구에게 가서 사진을 인화하려 했었고 친구가 사진을 인하해주고 몇장만 달라고 사정을 하길래 절대 줄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 집에 와서 우연히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사진을 팔았다며 동영상도 있으면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사내는 동영상은 없다고 하며 그 친구를 찾아가서 나머지 사진도 돌려 달라고 사정을 했고
드디어 어제 나머지 사진을 다 돌려 받았다는 것이다.
사내의 이런 애기를 들은 그녀는 자신이 찍지 말라고 했는데 몰래 사진을 찍은 사내가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다행인게 동영상은 찍지 않았다는 것과 사진을 돌려 받았다는 것이다.
『정말 동영상은 없는거죠?』
『예 절대로 없어요 그리고 사진은 이미 다 태워 버렸어요』
『알았어요. 당신을 믿겠어요 하지만 두번 다시 그런짓은 하지 마세요.』
사내는 놀라는 표정이다. 이제 그녀와는 끝나구나 하는 절망감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 그녀는 용서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하는걸로 봐서는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실 이 사내를 잃고 싶지 않았다. 알몸 사진이야 이미 노출이 되었고 또 다행인게 자신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알아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또 동영상이 결코 공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리고 자기 사진을 보고 자위하고 있을 수많은 남자들을 상상해보니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되었다.
하지만 당분간은 이 남자를 만나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남편이 의심하게 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눈에 띄기라도 하면 문제가 심각해질 거라는 생각때문이다.
더구나 이제 더 이상 사내의 집에서 관계를 갖을 수는 없었다. 말로는 절대로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걸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린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부터 그녀의 아랫도리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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