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 양녀(養女) 제 1 장 3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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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양녀(養女) 제 1 장 3 부
3 부
그런데 귀여워 하기는 커녕 기쿠에가 유카리에 대한 초조감을 체벌이라고 하는 형태로 발산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가을이 깊어질 무렵이였다.
어느 날 대학에서 늦게 귀가하니 거실에도 부엌에도 아무도 없었다.
2층의 나쓰코 방에서는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고 있었다.
(기쿠에와 유카리는 어디에....?)
유우스케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어쨌든 서재에 들어가 가방이며 자료의 꾸러미를 놓고 옷을 갈아 입기 위해 옆 방에 들어갔다.
유우스케가 옷을 다 갈아 입었을 때 뜻밖에 비명과 같은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유우스케는 귀를 기울였다.
그러자 기쿠에가 몹시 꾸짖는 소리도 들려 왔다.
기쿠에의 히스테릭한 질책은 언제나 있는 것이지만 유우스케는 소녀의 울부짖는 소리에 보통이 아닌 기미를 느꼈다.
철썩, 철썩 하고 마치 말린 이불에서 먼지를 털 때와 같은 소리도 들렸다.
(기쿠에가 유카리를 때리고 있는 것인가....?)
유우스케는 혀를 찼다.
화가 나면 기쿠에는 자신의 딸이라도 손바닥으로 때리는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렇다 해도 때리는 소리가 길게 계속되고 유카리의 비명도 이상했다.
(어떤 짓을 하고 있는 거야....?)
기쿠에가 화를 내어 유카리에게 심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제지해야 겠다, 라고 결심하고 유우스케는 두 사람의 외침과 울먹이는 소리가 들려오는 아내의 침실로 향했다.
기쿠에의 침실은 쓰러지기 이전에 쇼조우 부부가 사용하고 있던 방이었다.
벽쪽으로 덧문이 닫혀 있었다.
거기로 들어 가려고 했을 때,
(잠깐....)
바로 직전에 유우스케는 걸음을 멈추었다.
아내의 세력 범위에 갑자기 들어가면 기쿠에가 화를 낼지도 몰랐다.
(먼저,어떤 모습인지 봐야 겠다)
침실 근처에는 다락방이 있었다.
유우스케는 그 방에 들어가 2개의 방을 나누고 있는 문 틈으로 기쿠에의 침실을 엿보았다.
「아」
놀랐다.
갑자기 창백한 소녀의 나체가 시야에 들어 왔기 때문이었다.
(유카리....!)
소녀는 양모 앞에서 알몸으로 바닥 위에 엎드린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기쿠에는 그녀의 좌측에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 기모노용 대나무 자를 쳐들고 있었다.
주위에는 속옷과 옷가지들이 벗겨져 흩어져 있었다.
유우스케는 곧바로 상황을 이해했다.
(벌을 받고 있구나...)
모조리 드러난 엉덩이 위,눈부신 듯한 소녀의 하얀 피부에 붉은 자국이 2개,3개 지나가고 있었다.
대나무 자로 맞은 흔적이었다.
(그렇다 해도 알몸으로....)
유우스케는 기가 막혔다.
나쓰코가 어릴 때도 기쿠에는 자주 자신의 딸의 엉덩이를 손바닥이나 자로 때리는 벌을 주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알몸을 만든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런 것보다도 유우스케의 마음을 끌었던 것은 유카리의 신선한 나체였다.
처음으로 본 14세 소녀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였다.
그 위치에서는 음부의 골짜기는 직접 보이지 않았지만 유방과 엉덩이만은 의외로 여자답게 동그스러움을 갖추고 있는 것에 놀랐다.
개처럼 엎드려 있었기 때문에 아래로 쳐진 유방은 풍만해 손바닥으로 잡아도 넘칠 만한 느낌에다가 흔들릴 만큼 질량감도 있었다.
수족이 가늘고 몸매도 아주 잘록한 느낌이어서 그것이 겉모습을 어려 보이게 했던 것이다.
이렇게 옷을 벗기고 보니 나올 부분은 충분히 여자답게 성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우스케는 알몸이 되어 엉덩이를 심하게 대나무 자로 얻어맞아 훌쩍이면서 용서를 빌고 있는 미소녀의 나체를 바라보며 갑자기 말할 수 없는 흥분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사타구니가 충혈되고 열기를 띠었다.
아내를 제지하려고 왔다는 것도 잊어 버렸다.
「정말로 나쁜 아이구나. 왜 꾸중을 듣고 있는지 알고 있어?」
대나무 자를 흔들며 소녀를 꾸짖는 아내는 눈이 올라가 있어 마치 여우같았다.
「죄송해요,어머니....!」
울면서 사과하는 소녀의, 신선한 사과를 연상케 하는 엉덩이에 힘껏 내리쳐 지는 다나무 자.
하얀 피부가 다시 철썩,철썩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다.
유카리는 둥근 엉덩이를 비틀며,
「악,아악. 아파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죄송하다고 하면 다야? 모두가 바쁠 때 놀다가 늦게 돌아오다니....」
「놀다가 늦은 것이 아니에요. 미쓰에상이 숙제로....」
「변명은 안통해!」
또 대나무 자를 휘둘렀다.
(아하. 학교에서 평소보다 늦게 돌아왔기 때문에 기쿠에가 화내고 있는 것이구나...)
한동안 깨끗하고 둥근 엉덩이를 계속 후려 쳤고,
「죄송해요. 이제 안 그럴께요!」
비명과 같은 사죄의 말을 듣고서야 겨우 기쿠에는 대나무 자를 버렸다.
「알겠어? 이제부터 길가에서 놀다가 늦게 오거나 하면 용서없을 줄 알아. 더 심하게 벌을 줄꺼야!」
유카리의 엉덩이는 실컷 얻어맞아 새빨산 자국이 종횡으로 나 있었다.
무참하기는 했지만 엿보고 있는 유우스케의 눈에는 욕정을 자극하는 광경이었다.
「자. 알았으면 옷을 입고 네 방으로 가거라....」
마음껏 소녀의 엉덩이를 때린 것으로 화가 풀린 것인지 온화함 조차 느끼게 하는 목소리로 기쿠에가 그렇게 명령하자 흐느껴 울면서 소녀는 벗었던 것을 몸에 걸쳤다.
기쿠에가 그녀를 알몸으로 만든 것은 소녀에게 더욱 굴욕감,무력감을 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유카리는 흰 팬티를 주워 들고 그것에 다리를 넣었는데 그 때 몸의 정면이 유우스케쪽을 향했기 때문에 새하얀 아랫배가 한 순간 온전히 보였다.
유우스케는 검은 수풀을 확인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치모도 상당히 나 있구나....)
역삼각형의 치모는 하나 하나는 가늘고 섬세한 것 같았다.
그 반들반들한 치모가 살짝 안개처럼 아랫배를 덮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나쓰코 조차도 지난해에 초경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녀보다 두살 연상의 유카리가 아랫배에 분명한 치모를 갖고 있어도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유카리가 브래지어를 입으려고 하는 사이에 유우스케는 아무도 모르게 가만히 다락방을 빠져 나와 서재로 돌아왔다.
잠시 후에 기쿠에가 서재에 얼굴을 살짝 내비쳤다.
「어머,돌아와 있었어요?」
유우스케가 책상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것 같은 얼굴을 했다.
그 뺨이 희미하게 홍조를 띄고 있는 것 같았다.
「응. 방금 전에 돌아 왔어.」
「뭔가 드실래요?」
「아니, 괜찮아. 끝내고 갈테니까...」
「그래요....」
「그런데 유카리가 울면서 복도를 지나 가던데 무슨 일이야?」
모르는 척 물어 보았다.
심술기도 있었다.
「아, 조금... 저 아이,학교에서 놀다가 늦게 왔길래 조금 설교를 했어요 」
조금 당황하는 듯한 어조로 대답했다.
(뭐가 설교야...?)
그렇게 생각했지만 서투르게 유카리를 감싸 아내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 그러나 너무 심하게 꾸짖지 말아. 부모에게 꾸중듣고 자살한 아이도 있다니까」
「괜찮아요. 조금 혼냈을 뿐이에요...」
그렇게 말하면서도,기쿠에는 뭔가 할 말이 있는 거동을 보였다.
「왜 그래?」
유우스케가 묻자,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
방을 나갔다.
(좀 묘한 태도인걸....)
아내가 나가자 안심이 되어 유우스케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의 사타구니는 유카리가 혼나는 나체를 목격한 것에 의해 아직도 발기해 있었다.
귀두 끄트머리가 축축히 젖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로틱한 스트립 쇼를 보아도 그렇게 젖었던 적이 없었다.
(꽤나 흥분하고 있구나..... 오랫동안 참고 있었던 탓일까?)
자신도 기가 막힐 정도의 흥분이었다.
요즈음 일이 바빠서 아내와의 성교도 마스터베이션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도 아직 중학교 2학년생 소녀가 알몸으로 벌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보고 흥분했다고 하는 것에 역시 죄책감이 드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은 불쌍하다고 동정해야 마땅하거늘....)
담배 연기를 뿜으면서 망연하게 그런 생각을 하는 유우스케였다.
그날 밤,유우스케는 평소보다 빨리 조사를 끝내고 자료를 흙벽 창고에 가져다 놓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유카리의 방문으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보고,
(유카리는 어떤 기분으로 있을까....)
문득 위로하고 싶어졌다.
팬티까지 벗기고 엉덩이를 맞다니 소녀에게 있어서는 친 엄마에게도 받은 적이 없는 굴욕적인 처사임에 틀림없었다.
울고 있을 것 같으면 언젠가 그날 밤처럼 끌어 안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따뜻하고 작은 고양이와 같이 친밀하고 달콤새콤한 냄새가 지나는 몸을...
그러나 방 앞에서 유우스케는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추었다.
「으,으으,흐윽....」
문 너머로 흐느껴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 왔기 때문이었다.
( 역시 울고 있구나....)
한 순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잘 들어 보면 흐느낌 보다는 꾹 눌러 참는 신음 소리에 가까웠다.
「아, 아으....윽」
안타까운 헐떡임 소리도 섞여 있었다.
(설마...?)
이 신음 소리는 성적인 쾌감을 호소하는 여성이 흘리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하면 문 안쪽에서 유카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분명해졌다.
갑자기 유우스케의 가슴이 빠르게 두근거렸다.
(어쩌면 뭔가 급성 병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인지도....)
스스로 자신에게 그렇게 변명하면서 가만히 더ㅏ가가 떨리는 손으로 조금 열고 문 틈에 눈을 대었다.
(역시....!)
유우스케의 피가 역류했다.
14세의 소녀는 이부자리를 밀어 제치고 시트 위에 누워 있었다.
흰 파자마 상의를 입고 있었지만 아래는 벗고 있었다.
팬티도 허벅지 중간까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계란과 같이 귀여운 엉덩이가 모조리 드러나 배개맡의 전기 스탠드 불빛에 떠올라 있었다.
아까 양모에게 심하게 맞은 흔적이 약간 붉은 빛을 띠고 일부분 남아 있는 정말로 사춘기 소녀답게 쓸데없은 지방이 적은 탱탱한 엉덩이는 유우스케가 엿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요염한 꿈틀거림을 보이고 있었다.
(저 아이가 자위행위를....?)
엎드려 있는 유카리는 뺨을 베개에 밀어 붙이듯이 하고 그 베개를 오른손으로 끌어 안고 있었다.
한편 왼쪽 손은 몸 아래에 숨어 있었지만 그 움직임으로 보아 분명히 아랫배를 더듬고 있었다.
「아.... 하악....」
눈을 감고 ,속눈썹을 떨고 있는 소녀의 얼굴에는 황홀한 표정이 떠오르고 부드러운 분홍색 입술은 약간 벌어져 뜨거운 한숨이 끊임없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
유우스케는 깜짝 놀라 14세의 소녀가 스스로 어린 성애(性愛) 기관을 자극하고 황홀해 하고 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요미(妖美)한 광경을 바라보았다.
(유카리는 벌써 자위행위를 배운 것인가....)
엎드려 있기 때문에 손가락의 위치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손가락을 보지 속에 삽입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유카리의 엉덩이 움직임으로 보아 단지 음핵 근처에 손가락을 대고 허리 부분을 손가락에 밀어 붙이듯이 하고 비틀어 대며 자극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 아아,아....!」
토해낸 신음이 절박한 리듬으로 흘러 나오며 베개에 대고 있던 얼굴이 몸을 젖히듯이 위로 향하고 드러낸 하반신이 흠칫흠칫 떨린다고 생각했을 때,
「아...으, 으응!」
단속적으로 고통도 비명도 아닌 소리를 지르며 둥근 엉덩이가 튀어 오르듯 상하로 움직였다.
(절정이다....!)
소녀의 나긋나긋한 몸이 활처럼 휘며 아랫배를 시트에 밀어 붙이고 비틀어대며 늘씬하고 가늘은 다리가 발끝까지 전류가 흐르듯이 부들부들 떨렸다.
「아.... 하아....」
크게 한숨을 내쉬고 긴장하고 있던 육체에서 힘이 빠지며 소녀는 땀이 맺힌 얼굴을 베개에 묻었다.
유우스케는 그녀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가만히 발소리를 죽여 서재로 돌아 왔다.
(무슨 짓을 한거지...? 유카리의 자위행위를 쭉 들여다 보다니....)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는 기분도 없지 않았지만 그의 자지는 눈앞에서 전개된 에로틱한 광경에 자극되어 속옷을 뚫고 나올 만큼 발기하여 욱신욱신 쑤시고 있었다.
(안되겠어. 이렇게 흥분하고는 잘수 없을 것 같아...)
자위행위로 끓어 오르고 있는 욕망을 방출하려고 생각했지만,
(오랫만에 기쿠에를 안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부부의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 기쿠에였지만 완전히 기피하면 남편이 바람을 피울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한 것인지 기분이 내키지 않더라도 한달에 1, 2번 요구를 받아 주었다.
유우스케는 논문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안고 나서 벌써 한달 이상이나 안지 않았다.
(너무 안아 주지 않으면 반대로 바람을 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꺼야. 좋아....)
유우스케는 아내의 침실에 들어 갔다.
베개맡의 조명만 흐릿하게 키고 이부자리에 누워 있던 기쿠에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가만히 눈을 떴다.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괜찮겠어?」
그녀의 옆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며 유우스케는 물었다.
「....」
희미하게 고개를 끄떡이며 똑바로 누웠다.
그의 손이 잠옷의 앞을 풀어 헤치고 유방을 감싸 쥐었다.
평소라면 「어쩔 수 없군요」라는 식으로 한숨을 내쉬거나 하는 것이었지만 오늘밤은 그런 몸짓을 하지 않았다.
(어쩐 일이지....?)
의아해 하면서 유방을 주무르자 평소보다 급속하게 젖꼭지가 단단하게 응어리져 갔다.
체온도 높고 살결은 촉촉히 땀이 배어 있는 것 같았다.
유우스케는 당황해 하면서 팬티에 손가락을 움직여 옷 위로 봉긋한 불두덩을 어루만졌다.
「으....」
그 때 기쿠에의 입술에서 낮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보지로 나아간 손가락은 평소라면 일단 허벅지를 꼭 오무린 저항을 만났겠지만 순순히 문이 열렸다.
(느끼고 있는 것인가....?)
비록 느끼지 않더라도 여자는 남자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그런 연기를 해 보인다고 하지만 기쿠에는 혼인 당초부터 스스로 적극적으로 반응한 적이 없었다.
최근 몇년은 그것이 극단적으로 되어 일방적으로 유우스케만이 움직이다 끝날 정도였다.
유우스케는 점점 불가사의하게 생각했다.
게다가 팬티 아래에서 보지를 어루만지듯이 손가락을 움직이자 이윽고 분명히 뜨거운 습기가 이중으로 된 옷감을 통해 느껴졌다.
언제나 음핵에서 질전정을 열심히 애무해야 겨우 습기를 머금는 것이지만 지금은 손쉽게 삽입이 가능할 만큼 안쪽이 흠뻑 젖어 있었다.
(틀림 없어. 오늘밤은 느끼고 있어....)
그녀의 몸 위로 올라 가면서 유우스케는 여우에게 속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팬티를 벗고 자신의 자지로 기쿠에의 손을 이끌었다.
불끈거리는 살덩어리를 꼭 움켜 쥐었다.
게다가 아내 쪽에서 천천히이긴 하지만 훑어 왔다.
유우스케는 마음이 설레어 아내의 팬티를 벗기고 뜨겁고 축축해져 있는 보지로 벌써 번지르르 젖어 있는 귀두를 가져갔다.
「으음,으....」
또 기쿠에는 신음하며 스스로 접촉과 마찰을 요구하듯아 허리를 흔들었다.
「오늘밤은 어쩐 일이야?」하고 물어 보려고 생각했지만 모처럼 흥분하고 있는데 그 말로 깨져버릴지도 몰랐다.
유우스케는 말 없이 불타오르듯이 뜨거운 기관을 밀어 넣어 갔다.
「아아. 아....」
그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평소와는 달리 적극적인 반응이 돌아 왔다.
기쿠에도 그 율동에 맞추어 허리를 쳐올리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오. 조이는 맛이 다른걸....)
나쓰코를 출산하고 나서 갑자기 긴축감이 약해진 질 점막 안쪽이 오늘밤은 평소와 다르게 바짝 감싸 오는 듯이 느껴졌다.
(이거 좋은데...?)
유우스케도 쾌락의 신음을 흘렸다.
기쿠에가 매달려 왔다.
두 사람은 포개어진 자세로 격렬하게 아랫배를 서로 부딪쳤다.
유우스케는 고조되어 한계점에 근접했다.
기쿠에는 피임 링을 삽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사정해도 안전했다.
「으,으음....!」
남편이 신음하며 뜨거운 욕망의 엑기스를 질 깊숙히 쏟아 내었다.
「아악」
그 순간 날카로운 새의 울음 같은 소리가 새어 나오며 기쿠에가 더욱 강하게 매달려 왔다.
「으윽,으으으....」
그의 단속적으로 수축하고 있는 자지는 마지막 한 방울을 쏟아 내었다.
점막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듯이 휘감겨 왔다.
「하아,하아」
유우스케는 헐덕이며 잠시 방출의 여운을 음미하고 나서 후줄근해져 가는 것을 빼내자 그것에 저항하듯이 점막이 달라 븥으며,
「....」
평상시라면 재빨리 티슈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누르고 그를 닦아 내던 기쿠에가 축 늘어진 채 누워 있었다.
눈은 감고 가슴이 크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절정이었나....?)
유우스케는 지금까지 한번도 아내의 오르가슴 상태를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까 그것이 오르가슴이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그녀가 어느 정도의 쾌감을 음미한 것은 분명하였다.
(뭐,불감증은 아니었구나....)
유우스케는 기묘한 감동을 느끼면서 말없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닦아 주고 자신도 깨끗이 닦고 나서 잠자리를 빠져나와 서재로 돌아왔다.
갑자가 짐작이 갔던 것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소파 침대에 눕고 나서 였다.
(어쩌면 유카리를 심하게 벌 준 것이 자극이 된 것은....?)
기쿠에가 오늘밤에 한하여 이상하게 흥분하여 그를 받다 들였던 이유가 유카리를 알몸으로 만들어 체벌을 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가련한 미소녀가 알몸으로 엉덩이를 얻어맞고 훌쩍이며 바들바들 떨며 몸부림치는 모습은 애처롭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우스케의 욕정을 심하게 자극했다.
그렇다면 기쿠에도 동일한 흥분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
그러자 그녀가 서재에서 머뭇머뭇 거렸던 거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때 기쿠에는 벌써 불타 올라 안기고 싶다고 하는 의사 표현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흐음. 있을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구나... )
적어도 가냘픈 상대를 알몸으로 만들어 놓고 엉덩이를 마음껏 후려친 것에 의해 기쿠에의 스트레스가 풀리며 타인을 지배하고 굴복시킨다고 하는 가학적인 욕망을 충족시켰음에 틀림없었다.
그것이 그녀의 자궁을 자극하고 점막을 충혈시켜 유우스케의 애무에 민감하게 반응시켰을 것이다.
(어휴. 그렇다면 유카리는 기쿠에의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란 것인가....)
역시 연민을 금할 수 없는 유우스케였다.
다음 날,유우스케가 일어나자 기쿠에도 유카리도 평소와 변함 없는 모습이었지만 유카리의 눈이 조금 부어 있는 것을 그는 재빨리 간파했다.
(수면 부족이구나....)
혹은 그가 떠난 후에 다시 자위행위를 계속했을 지도 몰랐다.
그렇다 치더라도 유카리처럼 가련하고 청초한 소녀가 벌써 육체적으로는 성인으로 치모도 나고 자위 행위도 한다 라는 사실에 아직 당혹함을 느끼는 유우스케였다.
눈부신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둥근 엉덩이를 비틀며 헐덕이면서 음란하게 허리를 들썩거리던 미소녀의 모습이 생각나 발기하는 것을 느끼고 당황했다.
(잠깐. 유카리의 흥분은 기쿠에와는 반대로 심하게 벌을 받은 것에 의해 초래된 것은 아닐까....?)
그 때 유우스케의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 아이의 몸 안에는 매저키스트적인 기질이 싹트고 있는 것인지도 몰라....)
타인을 지배하고 굴복시키고 싶은 인간과, 지배당하고 복종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이 있다.
전자가 새디스트,후자가 매저키스트지만 한 사람의 몸 속에도 두개의 기질이 섞여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게 구분하여 판단할 수는 없었다.
예를 들면 누구에게나 온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여겨지고 집에서는 아내인 기쿠에가 시키는 대로 하는 유우스케지만 그 자신,자신의 본심에는 사디스트적인 기질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이따금 터키탕에서 욕망을 발산시키거나 할 때 그가 지명하는 사람은 언제나 소극적이고 순종적인 듯한 날씬한 체격의 아이였다.
그것은 몸집이 큰 육체와 자존심 강한 성격인 아내를 둔 반동으로 생각되지만 결국은 그러한 장소에서 자신의 숨겨진 바램, 시키는 대로 여성을 따르게 하고 굴복시키고 싶다고 하는 바램을 만족시키고 싶기 때문일 것이었다.
사실 반 안에서는 유우스케는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폭군적이 되어 후배위나 여성에게 있어 무리한 체위로 섹스하는 것을 좋아했다.
때로는 팁을 뿌리며 자신이 보고 있는 앞에서 자위 행위나 방뇨를 강요하거나 나아가서는 마치 강간하듯 거칠게 닾칠 때도 있었다.
그럴 때 여자가 비명을 자르거나 하면 더욱 흥분하는 것이었다.
어젯밤 아내에게 심하게 야단맞고 훌쩍이던 유카리의 모습을 보고 심하게 흥분한 것은 그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그러한 가학적인 욕망이 자극됐기 때문이었다.
(이런 나 조차 그런 숨겨진 얼굴을 갖고 있으니까 유카리가 매저키스트적인 성격이라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유카리는 청순한 외모보다도 훨씬 성적으로 성숙해 있고 게다가 섹스에 대한 호기심도 강한 것은 아닐까.
터기탕 여인들과의 경험으로는 호기심이 강한 여자들쪽이 매저키스트적인 행위를 강요받아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기꺼이 따르는 적이 많았다.
(과연 유카리도 그러한 경향이 있는 것일까?)
유우스케는 생각해 보았다.
만약 그 자신이 유카리를 벌줄 기회가 있으면 그녀의 반응을 보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 아이를 벌준다....)
그것을 생각했을 뿐으로 심하게 발기해 버린 유우스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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