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세뇌전대(洗腦戰隊) To the epilogue A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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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기다려···」
나는 짜내듯이 목소리를 높였다.
시몬은 천천히 뒤 돌아 보고, 나에게 다가왔다.
이렇게 되리란 것을 전부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은 자신감이, 그의 눈에 뚜렷이 보였다.
「무슨 일이야? 카네리아」
분하다·······.
이런 녀석에게······이런 일을 당하다니···.
·········.
·········.
···하지만, 이제 상관없다.
······이 쾌락을···언제나 얻을 수 있다면···.
········그에게 조종당하더라도···그에게 모든 걸 빼앗기더라도··· 이제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
「············부탁해·················가지 마······. ···나를···좀 더···기분 좋게 해줘······」
「···흐응···,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말이야?」
시몬의 차가운 목소리와 시선이 나에게 쏟아졌다.
「···알아···요」
「······몸도 마음도 다시 내 물건이 된다는 거다···그래도 좋아?」
시몬의 목소리에, 나는 끄덕였다.
「···그렇지만, 유감이야. 내가 모처럼 보낸 선물이 없으면···」
「아···그거라면···여기에」
···나는 당황해서 웨스트 파우치를 열어, 거기에 들어 있던 두겹으로 싼 편의점 봉투를 찢었다.
되돌려 줄 생각이었던, 목걸이와 바이브. 나는 그것을 손바닥에 들고, 시몬에게 건넸다.
「······이런···준비해왔었네···」
시몬은 나의 손에서 바이브와 목걸이를 받았다.
「카네리아, 이 바이브를 잘 봐···」
시몬이 투명한 바이브를 내 눈앞에서 하늘하늘 흔들었다. 그로테스크한 바이브에 내 시야가 점령되었다.
「···이 바이브는 나의 그것과 연결되어···있으니까 너는 이 바이브를 사용하면 갈 수 있어···」
나는 꿀꺽 침을 삼켰다.
「···이 바이브를 잘 보면···작은 돌기가 많이 붙어 있지···이 돌기들은 너의 몸 안에 들어가면···너의 추잡한 액을 빨아들여서 점점 부풀어 올라서··· 그곳의 주름들에 달라붙어···너를 아주 기분 좋게 해 줄거야···. 하지만···내가 좋다고 할 때까지는 너는 갈 수 없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지만 갈 수 없어···알았어?」
나는 인형처럼 고개를 위 아래로 흔들었다.
「···그럼, 카네리아, 넣어라.」
나는 천천히 다리를 벌리고, 팬티를 젖혀, 바이브를 찔러 넣었다.
「히익···」
나의 몸은 그것만으로 퍼득 뛰었다. 그런데···시몬···으응···시몬님은 바이브의 스위치를 켜서···이제···나의 몸은 서 있을 수 없을 정도가 돼버렸다···.
「그럼, 이제 여기도 위로해 줄래. ···카네리아. 이것에의 자극은, 너의 거기를 찌르고 있는 자지에도 전해져···. 그러니까 열심히 빨아야 돼···」
시몬님이 벨트를 풀었다. 나는 시몬님의 청바지와 사각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시몬님의 자지가 내 눈앞에 뛰쳐나왔다. 땀과 정액 냄새가 섞여있는 그의 끝에 혀가 닿았다. 그러자 나의 거기에 들어가 있는 바이브에도 그 자극이 전해와··· 마치 나 자신의 그곳을 빨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 참을 수 없다. 나는 입 전체로 시몬의 육괴를 머금었다. 혀를 할짝할짝 돌려 핥으며 침을 발랐다. 머리를 일념으로 앞뒤로 움직이고, 볼을 움츠리고 가장자리를 핥거나 입술을 강하게 단단히 조였다가 약하게 했다가···. 그 움직임이 모두 나의 그곳에 다시 전해졌다···.
「으응···쪽····쮸업··쩝····쩝··」
나의 입술에서 침이 늘어져 떨어졌다. 어느 사이엔가 나의 상의가 벗겨져, 시미즈 선생님이 나의 젖가슴을 문지르며 핥고 있었다. 미도리는 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 하며, 스위치가 켜진 바이브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 바이브는 점점점점 부풀어···내 안에서 커지고···내 안을 뒤죽박죽 휘저었다···.
「으으웁···으흐으응!」
내 안에서 자꾸자꾸 자꾸자꾸 뭔가가 치솟아 왔다. 나의 그곳의 살이 바이브를 꽉 조였다. 나의 입술도 시몬님의 그것을 단단하게 조이고, 목구멍에 시몬님의 끝부분이 찔릴 정도로 시몬님의 육봉을 모조리 삼켰다. 나의 침과 시몬님의 액이 섞여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와··· 뜨거웠다.
「···크윽···낼 테니까···마셔라···이것을 마시면···너도 간다···자···좀 더 격렬하게···」
시몬님은 스스로 허리를 쑥 내밀어 나의 입을 그곳처럼 여기는 것 같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나는 거기에 어떻게든 응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빨리···빨리 마시게 해줘···.
쮸업쮸업쮸업쮸업. 내가 얼굴을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그 때.
퓨우퓨우···울컥···울컥···울컥···.
내 안에서 시몬님이 끝났다···
꿀꺽···꿀꺽꿀꺽···.
내가 그것을 마시자, 내 머리도 새하얗게 변해,···마치 그대로 둥실 떠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대로 나의 의식은 새하얀 어둠속으로 떨어졌다···.
로즈는 카네리아를 무릎 베개를 해주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바이브를 꽂은 채로, 흰 유방을 노출로 하고, 카네리아는 행복하게 눈을 감고 때때로 오르가즘의 여운인지, 퍼덕거리며 경련했다.
「···정말로, 행복한것 같네···」
「···카네리아를 보고 있으니 저도···. 시몬님···그···」
「···좀 기다려. 오늘은 그녀가 주빈이니까. 너희들은 이 1개월 동안, 충분히 즐겼잖아···. 오늘 정도는 참아 줘라.」
그것을 갖고 싶은 듯한 눈동자로 시몬의 거기를 응시하는 루피아를 시몬은 제지했다.
「···자···카네리아···눈을 떠라······」
시몬은 카네리아를 가볍게 흔들었다···.
흔들···흔들··· 몸이 흔들리고···머리가 흔들렸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입에서 주르륵 흰 정액이 흘러 떨어져 실처럼 지면에 늘어졌다. 나는 당황해서 입속에 남은 정액을 삼켰다.
눈을 뜨자, 거기에는 시몬님과···미도리···으응···루피아의 얼굴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무릎베개해 주고 있는 것은··· 로즈 사령···. 두 사람 모두, 시몬님께 복종을 맹세한···나의 선배···.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몸에는 나의 침과 눈물, 시몬님의 정액으로 끈적끈적···. 했지만···전혀 싫지 않았다···. 오히려 기쁠 정도 ···.
「···카네리아. 이걸로 너는 나의 물건이다」
「···아···감사합니다···시몬님···」
멍하게 중얼거리는 나에게 시몬님은 목걸이를 주셨다.
「···그러면, 맹세해라. 카네리아···」
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것을 받듯이 그 목걸이를 양손으로 받아, 목에 걸었다. 가죽의 차가움과 단단히 조여지는 있는 감각이···기분 좋다···.
나는···자연스럽게 노예로서의 말을 하고 있었다.
「···저···카네리아는···지금부터 영원히···시몬 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저의 마음도 몸도 시몬님의 물건입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짤그랑. 작은 자물쇠의 소리가 울리며,···나의 마음에도, 영원한 열쇠가 걸어졌다.
「시몬! 시몬!」
「네네 다녀 왔습니다!」
다다다다닥. 바쁜 발소리가 빌딩의 내벽에 메아리쳤다.
「빨리 와 빨리, 으아, 악, 그만둬 주세요! 베릴님!」
시몬이 달려들어 오니, 바닥은 침수되어 있고. 부엌 수도꼭지에 연결한 호스를 한 손에 잡고 즐거운 듯이 물을 뿌리며 어지르고 있는 베릴과 어떻게든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사파이어.
하지만, 사파이어의 패배는 일목요연했다.
방안의 텔레비젼에서는 『꽃에 물을 줍시다』라는 테마의 교육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어 교사역의 여성이 화단에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오늘의 사파이어의 머리 장식은 작은 꽃이 달려 있는 모양이라···. 아무래도 텔레비젼을 흉내 내서 사파이어의 머리에 물을 뿌린 것 같다.
「이거 참, 베릴님! 이런 곳에서 물장난을 하면 안됩니다!」
「아-?」
시몬이 베릴에게서 호스를 빼앗자,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키는 시몬보다 큰 편이지만, 아직 갓난아기에서 그다지 정신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도 잘 하지 못했다. ···물론, 억지로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또 이전처럼 무자비한 여왕이 되었다간 당해낼 수가 없다. 시몬은 좀 더 시간을 들여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아 교육이 소중한 것은 인간도 네메시스인도 똑같다.
낙담해서 수도꼭지를 잠근 사파이어는, 베릴에게 물이 뿌려져 시궁창 쥐 같았다. 자랑스러운 트윈 테일도 물로 무겁게 습기 차서 기운 없이 처져 있다. 한편, 주범인 베릴은 전혀 젖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날 때부터의 역량 차가 나타나는 게 아닐까 하고 시몬은 응시했다.
「시몬! 네녀석, 베릴님의 예의범절을 맡겨달라고 한 것은 어디의 어느 놈이냐!」
「···네, 죄송합니다. 충분히 꾸짖어 둘 테니까, 부디 여기선 인내를···」
흥하고 사파이어는 코를 울리며 외면하고 있었다. 채찍이 손 안에 있었다면 두발 정도는 날아오는 중일 것이다.
「···사파이어님, 이것을. 그리고, 갈아입을 옷은 저쪽에 준비 해 놓았으니까, 갈아입으세요.」
목욕수건을 공손히 사파이어에게 건네는 시몬.
「···상당히 눈치가 빠르네」
「정례회의가 있으니까, 거기에 늦지 말아주세요」
「···알고 있어」
사파이어는 머리카락을 목욕타올로 닦으면서, 어깨를 들썩이며 방을 나갔다.
「자, 베릴님. 이제 곧 회의가 시작되니까, 저 쪽에서 옷을 갈아입어주세요」
「아-」
베릴은 시몬을 조금 응시한 뒤,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방을 향해 갔다. 말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쪽의 의도는 완전하게 이해해 준다. ···이해한 다음 악동기질을 발휘하고 있으니까 한층 더 성질이 나쁘지만.
시몬은 바닥의 참상을 보고 있었다. 리놀륨(linoleum)이 깔린 바닥은 습기에는 강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항상 더럽게 해놨다가는 이곳을 나갈 때 보증금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시몬은 물기를 뺄 도구를 가져와 바닥의 웅덩이 제거 작업에 착수하려고 했다.
「···저···시몬···」
「?」
어느 사이엔가 사파이어가 돌아와 있었다.
「···저···미안···너가 쇼핑하러 가있는 동안··· 베릴님을 보살펴 주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이런 일을···」
사파이어는 미안한 듯이 작은 소리로 시몬에게 사과했다.
「······아니, 베릴님도 응석을 부리는 시기니까, 어쩔 수 없죠. 다음부터, 조심해 주세요」
「············」
사파이어는 목욕수건을 안은 채로 조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탁 시몬의 가슴에 이마를 대고 말했다.
「·········그걸로, 끝이야?」
···여전히 사파이어가 징계를 당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아니, 가끔은 일부러 징계 받을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그때마다 「징계」를 하도록 자신이 조작했기 때문이고 , 싫으면 그 암시는 취소하면 그만이라···, 결국 시몬도 이런 관계가 싫지는 않았다.
--겨우 이들과 지구에 돌아 온 시몬은, 몇 가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 인간 사회와 어떻게 타협하느냐.
하나, 어디에 숙박하느냐
하나, 네메시스에 있어서의 인간관계를 어째야 좋을까.
네메시스는 클론 배양으로 하급부대의 생식을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인원 생산은 불가능하지 않았다. 하지만, 클론의 생산 재료도 부족하고 식량 조달도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무리하게 병력을 증강해서 다시 인간들에게 싸움을 거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원래, 완력에 호소하는 것은 시몬의 취향도 아니었다.
다행히, 자신들의 외모는 거의 인간과 다른 점이 없기 때문에, 인간 사회에 섞여 생활하는데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었다.
우선, 도시의 한적한 주택가의 잡거 빌딩의 지하를 빌려, 사파이어와 베릴을 살게 하게 되었다. 「되었다」라고 가볍게 표현되고 있지만, 이 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2개월 이상 걸렸다. 그 노고를 말하기 시작했다간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 명 모두 「지명수배자」임은 틀림없기 때문에, 너무 외부에 나오는 것도 곤란했다. 특히 사교적 센스가 전혀 없는데다 곧바로 채찍이 날아오는 사파이어와 외형은 묘령의 미녀인데 내용은 갓난아기인 베릴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밖에 내보낼 수는 없었다.
필연적으로, 시몬이 쇼핑에서 집세 지불, 자금 조달까지 모든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전처럼, 사파이어를 장군으로 베릴을 총수로(물론, 「아-」라든가 「우-」같은 말밖에는 하지 않지만) 추대 하고, 시몬은 하급 대장으로서 땀을 흘린다, 라고 하는 상투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자연스러웠다.
쉽게 말해, 세 사람의 관계나 지위는 표면적으로는 변함없다는 거다.
다만, 시몬은 베릴의 대변인이며, 베릴의 말은 시몬 밖에 모르게 되어 있으므로, 네메시스의 모든 결정권은 시몬에게 위임되어 있다. 그런 의미로는, 시몬이 네메시스의 실권을 잡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활에서 만족감을 느껴 버린다는 것에서, 스스로 그릇의 한계를 느껴 버리는 시몬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발키리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무렵, 지하의 한 방.
약간의 넓이가 있는 회의실이라고 하는 이름의 살풍경한 방에는, 두사람의 여성이 그녀들의 주인이 나타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시몬님, 늦네요···」
「···조금 전 고함 소리가 들리고 있었으니까요···사파이어님의···」
루피아, 로즈는 발키리의 전투복에 몸을 싸고, 서로 속삭였다. 한가지, 이전과 다른 것은, 그녀들이 목에 가죽제 목걸이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잠시 후, 문이 소리를 내며 위세 좋게 열렸다.
「네메시스 총수, 베릴님의 행차시다. 모두, 고개를 숙여!」
사파이어의 언제나와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두 사람은 휙 무릎을 굽히고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검은 드레스로 갈아입혀진 베릴은 시몬의 손에 이끌려 윗자리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았다.
시몬은 루피아와 로즈를 내려다보고
「그럼, 지금부터 정례회의를 시작한다」
라고 위엄 있게 개회사를 했다.
···한 주에 한 번, 이렇게 발키리들을 모아, 회의를 한다.
「···그런데, 오늘부터 새로운 동료가 들어오게 됐어··· 소개하지. 들어와 카네리아」
「네···」
문이 열리고, 카네리아가, 발키리 전투복차림으로 들어 왔다. 물론, 목걸이를 걸고 있다.
「카네리아, 베릴 님을 배알해라.」
「알겠습니다···」
카네리아는 베릴의 앞에 나와, 조용히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베릴의 손등에 키스를 했다. 베릴은 「아-」하고 소리를 지르고 기쁜 듯이 카네리아의 머리카락을 제멋대로 헝클어뜨렸다.
「···오늘부터 정식으로 그녀도 우리 신생 네메시스에 들어오게 되었다. 모두, 이후부터 서로 힘을 모아 우리 네메시스의 인류 지배를 위해 활동하도록. 알겠나!」
「「「네!」」」
--발키리들은, 시몬의 직속의 부하로서 배속되게 되었다. 물론 사파이어나 베릴은 이미 거기에 이의를 주장하지 않았다--
그 후 로즈와 루피아로부터의 보고가 있었다. 로즈는, 정부기관에 의한 네메시스에 대한 수사 활동은 특별히 행해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가 있었고, 루피아에게서는 아르바이트처의 상황이 보고 되었다···.
--네메시스의 붕괴가 알려진 뒤, 곧 전대 발키리는 해산 되었지만, 정부조직은 잔무 처리와 긴급시의 대응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축소된 상태로나마 조직을 유지하고 있어서 로즈는 아직 그 정부조직과 학교 교사를 겸업하고 있다. 조직에서의 그녀의 신분은 네메시스 격파의 공적에 의해 사령에서 총사령으로 격상되었지만, 일은 거의 데스크 워크뿐이었다. 다만, 네메시스의 일파가 부활했다고 하는 정보가 샌다면, 곧 바로 임전태세가 갖춰지게 되어 있어 로즈의 역할은 그러한 정부의 동향을 시몬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루피아가 일하고 있는 가게-- 두 사람이 차와 케이크를 먹으러 간 케이크 가게--는 시몬의 지배하에 있다. 정확히는 그 가게의 점장 그 외의 간부들과 웨이트리스의 반 정도의 세뇌가 끝난 상태다
.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이 네메시스의 재원이 되고 있지만, 이따금 오는 부자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내점객에게는, 내가는 요리에 조금씩 상습성 있는 세뇌약을 섞어, 잘 되면 이쪽 수중에 넣는다는 충실한 작업도 하고 있었다. 또, 예쁜 여자 아이도 스카우트해서, 세뇌한 다음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꺼림칙한이유 외에도 뭔가에 쓸 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무는 루피아의 담당이었지만, 카네리아도 곧 참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케이크 가게가 네메시스의 근거지라고 하는 것도, 뭐랄까 좀 ···」
이라는 생각을 시몬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만, 일단 가깝고, 예쁜 여자 아이도 얻을 수 있다는 취미와 실익 때문에 케이크 상점이 선택되었다. 체인 전개도 향후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신생 네메시스도, 여전히 인류 지배의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시몬으로서는 거기까지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겨우 우동이 멸절되지 않을 정도로 지배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되는 것이다. 다만, 조직에는 목표가 필요하고, 악의 조직을 자부하는 이상은, 그런 목표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시몬의 지론이었다. 뭐, 착실하게 세뇌 활동을 반복하고 있으니, 아득하게 먼 일이라고는 해도, 인류 지배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음. 수고했다. 덧붙여 특수 첩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달리아에게서는, 무사히 임무 수행중, 이라는 보고가 들어와 있다. ···그럼 이상으로 이번 주 회의를 끝내겠다. 각자, 자신의 임무를 착실히 수행하도록!」
시몬이 회의의 끝을 소리 높여 선언했다.
···.
···.
그러나, 방안의 누구도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너희들, 뭐하는 거냐?」
시치미를 떼고 있는 시몬에게, 모든 여성진의 비난의 시선이 집중했다.
「···시몬님·········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회의는···」
루피아가 눈을 하얗게 뜨고 시몬을 노려봤다.
「·········제일 중요한 『상벌의 의식』이···」
로즈가 차가운 목소리를 낸다.
「아-,우-」
베릴이 발을 구르며 항의했다.
「···간사합니다, 시몬님···저, 이번 주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카네리아가 눈을 치켜 떠 시몬을 바라봤다.
「······」
사파이어는 얼굴을 빨갛게 한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조금 전 졸랐던 것을 생각해 내고 있는 것일까.
시몬은 한숨을 내쉬고, 반쯤 자포자기한 듯이
「······네네. 그럼, 이번 한 주 간, 상벌의 의식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행위를 스스로 고백하도록···」
···그녀들에게 「상」과「벌」을 주는 것은, 필연적으로 시몬의 역할이 되었다. 그렇게 말은 해도, 「상」도 「벌」도 하는 일은 같았다.
물론, 시몬은 「포상」을 주는 것도 「징계」을 하는 것도 싫지는 않다.
다만, 아무리 젊다고는 해도, 그도 자신의 건강에 약간의 불안을 숨길 수 없는 것도 역시 확실했다.
인류 지배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epilogue A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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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A 덤
루피아: ···결국 이렇게 되는 겁니까···
카네리아: 털썩
사파이어: 호홋홋홋홋홋홋홋홋홋홋, 네메시스가 너희들에게 당할 것 같으냐! 이 세상에 정의가 번창하는 일은 없어!
카네리아: (무시) 횡설수설은 접어두고, 뭐야 이번 회에 관한 코멘트는?
루피아: ···그렇죠. 본래 최종화와 세트로 나올 예정이었던 것이 결국 여기까지 늦어져 버린 걸···사과드립니다···. 사실은, 에필로그도 3화로 구성될 예정이었 습니다만, 결국은 1화만 되었습니다···
카네리아: 3화?
루피아: ···요컨데, 나와 로즈 사령이 저속해지는 과정도 각각 1화씩 준비되어 있었던 겁니다···. 결국 시간 형편과 『에필로그만으로 3화나 끌 수는 없다』라는 판단에 의해, 카네리아의 이야기만으로 돼 버렸습니다···
사파이어: ···듣기로는, 네 에필로그는 『모녀동시조교』, 로즈판 에필로그는 『수사관물』이 될 예정이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된거야?
루피아: ·········기록은 이미 파기되어 있으므로 일절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카네리아: 우와아. 루피아의 눈초리 무서워
사파이어: 어머어머. 그렇게 당연한 듯한 이유를 붙여 너의 타락 과정을 적은 30 kb의 텍스트는 어둠속에 매장하는 건가. 과연 우등생. 행동에 빈틈이 없군
카네리아: ···오늘은 묘하게 자꾸 덤벼드네요, 사파이어···. ···변함 없이 조르는 것 뿐인 자신의 한심함에 대한 반항입니까···
사파이어: 그렇게 말해봤자. 쾌락에 대한 욕망으로 친구를 타락시키는 녀석은, 악의 네메시스라고 해도 한수 아래라고 말하고 싶을 뿐. 뭐, 가슴이 크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 같지만, 그 에로남은
루피아: ············당신과는 언젠가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의외로 그 때가 빨리 온 것 같네요···
사파이어: ······흥. 결국은 인간, 아픔을 느끼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군···
카네리아: 그만, 그만, 두 사람 다 여기에서는 싸움은 멈춰―. ···그런데, 사파이어는 정말로 강한거야? 결국 시몬을 때리는 것 외에 채찍의 용도가 전혀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앗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사파이어: 어머어머, 조금은 그 비틀어진 입이 나았어?
카네리아: 우우···, 굳이 본편의 괴로움을 이런 곳에서 풀지 않아도···. ······그리고, 이 다음화는 어떻게 되는 거야? 원래, A2B와 이 이야기와의 관련성은?
루피아: ···에필로그 A와 A2B는 관계 없습니다···. 그래서, A파트는 이 에필로그로 끝입니다···. 뭐작자가 기분이 내키면 『사파이어 패밀리 레스토랑 수행 일기』라든지 『베릴 유치원에 가다』라고인가 말하는 외전이 이 사이트에 업 될지도 모릅니다만···
카네리아: 사자에상의 타이틀 같아···
*역주:25년동안 신문연재, 30년동안 방영한 일본의 국민만화로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사파이어: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쓰고 있었던 말인가! 그렇다면 당신의 조교 일지를 완성해서 업하는 게 어때!
카네리아: (무시) 뭐, 여하튼, 할렘 완성, 만세다. 만세, 라고 하는 건가?
루피아: ···글쎄요···. 일단 그런 것이군요···
카네리아: 그럼, A2B는 무엇을 위해서 있는 거야?
루피아: ···그것은 읽으면 압니다만, 악의 할렘 만세!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A2B는 읽지 않는 편이 행복합니다. 아마···
사파이어: ···보통 사람은 에필로그 A와 A2B의 양쪽 모두 읽고 나서 후기나 게시판을 읽는다고 생각하는데···
루피아: ···그런 분은 A2B를 뇌내에서 말소해 주실 수밖에 없겠네요···
사파이어: ···아휴. 이러니까 다음에 고생하는 거야. 성장이 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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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열심히....
음 오마케에 나온대로 다음편 A2B는 읽지 않으시는 게 행복합니다.
나는 짜내듯이 목소리를 높였다.
시몬은 천천히 뒤 돌아 보고, 나에게 다가왔다.
이렇게 되리란 것을 전부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은 자신감이, 그의 눈에 뚜렷이 보였다.
「무슨 일이야? 카네리아」
분하다·······.
이런 녀석에게······이런 일을 당하다니···.
·········.
·········.
···하지만, 이제 상관없다.
······이 쾌락을···언제나 얻을 수 있다면···.
········그에게 조종당하더라도···그에게 모든 걸 빼앗기더라도··· 이제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
「············부탁해·················가지 마······. ···나를···좀 더···기분 좋게 해줘······」
「···흐응···,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말이야?」
시몬의 차가운 목소리와 시선이 나에게 쏟아졌다.
「···알아···요」
「······몸도 마음도 다시 내 물건이 된다는 거다···그래도 좋아?」
시몬의 목소리에, 나는 끄덕였다.
「···그렇지만, 유감이야. 내가 모처럼 보낸 선물이 없으면···」
「아···그거라면···여기에」
···나는 당황해서 웨스트 파우치를 열어, 거기에 들어 있던 두겹으로 싼 편의점 봉투를 찢었다.
되돌려 줄 생각이었던, 목걸이와 바이브. 나는 그것을 손바닥에 들고, 시몬에게 건넸다.
「······이런···준비해왔었네···」
시몬은 나의 손에서 바이브와 목걸이를 받았다.
「카네리아, 이 바이브를 잘 봐···」
시몬이 투명한 바이브를 내 눈앞에서 하늘하늘 흔들었다. 그로테스크한 바이브에 내 시야가 점령되었다.
「···이 바이브는 나의 그것과 연결되어···있으니까 너는 이 바이브를 사용하면 갈 수 있어···」
나는 꿀꺽 침을 삼켰다.
「···이 바이브를 잘 보면···작은 돌기가 많이 붙어 있지···이 돌기들은 너의 몸 안에 들어가면···너의 추잡한 액을 빨아들여서 점점 부풀어 올라서··· 그곳의 주름들에 달라붙어···너를 아주 기분 좋게 해 줄거야···. 하지만···내가 좋다고 할 때까지는 너는 갈 수 없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지만 갈 수 없어···알았어?」
나는 인형처럼 고개를 위 아래로 흔들었다.
「···그럼, 카네리아, 넣어라.」
나는 천천히 다리를 벌리고, 팬티를 젖혀, 바이브를 찔러 넣었다.
「히익···」
나의 몸은 그것만으로 퍼득 뛰었다. 그런데···시몬···으응···시몬님은 바이브의 스위치를 켜서···이제···나의 몸은 서 있을 수 없을 정도가 돼버렸다···.
「그럼, 이제 여기도 위로해 줄래. ···카네리아. 이것에의 자극은, 너의 거기를 찌르고 있는 자지에도 전해져···. 그러니까 열심히 빨아야 돼···」
시몬님이 벨트를 풀었다. 나는 시몬님의 청바지와 사각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시몬님의 자지가 내 눈앞에 뛰쳐나왔다. 땀과 정액 냄새가 섞여있는 그의 끝에 혀가 닿았다. 그러자 나의 거기에 들어가 있는 바이브에도 그 자극이 전해와··· 마치 나 자신의 그곳을 빨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 참을 수 없다. 나는 입 전체로 시몬의 육괴를 머금었다. 혀를 할짝할짝 돌려 핥으며 침을 발랐다. 머리를 일념으로 앞뒤로 움직이고, 볼을 움츠리고 가장자리를 핥거나 입술을 강하게 단단히 조였다가 약하게 했다가···. 그 움직임이 모두 나의 그곳에 다시 전해졌다···.
「으응···쪽····쮸업··쩝····쩝··」
나의 입술에서 침이 늘어져 떨어졌다. 어느 사이엔가 나의 상의가 벗겨져, 시미즈 선생님이 나의 젖가슴을 문지르며 핥고 있었다. 미도리는 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 하며, 스위치가 켜진 바이브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 바이브는 점점점점 부풀어···내 안에서 커지고···내 안을 뒤죽박죽 휘저었다···.
「으으웁···으흐으응!」
내 안에서 자꾸자꾸 자꾸자꾸 뭔가가 치솟아 왔다. 나의 그곳의 살이 바이브를 꽉 조였다. 나의 입술도 시몬님의 그것을 단단하게 조이고, 목구멍에 시몬님의 끝부분이 찔릴 정도로 시몬님의 육봉을 모조리 삼켰다. 나의 침과 시몬님의 액이 섞여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와··· 뜨거웠다.
「···크윽···낼 테니까···마셔라···이것을 마시면···너도 간다···자···좀 더 격렬하게···」
시몬님은 스스로 허리를 쑥 내밀어 나의 입을 그곳처럼 여기는 것 같이 격렬하게 움직였다. 나는 거기에 어떻게든 응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빨리···빨리 마시게 해줘···.
쮸업쮸업쮸업쮸업. 내가 얼굴을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그 때.
퓨우퓨우···울컥···울컥···울컥···.
내 안에서 시몬님이 끝났다···
꿀꺽···꿀꺽꿀꺽···.
내가 그것을 마시자, 내 머리도 새하얗게 변해,···마치 그대로 둥실 떠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대로 나의 의식은 새하얀 어둠속으로 떨어졌다···.
로즈는 카네리아를 무릎 베개를 해주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바이브를 꽂은 채로, 흰 유방을 노출로 하고, 카네리아는 행복하게 눈을 감고 때때로 오르가즘의 여운인지, 퍼덕거리며 경련했다.
「···정말로, 행복한것 같네···」
「···카네리아를 보고 있으니 저도···. 시몬님···그···」
「···좀 기다려. 오늘은 그녀가 주빈이니까. 너희들은 이 1개월 동안, 충분히 즐겼잖아···. 오늘 정도는 참아 줘라.」
그것을 갖고 싶은 듯한 눈동자로 시몬의 거기를 응시하는 루피아를 시몬은 제지했다.
「···자···카네리아···눈을 떠라······」
시몬은 카네리아를 가볍게 흔들었다···.
흔들···흔들··· 몸이 흔들리고···머리가 흔들렸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입에서 주르륵 흰 정액이 흘러 떨어져 실처럼 지면에 늘어졌다. 나는 당황해서 입속에 남은 정액을 삼켰다.
눈을 뜨자, 거기에는 시몬님과···미도리···으응···루피아의 얼굴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무릎베개해 주고 있는 것은··· 로즈 사령···. 두 사람 모두, 시몬님께 복종을 맹세한···나의 선배···.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몸에는 나의 침과 눈물, 시몬님의 정액으로 끈적끈적···. 했지만···전혀 싫지 않았다···. 오히려 기쁠 정도 ···.
「···카네리아. 이걸로 너는 나의 물건이다」
「···아···감사합니다···시몬님···」
멍하게 중얼거리는 나에게 시몬님은 목걸이를 주셨다.
「···그러면, 맹세해라. 카네리아···」
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것을 받듯이 그 목걸이를 양손으로 받아, 목에 걸었다. 가죽의 차가움과 단단히 조여지는 있는 감각이···기분 좋다···.
나는···자연스럽게 노예로서의 말을 하고 있었다.
「···저···카네리아는···지금부터 영원히···시몬 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저의 마음도 몸도 시몬님의 물건입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짤그랑. 작은 자물쇠의 소리가 울리며,···나의 마음에도, 영원한 열쇠가 걸어졌다.
「시몬! 시몬!」
「네네 다녀 왔습니다!」
다다다다닥. 바쁜 발소리가 빌딩의 내벽에 메아리쳤다.
「빨리 와 빨리, 으아, 악, 그만둬 주세요! 베릴님!」
시몬이 달려들어 오니, 바닥은 침수되어 있고. 부엌 수도꼭지에 연결한 호스를 한 손에 잡고 즐거운 듯이 물을 뿌리며 어지르고 있는 베릴과 어떻게든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사파이어.
하지만, 사파이어의 패배는 일목요연했다.
방안의 텔레비젼에서는 『꽃에 물을 줍시다』라는 테마의 교육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어 교사역의 여성이 화단에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오늘의 사파이어의 머리 장식은 작은 꽃이 달려 있는 모양이라···. 아무래도 텔레비젼을 흉내 내서 사파이어의 머리에 물을 뿌린 것 같다.
「이거 참, 베릴님! 이런 곳에서 물장난을 하면 안됩니다!」
「아-?」
시몬이 베릴에게서 호스를 빼앗자,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키는 시몬보다 큰 편이지만, 아직 갓난아기에서 그다지 정신이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도 잘 하지 못했다. ···물론, 억지로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또 이전처럼 무자비한 여왕이 되었다간 당해낼 수가 없다. 시몬은 좀 더 시간을 들여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아 교육이 소중한 것은 인간도 네메시스인도 똑같다.
낙담해서 수도꼭지를 잠근 사파이어는, 베릴에게 물이 뿌려져 시궁창 쥐 같았다. 자랑스러운 트윈 테일도 물로 무겁게 습기 차서 기운 없이 처져 있다. 한편, 주범인 베릴은 전혀 젖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날 때부터의 역량 차가 나타나는 게 아닐까 하고 시몬은 응시했다.
「시몬! 네녀석, 베릴님의 예의범절을 맡겨달라고 한 것은 어디의 어느 놈이냐!」
「···네, 죄송합니다. 충분히 꾸짖어 둘 테니까, 부디 여기선 인내를···」
흥하고 사파이어는 코를 울리며 외면하고 있었다. 채찍이 손 안에 있었다면 두발 정도는 날아오는 중일 것이다.
「···사파이어님, 이것을. 그리고, 갈아입을 옷은 저쪽에 준비 해 놓았으니까, 갈아입으세요.」
목욕수건을 공손히 사파이어에게 건네는 시몬.
「···상당히 눈치가 빠르네」
「정례회의가 있으니까, 거기에 늦지 말아주세요」
「···알고 있어」
사파이어는 머리카락을 목욕타올로 닦으면서, 어깨를 들썩이며 방을 나갔다.
「자, 베릴님. 이제 곧 회의가 시작되니까, 저 쪽에서 옷을 갈아입어주세요」
「아-」
베릴은 시몬을 조금 응시한 뒤,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방을 향해 갔다. 말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쪽의 의도는 완전하게 이해해 준다. ···이해한 다음 악동기질을 발휘하고 있으니까 한층 더 성질이 나쁘지만.
시몬은 바닥의 참상을 보고 있었다. 리놀륨(linoleum)이 깔린 바닥은 습기에는 강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항상 더럽게 해놨다가는 이곳을 나갈 때 보증금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시몬은 물기를 뺄 도구를 가져와 바닥의 웅덩이 제거 작업에 착수하려고 했다.
「···저···시몬···」
「?」
어느 사이엔가 사파이어가 돌아와 있었다.
「···저···미안···너가 쇼핑하러 가있는 동안··· 베릴님을 보살펴 주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이런 일을···」
사파이어는 미안한 듯이 작은 소리로 시몬에게 사과했다.
「······아니, 베릴님도 응석을 부리는 시기니까, 어쩔 수 없죠. 다음부터, 조심해 주세요」
「············」
사파이어는 목욕수건을 안은 채로 조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탁 시몬의 가슴에 이마를 대고 말했다.
「·········그걸로, 끝이야?」
···여전히 사파이어가 징계를 당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아니, 가끔은 일부러 징계 받을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그때마다 「징계」를 하도록 자신이 조작했기 때문이고 , 싫으면 그 암시는 취소하면 그만이라···, 결국 시몬도 이런 관계가 싫지는 않았다.
--겨우 이들과 지구에 돌아 온 시몬은, 몇 가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 인간 사회와 어떻게 타협하느냐.
하나, 어디에 숙박하느냐
하나, 네메시스에 있어서의 인간관계를 어째야 좋을까.
네메시스는 클론 배양으로 하급부대의 생식을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인원 생산은 불가능하지 않았다. 하지만, 클론의 생산 재료도 부족하고 식량 조달도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무리하게 병력을 증강해서 다시 인간들에게 싸움을 거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원래, 완력에 호소하는 것은 시몬의 취향도 아니었다.
다행히, 자신들의 외모는 거의 인간과 다른 점이 없기 때문에, 인간 사회에 섞여 생활하는데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었다.
우선, 도시의 한적한 주택가의 잡거 빌딩의 지하를 빌려, 사파이어와 베릴을 살게 하게 되었다. 「되었다」라고 가볍게 표현되고 있지만, 이 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2개월 이상 걸렸다. 그 노고를 말하기 시작했다간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 명 모두 「지명수배자」임은 틀림없기 때문에, 너무 외부에 나오는 것도 곤란했다. 특히 사교적 센스가 전혀 없는데다 곧바로 채찍이 날아오는 사파이어와 외형은 묘령의 미녀인데 내용은 갓난아기인 베릴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밖에 내보낼 수는 없었다.
필연적으로, 시몬이 쇼핑에서 집세 지불, 자금 조달까지 모든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전처럼, 사파이어를 장군으로 베릴을 총수로(물론, 「아-」라든가 「우-」같은 말밖에는 하지 않지만) 추대 하고, 시몬은 하급 대장으로서 땀을 흘린다, 라고 하는 상투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자연스러웠다.
쉽게 말해, 세 사람의 관계나 지위는 표면적으로는 변함없다는 거다.
다만, 시몬은 베릴의 대변인이며, 베릴의 말은 시몬 밖에 모르게 되어 있으므로, 네메시스의 모든 결정권은 시몬에게 위임되어 있다. 그런 의미로는, 시몬이 네메시스의 실권을 잡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활에서 만족감을 느껴 버린다는 것에서, 스스로 그릇의 한계를 느껴 버리는 시몬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발키리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무렵, 지하의 한 방.
약간의 넓이가 있는 회의실이라고 하는 이름의 살풍경한 방에는, 두사람의 여성이 그녀들의 주인이 나타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시몬님, 늦네요···」
「···조금 전 고함 소리가 들리고 있었으니까요···사파이어님의···」
루피아, 로즈는 발키리의 전투복에 몸을 싸고, 서로 속삭였다. 한가지, 이전과 다른 것은, 그녀들이 목에 가죽제 목걸이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잠시 후, 문이 소리를 내며 위세 좋게 열렸다.
「네메시스 총수, 베릴님의 행차시다. 모두, 고개를 숙여!」
사파이어의 언제나와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두 사람은 휙 무릎을 굽히고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검은 드레스로 갈아입혀진 베릴은 시몬의 손에 이끌려 윗자리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았다.
시몬은 루피아와 로즈를 내려다보고
「그럼, 지금부터 정례회의를 시작한다」
라고 위엄 있게 개회사를 했다.
···한 주에 한 번, 이렇게 발키리들을 모아, 회의를 한다.
「···그런데, 오늘부터 새로운 동료가 들어오게 됐어··· 소개하지. 들어와 카네리아」
「네···」
문이 열리고, 카네리아가, 발키리 전투복차림으로 들어 왔다. 물론, 목걸이를 걸고 있다.
「카네리아, 베릴 님을 배알해라.」
「알겠습니다···」
카네리아는 베릴의 앞에 나와, 조용히 인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베릴의 손등에 키스를 했다. 베릴은 「아-」하고 소리를 지르고 기쁜 듯이 카네리아의 머리카락을 제멋대로 헝클어뜨렸다.
「···오늘부터 정식으로 그녀도 우리 신생 네메시스에 들어오게 되었다. 모두, 이후부터 서로 힘을 모아 우리 네메시스의 인류 지배를 위해 활동하도록. 알겠나!」
「「「네!」」」
--발키리들은, 시몬의 직속의 부하로서 배속되게 되었다. 물론 사파이어나 베릴은 이미 거기에 이의를 주장하지 않았다--
그 후 로즈와 루피아로부터의 보고가 있었다. 로즈는, 정부기관에 의한 네메시스에 대한 수사 활동은 특별히 행해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가 있었고, 루피아에게서는 아르바이트처의 상황이 보고 되었다···.
--네메시스의 붕괴가 알려진 뒤, 곧 전대 발키리는 해산 되었지만, 정부조직은 잔무 처리와 긴급시의 대응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축소된 상태로나마 조직을 유지하고 있어서 로즈는 아직 그 정부조직과 학교 교사를 겸업하고 있다. 조직에서의 그녀의 신분은 네메시스 격파의 공적에 의해 사령에서 총사령으로 격상되었지만, 일은 거의 데스크 워크뿐이었다. 다만, 네메시스의 일파가 부활했다고 하는 정보가 샌다면, 곧 바로 임전태세가 갖춰지게 되어 있어 로즈의 역할은 그러한 정부의 동향을 시몬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루피아가 일하고 있는 가게-- 두 사람이 차와 케이크를 먹으러 간 케이크 가게--는 시몬의 지배하에 있다. 정확히는 그 가게의 점장 그 외의 간부들과 웨이트리스의 반 정도의 세뇌가 끝난 상태다
.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이 네메시스의 재원이 되고 있지만, 이따금 오는 부자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내점객에게는, 내가는 요리에 조금씩 상습성 있는 세뇌약을 섞어, 잘 되면 이쪽 수중에 넣는다는 충실한 작업도 하고 있었다. 또, 예쁜 여자 아이도 스카우트해서, 세뇌한 다음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꺼림칙한이유 외에도 뭔가에 쓸 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무는 루피아의 담당이었지만, 카네리아도 곧 참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케이크 가게가 네메시스의 근거지라고 하는 것도, 뭐랄까 좀 ···」
이라는 생각을 시몬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만, 일단 가깝고, 예쁜 여자 아이도 얻을 수 있다는 취미와 실익 때문에 케이크 상점이 선택되었다. 체인 전개도 향후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신생 네메시스도, 여전히 인류 지배의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시몬으로서는 거기까지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겨우 우동이 멸절되지 않을 정도로 지배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되는 것이다. 다만, 조직에는 목표가 필요하고, 악의 조직을 자부하는 이상은, 그런 목표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시몬의 지론이었다. 뭐, 착실하게 세뇌 활동을 반복하고 있으니, 아득하게 먼 일이라고는 해도, 인류 지배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음. 수고했다. 덧붙여 특수 첩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달리아에게서는, 무사히 임무 수행중, 이라는 보고가 들어와 있다. ···그럼 이상으로 이번 주 회의를 끝내겠다. 각자, 자신의 임무를 착실히 수행하도록!」
시몬이 회의의 끝을 소리 높여 선언했다.
···.
···.
그러나, 방안의 누구도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너희들, 뭐하는 거냐?」
시치미를 떼고 있는 시몬에게, 모든 여성진의 비난의 시선이 집중했다.
「···시몬님·········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회의는···」
루피아가 눈을 하얗게 뜨고 시몬을 노려봤다.
「·········제일 중요한 『상벌의 의식』이···」
로즈가 차가운 목소리를 낸다.
「아-,우-」
베릴이 발을 구르며 항의했다.
「···간사합니다, 시몬님···저, 이번 주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카네리아가 눈을 치켜 떠 시몬을 바라봤다.
「······」
사파이어는 얼굴을 빨갛게 한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조금 전 졸랐던 것을 생각해 내고 있는 것일까.
시몬은 한숨을 내쉬고, 반쯤 자포자기한 듯이
「······네네. 그럼, 이번 한 주 간, 상벌의 의식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행위를 스스로 고백하도록···」
···그녀들에게 「상」과「벌」을 주는 것은, 필연적으로 시몬의 역할이 되었다. 그렇게 말은 해도, 「상」도 「벌」도 하는 일은 같았다.
물론, 시몬은 「포상」을 주는 것도 「징계」을 하는 것도 싫지는 않다.
다만, 아무리 젊다고는 해도, 그도 자신의 건강에 약간의 불안을 숨길 수 없는 것도 역시 확실했다.
인류 지배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epilogue A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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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A 덤
루피아: ···결국 이렇게 되는 겁니까···
카네리아: 털썩
사파이어: 호홋홋홋홋홋홋홋홋홋홋, 네메시스가 너희들에게 당할 것 같으냐! 이 세상에 정의가 번창하는 일은 없어!
카네리아: (무시) 횡설수설은 접어두고, 뭐야 이번 회에 관한 코멘트는?
루피아: ···그렇죠. 본래 최종화와 세트로 나올 예정이었던 것이 결국 여기까지 늦어져 버린 걸···사과드립니다···. 사실은, 에필로그도 3화로 구성될 예정이었 습니다만, 결국은 1화만 되었습니다···
카네리아: 3화?
루피아: ···요컨데, 나와 로즈 사령이 저속해지는 과정도 각각 1화씩 준비되어 있었던 겁니다···. 결국 시간 형편과 『에필로그만으로 3화나 끌 수는 없다』라는 판단에 의해, 카네리아의 이야기만으로 돼 버렸습니다···
사파이어: ···듣기로는, 네 에필로그는 『모녀동시조교』, 로즈판 에필로그는 『수사관물』이 될 예정이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된거야?
루피아: ·········기록은 이미 파기되어 있으므로 일절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카네리아: 우와아. 루피아의 눈초리 무서워
사파이어: 어머어머. 그렇게 당연한 듯한 이유를 붙여 너의 타락 과정을 적은 30 kb의 텍스트는 어둠속에 매장하는 건가. 과연 우등생. 행동에 빈틈이 없군
카네리아: ···오늘은 묘하게 자꾸 덤벼드네요, 사파이어···. ···변함 없이 조르는 것 뿐인 자신의 한심함에 대한 반항입니까···
사파이어: 그렇게 말해봤자. 쾌락에 대한 욕망으로 친구를 타락시키는 녀석은, 악의 네메시스라고 해도 한수 아래라고 말하고 싶을 뿐. 뭐, 가슴이 크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 같지만, 그 에로남은
루피아: ············당신과는 언젠가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의외로 그 때가 빨리 온 것 같네요···
사파이어: ······흥. 결국은 인간, 아픔을 느끼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군···
카네리아: 그만, 그만, 두 사람 다 여기에서는 싸움은 멈춰―. ···그런데, 사파이어는 정말로 강한거야? 결국 시몬을 때리는 것 외에 채찍의 용도가 전혀 없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앗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사파이어: 어머어머, 조금은 그 비틀어진 입이 나았어?
카네리아: 우우···, 굳이 본편의 괴로움을 이런 곳에서 풀지 않아도···. ······그리고, 이 다음화는 어떻게 되는 거야? 원래, A2B와 이 이야기와의 관련성은?
루피아: ···에필로그 A와 A2B는 관계 없습니다···. 그래서, A파트는 이 에필로그로 끝입니다···. 뭐작자가 기분이 내키면 『사파이어 패밀리 레스토랑 수행 일기』라든지 『베릴 유치원에 가다』라고인가 말하는 외전이 이 사이트에 업 될지도 모릅니다만···
카네리아: 사자에상의 타이틀 같아···
*역주:25년동안 신문연재, 30년동안 방영한 일본의 국민만화로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사파이어: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쓰고 있었던 말인가! 그렇다면 당신의 조교 일지를 완성해서 업하는 게 어때!
카네리아: (무시) 뭐, 여하튼, 할렘 완성, 만세다. 만세, 라고 하는 건가?
루피아: ···글쎄요···. 일단 그런 것이군요···
카네리아: 그럼, A2B는 무엇을 위해서 있는 거야?
루피아: ···그것은 읽으면 압니다만, 악의 할렘 만세!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A2B는 읽지 않는 편이 행복합니다. 아마···
사파이어: ···보통 사람은 에필로그 A와 A2B의 양쪽 모두 읽고 나서 후기나 게시판을 읽는다고 생각하는데···
루피아: ···그런 분은 A2B를 뇌내에서 말소해 주실 수밖에 없겠네요···
사파이어: ···아휴. 이러니까 다음에 고생하는 거야. 성장이 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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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열심히....
음 오마케에 나온대로 다음편 A2B는 읽지 않으시는 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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