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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세뇌전대(洗腦戰隊) 제 8 화 결전(決戦)2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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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5 회 작성일 23-12-26 02: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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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마인드 컨트롤, 전대-



 로즈에게 보통의 암시---휴대폰을 통하지 않고도 직접적인 시몬의 목소리에 암시의 효과가 있도록---를 걸어 다시 재운 뒤, 시몬은 간신히 한숨을 내쉬었다.

「···아휴···심장에 나쁘다···」

 카네리아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쓴다면 암시에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시도하는 일이라 실패하면 큰일이어서, 우선은 문 밖에서 여러가지 지시를 내려 봐서, 어느 정도까지 지시에 따르는지 시험해 보았다. ···그 결과, 휴대폰을 통한 잡음 섞인 목소리라면 어떤 이상한 지시에라도 따른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야 리모콘으로 문을 연 것이었지만, ···만약 잘못 되면 당장 도망칠 작정이었다. 역시 싸움은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시몬은 다시 누워있는 로즈를 보았다. 금사로 여러 가지 모양의 장식이 되어있는 하얀 상의는, 창고의 먼지를 뒤집어 쓴 탓인지 조금 얼룩져 있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가진 어떤 종류의 위엄과 신비감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 반면에 빛이 반사되는 에나멜 미니스커트에서 뻗어 나온 허벅지는 관능적이었다, 그 언밸런스함이 음란한 느낌을 주었다. 스타킹에 싸인 하얀 허벅지에 손을 대자, 손바닥에 달라붙는 것 같은 매끈매끈한 감촉과 부드러운 탄력이 되돌아왔다. 스커트 안을 들여다보니, 가터벨트 안쪽에 흰 팬티가 보였다. 손가락을 대보니 팬티는 조금 전 자위의 영향인지 축축하게 젖은 채로였다. 시몬은 로즈의 뺨을 쓰다듬으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로즈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단지 조용히 숨을 쉬고 있었다. 루즈가 칠해진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다 키스를 했다. 그러나 깊은 잠에 빠진 로즈는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제 어떻게 할까. 지금 로즈에는 세뇌약의 독침에 찔려 있긴 했지만, 그 바늘의 깊이는 얕은 편이라 , 빠질 때에는 단번에 빠져 버릴 것이다. ···바늘을, 좀 더 마음속 깊은 곳까지 박히게 할 필요가 있다···.


「로즈···천천히 눈을 떠··· 아직, 의식은 아직 잠든 채로···」

 로즈는 천천히 눈꺼풀을 열었다. 그러나 눈동자에는 여전히 안개가 낀 채로, 시몬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로즈, 이 불꽃을 봐라···」

 로즈의 초점이 맞지 않는 눈동자 시몬이 들고 있는 라이터 불꽃을 응시했다.

「너는 지금 이 불꽃의 흔들림과 나의 목소리 밖에 느낄 수가 없다···. 알겠지···」

로즈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로즈···, 너는 오늘, 지금 일어난 모든 일을 잊는다···. 루피아와 카네리아가 세뇌되어 있다는 것도···, 자신이 세뇌되어 있는 것도 잊어라···. 나의 노예라고 하는 것도 잊어라···.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걸 잘 들어라···. 너는 나에게 잡힌 카네리아와 루피아를 구하기 위해서 왔지만, 반대로 나에게 잡혀 버렸다···. 여기는 특수한 공간이라 마법은 일절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물리적인 공격도 할 수 없다···. 알았나?···」
「···네···」
「···너는 카네리아와 루피아를 구하기 위해서, 나의 하는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어떤 명령이라고 해도···, 아무리 싫은 명령이라도···.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알았지?」
「···네···」
「하나 더···, 너의 전신은 몹시 예민해진다···. 네 신체의 모든 것···손톱 끝에서부터 머리카락에 이르기까지, 내가 만지는 모든 부분이 성감대처럼 느껴진다···. 평소의 열배···백배로···. 또 그 중에서도 입술과 혀는 보지처럼 느껴진다···. 유두는 클리토리스처럼 느껴진다···」
「······네···」
「그리고, 너는, 나의 허가가 없으면 갈 수 없다. 느끼지만 가지 못하고, 오로지 쾌감만 높아질 뿐이다···. 알겠지···」
「···네···」

 시몬은, 지금 건 암시를 로즈에게 몇번씩 반복해서 말하게 해 암시가 깊어지게 했다.
 그 후, 복도에 쓰러져 있던 루피아를 창고로 데리고 와서, 수갑이 채워진 채로 창고의 바닥에 멍하니 앉아 있던 카네리아와 함께 최면 상태로 만든 뒤. 오늘 일어난 일들을 잊게 했다--루피아에 건 시몬을 향한 애정의 암시도, 카네리아에 건 노예의 암시도 캔슬하고--지금의 상황에 관한 암시를 걸었다. 지금은, 우리들은 시몬에 잡혀 버린 상태다. 마법은 사용할 수 없다. 시몬은 공격할 수 없다. 우리들을 구하기 위해 로즈가 왔지만, 잡혀 버렸다···. 예민해지는 암시는 로즈와 같은 것을 주고 두 명을 다시 깊게 재웠다.

「그럼···, 너희들이 믿는 정의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해 준다 랄까···」

 아무것도 모른 채 새근새근 잠 들어 있는 세 명의 발키리를 보며 시몬은 만족스럽게 중얼거렸다.


「···일어나···로즈···일어나라···」

 호수의 밑바닥에서 갑자기 끌어 올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멀리서 들리던 목소리가 급속히 가까워 졌다···, 로즈는 눈을 떴다.

 주위는 어두컴컴했다. 손발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자신의 양손과 양 다리가 묶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여기는···」
「눈을 떴나? 발키리 사령관 로즈님」

 조롱하는 것 같은 목소리가 위에서 들렸다. 시선을 위로 들자 스모크색 바이저를 위로 올린 검은 슈트의 남자가 보였다···시몬이다.

「······그런가, 잡혔었지, 나는」

 그래. 카네리아와 루피아를 구하려다가 나는 잡혀 버렸던 것이다. 손발은 특수한 테이프로 묶여 찢을 수가 없다. 마법도 여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확실히 그랬던 것 같다.

「오오, 기억하고 있나 보군.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지.」
「···지금부터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지? 카네리아와 루피아는?」
「···무사해. 자, 저기」

 시몬이 가리키는 곳을 보자 루피아와 카네리아가 바닥에 앉아 있었다. 양팔이 묶여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눈을 감고 기절해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살아 있다.
 조금 안심이 들자 로즈는 시몬을 찌릿 노려보며 말했다.

「···두 사람을 풀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죠···」
「···이봐 이봐,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발언을 했으면 하는데. 로즈 사령. 그 두 사람은 물론, 너의 생명도 내 맘에 달려있다고

 로즈는 숨을 들이마시며, 잠시 침묵한 후 말했다,

「···나는 각오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두 사람은 풀어 주세요. ···그녀들에게는 미래가 있으니까」
「···기특하군. ···사실, 나도 그다지 살생은 좋아하지 않아. 무엇이든, 한가지 말해준다면, 두 사람의 생명은 너의 마음에 달렸다는 거다.」
「···나의 마음?」
「그래···, 너가 잠시 동안 내가 시키는 대로 따른 다면, 살려줄 수도 있다.」
「······시키는 대로, 라면?」
「뭐, 간단히 말해서, 지금부터 잠깐만, 나에게 육노예로서 봉사해 달라는 거다.」

 로즈의 하얀 뺨이 붉게 물들었다. 그것이 수치심에 의한 것인지 분노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상당히 알기 쉬운 표현, 고맙군요···. 하지만, 내가 그런 걸 할 거라고 생각해요?」
「···글쎄. 나는 어느 쪽이라도 좋아. 다만 하지 않으면, 두 사람은 너의 눈앞에서 죽여 주지. 그럼, 어떻게 할거지?」
「······」

 로즈는 생각에 빠졌다. ···네메시스의 하수인에게 봉사하라니, 물론 절대로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두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둘 수도 없다. 자신이 그녀들을 발키리로서 키운 이상,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구출 실패의 책임도 역시···.
확실히 이 남자를 어디까지 신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장 자신들을 죽일 생각이 없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그리고 만족시켜준 뒤 방심했을 때 역습 하는 방법도 있다.

 로즈는 목소리를 쥐어짜듯이 말했다.

「좋아요···, 당신에게 봉사하겠어···. 그 대신, 두 사람에게는 절대로 손 대지 마요···」
「아···약속하지. 그 대신에, 너도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마라···」
「그럼, 뭘하면 되죠?」
「···글세. 우선 빨아 줄래」

 시몬은 슈트의 바지를 내리며, 단단하게 곧추 선 자지를 로즈의 앞에 쑥 내밀었다. 검붉게 발기한 모습에 로즈는 무심코 침을 삼켰다. 얼굴을 가까이하자, 땀과 체향이 뒤섞인 진하고 야릇한 비강을 자극했다.

 손은 뒤에 묶여 있어 쓸 수 없다. 로즈는 고개를 앞으로 내밀며 혀를 내밀어 귀두를 건드렸다. 그 순간, 로즈의 하반신에 저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무심코 로즈는 혀를 집어넣었다.

「이봐 이봐, 뭐하는 거야? 싫다고 안할 처지가 아닐텐데?」
「에,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한 번 더 혀를 내밀었다. 혀가 닿는 순간에, 역시 하반신에 자극이 솟구쳤다···. 이번엔 혀 전체를 사용해서 귀두와 그 아래를 구석구석까지 핥기 시작했다. 빨면 빨수록 조금 전 느낀 저림의 정체가 뚜렷해졌다···. 그곳이, 뜨거워지고 있다···. 마치 자신의 혀로 자신의 그곳을 빨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타액으로 시몬의 물건이 젖은 후, 로즈는 시몬의 발기한 자지를 입 안에 넣고 입 전체를 사용해 자극했다. ······쯔업···. 머리를 그라인드시킬 때마다, 로즈의 입에서는 추잡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입안 가득 시몬의 뜨거운 물건이 느껴졌다. 입술 밖으로 침이 흘러넘쳤다. 자신의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 욱신거리는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갑자기 시몬은 로즈의 입에서 물건을 뽑아냈다.
로즈는 무심코「아···」하는 아쉬움의 소리를 냈다. 갈 곳을 잃은 혀가 안을 방황했다. 뺨이 다홍색으로 물들고, 눈동자는 뜨거운 열기로 젖어 있지만, 로즈는 그런 자신을 부정하려 애썼다.

「로즈···느끼고 있어?」
「···그렇지 않아요···」

 로즈는 젖어 있는 것을 눈치 채이지 않도록 허벅지를 모았다. 앙 다문 입술 사이로 흘러내린 침이 늘어져 바닥에 떨어졌다.

「흐응···, 나에게는 그렇게 안보이는데···」

 시몬은 로즈의 긴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로즈의 등에 오싹한 자극이 훑고 지나갔다. 무심코 입이 반쯤 벌어지며,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아무튼 좋아. 그럼 계속 해 줘. 이런 상태론 해 질 때까지 해도 끝나지 않아」
「······알았어요···」

 로즈는 다시 시몬의 물건을 삼켰다.

‘츄업, 쯔업··’ 입끝으로 가볍게 물고 자극하는 페라를 하다가, 목구멍까지 사용하는 딥 쓰로트로 바꾸었다. 뺨이 패일 정도로 빨아들이며 혀 전체로 그의 물건을 감싸고 엿을 빨아먹듯이 핥았다. 입술, 혀, 볼 안에···그의 물건이 닿을 때마다, 로즈의 전신에 쾌감이 솟구쳤다. 노브라인 상태라 유두가 발기해 자신의 상의의 안감에 쓸리자, 그것이 또 다른 감미로운 자극을 주었다. 「응응···」하며 무심코 비음이 새어나왔다. 로즈는 뜨거워진 자신의 음부를 바닥에 문지르듯 무의식중에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몬은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즈의 입안을 파헤치듯이, 비틀어 뺐다가, 깊게 찌르고, 또 비틀어 뺐다. 종횡 회전이 더해진 그 움직임은 로즈의 머리 속을 오싹오싹하게 했다. 쾌감이 하반신에서 척수를 꿰뚫고 지나갔다.


「응, 응···응응···!!!!」
「···!좋아 로즈···. 내 것을 다 마셔라!」

 시몬이 목구멍까지 찌른 순간, 시몬의 뜨거운 정액을 로즈의 목구멍 안에 내뿜어 졌다. 로즈도 그 순간에 무심코 갈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쾌락은 정점에 도달하지 않고, 다시 뜨거운 혼란과 함께 로즈의 의식은 되돌아왔다···.

 시몬은 로즈의 입술에서 자지를 뽑았다. 쓰윽, 하얀 실이 시몬의 물건과 로즈의 입술사이를 이었다. 로즈는 시몬의 액을 꿀꺽거리며 다 마셨다.

「하아~···응···아···」

 헐떡이는 소리가 로즈의 입에서 새어나오며, 넘쳐흐른 하얀 정액이 다홍색 입술에서 늘어졌다. 뺨을 상기 시킨 로즈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흩뜨린 채로, 열정적이고 텅 빈 눈으로 시몬을 올려봤다. 그런 로즈를 시몬은 핥는 듯한 눈으로 관찰했다.

「후후···. 과연 카네리아나 루피아보다 훨씬 능숙한데···. 역시 경험의 차이라는 게 나오는 것 같아···. 하지만, 아직 나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해···」
「······」

 로즈는 텅 빈 눈을 한 채로, 다만 허덕이고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자신의 신체가 꺼림칙하다···.


「어떻게 된거야? 입으로 봉사하고 있을 뿐인데 가 버린거야?」
「······가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사실이었다. ···가고 싶었다··. 정말로 가고 싶었다···. 로즈의 달아오른 신체 안쪽에는 검붉은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것을 눈치채여선 안 된다. ···자신은 발키리의 사령이기 때문에······. 네메시스의 남자에게 봉사하면서 가고 싶어졌다니

「후후후···그렇지만, 느끼고는 있는 것 같은데」

 시몬은 로즈의 무릎을 벌리고, 스커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음부 위의 속옷을 만졌다. 시몬의 손가락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속옷과 함께 그녀의 음렬에 삼켜졌다.

「싫어! 그만둬!」
「···시끄러워···」

 시몬이 로즈를 노려보며, 조용한, 하지만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하는 말을 던졌다. 로즈는 무심코 말을 삼켰다.

「지금부터 다리를 풀어 주겠지만···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마···」

 시몬은 로즈의 발목의 테이프를 풀고 가타 스타킹에 싸인 허벅지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짧은 스커트가 젖혀지며 , 그 아래에 숨겨져 있던 속옷이 드러났다. 균열 위의 팬티는 완전히 젖어서, 음모가 비쳐 보였다. 꽃잎이 하나 하나 자세히 보일 정도였다.

「헤에···이렇게 젖어 있으면서 , 느끼지 않았다는 거야···?」

 시몬이 비웃음 섞인 말을 건네며, 손가락으로 팬티의 천위로 비부를 자극했다.

「하아~···!!아, 아, 그만 해···!」

몇배로 늘어난 쾌감이 성난 파도처럼 로즈의 관능을 자극했다. 시몬은 로즈를 위에서 덮쳐, 상의를 벗겼다. 브라는 이미 벗겨져 있어 풍만한 유방이 튀어 올랐다. 유두는 이미 완전히 충혈해, 곤두 서 있다.

 시몬은 오른손으로 유방을 천천히 주물럭거리면서, 왼손으로 유두를 튕겼다. 때때로 혀로 유륜을 핥으며 혀끝으로 발기한 유두를 굴렸다.

「후아앙···아···그만···아아아아아!」
 ‘싫어 싫어’라고 하는 듯 로즈는 고개를 흔들었다. 유두가 만져지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느끼다니···자신의 쾌감을 믿을 수가 없었다.

「아아···아아아아아···」

 시몬의 손가락이 로즈의 피부에 닿을 때마다, 쾌락의 파동이 로즈의 머리의 중심을 날카롭게 찔렀다. 시몬의 손가락이 로즈의 젖은 음핵을 집었다.


「그만, 그만, 그만해···아, 안돼···간다···가버려······!!」

 체내의 뼈가 녹아 흐물흐물해지고, 뇌가 전부 녹아 없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이제 로즈는, 카네리아와 루피아에 대해선 잊고 있었다. 그녀들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쾌락을 위해서 쾌락을 탐하고 있다. 시몬의 손가락이 로즈의 입술에 닿았다. 로즈는 그 끝을 물었다. 시몬의 손가락이 도망치려고 했지만, 로즈의 입술은 그것을 뒤쫓아 잡았다. 입에 들어간 시몬의 손가락에 로즈의 혀가 엉겨 붙었다. 바로 그때 로즈의 머리 속이 하얗게 튀어오르며 비부에서는 액이 흘러넘쳤다. ‘쪼옥 쪼옥’ 시몬의 손가락을 아무 생각 없이 빨아대는 로즈···,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시몬은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 들어 뺨을 핥았다. 로즈의 입술이 시몬의 뺨에 꽉 눌러졌다. 뜨거운 헐떡임과 한숨이 시몬의 얼굴에 닿았다. 시몬이 일부러 얼굴을 뒤로 돌리자, 로즈는 덮치듯이 그것을 뒤쫓았다.

「시몬···시몬···」

로즈는 헛소리처럼 시몬을 반복해 불렀다. 손은 뒤로 묶인 채로 시몬에 달라붙어 로즈는 시몬의 입술을 빼앗았다. 시몬이 로즈의 입술을 가르고 서로의 혀가 얽히고, 타액이 오고갔다. 로즈는 시몬의 타액을 전부 꿀꺽 삼켰다. 뜨거운 체액이 식도를 통과해, 위안으로 흘렀다. 그런 위의 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조차 로즈에 쾌감을 가져왔다.

 잠시동안 짐승과 같이 서로의 입술을 탐내다가 이윽고 시몬이 입술을 떼어 놓았다.

「아···」하고 중얼거리면서, 로즈는 떨어지는 입술을 다시 갖고 싶은 듯 응시했다.

「···어때, 네메시스의 남자의 입술의 맛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
「······」

 지금에서야 수치심이 솟아올라 왔다. 로즈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난···발키리의 사령관인데··· 무슨 짓을···. ’

「···이런 이런. 조금 취향을 바꿔 볼까···. 어이 카네리아, 루피아··· 일어나라···」

 지금까지 눈을 감고 미동도 하지 않았던 카네리아와 루피아가 눈을 떴다. 두 사람 모두 잠깐 동안 눈을 깜박이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로즈와 시몬의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로즈 사령···」
「···로즈 사령···, 어째서···?」

 ‘어째서 이런 곳에’ 라고 말하려고 했을까, ‘어째서 그런 모습으로’ 라고 말하려고 했을까···. 어쩌면 그 양쪽 다일 것이다. 로즈도 팔이 뒤에 묶여 있는 상태로는, 벗겨진 가슴을 감추려 해도 감출 수가 없었다. 하얀 유방을 드러낸 채로, 다만 고개를 숙일 뿐이다.

「···부하를 사랑하는 사령님이, 너희들을 구하러 와서···. 스스로의 몸을 희생해 나의 육노예가 됨으로써, 너희를 구하려 하고 있다···. 감사해야지」
「······」
「로즈···사령···」

 두 사람의 시선이, 가슴이 드러나고 얼굴에는 침과 애액이 어지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로즈에게 꽂혔다. 그것은 로즈를 꾸짖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로즈는 오히려 그것이 더 괴로웠다.

「그런데, 로즈, 계속할까. 그렇지··· 다시 입으로 해라.」
「···네···」

 시몬은 로즈의 뺨에 페니스를 댔다.

「봉사해 달라고 했다.···카네리아와 루피아에게, 어른의 엣찌가 어떤 건지, 가르쳐 줘라···」

 로즈는 슬쩍 카네리아와 루피아의 쪽을 바라봤다. 두 명은 숨을 삼키며 로즈가 지금부터 하려는 것에 눈을 고정 하고 있다. ···눈앞에는 시몬의 검붉게 노장한 자지가 굳게 서 있다. 이것을 입에 넣으면··· 또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거기다···두 사람 앞에서···그런 일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조금 전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던 쾌락의 잔재는, 로즈의 체내에서 학질과도 같이 번져 자라나고 있었다.

‘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다···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느끼고 싶은 게,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로즈는 그렇게 자신에게 변명하면서, 눈을 감고 시몬의 육봉을 옆에서부터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있으면··· 두 사람의 시선을 보지 않아도 되니까···.

 ‘츄업 츄업’ 완만하게 혀를 움직이며 자지를 다시 발기시키고, 맑고 진한 쿠퍼액이 흘러 나오는 귀두를 입 안에 머금었다. 그 것 만으로도 로즈의 의식은 가볍게 멀어져 버렸다.

「로즈, 눈을 뜨고 봉사해라, 기합이 빠져 있어」
「으응···」

 시몬의 말에 로즈는 눈꺼풀을 열었다. 카네리아는 분한 듯한 시선으로 시몬을 노려보고 있었다. 루피아는 똑바로 보지 못하고 흘낏 흘낏 이쪽을 훔쳐보고 있다. 두 사람에게 보여지고 있다고 하는 그 사실이, 로즈의 수치심을 부추겨, 비부를 한층 더 적셔 왔다. 아···나, 보여지면서 느끼고 있다···. 로즈는 머리를 왕복해서 시몬을 빨리 흥분시켜 끝나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자신의 쾌감이 높아져 간다.

‘츄업··쪼옥···츄····쩝···,’

로즈의 요염한 입술에서 음란한 소리가 흐르며 시몬의 자지가 다시 로즈의 타액으로 번들 번들거렸다. 로즈는 뺨을 홀쭉하게 하며 진공 페라를 시작했다.

‘·쮸웁··쯉쯉쮸윱···. ’

 카네리아와 루피아는, 자신들이 존경하는 사령관이, 단순한 음란한 싸구려노예가 되어 네메시스의 남자에게 봉사하고 있는 모습을, 단지 아연히 응시할 뿐이었다.

「이봐, 기합이 빠져 있어··· 어떻게 된거야?」
「하아~···하아~···」

 시몬의 자지를 입에서 떼어 놓으며 로즈의 입에서 한숨과 헐떡이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갈 거 같은 데 가지 못하는 쾌락의 파동이 몇 십 번이나 로즈의 안에서 왔다가 돌아갔다, 로즈는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었다. 다만, 조금 전부터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혀와 입술의 감각이 마비되고 있어서 피로로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었다.

「흥···. 한심하군···. 뭐 약속이었으니까. 나를 만족 시키지 못했으니··· 우선, 로즈···. 너부터 성불시켜주마.」

 시몬이 로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그것조차 지금의 로즈에게는 쾌감에 지나지 않았다. 「아아···」하는 달콤한 헐떡임 소리를 높였다. 이미 저항할 기력도 로즈에게는 없었다.

「기다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것처럼 카네리아가 소리를 질렀다.

「···당신을 만족시키면···, 우리를 풀어 준다···. 그런 건가?」
「···아아··· 뭐 그렇지···」

 시몬은 쾌락과 피로에 싸여 있는 로즈의 뺨과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아무렇게나 대답했다.

「그렇다면···로즈 사령 대신에, 내가 해! 그러면 되겠지!」
「카···카네리아···」

 루피아가 놀란 것처럼 카네리아를 쳐다봤다.

「···하지만···하지만···더 이상···보고 있을 수 없어···」

 카네리아가 고개를 숙였다.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더럽혀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견딜 수 없는 것 같다.

「호오···, 그렇다면야···. 뭐, 나로서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네가 만족시켜 준다면, 세명 모두 구해준다···. 하지만, 나를 만족시키는 건 어려울 텐데···?」

 루피아는 그런 카네리아와 시몬을 가만히 보다가

「···나도 합니다···」

 라고 결연히 말했다.

「루, 루피아?」
「···두 사람이라면, 좀 더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카네리아만 희생시킬 수는 없습니다···」
「···눈물나는 전우애 구만···, 나도 모르게 울어 버릴 것 같아······」
「···당신들, 그만두세요···」

 로즈가 신음했다.

「···너는 이거라도 써서서, 자신을 위로해라」

 시몬이 꺼낸 것은 조금 전에 썼던 전동 바이브레이터였다. 로즈의 속옷을 옆으로 젖히고, 질척질척하게 젖어있는 음렬에 찔러 넣었다.

「하악~···」

로즈는 그 것 만으로 등을 활처럼 휘었다. 시몬이 스위치를 누르자 바이브레이터는 ‘브으으웅’하는 소리를 내며, 로즈의 꿀단지를 휘젓기 시작했다···.


「그럼, 요망하는 대로, 봉사를 받아주지. 두 사람 다」
「···우리가 당신을 만족시키면, 그걸로 끝낸다··· 그렇게 약속해 주세요!」

 루피아가 반드시 시몬을 노려보면서 단호히 말했다.

「···알았어. 약속하지···」

 시몬은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우선 루피아의 턱을 손가락으로 쥐고 자신에게 향하게 했다. 귓불을 잘게 씹으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암시에 의해 감도가 높아져 있는 루피아는 그 것만으로 뜨거운 한숨을 흘리기 시작했다. 시몬은 루피아의 입술에 입술을 붙혔다. 처음엔 입술을 완강하게 닫고 있던 루피아도, 집요하게 입술이 핥아지는 동안에, 그 입술이 점점 느슨해져 갔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그녀의 입술은 음순과도 같다. 게다가 100배의 감도를 가졌다···.

「아아···」

 참기 힘든 것처럼 헐떡임 소리가 샌 순간, 시몬의 혀는 그녀의 입술을 가르고, 그녀의 잇몸을 핥았다. 루피아의 눈동자 색이 순식간에 희미해져 갔다···. 시몬의 손이 루피아의 로브 아래로 파고들어 속옷 안의 꽃잎을 더듬었다. ‘쯔억···’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이런, 사령의 요염한 자태를 보고 벌써 느껴버린건가···. 벌써 이렇게 젖아 있어···」

 시몬은 루피아의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루피아의 입술에 집어넣었다. ··· 이성적이었던 눈동자의 빛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짐승과도 같이 몸을 꿈틀거리며, 루피아는 반사적으로 시몬의 손가락을 ‘쪼옥 쪼옥’ 핥아댔다.

「루, 루피아···」

 옆에 있던 카네리아가, 갑작스런 루피아의 변모에 놀라움의 소리를 냈다. 키스한 것만으로 그렇게 녹아 버리는 거야···?놀라고 있는 카네리아에게 시몬이 웃으면서 얼굴을 향했다. 시몬은 생각없이 카네리아의 가슴을 옷 위로 주물렀다.

「응···아 아···!」

 옷 위에서 인데도, 감전된 듯한 쾌락이 그녀의 몸을 달려갔다. 아랫배가 뜨거워지며, 음부가 서서히 젖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몬이 귀에 입김을 내뿜자, 그 것만으로도 뇌수 안쪽이 마비되어 왔다. 시몬의 입술이 카네리아의 입술을 빼앗았다. ···그녀의 기억으로는, 시몬과 키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몸 안쪽 깊은 곳에서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시몬이 혀를 움직이는 것에 따라 반사적으로 카네리아의 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또 조건 반사적으로 카네리아의 음렬도 물기를 띠기 시작했다. 시몬의 손이 카네리아의 상의와 브라를 잡아 당겨 벗기고 유두를 꼬집었다. 「하악!」하는 절규와 함께 카네리아. 달콤한 쾌락의 물결이 이중 삼중으로 카네리아의 신체를 덮치며 휘몰아쳤다. 시몬은 카네리아의 스커트에 머리를 들이밀어 코끝으로 팬티 안 쪽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하악!!」하는 비음 섞인 허덕임소리와 함께 음란한 냄새가 한층 강해졌다. 카네리아의 보지는 시몬의 눈앞에서 망가진 수도꼭지처럼 애액을 흘려보내며 팬티를 적셨다.

 시몬은 스커트에서 머리를 빼내고, 카네리아의 뺨을 어루만졌다. 당당했던 카네리아의 눈동자도, 지금은 완전히 암컷의 관능에 빠져들어, 희미한 안개로 젖어 있다. ‘하아~’하는 안타깝게 새어나오는 한숨과 상대를 찾아 방황하는 요염한 혀가, 그녀가 벌써 정욕의 포로가 되어 있는 것을 보여준다.

「···어라, 두 사람 다, 나를 만족시키기도 전에, 자신이 만족하고 싶어져 버린 것 같은데···」

 야유하는 시몬의 말도, 이미 두 사람의 귀에는 닿지 않았다.

「···쿠쿠쿡, 루피아가 안타까워 하는데, 카네리아, 루피아를 위로해 줄 수 있겠지」
「아···아···」

 시몬의 말에, 카네리아는 텅 빈 눈동자를 루피아에게 향했다. 루피아는 허벅지를 비비며, 혀를 내밀고 거친 숨결을 내뱉고 있다. 양팔은 묶인 채이므로, 스스로 위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카네리아는 쭈뼛쭈뼛 루피아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했다. 루피아는 그것을 기다리지 않고 카네리아의 입술을 빼앗았다. 처음은 놀라 도망치려고 했던 카네리아였지만, 눈동자 색이 흐릿하게 변하며···, 스스로 혀를 엉겼다.

 두 명이 키스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에, 시몬은 두 사람의 손목을 묶고 있는 테이프를 풀었다. ···이제 그녀들에게 도망칠 생각은 없어져 버렸을 것이다.

 시몬은 로즈를 다시 보았다. 바이브레이터는 끝없이 움직이며, 100배로 증폭된 쾌락을 느끼는 로즈의 비부에서 생물과 같이 꿈틀대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일찌감치 절정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몬의 허가 없이는 갈 수 없는 로즈는, 다만 오로지 밀어닥치는 지옥과 같은 쾌락의 파동에 몸을 바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거의 흰자위만 드러낸 채 때때로 몸을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다. 넘치는 쾌락을 때문에 흘린 눈물의 자국이 뺨을 흠뻑 적시고 있다.

 시몬은 로즈의 팔의 훈계를 풀어, 바이브레이터를 빼냈다. ···그렇다고 하는 소리와 함께 바이브레이터가 빠지자, 비부에서 애액이 주룩 주룩 떨어져 바닥에 웅덩이를 만들었다.

「로즈···들리나?」

 희미하게 눈을 뜨는 로즈의 텅 빈 눈은 초점이 잡혀있지 않았다.

「어때···상당히 즐거웠던 것 같은데?···」
「아아···후아아···」

 쾌락으로 카시라가 저리고 있는 것일까. 제대로 된 대꾸가 되돌아오지 않았다.

「···어때. 로즈. 가버렸어?」
「···으응···가지 않아······조금 전부터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아무래도 가지않아···」
「···쿠쿠쿡···가고 싶은가···」

 시몬의 말에, 로즈는 시몬에게 무릎으로 기어가서 고개를 끄덕끄덕 숙이며 애원 했다.

「···가게 해 줘···부탁이야···가고 싶어··· 끝내······이대로는, 이상해져버릴 것 같아···」
「···그런가···그럼, 지금부터 너에게 이걸 주지···」

 시몬이 꺼낸 것은···로즈가 평소 애용하는 메이스였다.

「이 손잡이를 사용하면···너는 갈 수 있어···」

 시몬의 말에, 로즈가 침을 삼키며, 열정적인 시선을 메이스로 보냈다.

「하지만···, 네가 이 메이스를 너의 그곳에 넣는··· 그 순간, 너는 발키리의 사령이라고 하는 지위를 버리고··· 나의 노예가 된다···」
「에···?」
「그럼 어떻게 할거지? 너의 팔 다리는 지금 자유롭다. 그리고 여기 너의 무기가 있고··· 눈 앞에는 발키리의 적 네메시스의 내가 있다···. 여기서, 이 메이스로 나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쾌락을 탐내는 것을 스스로 선택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발키리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아니냐?」
「······그건··」
「그러나, 이 메이스를 사용해 나를 쓰러뜨리면···너는 평생 갈 수 없다···. 그 끊임없는, 그러나 정점으로 닿을 수 없는 쾌락을 품은 채···평생을 보내라···」
「그런···」

 허벅지를 꿈틀거리며면서, 로즈는 시몬의 말을 머릿속에서 반추했다.
‘···가고 싶어. ···가고 싶어···저걸 넣으면 갈 수 있어···하지만···그래서는···시몬의 종이···.’

「. 로즈. 선택해라···.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운명을···」

 시몬은 로즈에 메이스를 던졌다. 로즈는 벌떡 일어서, 그 메이스를 텅 빈 눈으로 응시했다. 이윽고, 메이스를 손에 들고 시몬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시몬과의 거리는 1미터, 메이스로 찌르면···시몬의 숨통을 끊는 것 따위는 식은 죽 먹기다.···. 시몬은 가만히 무방비 상태로 서서 로즈의 눈동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빛을 잃을 로즈의 눈동자는 생기 잃고 단순한 거울처럼 그런 시몬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이걸로 찌르면 ···끝··· 망설일 필요는 없다···이걸로···찌르면···찌르면···어라···나···무엇을 찌를 생각···이었던 거지···.’
 
 몽롱해진 표정의 로즈는, 시몬의 눈앞에서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지만···, 이윽고 메이스를 천천히 움직여, 당연한 듯이 자신의 그곳에 메이스의 손잡이를 찔러 넣었다.

「하아~···!!!」

 로즈는, 그 순간, 쾌락에 얼굴을 찡그리며······단번에 가버렸다.

「···좋아···잘 했다···로즈」

 시몬은 로즈의 몸을 꼭 껴안았다.

「···이걸로 너는 나의 물건이다···. 나의 노예, 나의 종···. 그렇지···」
「···네···나는···시몬···시몬님의···종입니다···」

 헛소리 같이 반복하는 로즈.

「나를 따르면···, 너는 지금과 같은 쾌락과 만족을 항상 얻을 수 있다···. 너의 결단은 ·올발랐다··」
「아···감사합니다···시몬님···」

 로즈는, 자신의 주인에게 열정적인 어조로 감사했다.

「좋아···그러면, 계약을 주고 받자···. 메이스가 아니라, 나의 육봉으로 너를 꿰뚫어 준다···, 기쁘겠지···」
「네···기쁩니다···감사합니다···시몬님···」

 로즈의 손으로부터가 힘이 빠져 메이스가 떨어졌다. 손잡이가 애액에 젖어 더럽혀진 메이스는, 그 주인을 영원히 잃어버리고, 딸그랑 바닥을 굴렀다.

「로즈···그러면, 바닥에 엎드려서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어라···」
「네···」

 로즈는 망설임 없이 바닥에 엎드려, 시몬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스커트가 걷어 올려져 하얀 둔부가 드러났다. 팬티는 아직 입고 있지만, 땀과 체액으로 끈적끈적해진 후에, 격렬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뒤틀려서 거의 끈처럼 된 팬티 사이로 붉게 충혈한 꽃잎과 애액으로 끈적끈적한 음모가 삐져나와 있다. 그럼에도, 가타 스타킹은 여전히 그녀의 하얀 허벅지를 싸고 있다.

 시몬은 그 끈이 된 속옷을 질질 끌어내리고 자신의 육봉으로 로즈의 음순을 자극했다.

「아···아 아···응···시몬님···그런···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단번에 꿰뚫어 주기를 바라는 로즈는, 허리를 음란하게 움직어며, 시몬의 육봉을 자신의 비부 안으로 넣으려고 했지만, 시몬은 일부러 로즈의 움찔거리는 구멍의 주위를 돌며 자극했다.

「너···부하의 앞에서 이런 짓을 해도 괜찮을까?」

 시몬의 목소리에, 로즈는 고개를 들어 멍하니 빨강과 초록 전투복을 입은 두 사람을 바라봤다. 카네리아와 루피아는, 69의 자세가 되어, 서로의 성기를 핥아대며, 가슴을 드러내고 서로의 유두를 상대의 몸에 문지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스커트는 걸을 수 있는 올라, 루피아의 스타킹은 질질 끌어 내려져 있고 카네리아의 속옷은 둥글게 발목에 휘감겨 있다. 가끔 퍼득퍼득 신체가 떨리고 있지만, 서로 갈 수가 없는 두 사람은 무한하게 계속되는 쾌락의 지옥을, 텅 빈 눈을 한 채로 헤메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때때로 로즈를 향해 부러운 듯한 시선을 보냈다···. 그 시선은···가게 해줄 받고 있는 암컷을 향한 질투의 시선이었다···.

 로즈는 그 시선에 미묘한 우월감을 느끼며 시몬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 애원했다.

「···이제···저는 발키리가 아닙니다···. 시몬님의 노예입니다···. 그러니까···그러니까···시몬님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부탁합니다···가게해 주세요···」
「···좋아, 그럼, 단번에 가겠어···」

 시몬은 봉을 로즈의 안을 쑤셨다. ‘쯔억’ 하는 소리와 함께 로즈의 애액이 흘러내렸다. 꽃잎이라고 하는 꽃잎, 점액이라고 하는 점액이, 모두 시몬의 물건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 같이 일제히 시몬의 물건을 맞이했다. 하복부에서 태어난 쾌락에 로즈의 등골이 오싹해지며 , 로즈의 머리를 하얗게 물들였다.

 ‘찌걱··찌걱···처덕···.’
처음은 천천히, 점점 더 빨리, 시몬은 움직였다.

「하앙···하··하읏····응아···」

 참을 수 없는 신음을 흘리며 로즈는 자신의 손가락과 팔을 깨물었다.

 ‘처덕, 처덕, 척, 척, 쩍 쩍,···. ’
 ···어느 정도 자기최면으로 컨트롤 하고 있다고는 해도 시몬의 물건도 거의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로즈···로즈···가겠어···계약을 새기는 거다···맹세해라···나의 물건이 되라···」
「아···네··· 저는···로즈는·····아아···시몬님의 노예입니다···. ···영원히···시몬님에게····하웃··시중들겠습니다···. 나의 주인님은···시몬님뿐···, 흐앙··· 시몬님이 시키는 일이라면···뭐든지···뭐든지 하는···노예입니다···!!흐앙···아아아아아!」

 시몬의 그라인드가 정점에 다다른 순간, 로즈는 절정에 이르렀다. 시몬은 로즈의 꿀단지에서 페니스를 뽑아, 로즈의 얼굴에 희고 진한 액체를 흔들어 뿌렸다.

「으응···아하아···시몬님의···뜨거워···맛있어······」

 로즈는 넋을 잃은 얼굴로 자신의 얼굴을 흠뻑 적신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아 입에 넣었다. 하얀 액체가 붉은 혀에 핥아지며, 스며들어 갔다.

「좋아···로즈···. 너는 깊이 잠들어라···. 하지만, 좀 전의 맹세는 눈을 떠도 유효하다···. 알겠지.」

 로즈는 고개를 끄덕 인 후, 그대로 눈을 천천히 감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시몬···님···」

 어느새 카네리아와 루피아가 시몬의 발밑에 납죽 엎드려 기어 오고 있었다. 복장은 흐트러져, 스커트와 상의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나마 몸을 감싸고 있을 뿐임에도 하이니 삭스와 부츠는 그대로인 것이 오히려 음란한 느낌이다.

「···저희들도···하아~···저희에게도···」
「부탁해요···가게 해주세요···하응···이제···이상하게 돼 버려.···」

 허덕임 소리가 섞인 애원이었다.

「···이봐 이봐, 나를 만족시켜야 여기서 해방시켜 준다고 했잖아?」
「그런 건 어떻게 되도 좋으니···부탁해요··· 가게해주세요···」
「···로즈 사령만··· 교활해요···」

 두 명의 눈동자의 색은 이미 정상을 벗어나 있었다. 시몬은 미묘한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

「아, 알았어. 두 사람 다 가게 해줄 테니가, 조금 진정해···」
「네···」
「···감사합니다···시몬님···」

 시몬은 한숨을 쉬면서, 두 사람과도 예속의 의식을 주고 받았다···.

 그 후에, 시몬과 발키리 세 사람은, 오로지 서로 쾌락을 탐낼 뿐이었다···. 지금까지 서로의 입장이나,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은 모두 잊은 채···.

 네 사람이 지나친 피로로 잠이 든 것은, 해가 거의 기울어 졌을 무렵이었다.

 ‘에취’

 시몬은 자신의 재채기 소리에 눈을 떴다. ···그는 알몸으로 자고 있었다. 한 낮에는 덥다고 해도 저녁이 되면 조금 싸늘해진다.
 시몬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슴푸레한 창고 안에, 발키리 세 사람은 바닥에 누워, 편안한 잠에 빠져 있었다.
 시몬은 일어나서, 물에 적신 수건을 가져왔다. 이렇게 몸에 타액과 정액 따위를 묻힌 채로 세사람을 아지트로 데리고 돌아갈 수는 없었다. 깨워서 스스로 하라고 시켜도 괜찮겠지만, 행복한 듯한 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깨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우선은, 카네리아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해 세사람과 즐길 수 있는 것도 내일까지···. 내일 밤에는 세사람을 정리해 베릴 총수에게 인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베릴 총수가, 발키리를 살려 둘리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처형···. 발키리가 없어지면, 이 지구를 정복 하는 것이 쉬워질 테고, 일부러 그녀들을 살려 둘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시몬이 생각에 잠겨 있는 데, 수건 아래의 카네리아가 ‘응응’ 신음소리를 냈다. 시몬이 수건을 치우자, 얼굴이 새빨개진 카네리아가, ‘하-악-하-악-’하고 숨을 쉬고 있다.

「···어이 카네리아. 괜찮은가?」
「···하아~···하아~···아···시몬님···」

 카네리아가 눈을 떴다. 눈이 물기를 띠고 있다.

「···꿈을 꿨습니다···」
「꿈?」
「······몹시 깨끗한 꽃이 가득 피어 있고, 큰 강이 있는데, 배가 떠 있고······」

 ···젖은 수건에 질식하는 바람에, 삼도천을 본 것 같다.

「······기분탓이다···, 괜찮으니까 자라」

 땀을 흘린 카네리아의 목덜미를 닦아 주었다.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카네리아는 시몬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뭐야. 또 뭐 할 말이 있어?」
「···시몬님···. 몹시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걱정거리가 있습니까?」
「···아 우선 너의 머리가 걱정이야. 원래부터 적은 뇌세포를 산소 결핍으로 더욱 줄여 버린 것 같으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바보 취급당하고 있는 겁니까···」
「···조금」
「···우우···」

 카네리아는 눈을 감으며 야유하는 소리를 질렀지만, 눈을 뜨자, 다시 시몬을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시몬님···. 만약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 주세요. 우리의 마음도 몸도, 시몬님의 물건이니까···」

「······아, 알고 있어. 불필요한 걱정은 안 해도 괜찮으니까 천천히 자라···」

 시몬은 카네리아의 눈을 감게 했다. 카네리아는 그대로 깊은 잠에 떨어졌다···.
 새근새근 잠이 든 카네리아를 바닥에 눕혀놓고, 시몬은 일어선다.

「······지금의 너희들이라면, 생명을 달라고 해도, 기쁘게 응해 줄까···」

 수건을 손에 든 채로, 시몬은 멍하게 중얼거렸다.

 여기까지 이르러도, 악의 중간 관리직은, 변함없이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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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러가지 잘못된 곳이 많습니다.
어설픈 저를 응원해주시느라 댓글달아 주시는 분들 그리고 읽어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88 비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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