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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타킹페티쉬 입문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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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0 회 작성일 23-12-25 23: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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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화이트데이였죠...재미있는일이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전 사실 야근이 잡혀있는지라...와이프와 저녁을 할 수 없을것 같아...



미리 전날 준비해둔 쵸코릿과 목걸이...



그리고 카드를 아침 일찍일어나서 식탁에 올려놓고 아내가 발견하도록 했죠...



그리고 오늘 저녁은 바빠서 못한다고 말하고, 아내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아침에는 서로 출근준비하느라 바쁘지만...



아내는 못내 서운한 표정을 하면서도 이해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날오후 한참을 일하다가 문득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만...의외로 아내는 밝은 목소리로 반겨주더군요...아마도 기분이 좋은듯 했습니다.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못하니 미안하다고 말했더니...



"괜찮아 이해해..." 라고 말하면서...대신 자기도 저녁을 먹고 들어가겠다고 하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맛있는거 먹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야근 끝나고...마시기 시작한 술때문에....



늘 그렇듯....결국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모르고 필름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마침 토요일이라 출근을 안하고..



아픈 머리를 감싸면서 일어나서....거실을 지나 식탁으로 나왔는데...



왠일인가요....식탁에는 쵸코릿과 꽃 그리고 포장이 뜯어진 선물상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조그만 선물, 아니 보석함 같은게 있었습니다...



이게 무얼까요...거실에서 소파에 예쁘게 쪼그려 앉아 티비를 보고있는 아내를 처다봤습니다...



아내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더니, "한번 봐바..."하더군요...



선물박스에는 스타킹과 란제리가....그리고 보석함에는 목걸이가...



둘다 선물 받은거랍니다...



기가막히더군요...



남의 유부녀에게 그런걸 선물하는 인간은 도데체 어떤 인간인지...



아내 왈.. "내가 너무 매력적인가부지...뭘.."



해외출장 갔다온 직원이..macy 백화점에서 샀답니다.. 평소 너무 신세를 많이 져서...



무슨 신세? 좀 이상한 논리죠?^^



그건 그렇다치고.. 왜 여직원.. 그것도 유부녀 직원에게 스타킹을 선물할까요? 란제리도 함께...



순수하게 보면.. 선물 사는길에 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스타킹을 즐겨신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구입한건 아닐까요?



혹시 그도 페티쉬성향일까요? ^^...그리고 란제리는 또 뭔가요? 빅토리아시크릿이던데....



.....



목걸이는... 어떤 이가 줬는지 말하기 싫답니다...



다만...자기를 저녁에 버려둬서....벌받는다 생각하라는군요...



유부녀가 화이트데이에 남자만나서 목걸이 받고...저녁하고...이래서 되겠습니까?



내가 새벽에 들어갔으니..아내가 몇시에 들어온지는 알수가 없고...



저 혼자 야릇한 환상에 빠져...섹시하게 스타킹 신은 아내를 생각하면서....



질투와 분노.... 그리고 자극이 적당히 블랜딩된 상태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이만...



조만간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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