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24
페이지 정보
본문
새벽이 지고 동이틀 무렵까지 사무실안은 사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그사이 꽤나 친해진 창민과 정식의 동생들은 어느새 형 동생 해가며 한쪽에서 힘자랑에 열을 올렸다
실전격투기보다 일반적인 무도로 단련된 정식의 동생들에게 실전에서 써먹을수있는 그야말로 간단한
동작을 시범과 곁들여 보이는 홍성태의 모습은 단연 눈에 돋보였다
두손에서는 어느새 벙어리 장갑이 사라져있었고 대신 칼모양을 흉내낸 작은 나무토막을 들고 이리저리
정식의 동생들 사이를 누비며 시범을 보이는 모습은 한마리 살쾡이를 보는듯 짧고 간결했다
민수역시 검과 칼쪽으로 상당한 실력이있다고 자부하고있었는데 홍성태의 모습에서 자신이 모르고있던
부분을 배울수가있었다
사람은 역시 부딪치면서 배워야한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순간이었다
과거는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홍성태의 눈빛과 몸동작에서 적지않은 풍파를 겪었다는걸 민수는 느낄수있었다
실전에서 싸우는것처럼 모션을 취하는 정식의 동생들 사이를 적은 행동반경으로 허벅지부터 옆구리 팔목등을
나무토막으로 긁는 시늉을 해가며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움직임을 멈추는 부분에대해
설명하는 홍성태는 가뭄끝에 물만난 물고기마냥 들떠있었고 지켜보는 사내들중에 홍성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허공에 손을 휘져어가며 따라하는 사내들도있었다.
한쪽에서는 벌써 이성수와 장경복 그리고 강기철이 쿵짝이 맞았는지 팔씨름을 하며 얼굴에 핏대를 세우고있었다
그런모습을 보고 숙소로 들어가 쉬라는 소리를 할수가없어 정식은 그냥 쳐다만 볼뿐이었다
"형님 다녀왔습니다"
소리난쪽으로 창민과 정식이 몸을 돌리자 고개를 숙이고있는 철승과 노트북 컴퓨터를 가슴에 앉고 김치복이바닥에앉아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있었다.
정식의 전화를 받은 민수가 백화점 매장에서 데스크탑 본체와 모니터를 낑낑거리며 들고온것을 노트북으로 다시
바꿔오게하고는 똥치골목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케이블을 깔려있는 털보네집에 철승과 같이 갔던 김치복이
이제사 돌아온것이다
"형..죽다살아났수"
김치복이 헐떡거리며 웃옷을 벗는시늉을 하며 창민을 쳐다보았다
"무슨소리냐?"
창민의 물음에 철승은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사내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무슨가게가 방음이라고는...쩝"
김치복의 푸념에 창민은 이내 사정을 알아채고는 껄껄 웃음을 터트렸다
"왜 웃고 그러슈? 남은 죽다 살았구만"
"이넘아 ..못참겠거든..한번하고오지"
"아니?..에이 말을 말아야지"
김치복은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쪽으로가서 노트북을 내려놓고 의자를 당겨 앉았다
남들에게 말못하는 비밀이 김치복에게 있었고 창민만이 그 사실을 알고있는것이다
매일 컴퓨터앞에서 살아서인지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 야동앞에서는 그야말로 천하무적 변강쇠가 따로없는
김치복이 이상시리 실전에만 가면 2분을 못넘기는 조루로 변하는것이다
그것때문에 소위 칙칙이부터 안써본게 없는데 별반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김치복이 꿈꾸는 이상형은 미모고 돈이고 다필요없이 자신을 변강쇠로 만들어줄수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언젠가 창민과의 술자리에서 털어놓았던것이다
물론 무덤까지 가지고 가달라며 창민에게 얘기한것을 술깬다음 후회했지만 이미 말을해버리고난뒤라
장난친다고 창민의 입에서 변강쇠 소리만 나오면 꼼작을 못하는것이다
김치복의 곁으로간 창민은 노트북 모니터를 보고는 입을 벌렸다
어느새 태성에서 받아온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김치복의 수단에 놀랐던것이다
그새 창민이 의심쩍다고 말한 인물들외에도 다른사람들 이메일까지 해킹을 해서 화면에 캡쳐를 해놨던것이다
허기사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까지 다 적어논 파일이기에 김치복에게는
어린애 입에있는 사탕을 빼오는것보다 쉬웠을지모르나 창민의 입장에서는 입이 벌어지는것이다
"일단 대충 정리는 해놨는데 정확하게 하려면 태성 전산실에 직접 내가 들어갈수만있으면 좋겠는데..
아이피 접속 기록확인해보면 자세하게 알수있거든..나머지야 여기서 직접 내가 뚫어조사할수있으니까
상관없고"
곁에 있는 창민을 쳐다보며 김치복이 말을꺼냈다
"장부장의 이메일에는 아무것도 없고 대신 여기 홍숙진이라는 비서의 이메일에는 장부장이 보낸편지들이
잔뜩 쌓여있는데 지운편지함까지봐도 거의 장부장 이메일이야..내용은 다 안읽어봤는데 대충 그렇고
그런 사이같아보이고 ..보자..여기 이쪽부분처럼..가끔 뜻모를 숫자들이 적혀있어..그것도 주기적으로
그리고 이여자 남자가 장부장하나만이 아닌것 같아..이쪽에도 매장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다른사내이름
이 보이는거보니 ..."
거기까지 말한 김치복은 잠이 오는지 입을 있는데로 벌리고 기지개를 피면서 하품을 했다
저녁도 제대로 먹지않고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했으니 피곤할만도 했다.
어차피 한숨자고 맑은정신으로 시작을해야되겠다는 생각에 정식과 창민은 동생들을 오늘만큼은푹쉬게해주자는
생각에 사무실에서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매연때문에 안보이던 별이 오늘따라 유난히 창민과 정식의 눈에 밝게 빛나 보였다.
방안은 온통 남녀가 발산하는 땀과 신음으로 가득차있었다
어디를 어떻게 한것인지 사내의 손이 여자의 하복부로 내려가자 여자가 신음을 내지르며 허리를들었고
벌린 다리사이에 사내의 손이 자리잡고있었다
여자의 사타구니 안으로 사라진 손가락이 움직이는지 누워있던 여자가 자신의 손으로 털이 수북한
두덩쪽을 누르면서 혀를내어 자신의 입술을 핥아갔다
"죽겠어..여보"
여자는 두손을 뻗어 사내의 허리를 자신의 배위로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사내는 그런여자의 손을
한손으로 잡아 내리고 사타구니에 집어넣은 손에힘을주었다
"아휴..나 죽는거 보려고 그래?..아앙..빨리 넣어줘..빨리"
"좋니?..좋다고 얘기해..좋아죽겠다고"
사내는 땀을 뻘뻘 흘리는 여자를 바라보며 애를 태우게 만들었다
밤새해도 계속해달라는 여자의 성욕을 알기에 이렇게 우선 손으로라도 만족을 못시키면 속된말로 개쪽당하는
일이 벌어지는걸 경험으로 알고있는것이다
"그래..좋아죽겠어..나 당신없으면 ..못살아..그러니..넣어줘..빨리"
입에서 단내를 풍기며 허리를 들고 넣어달라던 여자의 입에서 갑자기 교성이 터지더니 자신의 아랫배를
두손으로 문지르며 벌벌 떨기시작했다
오르가즘에 오르기전이면 항상하는 버릇인것이다
이렇게 오르가즘에 오르기시작하면 연달아 너댓번 계속해서 오르는여자의 체질을 아는 사내는 가운데손가락을
여자의 자궁깊숙히 집어넣고 휘젖기 시작했다
그러자 벌컥벌컥 오줌같은 액을 사내의 손에 쏟으며 눈에 흰자만 보일정도로 부릅뜬 여자가 이내 축늘어졌다
그런모습을 지켜보던 사내가 시트에 자신의 손에 쏟아놓은 여자의 애액을 닦더니 무릅으로 여자의 다리를
벌리고 하체를 여자의 사타구니쪽으로 찔러갔다
사내의 기둥이 자신의 복부 깊숙히 들어오자 여자는 지쳐누운상태에서도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다리를
힘껏벌려 기둥이 잘들어오도록 하고는 두손으로 사내의 등을 깜싸안았다
서서히 움직이는 사내의 몸짓에 여자는 다시 혀를 내어 사내의 어깨를 핥으며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도대체가 싫다는 소리를 한번도 내지않는 그런여자였다
사내역시 여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정도로 좋아하지만 이여자는 아니었다
섹스머신이라도 이정도면 고장이 날법도한데 벌써 몇시간째 이러고있는지 사내는 여자의 하복부에 자신의
성기를 집어넣고 움직이면서도 고개를 저었다
조직의 명령만 아니라면 아니 어쩌다 자신이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알수가없었다
여자는 등에 올려놓았던 두손을 사내의 엉덩이쪽으로 이동시키더니 자신이 힘으로 사내의 엉덩이를 끌어
당기기 시작했다
다시 뜨거운 열풍이 방안을 휘감을때 여자의 입이 벌어지며 말이 새어나왔다
"자기야 ..우리 영감좀 어떻게 해봐..나 하루라도 그영감 안봤으면 좋겠어"
"내가 뭘 어떻게해?.."
사내는 여자의 귀에 입을 가져다대고는 나즈막한 목소리로 여자를 괴롭혔다
"말해봐?..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내눈에서 안보이게해줘"
"안보이게?.어떻게?"
"죽여줘"
여자는 사내의 물음에 죽여달라는 소리를 하며 감고있던 사내의 엉덩이에 힘을줬다
다시 오르가즘이 오르는것이다.
자신의 남편이 죽는 생각을하자 갑자기 항문쪽에서 짜릿한 느낌이 퍼지면서 온몸에 전기가퍼지듯 전율이오는것이다
부르르 떨던 여자가 힘에 부치는지 사내의 등에서 손을 내리더니 사지를 벌리고 누운체로 사내에게 말을꺼냈다
"우리 영감만 없어지면 태성은 자기꺼 된다니까"
사내에게 자신의 남편을 없애라고 청부하는 여자는 다름아닌 홍만덕의 정실부인 정영숙이었다
그렇게 두남녀는 뼈와 살을 태우는 환락의 밤을 보내고있었다.
두남녀가 뒤엉켜있는 옆방에서 사내둘이 희희덕 거리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있었다
거기에는 정영숙과 사내의 섹스장면이 고스란히 비춰지고있었다
미리예약해놓은 방에 두사내는 초저녁부터 카메라장치를 해놓고 기다리고있던것이고 자신들의 계획대로
태성백화점 사모님의 불륜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찍고있는것이다
"씨발"
"왜?"
모니터를 쳐다보던 다른사내가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넣은체 입을열었다
"좃꼴려 뒤지겄다..년놈들 뒤엉켜있는거보니"
"하루이틀이냐 이짓이?"
"그러니까 죽겠다는거지..씨벌넘아"
욕을한 사내는 사타구니에 손을넣고 조물락거리는 다른사내를 쳐다보더니 이내 자신의 바지를벗었다
"뭐하려고?"
바지를 벗는 사내를 뒤돌아 보며 다른사내가 눈을 치켜뜨며 물었다
"뭐하긴..딸잡으려고한다..왜?"
"미친넘"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던진 사내의 입에서 다른소리가 흘러나왔다
"아껴라..조금있으면 약먹일시간이니까..참어라..저 여편네 잠에빠지면 그때 위에가서 풀어라"
"뭔소리냐?"
"연락못받았냐?"
"무슨연락?"
"임마 촬영하는거 오늘이 마지막이야..그래서 마음대로 해도된다고 오더가 내려왔다"
"그래?"
"그래 새꺄..그래서 내가 냉장고안 음료수에 약벌써 뿌려놨다"
"진짜?"
"씨벌넘 맨날 속고만 살았나..그러니까 옆에있는 디지털카메라 점검이나 잘해..확실하게 못찍으면 너나
나나 난지도 쓰레기더미 속에 들어갈생각하고"
사내가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않고 말을 하자 바지를 다시 추켜세운 사내가 입을 열었다
"씨발..내가 오늘 저년을 아작내버리지 못하면 부모성을 갈아버린다.."
모니터에 희멀건히 들여다 보이는 정영숙의 엉덩이에 시선을 뺏긴 사내가 자신의 혀로 입술주위를 핥았다
돈많은 부자 사모님 사타구니 맛을 본다고생각하자 벌써부터 귀두끝에서 멀건물이 묻어나오기 시작했던것이다
자신들에게까지 떨어질정도면 정영숙의 가치도 끝났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인것이다
조직에서 이제 막판 작업을 하려는지 평소에는 지켜만보라던 태성사모님의 몸뚱이를 마음대로하라는소리는
망가트려도 좋다는 허락이었기에 사내는 흥분감이 온몸을 휘감는걸 느끼고는 빨리 잠에 빠지기를 기다렸다
이렇게 동상이몽을 하는 남녀가 불붙은 몸을 식히는동안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사이 꽤나 친해진 창민과 정식의 동생들은 어느새 형 동생 해가며 한쪽에서 힘자랑에 열을 올렸다
실전격투기보다 일반적인 무도로 단련된 정식의 동생들에게 실전에서 써먹을수있는 그야말로 간단한
동작을 시범과 곁들여 보이는 홍성태의 모습은 단연 눈에 돋보였다
두손에서는 어느새 벙어리 장갑이 사라져있었고 대신 칼모양을 흉내낸 작은 나무토막을 들고 이리저리
정식의 동생들 사이를 누비며 시범을 보이는 모습은 한마리 살쾡이를 보는듯 짧고 간결했다
민수역시 검과 칼쪽으로 상당한 실력이있다고 자부하고있었는데 홍성태의 모습에서 자신이 모르고있던
부분을 배울수가있었다
사람은 역시 부딪치면서 배워야한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순간이었다
과거는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홍성태의 눈빛과 몸동작에서 적지않은 풍파를 겪었다는걸 민수는 느낄수있었다
실전에서 싸우는것처럼 모션을 취하는 정식의 동생들 사이를 적은 행동반경으로 허벅지부터 옆구리 팔목등을
나무토막으로 긁는 시늉을 해가며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움직임을 멈추는 부분에대해
설명하는 홍성태는 가뭄끝에 물만난 물고기마냥 들떠있었고 지켜보는 사내들중에 홍성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허공에 손을 휘져어가며 따라하는 사내들도있었다.
한쪽에서는 벌써 이성수와 장경복 그리고 강기철이 쿵짝이 맞았는지 팔씨름을 하며 얼굴에 핏대를 세우고있었다
그런모습을 보고 숙소로 들어가 쉬라는 소리를 할수가없어 정식은 그냥 쳐다만 볼뿐이었다
"형님 다녀왔습니다"
소리난쪽으로 창민과 정식이 몸을 돌리자 고개를 숙이고있는 철승과 노트북 컴퓨터를 가슴에 앉고 김치복이바닥에앉아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있었다.
정식의 전화를 받은 민수가 백화점 매장에서 데스크탑 본체와 모니터를 낑낑거리며 들고온것을 노트북으로 다시
바꿔오게하고는 똥치골목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케이블을 깔려있는 털보네집에 철승과 같이 갔던 김치복이
이제사 돌아온것이다
"형..죽다살아났수"
김치복이 헐떡거리며 웃옷을 벗는시늉을 하며 창민을 쳐다보았다
"무슨소리냐?"
창민의 물음에 철승은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사내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무슨가게가 방음이라고는...쩝"
김치복의 푸념에 창민은 이내 사정을 알아채고는 껄껄 웃음을 터트렸다
"왜 웃고 그러슈? 남은 죽다 살았구만"
"이넘아 ..못참겠거든..한번하고오지"
"아니?..에이 말을 말아야지"
김치복은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쪽으로가서 노트북을 내려놓고 의자를 당겨 앉았다
남들에게 말못하는 비밀이 김치복에게 있었고 창민만이 그 사실을 알고있는것이다
매일 컴퓨터앞에서 살아서인지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 야동앞에서는 그야말로 천하무적 변강쇠가 따로없는
김치복이 이상시리 실전에만 가면 2분을 못넘기는 조루로 변하는것이다
그것때문에 소위 칙칙이부터 안써본게 없는데 별반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김치복이 꿈꾸는 이상형은 미모고 돈이고 다필요없이 자신을 변강쇠로 만들어줄수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언젠가 창민과의 술자리에서 털어놓았던것이다
물론 무덤까지 가지고 가달라며 창민에게 얘기한것을 술깬다음 후회했지만 이미 말을해버리고난뒤라
장난친다고 창민의 입에서 변강쇠 소리만 나오면 꼼작을 못하는것이다
김치복의 곁으로간 창민은 노트북 모니터를 보고는 입을 벌렸다
어느새 태성에서 받아온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김치복의 수단에 놀랐던것이다
그새 창민이 의심쩍다고 말한 인물들외에도 다른사람들 이메일까지 해킹을 해서 화면에 캡쳐를 해놨던것이다
허기사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까지 다 적어논 파일이기에 김치복에게는
어린애 입에있는 사탕을 빼오는것보다 쉬웠을지모르나 창민의 입장에서는 입이 벌어지는것이다
"일단 대충 정리는 해놨는데 정확하게 하려면 태성 전산실에 직접 내가 들어갈수만있으면 좋겠는데..
아이피 접속 기록확인해보면 자세하게 알수있거든..나머지야 여기서 직접 내가 뚫어조사할수있으니까
상관없고"
곁에 있는 창민을 쳐다보며 김치복이 말을꺼냈다
"장부장의 이메일에는 아무것도 없고 대신 여기 홍숙진이라는 비서의 이메일에는 장부장이 보낸편지들이
잔뜩 쌓여있는데 지운편지함까지봐도 거의 장부장 이메일이야..내용은 다 안읽어봤는데 대충 그렇고
그런 사이같아보이고 ..보자..여기 이쪽부분처럼..가끔 뜻모를 숫자들이 적혀있어..그것도 주기적으로
그리고 이여자 남자가 장부장하나만이 아닌것 같아..이쪽에도 매장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다른사내이름
이 보이는거보니 ..."
거기까지 말한 김치복은 잠이 오는지 입을 있는데로 벌리고 기지개를 피면서 하품을 했다
저녁도 제대로 먹지않고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했으니 피곤할만도 했다.
어차피 한숨자고 맑은정신으로 시작을해야되겠다는 생각에 정식과 창민은 동생들을 오늘만큼은푹쉬게해주자는
생각에 사무실에서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매연때문에 안보이던 별이 오늘따라 유난히 창민과 정식의 눈에 밝게 빛나 보였다.
방안은 온통 남녀가 발산하는 땀과 신음으로 가득차있었다
어디를 어떻게 한것인지 사내의 손이 여자의 하복부로 내려가자 여자가 신음을 내지르며 허리를들었고
벌린 다리사이에 사내의 손이 자리잡고있었다
여자의 사타구니 안으로 사라진 손가락이 움직이는지 누워있던 여자가 자신의 손으로 털이 수북한
두덩쪽을 누르면서 혀를내어 자신의 입술을 핥아갔다
"죽겠어..여보"
여자는 두손을 뻗어 사내의 허리를 자신의 배위로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사내는 그런여자의 손을
한손으로 잡아 내리고 사타구니에 집어넣은 손에힘을주었다
"아휴..나 죽는거 보려고 그래?..아앙..빨리 넣어줘..빨리"
"좋니?..좋다고 얘기해..좋아죽겠다고"
사내는 땀을 뻘뻘 흘리는 여자를 바라보며 애를 태우게 만들었다
밤새해도 계속해달라는 여자의 성욕을 알기에 이렇게 우선 손으로라도 만족을 못시키면 속된말로 개쪽당하는
일이 벌어지는걸 경험으로 알고있는것이다
"그래..좋아죽겠어..나 당신없으면 ..못살아..그러니..넣어줘..빨리"
입에서 단내를 풍기며 허리를 들고 넣어달라던 여자의 입에서 갑자기 교성이 터지더니 자신의 아랫배를
두손으로 문지르며 벌벌 떨기시작했다
오르가즘에 오르기전이면 항상하는 버릇인것이다
이렇게 오르가즘에 오르기시작하면 연달아 너댓번 계속해서 오르는여자의 체질을 아는 사내는 가운데손가락을
여자의 자궁깊숙히 집어넣고 휘젖기 시작했다
그러자 벌컥벌컥 오줌같은 액을 사내의 손에 쏟으며 눈에 흰자만 보일정도로 부릅뜬 여자가 이내 축늘어졌다
그런모습을 지켜보던 사내가 시트에 자신의 손에 쏟아놓은 여자의 애액을 닦더니 무릅으로 여자의 다리를
벌리고 하체를 여자의 사타구니쪽으로 찔러갔다
사내의 기둥이 자신의 복부 깊숙히 들어오자 여자는 지쳐누운상태에서도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다리를
힘껏벌려 기둥이 잘들어오도록 하고는 두손으로 사내의 등을 깜싸안았다
서서히 움직이는 사내의 몸짓에 여자는 다시 혀를 내어 사내의 어깨를 핥으며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도대체가 싫다는 소리를 한번도 내지않는 그런여자였다
사내역시 여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정도로 좋아하지만 이여자는 아니었다
섹스머신이라도 이정도면 고장이 날법도한데 벌써 몇시간째 이러고있는지 사내는 여자의 하복부에 자신의
성기를 집어넣고 움직이면서도 고개를 저었다
조직의 명령만 아니라면 아니 어쩌다 자신이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알수가없었다
여자는 등에 올려놓았던 두손을 사내의 엉덩이쪽으로 이동시키더니 자신이 힘으로 사내의 엉덩이를 끌어
당기기 시작했다
다시 뜨거운 열풍이 방안을 휘감을때 여자의 입이 벌어지며 말이 새어나왔다
"자기야 ..우리 영감좀 어떻게 해봐..나 하루라도 그영감 안봤으면 좋겠어"
"내가 뭘 어떻게해?.."
사내는 여자의 귀에 입을 가져다대고는 나즈막한 목소리로 여자를 괴롭혔다
"말해봐?..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내눈에서 안보이게해줘"
"안보이게?.어떻게?"
"죽여줘"
여자는 사내의 물음에 죽여달라는 소리를 하며 감고있던 사내의 엉덩이에 힘을줬다
다시 오르가즘이 오르는것이다.
자신의 남편이 죽는 생각을하자 갑자기 항문쪽에서 짜릿한 느낌이 퍼지면서 온몸에 전기가퍼지듯 전율이오는것이다
부르르 떨던 여자가 힘에 부치는지 사내의 등에서 손을 내리더니 사지를 벌리고 누운체로 사내에게 말을꺼냈다
"우리 영감만 없어지면 태성은 자기꺼 된다니까"
사내에게 자신의 남편을 없애라고 청부하는 여자는 다름아닌 홍만덕의 정실부인 정영숙이었다
그렇게 두남녀는 뼈와 살을 태우는 환락의 밤을 보내고있었다.
두남녀가 뒤엉켜있는 옆방에서 사내둘이 희희덕 거리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있었다
거기에는 정영숙과 사내의 섹스장면이 고스란히 비춰지고있었다
미리예약해놓은 방에 두사내는 초저녁부터 카메라장치를 해놓고 기다리고있던것이고 자신들의 계획대로
태성백화점 사모님의 불륜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찍고있는것이다
"씨발"
"왜?"
모니터를 쳐다보던 다른사내가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넣은체 입을열었다
"좃꼴려 뒤지겄다..년놈들 뒤엉켜있는거보니"
"하루이틀이냐 이짓이?"
"그러니까 죽겠다는거지..씨벌넘아"
욕을한 사내는 사타구니에 손을넣고 조물락거리는 다른사내를 쳐다보더니 이내 자신의 바지를벗었다
"뭐하려고?"
바지를 벗는 사내를 뒤돌아 보며 다른사내가 눈을 치켜뜨며 물었다
"뭐하긴..딸잡으려고한다..왜?"
"미친넘"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던진 사내의 입에서 다른소리가 흘러나왔다
"아껴라..조금있으면 약먹일시간이니까..참어라..저 여편네 잠에빠지면 그때 위에가서 풀어라"
"뭔소리냐?"
"연락못받았냐?"
"무슨연락?"
"임마 촬영하는거 오늘이 마지막이야..그래서 마음대로 해도된다고 오더가 내려왔다"
"그래?"
"그래 새꺄..그래서 내가 냉장고안 음료수에 약벌써 뿌려놨다"
"진짜?"
"씨벌넘 맨날 속고만 살았나..그러니까 옆에있는 디지털카메라 점검이나 잘해..확실하게 못찍으면 너나
나나 난지도 쓰레기더미 속에 들어갈생각하고"
사내가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않고 말을 하자 바지를 다시 추켜세운 사내가 입을 열었다
"씨발..내가 오늘 저년을 아작내버리지 못하면 부모성을 갈아버린다.."
모니터에 희멀건히 들여다 보이는 정영숙의 엉덩이에 시선을 뺏긴 사내가 자신의 혀로 입술주위를 핥았다
돈많은 부자 사모님 사타구니 맛을 본다고생각하자 벌써부터 귀두끝에서 멀건물이 묻어나오기 시작했던것이다
자신들에게까지 떨어질정도면 정영숙의 가치도 끝났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인것이다
조직에서 이제 막판 작업을 하려는지 평소에는 지켜만보라던 태성사모님의 몸뚱이를 마음대로하라는소리는
망가트려도 좋다는 허락이었기에 사내는 흥분감이 온몸을 휘감는걸 느끼고는 빨리 잠에 빠지기를 기다렸다
이렇게 동상이몽을 하는 남녀가 불붙은 몸을 식히는동안 하루는 또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추천60 비추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