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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툼레이더 8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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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4 회 작성일 23-12-25 09: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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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자명종 소리가 어두운 방 안에서 큰 소리로 울렸다. 손 하나가 시계에 닿더니 그것을 거칠게 내팽개쳤다. 힘이 하나도 없었지만 라라는 머릿속을 떠도는 음란한 일들을 차례로 떠올리고는 얼굴을 붉혔다. 눈을 떠 보니 자신의 침대였다.

그것은, 그것은 꿈이었을까? 도대체 그것은 내게 무슨 뜻이 있을까?

라라는 머릿속에서 스쳐 가는 장면들을 무시하려고 했지만 온몸이 짜릿해지고 보지 속에서 주르륵 물이 흘러내렸을 뿐이었다. 그녀는 왜 자신이 매일 밤 음탕한 꿈을 꾸고 침대 시트를 애액으로 적시는지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괜찮아.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라라는 애써 자위하면서 서둘러 출발 준비를 했다. 지금 꿈꿀 시간이 없었다. 그녀가 사는 윔블던 근처에 있는 한 저택 지하실에서 아서 왕의 성배가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 그녀는 오늘밤 그 저택에 침투할 생각이었다.

라라는 빠른 속도로 옷을 입은 후 옷장 옆에 있는 커다란 거울 앞에 멈추어 섰다. 고무로 되어서 착 달라붙은 반바지와 탱크톱이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섹시한 모습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방을 나서기 시작했다. 거울 속에서 그녀가 본 것은 내면에 있던 여자다움이 완전히 피어나서 황홀하게 빛나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라라는 차를 타고는 빠른 속도로 윔블던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미로 같은 골목들을 지나서 마침내 그녀가 교외로 나갔을 때 그녀는 버튼을 눌러서 덮개를 열고는 흘러나오는 록음악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밤새 그녀의 온몸을 화끈거리게 만들었던 음란한 꿈들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목적지 근처에 도착하자 라라는 차를 숲속에 은밀하게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고는 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그녀의 눈앞에는 높은 나무 울타리를 두른 저택이 보였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 집을 한 바퀴 돌아서 뒤쪽을 향했다. 그녀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그곳에 샛문이 나 있다고 했다.

뒷마당 안으로 들어오자 커다란 저택이 보였다. 불빛이 하나도 켜져 있지 않은 것을 보니 비어 있는 게 틀림없었다. 라라는 옆집에서 풍겨 오는 바비큐 치킨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아마 낮에 정원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멋진 식사를 즐겼던 것 같았다. 지금 그들은 침대 속에서 잠을 청하고 있을 것이었고, 그녀는 아직도 깬 채로 여기에 일을 하러 온 것이다. 만약에 그들이 이 평화로운 이웃집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았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차라리 그들은 그걸 모르는 편이 좋았다.

라라는 몸을 돌려서 어둠에 빠진 집으로 향했다.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쥐고는 소리 나지 않게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빠른 속도로 안으로 들어가서는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때 그녀의 눈으로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게 보였다. 라라는 그 문으로 들어가서는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다 내려가자 왼쪽 편으로 두 개의 작은 문이 달린 현관이 있었다. 첫 번째 문은 닫혀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두 번째 문으로 향했다. 거기에서는 빛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라라는 서슴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문에서 등을 돌린 채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는 중이었다. 라라가 안으로 들어서자 그는 깜짝 놀랐다. 코르테즈였다.

라라는 방으로 들어가서는 이글이글 타는 듯한 눈으로 코르테즈를 쳐다보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또다시 한 발 늦은 것이다. 그녀는 코르테즈를 향해 걸었다. 그리고 1.5미터 앞에서 멈춰 섰다. 라라의 몸이 서서히 떨리더니 무릎이 구부러지기 시작했다.

라라는 오체복지 한 자세로 말했다.

“제가 또 늦었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주인님!”

잠시 후 고개를 든 그녀는 주인의 손에 들린 것을 보고는 흥분으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코르테즈의 손에는 그동안 그녀를 여러 번 까무러치게 했던 거대한 바이브레이터가 들려 있었다. 아마도 코르테즈가 일부러 거짓 정보를 흘려 자신을 호출한 게 틀림없었다.

라라는 또한 코르테즈의 뒤쪽에 걸려 있는 친숙한 물건을 보고는 보지 속이 축축하게 젖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는 그녀의 이름에 새겨진 채찍이 걸려 있었던 것이다. 그게 어디에 쓰이는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라라는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리고 항문이 가렵기 시작했다.

라라는 이러한 느낌에 젖어 드는 게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제 확실히 알고 있었다. 비록 자신이 이렇게 되기를 원하지 않았을지라도 코르테즈는 절륜한 정력과 엄격한 교육으로 그녀를 정복했다. 어쨌든 그가 자신의 주인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었다.

코르테즈의 얼굴은 행복감에 불타올랐다. 라라에게 수 차례 치욕을 당하면서 그가 꿈꾸었던 것이 마침내 이루어졌으며 이제 이 아름다운 노예는 자신이 죽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이었다.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올리면서 코르테즈는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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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끝입니다. 좀 더 이어 쓰려고 했지만 이대로 아쉬움을 남기는 편이 좋을 듯해서. 카카카~~~~.

저는 노예로 만드는 과정까지가 좋지 만든 다음에 이리저리 인형처럼 부려먹는 일본 식은 싫어해서....^^;

이제 예고 드린 대로 원래 작품의 결말로 이어지는 번외편이 남았군요. 이건 시간 나면 올릴까, 말까 하겠죠. 내 맘이니까.

* 다음 작품은 최근에 영어로 읽은 건데 <해리 포터와 비밀의 연인>으로 할까 합니다.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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