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과 함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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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사랑한 아이인데, 오늘의 마유미는 웃는 얼굴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유미……왜?」
일박 28만의 --10만 즈음이 아니었다 --로열 스위트룸 침대에 책상다
리를 하고 앉아, 나는 마유미의 뺨에 손을 대었다.
「기운이 없잖아. 말해 봐. 내게는 돈도 힘도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지 할게. 선반 위의 과자와 캔 정도라면 내려줄 수 있어」
키만은 있다. 내가 발돋움해 양손을 팔랑팔랑 흔들자, 어머나 그런
것은 코게츠에 시켜요 , 라고 마유미는 성실하게 말했다.
그리고 흐르는 흑발을 기울여, 작은 새처럼 내 무릎에 머리를 실었
다.
「쇼야씨는 , 상냥해요……」
「당연하잖아. 나는 마유미를 위해서 생명을 건 남자야」
스스로도 멋쩍은 대사라고 생각했지만, 이 아이가 상대라면 자연스럽
게 나온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게 무섭지만, 그것도 자랑이다.
마유미는 나의 얼굴을 올려보며, 토라진 것처럼 말했다.
「상냥한 쇼야씨……그리고 둔한 쇼야씨……」
「둔하다는 것은 뭐야」
「둔하네요. 조금도 내 기분을 알아차려 주지 않으니까……」
「뭐 , 마유미의 기분은」
마유미는 나른한 듯이 손발을 내던진 채로 , 툭하고 말했다.
「나, 마음이 괴롭습니다」
「뭐가」
「나, 쇼야씨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데. 쇼야씨는 나의 이기적인
말을 듣고도, 뭐든지 해 주시는데……」
「그렇지 않아. 마유미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고 있어?」
「그렇지만 , 그것은 내가 나를 위해서 부탁하고 있는 것이에요」
마유미는 몸을 일으켜 , 비난하듯이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지금까지, 코게츠가 데려 온 몇 명인가의 남자와 ……음란한 일
을 했습니다. 그 탓에 그 사람들의 생활을 부수어 버린 것도, 알고 있
습니다. ……쇼야씨도 그렇게 사용되고 있을 뿐인데, 그것을 알고 있으
면서도 나의 곁에 있어 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순수하게 쇼야씨를
위한 답례를,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마유미……」
가슴 안에서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머지않아 불필요해져 버려질 것이다.
마유미도 그럴 생각으로 나에게 닿고 있다고 생각해, 그것도 납득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 마유미는 나를 인간으로서 인정해 신경써 준 것이
다. 이렇게 기쁜 일은 없었다.
「기분만으로 충분해」
나는 마유미의 작은 물고기와 같은 손가락을 잡으려고 했지만 , 마유
미는 그것을 뿌리쳤다.
「아니오, 그러면 안됩니다. 말해 주세요 ,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돈? 대학의 성적?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나 , 먹고 싶은 것은 없습니
다?」
「마유미」
나는 기쁘면서도 조금 화가 나, 팔장을 꼈다.
「마유미는 나를, 돈 목적으로 너에게 다가온 추레한 인간같이 취급하
는 거야?」
「……그런 생각은……」
마유미는 양손으로 입을 눌러 , 눈물을 머금었다.
「……미안해요. 그렇네요, 쇼야씨는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했던 적
은 없었죠……」
「……미안하다, 호의로 말해 주었는데」
「아니오……」
마유미는 숙여 , 당분간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을 올려 말했다.
「쇼야씨. 내가……나 자신의 호의로 확실히 뭔가를 한다면, 받아 들여
주시겠습니까?」
「어떤 일?」
「생각했습니다만……」
마유미는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었다.
「아버님의 , 센겐인가의 힘을 빌리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
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돈 뿐, 그렇지만 그러면 쇼야씨에게
실례입니다. 그러니까……내가, 이 몸으로 답례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몸이라니……」
어쩐지 터무니없이 중요한 말을 들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나는 마
음을 가다듬었다. 그러자 마유미는 양손을 붙인 채, 벚꽃색으로 물든
뺨으로, 내 배 근처를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흠칫흠칫 손을 뻗어, 조금 전 입은 지 얼마 안된 내 바지의
벨트를, 벗기기 시작했다.
「마유미, 무엇을 할 생각이야? 시켜 주는 거야?」
「다릅니다. 네 , 음란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나의 기분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마유미는 --나의, 팬티에, 얼굴을, 그 예술품같이 단아한 사랑스러운
얼굴을, 꽉 눌러 버렸다.
「그러니까……입으로……」
「안돼, 그런 일 하면!」
그것은 독가스 상자를 여는 것 같은 행위이다. 마유미를 질식시키는
새까만 기억이 눈을 떠 버린다.
그런데 마유미는, 세세한 땀을 빽빽이 띄운 얼굴로 나를 올려보며,
니콕과 웃었던 것이다.
「시켜 주세요. 나 , 열심히 해 봅니다……」
「마유미……」
빛나는 땀이, 돌이킬 수 없는 강한 의사를 나타나고 있었다. 그렇게
강한 결심에서 도망치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였다.
「알았다……그래도 무리면 곧 그만두어도 괜찮으니까」
「그만두지 않아요 , 절대……」
마유미의 양초 같이 흰 손가락이, 나의 검붉은 것을 꺼냈다.
언제나 범해지면서, 이 아이에게 질내 사정할 수 있는 거 만큼 좋은
일은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잘못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닿을 수 있던 것은
, 이 아이의 몸뿐이었다. 지금 닿고 있는 것은, 이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에도 작은 스푼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
은 입술이, 나의 것을 쪽 쪽 들이마시고 있다. 저기와 같이 입도 자그
마해 , 내가 보통의 크기였다면 거의ㅣ 들어가지 않을 거 같다.
혀가 기특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죽을 만큼 공손하게, 혀나 입술이
나를 간질였다. 저기와는 이유가 다르다. 이 줄기에 손대자, 이 표면을
맛보자, 그러한 의사가 송곳처럼 또렷하게 전해져 온다.
흑발의 요정과 같은 소녀가 나를 기쁘게 하려 하고 있다, 그것을 확
실히 알 수 있다.
「마유미……기뻐……」
「그렇습니까? 흐응, 다행이다……」
그런 마유미의 얼굴은, 웃으면서도 , 흙빛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남자에게 더럽혀지고 있다는 기분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걸까.
보고 있을 수 없다. 이대로 쾌감을 계속 받다니 남자로서 최악이다.
나는 몸을 넘어뜨려, 마유미의 스커트를 넘기고, 팬티에 얼굴을 억눌
렀다.
「아……무엇을?」
「마유미도 기분 좋아져. 안쪽에 손대어 줄테니까. 마유미는 억지로 되
고 있는 것이 아니야. 내가 손대어 주는 답례로서 해 주는 거야. ――
그것을 잊지 마」
「……네!」
팬티의 틈새로 나는 혀를 찔러 넣었다. 몇 번이나 섹스하고 있는데
거기는 하나도 윤기를 잃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하얗고 붉은 거기를 낼
름 낼름 하자, 곧바로 바닥이 닿았다. 눈앞의 엉덩이의 구멍이 떨리며,
조건 반사와 같이 꿀이 안쪽에서 솟아올랐다.
「쇼야 씨……닿고 있습니다……」
「마유미도 노력해」
「응, 네……」
마유미의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뺨을 두고, 나는 평소보다도 더욱 더
강하게 혀를 마구 움직였다. 조금이라도 빨리 마유미를 기분 좋게 해주
고 싶다. 부드럽게 익은 살의 바닥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혀의 표면을
쿡쿡 찌른다. 이 아이를 배의 안쪽까지 뜨겁게 해 주고 싶다.
「쇼, 쇼야씨 , 평소보다……흐응!」
마유미가 신음했다, 하지만 넋을 놓지는 않았다. 기분을 모두 혀에
실어 나에게 돌려주었다. 따뜻하게 싸 상냥하게 빨면서 쪽쪽 소리기 나
게 들이마시자, 나도 한계에 이르렀다.
「마유미!」
몸을 둥글게 해, 마음껏 얼굴을 마유미의 저기에 찔러 넣었다. 꼬물
꼬물 마유미의 자궁 입을 자극했던 것이 마유미를 날려버렸는지, 「으
응!」하고 외치며 나의 것을 놓쳤다.
그 순간 사정했다.
퓨우 퓨우 분출하는 정액을 뺨에 받으며, 「기, 기다려요!」라고 애
타는 듯 마유미가 외쳤다.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마유
미의 다듬어진 얼굴을 계속 더럽혔다.
「그런 , 아아……아앗!」
날뛰는 나의 것을 입에 넣지 못하고, 마유미는 손으로 잡아 귀두만을
입술에 꽉 눌렀다. 반들반들한 끝을 꼭 흡반과 같은 모양으로 맞이했
다.
그대로 마유미는 강하게 들이마셨다.
「응! 응! 응!」
꼭 껴안은 엉덩이가 부들부들 흔들리며, 꿀꺽 꿀꺽 삼키는 마유미의
목의 움직임이 분명하게 전해져 왔다.
빨아들여지는 기분 좋음에, 나는 잠시 몸을 딱딱하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자, 천천히 두려움이 솟아올라 왔다. 몸을 돌려
마유미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마유미! 아무렇지도 않아? 괜찮았어?」
「응……」
입가를 누르고 있던 마유미는 , 시트로 얼굴이 더러워진 것을 닦으면
서, 이 쪽을 향했다.
「괜찮지……않지 않았어요」
「어?, 그러면」
「당황하지 마세요」
마유미는 나의 손을 누르며, 꽃이 피는 것 같은 환한 미소를 띄웠다.
「쇼야씨가 내 주었을 때 , 나……뿌옇게 되어 버렸습니다」
「마유미……」
「싫지 않았습니다. 기분 좋았어요. 틀림 없이……쇼야씨가 치료해 주
었습니다」
「……다행이다, 마유미」
나는 그녀를 꼭 껴안았다. 마유미도 , 살그머니 나의 가슴에 기대어
주었다.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이제 센겐인 가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
다는 말이란 걸.
「안녕……」
그리고 2주가 지났다.
나는 대학의 수업하러 나오게 되었다. 일년 유급하겠지만 , 졸업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르바이트에도 복귀했다. 고개를 숙여 부탁하자, 점장도 동정해서
한번 더 고용해 주었다.
여자 아이들과의 관계를 수복하는 것은 그것보다 어려웠지만, 어제,
그 사건 이추 처음으로, 다시 모임에 이끌렸다. 전과 같이 사이가 좋아
지는 것도 , 이제 금방일 것이다.
그렇지만 --
휴대폰은 , 울지 않게 되었다.
낮도 밤도 없고 돌연 울며 나를 불러낸, 마유미 전용의 착신 멜로디
는, 벌써 죽었다. 유우지가 연락을 해 주려고 했지만, 부탁한 다음날
시퍼런 얼굴로 와, 말해선 안 된다고 나에게 명했다. 내가 그 아이를
만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좋다.
일요일 저녁, 아파트의 창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나는 멍하니 생
각했다.
두 번 다시 볼 수가 없어도 ,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저것은 멋진 꿈이었다.
나는, 그 것만을 지주로 삼아 살아간다.
그렇게 말해 들려주면서도 어딘가 공허한 마음인 채, 나는 저물어 가
는 석양을 계속 응시했다.
딩동, 하고 벨소리가 울렸다.
「누구세요―……」
맥주를 한 손에 든 나는 방을 횡단해, 문을 열었다.
캔을 떨어트렸다.
「오래간만입니다, 쇼야씨!」
마유미가 서 있었다.
그것도 단순한 마유미가 아니었다. 구두약인가 무언가를 얼굴에 새까
맣게 바른 데다, 비단실같은 머리카락에는 짚과 쓰레기가 성대하게 묻
어있고, 목부터 무릎까지 골판지상자에 들어간 모습인데다 온 몸이 흠
뻑 젖어 있었다 , 터무니없는 모습의 마유미였다.
「뭐……뭐야」
맥주와 함께 마음의 무엇인가도 떨어트렸는지, 내가 낸 것은 무섭도
록 단조로운 목소리였다. 쉿, 하며 등 뒤를 보고 나서, 방에 들어와 문
을 닫고서는, 마유미는 생긋 웃었다.
「와 버렸습니다♪」
「와 버렸다니……그 모습……」
「별일 아닙니다. 어제 밤에 온 몸을 검게 칠하고 저택을 빠져나오려다
경비개인 세바스찬들에게 발각되어, 강을 겨우 건너자 코게츠들도 와
서, 제방을 지나는 트럭에 뛰어 올라타니까 소 씨의 사료의 차였고, 마
을에서 내리니 순경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어, 발견될 것 같을 때마다
손발을 숨기면서 상자 흉내를 내며 왔을 뿐입니다.」
「어, 어째서 그런 일을……」
「하지만, 아버님이 정말로 쇼야씨를 처분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엉!」
「2주간 설득했지만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도우러
와 주었습니다. ――어머나?」
나는 마유미를 안아 올려 목욕탕으로 끌고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자를 찢어 머리부터 샤워물을 퍼부었다. 그리고 옷을 전부 벗겨 밖에
꺼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올로 닦은 다음, 하는 김에 내 셔츠를 푹
씌웠다.
「잠깐, 쇼야씨 , 이런 걸 하고 있을 때가……」
당황하는 마유미를 바로 서게 한 후, 무릎을 붙여 정면에서 응시한
후에야, 겨우 나는 사실을 토해내는 데 성공했다.
「마유미다……진짜 마유미야」
「어디, 가짜가 있었습니까?」
「그건 아니지만……정말 잘 와 줬어」
나는 살그머니 마유미를 꼭 껴안았다. 그러자 마유미도, 내 등에 손
을 돌려 꼭 껴안아 주었다.
「만나고 싶었다」
「저도예요……」
나는 얼굴을 뗀 후, 마유미의 생생한 눈을 응시했다.
「네가 진심이라는 걸 보이면, 네 아버지는 인정해 줄까?」
「아니오. 아버님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나를 데리고 돌아가고, 쇼
야씨도 처분하려고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엉뚱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안심하세요」
마유미는 내 얼굴을 양손으로 꽉 잡으며, 어머니처럼 말했다.
「말했죠, 도우러 왔다고. 함께 도망칩시다. 나 , 쇼야씨와 함께라면
센겐인 가를 떠나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쇼야씨는……와 주시겠습니
까?」
「물론!」
나는 음속으로 끄덕였다. 후아아 하고 마유미는 안심한 것처럼 미소
지었다.
「나, 몸 하나만 달랑 왔으니까, 돈도 충분하지 않고, 앞으로 가난한다
고 생각합니다만……그런데도 좋습니까?」
「당연하지. 나는 살아있는 몸의 마유미를 좋아하니까」
끄덕이자, 나는 힘차게 일어서 , 방안의 있으나 마나한 귀중품을 모
으기 시작했다.
「서둘러 도망치자. 집은 벌써 발각되었을 테니까, 1초라도 빨리 여기
를 나가지 않으면. 차 --는 번호 알려져 있으니 전철이다. 그것도 가능
한 한 멀리. 마유미의 남은 돈은 얼마야?」
「20억 밖에 없어서」
「………………뭐?」
나는 손을 멈추고 권총으로 위협이라도 당한 것처럼 천천히 뒤돌아보
았다. 마유미는 젖은 옷에서 카드들을 꺼내 매수를 세고 있었다.
「그것 , 엔?」
「큰 비행기를 살 수는 없습니다. 해외로 도망치기에는 힘들겠군요」
「그 , 산다 라면……티켓이라면 수만, 아니, 전세를 내도 겨우 수십만
이야」
「네? 비행기는 사는 것이 아닙니까?」
놀란 것처럼 입을 연다.
나는 , 확실히 마유미와 데이트를 했던 적은 없고, 보통 대화를 한
적도 없다. 외설만이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그녀가 비상식이라고 하는
것을, 간신히 깨닫기 시작했다.
「그것만 있으면……그렇다 유우지! 저 녀석이라면 세관 통과하지 않
고 줄행랑 칠 루트를 알거야……」
「해외에 갈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스위스로 합시다! 인타라켄의 캐
롤린이라면 숨겨줄 겁니다」
「스위스 , 스위스군……」
나는 휴대폰으로 유우지를 호출해, 푸념하는 저녀석을 협박하고 얼러
서, 불과 3 분으로 다른 전화번호를 들을 수 있었다.
「가자! 어떻게든 도망갈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말하며 마유미와 문으로 향했을 때.
쾅! 문이 열리며, 권총을 든 남자가 들어왔다. 코게츠였다.
「움직이지 말아라. 자, 아가씨」
나는 절망속에 빠졌다. 모처럼 희망이 발견되었는데 --내 앞을, 마유
미가 양손을 펼치며 가로막았다.
「공격하면 안 돼! 코게츠 , 공격하면 일생 당신을 원망해요!」
그 때 , 선글라스 너머로 , 코게츠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화했다.
아파트 앞에 차가 멈추는 소리가 나고 , 코게츠씨의 오토바이야, 라
는 목소리가 들렸다. 몇 사람의 발소리가 계단을 올라왔다. 그 사이 ,
코게츠는 가만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묘한 일을 중얼거렸다.
「아직 1조다. 2조 째는 80초 후에 온다」
「에?」
탕! 코게츠는 발포했다. 탄환이 나의 뺨을 스친 후 유리창을 부쉈
다.
「들어간다, 이녀석 저항하고 있어!」
그렇게 외치며, 코게츠는 닥치는 대로 그 주변의 것을 차기 시작했
다. 아파트를 흔드는 파괴음 속에서, 나는 깨달았다.
「꺄!」
마유미의 몸통을 옆구리에 끼고, 창으로 달렸다. 뛰쳐나오기 직전,
말을 남겼다.
「일생 감사할게」
퍽 하고 벌써 한 발의 탄환이 나의 눈앞을 지나가 버렸다.
이웃집 처마를 타고 가, 그 옆으로, 한층 더 옆으로, 지붕을 타고 달
리면서 나는 물었다.
「스위스 이후의 예정은?」
「스위스라면 나의 개인 계좌가 있습니다. 아버님도 모른다고 생각해
요. 그것을 쓸 수 있으면 --」
「큰 비행기를 살 수 있어?」
「예!」
나와 마유미는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작지만 돈도 있다. 뒤숭숭하지만 축복해 준 놈도 있다. 더할 나위 없
는 출발이 아닌가.
「도망치자, 마유미!」
「일생 함께 해요!」
가까워지는 사이렌과 헬리콥터의 폭음을 들으면서, 우리들의 온 세상
을 누비게 되는 도주극은 성황리에 시작되었다.
――끝 --
다 읽은 후 읽어 주세요.
↓
※저연령 소녀에 대한 성적 행위는, 선의가 있든 동의가 있든 상대를
상처입힙니다.
그리고 , 아이는 티없이 맑기 때문에 사악하고, 자주 어른은 반대로
공격받습니다.
현실에서 아이에게 성적 행위를 실시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모이면 한 번 뽑고 산에라도 올라, 악의를 잊을 것.
->이까지 작가의 말
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유미……왜?」
일박 28만의 --10만 즈음이 아니었다 --로열 스위트룸 침대에 책상다
리를 하고 앉아, 나는 마유미의 뺨에 손을 대었다.
「기운이 없잖아. 말해 봐. 내게는 돈도 힘도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지 할게. 선반 위의 과자와 캔 정도라면 내려줄 수 있어」
키만은 있다. 내가 발돋움해 양손을 팔랑팔랑 흔들자, 어머나 그런
것은 코게츠에 시켜요 , 라고 마유미는 성실하게 말했다.
그리고 흐르는 흑발을 기울여, 작은 새처럼 내 무릎에 머리를 실었
다.
「쇼야씨는 , 상냥해요……」
「당연하잖아. 나는 마유미를 위해서 생명을 건 남자야」
스스로도 멋쩍은 대사라고 생각했지만, 이 아이가 상대라면 자연스럽
게 나온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게 무섭지만, 그것도 자랑이다.
마유미는 나의 얼굴을 올려보며, 토라진 것처럼 말했다.
「상냥한 쇼야씨……그리고 둔한 쇼야씨……」
「둔하다는 것은 뭐야」
「둔하네요. 조금도 내 기분을 알아차려 주지 않으니까……」
「뭐 , 마유미의 기분은」
마유미는 나른한 듯이 손발을 내던진 채로 , 툭하고 말했다.
「나, 마음이 괴롭습니다」
「뭐가」
「나, 쇼야씨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데. 쇼야씨는 나의 이기적인
말을 듣고도, 뭐든지 해 주시는데……」
「그렇지 않아. 마유미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고 있어?」
「그렇지만 , 그것은 내가 나를 위해서 부탁하고 있는 것이에요」
마유미는 몸을 일으켜 , 비난하듯이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지금까지, 코게츠가 데려 온 몇 명인가의 남자와 ……음란한 일
을 했습니다. 그 탓에 그 사람들의 생활을 부수어 버린 것도, 알고 있
습니다. ……쇼야씨도 그렇게 사용되고 있을 뿐인데, 그것을 알고 있으
면서도 나의 곁에 있어 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순수하게 쇼야씨를
위한 답례를,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마유미……」
가슴 안에서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머지않아 불필요해져 버려질 것이다.
마유미도 그럴 생각으로 나에게 닿고 있다고 생각해, 그것도 납득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 마유미는 나를 인간으로서 인정해 신경써 준 것이
다. 이렇게 기쁜 일은 없었다.
「기분만으로 충분해」
나는 마유미의 작은 물고기와 같은 손가락을 잡으려고 했지만 , 마유
미는 그것을 뿌리쳤다.
「아니오, 그러면 안됩니다. 말해 주세요 ,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돈? 대학의 성적?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나 , 먹고 싶은 것은 없습니
다?」
「마유미」
나는 기쁘면서도 조금 화가 나, 팔장을 꼈다.
「마유미는 나를, 돈 목적으로 너에게 다가온 추레한 인간같이 취급하
는 거야?」
「……그런 생각은……」
마유미는 양손으로 입을 눌러 , 눈물을 머금었다.
「……미안해요. 그렇네요, 쇼야씨는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했던 적
은 없었죠……」
「……미안하다, 호의로 말해 주었는데」
「아니오……」
마유미는 숙여 , 당분간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을 올려 말했다.
「쇼야씨. 내가……나 자신의 호의로 확실히 뭔가를 한다면, 받아 들여
주시겠습니까?」
「어떤 일?」
「생각했습니다만……」
마유미는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었다.
「아버님의 , 센겐인가의 힘을 빌리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
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돈 뿐, 그렇지만 그러면 쇼야씨에게
실례입니다. 그러니까……내가, 이 몸으로 답례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몸이라니……」
어쩐지 터무니없이 중요한 말을 들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나는 마
음을 가다듬었다. 그러자 마유미는 양손을 붙인 채, 벚꽃색으로 물든
뺨으로, 내 배 근처를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흠칫흠칫 손을 뻗어, 조금 전 입은 지 얼마 안된 내 바지의
벨트를, 벗기기 시작했다.
「마유미, 무엇을 할 생각이야? 시켜 주는 거야?」
「다릅니다. 네 , 음란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나의 기분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마유미는 --나의, 팬티에, 얼굴을, 그 예술품같이 단아한 사랑스러운
얼굴을, 꽉 눌러 버렸다.
「그러니까……입으로……」
「안돼, 그런 일 하면!」
그것은 독가스 상자를 여는 것 같은 행위이다. 마유미를 질식시키는
새까만 기억이 눈을 떠 버린다.
그런데 마유미는, 세세한 땀을 빽빽이 띄운 얼굴로 나를 올려보며,
니콕과 웃었던 것이다.
「시켜 주세요. 나 , 열심히 해 봅니다……」
「마유미……」
빛나는 땀이, 돌이킬 수 없는 강한 의사를 나타나고 있었다. 그렇게
강한 결심에서 도망치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였다.
「알았다……그래도 무리면 곧 그만두어도 괜찮으니까」
「그만두지 않아요 , 절대……」
마유미의 양초 같이 흰 손가락이, 나의 검붉은 것을 꺼냈다.
언제나 범해지면서, 이 아이에게 질내 사정할 수 있는 거 만큼 좋은
일은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잘못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닿을 수 있던 것은
, 이 아이의 몸뿐이었다. 지금 닿고 있는 것은, 이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에도 작은 스푼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
은 입술이, 나의 것을 쪽 쪽 들이마시고 있다. 저기와 같이 입도 자그
마해 , 내가 보통의 크기였다면 거의ㅣ 들어가지 않을 거 같다.
혀가 기특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죽을 만큼 공손하게, 혀나 입술이
나를 간질였다. 저기와는 이유가 다르다. 이 줄기에 손대자, 이 표면을
맛보자, 그러한 의사가 송곳처럼 또렷하게 전해져 온다.
흑발의 요정과 같은 소녀가 나를 기쁘게 하려 하고 있다, 그것을 확
실히 알 수 있다.
「마유미……기뻐……」
「그렇습니까? 흐응, 다행이다……」
그런 마유미의 얼굴은, 웃으면서도 , 흙빛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남자에게 더럽혀지고 있다는 기분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걸까.
보고 있을 수 없다. 이대로 쾌감을 계속 받다니 남자로서 최악이다.
나는 몸을 넘어뜨려, 마유미의 스커트를 넘기고, 팬티에 얼굴을 억눌
렀다.
「아……무엇을?」
「마유미도 기분 좋아져. 안쪽에 손대어 줄테니까. 마유미는 억지로 되
고 있는 것이 아니야. 내가 손대어 주는 답례로서 해 주는 거야. ――
그것을 잊지 마」
「……네!」
팬티의 틈새로 나는 혀를 찔러 넣었다. 몇 번이나 섹스하고 있는데
거기는 하나도 윤기를 잃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하얗고 붉은 거기를 낼
름 낼름 하자, 곧바로 바닥이 닿았다. 눈앞의 엉덩이의 구멍이 떨리며,
조건 반사와 같이 꿀이 안쪽에서 솟아올랐다.
「쇼야 씨……닿고 있습니다……」
「마유미도 노력해」
「응, 네……」
마유미의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뺨을 두고, 나는 평소보다도 더욱 더
강하게 혀를 마구 움직였다. 조금이라도 빨리 마유미를 기분 좋게 해주
고 싶다. 부드럽게 익은 살의 바닥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혀의 표면을
쿡쿡 찌른다. 이 아이를 배의 안쪽까지 뜨겁게 해 주고 싶다.
「쇼, 쇼야씨 , 평소보다……흐응!」
마유미가 신음했다, 하지만 넋을 놓지는 않았다. 기분을 모두 혀에
실어 나에게 돌려주었다. 따뜻하게 싸 상냥하게 빨면서 쪽쪽 소리기 나
게 들이마시자, 나도 한계에 이르렀다.
「마유미!」
몸을 둥글게 해, 마음껏 얼굴을 마유미의 저기에 찔러 넣었다. 꼬물
꼬물 마유미의 자궁 입을 자극했던 것이 마유미를 날려버렸는지, 「으
응!」하고 외치며 나의 것을 놓쳤다.
그 순간 사정했다.
퓨우 퓨우 분출하는 정액을 뺨에 받으며, 「기, 기다려요!」라고 애
타는 듯 마유미가 외쳤다.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마유
미의 다듬어진 얼굴을 계속 더럽혔다.
「그런 , 아아……아앗!」
날뛰는 나의 것을 입에 넣지 못하고, 마유미는 손으로 잡아 귀두만을
입술에 꽉 눌렀다. 반들반들한 끝을 꼭 흡반과 같은 모양으로 맞이했
다.
그대로 마유미는 강하게 들이마셨다.
「응! 응! 응!」
꼭 껴안은 엉덩이가 부들부들 흔들리며, 꿀꺽 꿀꺽 삼키는 마유미의
목의 움직임이 분명하게 전해져 왔다.
빨아들여지는 기분 좋음에, 나는 잠시 몸을 딱딱하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자, 천천히 두려움이 솟아올라 왔다. 몸을 돌려
마유미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마유미! 아무렇지도 않아? 괜찮았어?」
「응……」
입가를 누르고 있던 마유미는 , 시트로 얼굴이 더러워진 것을 닦으면
서, 이 쪽을 향했다.
「괜찮지……않지 않았어요」
「어?, 그러면」
「당황하지 마세요」
마유미는 나의 손을 누르며, 꽃이 피는 것 같은 환한 미소를 띄웠다.
「쇼야씨가 내 주었을 때 , 나……뿌옇게 되어 버렸습니다」
「마유미……」
「싫지 않았습니다. 기분 좋았어요. 틀림 없이……쇼야씨가 치료해 주
었습니다」
「……다행이다, 마유미」
나는 그녀를 꼭 껴안았다. 마유미도 , 살그머니 나의 가슴에 기대어
주었다.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이제 센겐인 가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
다는 말이란 걸.
「안녕……」
그리고 2주가 지났다.
나는 대학의 수업하러 나오게 되었다. 일년 유급하겠지만 , 졸업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르바이트에도 복귀했다. 고개를 숙여 부탁하자, 점장도 동정해서
한번 더 고용해 주었다.
여자 아이들과의 관계를 수복하는 것은 그것보다 어려웠지만, 어제,
그 사건 이추 처음으로, 다시 모임에 이끌렸다. 전과 같이 사이가 좋아
지는 것도 , 이제 금방일 것이다.
그렇지만 --
휴대폰은 , 울지 않게 되었다.
낮도 밤도 없고 돌연 울며 나를 불러낸, 마유미 전용의 착신 멜로디
는, 벌써 죽었다. 유우지가 연락을 해 주려고 했지만, 부탁한 다음날
시퍼런 얼굴로 와, 말해선 안 된다고 나에게 명했다. 내가 그 아이를
만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좋다.
일요일 저녁, 아파트의 창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나는 멍하니 생
각했다.
두 번 다시 볼 수가 없어도 ,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저것은 멋진 꿈이었다.
나는, 그 것만을 지주로 삼아 살아간다.
그렇게 말해 들려주면서도 어딘가 공허한 마음인 채, 나는 저물어 가
는 석양을 계속 응시했다.
딩동, 하고 벨소리가 울렸다.
「누구세요―……」
맥주를 한 손에 든 나는 방을 횡단해, 문을 열었다.
캔을 떨어트렸다.
「오래간만입니다, 쇼야씨!」
마유미가 서 있었다.
그것도 단순한 마유미가 아니었다. 구두약인가 무언가를 얼굴에 새까
맣게 바른 데다, 비단실같은 머리카락에는 짚과 쓰레기가 성대하게 묻
어있고, 목부터 무릎까지 골판지상자에 들어간 모습인데다 온 몸이 흠
뻑 젖어 있었다 , 터무니없는 모습의 마유미였다.
「뭐……뭐야」
맥주와 함께 마음의 무엇인가도 떨어트렸는지, 내가 낸 것은 무섭도
록 단조로운 목소리였다. 쉿, 하며 등 뒤를 보고 나서, 방에 들어와 문
을 닫고서는, 마유미는 생긋 웃었다.
「와 버렸습니다♪」
「와 버렸다니……그 모습……」
「별일 아닙니다. 어제 밤에 온 몸을 검게 칠하고 저택을 빠져나오려다
경비개인 세바스찬들에게 발각되어, 강을 겨우 건너자 코게츠들도 와
서, 제방을 지나는 트럭에 뛰어 올라타니까 소 씨의 사료의 차였고, 마
을에서 내리니 순경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어, 발견될 것 같을 때마다
손발을 숨기면서 상자 흉내를 내며 왔을 뿐입니다.」
「어, 어째서 그런 일을……」
「하지만, 아버님이 정말로 쇼야씨를 처분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엉!」
「2주간 설득했지만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도우러
와 주었습니다. ――어머나?」
나는 마유미를 안아 올려 목욕탕으로 끌고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자를 찢어 머리부터 샤워물을 퍼부었다. 그리고 옷을 전부 벗겨 밖에
꺼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올로 닦은 다음, 하는 김에 내 셔츠를 푹
씌웠다.
「잠깐, 쇼야씨 , 이런 걸 하고 있을 때가……」
당황하는 마유미를 바로 서게 한 후, 무릎을 붙여 정면에서 응시한
후에야, 겨우 나는 사실을 토해내는 데 성공했다.
「마유미다……진짜 마유미야」
「어디, 가짜가 있었습니까?」
「그건 아니지만……정말 잘 와 줬어」
나는 살그머니 마유미를 꼭 껴안았다. 그러자 마유미도, 내 등에 손
을 돌려 꼭 껴안아 주었다.
「만나고 싶었다」
「저도예요……」
나는 얼굴을 뗀 후, 마유미의 생생한 눈을 응시했다.
「네가 진심이라는 걸 보이면, 네 아버지는 인정해 줄까?」
「아니오. 아버님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나를 데리고 돌아가고, 쇼
야씨도 처분하려고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엉뚱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안심하세요」
마유미는 내 얼굴을 양손으로 꽉 잡으며, 어머니처럼 말했다.
「말했죠, 도우러 왔다고. 함께 도망칩시다. 나 , 쇼야씨와 함께라면
센겐인 가를 떠나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쇼야씨는……와 주시겠습니
까?」
「물론!」
나는 음속으로 끄덕였다. 후아아 하고 마유미는 안심한 것처럼 미소
지었다.
「나, 몸 하나만 달랑 왔으니까, 돈도 충분하지 않고, 앞으로 가난한다
고 생각합니다만……그런데도 좋습니까?」
「당연하지. 나는 살아있는 몸의 마유미를 좋아하니까」
끄덕이자, 나는 힘차게 일어서 , 방안의 있으나 마나한 귀중품을 모
으기 시작했다.
「서둘러 도망치자. 집은 벌써 발각되었을 테니까, 1초라도 빨리 여기
를 나가지 않으면. 차 --는 번호 알려져 있으니 전철이다. 그것도 가능
한 한 멀리. 마유미의 남은 돈은 얼마야?」
「20억 밖에 없어서」
「………………뭐?」
나는 손을 멈추고 권총으로 위협이라도 당한 것처럼 천천히 뒤돌아보
았다. 마유미는 젖은 옷에서 카드들을 꺼내 매수를 세고 있었다.
「그것 , 엔?」
「큰 비행기를 살 수는 없습니다. 해외로 도망치기에는 힘들겠군요」
「그 , 산다 라면……티켓이라면 수만, 아니, 전세를 내도 겨우 수십만
이야」
「네? 비행기는 사는 것이 아닙니까?」
놀란 것처럼 입을 연다.
나는 , 확실히 마유미와 데이트를 했던 적은 없고, 보통 대화를 한
적도 없다. 외설만이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그녀가 비상식이라고 하는
것을, 간신히 깨닫기 시작했다.
「그것만 있으면……그렇다 유우지! 저 녀석이라면 세관 통과하지 않
고 줄행랑 칠 루트를 알거야……」
「해외에 갈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스위스로 합시다! 인타라켄의 캐
롤린이라면 숨겨줄 겁니다」
「스위스 , 스위스군……」
나는 휴대폰으로 유우지를 호출해, 푸념하는 저녀석을 협박하고 얼러
서, 불과 3 분으로 다른 전화번호를 들을 수 있었다.
「가자! 어떻게든 도망갈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말하며 마유미와 문으로 향했을 때.
쾅! 문이 열리며, 권총을 든 남자가 들어왔다. 코게츠였다.
「움직이지 말아라. 자, 아가씨」
나는 절망속에 빠졌다. 모처럼 희망이 발견되었는데 --내 앞을, 마유
미가 양손을 펼치며 가로막았다.
「공격하면 안 돼! 코게츠 , 공격하면 일생 당신을 원망해요!」
그 때 , 선글라스 너머로 , 코게츠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화했다.
아파트 앞에 차가 멈추는 소리가 나고 , 코게츠씨의 오토바이야, 라
는 목소리가 들렸다. 몇 사람의 발소리가 계단을 올라왔다. 그 사이 ,
코게츠는 가만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묘한 일을 중얼거렸다.
「아직 1조다. 2조 째는 80초 후에 온다」
「에?」
탕! 코게츠는 발포했다. 탄환이 나의 뺨을 스친 후 유리창을 부쉈
다.
「들어간다, 이녀석 저항하고 있어!」
그렇게 외치며, 코게츠는 닥치는 대로 그 주변의 것을 차기 시작했
다. 아파트를 흔드는 파괴음 속에서, 나는 깨달았다.
「꺄!」
마유미의 몸통을 옆구리에 끼고, 창으로 달렸다. 뛰쳐나오기 직전,
말을 남겼다.
「일생 감사할게」
퍽 하고 벌써 한 발의 탄환이 나의 눈앞을 지나가 버렸다.
이웃집 처마를 타고 가, 그 옆으로, 한층 더 옆으로, 지붕을 타고 달
리면서 나는 물었다.
「스위스 이후의 예정은?」
「스위스라면 나의 개인 계좌가 있습니다. 아버님도 모른다고 생각해
요. 그것을 쓸 수 있으면 --」
「큰 비행기를 살 수 있어?」
「예!」
나와 마유미는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작지만 돈도 있다. 뒤숭숭하지만 축복해 준 놈도 있다. 더할 나위 없
는 출발이 아닌가.
「도망치자, 마유미!」
「일생 함께 해요!」
가까워지는 사이렌과 헬리콥터의 폭음을 들으면서, 우리들의 온 세상
을 누비게 되는 도주극은 성황리에 시작되었다.
――끝 --
다 읽은 후 읽어 주세요.
↓
※저연령 소녀에 대한 성적 행위는, 선의가 있든 동의가 있든 상대를
상처입힙니다.
그리고 , 아이는 티없이 맑기 때문에 사악하고, 자주 어른은 반대로
공격받습니다.
현실에서 아이에게 성적 행위를 실시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모이면 한 번 뽑고 산에라도 올라, 악의를 잊을 것.
->이까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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