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외전. [발렌타인 키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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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키스 1
저기 어째서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나 이벤트를 좋아할까요?
뭐랄까? 크리스마스라든지 생일이라든지, 발렌타인이라든지.
별로, 나는, 사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모두 「역시 손수 만드는
게 최고―」같은 분위기?
쿠사노까지 직접 만든다고 말하잖아? 어떨까 어떨까? 역시 선생님도
손수 만든 쪽이 좋은 걸까? 그리고, 본인에게 물어 보기로 했어.
「응?」
신문에 푹 빠져서 멍청한 얼굴 하고 있네. 지금.
왜냐하면 나, 지금까지 발렌타인 때 남에게 무엇인가 준다든지, 한 적
없는걸.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약속대로 함께 데이트했어, 디즈니 시. 미
사에씨가 주주 전용의 입장권 대량으로 주었기 때문에 코스 전부 돌 수
있었고. 정말 즐거웠지만, 아직 어리니까, 나, 갖고 싶은 것 있어? 라고
듣는 순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해 버렸어. 뭐라도 갖고 싶다고
하는게 좋았을까? 직접 뜬 건 아니지만 머플러. 준다 해도 받지
않았어.…아 싫다. 어쩐지 선생님의 버릇 옮은 거 같아.
.
「네, 그러니까, 좋지요? 산 물건으로. 그쪽이 맛있고」
야아, 싫은 얼굴. 만들어 주지 않는가 하는 얼굴 하고 있는 이 사람.
「이래도 나, 만들어본 적 없는데. 초콜렛은. 절대 이상하잖아요? 형태
라든지. 맛의 보증도 없고」
녹여 굳힐 뿐이란 것은 알아. 맛은 변함 없다는 것도. 그러니까 더 맛
있다는 평판의 가게의, 맛있는 것 쪽이 좋지 않아? 좋지요? 나는 그쪽
을 먹고 싶어요.
「네가 먹는 게 아니라, 먹는 것은 나다. 산 물건으로 해 봐라, 보답도
생일선물도 없을 거니까」
그에에엑―!!! 심한 일 말하네 이 사람? 어쩐지 정말로 덩이 없음
그렇게. 어쩔 수 없는데. 미사에씨한테라도 물어 볼까…만드는 방법이라
든지. 어차피니까 저 쪽에서 만들어버 릴까? 아, 그쪽이 절대 좋지. 응
응 혼자서 계획 가다듬고 있는데, 그런건 부처님 손바닥이란 느낌으로 선
생님이 말하네요.
「말해 두는데 여기서 만들어. 여기서」
「네? 싫어」
즉답. 하고 나서 곧바로 원래 장소에서 세 걸음 뒤로 도망쳤어. 알아
선생님의 할 것 같은 일은. 나를 포획하는 데 실패한 선생님이 분한 것
같은 얼굴 하고 있네.
「흐으-.어쩐지 너, 최근 쓸데없이 감각이 좋다?」
「당연하잖아. 벌써 함께 생활한지 일년이 넘었잖아요? 선생님, 행동 원
패턴이고」
말하면서 도망쳤어. 테이블을 앞에 두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페인트
동작. 으…유일한 오산은 선생님의 등 뒤에 내 방의 입구가 있다는 거네
요.
「절대 절대 크리스마스 때와 같은 짓 하려는 거죠!」
「싫어?」
「싫어! 그 때 집안이 크림으로 끈적끈적 되어서 마구 어지른 건 선생님
인데 전부 내가 뒷정리 했잖아요?」
「그거야 네가 도망쳤기 때문이지」
「도망쳐요 보통!」
그래. 이 눈앞의 사람, 무슨 짓 생각해? 이 집에는 오븐이 없고, 만드
는 방법도 잘 모르니까 크리스마스의 케이크는 미사에씨와 호죠 선생님
집에서 구웠어. 그렇지만 데코레이션 한 녀석을 부수지 않고 가지고 돌아
올 자신도 없었고 해서, 휘프한 크림과 리본, 장식용의 딸기라든지를 따
로 따로 가지고 돌아왔어. 집에서 장식하려고 해서.
「그 후 3일 동안 몸에서 단 맛이 안 빠졌단 말야!」
이제 정말. 그런 일 당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순수하게
키스하고는 옷 벗을 때도 평소 대로인 느낌이었는데!
「어디에 사람 몸에 크림 바르는 바보가 있어!」
「있겠지? 아,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던가?」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 작가의 명작과 자신의 이상한 취미, 함께 하지
마요!」
「같아. 최후에는 먹을 생각이잖아?」
「가-! 」
힘껏 외치고 있는데 어느새 틈을 노리고 있던 선생님에게 잡혔어.
절대 달라, 절대 달라, 절대 달라! 절대!
아 이제 미야자와 겐지 선생님 미안해요. 나, 다음부터 그 이야기, 읽
을 때 평상심으로 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별로. 나는 잼이라도 버터라도 벌꿀이라도 좋은데?」
웃으면서, 선생님의 손이 옷안에 들어와. 그러니까니까, 이 사람 왜 이
렇게 손이 빠른 거야?
「각하! 전부 싫어!」
아니- 정말! 선생님은 빨아먹기만 하니까 좋겠지만 빨아먹히는 쪽이 되
어 보란 말야―!!
「어째서 이렇게나 변태야? 한 번 뇌를 리셋해서 초기화하면? 참다운 사
람이 될 수 있을걸?」
「와. 가슴 아픈데, 그 말투」
거짓말뿐. 그 기쁜 듯한 얼굴은 뭐야? 자신에겐 안보이겠지만.
눈 깜짝할 순간에 시원스럽게, 등을 더듬는 손에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
리고 있어. 슬금슬금 움직이는 큰 손.
「자, 손 들어」
우우. 반항없이 말에 따라버리는 자신이 싫어. 그렇지만 여기서 거역하
면 또 이상한 일 당하는 걸. 전에는, 듣고서도 움직이지 않으니까 옷 잘
라 버리잖아? 믿을 수 없어 정말로!
남의 허리, 뒤에서 양손으로 잡아 안은 채로 질질 끌어 냉장고의 앞까
지 끌고 왔어. 이렇게 되면 마지막 저항.
「너인」
냉장고의 문을 한쪽 발로 짓밟아…옆에이지만…열지 않게 해 본다.
헉 헉 헉. 이제는 열릴 리 없어.
빙긋 웃으며 올려봤는데. 빙긋 웃음을 돌려주네. 싫은 예감.
「그러면 얼음도 좋지」
말하면서, 선생님이 상단의 냉동고를 열어. 아니 거짓말 정말!
열린 냉동고에서 슬슬 냉기가 노출된 어깨에 닿아.
양손이 구속되고 있는 게 아니니까, 필사적으로 움직여 냉동고를 닫았
어.
「너는 잊고 있겠지만」
「뭐, 뭐 말이에요?」
「여름에 만들고 있었던 냉동 바나나, 안쪽에 있을 거야, 아직. 이 때이
니까…」
「싫어―!! 이런 바보 변태! 그런 일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란
말야!」
순수하게, 순수하게 먹기 위해서 만들었어! 그것을 먹는 방법이든지
주위라든가 말하기 때문에 먹을 생각 없어져 그대로 되었지 않는다. 너무
해 내 여름 간식은 어릴 무렵부터 그거였단 말야!
「잼과 벌꿀과…, 땅콩 버터-있는데. 어떤 게 좋아?」
어느새 다리 쪽이 부재중 상태가 되자, 선생님이 이번엔 냉장고의 쪽을
열고 들여다 보네요.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전부 싫어.
「내가 결정해도 괜찮아? 그렇지, 와사비라든지 겨자 같은 건 무리일
까…마요네즈는?」
말하면서 벌써 손, 뻗고 있네.
「싫어-마요네즈나 단 것도! 선생님, 최근 배둘레라든지 신경 쓰이지 않
아요? 어쩐지 근수가 늘었다-라든지, 느끼지 않아요?」
「느끼지 않아」
하 - 정말, 과연 입으로 하는 싸움은 안되는가…
좋아 들고 가자, 응 내가 들고 가서는. 이대로 전부 마루에 부어 버리
자. 아 안돼. 그렇게 아까운 짓 하면 가난뱅이 귀신 나온다. 앞으로의 용
도도 마루에 붓는 것 만큼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을 하는 것
은 선생님이니까, 부탁해 가난뱅이 귀신, 저주를 내린다면 선생님한테 해
줘.
아, 그렇다.
「응 선생님」
나에게 마요네즈 잡게 한 채로 남의 청바지 잠금쇠 벗기고 지퍼 내리고
있는 거기 당신!
「뭐?」
「어 저기요, 오늘 이런 짓 하지 말아 주면, 14일은 분명하게 집에서 초
콜렛 만들게요. 약속해요」
으.손은 멈추었지만 좋아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럼, 그거 말고, 선생님이 말하는 것 하나만 들을게요. 그 날
만 한정」
아, 태어나면서 불행의 재고를 껴안고 태어난 건 알아. 알고 있지만 이
제 정말, 마요네즈는 싫어.
잠자코 생각하고 있어. 아마 대단히 고속으로 움직이고 있을 거야, 저
사람의 뇌.
함께 살면서 알았지만, 선생님은 엄청 머리 좋아. 뭐라고 말할까, 정보
처리 능력이 높다고 말할까, 이쪽이 생각하고 있는 일이라든지, 다음의
행동이라든지, 감이 아니라 계산으로 산출하고 있는 것 같은 부분이 있
어. 자기가 머리 좋다는 말은 절대 말하지 않고, 보통인 척 하고 있지만,
보통처럼 있어도 여러가지 일 생각하고 있어 이 사람.
그 사용법 잘못된 게 문제지, 그 대신 바보 취급 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데. 그러면 오늘은 용서해 주지」
뭐. 뭡니까 그 말투. 그렇지만 말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마요네즈,
받아서는 냉장고 위에 올리네요. 이럴 때는 쓸데없게 키가 큰 것은 편리
해요.
「하, …응」
오른손이 속옷 안에 들어와. 부끄럽지만 기분 좋기 때문에, 무의식적으
로 조금 다리 열어. 손이 닿는다고 몸이 말하고 있는 것이 들리는 거 같
아.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면서, 어깨에 키스. 아, 정말, 쉽게 분
위기에 휩쓸리는 나. 다가올 날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전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응―.뭐, 발렌타인까지 좀 여유 있고, 괜찮지, 지금 생각하지 않아도.
목이 바로 옆에 돌려지며 턱을 들어올리고, 조금 괴로운 키스.
계속, 침대 위가 좋다라고 말해도 절대 들어주지 않아.
정말, 저렇게 말하는 것만 없으면 좀더 좀더 좋은데.
「응, 흐응」
키스와 손의 움직임. 그 만큼으로도 야하게 되어 버려. 아, 야해져 버
려, 라고 생각하면 그대로 야한 분위기에 빠져 안돼. 우―……이유는 모
르겠지만. 나도. 역시 이제 야한 사람이 된 건지도. 선생님하고 하는 것
은 좋아. 기분이 좋은 것도 좋아. 말하지 않지만 전해지고 있으면 좋겠는
데. 몸이 좋아 좋아 하고 말하는 것도. 선생님에게 손대어져, 소리가 날
정도로 젖어버리는 것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도, 그 첨단이 딱딱해
져버리는 것도.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버리는 것도, 눈이 흐리멍텅하게 되
버리는 것도 전부.
삼가 이만 줄입니다.
몸 전부.
선생님을 좋아해.
안돼 가버려요.
아 정말. 이렇게 변태같은 짓만 안 하면 더 좋은데.
[군말]
옛날 어른들에게는 호환 마마 전쟁이 최고의 재난이었으나, 현대에는 무
분별한 음란 영상물이야말로 최고의 재난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얼음
이나 꿀 바르는 거면 나인하프위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도 몸
에 바르고 응응 하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에서는 밀가루 묻히
면서 응응이었던가. 미요네즈 머리에 바른 김혜자도 있고, 형광페인트 바
르면서 응응한 모 영화도 있는데. 몸에 크림 바르는 거면 그들만의 계절
에서 나왔고. 이보쇼 이나리 아키라씨. 카스미는 영화에서 배운 망상 구
현용 도구가 아니란 말이요. 뭐, 본편 4화 1장을 보면 소풍가서도 끌고
나와 밖에서 응응 하고 체육대회 때 끌고 나가 체육복 차림인 채 응응 하
고, 스키장 가서도 밖에서 응응한 거 같으니...
분량은 적은 편임에도 이 외전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남자 주제에
여성스런 말을 옮기려니 키보드 두들기는 시간보다 닭살 긁는 시간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본편 2장이 먼저 올라갈지, 이 외전 2장이 먼저 올라갈
지는, 마리아님만 아실 겁니다.
저기 어째서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나 이벤트를 좋아할까요?
뭐랄까? 크리스마스라든지 생일이라든지, 발렌타인이라든지.
별로, 나는, 사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모두 「역시 손수 만드는
게 최고―」같은 분위기?
쿠사노까지 직접 만든다고 말하잖아? 어떨까 어떨까? 역시 선생님도
손수 만든 쪽이 좋은 걸까? 그리고, 본인에게 물어 보기로 했어.
「응?」
신문에 푹 빠져서 멍청한 얼굴 하고 있네. 지금.
왜냐하면 나, 지금까지 발렌타인 때 남에게 무엇인가 준다든지, 한 적
없는걸.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약속대로 함께 데이트했어, 디즈니 시. 미
사에씨가 주주 전용의 입장권 대량으로 주었기 때문에 코스 전부 돌 수
있었고. 정말 즐거웠지만, 아직 어리니까, 나, 갖고 싶은 것 있어? 라고
듣는 순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해 버렸어. 뭐라도 갖고 싶다고
하는게 좋았을까? 직접 뜬 건 아니지만 머플러. 준다 해도 받지
않았어.…아 싫다. 어쩐지 선생님의 버릇 옮은 거 같아.
.
「네, 그러니까, 좋지요? 산 물건으로. 그쪽이 맛있고」
야아, 싫은 얼굴. 만들어 주지 않는가 하는 얼굴 하고 있는 이 사람.
「이래도 나, 만들어본 적 없는데. 초콜렛은. 절대 이상하잖아요? 형태
라든지. 맛의 보증도 없고」
녹여 굳힐 뿐이란 것은 알아. 맛은 변함 없다는 것도. 그러니까 더 맛
있다는 평판의 가게의, 맛있는 것 쪽이 좋지 않아? 좋지요? 나는 그쪽
을 먹고 싶어요.
「네가 먹는 게 아니라, 먹는 것은 나다. 산 물건으로 해 봐라, 보답도
생일선물도 없을 거니까」
그에에엑―!!! 심한 일 말하네 이 사람? 어쩐지 정말로 덩이 없음
그렇게. 어쩔 수 없는데. 미사에씨한테라도 물어 볼까…만드는 방법이라
든지. 어차피니까 저 쪽에서 만들어버 릴까? 아, 그쪽이 절대 좋지. 응
응 혼자서 계획 가다듬고 있는데, 그런건 부처님 손바닥이란 느낌으로 선
생님이 말하네요.
「말해 두는데 여기서 만들어. 여기서」
「네? 싫어」
즉답. 하고 나서 곧바로 원래 장소에서 세 걸음 뒤로 도망쳤어. 알아
선생님의 할 것 같은 일은. 나를 포획하는 데 실패한 선생님이 분한 것
같은 얼굴 하고 있네.
「흐으-.어쩐지 너, 최근 쓸데없이 감각이 좋다?」
「당연하잖아. 벌써 함께 생활한지 일년이 넘었잖아요? 선생님, 행동 원
패턴이고」
말하면서 도망쳤어. 테이블을 앞에 두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페인트
동작. 으…유일한 오산은 선생님의 등 뒤에 내 방의 입구가 있다는 거네
요.
「절대 절대 크리스마스 때와 같은 짓 하려는 거죠!」
「싫어?」
「싫어! 그 때 집안이 크림으로 끈적끈적 되어서 마구 어지른 건 선생님
인데 전부 내가 뒷정리 했잖아요?」
「그거야 네가 도망쳤기 때문이지」
「도망쳐요 보통!」
그래. 이 눈앞의 사람, 무슨 짓 생각해? 이 집에는 오븐이 없고, 만드
는 방법도 잘 모르니까 크리스마스의 케이크는 미사에씨와 호죠 선생님
집에서 구웠어. 그렇지만 데코레이션 한 녀석을 부수지 않고 가지고 돌아
올 자신도 없었고 해서, 휘프한 크림과 리본, 장식용의 딸기라든지를 따
로 따로 가지고 돌아왔어. 집에서 장식하려고 해서.
「그 후 3일 동안 몸에서 단 맛이 안 빠졌단 말야!」
이제 정말. 그런 일 당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순수하게
키스하고는 옷 벗을 때도 평소 대로인 느낌이었는데!
「어디에 사람 몸에 크림 바르는 바보가 있어!」
「있겠지? 아,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던가?」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 작가의 명작과 자신의 이상한 취미, 함께 하지
마요!」
「같아. 최후에는 먹을 생각이잖아?」
「가-! 」
힘껏 외치고 있는데 어느새 틈을 노리고 있던 선생님에게 잡혔어.
절대 달라, 절대 달라, 절대 달라! 절대!
아 이제 미야자와 겐지 선생님 미안해요. 나, 다음부터 그 이야기, 읽
을 때 평상심으로 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별로. 나는 잼이라도 버터라도 벌꿀이라도 좋은데?」
웃으면서, 선생님의 손이 옷안에 들어와. 그러니까니까, 이 사람 왜 이
렇게 손이 빠른 거야?
「각하! 전부 싫어!」
아니- 정말! 선생님은 빨아먹기만 하니까 좋겠지만 빨아먹히는 쪽이 되
어 보란 말야―!!
「어째서 이렇게나 변태야? 한 번 뇌를 리셋해서 초기화하면? 참다운 사
람이 될 수 있을걸?」
「와. 가슴 아픈데, 그 말투」
거짓말뿐. 그 기쁜 듯한 얼굴은 뭐야? 자신에겐 안보이겠지만.
눈 깜짝할 순간에 시원스럽게, 등을 더듬는 손에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
리고 있어. 슬금슬금 움직이는 큰 손.
「자, 손 들어」
우우. 반항없이 말에 따라버리는 자신이 싫어. 그렇지만 여기서 거역하
면 또 이상한 일 당하는 걸. 전에는, 듣고서도 움직이지 않으니까 옷 잘
라 버리잖아? 믿을 수 없어 정말로!
남의 허리, 뒤에서 양손으로 잡아 안은 채로 질질 끌어 냉장고의 앞까
지 끌고 왔어. 이렇게 되면 마지막 저항.
「너인」
냉장고의 문을 한쪽 발로 짓밟아…옆에이지만…열지 않게 해 본다.
헉 헉 헉. 이제는 열릴 리 없어.
빙긋 웃으며 올려봤는데. 빙긋 웃음을 돌려주네. 싫은 예감.
「그러면 얼음도 좋지」
말하면서, 선생님이 상단의 냉동고를 열어. 아니 거짓말 정말!
열린 냉동고에서 슬슬 냉기가 노출된 어깨에 닿아.
양손이 구속되고 있는 게 아니니까, 필사적으로 움직여 냉동고를 닫았
어.
「너는 잊고 있겠지만」
「뭐, 뭐 말이에요?」
「여름에 만들고 있었던 냉동 바나나, 안쪽에 있을 거야, 아직. 이 때이
니까…」
「싫어―!! 이런 바보 변태! 그런 일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란
말야!」
순수하게, 순수하게 먹기 위해서 만들었어! 그것을 먹는 방법이든지
주위라든가 말하기 때문에 먹을 생각 없어져 그대로 되었지 않는다. 너무
해 내 여름 간식은 어릴 무렵부터 그거였단 말야!
「잼과 벌꿀과…, 땅콩 버터-있는데. 어떤 게 좋아?」
어느새 다리 쪽이 부재중 상태가 되자, 선생님이 이번엔 냉장고의 쪽을
열고 들여다 보네요.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전부 싫어.
「내가 결정해도 괜찮아? 그렇지, 와사비라든지 겨자 같은 건 무리일
까…마요네즈는?」
말하면서 벌써 손, 뻗고 있네.
「싫어-마요네즈나 단 것도! 선생님, 최근 배둘레라든지 신경 쓰이지 않
아요? 어쩐지 근수가 늘었다-라든지, 느끼지 않아요?」
「느끼지 않아」
하 - 정말, 과연 입으로 하는 싸움은 안되는가…
좋아 들고 가자, 응 내가 들고 가서는. 이대로 전부 마루에 부어 버리
자. 아 안돼. 그렇게 아까운 짓 하면 가난뱅이 귀신 나온다. 앞으로의 용
도도 마루에 붓는 것 만큼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을 하는 것
은 선생님이니까, 부탁해 가난뱅이 귀신, 저주를 내린다면 선생님한테 해
줘.
아, 그렇다.
「응 선생님」
나에게 마요네즈 잡게 한 채로 남의 청바지 잠금쇠 벗기고 지퍼 내리고
있는 거기 당신!
「뭐?」
「어 저기요, 오늘 이런 짓 하지 말아 주면, 14일은 분명하게 집에서 초
콜렛 만들게요. 약속해요」
으.손은 멈추었지만 좋아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럼, 그거 말고, 선생님이 말하는 것 하나만 들을게요. 그 날
만 한정」
아, 태어나면서 불행의 재고를 껴안고 태어난 건 알아. 알고 있지만 이
제 정말, 마요네즈는 싫어.
잠자코 생각하고 있어. 아마 대단히 고속으로 움직이고 있을 거야, 저
사람의 뇌.
함께 살면서 알았지만, 선생님은 엄청 머리 좋아. 뭐라고 말할까, 정보
처리 능력이 높다고 말할까, 이쪽이 생각하고 있는 일이라든지, 다음의
행동이라든지, 감이 아니라 계산으로 산출하고 있는 것 같은 부분이 있
어. 자기가 머리 좋다는 말은 절대 말하지 않고, 보통인 척 하고 있지만,
보통처럼 있어도 여러가지 일 생각하고 있어 이 사람.
그 사용법 잘못된 게 문제지, 그 대신 바보 취급 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데. 그러면 오늘은 용서해 주지」
뭐. 뭡니까 그 말투. 그렇지만 말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마요네즈,
받아서는 냉장고 위에 올리네요. 이럴 때는 쓸데없게 키가 큰 것은 편리
해요.
「하, …응」
오른손이 속옷 안에 들어와. 부끄럽지만 기분 좋기 때문에, 무의식적으
로 조금 다리 열어. 손이 닿는다고 몸이 말하고 있는 것이 들리는 거 같
아.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면서, 어깨에 키스. 아, 정말, 쉽게 분
위기에 휩쓸리는 나. 다가올 날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전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응―.뭐, 발렌타인까지 좀 여유 있고, 괜찮지, 지금 생각하지 않아도.
목이 바로 옆에 돌려지며 턱을 들어올리고, 조금 괴로운 키스.
계속, 침대 위가 좋다라고 말해도 절대 들어주지 않아.
정말, 저렇게 말하는 것만 없으면 좀더 좀더 좋은데.
「응, 흐응」
키스와 손의 움직임. 그 만큼으로도 야하게 되어 버려. 아, 야해져 버
려, 라고 생각하면 그대로 야한 분위기에 빠져 안돼. 우―……이유는 모
르겠지만. 나도. 역시 이제 야한 사람이 된 건지도. 선생님하고 하는 것
은 좋아. 기분이 좋은 것도 좋아. 말하지 않지만 전해지고 있으면 좋겠는
데. 몸이 좋아 좋아 하고 말하는 것도. 선생님에게 손대어져, 소리가 날
정도로 젖어버리는 것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도, 그 첨단이 딱딱해
져버리는 것도.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버리는 것도, 눈이 흐리멍텅하게 되
버리는 것도 전부.
삼가 이만 줄입니다.
몸 전부.
선생님을 좋아해.
안돼 가버려요.
아 정말. 이렇게 변태같은 짓만 안 하면 더 좋은데.
[군말]
옛날 어른들에게는 호환 마마 전쟁이 최고의 재난이었으나, 현대에는 무
분별한 음란 영상물이야말로 최고의 재난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얼음
이나 꿀 바르는 거면 나인하프위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도 몸
에 바르고 응응 하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에서는 밀가루 묻히
면서 응응이었던가. 미요네즈 머리에 바른 김혜자도 있고, 형광페인트 바
르면서 응응한 모 영화도 있는데. 몸에 크림 바르는 거면 그들만의 계절
에서 나왔고. 이보쇼 이나리 아키라씨. 카스미는 영화에서 배운 망상 구
현용 도구가 아니란 말이요. 뭐, 본편 4화 1장을 보면 소풍가서도 끌고
나와 밖에서 응응 하고 체육대회 때 끌고 나가 체육복 차림인 채 응응 하
고, 스키장 가서도 밖에서 응응한 거 같으니...
분량은 적은 편임에도 이 외전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남자 주제에
여성스런 말을 옮기려니 키보드 두들기는 시간보다 닭살 긁는 시간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본편 2장이 먼저 올라갈지, 이 외전 2장이 먼저 올라갈
지는, 마리아님만 아실 겁니다.
추천110 비추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