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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검혈천하(劍血天下)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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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6 회 작성일 23-12-24 21: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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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시간을 지체하기는 했지만 검린의 일행은 날이 저물기 전에 정주에 도착할수있었다.

“이곳에 저희가 예약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같이 가시지요.”

“하지만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지”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큰 낭패를 당할 뻔했습니다. 폐라니요.”

“그러시다면 신세지겠습니다.”

검린과 제갈하령과 약간의 대화가 있은 뒤 일행이 간곳은 한 상당한 규모의 객잔이였다. 제갈세가의 무사중 한명이 객잔으로 들어간 뒤 점원들이 나와 짐을 들어 객잔의 뒤편으로 향했다.

“이쪽으로 오십시오. 별체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점원의 안내를 받아 별체로 들어온 소림사일행은 여장을 풀고 식사를 시켰다.

“홍성 잠시 산책 나갔다 올 태니 식사들 하고 있어”

“사숙은 식사 안하십니까?”

“별로 생각이 없어서 배고프면 알아서 할게”

객잔을 나와 정주시내를 돌아다니던 검린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작은 객잔으로 들어갔다.

“예 이쪽으로 오십시오. 뭘 갔다드릴까요.”

“일단 신선한 소채와 국수 주게”

“예 알겠습니다.”

검린이 어리기는 했지만 키가 크고 입고 있는 옷도 제갈세가에서 준 옷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고급이여서 약간 어려보이는 정도였고 태도가 많이 와본 말투였기 때문에 별 소란 없이 잠시 기다리자 소채와 국수가 나왔다

“하아 역시 고급객잔보다는 이런 곳이 편하지”

음식의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금세 시킨 음식을 다 먹은 검린은 점소이를 불렀다.

“이곳에서 잘하는 것이 뭔가? 아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걸로”

“예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거라면 마파두부가 있습니다. 저희 주방을 맏고 있는 주방장님은 사천에서 요리수업을 쌓으셨기 때문에......”

“아아 알았네. 마파두부로 하지 고기는 넣지 말게나.”

“예 알겠습니다.”

객잔에는 사람이 많이 있어 남아있는 탁자가 없어 다른 사람들은 합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린의 옷차림 때문에 점원들은 검린에게 합석을 청하지는 않았다. 음식을 기다리던 검린의 눈에 한 노파가 보였다.

“이보게 저기 저 노인은 자리가 없어서 써있는 건가?”

“아 예 마침 사림이 몰릴 시간이라”

“그럼 이쪽에 자리가 있으니 모시게”

“예 그래주시겠습니까.”

점원은 노파를 검린의 탁자로 대려왔다.

“고맙네. 젊은이”

“별말씀을 어차피 남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만두하고 국수 주게”

만두와 국수는 많이 팔리는 것이었는지 금세 나왔다.

“호호 그럼 먹어볼까”

[귀혼사인가?]

[역시 그분께서 귀혼령을 맡기실만하군요. 예 귀혼사령중의 하나 귀혼삼령(鬼魂三靈) 귀해(鬼孩)라고 합니다.]

[그런가 한 가지 부탁이 있다.]

[부탁이라니요. 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럼 명하지 해줄일은 귀혼사를 동원해 한 가상인물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 마파두부 나왔습니다.”

“아 고맙네 할머님도 좀 드시지요.”

“호호호 예의바른 젊은이구만 잘 먹겠네”

[가상인물이라 어떤 사람을 원하시는지?]

[권을 쓰는 인물로 냉정 냉혹한 인물이면 되네. 얼굴을 알릴필요는 없으니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도 좋겠지. 정파 사파가리지 말고 비무해서 이긴 뒤 죽여 버리게 할 수 있나?]

귀해는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음식을 먹었다. 검린도 같이 음식을 먹으며 귀해의 말을 기다렸다. 음식을 다먹고나서 귀해의 전음이 이어졌다.

“잘먹었네 젊은이”

[가능합니다. 대역으로 사용하실 겁니까?]

“별말씀을 여기 얼마지?”

[그래 알다시피 소림사 혜선대사의 양아들이라는 간판아래서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어 그래서 나중에 사용할 가상인물이 필요한거지]

음식값을 지불하고 검린의 귀해는 객잔을 나왔다.

[잠시 뒤에 찾아뵙겠습니다.]

검린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야?”

속소에 돌아와서 처음보인 광경은 제갈세가의 무사대부분과 자신과 같이 온 홍자항렬의 무승들이 두들겨 맞고 땅에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홍성 일어나봐라 어떻게 된 일이야?”

“사......사숙”

“그래 어떻게 된거야 누가 너희들을 공격한거지?”

“내가 그랬다 이놈아”

‘누구? 기척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는데 그만한 고수란건가?’

검린은 천천히 뒤로 돌아섰다. 그 앞에는 학사풍의 노인이 서있었다.

“어르신께서 손을 쓰셨다하셨습니까?”

“그래 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냐?”

“이들이 어르신께 잘못한 것이 있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럼 그렇고 말고”

“하지만 부당하게 공격하셨다면 그냥 넘어 갈수는 없지요.”

“흥 내가 이 어린 녀석들하고 싸울일있냐? 잠시 훈계를 내린 것뿐이다.”

“훈계라 이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 저입니다. 그럼 저에게도 훈계를 내리실 생각입니까?”

노인은 소매를 걷으며 말했다.

“그래야겠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너도 좀 맞아봐라”

노인은 말이 끝나자마자 검린의 앞에 도달해있었다.

‘빨라’

“이거나 받아라.”

노인의 공격은 단순했다. 단순히 일직선으로 뻗은 주먹이었다. 초식도 아닌 단순히 뻗은 것뿐 이였지만 주먹의 속도는 단순하지 않았다. 거의 감으로 몸을 숙여 피한 검린은 자세를 바로 잡았다.

‘섬진백아저씨의 쾌검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다. 이 정도에 이른 고수가 뭣 때문에 이런 소동을 벌이는 거지?’

노인은 자신의 주먹과 검린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도 이제 늙은 건가 저런 새파랗게 어린 녀석이 내 일격을 피할 줄은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건가”

‘빈틈 지금이다. 백보신권’

검린이 날린 백보신권은 기세등등하게 노인에게 날아갔지만 노인은 단 한번의 손짓으로 튕겨내 버렸다.

“아니 이건 백보신권인가 혹시 넌 소......”

노인은 말을 다 이어나가지 못했다. 백보신권이 통하지 않을 것을 예감한 검린은 백보신권을 사용함과 동시에 노인에게 다가간 것이다.

“금강멸조(金剛滅爪)”

검린은 손가락에 자신의 모든 내력을 끌어모아 손가락에 집중한 뒤 휘둘렀다.

‘이겼다.’

검린의 조법은 노인의 몸에 맞은 듯했다.

“아니!!!”

검린의 조법은 노인의 몸을 통과해버렸다.

“제법 이였지만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럼 이제 맞아야 할 시간이다.”

노인은 검린을 개 패듯이 두들겨 팼다. 얼마나 두들겨 팼을까. 먼저 누워있던 제갈세가의 무사들과 홍자 무승들을 일어나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홍성이 검린을 구하려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제제 당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노인을 말리려는 사람은 없었다. 제갈세가의 무사들은 저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자신이 대신 맞을까봐 몸을 사리고 있었고 홍자 무승들은 자신들의 무력함에 치를 떨고 있었다.

“그만 하시지요. 걸인학사(乞人學士) 노선배님”

“음 호오 이런 날 알아보는 안목을 지닌 어린 소저는 누구인가?”

“제갈하령이라고 합니다.”

“제갈천 그 친구는 잘 있는냐?”
제갈하령은 검린이 나간 뒤 천성검대의 보고를 받으러 잠시 나갔다가 돌아온 것이였다. 자신의 호위하던 무사들과 소림사 일행은 엉망으로 다쳐있고 바로 눈앞에는 검린이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이었다. 바로 다시나가서 천성검대를 부르려던 제갈하령은 노인이 온갖 미친짓을 벌이고 다니는 걸인학사라는 것을 알고 바로 명호를 부른 것이었다. 걸인학사 명학은 거지출신으로 개방의 거지였는데 어려서부터 학문에 능해 과거에 급제해 걸인학사라는 명호로 불렸는데 다른 명호가 광견학사(狂犬學士)였다. 과거에 급제했지만 그 성질 때문에 오래있지 못하고 자신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단박살내고 본다는 성격이였다. 그가 관직에서 물러난 이유는 자신의 성질을 건드린 내관하나를 아주 철져하게 박살낸 이유였다. 그 일로 명학은 체포되었고 사형판결이 났는데 전 개방의 인원이 황궁을 둘러싸고 농성을 해서 살아난 일화로 유명했다. 현 개방의 장로로 초절정고수였다.

“예 안녕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짓을 하신지 아시는지요?”

“무슨 짓? 건방진 어린 놈 몇 대 때린 게 잘못이라는 말인가?”

“소림의 인물을 그것도 혜선대사남의 양아들을 패셨다는게 문제지요. 과거 신마대전 때 혜선대사님께서 명학 노선배님을 구해드린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혜선대사께서님은 검린소협을 아주 아끼신다고 들었습니다. 혜선대사께서 화가 나시면 소림사가 뒤집힌다는 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대해 감수하신건가요?”

“설,설마 이 녀석이 혜선대사의 양아들이라고 이런”

“외상이 심한 것 같은데 일단 의원부터 불러요.”

“예 아가씨”

검린은 방으로 옮겨졌고 곧 의원이 당도했다.

“거참 어떻게 맞으면 이렇게 되는지 궁금하구만 바위에 깔리기라도 했나? 외상도 외상이지만 내상도 만만치 않구먼.”

“어떻겠나?”

“한 몇 달을 있어야 할 것 같소. 뼈는 물론이고 내장까지 심하게 상했으니 다행히 체력이 좋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거요.”

“그럼 무공은?”

“아 몇 달뒤에는 문제 없을거요. 단 몸에 상처가 낳기 전에 무리하게 무공을 쓰려하면 안되겠지만.”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 무슨 그럼 이만 가겠네.”

의원의 오랜 치료가 끝나고 겨우 안심했다는 표정의 명학이였다.

“그나마 다행이군 내가 작정하고 두들긴 녀석 중에 무공을 못 쓰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내심 걱정했는데”

그런 명학을 보며 제갈하령은 명학이 있고있는 문제를 떠올리게 했다.

“이번에 소림사가 봉문을 깨고 검린소협과 다른 소림사 분들이 나온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글쎄 젊은 녀석들만 나온걸 보니 이번에 열리는 영웅대회 때문인가? ”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영웅대회에 출전해야 될 검린소협은 몇 달간 무공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명학은 머리에 무언가로 맞은 착각이 들었다. 설령 황제라 해도 두렵지 않았던 그지만 상대는 자신의 생명을 여러번 구해준 은인의 양아들이였다. 평생을 소림을 위해 싸운 혜선대사인 만큼 얼마나 자식을 아끼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하아 이거 정말곤란하게 되었군.”

명학은 어떻게 하면 검린의 낳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가씨 어떤 소녀가 다자고자 공격해 왔는데 상태가 안 좋은 이들이 대부분이라 막을수가 없습니다.”

“기껏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녀석이냐?”

마침 기분전환을 하려던 명학이 문을 박차며 소리쳤다. 기세 좋게 문을 연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소녀를 본 순간 명학은 마치 사신을 본 듯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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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ra108님의 지적 잘보았습니다.그런데 가장 커다란것을 놓치고 계신듯하네요^^ 전 검린의 내공이 얼마나 된다고 한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검린의 내공은 현제 기껏해야 일갑자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일류와 절정사이 정도죠 검혈천하에서는 각문파의 장문인정도가 삼갑자정도이고 나중에 등장하는 악역들의 내공은 좀더 많습니다. 검린은 나중에 성장해도 삼갑자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치킨 와X강님의 소설을 보면 페이지 두장넘기면 주인공의 내공이 급상승합니다. 그것보다는 노력빨로 내공 올리는게 낳지않을까 싶내요^^

(흠흠 목소리를 가다듬고)
꺄~~~ 바보마스터님 asura108님 잡아가세요~~

그리고 다음편에 야한게 등장할 예정입니다. 전에 장면이 좀 조잡함에 대해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요즘 표현보다는 고무협의 방식으로 써볼까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감사드립니다 특히 바보마스터님과 데스페라도님 kimjaiil님은 꼬박꼬박 댓글을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말하던 최초의 태클의 asura108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언제 태클들어오나 기다렸는데 asura108님이 첫 스타트를 끊어주시내요.^^

P.S 인물공모받습니다 명호와 이름(한자포함) 주력무공 성격 소속(정파 사파 마교 정사지간 고려계) 등을 리블로 달아주세요. 비중있는 배역을 드립낟 많을 호응 바랍니다.

칭찬과 강한태클은 작가의 활력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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