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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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의 시작
11월 1일
나만의 완전한 사랑을 위해 사육을 계획한지 이제 어느덧 한달여가 지났다. 그동안 사육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느라고 꽤 바쁘게 돌아다닌 덕에 그럭저럭 사육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모두 갖출수 있게 되었다.
사육을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한일을 사육을 위한 장소 횟득...
바로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껏 살던 원룸을 팔아치우고 인적이 드문곳에 꽤 넓은 단층 주택을 샀다. 돈이라면 20여년간 혼자살며 모아놓은 것도 적지않았고 이 사육계획을 실행하기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집 한체를 사고도 아주 여유있게 다른것들을 준비할수 있었다.
집을 사고 다음으로 시작한것은 집의 개조. 가장 오랜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었고 기실 이것때문에 한달이란 시간이 소비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꽤나 오래된 집이었기에 집안에 벽을 모두 허물고 커다란 사육실 하나와 거실과 부억으로만 나뉘어진 공간을 만들려했지만 벽을 부수는 과정에서 지붕을 지탱하던 철골이 너무 낡아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결과적으론 집을 재건축 해야했다. 비록 돈은 두배로 더 들게 생겼지만 나는 오히려 그것이 더 잘된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사를 맡은 건설업자 측도 지붕이 무너진것에 조금은 미안했던지 시키지도 않았던 방음 시설까지 완벽하게 해주었던 것이었다. 이건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것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인적이 드문곳이라고는 하지만 만에 하나의 실수라도 용납이 안되는 일이니 말이다.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온건 일주일전...
이제부터는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물품을 구입하러 다녀야 한다. 우선 청계천 일대를 뒤져서 종류별의 수갑과 족쇄 그리고 2미터 남짓한 길이의 쇠줄과 최신형 일제 디지털 캠코더를 구입했다. 그리고 대형 벽걸이형 tv와 dvd롬이 있는 컴퓨터를 사서 tv와 컴퓨터 간에 tv-out시켜 사육실 벽에 설치했다. 그 다음의 잡동사니 개 사료 밥그릇과 여성용 바이브레이터나 각 크기별의 인조성기, 최음 향초들과 동.서양의 포르노 씨디들을 비롯한 잡동사니들은 인터넷 성인 쇼핑몰을 통해 주문을 했다. 내 계획을 더욱 완벽하게 해줄 이런 장비들을 보면서 나는 마치 사육이 벌써 성공한듯한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 남은것은 사육할 목표를 정하는 일뿐...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니만큼 가장 신중하게 행동하여야 할것이다.
12월 5일
드디어 찾았다.
거의 한달여간이나 애 태우며 찾을때는 나타나지 않더니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지내던 어느날 나의 어린 천사는 그렇게 나타났다.
추운 날씨에도 따스한 온기를 간직한 그 손...한없이 빨아보고만 싶은 그 작은 입술...추위탓인지 더욱 발그래한 양볼과 길게 늘어뜨린 탐스러운 생머리...아직은 여린듯한 그 작은 육체...보는 순간 한눈에 사육하고 싶다라는 강렬한 열망에 난 사로 잡힐수 밖어 없었다. 지금도 그때의 그 떨림이 느껴지는듯 하다.
사흘전...오늘도 난 나만의 사랑을 찾아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더욱 많은 시야를 확보하기위해 철저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나의 눈은 쉬지않고 움직였다. 하지만 그날따라 난 정력적이던 다른날들과는 달리 씨을수 없는 피로감을 주체할수 없어 버스에 탄채로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정말로 멍청한 일이었지...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는데..나도 이제 늙었나..젠장..오늘도 꽝인가...이런 생각들로 스스로를 자책하며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을때였었다.
"저기..아저씨~ 저기요~!"
무심코 걸어가던 나는 뒤에서 급하게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 소리의 진원지를 찾았다. 그 순간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드..드디어...
"저..아저씨? 이거 아저씨 폰이죠?"
하며 그 앙증맞은 두손으로 내 휴대폰을 내밀고 약간은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 소녀의 모습에 난 정말이지 신에게 감사드렸다.
"어..어? 아..그렇구나...정말 고맙다..착한아이군..정말 고마워..후후..."
"에이...뭘요..헤헤...그럼 안녕히 가세요~"
내 칭찬에 부끄러운듯 하지만 싫지 않은듯 발그레진 얼굴로 인사를 꾸벅하고 후다닥 제 갈길로 달려가는 소녀의 뒷모습을 난 오래오래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반드시 내것으로 만들어 주리라고...
그후로 난 매일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그녀에 대해 하나하나 조사해 나갔다. 신중해야한다라는 말을 마치 주문처럼 되뇌이며 이따금씩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조급함을 달랬다.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있었다.
우선 그녀의 이름은 이지은...나이는 16세 현재 성화여자중학교란 곳에서 재학중이다... 잘 살진 않지만 부모님들과 남동생 하나 이렇게 네가족이 별 탈없이 행복하게 사는 그저그런 평범한 집안의 맞딸인듯 했다. 그리고 요즘은 방과후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하느라 밤 늦게야 귀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에겐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12월 10일
드디어 기회가 왔다.
나의 지은이는 오늘도 봉사활동을 하느라 늦은 귀가를 하고 있었다. 버스 맨 뒷자석에 앉아 쭉 지은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지은이가 내리는곳은 버스 종착역이고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어 난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지은의 뒷모습을 바라볼수 있었다. 피곤했었던 듯 꾸벅꾸벅 졸고있는 그 뒷모습은 지쳐있던 내 심신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잠자고 있던 욕망의 불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저 조그만 두 입술에 내 우람한 육봉을 삼켜 목구멍 깊숙히 찔러 넣어 나의 정액을 한웅큼 먹여줄수만 있다면, 저 가녀린 육체를 발가벗겨 내 밑에서 쾌락에 발버둥 치게 할수있다면 지옥이라도 마다하지 않으리라...
버스에서 내려 졸린 눈을 비비며 걸어가는 지은이를 난 앞질러 갔다. 그동안 지은이 집으로 가는 길의 동선은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었으므로 가장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우선 일을 실행할 장소에서 불과 십미터 정도의 거리에 세워둔 승합차에 시동을 걸어두고 문을 열어둔뒤 손수건에 마취제를 잔뜩 뿌려 손에 들고 지은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저 멀리서 지은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급히 가로등 불빛이 닿지않는 곳으로 숨었다. 아마 지은이는 아무것도 모르는체 내앞을 지나치려 할것이다. 그때가 기회인것이다.
"우웁...누,누구..세...아악~ 살려주.......세....."
휴..마취제의 양이 조금 모자랐던듯 내 예상보다 반항이 조금 길었지만 일단은 성공인듯 싶었다. 아무도 지은이의 비명소리를 못 들었을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쥐죽은듯 조용할리가 있겠는가. 나는 축 늘어진 지은이를 어깨에 둘러매고 대기해둔 승합차로 가서 뒷자석에 지은이를 조심스레 눕힌후 집으로 향했다.
모든것이 순조로웠다. 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어서 빨리 집으로 가 지은이 깨어나기전까지 혼자 성공의 자축연을 즐겨야겠다.
난 여자의 뽀얀 피부를 좋아한다. 물론 백인 여자들의 하얗디 하얀 피부를 말하는건 아니다. 백옥처럼 깨끗한 피부 잡티하나 묻지않고 그 자신 이외의 그 어떤 타인의 손길도 묻지 않은 그런 순결한 피부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지금 여기 내앞의 소녀의 그것이 바로 그런것이다. 바라만 보고있어도 사정해버릴것 같은 황홀감이 느껴지는 그런 몸이다. 아직 여인의 그것이라고 보기는 모자란듯 하지만 충분히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 젓가슴과 그 중앙에 수줍은듯 자리하고 있는 아마도 그누구도 만진적이 없는듯 깨끗하고 앙증맞은 분홍빛 유두...군살하나 없이 잘빠진 허리선을 지나 소담하게 피어난 흑발의 밀림수풀들과 신이 그려놓은 듯 아름다운 그 작은 선 그리고 쭉 뻗은 두 다리와 갓 구워낸 스펀지 빵을 연상시켜 한입 배어물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엉덩이... 그리고 모든걸 차치 하고서라도 더없이 사랑스러운건 허리까지 내려오는 칧흑과도 같은 색의 긴 생머리...
"와..완벽해...."
집으로 도착해 지은을 준비해놓은 대형 메트리스 위에 눕힌 나는 지은에게 족쇄와 수갑을 채우기 위해 지은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는 그 모습에 넋이 나간듯한 충격을 받았다. 기대 이상의 몸이었다. 이쁠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던 나는 곧 내 할일을 깨닿고 지은의 두손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 두 발에도 족쇄와 함께 벽에 고정시킨 긴 쇠줄을 채웠다. 이 긴 쇠줄이 지은의 자유를 속박할것이고 내 안의 공간 속에서만 살아가는 법을 배울것이다. 이것이 사육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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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다는것도 나름대로 힘드는군요...어줍잖은 실력이지만 그래서 더 힘든듯...야한쪽보다 주인공 심리상태를 표현하려 했는데 이도 저도 안된듯합니다...더 써질지는 모르지만 더 써진다면 본격적인 사육이 시작되는 다음편부터가 조금 야설다워 지겠군요...ㅎㅎ.;;...
많은 질타 바랍니다...
11월 1일
나만의 완전한 사랑을 위해 사육을 계획한지 이제 어느덧 한달여가 지났다. 그동안 사육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느라고 꽤 바쁘게 돌아다닌 덕에 그럭저럭 사육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모두 갖출수 있게 되었다.
사육을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한일을 사육을 위한 장소 횟득...
바로 집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껏 살던 원룸을 팔아치우고 인적이 드문곳에 꽤 넓은 단층 주택을 샀다. 돈이라면 20여년간 혼자살며 모아놓은 것도 적지않았고 이 사육계획을 실행하기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금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집 한체를 사고도 아주 여유있게 다른것들을 준비할수 있었다.
집을 사고 다음으로 시작한것은 집의 개조. 가장 오랜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었고 기실 이것때문에 한달이란 시간이 소비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꽤나 오래된 집이었기에 집안에 벽을 모두 허물고 커다란 사육실 하나와 거실과 부억으로만 나뉘어진 공간을 만들려했지만 벽을 부수는 과정에서 지붕을 지탱하던 철골이 너무 낡아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결과적으론 집을 재건축 해야했다. 비록 돈은 두배로 더 들게 생겼지만 나는 오히려 그것이 더 잘된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사를 맡은 건설업자 측도 지붕이 무너진것에 조금은 미안했던지 시키지도 않았던 방음 시설까지 완벽하게 해주었던 것이었다. 이건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것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인적이 드문곳이라고는 하지만 만에 하나의 실수라도 용납이 안되는 일이니 말이다.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온건 일주일전...
이제부터는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물품을 구입하러 다녀야 한다. 우선 청계천 일대를 뒤져서 종류별의 수갑과 족쇄 그리고 2미터 남짓한 길이의 쇠줄과 최신형 일제 디지털 캠코더를 구입했다. 그리고 대형 벽걸이형 tv와 dvd롬이 있는 컴퓨터를 사서 tv와 컴퓨터 간에 tv-out시켜 사육실 벽에 설치했다. 그 다음의 잡동사니 개 사료 밥그릇과 여성용 바이브레이터나 각 크기별의 인조성기, 최음 향초들과 동.서양의 포르노 씨디들을 비롯한 잡동사니들은 인터넷 성인 쇼핑몰을 통해 주문을 했다. 내 계획을 더욱 완벽하게 해줄 이런 장비들을 보면서 나는 마치 사육이 벌써 성공한듯한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 남은것은 사육할 목표를 정하는 일뿐...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니만큼 가장 신중하게 행동하여야 할것이다.
12월 5일
드디어 찾았다.
거의 한달여간이나 애 태우며 찾을때는 나타나지 않더니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지내던 어느날 나의 어린 천사는 그렇게 나타났다.
추운 날씨에도 따스한 온기를 간직한 그 손...한없이 빨아보고만 싶은 그 작은 입술...추위탓인지 더욱 발그래한 양볼과 길게 늘어뜨린 탐스러운 생머리...아직은 여린듯한 그 작은 육체...보는 순간 한눈에 사육하고 싶다라는 강렬한 열망에 난 사로 잡힐수 밖어 없었다. 지금도 그때의 그 떨림이 느껴지는듯 하다.
사흘전...오늘도 난 나만의 사랑을 찾아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더욱 많은 시야를 확보하기위해 철저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나의 눈은 쉬지않고 움직였다. 하지만 그날따라 난 정력적이던 다른날들과는 달리 씨을수 없는 피로감을 주체할수 없어 버스에 탄채로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정말로 멍청한 일이었지...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는데..나도 이제 늙었나..젠장..오늘도 꽝인가...이런 생각들로 스스로를 자책하며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을때였었다.
"저기..아저씨~ 저기요~!"
무심코 걸어가던 나는 뒤에서 급하게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 소리의 진원지를 찾았다. 그 순간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드..드디어...
"저..아저씨? 이거 아저씨 폰이죠?"
하며 그 앙증맞은 두손으로 내 휴대폰을 내밀고 약간은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 소녀의 모습에 난 정말이지 신에게 감사드렸다.
"어..어? 아..그렇구나...정말 고맙다..착한아이군..정말 고마워..후후..."
"에이...뭘요..헤헤...그럼 안녕히 가세요~"
내 칭찬에 부끄러운듯 하지만 싫지 않은듯 발그레진 얼굴로 인사를 꾸벅하고 후다닥 제 갈길로 달려가는 소녀의 뒷모습을 난 오래오래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반드시 내것으로 만들어 주리라고...
그후로 난 매일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그녀에 대해 하나하나 조사해 나갔다. 신중해야한다라는 말을 마치 주문처럼 되뇌이며 이따금씩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조급함을 달랬다.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그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있었다.
우선 그녀의 이름은 이지은...나이는 16세 현재 성화여자중학교란 곳에서 재학중이다... 잘 살진 않지만 부모님들과 남동생 하나 이렇게 네가족이 별 탈없이 행복하게 사는 그저그런 평범한 집안의 맞딸인듯 했다. 그리고 요즘은 방과후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하느라 밤 늦게야 귀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에겐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12월 10일
드디어 기회가 왔다.
나의 지은이는 오늘도 봉사활동을 하느라 늦은 귀가를 하고 있었다. 버스 맨 뒷자석에 앉아 쭉 지은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지은이가 내리는곳은 버스 종착역이고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어 난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지은의 뒷모습을 바라볼수 있었다. 피곤했었던 듯 꾸벅꾸벅 졸고있는 그 뒷모습은 지쳐있던 내 심신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잠자고 있던 욕망의 불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저 조그만 두 입술에 내 우람한 육봉을 삼켜 목구멍 깊숙히 찔러 넣어 나의 정액을 한웅큼 먹여줄수만 있다면, 저 가녀린 육체를 발가벗겨 내 밑에서 쾌락에 발버둥 치게 할수있다면 지옥이라도 마다하지 않으리라...
버스에서 내려 졸린 눈을 비비며 걸어가는 지은이를 난 앞질러 갔다. 그동안 지은이 집으로 가는 길의 동선은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었으므로 가장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우선 일을 실행할 장소에서 불과 십미터 정도의 거리에 세워둔 승합차에 시동을 걸어두고 문을 열어둔뒤 손수건에 마취제를 잔뜩 뿌려 손에 들고 지은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저 멀리서 지은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급히 가로등 불빛이 닿지않는 곳으로 숨었다. 아마 지은이는 아무것도 모르는체 내앞을 지나치려 할것이다. 그때가 기회인것이다.
"우웁...누,누구..세...아악~ 살려주.......세....."
휴..마취제의 양이 조금 모자랐던듯 내 예상보다 반항이 조금 길었지만 일단은 성공인듯 싶었다. 아무도 지은이의 비명소리를 못 들었을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쥐죽은듯 조용할리가 있겠는가. 나는 축 늘어진 지은이를 어깨에 둘러매고 대기해둔 승합차로 가서 뒷자석에 지은이를 조심스레 눕힌후 집으로 향했다.
모든것이 순조로웠다. 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어서 빨리 집으로 가 지은이 깨어나기전까지 혼자 성공의 자축연을 즐겨야겠다.
난 여자의 뽀얀 피부를 좋아한다. 물론 백인 여자들의 하얗디 하얀 피부를 말하는건 아니다. 백옥처럼 깨끗한 피부 잡티하나 묻지않고 그 자신 이외의 그 어떤 타인의 손길도 묻지 않은 그런 순결한 피부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지금 여기 내앞의 소녀의 그것이 바로 그런것이다. 바라만 보고있어도 사정해버릴것 같은 황홀감이 느껴지는 그런 몸이다. 아직 여인의 그것이라고 보기는 모자란듯 하지만 충분히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는 젓가슴과 그 중앙에 수줍은듯 자리하고 있는 아마도 그누구도 만진적이 없는듯 깨끗하고 앙증맞은 분홍빛 유두...군살하나 없이 잘빠진 허리선을 지나 소담하게 피어난 흑발의 밀림수풀들과 신이 그려놓은 듯 아름다운 그 작은 선 그리고 쭉 뻗은 두 다리와 갓 구워낸 스펀지 빵을 연상시켜 한입 배어물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엉덩이... 그리고 모든걸 차치 하고서라도 더없이 사랑스러운건 허리까지 내려오는 칧흑과도 같은 색의 긴 생머리...
"와..완벽해...."
집으로 도착해 지은을 준비해놓은 대형 메트리스 위에 눕힌 나는 지은에게 족쇄와 수갑을 채우기 위해 지은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는 그 모습에 넋이 나간듯한 충격을 받았다. 기대 이상의 몸이었다. 이쁠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던 나는 곧 내 할일을 깨닿고 지은의 두손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 두 발에도 족쇄와 함께 벽에 고정시킨 긴 쇠줄을 채웠다. 이 긴 쇠줄이 지은의 자유를 속박할것이고 내 안의 공간 속에서만 살아가는 법을 배울것이다. 이것이 사육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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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다는것도 나름대로 힘드는군요...어줍잖은 실력이지만 그래서 더 힘든듯...야한쪽보다 주인공 심리상태를 표현하려 했는데 이도 저도 안된듯합니다...더 써질지는 모르지만 더 써진다면 본격적인 사육이 시작되는 다음편부터가 조금 야설다워 지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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