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糸使い-1부 2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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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NETTE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糸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제2화
겨울의 하늘―――
머리 위에 머무는 별들이, 모든 계절 중에서 가장 화려하게 천공을 물들일 때.
겨울의 맑게 개인 공기가, 그 휘광을 더욱 빛나게 한다.
달―――――
겨울의 투명한 바람 가운데, 창백하게 빛나는 그것은, 하늘에 머무는 거대한 얼음과 같이, 칠흑의 지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그 달빛이, 실내에 쏟아진다.
커텐의, 그저 몇 안되는 틈새로부터 흘러넘친 그것은, 플로어링에 반사되어 환하게 방을 비추고 있었다.
방안, 인공적인 발광물은, 모두 그 숨을 죽인다.
존재하는 것은, 달빛과 그리고……….
보라색의 실―――
광채가 깨어져 살며시, 환상적인 보라색의 빛의 부스러기를 흘리면서, 실은 방을 감돌고 있다.
카랑, 하며 글래스의 얼음이 소리를 내고 부서졌다.
나는 실을 눈앞에 댄다.
이미 실은, 내가 의식하는 것과 동시에,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나는, 소파에 앉아, 아련히 실을 응시하며 생각한다.
이것이 무엇인가……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외계의 물체이거나, 고대인의 유산, 혹은 현대 과학의 멋들어진 발명품이라고 해도, 도저히 나의 지식으로선 알 길이 없다.
그렇다면 고민하는만큼 헛수고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얼마나 다룰 수 있는가―― 바로 그것이다.
나는 신체를 일으켜, 실을 조종한다.
눈앞의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브라운의 알코올이 담겨진 글래스에 실을 감았다.
그리고 그대로 들어 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쨍그랑』
글래스는 실로부터 미끄러져 떨어지고 테이블 위에 내팽겨쳐진다.
쏟아지는 액체가, 알코올 냄새를 한층 더 강하게 토해낸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소파에 앉는다.
……아무래도, 실 자체로 물리적 힘을 행사한다는건 무리인 것 같다.
후우, 라고 한숨 내쉬면서, 낮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 속에서, 이 실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왼손을 들어올려 바라본다, 거기에는 아침에, 이 실로 새겨진 열상이 아직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실로 절단된, 콘크리트의 수도가를 생각해냈다.
……이 실에 물리력 그 자체는 없지만, 그 강도는 상당한 수준이란 건가.
더욱 나는, 학교에서, 케이코를 뒤쫓아 갔을 때를 생각했다.
아마 그 때, 나와 케이코의 거리가, 제일 멀리 떨어졌던 것이, 그녀를 뒤쫓으려고 일어선 순간일 것이다.
그 거리, 약 40미터.
감각으로는 아직도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다, 늘릴 수 있는 거리에 관해서는 미지수이지만, 상당한 거리까지 늘릴 수 있다고 단정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이 실은 나 이외의 인간들은 볼 수가 없다.
이마를 찌른다, 라고 하는 일은 그 인간의 눈앞에 실이 매달린다고 하는 일이다.
이미 2명에게 이 실을 사용했지만……적어도 그 2명, 및 그 2명을 관찰하고 있던 인간에게서는, 이 실을 알아차리는 기색은 없었다.
틀림없이, 이 실도, 실이 자아내는 휘광도 나 이외의 인간에게는 인식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우선……이 실의 물리적물증(物理的物証)은, 이것뿐인가」
이 후, 아직도 여러가지 기능(機能)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현단계에서의 정보만으로는 이 정도가 한계다.
다음으로……이 실의 최대의 특징…….
그래, 사람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
최초로 인지했던 것은, 타인의 머릿속에, 직접 소리를 보낼 수 있던 것.
그러나, 실제 이 능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사용해 보았더니, 기껏해야 겨우 장난의 수준이었다.
중요한 것은 다음 능력.
그래, 타인이 가지는, 오만가지의 이미지를,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어 버린다고 하는 것이다.
처음은 테스트에 대해.
지금, 확실히 테스트를 실시하려는 교사에게, 테스트에 대한 이미지를『이것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변화시켰다.
다음은 섹스.
섹스라고 하는 것은, 지금 그 자리에서, 나와 해야 하는 것, 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보낸 것이지만…….
테스트를 해라, 섹스를 해라, 그렇게 간단하게 나의 이미지대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대용품은 아니다.
케이코는, 확실히 다른 교사에 비해, 앞뒤가 꽉 막힌 편은 아니지만, 까놓고 말해 테스트 그 자체를 부정하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 교사는 아니며, 그리고, 케이코 자신이 이미 섹스를 경험했었지만, 그 성적매력이 전무(全無)한 속옷을 보았을 때, 언제나 정사를 생각하는 음탕한 인물이 아닌 것을 쉬이 상상할 수 있고, 정조관념 역시 뚜렷한 편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를 보내 교체하려고 했을 때, 다소의 저항을 볼 수 있었지만, 결국 케이코는 나의 의지대로 복종했다.
이 실의 강제력은, 그 인간의 정신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문답무용(問答無用)이라고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직후 곧바로 보낸, 나와의 섹스가 이 세상에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의 쾌락이라고 하는 것.
실제 내가 체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증은 할 수 없지만, 그 케이코의 상태를 볼 때, 그 때의 케이코는 거의 틀림없이, 내가 준 이미지대로 그녀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체험한 모든 쾌락 중에서 가장 우수하는 것을 느끼고 있던 것임에 틀림없다.
『강렬한 이미지는 실제의 육체에도 영향을 준다』
어디선가 그런 글귀가 적힌 책을 본 적이 있다.
나는 테이블에 다리를 싣고 그대로 다리를 꼰다.
슬며시 소파가 흔들렸다.
그리고는…….
다음에 나는, 보낸 이미지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케이코에 대해서『섹스를 해야 한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주었다.
그리고『노예가 아니면 섹스 할 수 없다』라고 조건을 붙여, 마지막에『내가 좋다고 말할 때까지 노예로서 행동해선 안 된다』라고 하는 명령을 더했다.
즉 이것은『섹스해야 한다(노예가 아니면 안 된다)』와『섹스해선 안 된다(노예로 있어선 안 된다)』라고 하는 이율배반적인 명령을 케이코에게 준 것이 된다.
그리고 케이코가 취한 행동은…….
그 후, 케이코는 교실로 돌아왔다.
확실히 몇번이나 얼굴을 붉혀 나를 바라보는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결국 수업 중에도, 그 후에도, 나에게 접촉해 오는 일은 없었다.
즉,『노예란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최우선했던 것이다.
이 일을 정리하면, 요점은 단순해서, 마지막에 준(새롭게 준) 이미지가 최우선된다고 생각해도 틀림없을 것이다.
새롭게 갱신된 이미지는, 이전 준 이미지를 고쳐 써 버린다, 라고 하는 느낌인가.
다만 이 힘(力)…….
내가 손을 가볍게 털자, 실은 손의 움직임에 맞추어 하늘하늘 흔들렸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응용력도 있어, 강력무비(强力無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코 만능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나는 힘을 사용하여, 달빛을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얇은 보라색의 베일에 방이 둘러싸인다……모든 것이 무기질인 이 방에서는, 보라색의 베일에 틈새는 없었다.
내가, 이 힘을 사용하면 인간의 이마에 나타나는, 이 보라색의 베일에 물들지 않는 포인트.
감각적으로 알 수 있는, 그 포인트에, 정확하게 실을 찌르지 않으면, 이 힘은 무엇 하나 기능하지 않는다는 사실.
즉, 표적이 되는 인간을, 최소한 실로 찌를 때까지는, 나의 시야내, 게다가 정면으로 나에게 향해 있는 상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헬멧이나 모자 등, 무기질인 것으로 이마 부분을 숨기고 있어도 안된다는 것이 된다.
분명히 말해, 실이 박히고 나서의 능력에는 결점이 없다면, 요점은 이 실을 찌를 때까지가 승부(勝負), 라는 것이 될 것이다.
나는 보라색의 베일을 거두었다.
달빛이 그 희미한 광채을 되찾았다.
그리고……이것이 마지막 검증.
나는 살짝 벽걸이 시계를 올려본다.
현재의 시각은 오후 8시.
이제 사건이 일어나도 괜찮은 시점이다.
내가 마지막에 검증해야할 것, 그래, 그것은.
지속시간―――
나는, 케이코를 향해 최후에『오늘밤 나의 집에 와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 후, 나는 케이코에 대해서 이미지의 추가등은 일절하지 않았다.
그 후의 케이코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실을 떼어낸 순간에 모든 효과가 없어지리라 추측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능력에 의해 주어진 이미지가 반영구적으로 유효하다는 보증은 없다.
잘못되면, 반나절 정도로 효과가 끊어져 이 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케이코가 아니고, 케이코에 의해 신고되어 출동한 경찰, 이라고 하는 엔딩도 있다.
조금 위험한 내기지만, 이 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는 관문이다.
언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모르는, 다소 위험한 길을 지나게 될지 모르므로, 이 실의 성질을 이해하는 노력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그 시추에이션으로 케이코가 무엇을 어떻게 호소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존재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히 케이코가 원한 것이고, 나는 다만 케이코의 소원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역시 나는 계산적인 놈이다, 라고 약간 자학적으로 웃었다.
잠시 후―――
이 실은, 숙주의 오감을 날카롭게 하는 효과도 있었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일어선다.
나는 현관으로 향했다.
다이닝으로부터, 현관까지, 그저 짧은 통로를 걸어, 현관의 앞에서 멈춘다.
나는 그 문의 저 편에, 사람의 기척을 확실히 감지하고 있었다.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 인가.
순간 긴장이 흐를 때, 친숙하지 않은 가벼운 차임의 소리가 울렸다.
「열려 있다」
나는 단지 그렇게 문의 저편에 말했다.
이윽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손잡이가 돌려졌다.
문이 밖으로 향해 열린다.
거기에 있는 것은――――
케이코.
케이코는 고개를 숙인 채로, 거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우선 경찰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안심 할 순 없는, 그런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이라면, 복수의 외침이라든지 품으로부터 칼날을 꺼내, 나를 찌르는, 그런 시추에이션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그 복장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케이코는 학교에서와는 다른, 요염한 그레이 슈트에, 붉은 하이힐로 유혹해왔다.
게다가 화장은 조금 진해지고, 달콤한 향수의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래, 그것은 어떻게 봐도『나를 만나기 위해서 몸치장해 온 여자』이외엔 그 무엇도 아니었다.
나는 절제된 목소리로 그녀에게 명령했다.
「들어와라」
케이코는 수긍하면서, 현관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나는 뒤꿈치를 돌려, 케이코를 이끌고, 집안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케이코의 목소리로 인해 저지되었다.
「아, 그……」
나는 천천히 케이코로 향해 신체를 돌렸다.
「뭐야?」
「그……」
「……」
케이코는 고개를 숙인 채로 주저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겨우 닿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여기에서는……주인님으로 불러도 괜찮습니까…?」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케이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쿵 소리가 들릴정도로 현관의 문턱을 다리로 짓밟았다.
케이코가 신체를 움찔거린다.
나는 다리를 문턱에서 옆으로 움직여 줄을 그은 다음, 케이코에게 선언했다.
「여기가……경계선(境界線)이다」
「………」
「이 경계선 밖의 너는, 지금까지 네가 25년 동안 살아온 그대로의 타치바나 케이코이며, 너는 교사, 나는 그저 한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발끝으로 문턱에서 집의 안쪽의 방향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경계선 너머로부터는」
나는 가만히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너는 노예 이외의 어떤 존재도 아니며, 나는 네가 절대 복종할 주인이다」
안경 너머의 촉촉한 눈망울이, 열정에 사로잡혀 나를 올려본다.
「들어가도……좋습니까?」
나는 침묵으로 긍정한다.
케이코가 힐을 벗어 집에 올랐다.
「……주인님」
어딘가 황홀한 기분과 같은 느낌으로, 몽롱해 하는 케이코.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예의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케이코, 이 경계선을 넘었을 때의, 노예로서의 룰을 너에게 설명해준다」
「네, 네에」
케이코는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자세를 가다듬었다.
「우선」
나는 케이코의 신체를 위에서 아래까지 가만히 훝어보았다.
「노예는, 이 안에서 내가 특별히 몸에 걸치라고 지정한 것 이외에는, 일절 의류를 몸에 걸친 것을 금지(禁止)한다」
「아, 알겠습니다」
케이코는 대답한 즉시 나의 명령을 이행하려, 몸에 걸치고 있는 슈트에 손을 대었다.
슈트를 벗어, 봄색(春色)의 블라우스를 벗고나자, 이번에는 낮과는 달리 관능적인 실크의, 그야말로 고급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브라가 나타났다.
브라가 떼어지자, 거북스레 밀어넣어지고 있던 유방이 그 음탕한 모습을 드러내며, 그 유두가 그녀가 상당히『發情』상태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단단해지고 있었다.
계속해서 스커트의 후크를 풀었다.
스커트부터 해방된 흰 실크의 팬티는, 위의 브라와 셋트인듯 탐욕스레 음부를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가터 스타킹과 팬티를 내려, 케이코는 일시에 무르익은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선보였다.
「이것으로 좋습니까……주인님」
그런 케이코의 사타구니에, 나는 오른팔을 내밀었다.
「아앗」
움찔, 허리를 당기는 케이코.
나는 상관치 않고 그대로 케이코의 보지를 음미했다.
그곳은 벌써 방울져 떨어질 만큼 젖어 있어, 클리토리스에 닿자마자, 클리토리스가 충혈되어 쑥 내밀어졌다.
나는 그 클리토리스를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 비어 있는 왼손으로 케이코의 유두를 집었다.
「하악」
신체를 경련시키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다시 명령을 내린다.
「케이코, 나머지 또 하나의 룰을 주마」
「네……네에에……」
「이 안에서는, 인간에게 주어지는 인권을 전부 박탈한다, 여기에서 너는 인간 이외의 물건이며, 나의 도구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그 룰을 어기는 언동 또한 일절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며, 나는 양손가락으로 집고 있는, 케이코의 돌기(突起)들을 힘껏 비틀었다.
「하아…아앗…」
「알았겠지? 알았다면 대답을 해라」
「아,알겠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도구입니다, 주인님께서 어떤 명령을 하셔도, 저는 주인님의 명령대로 복종하는」
내가 케이코로부터 손을 떼자, 케이코는 무너지듯이, 마루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오른손이 케이코의 애액으로 끈적끈적 빛나고 있다.
나는 그 오른손을 케이코의 얼굴 앞에 내밀었다.
「깨끗이해라」
케이코는, 멍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몽유병자와 같이 나의 손을 양손으로 붙잡고, 입속으로 삼켰다.
「응…하아∼…주인님……」
케이코는 나의 손가락을 열성적으로 한개 한개 빨아 갔다.
나는, 대충 깨끗해지자, 케이코의 입속으로부터 손가락을 빼냈다.
「아……」
케이코는 어딘지 부족한 것 같은 표정으로, 나의 손을 눈으로 쫓고 있었다.
「우선 현재는 그 2개의 명령을 이해했다면 충분하다」
그렇게 선언하고나서, 다이닝으로 케이코를 인도했다.
「네……」
케이코는 그에 따라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나.
케이코의 이 행동은 예상대로였지만, 굳이 불끈한 얼굴로, 낮은 목소리로 케이코에게 말했다.
「흠……인간 이외에 직립 2족보행하는 동물이 있었던가…」
「에……?」
「인권이 박탈된다라는 것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라는 것이다……내 눈앞에 있는, 동물과 도구 중간의 노예라고 하는 물건은, 인간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 건가」
케이코는, 올리려고 하던 무릎을 내리고 양손을 또한 그 뒤를 따라, 굴욕적인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이것으로 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불안한 듯 나를 올려본다.
나는 케이코에게 만족한 얼굴을 보이곤 다이닝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나는, 털썩 소파에 앉았다.
이윽고 케이코가 느릿느릿 4족보행으로 다이닝에 나타났다.
그 모습에 시선을 돌리면서, 테이블의 아래에 있는 봉투를 꺼낸다.
나는 케이코를, 테이블의 맞은 편에 오도록 지시하고, 그 봉투를 테이블 위로 던졌다.
「열어봐라」
케이코는 고개를 들고, 정좌해 봉투를 열었다.
「아……」
봉투에 들어가 있던 것, 그것은 중형견용(中型犬用)의, 붉은 가죽제의 목걸이였다.
「그것이, 여기서 유일하게 착용해도 좋은 의류라고 생각해라」
케이코는 가만히 목걸이를 응시하고 그리고 나를 올려보았다.
「착용해도…쾐찮습니까?」
나는 침묵으로 긍정했다.
케이코는, 마치 새로운 양복이라도 맞춘 아이와 같이, 기쁨에 도취된 표정으로 목걸이를 목에 착용했다.
「조금 타이트하게」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한다.
네, 라고 케이코는 대답하며 목걸이를 꽉 잡았다.
별달리 살해하거나 고문하는 등 괴기스런 짓은 저지르지 않겠지만, 할 수 있다면, 고통에서도 쾌락을 느끼는 여자라는 것도 보고 싶다.
나는 소파의 밑에 놓여져 있던, 쇠사슬을 꺼낸다, 물론 목걸이에 달기 위한 훅이 붙어 있다.
나는 그 첨단을 케이코에게 던져 케이코의 목걸이에 달게 했다.
찰칵, 소리가 싸늘이 울려퍼지며 목걸이가, 내가 다른 한쪽을 잡고 있는 쇠사슬에 연결되었다.
케이코가 붙잡고 있던 쇠사슬을 놓자, 쇠사슬은 목걸이로부터 케이코의 육감적인 나체로 처진다.
「이것으로……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황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한다, 스스로의 그 부도덕(이모럴)한 모습에 도착적인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방금전부터 케이코의 상태를 보고 있자니, 재차, 내가 그 때 실의 힘으로 주입한『변태적인 행위에 쾌감을 느낀다』라고 하는 이미지가 케이코를 지배하는 걸 확신했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행위로 케이코는, 이제 곧 절정에 도달할 만큼 흥분상태였다.
「케이코……」
나는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돌연 오른손에 잡고 있던 쇠사슬을 잡아당겼다.
「아흑」
테이블 위에 질질 끌려 널부러진 형태가 되는 케이코.
목이 죄여, 케이코는 자꾸 콜록거렸다.
더욱 쇠사슬을 이끌자, 케이코는 필사적으로 끌어당겨지는 움직임에 따라오려고, 테이블 위를 질질 기어오른다.
「아앗」
이윽고, 케이코는 테이블을 넘어 나의 발밑에 떨어졌다.
웅크리고 앉는 케이코.
나는 케이코의 턱을 잡아, 얼굴을 올리게 했다.
「주, 주인님…」
안경 너머의 눈망울로부터 눈물이 글썽거린다.
하지만, 숨이 끊어질만큼 괴로워 눈물을 흘리면서도, 신체를 상기시켜, 나에게 아양을 떠는 그 모습은, 확실히『도구로서 사용되는 일에 쾌감을 느끼는 노예』그 자체였다.
그 모습에 찌릿한 쾌감이 등골을 스친다.
나는 사슬을 이끌어, 케이코를 끌어당겼다.
정확히, 케이코의 얼굴이 나의 사타구니 앞에 위치한다.
「케이코, 지금부터 봉사타임이다, 기쁘지 않은가?」
아아, 라고 케이코가 얼굴을 붉힌다.
「봉사해도, 좋습니까…?」
내가 긍정하자, 케이코는 희열에 찬 얼굴로 바지의 지퍼를 열어, 페니스를 꺼냈다.
「아……주인님, 봉사하겠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손으로 움켜쥐고 한 가득 삼켜왔다.
그러자 짜릿한 감촉이, 페니스로부터 전신 곳곳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요도구를 할짝할짝 핥아가며, 재차 페니스를 삼킨다.
나는 케이코의 머리에 손을 둔다.
이대로, 이마라치오를 해도 괜찮겠지만, 목걸이를 타이트하게 닫은 상태로 그것을 하면, 정말로 질식할 수도 있으므로, 포기한다.
「어때? 케이코」
나는 열중해 페니스를 빨고 있는 케이코에게 묻는다.
「아아……, 주인님의 자지, 맛있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나의 페니스를 목의 안쪽까지 삼켜갔다.
하지만, 나는 그런, 페니스를 계속 빨려고 하는 케이코를 억지로 떼어냈다.
「아, 주인님, 아직……」
마치 놀고 있던 장난감을 뺏긴 아이와 같은 얼굴의 케이코.
그런 귀여운 케이코를 내려다보면서, 케이코의 유두를 왼손으로 잡아, 그리고, 그것을 억지로 나의 페니스까지 끌어당겼다.
「하앗」
케이코는 끌어당겨져 마치 끊어질 것 같은 유두를 애써 감싸며, 필사적으로 나에게 몸을 의지한다.
「다음은 여기다」
「에?」
어깨로 숨을 쉬면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너의 큰 유방은 단순한 장식인가?」
나는 유두를 쥔 채로, 풍만한 유방을 좌우로 흔들었다.
「아흑……아닙니다…저, 저의 이 가슴은 주인님께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봉사방식은 알고 있겠지」
「네」
그렇게 대답하며, 케이코는 나의 페니스를 그 부드러운 유방으로 감싸안았다.
「좋아, 육체를 이용해 상하로 움직여라」
「네………아앗」
신체를 상하로 움직이자마자, 케이코가 비명을 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아직 케이코의 유두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체를 상하로 율동할 때, 사로잡힌 유두가 끌려가게 된다.
「왜 불편한가?」
「아니요…이대로 ……이대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두를 학대받는 상황에 상관없이, 페니스를 가슴으로 훑어내기 시작하는 케이코.
「하……아……아……앗」
신음하는 케이코, 그러나 어떻게 봐도, 그것은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다.
「어떻게된거야, 케이코, 대단히 기분좋은 모양이잖아」
「넷, 네엣……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식으로 기분이 좋지?」
「주, 주인님께, 봉사할 수 있어서……」
「그것뿐인가?」
나는 유두를 꽉 잡았다.
「하앗……·저의 유방으로 주인님의 자지를 느끼는 것과……저의 유두를 잡아주고 있는 것에 쾌락을…… 」
「아프진 않은가?」
그렇게 말하며 나는 더욱 힘을 집중해 유두를 농락했다.
「하앗……아픕니다, 하지만, 아프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육체의 율동속도를 빨리했다.
「그런가…자아 그럼 좀 더 제대로 쾌락을 맛보게 해주지」
「에엣…?」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리를 들어 케이코의 가랑이의 사이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케이코가 신체를 상하로 율동하면, 정확히 나의 발가락 끝에서부터 발목까지의 부분이,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를 스쳐 애무하는 것 같은 위치에 오도록 고정했다.
「아앗, 그런, 너무 기분좋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케이코는 스스로 나의 다리에 클리토리스가 강하게 스치도록 신체를 율동하며 느껴갔다.
「말하지만 케이코……봉사하는 노예가 주인보다 먼저 절정에 도달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 그런 무리…입니다, 벌써, 저……」
움직임이 한층, 한층 더 격렬해진다.
케이코의 표정을 보건데, 조금 더 자극(刺激)이 가해지면 절정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이다.
「주인에게 봉사하면서, 주인보다 노예가 먼저라면……노예실격(奴隷失格)의 낙인(烙印)을 찍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그런……싫습니다」
그러나 케이코는 육체의 율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 케이코, 이것까지 참으면, 허락해주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아주 조금, 케이코의 유두를 잡는 손에 힘을 더했다.
사로잡힌 유두의 화끈함에 케이코는 신음성을 터뜨렸다
「아……」
그러나 그 다음, 케이코의 의식이 가슴에 쏠린 그 순간, 나는 발가락의 엄지로, 케이코의 달아오른 보지를 쑤셨다.
원래 사타구니는, 그녀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으므로, 갑자기 삽입당한 자극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하…아앗」
케이코의 신체가 부들부들 경련한다.
그리고 절정을 맞이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져 테이블 위로 쓰러지듯 누워, 정신을 잃어 버렸다.
나는 소파에 앉으면서 케이코를 본다.
케이코의 난폭한 호흡에 맞추어 그 요염한 색기의 유방이 미묘하게 율동한다.
그 흔들림에 성욕이 소용돌이친다.
……이런…체벌이 필요하겠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일어선다.
「……있고……싶……………」
……응?
뺨이라도 두드려 케이코를 깨우려고 했지만, 그 케이코가 정신을 잃으면서도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는 케이코의 입술에 귀를 접근한다.
「…버리…안…요……주…인님……부탁……」
흐응, 나는 코웃음치며,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뭐 좋아, 그 기특함만큼 지금의 잘못은 용서해주지,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목걸이의 쇠사슬을 취한다.
……내가 아직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으니, 오늘밤은 좀 더 봉사해야겠어.
ps : 그럼 즐거이 감상하시길 빌며
마리오네트(マリオネット)-糸使い-
특수능력(特殊能力),육체(肉體)&정신조작(精神操作),귀축(鬼畜),능욕(陵辱)
제2화
겨울의 하늘―――
머리 위에 머무는 별들이, 모든 계절 중에서 가장 화려하게 천공을 물들일 때.
겨울의 맑게 개인 공기가, 그 휘광을 더욱 빛나게 한다.
달―――――
겨울의 투명한 바람 가운데, 창백하게 빛나는 그것은, 하늘에 머무는 거대한 얼음과 같이, 칠흑의 지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그 달빛이, 실내에 쏟아진다.
커텐의, 그저 몇 안되는 틈새로부터 흘러넘친 그것은, 플로어링에 반사되어 환하게 방을 비추고 있었다.
방안, 인공적인 발광물은, 모두 그 숨을 죽인다.
존재하는 것은, 달빛과 그리고……….
보라색의 실―――
광채가 깨어져 살며시, 환상적인 보라색의 빛의 부스러기를 흘리면서, 실은 방을 감돌고 있다.
카랑, 하며 글래스의 얼음이 소리를 내고 부서졌다.
나는 실을 눈앞에 댄다.
이미 실은, 내가 의식하는 것과 동시에,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나는, 소파에 앉아, 아련히 실을 응시하며 생각한다.
이것이 무엇인가……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외계의 물체이거나, 고대인의 유산, 혹은 현대 과학의 멋들어진 발명품이라고 해도, 도저히 나의 지식으로선 알 길이 없다.
그렇다면 고민하는만큼 헛수고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얼마나 다룰 수 있는가―― 바로 그것이다.
나는 신체를 일으켜, 실을 조종한다.
눈앞의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브라운의 알코올이 담겨진 글래스에 실을 감았다.
그리고 그대로 들어 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쨍그랑』
글래스는 실로부터 미끄러져 떨어지고 테이블 위에 내팽겨쳐진다.
쏟아지는 액체가, 알코올 냄새를 한층 더 강하게 토해낸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소파에 앉는다.
……아무래도, 실 자체로 물리적 힘을 행사한다는건 무리인 것 같다.
후우, 라고 한숨 내쉬면서, 낮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 속에서, 이 실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왼손을 들어올려 바라본다, 거기에는 아침에, 이 실로 새겨진 열상이 아직 선명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실로 절단된, 콘크리트의 수도가를 생각해냈다.
……이 실에 물리력 그 자체는 없지만, 그 강도는 상당한 수준이란 건가.
더욱 나는, 학교에서, 케이코를 뒤쫓아 갔을 때를 생각했다.
아마 그 때, 나와 케이코의 거리가, 제일 멀리 떨어졌던 것이, 그녀를 뒤쫓으려고 일어선 순간일 것이다.
그 거리, 약 40미터.
감각으로는 아직도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다, 늘릴 수 있는 거리에 관해서는 미지수이지만, 상당한 거리까지 늘릴 수 있다고 단정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이 실은 나 이외의 인간들은 볼 수가 없다.
이마를 찌른다, 라고 하는 일은 그 인간의 눈앞에 실이 매달린다고 하는 일이다.
이미 2명에게 이 실을 사용했지만……적어도 그 2명, 및 그 2명을 관찰하고 있던 인간에게서는, 이 실을 알아차리는 기색은 없었다.
틀림없이, 이 실도, 실이 자아내는 휘광도 나 이외의 인간에게는 인식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우선……이 실의 물리적물증(物理的物証)은, 이것뿐인가」
이 후, 아직도 여러가지 기능(機能)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현단계에서의 정보만으로는 이 정도가 한계다.
다음으로……이 실의 최대의 특징…….
그래, 사람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
최초로 인지했던 것은, 타인의 머릿속에, 직접 소리를 보낼 수 있던 것.
그러나, 실제 이 능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사용해 보았더니, 기껏해야 겨우 장난의 수준이었다.
중요한 것은 다음 능력.
그래, 타인이 가지는, 오만가지의 이미지를,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어 버린다고 하는 것이다.
처음은 테스트에 대해.
지금, 확실히 테스트를 실시하려는 교사에게, 테스트에 대한 이미지를『이것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변화시켰다.
다음은 섹스.
섹스라고 하는 것은, 지금 그 자리에서, 나와 해야 하는 것, 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보낸 것이지만…….
테스트를 해라, 섹스를 해라, 그렇게 간단하게 나의 이미지대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대용품은 아니다.
케이코는, 확실히 다른 교사에 비해, 앞뒤가 꽉 막힌 편은 아니지만, 까놓고 말해 테스트 그 자체를 부정하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 교사는 아니며, 그리고, 케이코 자신이 이미 섹스를 경험했었지만, 그 성적매력이 전무(全無)한 속옷을 보았을 때, 언제나 정사를 생각하는 음탕한 인물이 아닌 것을 쉬이 상상할 수 있고, 정조관념 역시 뚜렷한 편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를 보내 교체하려고 했을 때, 다소의 저항을 볼 수 있었지만, 결국 케이코는 나의 의지대로 복종했다.
이 실의 강제력은, 그 인간의 정신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문답무용(問答無用)이라고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직후 곧바로 보낸, 나와의 섹스가 이 세상에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의 쾌락이라고 하는 것.
실제 내가 체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증은 할 수 없지만, 그 케이코의 상태를 볼 때, 그 때의 케이코는 거의 틀림없이, 내가 준 이미지대로 그녀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체험한 모든 쾌락 중에서 가장 우수하는 것을 느끼고 있던 것임에 틀림없다.
『강렬한 이미지는 실제의 육체에도 영향을 준다』
어디선가 그런 글귀가 적힌 책을 본 적이 있다.
나는 테이블에 다리를 싣고 그대로 다리를 꼰다.
슬며시 소파가 흔들렸다.
그리고는…….
다음에 나는, 보낸 이미지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나는 케이코에 대해서『섹스를 해야 한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주었다.
그리고『노예가 아니면 섹스 할 수 없다』라고 조건을 붙여, 마지막에『내가 좋다고 말할 때까지 노예로서 행동해선 안 된다』라고 하는 명령을 더했다.
즉 이것은『섹스해야 한다(노예가 아니면 안 된다)』와『섹스해선 안 된다(노예로 있어선 안 된다)』라고 하는 이율배반적인 명령을 케이코에게 준 것이 된다.
그리고 케이코가 취한 행동은…….
그 후, 케이코는 교실로 돌아왔다.
확실히 몇번이나 얼굴을 붉혀 나를 바라보는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결국 수업 중에도, 그 후에도, 나에게 접촉해 오는 일은 없었다.
즉,『노예란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최우선했던 것이다.
이 일을 정리하면, 요점은 단순해서, 마지막에 준(새롭게 준) 이미지가 최우선된다고 생각해도 틀림없을 것이다.
새롭게 갱신된 이미지는, 이전 준 이미지를 고쳐 써 버린다, 라고 하는 느낌인가.
다만 이 힘(力)…….
내가 손을 가볍게 털자, 실은 손의 움직임에 맞추어 하늘하늘 흔들렸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응용력도 있어, 강력무비(强力無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코 만능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나는 힘을 사용하여, 달빛을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얇은 보라색의 베일에 방이 둘러싸인다……모든 것이 무기질인 이 방에서는, 보라색의 베일에 틈새는 없었다.
내가, 이 힘을 사용하면 인간의 이마에 나타나는, 이 보라색의 베일에 물들지 않는 포인트.
감각적으로 알 수 있는, 그 포인트에, 정확하게 실을 찌르지 않으면, 이 힘은 무엇 하나 기능하지 않는다는 사실.
즉, 표적이 되는 인간을, 최소한 실로 찌를 때까지는, 나의 시야내, 게다가 정면으로 나에게 향해 있는 상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헬멧이나 모자 등, 무기질인 것으로 이마 부분을 숨기고 있어도 안된다는 것이 된다.
분명히 말해, 실이 박히고 나서의 능력에는 결점이 없다면, 요점은 이 실을 찌를 때까지가 승부(勝負), 라는 것이 될 것이다.
나는 보라색의 베일을 거두었다.
달빛이 그 희미한 광채을 되찾았다.
그리고……이것이 마지막 검증.
나는 살짝 벽걸이 시계를 올려본다.
현재의 시각은 오후 8시.
이제 사건이 일어나도 괜찮은 시점이다.
내가 마지막에 검증해야할 것, 그래, 그것은.
지속시간―――
나는, 케이코를 향해 최후에『오늘밤 나의 집에 와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 후, 나는 케이코에 대해서 이미지의 추가등은 일절하지 않았다.
그 후의 케이코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실을 떼어낸 순간에 모든 효과가 없어지리라 추측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능력에 의해 주어진 이미지가 반영구적으로 유효하다는 보증은 없다.
잘못되면, 반나절 정도로 효과가 끊어져 이 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케이코가 아니고, 케이코에 의해 신고되어 출동한 경찰, 이라고 하는 엔딩도 있다.
조금 위험한 내기지만, 이 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는 관문이다.
언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모르는, 다소 위험한 길을 지나게 될지 모르므로, 이 실의 성질을 이해하는 노력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그 시추에이션으로 케이코가 무엇을 어떻게 호소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존재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히 케이코가 원한 것이고, 나는 다만 케이코의 소원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역시 나는 계산적인 놈이다, 라고 약간 자학적으로 웃었다.
잠시 후―――
이 실은, 숙주의 오감을 날카롭게 하는 효과도 있었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일어선다.
나는 현관으로 향했다.
다이닝으로부터, 현관까지, 그저 짧은 통로를 걸어, 현관의 앞에서 멈춘다.
나는 그 문의 저 편에, 사람의 기척을 확실히 감지하고 있었다.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 인가.
순간 긴장이 흐를 때, 친숙하지 않은 가벼운 차임의 소리가 울렸다.
「열려 있다」
나는 단지 그렇게 문의 저편에 말했다.
이윽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손잡이가 돌려졌다.
문이 밖으로 향해 열린다.
거기에 있는 것은――――
케이코.
케이코는 고개를 숙인 채로, 거기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우선 경찰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안심 할 순 없는, 그런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이라면, 복수의 외침이라든지 품으로부터 칼날을 꺼내, 나를 찌르는, 그런 시추에이션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그 복장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케이코는 학교에서와는 다른, 요염한 그레이 슈트에, 붉은 하이힐로 유혹해왔다.
게다가 화장은 조금 진해지고, 달콤한 향수의 향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래, 그것은 어떻게 봐도『나를 만나기 위해서 몸치장해 온 여자』이외엔 그 무엇도 아니었다.
나는 절제된 목소리로 그녀에게 명령했다.
「들어와라」
케이코는 수긍하면서, 현관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나는 뒤꿈치를 돌려, 케이코를 이끌고, 집안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케이코의 목소리로 인해 저지되었다.
「아, 그……」
나는 천천히 케이코로 향해 신체를 돌렸다.
「뭐야?」
「그……」
「……」
케이코는 고개를 숙인 채로 주저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겨우 닿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여기에서는……주인님으로 불러도 괜찮습니까…?」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케이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쿵 소리가 들릴정도로 현관의 문턱을 다리로 짓밟았다.
케이코가 신체를 움찔거린다.
나는 다리를 문턱에서 옆으로 움직여 줄을 그은 다음, 케이코에게 선언했다.
「여기가……경계선(境界線)이다」
「………」
「이 경계선 밖의 너는, 지금까지 네가 25년 동안 살아온 그대로의 타치바나 케이코이며, 너는 교사, 나는 그저 한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발끝으로 문턱에서 집의 안쪽의 방향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 경계선 너머로부터는」
나는 가만히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너는 노예 이외의 어떤 존재도 아니며, 나는 네가 절대 복종할 주인이다」
안경 너머의 촉촉한 눈망울이, 열정에 사로잡혀 나를 올려본다.
「들어가도……좋습니까?」
나는 침묵으로 긍정한다.
케이코가 힐을 벗어 집에 올랐다.
「……주인님」
어딘가 황홀한 기분과 같은 느낌으로, 몽롱해 하는 케이코.
나는, 그런 케이코에게, 예의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케이코, 이 경계선을 넘었을 때의, 노예로서의 룰을 너에게 설명해준다」
「네, 네에」
케이코는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자세를 가다듬었다.
「우선」
나는 케이코의 신체를 위에서 아래까지 가만히 훝어보았다.
「노예는, 이 안에서 내가 특별히 몸에 걸치라고 지정한 것 이외에는, 일절 의류를 몸에 걸친 것을 금지(禁止)한다」
「아, 알겠습니다」
케이코는 대답한 즉시 나의 명령을 이행하려, 몸에 걸치고 있는 슈트에 손을 대었다.
슈트를 벗어, 봄색(春色)의 블라우스를 벗고나자, 이번에는 낮과는 달리 관능적인 실크의, 그야말로 고급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브라가 나타났다.
브라가 떼어지자, 거북스레 밀어넣어지고 있던 유방이 그 음탕한 모습을 드러내며, 그 유두가 그녀가 상당히『發情』상태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단단해지고 있었다.
계속해서 스커트의 후크를 풀었다.
스커트부터 해방된 흰 실크의 팬티는, 위의 브라와 셋트인듯 탐욕스레 음부를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가터 스타킹과 팬티를 내려, 케이코는 일시에 무르익은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선보였다.
「이것으로 좋습니까……주인님」
그런 케이코의 사타구니에, 나는 오른팔을 내밀었다.
「아앗」
움찔, 허리를 당기는 케이코.
나는 상관치 않고 그대로 케이코의 보지를 음미했다.
그곳은 벌써 방울져 떨어질 만큼 젖어 있어, 클리토리스에 닿자마자, 클리토리스가 충혈되어 쑥 내밀어졌다.
나는 그 클리토리스를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 비어 있는 왼손으로 케이코의 유두를 집었다.
「하악」
신체를 경련시키는 케이코.
그런 케이코에게 나는 다시 명령을 내린다.
「케이코, 나머지 또 하나의 룰을 주마」
「네……네에에……」
「이 안에서는, 인간에게 주어지는 인권을 전부 박탈한다, 여기에서 너는 인간 이외의 물건이며, 나의 도구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그 룰을 어기는 언동 또한 일절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며, 나는 양손가락으로 집고 있는, 케이코의 돌기(突起)들을 힘껏 비틀었다.
「하아…아앗…」
「알았겠지? 알았다면 대답을 해라」
「아,알겠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도구입니다, 주인님께서 어떤 명령을 하셔도, 저는 주인님의 명령대로 복종하는」
내가 케이코로부터 손을 떼자, 케이코는 무너지듯이, 마루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오른손이 케이코의 애액으로 끈적끈적 빛나고 있다.
나는 그 오른손을 케이코의 얼굴 앞에 내밀었다.
「깨끗이해라」
케이코는, 멍한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몽유병자와 같이 나의 손을 양손으로 붙잡고, 입속으로 삼켰다.
「응…하아∼…주인님……」
케이코는 나의 손가락을 열성적으로 한개 한개 빨아 갔다.
나는, 대충 깨끗해지자, 케이코의 입속으로부터 손가락을 빼냈다.
「아……」
케이코는 어딘지 부족한 것 같은 표정으로, 나의 손을 눈으로 쫓고 있었다.
「우선 현재는 그 2개의 명령을 이해했다면 충분하다」
그렇게 선언하고나서, 다이닝으로 케이코를 인도했다.
「네……」
케이코는 그에 따라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나.
케이코의 이 행동은 예상대로였지만, 굳이 불끈한 얼굴로, 낮은 목소리로 케이코에게 말했다.
「흠……인간 이외에 직립 2족보행하는 동물이 있었던가…」
「에……?」
「인권이 박탈된다라는 것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라는 것이다……내 눈앞에 있는, 동물과 도구 중간의 노예라고 하는 물건은, 인간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 건가」
케이코는, 올리려고 하던 무릎을 내리고 양손을 또한 그 뒤를 따라, 굴욕적인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이것으로 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불안한 듯 나를 올려본다.
나는 케이코에게 만족한 얼굴을 보이곤 다이닝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나는, 털썩 소파에 앉았다.
이윽고 케이코가 느릿느릿 4족보행으로 다이닝에 나타났다.
그 모습에 시선을 돌리면서, 테이블의 아래에 있는 봉투를 꺼낸다.
나는 케이코를, 테이블의 맞은 편에 오도록 지시하고, 그 봉투를 테이블 위로 던졌다.
「열어봐라」
케이코는 고개를 들고, 정좌해 봉투를 열었다.
「아……」
봉투에 들어가 있던 것, 그것은 중형견용(中型犬用)의, 붉은 가죽제의 목걸이였다.
「그것이, 여기서 유일하게 착용해도 좋은 의류라고 생각해라」
케이코는 가만히 목걸이를 응시하고 그리고 나를 올려보았다.
「착용해도…쾐찮습니까?」
나는 침묵으로 긍정했다.
케이코는, 마치 새로운 양복이라도 맞춘 아이와 같이, 기쁨에 도취된 표정으로 목걸이를 목에 착용했다.
「조금 타이트하게」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한다.
네, 라고 케이코는 대답하며 목걸이를 꽉 잡았다.
별달리 살해하거나 고문하는 등 괴기스런 짓은 저지르지 않겠지만, 할 수 있다면, 고통에서도 쾌락을 느끼는 여자라는 것도 보고 싶다.
나는 소파의 밑에 놓여져 있던, 쇠사슬을 꺼낸다, 물론 목걸이에 달기 위한 훅이 붙어 있다.
나는 그 첨단을 케이코에게 던져 케이코의 목걸이에 달게 했다.
찰칵, 소리가 싸늘이 울려퍼지며 목걸이가, 내가 다른 한쪽을 잡고 있는 쇠사슬에 연결되었다.
케이코가 붙잡고 있던 쇠사슬을 놓자, 쇠사슬은 목걸이로부터 케이코의 육감적인 나체로 처진다.
「이것으로……좋습니까, 주인님?」
케이코는 황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한다, 스스로의 그 부도덕(이모럴)한 모습에 도착적인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방금전부터 케이코의 상태를 보고 있자니, 재차, 내가 그 때 실의 힘으로 주입한『변태적인 행위에 쾌감을 느낀다』라고 하는 이미지가 케이코를 지배하는 걸 확신했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행위로 케이코는, 이제 곧 절정에 도달할 만큼 흥분상태였다.
「케이코……」
나는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그리고―――
돌연 오른손에 잡고 있던 쇠사슬을 잡아당겼다.
「아흑」
테이블 위에 질질 끌려 널부러진 형태가 되는 케이코.
목이 죄여, 케이코는 자꾸 콜록거렸다.
더욱 쇠사슬을 이끌자, 케이코는 필사적으로 끌어당겨지는 움직임에 따라오려고, 테이블 위를 질질 기어오른다.
「아앗」
이윽고, 케이코는 테이블을 넘어 나의 발밑에 떨어졌다.
웅크리고 앉는 케이코.
나는 케이코의 턱을 잡아, 얼굴을 올리게 했다.
「주, 주인님…」
안경 너머의 눈망울로부터 눈물이 글썽거린다.
하지만, 숨이 끊어질만큼 괴로워 눈물을 흘리면서도, 신체를 상기시켜, 나에게 아양을 떠는 그 모습은, 확실히『도구로서 사용되는 일에 쾌감을 느끼는 노예』그 자체였다.
그 모습에 찌릿한 쾌감이 등골을 스친다.
나는 사슬을 이끌어, 케이코를 끌어당겼다.
정확히, 케이코의 얼굴이 나의 사타구니 앞에 위치한다.
「케이코, 지금부터 봉사타임이다, 기쁘지 않은가?」
아아, 라고 케이코가 얼굴을 붉힌다.
「봉사해도, 좋습니까…?」
내가 긍정하자, 케이코는 희열에 찬 얼굴로 바지의 지퍼를 열어, 페니스를 꺼냈다.
「아……주인님, 봉사하겠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손으로 움켜쥐고 한 가득 삼켜왔다.
그러자 짜릿한 감촉이, 페니스로부터 전신 곳곳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요도구를 할짝할짝 핥아가며, 재차 페니스를 삼킨다.
나는 케이코의 머리에 손을 둔다.
이대로, 이마라치오를 해도 괜찮겠지만, 목걸이를 타이트하게 닫은 상태로 그것을 하면, 정말로 질식할 수도 있으므로, 포기한다.
「어때? 케이코」
나는 열중해 페니스를 빨고 있는 케이코에게 묻는다.
「아아……, 주인님의 자지, 맛있습니다……」
케이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나의 페니스를 목의 안쪽까지 삼켜갔다.
하지만, 나는 그런, 페니스를 계속 빨려고 하는 케이코를 억지로 떼어냈다.
「아, 주인님, 아직……」
마치 놀고 있던 장난감을 뺏긴 아이와 같은 얼굴의 케이코.
그런 귀여운 케이코를 내려다보면서, 케이코의 유두를 왼손으로 잡아, 그리고, 그것을 억지로 나의 페니스까지 끌어당겼다.
「하앗」
케이코는 끌어당겨져 마치 끊어질 것 같은 유두를 애써 감싸며, 필사적으로 나에게 몸을 의지한다.
「다음은 여기다」
「에?」
어깨로 숨을 쉬면서 나를 올려보는 케이코.
「너의 큰 유방은 단순한 장식인가?」
나는 유두를 쥔 채로, 풍만한 유방을 좌우로 흔들었다.
「아흑……아닙니다…저, 저의 이 가슴은 주인님께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봉사방식은 알고 있겠지」
「네」
그렇게 대답하며, 케이코는 나의 페니스를 그 부드러운 유방으로 감싸안았다.
「좋아, 육체를 이용해 상하로 움직여라」
「네………아앗」
신체를 상하로 움직이자마자, 케이코가 비명을 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아직 케이코의 유두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체를 상하로 율동할 때, 사로잡힌 유두가 끌려가게 된다.
「왜 불편한가?」
「아니요…이대로 ……이대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두를 학대받는 상황에 상관없이, 페니스를 가슴으로 훑어내기 시작하는 케이코.
「하……아……아……앗」
신음하는 케이코, 그러나 어떻게 봐도, 그것은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다.
「어떻게된거야, 케이코, 대단히 기분좋은 모양이잖아」
「넷, 네엣……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식으로 기분이 좋지?」
「주, 주인님께, 봉사할 수 있어서……」
「그것뿐인가?」
나는 유두를 꽉 잡았다.
「하앗……·저의 유방으로 주인님의 자지를 느끼는 것과……저의 유두를 잡아주고 있는 것에 쾌락을…… 」
「아프진 않은가?」
그렇게 말하며 나는 더욱 힘을 집중해 유두를 농락했다.
「하앗……아픕니다, 하지만, 아프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케이코는 육체의 율동속도를 빨리했다.
「그런가…자아 그럼 좀 더 제대로 쾌락을 맛보게 해주지」
「에엣…?」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리를 들어 케이코의 가랑이의 사이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케이코가 신체를 상하로 율동하면, 정확히 나의 발가락 끝에서부터 발목까지의 부분이, 케이코의 클리토리스를 스쳐 애무하는 것 같은 위치에 오도록 고정했다.
「아앗, 그런, 너무 기분좋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케이코는 스스로 나의 다리에 클리토리스가 강하게 스치도록 신체를 율동하며 느껴갔다.
「말하지만 케이코……봉사하는 노예가 주인보다 먼저 절정에 도달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 그런 무리…입니다, 벌써, 저……」
움직임이 한층, 한층 더 격렬해진다.
케이코의 표정을 보건데, 조금 더 자극(刺激)이 가해지면 절정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이다.
「주인에게 봉사하면서, 주인보다 노예가 먼저라면……노예실격(奴隷失格)의 낙인(烙印)을 찍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그런……싫습니다」
그러나 케이코는 육체의 율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 케이코, 이것까지 참으면, 허락해주지」
그렇게 말하며 나는 아주 조금, 케이코의 유두를 잡는 손에 힘을 더했다.
사로잡힌 유두의 화끈함에 케이코는 신음성을 터뜨렸다
「아……」
그러나 그 다음, 케이코의 의식이 가슴에 쏠린 그 순간, 나는 발가락의 엄지로, 케이코의 달아오른 보지를 쑤셨다.
원래 사타구니는, 그녀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으므로, 갑자기 삽입당한 자극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하…아앗」
케이코의 신체가 부들부들 경련한다.
그리고 절정을 맞이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져 테이블 위로 쓰러지듯 누워, 정신을 잃어 버렸다.
나는 소파에 앉으면서 케이코를 본다.
케이코의 난폭한 호흡에 맞추어 그 요염한 색기의 유방이 미묘하게 율동한다.
그 흔들림에 성욕이 소용돌이친다.
……이런…체벌이 필요하겠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일어선다.
「……있고……싶……………」
……응?
뺨이라도 두드려 케이코를 깨우려고 했지만, 그 케이코가 정신을 잃으면서도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는 케이코의 입술에 귀를 접근한다.
「…버리…안…요……주…인님……부탁……」
흐응, 나는 코웃음치며, 케이코를 내려다본다.
……뭐 좋아, 그 기특함만큼 지금의 잘못은 용서해주지, 하지만.
나는 케이코의 목걸이의 쇠사슬을 취한다.
……내가 아직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으니, 오늘밤은 좀 더 봉사해야겠어.
ps : 그럼 즐거이 감상하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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