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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음학의 함정-제4장 금단의 치희 (6) 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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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3 회 작성일 23-12-24 13: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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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치희



아름다운 라인을 그리고 있는 미호의 오른쪽 다리, 그 표면을 회중 전등의 빛이 빨아들이듯이 치솟아 왔다. 미호는 빛이 닿은 부분으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감미로운 감각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깜짝 놀랐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설마····회중 전등의 빛에 느끼는거야?)


믿을 수 없었다. 그런 일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닿은 것도 아닌데 쾌감을 느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미호의 몸은 회중 전등의 빛에 반응해 관능의 불길을 다시 타오르게 하고 있었다. 정강이로부터 무릎, 허벅지로 빛이 올라옴에 따라 거기서부터 불타며 퍼지는 유열의 물결은 서서히 커져갔다.


(아, 이러면····안 되는데…)


미호는 좌우 허벅지를 꼭 모으며 양손으로 타이트스커트의 앞을 눌렀다. Y자 모양이 된 미호의 그 긴장된 두 허벅지의 틈을 빛은 천천히 이동해 나갔다. 곧바로 검은 스커트와 그것을 누르고 있는 미호의 양손이 어둠 속에 떠올랐다.


「선생님, 보여주세요」


「아니야····안 돼..」


요구하는 료스케의 말은 강했고 거절하는 미호의 소리는 미약했다.


「가슴은 보여줬잖아요?」


「아, 그건····」


「한 때의 기분에 미혹된거라고 말하실거에요?」


······」


료스케에게 기선이 제압된 미호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한 순간의 기분으로 가슴 보여주는 선생님은….」


「그, 그런 말은····」


말로는 반발하면서도 등에 뜨겁고 달콤한 전율이 흘러퍼지는 것을 미호는 느꼈다. 유키히로에 의해 눈이 뜨여진 피학의 피가 미호안에서 점점 더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나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건···· 거짓말이었군요.」


「아, 아니 그건····」


「보여주고 싶지 않아도 보여주는 선생님은….」


······」


료스케는 미호에게 대답할 틈을 주지않고 계속 말을 내던져왔다. 미호의 피학심은 그에 따라 더욱 더 부추겨져 격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되살아난 것같았던 이성이 무너져갔다. 한 때, 소강상태였던 비가 서서히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점차 격렬해지는 빗소리가 미호의 이성의 붕괴에 박차를 가했다.


「선생님, 나 알고 있어요.」


료스케는 그렇게 말하면서 회중 전등의 빛을 이번엔 미호의 왼쪽 발부리에 대었다.


····무, 무엇을? 무엇을 알고있다는 거야?」


료스케에게 되묻는 미호의 소리에는 관능이 섞여있었다. 소리가 젖어 있다···· 미호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묘하게 메마른 료스케의 목소리가 울렸다.


「선생님이 몹시 음란한 여자라는 사실····」


「어째서?····그런 말을····」


「아마 3일전 수업 중에····선생님은 음란한 일을 생각하며 흥분하고 있었지요?」


료스케는 천천히 회중 전등의 빛을 미호의 정강이와 종아리에 비추면서 말했다. 미호는 왼발로부터도 감미로운 유열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면서 일단 부정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아니, 몹시 음란한 얼굴이었어요.」


「거, 거짓말이야」


미호는 료스케의 말을 부정하면서도,


(역시 들켜버렸구나····)


유키히로가 바른 미약에 의해 성감이 자극되어 교실내에서 수업중에 자위해버렸던 당시의 일을 생각해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때 감미로왔던 쾌감의 기억으로 보지가 다시 뜨겁게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다. 회중 전등 빛은 무릎 근처까지 올라와 있었다.


「선생님, 벌써 젖었네요.」


「무슨 소리야, 료스케군!」


미호는 놀라서 큰 소리를 냈다. 그것은 료스케가 무례하게 말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정곡을 찔렸기 때문이었다. 료스케는 기죽지않고 당당하게 계속 말했다.


「오늘 낮에도 적시고 있었으면서····」


「뭐!」


「낮에 선생님과 부딪쳤을 때 봤어요····선생님 허벅지가 미끈미끈하게 빛나던 것을…」


······」


미호는 아무 말 할수 없었다.


(그 때····들켜 버렸어?)


시청각실에서 교무실로 돌아오던 중 료스케와 부딪쳐 일순간 스커트 안이 보여졌을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미호의 뇌리에 되살아났다. 시청각실을 나오기 전에 넘쳐나온 애액은 모두 말끔히 처리했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닦지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빈틈없이 서로 꼭 닫혀있던 허벅지가 어느새인가 느슨해져 버렸다. 그 허벅지를 회중전등으로 비추면서 료스케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다리 벌리세요.」


「안 돼, 그럴수 없어…」


거부하는 미호의 말은 방금 전보다 한층 더 약해져있었다. 허벅지에 흐르기 시작한 감미로운 감각이 미호의 이성을 질퍽질퍽하게 녹여갔다.


「선생님, 사실은 벌리고 싶은 것 아니에요?」


「무, 무슨 그런····」


말하면서 미호는 깨닫고 있었다. 서서히지만 자신의 다리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을. 그것을 깨달으면서도 미호는 그것을 멈출 수 없었다. 불타오르는 욕정의 불길은 억누를 수 없는 충동을 수반해 미호의 몸을 자극해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점점 다리를 벌리는군요..」


「응? 아···· 이건 달라. 이건 아니야.」


「뭐가 다르지요?」


「그러니까····그것하고는···· 어쨌든 달라.」


변명이 곤란해질수록 피학에 미치기 시작한 미호의 몸은 점점 뜨거워졌다. 미호의 다리가 벌려짐에 따라 타이트 스커트가 허벅지에서 미끄러지며 올라갔다. 타이트 스커트에 숨겨져 있던 미호의 허벅지는 점차 노출되며 회중 전등 빛 안에서 요염하게 빛났다. 미호의 의식은 점차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져 갔다. 빗소리만이 귀에 크게 울렸다.


「 좀 더 벌려요.」


료스케의 말에 미호는 이제 저항할 수가 없었다. 마치 최면술에 걸린 것같이 어깨 폭보다 조금 더 벌어진 미호의 다리가 한층 더 대담하게 열렸다. 타이트 스커트는 한층 더 밀려올라 주저앉은 료스케의 눈으로 허벅지의 꽤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봐요, 역시 젖어있어요.」


회중 전등의 빛은 미호의 허벅지 안쪽 깊은 부분에서 반짝반짝 추잡하게 반사되기 시작했다.그것은 미호의 꽃잎으로부터 넘쳐 나온 애액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아····」


미호는 부끄러움과 기분좋음이 복잡하게 섞인 한숨을 토했다. 보여지고 있다. 게다가 어슴푸레한 방 안에서 그 부분만큼만 회중 전등으로 비추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호는 굉장한 시간(視姦)의 열락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무서운 사실은 손가락 하나 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호는 엑스터시의 정점을 향해 확실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혹시····나…보이는 것만으로······)


쾌감에 몸부림치는 미호 안에는 어느덧 엑스터시의 예감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리고 미호는 료스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거기에는 이제「학생」도 「교사」도 존재하지 않았다.아니, 그것은 확실히 존재하고 있었다. 단지 미호의 쾌감을 높이는 도구로써만······「금단」그리고「배덕」이라는 말이 돌아다니는 미호의 머릿속에 료스케의 말이 들려왔다.


「선생님, 스커트를 완전히 걷어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미호의 몸은 번개에 맞은 것처럼 경련했다.


「안 돼····그건 안 되요, 그런····」


「보여주고 싶지않아요····? 이렇게 흠뻑 적신 모습을····」


「아····」


미호는 떨리는 손으로 스커트 자락을 다시 잡았다.


( 이제····안되는구나…어쩔 수 없어…나… 보여줄 수 밖에····)


미호의 양손이 몸 쪽으로 당겨졌다. 회중 전등 빛이 재빠르게 미호의 허벅지 밑으로 기어들었다.


····」


회중 전등의 빛과 료스케의 시선이 선명하고 강렬한 충격을 수반하며 미호의 꽃잎을 직격했다. 미호의 보지는 회중 전등 빛을 받아 그 질퍽질퍽하게 젖어있는 추잡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너무나 강렬한 료스케의 시선에 안쪽의 꽃잎이 실룩실룩 경련했다.


「오오… 대단해····정말 굉장해요, 선생님」


「아····그러지 마… 보지 마····」


본심에서 나온 말은 아니었다. 그 증거로 미호의 양 다리는 한층 더 대담한 각도로 벌리고 있었다. 전율같은 오욕과 뜨거운 불같은 쾌미감에 미호는 눈썹을 찡그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게 된 배덕한 성의 기쁨에 푹 잠겨있는 자신을 반쯤 저주하면서도 미호의 행동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역시 음란해····벌써 흥분했어…」


「아니····그렇지 않아… 그런 말하지 마…」


「음란한 애액을 이렇게 흘리면서 아직도 그렇게 말하다니요…」


「아····」


료스케의 말 하나하나가 미호에게 있어서는 애무와도 같았다. 료스케의 입으로부터 말이 나올때마다 미호의 꽃잎은 한층 더 꿀을 흘려냈다.


「선생님, 스스로 벌려봐요.」


료스케의 요구에 미호는 반항할 수 없었다. 거역할만한 이성은 이미 남지 않았다. 양손을 꽃잎의 양사이드에 나누어대고 살그머니 좌우로 잡아당겼다.


「으음… 아 ····」


그 순간 미호 안에서 무엇인가가 튀어올랐다.


(으응… 이런···· 믿을 수 없어····하지만…아웅···안 돼…아앗!)


료스케의 시선을 느끼면서 미호는 단번에 엑스터시의 정점으로 뛰어올랐다. 미호의 몸이 부들부들 경련하면서 붕괴되는 것과 동시에 열람실의 문이 열렸다.


「어이, 료스케. 찾았어?」


책장의 저 편으로부터 유키히로의 목소리가 울렸다.


「예, 선생님. 여기 있었습니다.」


료스케는 헐떡이는 미호의 곁을 지나 책장의 그늘에서 얼굴을 내밀면서 대답했다.


「그래, 드디어 찾았군····다행이다.」


「죄송합니다. 폐를 끼쳐서····」


「뭐, 이것으로 위원장에게 혼나는 일은 없겠군.」


「예, 뭐····」


미호는 엑스터시의 감미로운 여운에 잠기면서 그런 유키히로와 료스케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교사의 거의 동쪽 구석에 위치한 출입구까지 오자 갑자기 료스케가 입을 열었다.


「유키히로선생님····실은… 저···미호선생님과 상담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앞에서 걷고있던 유키히로는 의아한 표정으로 뒤돌아 보았다.


「상담? 무슨?」 


「그건 좀····」


「말하기 힘든 일인가?」


「네····. 괜찮으시다면 미호선생님과 둘이서만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미호는 료스케와 유키히로의 대화를 뒤에서 들으면서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복잡한 생각에 휩싸였다. 상담은 아마 미호와 단 둘이만 있고싶어서 순간 생각한 것일테고, 둘이서만 있게되면 뭘 하고 싶은지도 미호는 짐작할 수 있었다. 교사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미호의 가슴은 왠일인지 요염하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미호는 그런 자기 자신이 무서웠다. 어떤 철면피한 행위도 기꺼이 해 버릴 것 같은 자신····


····이미 밤도 늦었는데 내일하는게 어떨까?」


「내일이 되면····말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고·····」


「음···그래도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내가 차로 바래다주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잖아.」


······」


일순간 두 사람은 침묵했다. 미호는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택시를 부르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해버린 자기 자신에게 놀랐다.


( 나····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하지만 마음의 동요와는 정반대로 말은 입술에서 매끄럽게 흘러나왔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키히로선생님.」


「하지만····」


「아마 매우 중요한 일이겠지요. 담임으로서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호는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그 말과는 다른 어두운 욕망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그렇습니까? 미호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유키히로는 맥이 빠질정도로 시원스럽게 물러났다. 거기에서는 비열한 능욕자의 그림자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계속 내리는 빗속을 뚫고 주차장으로 달려가는 유키히로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미호는 등으로부터 히프로 사람의 손이 미끄러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물론, 미호의 옆에서 유키히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료스케의 손이었다. 볼륨감있게 튀어나온 히프를 쓰다듬는 료스케의 손의 감촉으로 미호의 몸은 어두운 욕망의 불에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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