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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불륜의그림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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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7 회 작성일 23-12-24 09: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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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사내에게 시달리며 파김치가 되어버린 지숙은 초저녁부터 골아 떨어져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 오랜만에 푹 자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상쾌했다.
기분 좋게 일어난 지숙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남편과 아이들을 차례로 보내고 난 지숙은 사내에게서 언제 전화가 걸려올지 몰라 서둘러 집안일을 해치웠다.
집안일을 하면서 꿈만 같았던 어제의 일이 떠오르자 지숙은 금방 보지가 새콤해졌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마음이 설레었다.
밥을 지을 때도 설거지와 청소를 할 때도 심지어 남편과 마주 앉아 식사를 할 때도 머리 속에서 어제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 지숙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후다닥 설거지와 청소를 끝낸 지숙이 세탁기를 돌려놓고 샤워를 하고 있는데 사내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강아지 잘 잤어?”
“네에~~주인님”
사내의 다정한 목소리에 기분이 좋아진 지숙이 코맹맹이 소리로 대답했다.
지숙의 애교가 싫지 않은 듯 사내는 유쾌하게 껄걸 웃으며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 하하하..”
“주인님이 시키면 뭐든지 해야죠..호호~”
오지게 떡을 한번치고 나자 사내가 사랑스러운 연인처럼 가깝게 느끼진 지숙은 계속해서 아양을 살살 떨었다.

“집에 네글리제는 있지?”“네에~있죠. 아주 많이..호호~”
“내가 지금 선물하나 보내 줄 테니까 네글리제만 입고 받아서 맛있게 먹어”
“어머나~ 무슨 선물인데요?”
“받아 보면 알아~ 근데 먹고 나서 숙제검사 받는 건 알고 있지? 흐흐~”
선물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순간 지숙은 긴장감이 들었지만 사내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순순히 응낙하고 말았다.
비록 바람을 피우고 다니지만 지숙은 외간남자를 집안으로 끌어들일 마음은 추호도 없었는데 사내의 말 한마디에 스스로 설정해 놓은 금기가 무참하게 깨어져 버리는 순간이었다.

전화를 끊고 난 지숙은 안방으로 들어가서 잠자리에서 남편을 유혹할 때 입는 핑크색 네글리제를 꺼내 입었다.
워낙 얇고 투명해 몸매가 훤히 드러나고 꼬불꼬불한 보지 털까지 그대로 들어다 보이는 옷이었다.
노 팬티로 네글리제만 입고 거실로 나온 지숙은 어떤 남자를 보내줄지 궁금해 하며 서성이고 있는데 인터폰소리가 요란 울려 펴졌다.
비디오폰으로 확인해보니 말좃 경비아저씨가 특유의 표정으로 느물느물 거리고 있었다.
아저씨라는 걸 확인한 지숙은 입이 저절로 벌어져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아저씨는 그 자리에 서서 끈적거리는 눈초리로 훑어보았다.
잠시 뇌쇄적인 지숙의 몸매를 감상하던 아저씨는 불룩 솟은 좃대가리를 앞장세우며 성큼성큼 다가와서 말없이 지숙을 와락 끌어안았다.
어지간히 대담한 지숙이도 부끄럽고 무안해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우물거리다가 아저씨가 안아주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품속으로 착 감겨들었다.
묵직한 아랫도리가 보지에 닿자 정신이 몽롱해진 지숙은 두 손으로 아저씨의 목을 끌어안고 미친 듯이 키스를 퍼부었다.

혀가 얼얼하도록 빨아대는 지숙을 밀쳐낸 아저씨는 제 손으로 바지자크를 열고 좃을 꺼내들었다.
거대한 좃이 툭 튀어나오자 지숙은 오금이 저려 아랫도리를 부르르 떨었다.
시간 없다는 재촉에 지숙은 아저씨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두 손으로 좃을 받쳐 들고 좃대가리를 덥석 베어 물었다.
좃이 얼마나 거대한지 두 손으로 움켜잡아도 계란만한 대가리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좃대가리를 반쯤 물고 수밀도 복숭아 빨아먹듯 쪽쪽 빨아대던 지숙이 억지로 입안으로 우겨넣자 대가리만 겨우 밀려들어갔다.
워낙 거대한 좃이라서 빨지도 못하고 턱 쪼가리만 오물거리는 지숙의 입에서 진저리치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저씨 좃만 물고 있는데도 보지 속이 요동치고 씹물이 질질 흘러내렸던 것이었다.

좃을 물고 헉헉거리는 모습을 비릿한 웃음으로 내려 보던 아저씨는 지숙을 일으켜 소파위에 개처럼 엎어놓고 좃을 보지에 푹 박아 넣었다.
이미 보지가 흥건히 젖어 있어 별 저항 없이 뿌리까지 밀려들어갔다.
거대한 좃이 자궁까지 꽉 채워지자 지숙은 아랫배에 아릿한 통증을 느끼고 대가리를 한껏 치켜들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자세가 잡히자 시간에 쫒기는 아저씨는 신나게 좃질을 하기 시작했다.
좃이 들락거릴 때마다 보지 속에 불이 나고 아랫도리가 송두리째 둘러빠지는 듯하여 지숙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어 질렸으나 아저씨의 무자비한 좃질은 계속되었다.
이를 악물고 땀을 뻘뻘 흘리며 무지막지한 좃질을 견뎌내고 있으니까 어느덧 고통이 사라지고 이상야릇한 쾌감이 서물서물 피어올라 지숙은 비명 대신 달짝지근한 감창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보지 깊숙한 곳에서 짜릿짜릿한 쾌감이 몰려들더니 순식간에 불길처럼 번져나갔고 머릿속에서는 폭죽 같은 불꽃을 터졌다.
한번 타오르자 끊임없이 절정이 밀려들어 지숙은 집안이 떠나라가 큰소리로 헐떡거리며 씹물을 쭉쭉 뿜어냈다.
뼈마디 하나하나 녹아내리는 듯한 쾌감에 혼이 빠져나간 지숙은 하늘을 나르고 구름 속을 떠다니면서 황홀감에 빠져들었다.
아저씨가 좃물을 싸갈기고 빠져나가는데도 지숙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 못하고 계속 두둥실 떠올라 허우적거리기만 했다.

아저씨가 나간 줄도 모르고 해삼같이 축 퍼져 무아지경을 헤매고 있던 지숙의 귓가에 사내의 목소리가 꿈결처럼 들려왔다.
“어이~~ 보지검사..”
지숙이 비몽사몽간에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사내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그녀의 허벅지를 툭툭 차고 있었다.
“이힝~씨이..몰라잉..”
지숙은 잠투정하는 아이처럼 다리를 동동거리며 칭얼거리다가 사내의 손매에 볼기짝을 한대 얻어맞고 엉덩이만 살짝 들어올려 보지를 벌려주었다.

지숙이 자신의 손으로 엉덩이를 잡아 벌리자 시뻘겋게 부어오른 보지에서 아저씨가 싸갈겨놓은 좃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다 늙어빠진 영감이 많이도 쌌네? 하하하~”
재미있다는 듯 낄낄거리던 사내는 발바닥을 보지에 대고 짓이기듯 빙글빙글 돌려댔다.
까칠까칠한 양말발로 통통 부어있는 보지를 문질러대자 지숙은 또다시 정절이 몰려와 씹물을 찔끔거리며 양말을 축축이 적셔버렸다.
“에이~ 더러운 년.. 또 싼다, 또 싸~”

더럽다고 씻으러가자며 팔을 잡아 당겨도 꿈쩍 않고 퍼져있자 사내는 지숙을 두 손으로 번쩍 안아들고 욕실로 향했다.
지숙은 사내의 목에 팔을 두르고 새색시처럼 얌전하게 안겨가다가 사내의 귀에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여주었다.
“자기야~ 고마워..”
“뭐라고? 씨발년이.. 주인님에게 자기라니..좃 같은 소리하면 확 내던져 버릴 거야.”
“그래도 난 자기 할 거다 뭐..헤헤헤~”
지숙이 까르르 웃으며 힘껏 목에 매달리자 사내는 숨막힌다고 캑캑거리면서도 더 힘껏 안아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섹스를 한번 나누었지만 얼굴을 보지 못해 무척 궁금하였는데 사내의 첫인상이 너무 좋아 보였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사내는 서글서글한 호남 형으로 빙그레 웃는 모습이 너무 근사해 보여 지숙의 마음을 금방 사로잡아 버렸다.
큰 키에 비해 호리호리한 편이지만 군살하나 없는 몸매가 무척 탄탄해보였다.
지숙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사내는 옷도 벗지 않고 지숙을 아기처럼 다루면서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씻어주었다.
사내에게 호감이 생긴 지숙은 말 잘 듣는 계집아이처럼 얌전하게 사내의 손길에 편안하게 몸을 내맡겼다.
비누가 잔뜩 묻은 손으로 보지를 문질러줄 때 아랫도리가 꼬이기도 하였지만 사내가 뿌려주는 시원한 물줄기에 달아올랐던 열기가 씻겨 내려가 지숙은 몸도 마음도 깨끗해졌다.
샤워를 마치고 사내가 목욕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물기를 말끔히 닦아주자 지숙은 날아갈 듯 상쾌해졌다.

사내의 명령에 따라 알몸으로 집안을 돌아다녔지만 지숙은 부끄럽기는커녕 남편에게 벗은 몸을 보여줄 때 보다 마음이 더 편안하고 즐거웠다.
이틀 연속 극치 감을 느끼게 해준 사내가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워 그가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고 싶었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남자를 만나 보았지만 이렇게 지독한 오르가즘을 맛보게 해준 사람은 사내가 처음이었다.
지숙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내에게 폭 빠져 눈에 콩깍지가 끼기 시작한 것이었다.

마주앉아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어느덧 점심때가 되었다.
지숙은 사내가 원하는 대로 알몸에 앞치마만 걸치고 정성스럽게 점심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우와~ 우리 강아지 궁둥이 하나는 끝내준다..백만불짜리다.. 백만불..”
식탁에 앉아 흡족한 표정으로 지숙의 모습을 감상하던 사내는 탄성을 터트리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모넬라라는 영화 봤지?”“비디오로 봤어요..”
“그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히프도 근사하지만 울 강아지 엉덩이가 더 예술이다..하하~”
“어머~ 뭐 그럴까봐.. 괜히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호호호~”
사내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지숙은 행복한 마음으로 점심상을 차려 받쳤다.

맨보지로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으니 어색하였지만 지숙은 아랑곳 않고 사내의 옆에 딱 붙어 앉아 이것저것 챙겨 먹이며 제 서방같이 섬겨 주었다.
지숙의 시중을 받으며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기던 사내가 빙그레 웃으며 영감하고 재미 많이 봤냐고 물었다.
지숙이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사내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낄낄거렸다.
“그 영감 좃대가리 하나는 끝내주지..”
“하여간 영감 좃맛 한번 보고 나면 환장 하지 않는 여자가 없다니까...하하~”
지숙은 요염한 미소로 사내의 말에 동조하다 곧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근데...영감이 자꾸 보채면 어떻게 하지? 소문날까 겁도 나고..”
“하하~ 걱정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피이..자기가 어떻게 알아서 해요?”
“그 영감 나한테 약점 잡힌 게 있어서 내가 시키는 대로 다하게 되어 있어..”
“정말?”
“그래 이놈아~내가 너 개보지 만들어줄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여자도 몇 번 붙여주고 용돈도 두둑이 쥐어 주었지.. 그러니까 안심해도 된다.. 하하~”
“그게 무슨 말이야? 나하고 아저씨하고 무슨 상관있다고..”
“우리 강아지랑 재미 보려면 우선 경비아저씨부터 삶아 놓아야지.. 그래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고 망도 봐주고 할 것 아냐?

사내의 말을 듣자 지숙은 안심은 되었지만 왠지 섬뜩한 느낌도 들었다.
“우와~ 자기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 근데.. 나는 어떻게 알았어?”
“나중에 차차 알게 될 거야..너무 많이 알려하면 다쳐 요년아..하하~”
“그래도 궁금하잖아.. 자기야아~~”
“씨발년이..오냐오냐하니까 좃나게 말이 많네..아가리 닥치고 밥이나 쳐 먹어..”
사내가 인상을 팍 쓰자 지숙은 금방 기가 죽어버렸다.
울상을 지으며 말없이 꾸역꾸역 밥을 먹고 있는 지숙이 가여워 보였는지 사내는 부드러운 말투로 달래주었다.

“말만 잘 들으면 너한테 나쁜 짓은 절대 하지 않을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재미만 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자나.. 맞지?”
발랄한 성격인 지숙은 사내가 달래주자 금방 마음이 풀어져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글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니 보지에 좃이 백 개가 박히면 그때 다 이야기 해주께..그러니까 말을 더 잘 듣고 씹반탱이나 잘 돌리고 다녀라..이 개보지야 하하~”
“헉~ 백 개씩이나? 어떻게 그렇게 많이 해...”“너 개보지 맞아? 그런 소리를 하게.. 벌써 다른 좃맛을 세 개나 봤자나..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몇 명이라도 따먹을 수 있으면서..”
“그야 그렇지만 너무 많아.. 자기야~”
“뭐가 많다고.. 하루에 한두 놈만 꼬셔도 두 달이면 끝날 건데.. 자꾸 징징거리면 이백 명으로 올려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사내의 협박에 지숙은 마지못해 승낙하였고 사내는 남자 백 명을 따먹으면 지숙을 해방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내가 하루에 숙제 한두 개씩 내어줄 테니까 알아서 잘 해결해..숙제검사는 철저하게 할 테니까 요령부리지 말고..”“알따 자기야~ 근데 자기 숙제할러면 애들 학원부터 바꾸어야겠다.. 아들은 학원 한군데 더 보내고 작은애는 종일반으로 바꾸고..호호~”
“그래..잘 생각했어.. 그런 건 알아서 하고 숙제나 잘 해.. 만일 그날 해결 못하면 다음날 두 배로 내줄 거야...알았지?”
대답을 않고 혀로 입술을 핥으며 잠시 뜸을 들이던 지숙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크게 끄떡거렸다.

“오늘은 아침에 아저씨 좃맛을 보았으니까 하나만 더 하면 되겠다.. 아들 담임선생을 집으로 끓어 들여 봐..”
아들 선생님이라는 말이 나오자 지숙은 저도 모르게 입이 헤 벌어졌다.
“호호호~ 재미있겠다... 근데 자기야 집에서 해야돼?”
“아니..꼭 필요할 때만 집으로 불러들여..아저씨가 근무하고 있을 때만..”
“휴~살았다.. 난 남자들을 다 집으로 불러들이라고 할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며 지숙이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퍼 부어대자 사내는 매정하게 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끝나면 전화해.. 숙제검사 받아야지..하하하~”

사내가 집안에서 나가버리자 지숙은 마음이 바빠져 서둘러 설거지를 하고 정성스럽게 몸단장을 하였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사내는 지숙이 좋아 하는 일을 골라 시키고 평소 호감을 가졌던 사람만 찍어주었다.
비록 어린시절의 일이였지만 만원버스에서 보지에 좃이 박히고 싶은 적도 있었고 가끔 노 팬티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도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사내는 지숙이 가지고 있던 성적환상들을 단번에 실현시켜주었다.
뿐만 아니라 요즘 들어 처녀 때 즐겼던 항문섹스가 생각나 갈증을 느끼고 있던 차에 어떻게 알았는지 사내가 화끈하게 똥구멍을 뚫어주어 시원하게 해소시켜주었다.

또 한번쯤 데리고 놀고 싶었던 비디오방 총각에게 보지를 보여주라고 한 것도 좋았는데 볼 때마다 엄청나게 보지 물을 흘리게 했던 아들의 담임선생을 따먹으라고 하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나훈아를 꼭 빼다 닮은 30대 초반의 선생은 야성미 넘치는 노총각이었다.
부리부리한 눈을 마주치며 씨익 웃어주면 여자들이 저절로 오금을 지리게 만드는 남자였다.
선생에게 첫눈에 반한 지숙은 자모회 간부가 되어 학급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섰고 때가 되면 촌지도 섭섭지 않게 보내주었다.

갓 입학한 일학년들이라서 청소나 환경정리 등으로 엄마들의 손이 많이 갔는데 그럴 때마다 지숙은 꼬박꼬박 참석했고 선생도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먼저 지숙에게 부탁하였다.
여러 엄마들이 모여 일을 하는데 유독 자기만 쳐다보는 선생의 강력한 눈초리를 의식하고 지숙은 화장실로 달려가 흥뻑 젖은 아랫도리를 닦아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어 내색은 못하였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쯤 유혹해 보고 싶었는데 그런 남자에게 보지를 벌려 주라고 하자 벌써 마음이 들 떠올랐다.

아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던 지숙은 아이에게 서둘러 점심을 먹이고 학원으로 보냈다.
아이가 나가자 학원선생에게 전화를 하여 자기가 외출해야 하는데 끝나면 계속 아이를 데리고 있다가 다음에 가야할 피아노학원에 보내달라고 부탁하고는 선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현석이 엄마에요.”
“아~ 안녕하세요? 어찐 일이세요.. 전화를 다 주시고..”
언제 들어도 근사하게 느껴지는 선생의 바리톤 목소리가 들려오자 마음이 살랑해진 지숙은 고혹적인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을 이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선생님께 상의 드릴 게 있는데 오늘 시간 좀 내어주실 수 있으세요?”
“네에~ 혁석이 어머니 부탁인데 시간이 없어도 내야죠.. 어디서 뵐까요?”
“저희들 집으로 와주실 수 있으세요? 가정방문삼아..”
“네에~ 그러죠. 대신 맛있는 커피나 한잔 주세요..하하하..”

기다리는 동안 지숙은 화장을 다시 고치고 특별한 모임이 있을 때만 입는 명품 투피스정장을 꺼내 입었다.
지난번 생일 날 남편이 선물해준 옷인데 비싼 값어치를 하는지 이 옷만 입으면 지숙을 세련되고 우아한 귀부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판타롱 스타킹까지 챙겨 신은 지숙은 팬티를 입지 않고 한참을 서성이다 역시 남편이 선물해준 속이 환히 비치는 끈 팬티를 꺼내 입었다.
사내에게 배워 재미를 붙인 노 팬티로 선생을 맞고 싶었지만 싸구려로 보일 것 같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야한 팬티를 골라 입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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