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네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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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었을까.. 무엇일까..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가운데에서도 어둠 속을 비추는 한줄기 빛같은 그 것은...
입으로 내뱉는 고통의 신음이 좁고 어두운 공간을 가득 메우고도 모잘라 스스로의 고막을 때려쳤고 자기의 사지에 흐르는 고통의 붉은 증거가 바닥을 메우는 생생함을 전해주는 두 눈에 들어오는 잔인하고도 비릿한 광기가 느껴지는 입들을 보았을 때 부르르 떨며 무언가 뜨뜻한 것으로 바짓 춤 적시기를 아까워 하지 않는 그의 몸조차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뭐였지?]
얼핏 스쳐간 빛을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보기도 전에 사라진 그 것속에 무언가 가물거렸다는 것만 기억하는 그에게 고통은 더이상 그의 관심이 될수 없었다.
그저 몸만 알아서 고통에 호응해 주면 되는것을.... 고통의 몸부림을, 신음소리를, 피를 즐겨하고 만족해 하고 포식한 돼지마냥 만족스레 돌아서는 입들에게 줘버리면 되는 몸인것을....
이렇게 생각하고 지낸지 수 많은 낮과 밤이 흘렀다는 것을 그는 좀 더 아주 오래된 후에 자기 눈에 항상 비쳤던 잔인한 입꼬리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끝내는 적막속에 혼자만 있게 되었을 때서야 알게되었다.
1. 껍질속의 새는 고동을 시작하고...
끼~이~~ 철~컹. 다음은 저벅거리는 소리... 감은 두눈이지만 볼수 있었다.
가볍고.. 무겁다. 2사람
쇠갑주소리가 정갈하지 못하군.. 다른 하난 점점 숨결이 거칠어 지구.. 들떠있군.
이쪽으로 오는군. 오는 동안 머뭇거리거나 다른 곳에 뭐라 소리치려 발을 멈추지 않았다. 용무는 나한테 있군.
너무나도 간단한 나열들의 끝에 뭐가 있을지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었다. 늘 그렇듯 그들은 서둘러 용무만 마친다면 그렇게 크게 내 몸을 들볶진 않을거라고....생각할때 철커덩 거리며 그가 있는 어두운 공간의 정면이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균열이 가며 거대한 횃불빛이 눈을 태울듯 쏟아져 들어왔다.
"오~ 이런.. 기다렸어? 귀염둥이? 히힉"
"끄~으응~ 쪽! 이리와봐~ 내 사랑 흐흥~"
불빛에 눈물을 찔끔거리는 그의 앞으로 다가서는 두 사내가 웅크리고 구석으로 피하려는 그의 몸을 장난감 다루듯 바닥에 찍어 누르며 허릿춤을 끄르기 시작했다.
그는 반항했다. 찍어 누르는 힘에 저항해 상체를 일으켜 두 팔로 바닥을 기어 가려했다. 우왁스런 손아귀의 힘이 자기 두 발목을 잡아 찢듯이 벌릴때에도 아랑곳없이 남아있는 힘으로 기어가려했다.
하지만, 그것은 저항이 아니었다. 반항이 아니었다. 단지, 공간을 채우는 횃불 빛이 눈을 밝히는 것이 싫을 뿐이었다. 그 불빛이 자기 머릿속에 남아있던 아련한 그 빛줄기에 겹쳐질까가 싫을 뿐이었다.
격한 율동과 익숙한 고통이 그의 하체에서 올라올 때에 마르지 않은 눈물의 뿌연 정면에서도 뭔가 느물거리는 것이 입에 와 닿는을 때에도 그는 바랄 뿐이었다. 내 빛을 뺏어가지마.라고..
얼마나 오랜 시간이냐는 중요치 않았다. 다만, 어디선가 아주 미약한 졸졸거림이 들렸을때 그는 눈을 떴고 바라는대로 그는 다시 어둠속에 혼자가 되어 있었다.
하체의 고통이나 역한 맛이 도는 입 안의 느낌조차 무시될 만큼 이 순간이 즐거웠다. 작은 졸졸거림은 말할수 없는 청량감으로 가슴 속을 채우는것 같았다. 쌰아~샥~ 휘웅~ 거리는 소리가 같이 들려온다.
많은 순간 속에서 흔치않는 이 순간. 그것이 비와 바람 소리라는 것을 기억하는 그에게 비와 바람을 눈앞에서 보며 귀로 들으며 몸으로 맞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것은 지금 순간으로 부터 멀지않은 순간의 일이었다.
바로 다음이었으니까.
쾅!!! 우르르르 거리는 어둠의 공간에 평소완 다른 거대한 폭음과 진동이 그의 몸에 전해졌다. 그 폭음과 진동은 불규칙하게 연이어 들려왔고 그것이 점점 거세질 때마다 그의 심장소리는 그것에 맞춰 뛰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를 뒤흔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진동에 아주 오랜 순간동안 닫혀있었던 말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비..ㅊ....으..ㄹ.. 즈...는..거.야?"
빛을 주는거야?란 그의 혼잣말이 끝날 무렵 자기의 모든 세계가 눈앞에서 쩌쩍거리며 무너지며 거대한 충격이 그를 덮쳤다.
저항할수 없는 고통이 몸을 사정없이 후려치며 동시에 붕 떠오른 그의 몸은 어딘가에 세차게 부딪쳤고 순간, 잿빛이 가득한 어두운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감겨지는 눈 안으로 툭- 떨궈졌다.
....... "..이란건가?.."
"...예...아마도."
들을수 없던 억양이 잠든 자신의 뇌리속에 침입하자 슬몃 눈을 뜬 그는 얼른 눈을 감으며 고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몸이 움직여 지지가 않았다. 생각관 달리 조금 꿈틀거렸을 뿐..
그런 그의 꿈틀거림을 몰랐을까. 낯선 억양들은 계속해서 그의 귓전 근처에서 맴돌았다.
"어떻게 해야 할것같나?."
"이미 정상적으로 돌아가기엔 틀렸다고 보는게 제 소견입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알아서..."
"....아니.... 좀 더 두고 보세나."
".........알겠습니다. 회복하는대로 다시금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맡기겠네.."
낯선 억양중 하나가 돌아서 나간다. 눈 앞에 보이는 천장은 평소의 어두운 공간이 아니었고 차갑고 딱딱한 돌바닥이 아닌 푹신함이 자기 몸을 떠 받쳐있다는 것을 느낀 것은 바로 그 직후의 일이었다.
불현듯 뭔가가 가슴속에서 부글거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참을수 없는 뭔가가 가슴에서 입으로 당장에라도 튀어 나와 자기의 무너져버린 세상과 함께 어떤 것이라도 부셔버릴 것같은 충동이었다.
그러나, 그 충동에 따라줄 힘이 없어 잠시 부들거리던 그가 이내 그 떨던것을 멈추었다. 또르륵- 물방울 하나가 그의 눈동자에서 나와 이내 볼을타고 사라졌다. 그것은, 아까 그의 눈안에 들어왔던 빗방울이었다.
"..비...ㅈ..으..ㄹ...ㅈ..ㅝㅆ..구....나..." 옹알거림을 들었는지 누군가 휘장을 걷고 자기에게 다가옴을 보며 그는 다시금 정신을 잃었다. 아마도, 다음에 깨었을 때는 이렇게 정신을 잃을것 같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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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올려 본 글입니다. 흥이 나면 계속 올리지요. 적당하게만 읽어주세요. 가벼운 글이니까요.. 그럼
입으로 내뱉는 고통의 신음이 좁고 어두운 공간을 가득 메우고도 모잘라 스스로의 고막을 때려쳤고 자기의 사지에 흐르는 고통의 붉은 증거가 바닥을 메우는 생생함을 전해주는 두 눈에 들어오는 잔인하고도 비릿한 광기가 느껴지는 입들을 보았을 때 부르르 떨며 무언가 뜨뜻한 것으로 바짓 춤 적시기를 아까워 하지 않는 그의 몸조차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뭐였지?]
얼핏 스쳐간 빛을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보기도 전에 사라진 그 것속에 무언가 가물거렸다는 것만 기억하는 그에게 고통은 더이상 그의 관심이 될수 없었다.
그저 몸만 알아서 고통에 호응해 주면 되는것을.... 고통의 몸부림을, 신음소리를, 피를 즐겨하고 만족해 하고 포식한 돼지마냥 만족스레 돌아서는 입들에게 줘버리면 되는 몸인것을....
이렇게 생각하고 지낸지 수 많은 낮과 밤이 흘렀다는 것을 그는 좀 더 아주 오래된 후에 자기 눈에 항상 비쳤던 잔인한 입꼬리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끝내는 적막속에 혼자만 있게 되었을 때서야 알게되었다.
1. 껍질속의 새는 고동을 시작하고...
끼~이~~ 철~컹. 다음은 저벅거리는 소리... 감은 두눈이지만 볼수 있었다.
가볍고.. 무겁다. 2사람
쇠갑주소리가 정갈하지 못하군.. 다른 하난 점점 숨결이 거칠어 지구.. 들떠있군.
이쪽으로 오는군. 오는 동안 머뭇거리거나 다른 곳에 뭐라 소리치려 발을 멈추지 않았다. 용무는 나한테 있군.
너무나도 간단한 나열들의 끝에 뭐가 있을지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었다. 늘 그렇듯 그들은 서둘러 용무만 마친다면 그렇게 크게 내 몸을 들볶진 않을거라고....생각할때 철커덩 거리며 그가 있는 어두운 공간의 정면이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균열이 가며 거대한 횃불빛이 눈을 태울듯 쏟아져 들어왔다.
"오~ 이런.. 기다렸어? 귀염둥이? 히힉"
"끄~으응~ 쪽! 이리와봐~ 내 사랑 흐흥~"
불빛에 눈물을 찔끔거리는 그의 앞으로 다가서는 두 사내가 웅크리고 구석으로 피하려는 그의 몸을 장난감 다루듯 바닥에 찍어 누르며 허릿춤을 끄르기 시작했다.
그는 반항했다. 찍어 누르는 힘에 저항해 상체를 일으켜 두 팔로 바닥을 기어 가려했다. 우왁스런 손아귀의 힘이 자기 두 발목을 잡아 찢듯이 벌릴때에도 아랑곳없이 남아있는 힘으로 기어가려했다.
하지만, 그것은 저항이 아니었다. 반항이 아니었다. 단지, 공간을 채우는 횃불 빛이 눈을 밝히는 것이 싫을 뿐이었다. 그 불빛이 자기 머릿속에 남아있던 아련한 그 빛줄기에 겹쳐질까가 싫을 뿐이었다.
격한 율동과 익숙한 고통이 그의 하체에서 올라올 때에 마르지 않은 눈물의 뿌연 정면에서도 뭔가 느물거리는 것이 입에 와 닿는을 때에도 그는 바랄 뿐이었다. 내 빛을 뺏어가지마.라고..
얼마나 오랜 시간이냐는 중요치 않았다. 다만, 어디선가 아주 미약한 졸졸거림이 들렸을때 그는 눈을 떴고 바라는대로 그는 다시 어둠속에 혼자가 되어 있었다.
하체의 고통이나 역한 맛이 도는 입 안의 느낌조차 무시될 만큼 이 순간이 즐거웠다. 작은 졸졸거림은 말할수 없는 청량감으로 가슴 속을 채우는것 같았다. 쌰아~샥~ 휘웅~ 거리는 소리가 같이 들려온다.
많은 순간 속에서 흔치않는 이 순간. 그것이 비와 바람 소리라는 것을 기억하는 그에게 비와 바람을 눈앞에서 보며 귀로 들으며 몸으로 맞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것은 지금 순간으로 부터 멀지않은 순간의 일이었다.
바로 다음이었으니까.
쾅!!! 우르르르 거리는 어둠의 공간에 평소완 다른 거대한 폭음과 진동이 그의 몸에 전해졌다. 그 폭음과 진동은 불규칙하게 연이어 들려왔고 그것이 점점 거세질 때마다 그의 심장소리는 그것에 맞춰 뛰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를 뒤흔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진동에 아주 오랜 순간동안 닫혀있었던 말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비..ㅊ....으..ㄹ.. 즈...는..거.야?"
빛을 주는거야?란 그의 혼잣말이 끝날 무렵 자기의 모든 세계가 눈앞에서 쩌쩍거리며 무너지며 거대한 충격이 그를 덮쳤다.
저항할수 없는 고통이 몸을 사정없이 후려치며 동시에 붕 떠오른 그의 몸은 어딘가에 세차게 부딪쳤고 순간, 잿빛이 가득한 어두운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감겨지는 눈 안으로 툭- 떨궈졌다.
....... "..이란건가?.."
"...예...아마도."
들을수 없던 억양이 잠든 자신의 뇌리속에 침입하자 슬몃 눈을 뜬 그는 얼른 눈을 감으며 고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몸이 움직여 지지가 않았다. 생각관 달리 조금 꿈틀거렸을 뿐..
그런 그의 꿈틀거림을 몰랐을까. 낯선 억양들은 계속해서 그의 귓전 근처에서 맴돌았다.
"어떻게 해야 할것같나?."
"이미 정상적으로 돌아가기엔 틀렸다고 보는게 제 소견입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알아서..."
"....아니.... 좀 더 두고 보세나."
".........알겠습니다. 회복하는대로 다시금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맡기겠네.."
낯선 억양중 하나가 돌아서 나간다. 눈 앞에 보이는 천장은 평소의 어두운 공간이 아니었고 차갑고 딱딱한 돌바닥이 아닌 푹신함이 자기 몸을 떠 받쳐있다는 것을 느낀 것은 바로 그 직후의 일이었다.
불현듯 뭔가가 가슴속에서 부글거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참을수 없는 뭔가가 가슴에서 입으로 당장에라도 튀어 나와 자기의 무너져버린 세상과 함께 어떤 것이라도 부셔버릴 것같은 충동이었다.
그러나, 그 충동에 따라줄 힘이 없어 잠시 부들거리던 그가 이내 그 떨던것을 멈추었다. 또르륵- 물방울 하나가 그의 눈동자에서 나와 이내 볼을타고 사라졌다. 그것은, 아까 그의 눈안에 들어왔던 빗방울이었다.
"..비...ㅈ..으..ㄹ...ㅈ..ㅝㅆ..구....나..." 옹알거림을 들었는지 누군가 휘장을 걷고 자기에게 다가옴을 보며 그는 다시금 정신을 잃었다. 아마도, 다음에 깨었을 때는 이렇게 정신을 잃을것 같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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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올려 본 글입니다. 흥이 나면 계속 올리지요. 적당하게만 읽어주세요. 가벼운 글이니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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