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를 노려라 제7장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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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綺羅光 (Kira Hikaru), ねらゎれた 女敎師 (여교사를 노려라), フラン
ス書院]
제 7 장 두 남자에게 범해지는 굴욕
(3)
십분 후. 민아영은 기둥에 등을 기대고 선 채로, 로프에 온몸이 결박되
어 있었다. 아래 위로 단단히 조여 매어진 젖가슴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엷은 복숭아 빛을 한 젖꼭지가 어서 빨아주세요라는 듯이 오뚝하
게 솟아 있었다.
김남길도 알몸으로 여전히 페니스를 딱딱하게 세운 채로, 집요하게 아
영을 괴롭히고 있었다. 연신 딥 키스를 하면서 자기 입에 머금은 맥주를
아영의 입으로 넘겨 억지로 마시게 하면서, 한쪽 손으론 부지런히 아영
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민아영은 이미 알코올 기운이 온몸에 도는지, 눈꺼풀을 요사스럽게 붉
게 물들인 채, 가끔씩 애절한 한숨을 내쉬면서, 김남길의 끈적끈적한 애
무를 받아 들이고 있다.
그 때, 복도에서 누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려 왔다.
[ 김 선생님을 찾으시는 분이 오셨는데요.]
여 주인인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장지문 건너편에서 들려왔다.
[ 그래? 그럼 이리로 모셔와. ]
김남길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여 주인에게 일렀다.
[ 예엣? 김 선생님, 지금 뭐라고.. ? ]
[ 흐흐흐 ]
[ 자, 잠깐만요. 누가 여길 들어온다는 거에요? 네에, 김 선생님! ]
민아영이 어찌나 놀라는지, 남길은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 어서 이것 좀 풀어 주세욧. 김 선생님, 어서욧! ]
민아영은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애원하는 것이었지만, 김남길은 음흉
한 웃음을 띄우면서 그녀의 낭패해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
다.
복도에서 이번엔 뚜벅뚜벅하는 남자의 발소리가 나면서, 누군가가 방으
로 다가왔다.
( 아아, 어쩌면 좋지..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한다
면… )
그런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자,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목숨을
끊어버리고 싶어지는 민아영이었다.
[ 실례하겠습니다. ]
[ 어어, 왔어? 어서 들어와. ]
[ 안돼욧! 들어 오지 마세욧! 흑.. 흑.. ]
민아영은 결박되어진 나신을 꿈틀거리면서, 어린애처럼 울음을 터트렸
다. 그러나 그런 아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드디어 문은 드르륵 하면서
열리고 말았다.
동근이 얼마간 긴장한 얼굴로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아영은 고개를
숙인 채, 훌쩍훌쩍 흐느껴 울고 있어서, 들어온 남자가 동근이라는걸 아
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와아, 이건 뭐어… 죽이는데요?! 헷헤.. ]
[ 조금 전에 조교를 시작한 참이야. 내 똘똘이에 인사나 좀 하게 시켰더
니, 그새를 못 참고 저 년 보지에 국물이 줄줄 흐르더군. 흐흐흐.. ]
[ 과연 선배님이십니다.. 흐미, 정말 몸매 한번 끝내주네요. 이런 새끈
한 년은 처음 본다니까요. ]
동근은 크게 한숨 소릴 내면서, 노골적으로 민아영의 관능적인 알몸을
처다 보았다. 위에서 아래로 핥듯이 끈적끈적한 시선을 퍼붓더니, 이윽
고 약간 짙은 듯이 치모가 빽빽하게 나있는 하복부에 눈길을 멈추었다.
경비실에서 신체검사를 했던 때 봤던 속옷차림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했지만, 지금 이렇게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을 보게 되
자, 민아영의 아름다움은 동근이 압도될 정도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 야아, 뭘 그렇게 땅바닥만 보고 있어. 귀한 손님에게 인사도 못 드리
냐? ]
[ 아아… 시, 싫어요. ]
김남길이 흐느껴 울고 있는 민아영의 머리채를 잡아채더니, 거칠게 동
근 쪽을 보게 고개를 들어 올렸다.
[ 부끄러워 할 것 없어. 이 놈은 네 세미 누드를 전에 한번 본적 있으니
까. ]
그 말에 아영은 정신이 번쩍 들어, 눈물에 젖은 예쁜 눈을 열었다.
[ 아앗! … 다, 당신은.. ? ]
피가 얼어 붙는듯한 쇼크였다. 그때의 음험하던 경비원이 어색한 웃음
을 지으면서 눈 앞에 서있는 것이었다.
김남길이 자기를 기둥에 묶은 의미가 이제 분명해졌다. 그렇게 하지 않
았더라면, 자기는 뒷일이야 어떻게 되었든 방을 뛰쳐 나갔을 것이었다.
[ 다시 한번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도둑 선생님. 선생님의 섹시한 속옷
차림을 아무래도 잊을 수가 없어서요. ]
남자는 그러면서 점점 아영에게 다가왔다. 아영은 입술을 덜덜 떨면서,
치욕에 몸부림쳤다. 남길 쪽으로 눈을 돌려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잔인
한 비웃음이 돌아올 따름이었다.
[ 어, 어떻게, 이곳으로?… ]
[ 동근인 내 대학 후배거든. 오늘 밤, 널 통해서, 서로 구멍 동서가 되기
로 한 거지. 아하하. ]
남길은 아영의 낭패해 하는 모습이 유쾌해서 참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 아영아, 이제부터는 계속 손님을 받아야 할거거든? 네년이 빨개벗고
춤추는 것도 좋을거고, 우리 민선생님이 사까시도 죽이잖아? 흐흐흐..
또 아영이가, 빠구리는 또 얼마나 잘 해? 아무튼 오늘 밤이 영업 개시라
고.]
[ 흑흑.. ]
민아영은 말문이 막혔다. 남길이 억지로 마시게 한 맥주의 취기도 어느
새 가셔, 아영의 조각 같은 얼굴은 핏기를 잃고 창백해져 있었다.
[ 그럼 전에 하신 말씀은 전부 거짓말이었던거죠? 학부모님이… 목격
했다고…. 저, 절 이 지경으로 만들려고 속인거군요? ]
아영이 히스테리컬하게 외치더니, 격렬하게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
했다. 남자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껄껄 웃으면서 그 모습을 바라 보았다.
[ 그런 일은 이제 어떻든 좋은거라고. 덕분에 너도 그 동안 싸이고 싸였
던 욕구불만을 깨끗하게 풀었잖아? ]
김남길이 로프로 단단히 조여 매어진 아영의 젖가슴을 털투성이 손으
로 움켜 쥐고, 부드럽게 주믈르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새하얀 아영의 목
덜미와 가슴에도 쪽쪽 입맞춤을 퍼부었다. 아영의 굳게 닫힌 입술 사이
로 [ 으으으읏.. ] 하는 비통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4)
동근은 어느새 옷을 다 벗어 던지고, 팬티 한 장 걸친 차림으로 두 사람
에게 다가갔다. 남길에게 상반신을 노련하게 애무 당하면서 몸을 퍼덕
이고 있는 아영의 정면으로 가더니, 뻔뻔스럽게도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었다.
[ 으음.. 진짜 쫀득하니 맛있게 생겼는데요? ]
슬며시 역 삼각형으로 예쁘게 털이 나있는 그곳으로 손을 뻗더니, 음란
하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 그만 두세요! 제발 만지지 말라니까욧! ]
아영은 너무나 큰 혐오감에 허리를 움직여 동근의 손길을 피하려 애쓰
면서 소리를 질렀다.
[ 하하하. 동근이 넌, 철저하게 미움 받고 있구나. ]
[ 쳇, 비싸게 굴기는. ]
동근은 성질이 났는지, 이번에 안쪽 깊숙이 숨쉬고 있는 보드라운 조갯
살 속으로 손가락을 쑤셔 넣으려 했다.
[ 뭐, 뭐 하시는 거에요! 당장 그만두지 못하겠어요? ]
[ 동근아, 뭘 그렇게 서두르냐? 하하하.. ]
[ 내보내 주세요! 김 선생님, 제발 저 사람 좀 내보내 주세요! 다른 일이
라면 뭐든지 해드릴게요. ]
아영은 필사적으로 김남길에게 애원했다.
[ 그렇게는 안 돼지. 어때, 두 사람이 화해의 키스라도 해보는 게? ]
[ 헷헤. 그거 좋죠. ]
아영이 노골적으로 자기를 싫어하자 풀이 죽었던 동근이 아영과 키스
를 해보라는 말을 듣더니, 용수철처럼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안돼요. 죽어도 싫어요. 김 선생님, 제발 부탁이에요. ]
[ 시끄러, 씨발년아! 어디서 어리광이야?! ]
남길이 아영의 조각 같은 뺨에 싸대길 날렸다.
그래도 조금도 겁먹은 기색 없이 아영은 붉게 상기된 얼굴을 빳빳이 든
채 앙칼지게 남길과 동근을 노려보는 것이었다.
[ 헷헤. 그런 무서운 얼굴 하지 마세요. 서로 풀건 풀자구요, 선생님. 제
가 말이죠, 선생님이 도둑질 할 때 본 다음부터, 선생님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었다니까요. ]
[ 저리가요! 다, 당신만은, 절대로 싫어욧! ]
[ 그런 말 하지 마시고요. 민선생님, 욕구불만인거 다 아니까아~ 자아,
선생님, 이리로 입 좀 내밀어 보세요~ ]
동근이 얼굴이 다가왔다. 민아영은 피학미로 가득찬 표정을 지으면서,
눈부신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휘날리면서 이리저리 동근의 입술을 피하
려고 했다.
그러나 이윽고 동근이 양손으로 야영의 뺨을 잡고, 억지로 턱을 쳐들게
하자, 이윽고 입술을 피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다.
드디어 두 입술이 빈틈없이 밀착되었다. 아름다운 꽃잎 같은 아영의 붉
은 입술이 무참하게 짓눌리며 희롱 당하는 순간이었다. 동근의 혀가 거
친 숨소리와 함께 아영의 입 속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아영의 목에서 비
참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 야호! .. 드디어.. )
동근은 절세의 미모를 가진 민아영과 대망의 입맞춤을 하게된 감격에
도취했다. 이 매끈하게 젖어 있는, 달콤한 입안의 감촉은 또 어떤가. 굳
게 닫혀진 아영의 입술을 억지로 열고는 미끄덩 혀를 집어넣어, 동근은
마음껏 아영의 혀를 애무했다.
그리고 로프로 단단히 조여져 묵직하게 흔들리고 있는 새하얀 아영의
젖가슴도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동근의 애무는 매우 능숙한 것이어서, 그가 유두를 손가락 사이로 굴려
가면서, 유방을 어루만지는 사이에, 어느새 아영의 허리가 살살 꼬이면
서, 몸에서 점점 힘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 야아, 동근이 너도 제법인데? ]
김남길은 두사람의 바로 옆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그 도착적인 입맞춤
의 광경을 흥분된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혐오하던 남자에게 강제
로 입술을 뺏기고, 비지 땀을 이마에 흘리면서 견디고 있는 아영의 가련
한 표정에 가슴이 찡해지는 것이었다.
이따금 동근이 타액까지 넘겨 마시게 하는지, 아영의 뺨이 움찔움찔 움
직이면서, 새하얗고 갸름한 아영의 목이 괴로운 듯이 위아래로 움직였
다. 굴욕과 수치, 거기에 요사스러운 쾌감까지 섞여 느끼는 듯, 귓불과
목덜미가 어느새 주홍빛으로 물들어 갔다.
흥이 난 동근이 아영의 사타구니를 더듬었다. 동근의 손가락이 민감한
속살을 쑤시자, 아영이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 으응… 으-으응.. ] 하
며 요염한 신음소리를 코로 내기 시작했다.
다시 수분이 지났다.
동근은 조금도 입술을 뗄 기색을 보이지 않고, 얼굴을 좌로 우로 돌려가
며, 집요하게 민아영의 입 속을 탐닉하고 있었다.
[ 어이, 적당히 해두라고. ]
남길이 참지 못하고 말을 걸었다.
동근과 아영의 입술 사이로 침이 끈끈한 실처럼 늘어지며, 동근히 간신
히 입술을 떼어 내었다.
[ 정말 끝내주는 키스였어요, 민선생님. ]
[ … ]
동근의 말에 아영은 섹시하게 상기된 얼굴을 부끄러운 듯이 숙였다.
[ 선생님도 좋으셨죠? 밑에 물이 엄청 나왔어요. ]
이어 동근은 뻔뻔스럽게 아영의 그곳을 벌리고 손가락으로 속을 더듬
는 것이었다.
수치심을 느낀 아영은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남자의 손길을 피하려
고 했지만, 발목이 단단히 묶여져 있기 때문에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었
다.
[ 이것 좀 보세요. 계속 안에서 흘러나오네요. 김 선배가 말한 대로, 선
생님은 역시 마조군요. ]
[ 아아, 그런… 아니에요. ]
그렇지만 속살 깊숙이 거칠게 움직이고 있는 동근의 손가락에, 아영은
피학의 쾌감이 온몸을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있었다.
(5)
김남길은 뜨거운 목욕을 하고 난 후의 기분 좋은 탈력감을 즐기면서, 콧
노래를 부르며 [ 예향 ]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선 채로 결박되어 있는 아영을 그때부터 동근과 둘이서 마음껏 가지고
놀아, 몸도 마음도 굴복시킨 다음에 결박을 풀어 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남자 둘을 상대로 농후한 펠라치오 서비스를 강요했던 것이다. 폭발할
기미가 느껴지면 폭발 직전에 교대하는 식으로,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
하면서 근 한시간 가량 뻑적지근하게 육봉을 빨게 시키고선, 먼저 남길
이, 그리고 이어서 동근이 아영의 입 안에서 대폭발했던 것이다.
동근의 정액은 특별히 양이 많았던 듯, 겨우 전부 마시고 난 후, 아영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괴로운 듯이 구역질을 연신 해서, 비정한 김남길도
동정심이 들어 등을 살살 쓰다듬어 주었을 정도였다.
[ 한숨 돌리는 의미에서, 셋이 목욕이라도 하는 건 어떨까, 동근아? ]
이제 속 시원해졌겠지 싶어서 남길이 그렇게 얘기를 꺼내자, 놀랍게도
동근은 어느새 아영에게 달라 붙어 있었다. 사정을 한 직후임에도 불구
하고, 동근의 페니스는 완전히 발기해 있었다.
[ 다음은 보지를 한번 쑤셔 보고 싶어요, 김 선배. ]
[ 너도 참 질리는 녀석이다. ]
[ 입에 한발, 거기에 한발, 연속으로 싸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은 건 선
배도 마찬가지 잖아요. ]
동근이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아영은 동근의 끔찍한 말에 온몸을 오들오들 떨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을 남겨놓고, 남길만 목욕을 하고 온 것이었다. 동근에게
신경 써 준다고, 근 한시간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던 탓에, 얼굴이
조금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 그래도 동근이 녀석의 집요함에는 정말 놀랐는데. 그 녀석 솜씨면, 지
금쯤 아영이 년도 엿가락처럼 추욱 늘어져 있겠지. )
방으로 다가가며 맥주를 맛있게 꿀꺽꿀꺽 넘기던 남길의 귀에, 방안에
서 두 사람의 음란한 대화가 들려 왔다. 아직 한창 섹스 중인 모양이었
다. 남길은 살짝 방문을 열고 안을 훔쳐 보았다.
[ 허억..허업.. 아영이 넌, 허억.. 정말 끝내주는 년이야.. 허억. 허억.. 처
음 널 만난 때부터.. 허억, 허억,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헉, 헉, 이렇게 ,
허억, 허억.. 안아보고 싶었지.. ]
[ … 으응,으응, 기뻐요.. ]
[ 씨밸년.. 허억, 허억.. 뭘 쳐먹었길래.. 헉, 허억.. 보지가 이렇게.. 흐읍,
흡.. 꼬옥 꼬옥 물어 주냐?! 흐으억, 흐업.. ]
[ 하아, 아으..아앗.. 시러여… 으아아앙.. 그런 말투.. ]
이불 위에 동근이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고, 뒤로 손인 묶인 채, 민아
영이 그의 무릎에 걸터앉은 체위로 그 부분을 빈틈없이 결합시키고 있
었다. 아영은 아름다운 머리를 이리저리 휘날리며, 온몸에 오일을 바른
듯한 땀을 반짝거리면서, 한껏 도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흐읍, 흐읍. 이 쪽도.. 흐읍.. 느끼지? 어엉? ]
[ 안돼요! 거.. 거긴 시러요! ]
동근이 엉덩이 사이 틈으로 손가락을 가져가, 항문에 집어 넣었던 것이
다.
[ 아아앗! …]
[ 어때?! 흐읍.. 흐읍.. 흐흐흐.. 또.. 흡, 흡, 네년 거기가.. 씨발.. 꼬옥..
흡, 흡.. 조여오는뎅? ]
가운데 손가락 두 번째 관절까지 깊숙이 집어 넣고선, 격렬하게 아영의
항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 아아… 아아앗.. 으으응.. 동근씨이.. 제, 제발~ ]
중심부를 덮쳐 오는 강렬한 쾌감에 항문에서 오는 야릇한 자극이 더해
져, 민아영은 나긋나긋한 나신을 미친 듯이 흔들어 대고 있었다.
[ 아직도 안 끝났냐? ]
그때 남길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방안으로 들어왔다.
[ 아, 김 선배, 벌써 목욕 마치셨어요? ]
[ 바보새끼. 벌써 한시간 넘게 지났어. ]
[ 헤헤헤. 아까 펠라치오까지 합쳐서 이 걸로 세발째에요. 예쁘면서 이
정도로 명기인 여자는 처음인데요. ]
[ 아앙~ 자꾸 왜 그러세요오~ ]
아영은 코맹맹이 소리를 내고, 요염하게 허리를 돌리면서, 동근의 입술
을 요구했다. 그리고 격렬한 소리를 내면서 동근의 혀를 탐했다.
[ 아영이 네 년도 드디어 진짜 창녀가 되었구나. ]
남길은 아영의 이런 변한 모습을 믿음직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뒤
에서 아영의 모양 좋은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들겨 주었다.
연결부를 들여다 보자, 마구잡이로 쑤셔지고 있는 아영의 꽃잎 사이로
끈적끈적한 애액이 줄줄 끝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 앞으로도 계속 손님들 받게 시킬 테니까, 각오하라고. 알았지? ]
동근과 농후한 키스를 나누면서, 아영은 고개를 저으며 도리질을 했다.
남길의 야비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영의 성감을 짜릿하게 자극해 오
는 것이었다.
[ 허억, 허억.. 어때, 아영아? 허억..조아? ]
[ 아응, 앙, 앙.. 네에.. 어우.. 저어.. 또오.. 어어.. 또오.. 아아앙.. 흐아
아.. 저어 미쳐요.. ]
아영은 가냘픈 목소리로 어린애 같은 울음소릴 내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음란하게 동근의 무릎 위에서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여 대
었다.
동근은 끝장을 내려는 듯이 피치를 올려 온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영
의 질벽에 무서울 정도로 발기된 페니스를 연신 찔러대며 정신없이 휘
저어 대었다. 두사람은 무서울 정도의 힘으로 서로를 꼬옥 껴안고, 온몸
에서 비오듯이 땀이 흐르고 있었다.
[ 어엉.. 어으.. 아아.. 아아.. 아앗!! ]
순간, 민아영의 온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동근에게 안긴 채 몸을 활처럼 뒤로 휘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요염
한 표정을 남길에게 보이며, 아영은 클라이맥스를 맞이했다.
- 제7장 끝 -
ス書院]
제 7 장 두 남자에게 범해지는 굴욕
(3)
십분 후. 민아영은 기둥에 등을 기대고 선 채로, 로프에 온몸이 결박되
어 있었다. 아래 위로 단단히 조여 매어진 젖가슴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엷은 복숭아 빛을 한 젖꼭지가 어서 빨아주세요라는 듯이 오뚝하
게 솟아 있었다.
김남길도 알몸으로 여전히 페니스를 딱딱하게 세운 채로, 집요하게 아
영을 괴롭히고 있었다. 연신 딥 키스를 하면서 자기 입에 머금은 맥주를
아영의 입으로 넘겨 억지로 마시게 하면서, 한쪽 손으론 부지런히 아영
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민아영은 이미 알코올 기운이 온몸에 도는지, 눈꺼풀을 요사스럽게 붉
게 물들인 채, 가끔씩 애절한 한숨을 내쉬면서, 김남길의 끈적끈적한 애
무를 받아 들이고 있다.
그 때, 복도에서 누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려 왔다.
[ 김 선생님을 찾으시는 분이 오셨는데요.]
여 주인인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장지문 건너편에서 들려왔다.
[ 그래? 그럼 이리로 모셔와. ]
김남길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여 주인에게 일렀다.
[ 예엣? 김 선생님, 지금 뭐라고.. ? ]
[ 흐흐흐 ]
[ 자, 잠깐만요. 누가 여길 들어온다는 거에요? 네에, 김 선생님! ]
민아영이 어찌나 놀라는지, 남길은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 어서 이것 좀 풀어 주세욧. 김 선생님, 어서욧! ]
민아영은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애원하는 것이었지만, 김남길은 음흉
한 웃음을 띄우면서 그녀의 낭패해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
다.
복도에서 이번엔 뚜벅뚜벅하는 남자의 발소리가 나면서, 누군가가 방으
로 다가왔다.
( 아아, 어쩌면 좋지..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한다
면… )
그런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자,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목숨을
끊어버리고 싶어지는 민아영이었다.
[ 실례하겠습니다. ]
[ 어어, 왔어? 어서 들어와. ]
[ 안돼욧! 들어 오지 마세욧! 흑.. 흑.. ]
민아영은 결박되어진 나신을 꿈틀거리면서, 어린애처럼 울음을 터트렸
다. 그러나 그런 아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드디어 문은 드르륵 하면서
열리고 말았다.
동근이 얼마간 긴장한 얼굴로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아영은 고개를
숙인 채, 훌쩍훌쩍 흐느껴 울고 있어서, 들어온 남자가 동근이라는걸 아
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와아, 이건 뭐어… 죽이는데요?! 헷헤.. ]
[ 조금 전에 조교를 시작한 참이야. 내 똘똘이에 인사나 좀 하게 시켰더
니, 그새를 못 참고 저 년 보지에 국물이 줄줄 흐르더군. 흐흐흐.. ]
[ 과연 선배님이십니다.. 흐미, 정말 몸매 한번 끝내주네요. 이런 새끈
한 년은 처음 본다니까요. ]
동근은 크게 한숨 소릴 내면서, 노골적으로 민아영의 관능적인 알몸을
처다 보았다. 위에서 아래로 핥듯이 끈적끈적한 시선을 퍼붓더니, 이윽
고 약간 짙은 듯이 치모가 빽빽하게 나있는 하복부에 눈길을 멈추었다.
경비실에서 신체검사를 했던 때 봤던 속옷차림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했지만, 지금 이렇게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을 보게 되
자, 민아영의 아름다움은 동근이 압도될 정도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 야아, 뭘 그렇게 땅바닥만 보고 있어. 귀한 손님에게 인사도 못 드리
냐? ]
[ 아아… 시, 싫어요. ]
김남길이 흐느껴 울고 있는 민아영의 머리채를 잡아채더니, 거칠게 동
근 쪽을 보게 고개를 들어 올렸다.
[ 부끄러워 할 것 없어. 이 놈은 네 세미 누드를 전에 한번 본적 있으니
까. ]
그 말에 아영은 정신이 번쩍 들어, 눈물에 젖은 예쁜 눈을 열었다.
[ 아앗! … 다, 당신은.. ? ]
피가 얼어 붙는듯한 쇼크였다. 그때의 음험하던 경비원이 어색한 웃음
을 지으면서 눈 앞에 서있는 것이었다.
김남길이 자기를 기둥에 묶은 의미가 이제 분명해졌다. 그렇게 하지 않
았더라면, 자기는 뒷일이야 어떻게 되었든 방을 뛰쳐 나갔을 것이었다.
[ 다시 한번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도둑 선생님. 선생님의 섹시한 속옷
차림을 아무래도 잊을 수가 없어서요. ]
남자는 그러면서 점점 아영에게 다가왔다. 아영은 입술을 덜덜 떨면서,
치욕에 몸부림쳤다. 남길 쪽으로 눈을 돌려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잔인
한 비웃음이 돌아올 따름이었다.
[ 어, 어떻게, 이곳으로?… ]
[ 동근인 내 대학 후배거든. 오늘 밤, 널 통해서, 서로 구멍 동서가 되기
로 한 거지. 아하하. ]
남길은 아영의 낭패해 하는 모습이 유쾌해서 참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 아영아, 이제부터는 계속 손님을 받아야 할거거든? 네년이 빨개벗고
춤추는 것도 좋을거고, 우리 민선생님이 사까시도 죽이잖아? 흐흐흐..
또 아영이가, 빠구리는 또 얼마나 잘 해? 아무튼 오늘 밤이 영업 개시라
고.]
[ 흑흑.. ]
민아영은 말문이 막혔다. 남길이 억지로 마시게 한 맥주의 취기도 어느
새 가셔, 아영의 조각 같은 얼굴은 핏기를 잃고 창백해져 있었다.
[ 그럼 전에 하신 말씀은 전부 거짓말이었던거죠? 학부모님이… 목격
했다고…. 저, 절 이 지경으로 만들려고 속인거군요? ]
아영이 히스테리컬하게 외치더니, 격렬하게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
했다. 남자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껄껄 웃으면서 그 모습을 바라 보았다.
[ 그런 일은 이제 어떻든 좋은거라고. 덕분에 너도 그 동안 싸이고 싸였
던 욕구불만을 깨끗하게 풀었잖아? ]
김남길이 로프로 단단히 조여 매어진 아영의 젖가슴을 털투성이 손으
로 움켜 쥐고, 부드럽게 주믈르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새하얀 아영의 목
덜미와 가슴에도 쪽쪽 입맞춤을 퍼부었다. 아영의 굳게 닫힌 입술 사이
로 [ 으으으읏.. ] 하는 비통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4)
동근은 어느새 옷을 다 벗어 던지고, 팬티 한 장 걸친 차림으로 두 사람
에게 다가갔다. 남길에게 상반신을 노련하게 애무 당하면서 몸을 퍼덕
이고 있는 아영의 정면으로 가더니, 뻔뻔스럽게도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었다.
[ 으음.. 진짜 쫀득하니 맛있게 생겼는데요? ]
슬며시 역 삼각형으로 예쁘게 털이 나있는 그곳으로 손을 뻗더니, 음란
하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 그만 두세요! 제발 만지지 말라니까욧! ]
아영은 너무나 큰 혐오감에 허리를 움직여 동근의 손길을 피하려 애쓰
면서 소리를 질렀다.
[ 하하하. 동근이 넌, 철저하게 미움 받고 있구나. ]
[ 쳇, 비싸게 굴기는. ]
동근은 성질이 났는지, 이번에 안쪽 깊숙이 숨쉬고 있는 보드라운 조갯
살 속으로 손가락을 쑤셔 넣으려 했다.
[ 뭐, 뭐 하시는 거에요! 당장 그만두지 못하겠어요? ]
[ 동근아, 뭘 그렇게 서두르냐? 하하하.. ]
[ 내보내 주세요! 김 선생님, 제발 저 사람 좀 내보내 주세요! 다른 일이
라면 뭐든지 해드릴게요. ]
아영은 필사적으로 김남길에게 애원했다.
[ 그렇게는 안 돼지. 어때, 두 사람이 화해의 키스라도 해보는 게? ]
[ 헷헤. 그거 좋죠. ]
아영이 노골적으로 자기를 싫어하자 풀이 죽었던 동근이 아영과 키스
를 해보라는 말을 듣더니, 용수철처럼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안돼요. 죽어도 싫어요. 김 선생님, 제발 부탁이에요. ]
[ 시끄러, 씨발년아! 어디서 어리광이야?! ]
남길이 아영의 조각 같은 뺨에 싸대길 날렸다.
그래도 조금도 겁먹은 기색 없이 아영은 붉게 상기된 얼굴을 빳빳이 든
채 앙칼지게 남길과 동근을 노려보는 것이었다.
[ 헷헤. 그런 무서운 얼굴 하지 마세요. 서로 풀건 풀자구요, 선생님. 제
가 말이죠, 선생님이 도둑질 할 때 본 다음부터, 선생님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었다니까요. ]
[ 저리가요! 다, 당신만은, 절대로 싫어욧! ]
[ 그런 말 하지 마시고요. 민선생님, 욕구불만인거 다 아니까아~ 자아,
선생님, 이리로 입 좀 내밀어 보세요~ ]
동근이 얼굴이 다가왔다. 민아영은 피학미로 가득찬 표정을 지으면서,
눈부신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휘날리면서 이리저리 동근의 입술을 피하
려고 했다.
그러나 이윽고 동근이 양손으로 야영의 뺨을 잡고, 억지로 턱을 쳐들게
하자, 이윽고 입술을 피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다.
드디어 두 입술이 빈틈없이 밀착되었다. 아름다운 꽃잎 같은 아영의 붉
은 입술이 무참하게 짓눌리며 희롱 당하는 순간이었다. 동근의 혀가 거
친 숨소리와 함께 아영의 입 속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아영의 목에서 비
참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 야호! .. 드디어.. )
동근은 절세의 미모를 가진 민아영과 대망의 입맞춤을 하게된 감격에
도취했다. 이 매끈하게 젖어 있는, 달콤한 입안의 감촉은 또 어떤가. 굳
게 닫혀진 아영의 입술을 억지로 열고는 미끄덩 혀를 집어넣어, 동근은
마음껏 아영의 혀를 애무했다.
그리고 로프로 단단히 조여져 묵직하게 흔들리고 있는 새하얀 아영의
젖가슴도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동근의 애무는 매우 능숙한 것이어서, 그가 유두를 손가락 사이로 굴려
가면서, 유방을 어루만지는 사이에, 어느새 아영의 허리가 살살 꼬이면
서, 몸에서 점점 힘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 야아, 동근이 너도 제법인데? ]
김남길은 두사람의 바로 옆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그 도착적인 입맞춤
의 광경을 흥분된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혐오하던 남자에게 강제
로 입술을 뺏기고, 비지 땀을 이마에 흘리면서 견디고 있는 아영의 가련
한 표정에 가슴이 찡해지는 것이었다.
이따금 동근이 타액까지 넘겨 마시게 하는지, 아영의 뺨이 움찔움찔 움
직이면서, 새하얗고 갸름한 아영의 목이 괴로운 듯이 위아래로 움직였
다. 굴욕과 수치, 거기에 요사스러운 쾌감까지 섞여 느끼는 듯, 귓불과
목덜미가 어느새 주홍빛으로 물들어 갔다.
흥이 난 동근이 아영의 사타구니를 더듬었다. 동근의 손가락이 민감한
속살을 쑤시자, 아영이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 으응… 으-으응.. ] 하
며 요염한 신음소리를 코로 내기 시작했다.
다시 수분이 지났다.
동근은 조금도 입술을 뗄 기색을 보이지 않고, 얼굴을 좌로 우로 돌려가
며, 집요하게 민아영의 입 속을 탐닉하고 있었다.
[ 어이, 적당히 해두라고. ]
남길이 참지 못하고 말을 걸었다.
동근과 아영의 입술 사이로 침이 끈끈한 실처럼 늘어지며, 동근히 간신
히 입술을 떼어 내었다.
[ 정말 끝내주는 키스였어요, 민선생님. ]
[ … ]
동근의 말에 아영은 섹시하게 상기된 얼굴을 부끄러운 듯이 숙였다.
[ 선생님도 좋으셨죠? 밑에 물이 엄청 나왔어요. ]
이어 동근은 뻔뻔스럽게 아영의 그곳을 벌리고 손가락으로 속을 더듬
는 것이었다.
수치심을 느낀 아영은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남자의 손길을 피하려
고 했지만, 발목이 단단히 묶여져 있기 때문에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었
다.
[ 이것 좀 보세요. 계속 안에서 흘러나오네요. 김 선배가 말한 대로, 선
생님은 역시 마조군요. ]
[ 아아, 그런… 아니에요. ]
그렇지만 속살 깊숙이 거칠게 움직이고 있는 동근의 손가락에, 아영은
피학의 쾌감이 온몸을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있었다.
(5)
김남길은 뜨거운 목욕을 하고 난 후의 기분 좋은 탈력감을 즐기면서, 콧
노래를 부르며 [ 예향 ]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선 채로 결박되어 있는 아영을 그때부터 동근과 둘이서 마음껏 가지고
놀아, 몸도 마음도 굴복시킨 다음에 결박을 풀어 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남자 둘을 상대로 농후한 펠라치오 서비스를 강요했던 것이다. 폭발할
기미가 느껴지면 폭발 직전에 교대하는 식으로,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
하면서 근 한시간 가량 뻑적지근하게 육봉을 빨게 시키고선, 먼저 남길
이, 그리고 이어서 동근이 아영의 입 안에서 대폭발했던 것이다.
동근의 정액은 특별히 양이 많았던 듯, 겨우 전부 마시고 난 후, 아영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괴로운 듯이 구역질을 연신 해서, 비정한 김남길도
동정심이 들어 등을 살살 쓰다듬어 주었을 정도였다.
[ 한숨 돌리는 의미에서, 셋이 목욕이라도 하는 건 어떨까, 동근아? ]
이제 속 시원해졌겠지 싶어서 남길이 그렇게 얘기를 꺼내자, 놀랍게도
동근은 어느새 아영에게 달라 붙어 있었다. 사정을 한 직후임에도 불구
하고, 동근의 페니스는 완전히 발기해 있었다.
[ 다음은 보지를 한번 쑤셔 보고 싶어요, 김 선배. ]
[ 너도 참 질리는 녀석이다. ]
[ 입에 한발, 거기에 한발, 연속으로 싸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은 건 선
배도 마찬가지 잖아요. ]
동근이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아영은 동근의 끔찍한 말에 온몸을 오들오들 떨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을 남겨놓고, 남길만 목욕을 하고 온 것이었다. 동근에게
신경 써 준다고, 근 한시간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던 탓에, 얼굴이
조금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 그래도 동근이 녀석의 집요함에는 정말 놀랐는데. 그 녀석 솜씨면, 지
금쯤 아영이 년도 엿가락처럼 추욱 늘어져 있겠지. )
방으로 다가가며 맥주를 맛있게 꿀꺽꿀꺽 넘기던 남길의 귀에, 방안에
서 두 사람의 음란한 대화가 들려 왔다. 아직 한창 섹스 중인 모양이었
다. 남길은 살짝 방문을 열고 안을 훔쳐 보았다.
[ 허억..허업.. 아영이 넌, 허억.. 정말 끝내주는 년이야.. 허억. 허억.. 처
음 널 만난 때부터.. 허억, 허억,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헉, 헉, 이렇게 ,
허억, 허억.. 안아보고 싶었지.. ]
[ … 으응,으응, 기뻐요.. ]
[ 씨밸년.. 허억, 허억.. 뭘 쳐먹었길래.. 헉, 허억.. 보지가 이렇게.. 흐읍,
흡.. 꼬옥 꼬옥 물어 주냐?! 흐으억, 흐업.. ]
[ 하아, 아으..아앗.. 시러여… 으아아앙.. 그런 말투.. ]
이불 위에 동근이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고, 뒤로 손인 묶인 채, 민아
영이 그의 무릎에 걸터앉은 체위로 그 부분을 빈틈없이 결합시키고 있
었다. 아영은 아름다운 머리를 이리저리 휘날리며, 온몸에 오일을 바른
듯한 땀을 반짝거리면서, 한껏 도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흐읍, 흐읍. 이 쪽도.. 흐읍.. 느끼지? 어엉? ]
[ 안돼요! 거.. 거긴 시러요! ]
동근이 엉덩이 사이 틈으로 손가락을 가져가, 항문에 집어 넣었던 것이
다.
[ 아아앗! …]
[ 어때?! 흐읍.. 흐읍.. 흐흐흐.. 또.. 흡, 흡, 네년 거기가.. 씨발.. 꼬옥..
흡, 흡.. 조여오는뎅? ]
가운데 손가락 두 번째 관절까지 깊숙이 집어 넣고선, 격렬하게 아영의
항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 아아… 아아앗.. 으으응.. 동근씨이.. 제, 제발~ ]
중심부를 덮쳐 오는 강렬한 쾌감에 항문에서 오는 야릇한 자극이 더해
져, 민아영은 나긋나긋한 나신을 미친 듯이 흔들어 대고 있었다.
[ 아직도 안 끝났냐? ]
그때 남길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방안으로 들어왔다.
[ 아, 김 선배, 벌써 목욕 마치셨어요? ]
[ 바보새끼. 벌써 한시간 넘게 지났어. ]
[ 헤헤헤. 아까 펠라치오까지 합쳐서 이 걸로 세발째에요. 예쁘면서 이
정도로 명기인 여자는 처음인데요. ]
[ 아앙~ 자꾸 왜 그러세요오~ ]
아영은 코맹맹이 소리를 내고, 요염하게 허리를 돌리면서, 동근의 입술
을 요구했다. 그리고 격렬한 소리를 내면서 동근의 혀를 탐했다.
[ 아영이 네 년도 드디어 진짜 창녀가 되었구나. ]
남길은 아영의 이런 변한 모습을 믿음직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뒤
에서 아영의 모양 좋은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들겨 주었다.
연결부를 들여다 보자, 마구잡이로 쑤셔지고 있는 아영의 꽃잎 사이로
끈적끈적한 애액이 줄줄 끝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 앞으로도 계속 손님들 받게 시킬 테니까, 각오하라고. 알았지? ]
동근과 농후한 키스를 나누면서, 아영은 고개를 저으며 도리질을 했다.
남길의 야비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영의 성감을 짜릿하게 자극해 오
는 것이었다.
[ 허억, 허억.. 어때, 아영아? 허억..조아? ]
[ 아응, 앙, 앙.. 네에.. 어우.. 저어.. 또오.. 어어.. 또오.. 아아앙.. 흐아
아.. 저어 미쳐요.. ]
아영은 가냘픈 목소리로 어린애 같은 울음소릴 내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음란하게 동근의 무릎 위에서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여 대
었다.
동근은 끝장을 내려는 듯이 피치를 올려 온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영
의 질벽에 무서울 정도로 발기된 페니스를 연신 찔러대며 정신없이 휘
저어 대었다. 두사람은 무서울 정도의 힘으로 서로를 꼬옥 껴안고, 온몸
에서 비오듯이 땀이 흐르고 있었다.
[ 어엉.. 어으.. 아아.. 아아.. 아앗!! ]
순간, 민아영의 온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동근에게 안긴 채 몸을 활처럼 뒤로 휘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요염
한 표정을 남길에게 보이며, 아영은 클라이맥스를 맞이했다.
- 제7장 끝 -
* 8장부터는 barkm님이 번역해 올려 주셨어요.
민아영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barkm]으로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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