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동(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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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6)
-그 날 생각나? 우리가 처음 관계를 갖던 날 말야.
샐쭉이 웃으며 대기가 난정에게 묻는다.
난정의 얼굴이 빨게지며 눈을 흘긴다.
_차암~ 대기씨는 지금 그 생각하면서 웃은거지? 창피하게 자꾸..이제 그 얘긴..안하기로…
-난 그 때 생각하면 기분이 좋은걸. 그 때 참 볼만했는데,비디오라도 찍어놨슴 기가 막혔을걸
-그 때 나 정말 추했지?
-아냐,얼마나 예쁘고 좋았는데,언제 우리 다시 한 번 할까? 그거
-…싫어..정말 이제 그건 잊었슴 좋겠어…자기 요즘도 연희 고 계집애 만나지?
-아 오연희야 매일 만나지.내가 재희하고 수정이 공부 가르키느라 매일 연희 집에 가는거 몰라서 물어?
-아니…내 말은..그러니까?
-그러니까,뭐?
-아니..그러니까..연희하고 지금도..관계…하냐고…
-글쎄..할거같아 안 할거같아?
-..몰라..대기씬 날 놀리는 거..미워..난 대기씨가 연희 만나는 거..싫어..그러니까…대기씨가 원한다면 할 수 없지만…
대기는 잠시 주춤한다.사실은 어제도 오연희와 한바탕 질펀한 섹스를 즐겼기 때문이다.
그 날 약물 잔치는 오연희가 물꼬를 텄었다.약물을 복용한 연희가 도저히 더워서 참을 수 없다며 웃통을 벗어 제꼈고 난영의 옷과 대기의 옷 마져도 벗겨냈다.
기왕 이렇게 된 것이라며 대기의 양물을 입에 물어버린 것도 오연희였다.
헉..사모님 하면서 반사적으로 제지하는 듯한 대기의 행위를 사모님은 무슨 사모님,조 선생 아니지 조대기씨,그냥 이름 불러 하였던 것도 오연희였다.
이 한마디와 대기의 물건을 한 입에 베어문 행위 하나가 모든 상황을 반전시켰다.실로 알약 몇개의 힘은 위력적인 것이었다.모든 생각과 일체의 이성적인 것과 기존의 질서를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것이다.오연희는 대기에게 조선생이라고 부르던 호칭을 일순간에 조대기씨로 바꾸었다.
그리고 사모님이라던 자신을 오연희로 바꾸어버렸다.이것은 허난영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
대기학생에서 대기씨로,사모님에서 난영씨로. 어제까지의 것들이 일순간에 무너졌고 그것은 내일로 이어졌다.왜냐하면 약기운으로 치러졌던 광란의 정사가 끝난 후에 그들은 모두 쓰러졌고
다음 날에 눈을 뜬 조대기에 의해 내일로 이어진 것이다.
심한 갈증에 눈을 뜬 대기는 자신의 옆에 알몸인채로 누워있는 난영을 보았고 열 일곱의 육봉이다시 한 번 솟구치는 것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망설일 것도 없이 그의 분신을 어둡고도 뜨거운터널에 들이박았던 것이다.그에게는 세 시간전에 들어갔었던 기억이 남아있었던 것이고,그 어두운 골짜기도 그것을 잊지않고 있다가 통과시켜 주었다.
아직은 약기운이 남아있엇던 양물이 힘차게 동작했고 잠시 후 깨어난 골짜기의 주인인 난영의입에서 거친 호흡 소리와 하모니를 이루며 묘한 소리를 발산하였다.
아흑 이렇게 갑자기 너으면 어떡///아흐음,찌걱 찌걱 질퍽 허억 흠 아응 퍽 헉 흐엉질퍽
아,난..난영,난영,난영씨난,난..난영씨를..어헉 ..사랑해/// 나도 대기씨를,아허억//아응~음
둘이 한 차례의 폭풍을 마감하고서야 대기는 갈증을 물로 해결했고,난영이 샤워하는 사이에 깨어난 오연희가 다시금 대기의 씻지도 않은 육봉을 다시금 그 녀의 입 속에 가두어버렸다.어젯 밤의 일들이 환하게 밝아진 대 낮에 재현 되었던 것이고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었다.
바뀐 정도라면 처음과는 달리 난영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는 정도와 대기와 난영의 사이에는
거의 주종관계가 되어가고 있다는 정도?
대기와 오연희와의 관계는 처음 연희가 설정한 그 관계에서 머무르고 있었다.조대기씨와 오연희씨.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그저 서로의 필요에 의한 섹스 파트너.
오연희는 그녀의 체구만큼이나 섹스에도 강했다.그리고 와일드한 것을 좋아했다.
처음 대기의 육봉을 접한 연희의 생각은 놀람 그 자체였다.생김새나 체구가 여자보다도 여리게만 보이던 조대기의 그것은 자신의 상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아직 성숙이 덜된 육체를 가진 대기를 남자로 본 적이 없던 대기에겐 일반 성인보다 큰 양물이 달려있었다.
그것은 보통 남자의 것보다 조금 큰 정도였는데 체구가 왜소해 보이는 덕에 그것은 더욱 커 보였던 것이다.대기의 키는 오연희 보다 반 뼘은 작았다.그러나 실물로는 한 뼘 이상의 차이가 나게보였다.오연희 체구가 상당한 글래머였던 탓이다.그 녀의 신장은 170센티가 넘었고 체중은 육십키로가 조금 넘었다.
여자의 몸이 이렇다보니 그 녀 앞에 선 대기의 몸은 마치 어린 아이와 같았다.이제 갓 160을 조금 넘긴 키와 오십 키로가 될 듯한 호리호리한 체구의 미완의 대기는 아직 소년의 티를 완전히벗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대기의 몸에서 더욱더 커보이는 양물을 본 연희의 두 눈는 빛을 발산하였던 것이다.연희에게는 올해 스무살의 딸인 재희 말고도 고등학교 이학년에 다니는 아들이 있었다.둘 다 체구가 큰 엄마와 아빠를 닮아서인지 모두 체구가 컸다. 딸인 재희는 키가 170센티가 훌쩍 넘었고 아들은 180센티가 넘는다.아들의 체중은 자기 아빠와 비슷한 구십키로가 넘었다.집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거구였던 셈이다. 그러나 그 녀가 아는 남자들이란게 체구에 비해 지금 자신 앞에 있는 이
왜소한 체구의 남자 것과는 정말 비교되는 것들을 달고 있었다.그 네들의 것은 튀어 나온 배만큼그것들이 나와주지 않았던 것이다.오히려 그 네들의 둘래햄은 양물의 크기를 줄여놓았었다.그것은 귀여운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몸이 귀여운 사내의 육봉은 그 녀 오연희가 보기에 거대한 것이었다.그것은 그녀의두 눈에 어린 소년이 훌륭한 남자로 보이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훌륭한 남자인가.한 입에 베어물기에 벅찬 것을 소유한 이 조그만 사내의 몸에 뜨거워질대로뜨거워진 그 녀의 사타구니는 실로 제 격에 맞는 주인을 만난 것이었다.
그녀는 감정에 혹은 육체에 정직한 여자였다.그 날부터 대기를 자신의 아랫두리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그러나 그것은 오직 육체에 한하는 것이었다.
오연희가 허난영과 다른 점은 그녀는 육체적인 관계와 현실적인 관계를 명확히 구별한다는 데 있었다.그 녀는 처음 조대기와의 관계 설정에서 더는 벗어나지 않았다.다만 조금은 더 많은 횟 수를 조금은 더 자극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정도 외에는 사랑이라느니 하는 따위의 감정에서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그저 자신의 취향을 깨달은 듯 행위시에 조금은 거친 말투와 와일드한 행위를 해대는 대기가 고마웟고 그것은 충분한 금전적 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난영과 대기의 사이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난영은 보기보다는 남자에게 매달리는 성격이었는데 그것은 예속되고 복종하는 것에 만족하는 스타일이었다.그것은 그 녀의 소유욕이지나치리만큼 많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어쨌든 난영은 대기와의 단순한 섹스 이상을 바라게 되었고 그것은 대기에게 복종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요즘의 그녀는 마치 사랑에 빠져버린 사춘기 소녀같다고 해야 할 것이다.그 녀는 혼자있을 때 대기와 있었던 일 들을 생각하며 흠 뻑 젖고는 하는데,특히 대기에게 존대하는 자신의 모습엔 혼자 있을 때도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었다.물론 그녀는 대기의 나이를 스물 셋으로 알고 있지만,어쨌든 자식과도 같은 어린 남자에게 존대하며 서방처럼 받드는 행위가 생각만해도 흥분되는자신을 발견하고는 놀래기도 하였던 것이다.게다가 그 녀의 어린 정부는 그 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자신을 마치 자기보다 어린애 다루듯하니…
다시 대기의 얼굴에 알 수 없는 미소가 떠오르고 난영을 바라보며 빙긋 웃는다.이 여자…그 때의 여자 허 난영의 모습을 다시 찾아본다.
-아,그거? 안해 걱정마.요즘 연희도 새 애인 생겼는지 나는 보는 척도 안해.처음엔 우리끼리 약속했었고 해서 몇 번 관계한 것은 사실이지만,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허난영이 하나야,그러니까 그런 생각은 안해도 돼. 내 맘 알지?
-고마워..대기씨,난 대기씨가 다른 사람과 다정히 있는 것만 봐도…내가 왜 그러는지..나 어떡해 대기씨?
-뭘 어떡해 이렇게 둘이 사랑하면 되지.
슬며시 대기의 손이 난영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처음엔 무릅에서 맴돌던 손이 스커트를 조금 제치고 스타킹 너머의 맨살을 쓰다듬을 때 난영의 한 손이 대기의 손을 제어한다.
-남들 보는데…아잉
-어허 남들 보면 어때,내가 내거 만지는데
장난끼어린 얼굴을 하며 계속해서 치마 속을 헤집는 소년의 손길에 당혹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붉은 뺨을 더욱 붉히며 여인은 어떤 제지도 할 수 없다는 듯 울상을 짓는다.난영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스커트의 끝자락을 무릎 쪽으로 펴며 드러난 허벅지를 최대한 감추는 것일 뿐.
-난영아
-으응? 예
-너 내가 이러는 거 창피하지?
-아,아니 그게 아니라…난 그저 …사람들이 볼까..봐서..
-거봐..내가 널 만지고 그러는 것이 사람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그렇지?
-아..아니…사실은…미안해요..대기씨
-아냐,아냐 당연한거지…사람들 있는데 이러는 것은…음,그렇지?
거의 울음 일보 직전에야 손길을 거두며 웃는 대기. 난영에게 술을 한 잔 권한다.단숨에 술 잔을 비우는 여인.
-난..그러니까..대기씨가 그래서 창피한게 아니고..그러니까 난영인 대기씨에게 모든 걸 다 주기로 했으면서..사실은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려고..미안해..그러니까 내 말은 대기씨가..
-알아 , 난영이 마음 다 알아,내가 좀 놀려 줄려고 그랬어..그러니까 미안해 할 필요 없어,아마
난영인 내가 어떤 일을 시켜도 다 할꺼야,그만큼 나를 사랑하니까,그렇지?
-..그래..요.나는 대기씨가 하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꺼야..난영인 대기씨를 목숨보다 더 사랑하니까..어떤 심한 일이라도 기꺼이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듯이 두 눈을 내리깔고는 독백처럼 되뇌이는 난영의 모습은 일순 애처롭기도 하였다.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연상의 여인에게 세뇌 교육이라도 시키는 양 게속해서 수치스러운 말들을 하도록 만드는 이 소년의 얼굴은 마치 얼음보다 차가운 표정이다.그의 얼굴에 가득한 미소가 섬찟할 정도다. 평소 같으면 그 표정은 참으로 천진난만한 것으로 보였으련만…
-오늘 난영이하고 한 번 더 사랑을 나누어야겠어,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견딜수 없어,가자
-지..지금요? 어디로…
-어디긴 어디야,난영인 어디로 갔슴 좋겠어?
귀에 대고 속삭이던 사내의 혀가 귓 속을 한 바퀴 돌자 몸이 경직되며 호흡을 멈추어버리는 여자.
-난영아 넌 마치 온 몸이 성감대 같아
-아이,몰라..그런 말..자기가 너무나 흥분하게 하니까…난영이는 자기한테 길들여졌으나까…
-난영아,내가 말야 만약에 다른 여자랑 결혼하면 어떡할꺼야?
-..그거야 당연히 대기씨는 총각이니까..당연히 다른 여자랑 결혼 …아이,으헝 잠 잠깐만..자기
누구와 결혼해요?
-아니,아니 난 결혼 같은 것은 생각도 없어
대기는 속삭이듯 말하면서 난영의 귀를 계속해서 공격해댄다. 하얀 난영의 귓 볼이,아니 얼굴 이 몽땅, 이젠 온 몸이 붉어질대로 붉어진 이 풍염한 여체는 몸이 꼬여서 이젠 숨조차 쉴 수 없는 지경이 되어갔다.이젠 그녀의 솟아오른 앞 섬을 주물러도 거친 숨소리만 내 뱉을 뿐 그저 두 주먹으로 치마 끝자락을 쥐어 뜯을 뿐 아무런 대책이 없어보인다.
휴우~` 낼 모레가 벌써 추석이네요. 님들 명절 잘들 쉬시기를 빌어봄니다.
어떻게든 끌어가려고는 하는데 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느낌니다. 나름대로 조금은 새로운 방법으로 써 볼려고 했는데 기존의 것들과 다름이 없는 글이 되어버리는 것은 역시 자신의 능력의 한계란 것을 느끼고....
괜한 것으로 소중한 지면만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졸필이나마 그래도 열심히 성원 하고 격려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진심이던 아니던에 관계없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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