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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창작] 수라기(獸羅記) 56번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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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4 회 작성일 23-12-21 22: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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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언니..”
힘이 들어가 있지 않은 목소리로 떨리며 나오는 몇음절의 말. 그러한 악서령의 동공에 비추어진 인물은 다름아닌 난화성녀 유가형이었다. 우윳빛 뽀얀 살결이 지금 이 순간에는 밀납처럼 새하얗게 질린 채 멍한 시선으로 악서령을 향하는 유가형은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되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자그마한 입술 부위가 씰룩이며 우아한 학의 고운 눈매를 닮은 눈가가 잔떨림을 보였다. 상당한 충격을 당해 보이는 유가형의 그런 모습에 오히려 악서령이 당혹스러워했다. 하의는 완전히 벗은 채 곧은 백옥 같은 두 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탁한 액체가 악서령의 발바닥 부근까지 흘러내려 조금씩 고이고 있었다.
성녀라 일컫는 유가형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남녀간의 일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다. 아니, 단순히 남녀의 생리적인 이해는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 할 수 있는 유가형이었지만 연이은 정신적 충격에 그녀는 잠시나마 심리를 제어하지 못하였다. 그런 관계로 인하여 엉거주춤한 자세로 유가형과 마주한 악서령과 함께 둘은 문을 사이에 두고 어색하게 서있을 뿐이었다. 천하에 짝을 찾기 어려운 두 여인. 한명은 사화중의 그 아름다움이 으뜸이라 천하제일의 화려한 미모라 일컬어지는 천향매화요, 다른 하나는 그 고결함과 성스러운 매력이 무림일절이라 평가받는 난화성녀이다. 똑같이 단정한 차림의 흰 백의경장을 입고 있었고, 차이라면 하나는 전신을 의복으로 감싼 상태인 반면 다른 하나는 아랫도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채 여인의 치부까지 완전히 노출한 모습이었다. 거기다가 방금 전의 열락으로 인한 회음의 체액이 어느새 꽤 흘러내려 발밑을 적시고 있었다.
“객실 안으로 모셔라.”
난기류는 악서령과 마찬가지로 바지를 벗은 채 침상에 누워 양물을 늘어뜨리고 있는 자세로 고개만 돌리고 있는 아환에 의하여 깨어졌다. 아환은 환한 아침 빛살이 닫힌 창문에 부딪혀서 투영되는 희미한 잔광을 흩뿌리는 가운데 창을 등지고 있어 얼굴에 얼마 간의 음영이 깃들인채 유가형을 쳐다 보고 있었다.
“들어오세요. 언니.”
소매깃을 살짝 잡은 채 악서령이 유가형을 안으로 이끌었다. 그리 센 힘은 아니었으나 유가형의 저항이 없어 악서령은 어렵지 않게 유가형을 객실안으로 끌어당긴 후 문을 조용히 닫았다. 그런 후 악서령은 유가형의 소매를 잡은 손을 놓고는 슬쩍 방 한 귀퉁이로 물러났다. 아무래도 유가형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탓일까? 악서령은 세공한 듯 고운 교수를 들어 비처를 슬그머니 가렸다. 그러면서 혹 아환의 명령이 있을까 싶어 조심스러운 동작이었다.
낯설은 침묵이 작은 공간을 맴돌았다. 거의 일다경이 넘을 시간동안 아환과 유가형은 서로를 빤히 쳐다본채 아무 말 하지 않고 그 자세를 풀지 않았다. 거기다 악서령 역시 입술을 약하게 오물거리며 다물고 있어 침묵은 한참을 더 갈 것 같았다. 침상위에서 누워 무심한 시선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아환의 눈에 비추어지는 유가형의 꼭 움켜쥔 섬섬옥수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손이 쥐었다 폈다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였다. 유가형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규칙적으로 가녀린 손가락이 파고들 듯 손바닥에 자국을 남겼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 커다란 심적 충격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마침내, 작고 도톰한 선홍빛의 입술이 열렸다.
“주소협. 당신은..당신은 알고 계셨지요.”
입술끝이 부르르 떨리면서 유가형의 희디흰 치아가 살짝 보였다.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기미가 역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음성이 은연히 떨리는 것은 유가형도 어찌할 수 없었다. 아환을 노려보면서 한자 한자 흔들리면서도 또렷이 말을 내뱉는 유가형의 물음은 질문이라기보다는 확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 알고 있다는 듯이..그렇지만 그것이 전부일까?
유가형의 물음에 아환은 살짝 고개만 까닥였다. 귀찮아 그랬다기 보다는 마치 자신의 아랫사람이나 가까운 관계의 대상에게 보이는 동작을 보였다. 그러한 아환의 동작은 평소라면 그 앞에 있는 사람에게 능히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지금 격앙된 유가형에게는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왜? 왜...왜 소녀에게 그것을 숨긴 거죠?”
예의 그 차가운 시선이 와 닿자 이유모를 분노가 유가형의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올랐다. 부들 부들 몸이 떨릴 정도로 화가 솟구쳤다. 냉정함을 잃지 않던, 항상 침착하고 여유있던 유가형의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격정이 온몸을 휘감아 돌았다.
“이..”
고운 눈매가 일그러지고 급기야 막 노기를 표출하려던 유가형을 가로막는 아환의 음성.
“그것 때문인가?”
“..무슨...무슨 뜻이죠?”
상체가 비스듬히 앞으로 나아갈려는 동작으로 어정쩡하게 멈춘 자세 그대로 혼란스러워 되묻는 유가형은 조금 전 아환의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머릿속에, 가슴속에 가득 차올라있던 화기가 일순 주춤하고 파랗게 빛나던 눈빛이 멈칫거렸다. 유가형의 동공에 상체를 침상에서 일으키고 있는 아환이 반사되어졌다.
아환은 침상에서 몸을 일으켜서 몸을 세우고는 느릿 느릿 걸어나왔다. 덜렁거리는 양물이 이제 다시 기운을 차렸는지 어느 순간부터 빳빳이 기립을 한 상태였다. 외설스러울수도 있는 그런 차림이었다. 하체를 그대로 개방한 옷차림으로 정숙한 숙녀의 면전으로 성기를 흔들면서 한걸음 한걸음 아환은 유가형의 앞으로 다가갔다.
숨이 막히는 느낌이 이럴까? 이게 공포인가? 유가형은 칠척에 이르는 거대한 사내가 빛을 등지고 한발 한발 가까워짐에 따라 원인모를 추위를 느꼈다. 주춤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가형은 아환이 한발 가까이오면 한발 뒤로 물러섰다. 무표정한 사내의 얼굴이 점점 커지면서 조금씩 다가오자 방금 전의 기세등등한 자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계속 뒷걸음질쳤다.
툭..
유가형의 등에 무언가 와닿았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는 유가형의 눈에 연한 회색빛의 벽이 눈에 들어왔다. 벽이었다. 어느새 유가형은 벽까지 물러서서 벽을 등진 상태가 되어 있었다. 흠칫하면서 유가형은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렸다.
“흐읏..”
앞쪽이 어두웠다. 그 어두운 한 가운데 이글거리며 불타오르는 두 화광이 유가형의 여린 눈속을 그대로 파고들었다. 유가형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아환이 채 한뼘이 되지 않은 거리에 얼굴을 마주대고 있었다. 화염을 줄기 줄기 내뻗을 것처럼 강렬한 아환의 안광이 유가형의 동공을 뚫고서 심장 한가운데까지 박혔다.
“무..무슨...이게 무슨 무..무례한..”
오들거리며 떨리는 마음을 억지로 진정시키면서 유가형은 아환을 마주쳐다 보았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것 같은 다리는 끊임없이 후들거렸지만 한 가닥의 오기인지 유가형은 간신히 몸을 버텨 벽을 등지고 아환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유가형은 눈을 내리깔 수 밖에 없었다. 너무도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저 활활 타오르는 두 눈은 당장이라도 자신을 산산히 태워버릴것만 같았다. 억지로, 억지로 몸을 세우고는 있지만 이미 유가형은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든 상태였다.
“남궁비가 남자가 아니란 것 때문에 그런가?”
싸늘한 음성, 여린 자신의 몸을 꽁꽁 얼려버릴 것 같은 냉랭한 음성이었다. 조금의 감정도 실려있지 않은 차가운 말투에 오싹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유가형은 주저앉고 싶은 마음을 가까스로 억누르면서 아환의 말에 대답을 하려 입을 막 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아환의 말에 유가형은 입은 열었지만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내가 남궁비를 알고 있었다 생각하나? 나도 남궁비를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설사 내가 남궁비가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왜 네게 말을 해야지? 오히려 너와 남궁비는 정혼한 관계가 아니었나? 네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지, 왜 그것을 내게 따지는 거지?”
“그것은..”
머리속에서는 끊임없이 수만가지 생각이 떠오르지만 무얼 말해야 할지 모르는 유가형이 채 말을 하지 못할 때 아환의 말이 계속되어졌다.
“단지 그것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난 것인가? 단지 내가 남궁비가 여자라는 것을 숨긴 것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나? 아니지, 그것때문이 아닐걸. 네가 진정 견디기 힘든 것은 다른 게 아닐까?”
“그게..그게 무슨 말...이죠?”
손아래 사람에게 말을 하듯 하대를 하면서 ‘너’라는 표현을 쓰는데도 유가형은 그것에 반감을 느끼지 못하였다. 아니, 그것을 깨닫지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흔들리는 눈빛을 힘겹게 들어올려 아환을 쳐다보는 유가형의 코 앞에 얼굴을 갖다대고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아환의 말이 계속 되어졌다.
“악서령을 질투하나? 내가 악서령과 관계를 맺는 것이 싫은가? 네 의동생과 침상위에서 쾌락을 내지르는 것이 화가 나나?”
“무..무슨..”
“왜 솔직하지 못하지? 자존심인가? 무섭나?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두렵나?”
“닥쳐요. 이 무..웁!”
차가운 음색에 거센 반감이 일어나고 그로 인한 분노를 쏘아붙이려는 유가형의 작은 입술은 더 이상 음절을 내뱉지 못하였다. 거칠고 커다란 사내의 입이 유가형의 입을 강하게 덮어버렸다. 동그랗게 뜨여진 유가형의 눈은 바로 앞의 아환의 얼굴이 일순 흐려진다 싶더니 갑자기 앞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고 남자의 살갗의 감각을 느끼는 순간 뇌릿속이 텅비어버렸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전신의 맥이 순간적으로 풀려버렸다. 현재 자신이 무얼하는 것인지 어떤 상태인지 인지가 되지 않은 유가형의 정신을 되돌아오게 한 것은 뜨거운 숨결에 이어진 끈적이는 살덩이가 자신의 입술을 열고 들어올때였다.
아환의 혀가 빚어놓은 듯이 아름답고 토실한 유가형의 입술을 헤집고 들어오자 퍼뜩 정신이 돌아온 유가형은 손을 들어 아환을 거세게 밀어내었다. 본능적으로 공력이 일어나고 진기가 방출되어 아환의 가슴에 쌍장을 내지른 꼴이 되어버렸다.
펑!
“웃..”
얼마 진기를 싣지 못하여 별다른 충격을 주지는 못하였지만 아환을 뒤로 밀어내는데 성공한 유가형은 가쁜 숨을 내쉬으며 교수를 들어 입술을 닦아내었다. 세차게 문지르듯 수차례 입술을 손등으로 훔치고 유가형은 분노에 찬 음성으로 아환에게 적대감을 표출하였다.
“이..이런 파렴치한..어찌 이렇게 비열한 짓을 할 수 있지요? 당..당신이..”
휘익...쫘악...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격타음이 들렸다.
“악!”
유가형의 고개가 획 돌아갔다. 거침없이 날아온 손길에 무방비 상태에서 그대로 뺨을 얻어맞은 유가형의 얼굴에는 금새 붉은 손자국이 일어났다. 하얗게 머릿속이 비어갔다. 유가형은 지금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등을 벽에 기댄채 비틀거리는 유가형의 눈앞에 커다란 손이 보였다 싶더니 연이어 들려오는 파열음.
찌이익...취잇..
“꺄악!”
출렁..
하얀 비단 천이 객실의 허공에서 길게 두줄기의 불규칙한 호선을 그렸다. 아환의 양손, 찢어진 천조각이 길게 너울거렸다. 아환은 우가형의 앞섬을 양손으로 움켜잡고 좌우로 세차게 벌려 유가형의 상의를 찢어버린 것이었다. 그 뒤에 드러나는 하이얀 여인의 속살이 보이고 그 가운데 볼록 솟아오른 살덩이 두개가 흔들거렸다. 백설이 내린 모양 탐스러운 백옥의 두 젖가슴이 숨김없이 그 고운 자태를 드러내었다. 빼꼼 고개를 내미는 연분홍의 유실이 그 위에서 부끄러운듯이 매달려있었다.
촤아악..
아환의 손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다시 유가형의 가까이 손을 가져대었다 싶더니 또다시 하얀 천 조각이 유가형의 교구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러기를 몇차례 재빠른 동작으로 몇번 손이 왔다갔다 하자 그때마다 하얀 색채가 폭을 넓혀갔다. 찢어진 옷자락 사이로 유백색의 속살이 차츰 차츰 고개를 내밀었다. 유가형은 조금 전 뺨을 얻어맞은 충격과 갑작스러운 아환의 행동에 어쩔 줄 모르고 비명만 질러대었다.
“끼악..어엇!”
급기야 자리에 두팔로 가슴을 가리면서 주저앉아 버리는 유가형, 짙은 아환의 그림자가 길게 바닥에 앉은 유가형의 몸위로 드리워졌다. 막 머리를 치켜들고 독기어린 눈으로 아환에게 항의를 하려고 하는 유가형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름아닌 거대한 사내의 실체였다. 잔뜩 성이나 벌떡 일어서 있는 검붉은 아환의 육봉과 그 밑에 달려있는 음낭까지 바로 지근거리에서 덜렁였다. 그러자 못볼 것을 보았다는 듯 얼굴이 붉어지면서 재빨리 유가형은 머리를 숙였다.
“이..무슨..이 무슨..이 파렴치한! 당장 나가요!”
찢어지는 고음으로 노기에 가득차 외치는 유가형의 몸이 부들 부들 떨렸다.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전신을 휘감았다. 이 사내, 주환이라고 한 사내를 처음 보았을 때 악서령과 같이 왔었을 당시 유가형은 별다른 감정도 관심도 없는 상태였다. 그녀에게는 천하제일의 기남아라 불리우는 만검창룡이 있었고 얼마 있지 않아 혼례를 치르고 일상적인 여인의 삶을 기대하였었다. 그러나 당철의에 의하여 중독이 되고 원치 않은 관계를 이 사내와 맺었다. 그때부터 유가형의 내심은 그녀가 어떻게 할 수 없을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제 더 이상 떳떳하지 못한 육신으로 남궁비에게 갈 수 없었다. 그러한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사화지연에 참가하였다. 거기에서 유가형은 주환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어느 정도 파악했다. 아니,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보면 알았다고 성급한 사고를 내린 것이리라.
아환이라는 사내는 여타 다른 무림의 후지기수와 틀렸다. 그들에게서 보지 못한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거칠지만 무언가 특이한 느낌을 받았다. 침잠된 눈빛에 은연 중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유명사신이 명을 달리 할 때 그를 품에 안은 모습에 저린 가슴을 달래었다. 또 기보를 얻어 이 곳 객잔에 와서도 침착하고 냉정한, 그러면서도 정제된 그의 태도가 싫지 않았다.
허나, 남궁비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를 진맥하고 의아함을 느껴 상체를 열어 마침내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과 같은 두 젖가슴을 확이하였을 때 극도의 혼란이 유가형에게 찾아왔다.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하였던 일, 남궁비가 사내가 아니라는 사실이 유가형에게 걷잡을 수 없는 당혹감을 가져다 주었다. 허둥지둥 광폭사정을 제거하고 해독약을 복용시켜서 어느 정도 상세를 안정시켰다 싶어 객실을 나서 아환과 제갈수란, 그리고 악서령을 찾았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한껏 열락에 물들은 여인의 교성이었다. 곧 그 신음성이 괘락에 젖은 여인, 다름아닌 악서령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 유가형의 심중에 거센 파란이 일어났다.
유가형이 아환과 악서령의 관계를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 둘이 같이 나타났을 때 화산의 목영근이 아닌 사내라는 것에 놀랐고 곧 어떤 관계이든 아환과 연을 맺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였었다. 그러다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이후에는 내심 아환과 악서령의 관계를 세밀히 신경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 정도의 관계라니..전혀 예상을 못하지는 않았지만 아랫도리를 발가 벗고 객실의 문을 연 악서령을 보았을 때 마음속에 파랑이 일어났다. 중첩된 심중의 혼란이 분노로 바뀌어 아환에게, 악서령에게 돌아섰고 유가형은 화를 폭발시킨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유가형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였었다. 정말 유가형은 악서령을 질투하는 것인가?

아환의 커다란 손이 유가형의 갸름한 얼굴로 다가온다 싶더니 비단결 같은 머릿채를 거칠게 움켜잡았다. 그리곤 곧바로 위로 치켜올렸다. 미릿가죽이 벗겨질듯한 극심한 고통이 머리끝에서 전신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며 유가형은 비명을 질렀다.
“아악!”
바둥거리며 허공에 두발이 떠오르고 양팔로 아환의 손을 잡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유가형의 모습은 거친 사내의 힘에 바둥거리는 여염집 여인들과 다름없었다. 무공이 고강하고 뛰어난 오성을 지니고 있던 그녀, 유가형도 상식을 벗어난 아환의 행위에 대항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일방적인 끌려다님을 계속하였다. 거의 다 찢어 발겨진 옷가지는 천조각 몇 개가 그녀의 몸에 걸쳐있는 정도외엔 의복이라 할 수 없었다. 탐스러운 두 유방이 탱글거리는 것은 당연하였고 하의 역시 발목근처에 걸려있는 하얀 천쪼가리외에는 지금 유가형의 몸에 남아있는 것은 비처를 가리 작은 고의, 간신히 비처를 가리고 있는 상아빛의 비단조각뿐이었다.
그 작은 천조차 유가형의 몸에 남아있는 것을 용납치 않은 듯이 아환의 손이 잠시 움직이자 툭, 끈이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여인의 비소를 가리고 있던 마지막 보루까지 유가형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악!”
가뭇한 음영이 수줍은 모습을 적나라히 나타내었다. 곧게 아래로 쭈욱 뻗은 우윳빛의 광채를 내는 두 옥주가 매끈하게 시선을 자극하였다. 그 분기점, 여태까지 아환이 겪었던 그 어느 여자 보다도 울창한 수풀이 아환의 코앞에서 흩날렸다. 유가형의 신체적인 특징인지 그녀는 매우 우거진 밀림을 비처에 가지고 있었다. 고의를 입을때에도 가지런히 음모를 정돈하여 작은 천조각에 간신히 집어넣은 상태였는데 그 가림이 떨어져나가자 물결치듯이 흘러내리는 유가형의 깊숙한 치모는 왕성한 사내의 음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아윽! 이 나쁜..당장 이 손을 놓아요! 악!”
조금이라도 고통을 줄이려 아환의 팔을 잡고 버둥대던 유가형이 비명을 계속 질러대면서 아환에게 거세게 항의를 하였다. 그러다 발을 들어 아환을 걷어차려 발길질을 하였다. 발이 들어 올려짐에 따라 비소의 틈이 갈라져 그 붉은 속살이 언뜻 보였지만 다급한 마음에 그것을 가릴 여유가 유가형에게는 없었다. 그런 유가형의 예상과는 달리 아환은 유가형이 발을 들어올리자 다른 한 팔로 그 유가형의 발을 막고는 그대로 발목언저리를 움켜잡은 후 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몸을 유가형에게 밀어붙여 벽에 유가형의 사이에 두고 바싹 붙었다. 유가형은 머리를 아환에게 잡힌 채 벽에 등을 기댄채 힘에 눌려 꼼짝을 할 수 없었다. 아환은 계속해서 몸을 움직였다. 자신의 팔목을 잡고 있는 유가형의 양손을 강하게 쥐면서 유가형의 벽과 등사이로 돌렸다. 그런 와중에 잠시 벽에서 떨어진 유가형의 발가벗은 몸을 다시금 벽으로 밀어붙였다.
“끼앗! 악! 그만! 아흑!”
연달아 유가형의 입에서 신음과 비명이 터져나왔지만 그런 유가형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거칠게 몸을 움직였다. 팔이 뒤로 꺾이고 한쪽 다리가 위로 들어올려진 상태에서 여인의 비처가 일그러져 그 속이 낱낱히 노출되고 무거운 사내의 체중으로 짓눌려 벽에 짓눌려진 유가형은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한쪽 다리 역시 바닥에서 떨어져 있어 유가형은 아환의 힘에 의해 벽에 달라붙어 있는 형태라 할까?
아환의 크나큰 한 손은 유가형의 두 팔목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교묘히 손가락의 위치가 유가형의 완맥의 경락위에 놓여있어 유가형은 내공을 일으킬 수도 없었다. 내가무공만 익힌 유가형은 내공이 제압당하자 무공을 익히지 않은 다른 여염집 처자와 별다름 없었다. 오히려 더 미약한 몸부림만 행할뿐 아환의 힘에 항거할 여력이 없었다. 잇달은 정신적 충격에, 연이은 물리적인 힘에 채 방비를 못하고 완전히 제압을 당한 유가형의 심리상태는 혼란의 극을 달렸다.
찢어질 듯 벌려진 다리 사이, 가랭이에서 고통이 밀려왔다. 거의 일자로 위아래로 벌어진 두 다리. 비처가 남김없이 보여지는 것에 의한 수치감보다는 현재 온 몸을 강타한 통증이 더 힘들었다.
“아흑..제발..아악!..이..웁.”
그나마 고통을 호소하는 입마저도 두터운 사내의 입술에 점령되었다. 강렬한 사내의 체취가 느껴졌다. 아환은 유가형의 선홍빛 아름답게 빛나는 촉촉한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마주 붙인채 거칠게 빨아당겼다. 단물이 새어나오는 그 어떤 것을 빨아먹듯 아환은 거칠게 흡입을 하였다. 그러면서 혀를 내밀어 유가형의 치아를 벌리고 유가형의 설육을 희롱하였다. 그런 와중에 남은 한 손 역시 쉬고만 있지 않았다.
탱탱히 솟아 아환의 몸에 짓눌려져 있는 유가형의 두 유방을 연신 주물럭거리며 일그러뜨리고 선명한 손자국을 그 위에 새겨놓다가는 다리를 쓰다듬고 슬쩍 비처에 손을 갖다대었다. 그럴때마다 유가형의 가녀린 여체가 아환의 품아래서 퍼뜩였다. 경련을 일으키듯이 꿈틀대는 유가형의 여리고 보드라운 살결의 감촉은 아환의 욕정을 더더욱 부채질하였다. 점점 아환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그러면서 때로는 약하게 아래부위를 어루만지다가 갑자기 강하게 음모를 쥐어뜯듯 잡고는 이내 힘을 풀어 손가락으로 음핵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비명과 신음이 아환의 입을 통하여 그대로 아환에게 전달되지만 밖으로 새어나가지는 않았다.
본능일까? 아니면 아환의 손놀림이 방중기법으로 움직인 탓일까? 아환의 애무아닌 애무가 지속적으로 유가형의 발가벗은 몸을 만져대고 민감한 여인의 여러 부위를 자극하자 봉긋한 여인의 가슴이 단단해지고 그 위의 유실이 오똑 일어섰다. 은은한 붉은 기운이 선연히 여체를 휩싸안았다. 그리고 여인의 비소 역시 물기가 배어나와 끈끈한 애액으로 인하여 길게 자란 섬모들이 뒤엉키고 촉촉하 젖어들었다. 아환의 굵은 손마디에 미끌거리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어느 정도 되었다 생각한 것일까? 아환은 미묘하게 허리를 틀어 양물의 위치를 움직였다. 익숙한 행위라서 그런지 곧 빳빳히 고개를 세운 검붉은 살몽둥이끝에 부드러운, 그러면서 습기가 맺혀있는 감촉이 닿았다. 아환은 손을 내려 그 흉기가 찾아들어갈 구멍을 확인하고는 허리를 위로 쳐 올렸다.
아환의 양물이 자신의 비처에 와닿고 진입을 시도할때까지 유가형은 숨을 제대로 쉴수 없고 위아래에서 찾아드는 고통과 그와 이률배반적인 기이한 감정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무언가 딱딱한 물체가 자신의 음부언저리를 찌르고 급기야는 좁은 자신의 아랫 동굴을 헤집고 들어올 때 무서운 고통이 엄습함에 진저리를 쳤다.
거센 몸부림이 유가형의 가녀린 나체에서 전달되었으나 그것은 미약한 저항일뿐 아환의 양물이 유가형의 질구를 뚫고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송이버섯 모양인양 굵은 사내의 실체의 끝부분이 유가형의 비소를 크고 둥글게 벌리면서 유가형의 몸으로 침입해 들어갔다.
유가형의 눈자위가 하얗게 변했다. 과거의 경험때에는 음약에 취하여 이성을 잃은채 이 사내와 교미를 하였으나 지금은 그때와 다른 상황, 또 충분하게 준비가 되지 않은 옥문으로 굵디 굵은 육봉이 밀고 들어오자 말그대로 자신의 몸을 쪼개는 듯한 엄청난 아픔에 유가형의 몸이 덜덜 떨리면서 세차게 요동을 쳤다. 허나 그러한 유가형의 고통은 아환의 안중에 없는듯 아환의 남근은 진군을 계속하였다.
반쯤 아환의 발기된 성기가 유가형의 몸 깊숙히 들어가자 강렬히 몸부림치던 유가형의 몸이 일순 축 늘어졌다. 극심한 고통에 실신을 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아환은 진입을 멈추지 않고 계속 허리를 밀어 거의 끝까지 자신의 양물을 유가형의 체내로 집어 넣었다.
아환이 허리를 좀 뒤로 빼내자 유가형의 몸이 딸려왔다. 아환의 양물이 유가형의 작은 동굴에서 빠져나오는 대신 유가형의 몸이 통째로 아환에게 끌려왔다. 아환은 손을 유가형의 비소에 갖다대고는 허리를 뒤로 당겨 남근을 유가형의 몸에서 빼내었다. 유가형의 동굴속의 속살이 그러한 남근에 딸려 밖으로 일부가 삐져나왔다. 그렇게 드러난 아환의 육봉에 붉은 액체가 묻어있는 것이 보였다. 무리한 크기의 남성으로 인하여 질구가 일부 파열된 모양이었다.
아환은 어느 정도 남근을 빼내었다 싶더니 재차 허리를 튕기듯 앞으로 밀어붙여 유가형 속으로 남성을 다시 집어넣었다. 이끌려나왔던 유가형의 속살이 아환의 양물을 따라 유가형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빼어내고 다시 들어가고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아환의 남근은 점점 유가형의 몸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얼굴을 유가형에게서 떼어내고 아환은 유가형의 양팔을 잡은 손을 놓고는 양쪽 허벅지를 각각 한 손으로 잡아 위로 들어 올렸다. 그러다 아래로 내려꽂듯이 내리자 드디어 아환의 뿌리까지 유가형의 체내로 완전히 함몰되어 들어갔다.
“아아아악!”
아랫도리 깊숙한 곳에서 휘몰아치는 고통에 유가형은 실신상태에서 깨어났다. 깨어난 유가형을 맞는 것은 주체할 수 없는 강렬한 통증이었다. 뇌리가 새하얗게 탈색이 되고 온 몽의 신경세포 하나 하나가 아픔을 호소하였다. 유가형은 머리를 흔들면서 비명을 질러대었다. 가늘은 두 팔이 허공에서 존재하지 않은 그 무엇을 움켜잡으려다 아환의 목을 휘감고는 아환의 등을 긁어대었다. 빨간 손톱자국이 금새 구리빛 아환의 피부에 새겨졌다. 단련된 피부인지라 피는 나지 않았지만 수십줄기의 붉은 선이 아환의 등에 그어졌다.
아환은 유가형의 양 허벅지를 잡은 손을 빙글 돌려 유가형의 자세를 바꾸었다. 후배위의 모양을 취했다 싶더니 아환은 재차 유가형의 양팔을 잡았다. 이번에는 그 팔을 잡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팔을 잡은 손으로 유가형의 발목을 잡고 들어올렸다. 그러자 마치 쭉 뻗은 개구리의 양팔과 양다리를 위로 들어올린 모양이 되었다. 결합된 상태 그대로 돌린 것이라 아환의 양물이 유가형의 비좁은 구멍속에서 회전을 하였다. 유가형의 속살이 뒤틀리면서 또다른 고통을 유가형에게 전달하였다. 여린 질속의 살들이 빽빽히 아환의 양물과 붙어있다가 아환의 육봉에 끌려 기묘하게 일그러졌다.
“끄어어..”
교성이나 열락에 젖은 신음이 아닌 극도의 격통에 의한 처절한 비명이 유가형의 붉은 입술을 헤집고 새어나왔다. 아환이 허리를 뒤로 빼어 내면서 그 아픔은 순간 덜해졌지만 다시금 뒤에 작렬하는 강한 충격에 연신 절규를 토해내었다.
두 팔과 두 다리가 뒤로 꺾인 모습으로 아환에게 잡혀있고 바닥과 수평인채 두 젖가슴이 아래로 향하여 허공에 출렁거리고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아환의 실체와 결합되어 있는 곡예를 하는 모양이었다. 팔이 빠질 것 같은 아픔, 다리가 꺾여 부러질 것 같은 아픔에 비처가 파열되는 아픔이 혼재되어 산산히 전신이 부숴지는 끔찍한 통증이 유가형을 사로잡았다.
“으윽..윽..”
더 이상 비명을 지를 힘도 없는 것인지 아환의 허리가 튕겨질때마다 나직한 신음이 유가형에게서 흘러나왔다. 아환의 몸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거리는 늘어진 유가형. 이미 빛을 잃은 채 희미하게 앞을 보는 유가형의 면전에 악서령의 모습이 보였다.
창백한 안색으로 망연자실한 자세로 넋을 잃고 두 사람을 쳐다보는 악서령은 지금 벌어진 사태에 멍하니 서있었다. 처음 유가형이 객실에 들어섰을 때 수치와 당황스러움에 어찌할지 몰랐던 그녀에게 남궁비가 여자라는 것, 그리고 아환의 강제적으로 유가형을 취하는 상황이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그녀에게도 충격으로 찾아들었다. 그러면서 악서령의 뇌리에 아환에게 익숙해지는 과정이 떠올랐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절망과 고통의 시간들이 되살아나자 부들 부들 몸이 떨렸다. 그러면서 아래에 새겨진 화인 ‘용’의 자욱이 욱씬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악서령의 눈과 아환의 눈이 마주쳤다. 잔인한 미소가 아환의 입에 지어졌다 막 생각을 할 찰나 아환의 입이 열렸다.
“벗어!”
또 한명의 여인이 속살을 드러낸다. 천고의 아름다움에 그 짝을 찾기 힘든 절세의 미녀가 황홀한 나신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단정한 머릿채를 풀지 않은 상태에서 갸름한 목선을 따라 백옥의 살결이 환하게 방안을 비추고 알맞은 두 젖가슴이 미미한 흔들림을 보였다. 매끈하게 내려온 허리와 배의 선을 따라 내려가면..붉은 낙인, 용(用) 자가 소담스러운 음모위에 부조화의 매력을 자아내었다. 그 밑의 여인의 신비와 곧게 내려 뻗은 두 옥기둥은 두말할 나위 없으리라.
유가형의 눈이 악서령의 아랫배에 새겨져있는 화인에서 잠시 크게 뜨여지고 빛을 낸다 싶더니 이내 빛을 잃고 고개가 아래로 숙여졌다. 거의 짓이겨진 아랫도리에서는 더 이상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가끔 온 몸을 태워버릴 것 같은 통증이 살아난 감각에서 찾아들다가 스러지곤 하였다.
아환의 턱짓에 의하여 악서령이 유가형에게 미끄러지듯 다가왔다. 그리고는 교구를 낮추어 허공에 매달려있는 유가형의 밑으로 들어간다 싶더니 얼굴을 유가형의 아래로 향한 두 유방에 가져갔다. 혀를 내밀어 유가형의 유실을 입에 무는 악서령.

아직 아환은 토정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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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게재입니다. 너무 연재가 띄엄띄엄 되는 것 같아 한 편 올립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100회를 마무리 할려고 하였는데 지금 정도의 게재속도라면 80도 어려울 것 같아 조금 속도를 내려고 합니다. 80회 정도는 게재해야 될 것같아서..

이번 회가 조금 하드할지도..여러분들이 적무환(아환)의 성향에 꺼리낌을 받으셔도 원래 설정한 성정자체가 그러한지라 중간에 갑자기 아환이 깨달음을 얻어 정의를 수호하고 여인에게 나긋나긋한 품성으로 바뀌는 게 아무래도 억지같아 제 임의대로 써내려 가겠습니다.

수라기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분이 와룡강님이나 제갈천님의 글과 수라기를 비교하셨는데 감히 어찌 기성 작가님들과 비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 분들은 여러 제한 속에서 글을 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표현등을 자제하시는 것이지 마음만 먹으신다면 훨씬 흥분되고 좋은 글을 쓰시리라 봅니다.

사족이 많지만 한말씀더..수라기는 네이버3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토요일 정도 한편 더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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