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느 날에(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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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경험이지만.......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 소주 한 잔 하고나서 오라는데 없을 때.....
오후 5시경 걸려온 전화
-오빠, 저예요
김 영애
올해 나이 24세. 올 봄에 대학을 졸업하고 의류회사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응,왜 벌써 회사 끝났어?
나는 박기성
올해 나이 22세.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구공장의 부사장 겸 영업부장.(말이 그렇지 그저 잡심부름이나하고 용돈이나 얻어쓰는....직원이래야 다섯 명 밖에 안되는 조그만 공장)
그런데 두 살이 많은 영애가 나더러 오빠라고 할까?
그것의 비밀은 나의 외모와 목소리. 더한다면 풍기는 분위기.나의 고등학교 때 별명이 애늙은이 였다.
영애와 내가 만난 것은 작년 연말에 바람이나 쐬자고 갔던 정동진에서 친구와 소주를 마시고 있던 그녀를 본 것이 처음이었고,지금까지 사귀고 있다.
영애는 처음에 나의 나이를 서른이 넘은 것으로 알았다고 했고, 나는 스물 다섯이라고 나의 나이를 속였다.영애와는 상당히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그녀는 나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나 또한 그럴려고 생각 중이다.
-아니 아직 끝나진 않았어요. 저기 오늘 만나기로 한데 거기말고 다른데로 정해요.내가 오늘 오빠 깜짝 놀랄일 할려고요.
-어디로?
저녁 일곱시의 거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보슬비도 아니고 그렇다고 좀 굵은 빗방울도 아닌....부슬비?
영애가 말한 레스토랑으로 막 들어서려는데 다시 걸려온 전화.
-저기 오빠,거기어디예요?
-응,이제 출발할려고.
왜 거짓말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였다.만나기로 한 시각이 일곱시 반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너무 일찍 나온 나를 감추기 위해서였을것이다.그녀에게 할일없는 백수처럼 보이기는 싫었기 때문에.
더구나 남들은 눈코뜰새없는 명절을 이틀 앞둔 시점인데....
-그럼 다행이네요,저기 오빠 미정이가 지금 병원에 있나봐요.예정일이 앞당겨져서 지금이 출산인가봐요.근데 남편도 지방에 있고,암튼 지금 보호자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는 저 밖에는 없거든요.저기 오빠 미안한데 오늘은 여기 병원에 있어야 할 것 같으니까 내일 만나서 이야기해요.
-내가 그리 갈까?
-아녜요.언제 출산할지도 모르고..그리고 오빠오면 미정이가 더 어색할테니까...오늘 오빠 놀래킬려고 했는데...오빠 그럼 내일 봐요
병원에 한 번 갈까 하다가 나는 이 곳 좋은친구들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왔다.
-저기 손님,죄송해서 어쪄죠?
자리에 막 앉는데 이 곳의 주인인 듯한 여자가 다가와 말한다.
-오늘부터 4일간 가게 쉬는데....
-아니 근데 가게 문은 왜 열었어요?
-저...그게 그러니까,주방장이랑 종업원들이 오늘부터 명절 휴가라서..잠시 들러서 정리할 것이 있어서 문을 연것인데...
말하는 표정이나 목소리,찬찬히 뜯어본 얼굴.
상당한 미인이었다.나이는 대략 삼십 중반,아님 초반,아님 후반.
나이를 가늠하기도 어려울만큼 그녀에게서 풍기는 분위는 묘했다.
키는 대략 165정도이고 몸무게는 55정도?
그녀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았지만 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갈 생각이 없었다.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필을 강하게 느낀 것이다.
아! 이여자 하는 느낌.
-어쨌든 문이 열렸고 그리고 내가 앉았고...그러니까 나는 칼을 뽑은 사내 대장부고,그러니까 그냥은 못가요. 더군다나 나는 여기에서 만나야 할 사람도 있고.
-그럼 어떻게...지금 주방장도 없는데요
-음.... 그러면 맥주나 한잔 하고 갈께요.그건 되죠?
-......그러세요 그럼,근데 손님은 언제 오시는데요?
-일단 맥주나 가져오시죠.
-아,예
나는 혼자서 맥주 세 병을 마셨고 추가로 다섯 병을 더 시켰다.
-저 근데 약속하신 분은 안오시나봐요?
맥주를 테이블에 놓으며 주인여자가 물었다.
-약속 없어요.그냥 술 한잔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어머 이렇게 멋진 분께서 오늘 같은날 혼자서 술을 드시다니..애인도 없으세요?
처음 세병을 마실 때까지는 카운터 쪽에 앉아서 전화만 해대던 여인이 얼굴을 활짝 펴며 내 앞에 앉는다.
-그러게요...낼 모래가 명절인데 애인은 커녕 불러낼 친구도 없네요.
-아유 그러면 일찍 집에 들어가셔요.집에 사모님이랑 애들이 기다릴텐데
-그럴 마누라나 있음 얼마나 좋겠수...팔짜 좋은 사람들이나 그렇지...
-그럼 여태 장가도 안갔어요?
-안간 것이 아니라 못갔수다.
-어머,농담도.이렇게 멋진 분이 못간 것은 아니겠죠.내가 중신 설까....
-거 좋지요. 제발 중신좀 잘서서 나좀 장가가게 해주셔요.그런 의미에서 중신주 한잔 받으시고
-잘못서면 뺨이 석대라는데...맞을 땐 맞더라도 우선 먹어야지...고마와요
-그럼 나중에 맞아 죽더라도 우선 먹다죽은 귀신이 혈색도 좋다는데,자 시원하게 한 잔 쭉 드시고 나도 한 따라 줘요.술은 고로 장모가 따라도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라는데.
-어쩜 말씀도 이렇게 재미있게 하시는 분이,애인 없다는게 거짓말 같아
-아니.정말 총각 이라니까,그나저나 소개할 규수는 있수?
-없슴 어때요.꿩대신 닭이라고 제가 하면 안돼요?
-안되긴,그럼사 훨씬 좋죠,하하하
-그럼 우리 애인한테 한 잔 따를께요.호호호
맥주를 한 박스를 비울 때,그녀는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왔다.
-오늘 어차피 쉬는 날인데 술이나 잔뜩 먹어야지.
-그래,나도 오늘 술고팠는데 잘됐네.자 우리 친구도 한 쭈욱마셔
그녀는 자기 나이를 서른 다섯이라고 했고,나는 서른 둘이라고 말했다.겨우 세살 차이니까 친구하자고,더군다나 이곳이 좋은친구들(이집 상호)이니 좋은 친구가 되자고 그녀가 제안햇고 밑질 것 없는(?) 나로서는 오케이 할 수 밖에
-친구 이름이 연자 ..연자랬지?
-내이름? 나.연.자. 자긴 박.기.성 연자와 기성이 호호 좋다.자 건배
-연자 이리와봐
나는 좀 느끼하게 이덕화 흉내를 내며 말해다.
-어머 자기 정말 느끼하다.
그러면서 내 옆으로 와서 앉는다.
-우리 연자 한 번 안아볼려고
-친구끼리 뭘 안아봐.
-친구끼리는 뭐라도 하는거야.
나는 반은 장난으로 그녀의 허리를 안음과 동시에 한손은 그녀의 머리를 잡은채로 나의 입술을 연자의 입술로 가져갔다.그와 동시에 그녀의 눈이 감기었고 나의 행위에 아무런 제재를 하지않는 것이었다.아니,오히려 기다렸다는듯이 나의 혀가 그녀의 입술 속으로 들어가자 바로 나의 혀를 그녀의 혀로 잡아 끄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문을 잠그고 올 때에 어렴풋이 기대하는 바가 없지 않았으나 이렇게 쉽게 다가설줄은 짐작하지 못했다.
-와 우리 연자 키스 잘하네
그녀의 입에서 나의 입술을 떼면서 내가 말했고,그녀는 뜨거운 입김을 토해냈다.
-자긴 프로같애
-뭐가?
-.....으잉...거긴...거기는...잠깐만...아아
내가 그녀의 목덜미와 귓바퀴를 혀로 유영하면서 한 손이 그녀의 스커트 자락을 제치고 팬티위를 주무르자 연자는 나의 목을 두 손으로 붙잡으며 무너지고 있었다.
-저기.저기.거기는 아앙...으억...아..엄마..엄아아잉..나 몰라..어어..어떡해...거긴..거거기...아아잉
마침내 팬티속으로 들어간 내 손이 그녀의 꽃잎을 가르고 중지가 그녀의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그녀는 목에 둘렀던 팔을 풀고는 뒤로 완전히 나자빠지면서 엉덩이를 들썩이고 허리를 뒤틀고
-카.연자는 정말 몸이 빨리 반응하네?
-아앙...아니..난..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해주니까...자긴 정말 프로야...난 연자는 원래 이러진않는데..아앙 으으억...거기거거..응응..앙..
-연자는 애인 없어?
나의 한 손은 여전히 그녀의 계곡 깊은 곳에 자리한채 누워있는 그녀의 몸위를 누르며 그녀의 귓속에 혀를 집어 넣으며 물었다.
-애인 으잉..으으..아잉..
-왜 대답을 안해? 애인많아?
-그렇게..하면 아아..말을 할 수가...없어..없어요..연자느..아잉..
-그럼 내가 애인 할까?
-예...아아..으헉..자기가 자기..으헝 연자..애인...자기가..애인해요.아아.
-남편은?
-이홍...으앙.으으..아아잉...오래전에 이혼했어요옹으으응 이제 이제...아 더이상은 더는...으윽 나/////온다....아악..으억.헉으아아아/////
그녀가 마침내 폭발하였다.나는 아직 바지도 벗지 않았는데...
-휴...자긴 정말 마술사같아...어쩜 날 이렇게...창피해...나 어떡해....자기 나 흉보죠?
-왜 내가 연자를 ?
-주책없는 여자라고....처음 본 남자한테.... 넘 부끄러...
-괜찮아.난 연자가 보면 볼수록 너무나 사랑스러워.그래서 겁이나
-왜요? 왜 겁이나요?
-응 너무 좋아서...그래서 내가 연자에게 너무 빠져버리면...그런데 나같은 남자를 연자가 계속해서 받아 주겠어?
-어머 그런 걱정일랑은 안해도 돼요...어떻게 보셨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 나연자는 그렇고 그런 여자는 아니에요.한 번 정을 주면 오직 한사람에게만 주는 그런 여자라구요.근데 참 자긴 아직 옷도 벗지 않았는데 나만 이래서 어떡해요?
-괜찮아..아직 날 샐래면 멀었는데...자 술이나 한 잔 더하자.
-좋아요 건배
-근데 연자야.우리 친구하기로 해놓고 나만 반말하고 너는 존대하니까 어째 그렇다.
-왜 싫으세요?
-아니..싫다기보다는 내가 왠지 어려워지는것 같아..연자가 나이도 더먹고..
-저는 기성씨한테 존대하는게 편해요..친구하기보단 애인하고 싶어요.그리고 나이가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난 친구보단 ....저는 그게 좋은데.
-그래,그럼 연자 편한대로 해
-자기 우리 한 잔하고 방으로 가요.자기 못한 것 연자가 풀어드릴께요
다음 날 영애한테 말을 듣기 전까지는 나에게 애인이 한 명 더생긴 정도로만 알았다.
-어제 사실은 엄마한테 오빠 인사시킬려고 했는데 미안해요.엄마도 가게 쉬는데 나오라고 해서 미안하고.....다음에 명절이나 끝나고 같이가서 인사해요.거기 좋은친구들 음식도 참 맛있어요.주방장 솜씨가 대단해요.그래서 손님도 많고...명절 휴가 끝나고 주방장오면 그 때가서 제가 한턱 쏠께요.엄마도 오빠 보고 싶어하니까 우리 같이가서 인사해요......
아마 무슨 말인가 더했던거 같은데......
비가 오는 날엔 좋은친구들이라는 레스토랑에 한 번 가 보시길...
아니 굵은비가 아닌 보슬비도 아닌 그런 비가 내리는 날엔...
그리고 명절 이틀전에 마땅히 갈 곳이 없거나,혹은 애인이 어디가고 없는 날에는....
그리고 주인 여자가 십년은 나이보다 젊어보이고......그리고 이혼한 여자이면 절대로 혼자 가지 말 것......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 소주 한 잔 하고나서 오라는데 없을 때.....
오후 5시경 걸려온 전화
-오빠, 저예요
김 영애
올해 나이 24세. 올 봄에 대학을 졸업하고 의류회사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응,왜 벌써 회사 끝났어?
나는 박기성
올해 나이 22세.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구공장의 부사장 겸 영업부장.(말이 그렇지 그저 잡심부름이나하고 용돈이나 얻어쓰는....직원이래야 다섯 명 밖에 안되는 조그만 공장)
그런데 두 살이 많은 영애가 나더러 오빠라고 할까?
그것의 비밀은 나의 외모와 목소리. 더한다면 풍기는 분위기.나의 고등학교 때 별명이 애늙은이 였다.
영애와 내가 만난 것은 작년 연말에 바람이나 쐬자고 갔던 정동진에서 친구와 소주를 마시고 있던 그녀를 본 것이 처음이었고,지금까지 사귀고 있다.
영애는 처음에 나의 나이를 서른이 넘은 것으로 알았다고 했고, 나는 스물 다섯이라고 나의 나이를 속였다.영애와는 상당히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그녀는 나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나 또한 그럴려고 생각 중이다.
-아니 아직 끝나진 않았어요. 저기 오늘 만나기로 한데 거기말고 다른데로 정해요.내가 오늘 오빠 깜짝 놀랄일 할려고요.
-어디로?
저녁 일곱시의 거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보슬비도 아니고 그렇다고 좀 굵은 빗방울도 아닌....부슬비?
영애가 말한 레스토랑으로 막 들어서려는데 다시 걸려온 전화.
-저기 오빠,거기어디예요?
-응,이제 출발할려고.
왜 거짓말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였다.만나기로 한 시각이 일곱시 반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너무 일찍 나온 나를 감추기 위해서였을것이다.그녀에게 할일없는 백수처럼 보이기는 싫었기 때문에.
더구나 남들은 눈코뜰새없는 명절을 이틀 앞둔 시점인데....
-그럼 다행이네요,저기 오빠 미정이가 지금 병원에 있나봐요.예정일이 앞당겨져서 지금이 출산인가봐요.근데 남편도 지방에 있고,암튼 지금 보호자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는 저 밖에는 없거든요.저기 오빠 미안한데 오늘은 여기 병원에 있어야 할 것 같으니까 내일 만나서 이야기해요.
-내가 그리 갈까?
-아녜요.언제 출산할지도 모르고..그리고 오빠오면 미정이가 더 어색할테니까...오늘 오빠 놀래킬려고 했는데...오빠 그럼 내일 봐요
병원에 한 번 갈까 하다가 나는 이 곳 좋은친구들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왔다.
-저기 손님,죄송해서 어쪄죠?
자리에 막 앉는데 이 곳의 주인인 듯한 여자가 다가와 말한다.
-오늘부터 4일간 가게 쉬는데....
-아니 근데 가게 문은 왜 열었어요?
-저...그게 그러니까,주방장이랑 종업원들이 오늘부터 명절 휴가라서..잠시 들러서 정리할 것이 있어서 문을 연것인데...
말하는 표정이나 목소리,찬찬히 뜯어본 얼굴.
상당한 미인이었다.나이는 대략 삼십 중반,아님 초반,아님 후반.
나이를 가늠하기도 어려울만큼 그녀에게서 풍기는 분위는 묘했다.
키는 대략 165정도이고 몸무게는 55정도?
그녀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았지만 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갈 생각이 없었다.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필을 강하게 느낀 것이다.
아! 이여자 하는 느낌.
-어쨌든 문이 열렸고 그리고 내가 앉았고...그러니까 나는 칼을 뽑은 사내 대장부고,그러니까 그냥은 못가요. 더군다나 나는 여기에서 만나야 할 사람도 있고.
-그럼 어떻게...지금 주방장도 없는데요
-음.... 그러면 맥주나 한잔 하고 갈께요.그건 되죠?
-......그러세요 그럼,근데 손님은 언제 오시는데요?
-일단 맥주나 가져오시죠.
-아,예
나는 혼자서 맥주 세 병을 마셨고 추가로 다섯 병을 더 시켰다.
-저 근데 약속하신 분은 안오시나봐요?
맥주를 테이블에 놓으며 주인여자가 물었다.
-약속 없어요.그냥 술 한잔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어머 이렇게 멋진 분께서 오늘 같은날 혼자서 술을 드시다니..애인도 없으세요?
처음 세병을 마실 때까지는 카운터 쪽에 앉아서 전화만 해대던 여인이 얼굴을 활짝 펴며 내 앞에 앉는다.
-그러게요...낼 모래가 명절인데 애인은 커녕 불러낼 친구도 없네요.
-아유 그러면 일찍 집에 들어가셔요.집에 사모님이랑 애들이 기다릴텐데
-그럴 마누라나 있음 얼마나 좋겠수...팔짜 좋은 사람들이나 그렇지...
-그럼 여태 장가도 안갔어요?
-안간 것이 아니라 못갔수다.
-어머,농담도.이렇게 멋진 분이 못간 것은 아니겠죠.내가 중신 설까....
-거 좋지요. 제발 중신좀 잘서서 나좀 장가가게 해주셔요.그런 의미에서 중신주 한잔 받으시고
-잘못서면 뺨이 석대라는데...맞을 땐 맞더라도 우선 먹어야지...고마와요
-그럼 나중에 맞아 죽더라도 우선 먹다죽은 귀신이 혈색도 좋다는데,자 시원하게 한 잔 쭉 드시고 나도 한 따라 줘요.술은 고로 장모가 따라도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라는데.
-어쩜 말씀도 이렇게 재미있게 하시는 분이,애인 없다는게 거짓말 같아
-아니.정말 총각 이라니까,그나저나 소개할 규수는 있수?
-없슴 어때요.꿩대신 닭이라고 제가 하면 안돼요?
-안되긴,그럼사 훨씬 좋죠,하하하
-그럼 우리 애인한테 한 잔 따를께요.호호호
맥주를 한 박스를 비울 때,그녀는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왔다.
-오늘 어차피 쉬는 날인데 술이나 잔뜩 먹어야지.
-그래,나도 오늘 술고팠는데 잘됐네.자 우리 친구도 한 쭈욱마셔
그녀는 자기 나이를 서른 다섯이라고 했고,나는 서른 둘이라고 말했다.겨우 세살 차이니까 친구하자고,더군다나 이곳이 좋은친구들(이집 상호)이니 좋은 친구가 되자고 그녀가 제안햇고 밑질 것 없는(?) 나로서는 오케이 할 수 밖에
-친구 이름이 연자 ..연자랬지?
-내이름? 나.연.자. 자긴 박.기.성 연자와 기성이 호호 좋다.자 건배
-연자 이리와봐
나는 좀 느끼하게 이덕화 흉내를 내며 말해다.
-어머 자기 정말 느끼하다.
그러면서 내 옆으로 와서 앉는다.
-우리 연자 한 번 안아볼려고
-친구끼리 뭘 안아봐.
-친구끼리는 뭐라도 하는거야.
나는 반은 장난으로 그녀의 허리를 안음과 동시에 한손은 그녀의 머리를 잡은채로 나의 입술을 연자의 입술로 가져갔다.그와 동시에 그녀의 눈이 감기었고 나의 행위에 아무런 제재를 하지않는 것이었다.아니,오히려 기다렸다는듯이 나의 혀가 그녀의 입술 속으로 들어가자 바로 나의 혀를 그녀의 혀로 잡아 끄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문을 잠그고 올 때에 어렴풋이 기대하는 바가 없지 않았으나 이렇게 쉽게 다가설줄은 짐작하지 못했다.
-와 우리 연자 키스 잘하네
그녀의 입에서 나의 입술을 떼면서 내가 말했고,그녀는 뜨거운 입김을 토해냈다.
-자긴 프로같애
-뭐가?
-.....으잉...거긴...거기는...잠깐만...아아
내가 그녀의 목덜미와 귓바퀴를 혀로 유영하면서 한 손이 그녀의 스커트 자락을 제치고 팬티위를 주무르자 연자는 나의 목을 두 손으로 붙잡으며 무너지고 있었다.
-저기.저기.거기는 아앙...으억...아..엄마..엄아아잉..나 몰라..어어..어떡해...거긴..거거기...아아잉
마침내 팬티속으로 들어간 내 손이 그녀의 꽃잎을 가르고 중지가 그녀의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그녀는 목에 둘렀던 팔을 풀고는 뒤로 완전히 나자빠지면서 엉덩이를 들썩이고 허리를 뒤틀고
-카.연자는 정말 몸이 빨리 반응하네?
-아앙...아니..난..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해주니까...자긴 정말 프로야...난 연자는 원래 이러진않는데..아앙 으으억...거기거거..응응..앙..
-연자는 애인 없어?
나의 한 손은 여전히 그녀의 계곡 깊은 곳에 자리한채 누워있는 그녀의 몸위를 누르며 그녀의 귓속에 혀를 집어 넣으며 물었다.
-애인 으잉..으으..아잉..
-왜 대답을 안해? 애인많아?
-그렇게..하면 아아..말을 할 수가...없어..없어요..연자느..아잉..
-그럼 내가 애인 할까?
-예...아아..으헉..자기가 자기..으헝 연자..애인...자기가..애인해요.아아.
-남편은?
-이홍...으앙.으으..아아잉...오래전에 이혼했어요옹으으응 이제 이제...아 더이상은 더는...으윽 나/////온다....아악..으억.헉으아아아/////
그녀가 마침내 폭발하였다.나는 아직 바지도 벗지 않았는데...
-휴...자긴 정말 마술사같아...어쩜 날 이렇게...창피해...나 어떡해....자기 나 흉보죠?
-왜 내가 연자를 ?
-주책없는 여자라고....처음 본 남자한테.... 넘 부끄러...
-괜찮아.난 연자가 보면 볼수록 너무나 사랑스러워.그래서 겁이나
-왜요? 왜 겁이나요?
-응 너무 좋아서...그래서 내가 연자에게 너무 빠져버리면...그런데 나같은 남자를 연자가 계속해서 받아 주겠어?
-어머 그런 걱정일랑은 안해도 돼요...어떻게 보셨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 나연자는 그렇고 그런 여자는 아니에요.한 번 정을 주면 오직 한사람에게만 주는 그런 여자라구요.근데 참 자긴 아직 옷도 벗지 않았는데 나만 이래서 어떡해요?
-괜찮아..아직 날 샐래면 멀었는데...자 술이나 한 잔 더하자.
-좋아요 건배
-근데 연자야.우리 친구하기로 해놓고 나만 반말하고 너는 존대하니까 어째 그렇다.
-왜 싫으세요?
-아니..싫다기보다는 내가 왠지 어려워지는것 같아..연자가 나이도 더먹고..
-저는 기성씨한테 존대하는게 편해요..친구하기보단 애인하고 싶어요.그리고 나이가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난 친구보단 ....저는 그게 좋은데.
-그래,그럼 연자 편한대로 해
-자기 우리 한 잔하고 방으로 가요.자기 못한 것 연자가 풀어드릴께요
다음 날 영애한테 말을 듣기 전까지는 나에게 애인이 한 명 더생긴 정도로만 알았다.
-어제 사실은 엄마한테 오빠 인사시킬려고 했는데 미안해요.엄마도 가게 쉬는데 나오라고 해서 미안하고.....다음에 명절이나 끝나고 같이가서 인사해요.거기 좋은친구들 음식도 참 맛있어요.주방장 솜씨가 대단해요.그래서 손님도 많고...명절 휴가 끝나고 주방장오면 그 때가서 제가 한턱 쏠께요.엄마도 오빠 보고 싶어하니까 우리 같이가서 인사해요......
아마 무슨 말인가 더했던거 같은데......
비가 오는 날엔 좋은친구들이라는 레스토랑에 한 번 가 보시길...
아니 굵은비가 아닌 보슬비도 아닌 그런 비가 내리는 날엔...
그리고 명절 이틀전에 마땅히 갈 곳이 없거나,혹은 애인이 어디가고 없는 날에는....
그리고 주인 여자가 십년은 나이보다 젊어보이고......그리고 이혼한 여자이면 절대로 혼자 가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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