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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역]성희롱이 있는 직장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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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3 회 작성일 23-12-21 19: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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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이군요...^^

2

 제3 판매부의 옆방은, 가로세로 5미터 남짓한 소형의 회의실로 되어 있었다.
 3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コ"자형으로 되어있었다.
("コ"자형에서 "コ"란 일본어 카타카나에서의 "코"를 의미합니다)
「탈의실은 원래 따로 있지만 우선 지금은 여기서 갈아입으세요. 그리고, 이것이 당신의 제복.」
 그렇게 건네받은 봉투는 백화점에서 쇼핑할때 받는 것과 같은 큰 것으로, 내용물도 가득 차 있었다.
「에- 그리고……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편이 좋겠습니까?」
「엣!」
 자기도 모르게 「당연한 거잖아요! 」라고 외칠 뻔 하던 걸, 간신히 견뎠다.
 이것도 말에 의한 일종의 성희롱이지만, 이런 일로 하나 하나 소란을 피운다면, 도저히 이곳에서 생활해 나갈 수가 없다.

「부탁이니, 밖에 나가 주시겠어요?」
「으응, 유감이군요. 그럼, 다 갈아입으면 부르세요.」
 의외로 솔직하게 이나모토는 퇴장했다.

「어쩐지 모두에게 조롱당하고 있는 기분이야, 별로 기분이 안좋네. 그렇다 치더라도, 도가 너무 지나친거 같지만 ……」
 아오이는 문의 열쇠를 안쪽에서 잠근 다음, 봉투의 내용물을 테이블 위에 늘어놓았다.

 블라우스가 4매, 스커트가 4매, 베스트가 2매.
(베스트라는게 어떻게 생겨 먹은 건질 모르겠네염..ㅡㅡ; 나만 모르는 건가?ㅡㅡ;)
거기에 레오타드처럼 생긴 것이 1매.
 모두 새 것이므로, 1매씩 비닐로 포장되어 있었다.
「이 정도 있으면, 당분간 따로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우선 흰 블라우스가 들어있는 비닐을 찢어서, 내용물을 꺼내 보았다.
「에?……잠깐만, 뭐야 이거! 이거 정말 이 회사의 제복이야?!」

 그 블라우스는 비정상이라고 할 정도로 옷감이 매우 얇은 천으로 되어 있었다.
 작게 접혀있을땐 흰색으로 보였던 천이, 펼쳐보면, 거의 시스루(투명) 상태다.
 이걸 입으면 브래지어는 노출되어 버릴 것이 틀림없다.
「베스트도!」
 비닐에서 꺼낸 베스트를 보고는, 아오이는 절규했다.

 라이트 블루 색상의 베스트는, 가슴 팍을 숨기는 역할을 거의 해내질 못했다.
 어깨에서부터 명치까지가 폭 3센치 정도의 옷감으로 되어있어, 거기에서부터 간신히 앞을 가릴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즉, 무슨 얘기냐면, 가슴 개방 형이란 겁니다. 목에서부터 가슴아래 명치까지는 등만 가릴 수 있다는 거죠.)
 즉 가슴 부분까지, 누군가가 천을 빼먹은것 처럼 천이 없다.
「거짓말, 농담이겠지!」
 당황한 표정으로 다른 봉투도 모두 찢어 보았다.

 전부 꺼내 늘어놓아 보니, 블라우스, 베스트, 스커트가 2 종류씩 있는 것을 알았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각 종류마다 예비가 1매씩 있으므로, 합계 4매인 것이다.

 나중에 나온 블라우스는, 방금전의 물건보다 더 심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옷감의 두께는 보통 블라우스와 별 차이가 없다.
 색은 엷은 핑크색으로, 특별히 신경이 쓰일만큼 색상이 튀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무색케 하고도 남을만한 결점으로, 가슴 부분이 완전히 오픈되어 있었다.
 형상으로는, 라이트 블루 색상의 베스트와 거의 같다.

 다른 한개의 베스트는, 전체의 형태는 지극히 보통이었다.
 다만 보통과 다른 것은, 정확히 양가슴에 접하는 부분이 원모양으로 둥글게 2개의 구멍이 나있는 것이다.
 중앙(가슴사이)에 배치된 버튼을 달면, 베스트의 구멍으로부터 유방만이 튀어 나와 버린다.

 스커트는 감색의 타이트 스커트와 핑크색의 플리츠 스커트(타이트 스커트의 반대개념).
 다만 양쪽모두 비정상적으로 길이가 짧고, 여고생이라도 입는 걸 주저할것 같은 초미니스커트로 되어 있었다.
(참고로, 일본 여고생들은 교복 스커트길이를 엄청 짧게 하고 다닙니다. 비단 고등학생뿐만이 아니지만..)

「이런 걸 입고서 남 앞에 나올 수는 없어요!」
 제복을 만든사람에게 불평해 봤자, 사태는 개선되지 않는다.
 설마 사람을 놀래키기 위해 특별주문으로 제복을 준비한 것도 아니니, 바로 이것이 진짜 성희롱 허가 여자 사원용 제복일 것이다.
 너무나 침울한 아오이는 몸을 떨면서, 제복을 손에 들었다.

 자신이 입고온 베스트와 블라우스를 벗어, 주름이 지지 않게 의자 위에 둔다.
 옷을 벗으면, 아오이의 스타일이 좋다는것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하게 인식된다.
 신체는 호리호리한 몸매인데, 유방만은 놀라울 정도로 크다.
 레이스가 달린 브래지어안에 있는 버스트(가슴)는, E컵은 확실할 것이다.

「 그래도 이쪽이 나은것 같네……」
 맨처음 꺼낸 시스루 블라우스에 팔을 집어넣어 본다.
 소매 길이나 옷길이는 아오이의 사이즈에 딱 맞지만, 가슴 부분이 조금 괴롭다.
 평상시 자신이 양복을 살 때도,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만 가슴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이 많이 있었으므로, 단념하고 버튼을 채웠다.

 입어 보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꽉 조여서, 가슴이 블라우스를 밀어 올려 버린 형태가 되었다.
 소매나 허리 둘레도 마치 특별주문품처럼 신체에 딱 붙어서, 맨살이 완전히 비치고 있다.
 특히 밀착되어 있는 가슴 부분은, 브래지어가 완전히 비쳐서, 레이스의 모양은 물론이고 꿰맨 자리까지 보이는 것이다.

 아오이는 얼굴을 붉히면서, 색깔이 다른 2매의 베스트를 손에 들었다.
「이것도……입어봤자 별 의미 없는거 아닐까...」
 잠시 망설인 끝에, 라이트 블루 색상의 베스트에 팔을 집어 넣었다.
 통상의 베스트와는 달리, 아래로부터 3개의 버튼밖에 달려 있지 않았다.
 아래로부터 차례로 버튼을 달자 명치에서부터 하복부까지만 베스트에 의해 조여져서 반대로 가슴이 강조되어 앞으로 튀어나온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그렇지 않아도 면적이 작은 블라우스의 천이 좌우에 당겨지는 바람에, 버튼과 버튼의 사이의 조인트가 수센치 정도 벌어져 버려서, 틈새로부터 정확히 컵의 연결 부분이 보여 버리고 있었다.
 (무슨말인지 이해가시죠?)
아오이는 몇번이나 블라우스의 조인트를 닫으려고 했지만, 헛된 노력이었다.

 오늘 하루만도 몇번이나 한숨을 쉬면서, 입고있던 스커트를 벗었다.
 방금전 벗은 슈트 위에 정리해 두고 나서, 제복의 스커트를 들어 올려 본다.
「 왜 이렇게 미니야, 정말. 게다가 이 타이트 스커트, 슬릿이 들어 있질 않잔아」
 (슬릿이란, 다리가 움직이기 편하도록 스커트 아랫단을 임의의 길이로 수직으로 잘라놓은 것을 말합니다)
슬릿이 너무 깊으면 부끄러워서 입을 수가 없지만, 전혀 없는 것도 곤란하다.
 단순한 통 모양의 스커트는, 걷는 동안에 옷자락이 말려 올라가 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플리츠 스커트는, 형태는 정상이지만, 옷감이 믿을 수 없을 정도 얇았다.
 손에 닿는 감촉도 마치 얇은 종이 같아서, 중량감이 전혀 없다.
 다행히 틈새가 생길 것 같은 소재는 아닌 것 같지만, 이런걸로는 미풍이 불어도 확 벗겨져 버릴 것 같다.

 아오이는 30초정도 깊이 고심한 끝에, 플리츠 스커트를 봉투에 집어 넣었다.

 양쪽의 스커트 모두 남 앞에서 입을 수 있을만한 물건은 아니지만, 타이트 스커트가 옷감이 두껍기 때문에 약간 안심이 됬다.
 플리츠 스커트는 바람으로 인해 벗겨지거나……혹은 누군가에게 치마가 들어 올려지면, 팬티(쇼츠)가 완전히 노출되 버릴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팬티를 들켜 버릴 위험성이 높지만, 하반신 노출만은 피하고 싶었다.
「미니스커트도 싫지는 않지만, 이렇게 짧은 건 입어 본 적이 없는데……」

 실제로 입어 보니, 상상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옷자락에 여유가 없었다.
 무릎위 몇 센치따위하고는 차원이 달랐다.
 손을 아래로 내려보니, 가랑이에서부터 5센치가 고작이다.

「마키타씨- 아직 덜 갈아입었어요?」
「아! 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시간좀 걸려도 상관없어요. 그 만큼 나도 게으름 피울 수 있으니까―. 하지만 제복 입는 방법을 모르면, 도와 줄테니 사양말고 얘기해요.」
「아뇨 괜찮으니까, 좀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이미 옷은 다 갈아입었지만, 이런 모습으로는 남 앞에 나설 수가 없다.
 몇번이나 옷자락을 고쳐보고, 블라우스를 고쳐 보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천의 면적이 넓어지지는 않는다.
「이런 제복이 지급될 줄 알았다면, 하오리(상의 위에 걸쳐입는 짧은 겉옷의 총칭)를 가져오는 건데……. 위에 가디건을 걸치면 괜찮을 텐데. 아래는 스코트정도라도 있었으면, 차라리 수영복을 입고 올까」
 이런저런 대책을 생각해 봐도, 현재 상태로선 대응할 방법이 없다.
「마키타씨~」
「네! ……지금 엽니다」

 소리가 떨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이나모토의 말에 대답했다.
 더 이상 시간을 끌어봤자, 사태는 개선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는 꼴이 되, 상대를 기쁘게 할 뿐이다.
「(누가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상한 제복을 입혀서, 여자를 부끄럽게 할려는 속셈이야. 그야말로 늙은 무리들이나 생각할법한 일이군)」
 아오이는 결심을 굳히면서, 과감히 문의 락(lock)을 제외했다.

「햐~~……. 과연 스타일이 좋으니까 어울리는군요. 이만큼 몸매 라인이 보이는 옷이라도, 역시 입는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전혀 다르지요」
 이나모토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아오이의 전신을 닳도록 훑어보면서 감상을 말했다.
 아오이는, 가슴 팍이나 넓적다리를 따라가는 시선에 대해, 무심코 양손으로 숨기고 싶게 기분을 애써 억누르고 있었다.
「(별로 이 정도로 부끄럽지 않아. 풀에서 수영복 모습으로 있는 것과 같은걸)」

「아―, 역시 미리 설명해 뒀으면 좋았을걸. 제복 입는 방법이 약간 잘못되 있군요」
「네?」
「즉―……아니아니, 설명하기 귀찮군요. 후에 사내를 안내할 때, 실제로 보면 곧바로 알수 있을 테니. 오늘은 첫날이니까, 다소 복장이 흐트러져도 너그럽게 봐드리도록 하죠. 자, 갈까요?」
「복장이 흐트러져 있다고, 무슨 뜻입니까!」
 당황해 이나모토를 불러 세웠다.
 혹시 이 제복은 누군가가 생각해낸 못된 장난으로, 진짜 제복은 분명히 따로 있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보면 금방 안다구요.」
「 그렇지만……」
「그럼 1가지만 말씀드리죠. 그 제복을 입을 때에는, 팬티스타킹은 착용 금지에요.」
「예?」
「미니스커트에 맨다리는 당연하자나요.」
 말의 내용의 타당성 여부는 명확치 않지만, 이나모토는 자신있게 단언했다.

「다음에 가르쳐 주려고 생각했는데, 지금 들어 버렸으니까 지금 벗어요∼」
「그, 그런……」
「뭣하면, 다른 부분도 지금 가르쳐 줄까요?」
 심술궂게 웃는 이나모토의 태도에, 아오이는 안좋은 예감을 느꼈다.
 올바른 제복 입기는, 십중팔구, 지금보다 더 부끄러운 모습일 것임에 틀림없었다.

「알겠습니다. 곧바로 스타킹을 벗겠습니다」
 스스로 선언하자 마자, 뺨이 뜨거워졌다.
「서두르세요, 부탁해요.」
 이번에는 밖에 나가 있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오이는 이나모토에게 등을 돌린다음, 스커트안에 손을 넣었다.

 시스루 블라우스와 초미니 타이트 스커트를 입은 미녀가 부끄러워하면서 스타킹을 벗는 모습은, 스트립을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모습이었다.
 게다가 스커트가 너무 짧기 때문에,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똑바로 선채로, 손가락끝의 힘만으로 스타킹을 벗어 나간다.
 하지만, 이나모토의 눈에는 흰 속옷이 가물가물 보일듯 말듯 하다.

「미안해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오이는 약간 뺨을 상기 시키면서, 벗은 스타킹을 봉투안에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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