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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hinkable 5 장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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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5 회 작성일 23-12-21 15: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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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hinkable
: 상상도 할 수 없는,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By wc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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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0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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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하)


잠시동안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항문을 출입하였다. 그녀의 등에 키스를 하고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고 그리고 그녀를 찌를 때마다 느껴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의 살결을 음미하며 나는 왠지 모를 안락감을 느꼈다. 자지에서 입에서 손에서... 온 몸에서 부드럽게 올라오는 쾌감은 아까의 격렬한 쾌감과는 다른 기분을 내게 주었고 그러한 느낌을 주는 안드리아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정말 보물이었다.

" ...사랑합니다. 주인님... "

그녀 또한 그러한지 아까의 열정은 사라진 체 나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말투로 조용히 기분좋게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게 속삭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 순간 나를 날려버릴 만큼 강하게 그녀의 엉덩이가 내 쪽으로 부딪히며 지금까지 들었던 비명보다 더 끔찍한 비명을 그녀가 토해냈다.

" 꺄아악~~~!!! "

" 뭐, 뭐야! 왜 그래!? 안드리아! "

" 테리가 테리가!! 흐윽!..... "

안드리아는 울부짖으며 흐느꼈다.

" 저 아니에요. "

테리가 조용히 말했다.

" 그녀가 저, 절 꼬집었어요!! 윽.. 그녀가 제 클리토리스를 손톱으로 꼬집었다고요!! "

" ..... 진짜니? 테리? "

내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묻자 테리가 대답을 하였다.

" 그게.... 사고였어요. 그녀가 그렇게 까지 민감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거든요. "

테리는 자신은 결백하다는 듯이 아주 태연하게 말을 했다.

" 아니야. 분명히 고의였어. "

미첼의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주장했다. 테리는 그녀를 살짝 보더니 나를 보고 싱긋 웃음을 지었다.

" 좋아요. 고의였어요. 미안해 안드리아. "

" .......... 괜찮아. 테리. "

안드리아는 내가 손목에서 수갑을 풀어주는 것을 도우며 그녀를 쏘아보며 불만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자신의 음핵을 신중하게 관찰했다.

" 와우! 정말 멋진데? 테리! 네가 내 음핵에 자국을 만들었어! "

" 정말? 나 좀 보여줘! "

테리는 그렇게 말하며 보기 위해 몸을 구부렸다. 안드리아는 선뜻 허락하며 팔로 몸을 뒤로 기대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려 주었다.

" 다음에는 저에요. 전 주인님 제 항문에 먼저 삽입해줬으면 좋겠어요. "

에밀리까지 그리고 나도 안드리아의 음핵에 신경이 쏠려있을 때 옆에서 미첼이 조용하게 그리고 무표정하게 말을 했다.

" 하지만 그 다음에 주인님은 깨끗이 씻어야 되요. 제 질에 삽입하기 전에 말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전 병에 걸릴거에요. "

갑자기 그 말을 들은 테리와 에밀리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갑자기 빈 허공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뭔가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지금 막 좀비라도 된 것 같이 보였다. 갑자기 모든 것이 너무 기괴하게 느껴져 믿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나는 왠지 모를 섬뜻함을 느끼며 그들이 혹시 인간의 모습을 지닌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녀들은 갑자기 정말 이상하게 변해버렸다!

" 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

나는 혼란에 빠져 외쳤다.

" 미안. 실수했어. 못 참겠는걸. "

테리가 말했다.

" 나도. "

에밀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 그럼.. 위층으로 올라가자! "

안드리아가 주장했다.

" 안 돼. 아니 못해. 난 여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인다면 조금이나마 유지하고 있던 집중력이 깨질거야. 분명히 그것을 실패할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 "

무표정한 표정에 걸맞게 무감각한 말투로 테리가 말했다.

" 나도. "

에밀리의 말투도 소름끼칠 만큼 평이했다.

" 음... 어쩔 수 없네. 이제 그에게 말해야 할 것 같아. "

테리가 말했다.

" 그래. 하지만 우선 지금 우리 문제를 해결한 후에 하지? "

에밀리의 말이었다.

" 그래. 우리 동시에 그의 얼굴을 보는 게 어때? "

테리가 대답했다.

" 좋아. 내가 신호하면 얼굴을 돌리는 거야. 3...2...1... 지금! "

그 말과 함께 4명은 동시에 얼굴을 돌리고 나를 보았다. 그리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들이 나를 보며 웃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맙소사. 그들은 나를 보며 오줌이라도 지릴 듯이 미친 듯이 웃고 있었다! 그들은 발작이라도 일으킨 듯이 침대를 구르고 뛰어다니고 눈에서 눈물을 쏫아내면서까지 나를 보고 웃어댔다. 테리는 침대 위에서 난리를 피우다가 마루위로 쿵!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떨어졌으나 여전히 마루를 구르며 웃어댔다. 갑자기 두 가지 감정이 내게 다가왔고 나는 그들에게 공간을 주기 위해 침대 머리맡에 기대에 앉아서 책상다리를 하고 팔짱을 끼었다. 두 가지 감정 중 하나는 그 들의 이 괴상한 행동에 의해 더 부풀어오른 섬뜻함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뭔지 모르겠지만 분명 그들이 나를 속였다는 사실에 대해 솟아오르고 있는 분노였다. 잠시 그 상태로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그들이 웃음이 조금씩 잦아들었다. 그 중 테리가 먼저 간신히 웃음을 참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 웃음덕분에 완전히 지쳐버린 듯 했지만 내 표정을 보더니 좀 참는 듯 했다.

" 미안해요! "

그리고 또 웃음이 터져나왔다.

" 난.. 난.. 더 이상 1초라도 더 정.상.처럼 행동할 수 없었어요! "

그녀는 간신히 일어나 내게 다가오면서도 미친 듯이 팔을 흔들며 억제할 수 없는 웃음을 토해냈다.

" 정말 그 안드리아의 그 사랑인지 부랑인지 하는 허튼 소리를 1초라도 더 들었다면 전 아마 토해버리고 말았을 거에요! 그리고 그 얼굴.... Oh my god! "

그녀는 갑자기 남성의 목소리를 흉내내기 위해 목소리를 낮추었고 그녀의 목소리와 동시에 표정은 거의 완벽하게 내 흉내를 내었다.

" 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

그녀는 앵무새같이 그 한 마디를 간신히 내 뱉더니 다시 마루 위에 쓰러져 웃기 시작했고 간신히 진정하고 있던 나머지 3명도 그 말을 듣고 다시 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 잠시 그것을 조용히 보고 있던 내 머릿속에서 뭔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

" 너! "

나는 재빨리 에밀리에게 다가가 그녀의 잔뜩 멍들고 채찍자국으로 엉망인 엉덩이를 찰싹 후려쳤다.

" 당장 빌어먹을 술 좀 가져와! 그리고 빌어먹을 담배도! "

그녀는 내 손길에 비명인지 웃음인지 모를 괴성을 토해내더니 거의 굴러 떨어지다시피 침대를 내려와 바 쪽으로 기어가면서도 계속해서 히스테리적인 웃음을 토해냈다. 그녀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예의 커다란 잔에 스카치와 얼음을 가득 붓고 왼쪽 서랍에 고급 은 담배케이스와 그에 어울리는 은 라이터를 꺼냈다. 물론 그것을 가져오는 도중에 내 얼굴을 한 번 본 그녀가 마루 위에 쓰러져 버려 술은 다 쏟아 버리고 담배는 술에 다 젖어버렸지만 말이다. 그녀들은 그 이후에도 적어도 5분 이상 마루를 구르며 웃어댔고 나는 더욱 더 화가 나는 동시에 혼란스러워졌다. 마침내 에밀리가 내 표정을 보더니 천천히 자신을 찾기 시작했다.

" 흠흠.. 이제 됐다. 얘들아. 그 정도 웃었으면 충분하잖아? 더 이상 그를 소외시키지 말자고. "

그녀는 낄낄 웃으며 말했다.

" 난 이제 그에게 술과 담배를 갖다 줄거니까.. 난 진지하고 냉철한 뇌의과 의사야. 난 잘 할 수 있어! "

진지하고 냉철한 뇌의과 의사답게 그녀는 다시 바로 가서 얼음이 담긴 스카치를 흘리지 않고 내게 가져왔고 다시 돌아가더니 또 다른 담배케이스와 라이터, 재떨이를 가져왔다. 그때까지도 그들은 낄낄거리는 웃음 속에 잠겨있었으나 내 주위로 침대 위에 몰려들었다.

" 우리에게 무슨 비밀이 있는지 추측할 수 있어요? "

테리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 너희들 모두 어떻게 미쳐버렸다는 거? "

나는 스카치를 한 모금 마시고 담배에 불을 붙이며 심술궂게 물었다.

" 와우! 빙고! "

안드리아가 외쳤다.

" 아니야. 그는 틀렸어. 그가 말한 것은 진심이 아니고 빈정댄거야. "

테리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 다시 해보세요. 이번에는 좀더 명확하게. "

나는 몸을 멈추고 지금 그녀들이 진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정신적 이상상태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그리고 그녀들이 말한 것과 맞추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해답이 내 머리를 후려쳤다. 처음에는 그것이 아닐거라고 믿었지만 그녀들이 얼굴을 볼수록 그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왠지 모를 공포와 걱정이 느껴졌다.

" 너.. 너희들 모두 반 사회적 이상 성격자? "

나는 나직하지만 확신을 갖고 말했다.

" 와우! 정답을 맞춘 분에게 상품을! 그가 맞췄다고요! "

에밀리는 즐겁다는 듯이 외치더니 내 뺨에 쪽 소리가 나게 키스를 하였다.

" 맞아요! 우리는 합법적으로 완전히 미쳤어요! "

" 오.. 제발. 그렇게 충격 받지 말아요. "

테리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우리가 반사회적이라고 해서 뭔가 잘못된 것은 없잖아요? 안 그래 안드리아? "

" 물론. 우리가 반사회적이 되자 말라고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는 것도 아니야! "

안드리아가 씩 웃으며 말을 했다.

" 그리고 다른 것은요? 우리의 다른 비밀도 맞춰보세요! "

테리가 열광적으로 내게 물었다.

" ........ 난 지금 게임을 할 기분이 아니야. "

나는 무뚝뚝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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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反) 사회적 이상 성격자(sociopath) :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그러니까 사회적 도덕적 규범을 전혀 상관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할까요? 물론 살인, 강도 짓을 남발하는 사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통속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규칙을 무시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정의를 빌려보면 "감정의 미성숙과 책임감과 판단의 결여를 보이며, 사회 규율을 어기고 경험을 통해 배우지 못하고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반사회적 행동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이상성격이다." 이라고 되어있지만 본문에서 나와있는 에밀리들은 좀 가벼운 증상으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사회의 잣대를 무시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죠. 뭐 이런 사람들은 좋게 말한다면 자기 주관이 굳센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보다 정확한 설명을 하실 수 있는 분은 리플을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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