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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CJ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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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3 회 작성일 23-12-21 09: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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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동해 휴가(2)



단추를 두개 푼 하얀 브라우스
그 안에서 묵직하게 흔들리는 젖가슴
그리고 나이트 클럽의 환상적인 조명과
적당한 알콜

이 모든것이 현실이란 세계를 망각하게 하기에 충분햇다.

나도 오랫만에 나무토막 같긴 하지만
열심히 춤을 추었고..
그러다 부르스 타임이 되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자연스레 엉켜붙었다.

옆에서 춤을 추는 년놈들은
춤인지 애무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의 닭살들이 즐비하고..
우린..그래도 첨엔 점잔케 살짝 거리를 띠고 추었다.

"오빠 기왕 추는거 제대로 추자"

처제가 형부라고 부를때는 공식적인 관계일때를 의미하고
오빠라고 부를때는 선후배로서의 개인적인 관계를 의미 한다.

"좋지.."

난 처제의 등뒤로 팔을 돌려
허릴 내 몸쪽으로 잡아 당겼다.

처젠 내 어깨에 올려 놓았던 팔을
내 목뒤로 감는다.

그러자 온몸이 밀착이 되었다.

처제의 뭉클한 젖가슴이
내 얇은 반팔티와 처제의 브라우스 사이를 지나
찌르르 전기를 보내온다.

처제가 내 귀에다 대고 이야기를 한다.

"오빠..내가 오빠 첨 봤을대 좋아 햇었는데..그거 알어..?"
"잉..? 그랫니..잘 모르겟는데.."
"이구..오빤 그러니까 바보야"
"그럼 그때 날 좋다고 하지..아무말도 안하니까 몰랐지"
"그땐 오빠가 복학생 아저씨라 엄두가 안났지..그래서 언니 소개시켜 준거야"
"오우..그랫구나..."
"오빤 역시 내가 제대로 본거 같아...듬직하고 신뢰도 가고.."
"별로 그렇지도 않아.."
"엄마가 오빠보면 껌뻑 죽자나...우리사위 우리사위 하면서.."
"나 첨 봤을때 넌 남자친구 있었자나.."
"그냥 친구였지..특별한 사인 아니였어"
"하긴 나도 그때 니가 여자로 보이진 않았는데..꼬마로 보엿지"
"피~~근데 지금은 여자로 보이나 보지..?"
"아냐..지금도 꼬마 숙녀로 보여.."

난 꼬마로 보인다고 거짓말을 햇다.
실은 여자로 보이는데...쿠쿠..

"오빠..그런 거짓말 한다고 누가 믿겟수..?
"아냐 진자야.."
"그럼 이건 뭐야..?"
"뭐..가..?"

처젠 고갤 들어서 내 눈을 빤히 바라다 보았다.

"오빠 나도 남자를 알만큼 알어.."
"니가 남잘 아는거랑 내가 널 꼬마로 보는거랑 뭔 상관이냐..?"

처젠 빙그레 웃었다.
술 때문인지 얼굴에 홍조가 도는게 너무 이뻐 보였다.
그리고 갑자기 하체를 나에게 밀착 하면서

"오빠..아래쪽 이거는 지금 왜 그래..날 꼬마로 본다면서..?"

으~~~
너처럼 이쁜 여잘 안고 있는데 발기 안하면
그게 고자지..별걸 다 가지고 트집이군.

하지만 발기 햇다는게 쪽팔려서
난 엉덩이를 뒤로 뺐다.
처젠 그런 날 보더니..

"오빤 귀여운데도 있어...어린애 같어.."
하면서 키득 거린다.

이런..지보다 6살이나 많은 내가 귀엽다니..쩝..

상체는 달라붙고 하체만 띠고잇자니 영 춤추는게 거북햇다.
그러자 처젠

"오빠..괜찮어..그냥 춰...이해하니까.."
"그랴...애가 내 말을 잘 안듣거든...지 맘대로야"

처제가 이해 한다는 말에 용기가 생겻다.
그래서 상하체를 완존히 밀착 시키고
느린 음악에 몸을 맡겻다.
처젠 눈을 지그시 감고 무엇인가를 즐기는 표정이었다.

"오빤..참 편한 남자야...내 영혼의 친구 같어.."
"그래..다행이네"
"오빠한텐 무슨말을 해도 다 받아 줄꺼 같고..우리집은 자매라서
오빠가 없자나..오빠가 진짜 오빠 같다는 생각 마니해"
"그래..나도 니가 친동생 같다."

에구..근데 친동생 같다고 말 하면서
아래는 왜 그리 서는거야..쩝...

우린 나이트 클럽을 나왔다.
여름밤의 열대야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두캔 사서 하나씩 나누어 먹으면서 걷는데
나무아래 벤치에 잠시 쉬었다 가잔다.

처제가 나에게 문득 이런말을 물어본다.

"오빤 여잘 볼때 어디부터 봐..?"
"나..음...난 눈부터 봐..눈은 마음의 창이자나.."
"오빠는..참..그런 홍보성 멘트를 지금 이순간에도 해야 하우..?"
"홍보성 아냐 진짜야..?"
"오빠가 어딜 보는지 난 다 아는데..키키 "

오우..눈부터 보는거야 듣기 조으란 말이지..
난 여잘 보면 가슴부터 본다..
가슴이 빵빵한 여잘 보면..기분이 그날 하루종일 좋은데..
하지만 겉으론 항상..눈을 본다고 한다.
그래야 고상해 보이니까..

"내가 어딜 보는데..?"
"가슴 보자나.."
"그거야 니가 단추를 풀렀으니까 눈길이 가는거지.."
"단추 풀르면 눈길이 오는겨..?"
"당근..너무 섹시하자나.."
"난 그냥 더워서 푼거 뿐인데..히히"
"그럼 하나 더 풀어..지금도 덥자나.."

하나만 더 풀면 브래지어가 다 보이겟군..하고 생각햇다.
그러나 그건 역시 기대일뿐
"오빤..응큼해.."
하면서 처젠 내 가슴을 두어번 콩콩 때린다.

오메 때리는것도 귀엽네.

모기가 물어뜯기 시작햇다
우린 일어나서 방으로 돌아오기 위해 걸었다.
처제가 팔짱을 끼었다.
발걸음을 띨대마다 팔꿈치에 처제의 유방이 묵직하게 부딪혔다.

"근데 아까 나이트는 왜 간거야..피곤할텐데 그냥 쉬지"
"이그...그 분위기에서 거기 어떻게 있어"
"왜"
"하여간 오빠나 언니나 둘다 주책이야...좀 조용히 하던지..
소음공해가 하도 심해서 못있겠드라.."
"쩝..그랫냐..미안하다..담엔 안 그럴께"
"공해는 공핸데..실은..재미난 공해야..키득키득..
오빠랑 언니랑 연애때도 우리집에서 한두번 그랫수..뭐"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문앞에 왓다.
방문을 열려고 키를 꺼내는데
처제가 갑자기 오빠 하고 뒤에서 부른다.
뒤를 돌아다 보는순간
갑자기 볼에 처제가 키스를 했다.

난 너무 놀라서 멍청히 있는데
"오빠...아무말 하지마..그냥 이렇게 해보고 싶었어
오빠가 남자친구 빨리 소개해주라...오빠 같은 남자면 난 좋아"

난 그저 어안이 벙벙한채
방문을 열었다.

마누라는 방에서 팔다리를 넉사짜로 쭉 뻣은채
쿨쿨 자고있었다.

처제가 그런 모습을 보고 한마디한다.

"언니의 평소 고상한 모습이 자는거 보면 확 깨진단 말야.."

난 속으로
뭐 어때...벌리고자면 올라타기 좋고 편하지...크크..

동해의 밤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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