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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점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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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1 회 작성일 23-12-20 05: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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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이 두 번째의 글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처음 글은 너무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아서 더욱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 번엔 따끔한 충고를 각오하고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이 번 글은 아직 확실하게 방향을 잡지는 않았지만, 두 자리수 정도(1x회)의 연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충의 내용만 잡았지 어떤 노골적인 야설이 될지 아니면 그냥 소프트한 소설이 될지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글솜씨와 여러분의 충고가 글의 방향을 이끌어 가겠지요.

다만, 무협의 형식만 빌려오는 방향으로 한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처음 부터 서설이 너무 길어서 죄송하고 글의 내용이 안 맞거나 용어 등이 무협과 맞지 않더라도 많은 양해를.......--;;;;;;;;




"야! 혹시 니 강호라고 아니?"
"강호? 그게 뭔데?"
"몰라? 에이 바보~~~"
"강호 사람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천리를 단숨에 간데...~"
"정말로?"
"그럼...."
"나도 강호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강호 사람은 아무나 될 수 가 없어..."
"그럼, 어떤 사람이 되는데...?"
"응~~~, 우선 부모님이 강호인이거나 아니면 태어날 때 부터 강호 사람이 될 체질이 있데..~"
"그래, 혹시 나도?"
"에이. 웃기지 마"
"그래도, 넌 너무 나이가 많아서 안되"
"왜, 이제 겨우 15살인데 ~~~"
"강호 사람이 될려면 늦어도 다섯 살 때부터 무공이라는 것을 익혀야 하거든."
"그보다 나이가 많으면 몸이 궂어서 무공을 익힐 수가 없데...."
지령이의 얘기를 듣고 나도 강호인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 부모는 그냥 평범한 농부인고 나도 남들보다 특별히 체격이 우수하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나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같다. 그래도 이 걸로 몇 일간을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겠지하고 생각을 했다.
그 때는 정말 나하고는 거리가 뭔 얘기 같았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고 이제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절이다.
나는 친구들과 산으로 올라갔다.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난 친구들보다 빨리 나무를 해 놓고 혹시 뭐 먹을 거 없나 하고 산 속 깊이 들어갔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땅이 보이지 않고 뭔가 나올 것 같았다. 난 조심스럽게 들어가다
더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것 같기도 하고 혹시 독이 잔뜩 가진 독사가 물것 같아 난 돌아섰다.
그런데 내 앞에 긴 나무가지 같은 것이 움직였다. 난 갑자기 몸이 굳어 버리는 것 같았다.
빨간 혀를 날름 거리는 독사가 내 앞에 있었다.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미물이 사람을 위협하다니..."
하며 갑자기 독사의 머리가 터져 버렸다.
난 놀라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내 뒤쪽에 인자하게 보이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난 놀라서 물어보았다.
"할아버지가 이렇게 하신건가요?"
"놀라지 않았니?"
"감사합니다.할아버지."
"아니 뭘 그런 거 가지고...."
마을에서 본 적이 없는 할아버지 였다. 그리고 갑자기 전에 들은 적 있던 강호 사람들의 얘기가 생각이 났다.
혹시 할아버지가 강호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 한가지 물어 볼 것이 있는데...!"
"뭐냐?"
"저...혹시...."
"뭐~~~?"
"할아버지. 강호 사람아니세요?"
"뭐?"
"할아버지, 무공이란거 아세요? 방금 뱀을 죽인 것도 무공아닌가요?"
"글쎄... 무공이라고 해야하나?"
할아버지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난, 강호 사람이 아니라 의원이란다.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 무공이라는 것도 조금 하지만...."
"그래요?"
난 갑자기 할아버지의 그런 능력을 배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할아버지, 저도 그런 재주 배우고 싶어요. 의술도요..."
"왜?"
"의술을 배우면 아픈 사람도 낫게 해 줄수도 있구요...."
"이 녀석아 무공을 배우고 싶은 거냐 아니면 의술을 배우고 싶은 거냐?"
"둘다 배울 수 있으면 좋죠"
"좋다. 그럼 며칠간 너에게 간단한 것 가르쳐 주마..."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하며 난 고개를 숙였다.
"이녀석. 배우겠다는 놈이 이름도 안 가르쳐 주냐?"
"죄송해요 할아버지. 제 이름은 진유룡이예요"
"그래, 그럼 오늘은 네가 매일 해야 하는 것 한가지를 가르쳐 주마"
"이건 매일 해야지 하루라도 거르면 안된다. 그리고, 아무도 없을 때 해야되."
"왜요? 친구들이나 부모님께도 보여드리면 안 되나요?"
"절대 보여 주어서는 안되. 그러니까 밤에 니 방에서 하거나 아니면 낮에 산에 올라와서 하거라."
"예"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나에게 가르쳐 주신 것은 숨을 쉬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쉬어왔던 것 보다
훨씬 어려웠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쉽게 가르쳐 주셨고 이상하게도 나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유룡이가 매우 똑똑하구나. 이렇게 빨리 익히다니."
"이상해요. 처음하는데도 쉬워요. 다른 것 할때는 제 몸이 둔한데..."
"아니다. 넌 머리가 매우 좋구나. 혹시 글 아니?"
"예, 하지만 조금 밖에 몰라요. 집이 가난해서 책이 없거든요."
"그럼, 어떻게 배웠지?"
"지령이라는 친구가 가르쳐 줬어요. 그 얘에게서 조금씩 배웠어요."
"그래. 그럼 앞으로 좀더 열심히 배우도록 하여라. 의서를 배울려면 글자를 많이 알아야 하거든."
"그렇께요. 할아버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내일도 여기에 와서 나를 불러라."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냥. 할아버지라고 불러"
"예"
"그리고, 여기서 나랑 만났다는 얘기 절대로 하면 안된다. 누구에게도"
"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래, 조심해서 내려가거라."
난 다시 그 숲을 나와서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친구들이 나를 찾았다고 했지만, 난 그냥 웃으며
같이 산에서 내려왔다.
그 날밤 난 밤 먹고 내 방으로 왔다.
아참. 우리 집은 방이 세개다.
하나는 부모님 방, 하나는 누나와 여동생들 방.
그리고 내 방.
난 방의 불을 끄고 아까 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숨쉬기를 했다. 몇 번 하니까 아랫배가 따뜻해 졌다. 나는
재미있어서 계속 열중했다. 그리고, 그 따뜻한 기운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그러니까 내 온몸을 도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열중하다 다시 정신을 차리니 닭이 울고 있었다.
"벌써 아침인가?"
"그런데, 내 몸이 왜 이리 개운하지?"
난 오줌이 마려워 변소에 가서 문을 열었다.
"누구야?"
"어..? 누나 있었어?"
어두운 속에서 누나의 하얀 살이 보였다. 그리고 그 하얀 살 가운데 검은 것이 있었다. 하지만, 난 그게 무었인지는
그때는 몰랐다.
"빨리 문 닫아."
"알았어."
난 문을 닫고 내 방에 들어와 누웠다.
누나의 하얀 살결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내 가운데 무언가가 커지는 것이었다. 난 놀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잠시후 다시 내 가운데 고추는 작아지고 있었다.
++++++++++++++++++++++++++++++++++++++++++++++++++++++++++++++++++++++++++++++++++++++++++++++++++
아침의 그 일은 내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난 오늘은 과연 무엇을 배울까 하는 호기심으로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
난 일찍 나무를 끝내고 그 숲으로 들어갔다.
"할아버지!"
난 할아버지를 불렀다. 순간 내 앞에 있는 할아버지를 볼 수 있었다.
"할아버지~~ 어떻게 하신 거예요? 이렇게 순식간에 나타나시다니...."
"너도 곧 할 수 있을 거다...."
"네~!"
"그래, 어제 가르쳐 준거 집에서 해보았느냐?"
"네. 배속에 따뜻해졌어요...."
"그래. 넌 매우 똑똑한 것 같구나...생전 처음 호흡을 배운 놈이 이렇게 빨리 익히다니..."
"헤헤헤...."
"그럼. 오늘은 그 호흡으로 운기하는 것을 가르쳐 주마..."
"운기가 뭐예요?"
"운기라는 것은 기를 운행하는 것이란다."
"그럼 기는 뭐고 운행한다는 것은 뭐예요?"
"기라는 것은... 네가 호흡했을 때 뱃속이 따뜻해졌다고 했지?"
"네"
"그 따뜻한 기운을 기라고 한단다..."
"그리고, 그 기운을 신체 각 부분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운기라고 한단다."
"그래요? 어~ 어제 밤에 해봤는데...."
"정말? 놀랍구나. 가르쳐 주지도 안않는데...."
"뭘요.... 그냥 심심해서..."
"하지만, 그 운기는 방법이 있단다. 아무렇게나 하는 것은 아니지...."
"그럼 가르쳐 주세요..."
"알았다."
"우선. 기를 모아서...."
그리고 그 날 나는 운기라는 것을 배웠다. 할아버지가 운기하는 동작과 방법을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셔서 난 너무나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마치 예전에 알았던 것처럼....
난 몇 일간을 운기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집에서 밤마다 연습을 하고 그 결과를 할아버지에게 알려주면
할아버지는 매우 칭찬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부터는 의술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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