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태와봉순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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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영태는 졸개들을 모아 놓고 "우리 이제 슬슬 다음 일을 시작 해야 될것 같지?" -예!형님, 몸이 가려운것 같아서
영 심심 한데요...,- 영태는 졸개들에게 몇가지 지시를 내렸다. 인호의 장사 코스와 인호 마누라가 일하고 있다는 00식당에
가서 인호 마누라의 일상을 조사 하고 또 둘을 잡아서 족칠수 있는 인적이 드문 장소도 물색해 둘것을 지시하고
준비가 다 되면 먼저 아내를 준비된 장소로 데려다 놓도록 지시 했다. 졸개들은 즉시 행동에 돌입 했고 인호가족을 24시간 밀착
감시 했지만 인호 가족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영태졸개들은 인호가 장사하는 코스를 면밀히 검토하는중 인호는 주로 생선을
트럭에 실고 인근 시골로 다닌다는것을 알았고 졸개들은 인근 시골동네의 야산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축사를 헐값에
구입을 하고는 내부 수리에 들어 갔다. 축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라 밖은 허름했지만 내부 수리를 멋지게 하고 특히 방음이 잘
되도록 수리를 하였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이동식 발전기를 구입해서 전기불도 켤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저런 준비를 하느라 한달여가 흘렀고 드디어 영태는 졸개들로부터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음을 보고 받고는 일을 진행
하도록 지시했다. 졸개 중 한놈은 몇일을 인호 마누라가 일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안면도 익혀
두었다. 몇일뒤 어느날 비가 심하게 오는 날이였는데 인호 마누라가 퇴근을 하는데 차 한대가 옆에서며 -아주머니!!00식당에
계시더니 비를 맞고 어디가세요?- 인호 마누라가 얼핏 보니 자기가 일하는 식당에 자주 들러는 손님인지라 별 의심 없이 -예!
XX까지 가는데요-라고 말했고 이내 영태 졸개는 -저도 그쪽으로 가는데 타세요-라고 하자 인호 마누라는 두말 않고 차에 올랐다.
영태의 졸개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서 -사장님! 지금 물건 구입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한뒤 전화를 끊었지만 인호 마누라
는 무슨 말인지 알지 못했다. 밖에는 비가 너무 많이 쏱아져서 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줄기가 굵어져 있었고 차는 인호
마누라가 내려야 할곳을 지나서 계속 달렸지만 인호 마누라는 밖이 잘 보이지 않아서 자신의 집을 지났다는 사실을 조금더 달린
뒤에 알았다. -저기요!우리집앞을 지났는데요,- -아!그래요?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여기서 내리면 걸어 가시기가 힘 들것
같으니 조금더 가서 물건을 창고에 좀 들여 주고 다시 돌아 올테니 그냥 계세요.- 인호 마누라는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오고
있었고 친절하게도 다시 돌아와 준다고 하는 말에 그냥 앉아 있었다. 잠시뒤 차는 이근의 시골야산에 자리한 창고 비슷한곳에
도착을 하였고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조금 이상한 느낌에 인호 마누라는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그냥 그대로 차에 앉아 있었다. 차를 주차시킨 남자가 운전석에서 내리더니 뒷문쪽으로 와서 문을 열며
-아줌마 다 왔어요, 내려요.- 라고 했고 인호 마누라는 -여기가 어딘데요? 우리집 앞까지 데려다 주신다더니...,-
그말이 끝나자 남자의 말이 갑자기 거칠어 졌다.-야! 씹할년아 내가 밥먹고 할짓이 없어서 너같은년 태워서 돌아 다니냐? 오늘같이
비도 많이 오는데.., 헛소리 말고 내려...,- -젊은 사람이 말이 너무 거칠군요. 알았어요,내려서 걸어 갈테니- 라면서 인호
마누라가 차에서 내려 문쪽으로 걸어서 나갈려고 하자 -야!너 지금 장난 치냐? 그쪽으로 나가는게 아니고 이리 들어가란 말이야.-
라며 손으로 문을 가르킨다. 그때 문이 열리며 건장한 사내들이 밖으로 나오며 -아이구 사모님 어서 오세요..,-라며 능글맞게
웃는다. 인호 마누라는 뭔가 잘못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곳은 외딴곳이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오후 네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컴컴하기 까지 하다. 일당중 한놈이 인호 마누라의 손을 거칠게 잡아 끌고 안으로 들어 갔고 안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르고 술냄새도 나는것이 분위기가 이상 하다.
"야! 모셔 왔으면 안으로 모셔라."안에서 말소리가 들려 왔고 문을 하나더 지나자 꽤나 넓은 방이 있고 저편에 한 사내가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불을 켜라" 잠시뒤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전깃불이 들어와서 실내는 환하여 졌다.
인호 마누라가 잠시 살펴보니 밖에는 몇명이 있는지 알수 없지만 지금 이 방안에 있는 사내들이 다섯명 정도 된다. 마주 앉아
있는 사내가 제일 우두머리 인것 같았고..., -저를 무슨 일로 이곳으로 데리고 왔나요?- 인호 마누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하였고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내가 "아주머니 남편이 인호씨가 맞으신가요?" -예!그런데요..,- "다름이 아니고 오래전 당신의
남편께서 우리에게 빛을 진게 좀 있는데 빛을 밭기 위해 아주머니를 이곳으로 모셔 왔으니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인호 마누라는 남편인 인호가 사채를 빌려 써고 갚지 않아서 자신을 볼모로 빛을 받으려고 하는 걸로 생각 했다.
-우리 남편이 진 빛이 얼마 인가요? 꼭 갚아 드릴테니 저를 집으로 보내 주세요.- 인호 마누라는 사정을 하였다.
인호 마누라의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약간 풍만한 몸집에 몸뻬바지를 입고 있어서 몸매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얼굴은 아직 초반으로
보였고 약간 남상을 지닌 미인은 아니여도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당신 남편이 진 빛을 돈으로 계산 하기는 좀 힘들고 당신과 당신 남편이 몸으로 갚아야 할거요. 보시다 시피 이곳은 아주 한적한
곳이라 당신을 이곳에 감춰 버려도 아무도 찿지 못할거요." 영태는 부드러운 말투로 은근히 겁을 주었다.
"당신이 우리 말을 잘 들으면 무사히 이곳에서 나갈수도 있지만 아니면 아마 세상 구경을 다시 하기는 어려울 거요. 잘 생각 해서
행동 하시오." -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테니 살려 주세요.- 인호 마누라는 아직 까지 놈들이 자신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르고 단지
돈을 요구 할거라 생각 했다. "시키는 대로 하시겠다.그럼 그러셔야죠. 애들아 조금전 부인 하시는 말 들었지? 시키는대로 한다고
하니까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그럼 내가 한가지 시킬테니 즉시 이행해 보시오, 그 결과를 보고 당신이 우리가 시키는 대로 잘 하는지 아닌지 판단 할테니...."
-예? 무슨 말씀인지요?- "부인 지금 즉시 옷을 모두 벗고 여기서 한바퀴 빙 돌아 보시오. 너무나 어이없는 말을 태연하게 내밷는
사내의 얼굴을 인호 마누라는 멍하니 바라 보고 있다가, -내가 여기서 왜 옷을 벗어야 하죠? 빛진게 있다면 값으면 되는것인데
아무리 힘없는 여자라고 그렇게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나요?- 인호 마누라는 다부지게 따지고 들었다. 아직은 저놈들이 어떤 인간
들인지를 모르기에 약간 겁이 나면서도 최대한 당당할수 있었다. "당신 남편이 진 빛은 돈으로 갚기가 힘이 든것이고 몸으로 때울수
밖에 없어" -아무리 그래도 빛을 진 사람은 남편인데 내가 왜 고통을 당해야 하죠?- "저 여자가 공손하게 대해 주니까 우리가 별로
무섭지가 않은 모양 이구먼.., 야!씨팔년아 왜그리 말이 않아? 입이 두개라서 그러냐? 입 하나는 찢어줄까?"
조금전까지 말을 점잖게 하던 영태도 조금은 신경이 거슬렸는지 욕을 하기 시작 했고 인호 마누라는 조금 꺾인 태도로 겁을 먹어
가고 있다. "애들아!저년 좋게 말을 하면 듣지 않을 모양 이구나. 너희들 지금 인호란 놈 어디 있는지 알고 있냐?" -예 형님!저 아래
주막 앞에 차를 대 놓고 차안에서 자고 있던데요..,- "좋아, 저년이 정 말을 듣지 않으면 남편 이란놈을 이리로 데리고 와서 무슨 빛이
얼마를 졌는지 실토 하게 한뒤 남편놈이 보는 앞에서 저년을 요리 하도록 하자꾸나." -예!형님 말씀만 하시면 즉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자! 아주머니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하겠읍니다. 지금 부터 하는 말은 두번 하지는 않을 겁니다. 첫마디에 잘 알아 듣고 행동의 결정은
아주머니가 알아서 해도 좋으나 뒤에 있는 내 동생 놈들이 조금 못된 놈들이니 나보고 말려 주기를 바라지는 마시요."
인호 마누라는 헷갈리는 말장난과 협박에 마음이 혼란 하다. 밖에 있는 놈들이 육,칠명 되고 안에 있는 사내들도 그정도 되는데 모두가
덩치가 크고 주먹깨나 쓰는 놈들 같다. 마음 속으로 여기서 무사히 나가기를 빌고 또 빌고 있다.
"자! 아주머니, 옷을 벗고 한바퀴 빙 돌아 보세요." 그말을 듣고도 인호 마누라가 움직이지 않자 영태는 뭔가를 집어 들더니 인호 마누라
뒷쪽에 서 있는 사내에게 집어 던지며 "야 이새끼야! 저 여자가 내 말을 우습게 듣고 있는데 뭐해? 너 이리 와봐!!- 뒤에 있던 사내가
앞으로 뛰어 가자 영태는 일어 서더니 사내의 뺨을 후려 쳤고 한대 맞은 사내는 인호 마누라에게 오더니 주먹으로 사정없이 배를 후려 친다.
인호 마누라는 힘없이 꼬꾸라 졌고 그 위로 발길질이 한번 더 가해 지더니 잠시 잠잠 하다. 아픔을 참으며 정신을 차려 보니 사내들이
자신을 빙둘러 서서 내려다 보고 있다. -얼른 일어나 이년아!!!!- 인호 마누라는 무서움에 몸을 사리며 간신히 일어 났다.
사실 인호 마누라는 정조 관념이 강하다던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수할 그런 여자는 아니다. 오히려 약간 헤픈 여자라고
하는게 옳을것 같다. 일하고 있는 식당에 오는 손님중 은근히 유혹을 하면 약간의 화대를 받고는 벌려 주곤 했다. 한가지 돈을 받지 않고
몸을 주는건 자신의 남편인 인호 뿐이다. 남편과 섹스를 할때는 절대 윗도리는 벗지 않는다. 물론 신혼때는 모두 벗기면 벗고 했지만
외간 남자들에게 화대를 받고 몸을 주기 시작한 후로는 공짜로 주는 남자에게는 절대 윗옷은 벗지 않았다. 그나마 남편에게는 무료로
대주면서 아랫도리는 완전히 벗었지만 화대를 선금으로 주지 않는 남자에게는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고 알아서 하라는 동작을 취하곤
했었다. 아무튼 인호 마누라의 행실은 이러 했는데 차라리 영태 일당이 몸을 원했다면 그냥 눈감고 줄수도 있었는데 협박을 하니 그냥
오기를 부려 본건데 그 결과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이다.
인호 마누라가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자 이제야 분위기 파악을 할수 있을것 같다. 한풀 꺾인 자세로 가만히 앉아서 놈들의
다음 행동을 기다릴수 밖에...., 그렇다고 지금 와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날 잡수시오, 라고 하기도 그렇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누르며 얌전히 앉아 있는데 영태의 입에서 한마디, "야! 밖에 있는 애들중 한놈만 밖을 지키게 하고 모두 들어오라고
해라!" 영태의 지시는 즉시 전달 되었고 이내 건장한 사내들이 댓면더 들어 온다. 그중에 한놈이 하는말- 아니 아직 옷도 못벗기고 있잖아
나같으면 벌써 죽여 버렸을텐데...,- 그렇게 말하고는 영태의 눈치를 힐끔 쳐다 본다. 그 소리를 들은 영태는 인호 마누라를 향해 다시
한마디 하기를 "지금 들어 온놈들은 인간도 아니니까 나처럼 신사적으로 할거란 생각은 접어 두는게 좋을거야."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자신의 좇을 꺼내며 "개처럼 기어와서 이것을 기분 좋게 해줘봐, 그러면 지금 까지의 잘못이 용서
될수 있을지 모르니까...,"인호 마누라가 일어서서 영태쪽으로 가려고 하자 뒤에 있던 사내가 엉덩이를 겉어차며, -야!이년아 개처럼 기어
오라고 하시는데 왜 일어서냐?-라며 다시 주저 앉힌다. 인호 마누라는 주위의 건장한 사내들에게 기가 완전히 죽어서 엉금엉금 개처럼
기어서 영태 쪽으로 갔다.
영 심심 한데요...,- 영태는 졸개들에게 몇가지 지시를 내렸다. 인호의 장사 코스와 인호 마누라가 일하고 있다는 00식당에
가서 인호 마누라의 일상을 조사 하고 또 둘을 잡아서 족칠수 있는 인적이 드문 장소도 물색해 둘것을 지시하고
준비가 다 되면 먼저 아내를 준비된 장소로 데려다 놓도록 지시 했다. 졸개들은 즉시 행동에 돌입 했고 인호가족을 24시간 밀착
감시 했지만 인호 가족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영태졸개들은 인호가 장사하는 코스를 면밀히 검토하는중 인호는 주로 생선을
트럭에 실고 인근 시골로 다닌다는것을 알았고 졸개들은 인근 시골동네의 야산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축사를 헐값에
구입을 하고는 내부 수리에 들어 갔다. 축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라 밖은 허름했지만 내부 수리를 멋지게 하고 특히 방음이 잘
되도록 수리를 하였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이동식 발전기를 구입해서 전기불도 켤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저런 준비를 하느라 한달여가 흘렀고 드디어 영태는 졸개들로부터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음을 보고 받고는 일을 진행
하도록 지시했다. 졸개 중 한놈은 몇일을 인호 마누라가 일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안면도 익혀
두었다. 몇일뒤 어느날 비가 심하게 오는 날이였는데 인호 마누라가 퇴근을 하는데 차 한대가 옆에서며 -아주머니!!00식당에
계시더니 비를 맞고 어디가세요?- 인호 마누라가 얼핏 보니 자기가 일하는 식당에 자주 들러는 손님인지라 별 의심 없이 -예!
XX까지 가는데요-라고 말했고 이내 영태 졸개는 -저도 그쪽으로 가는데 타세요-라고 하자 인호 마누라는 두말 않고 차에 올랐다.
영태의 졸개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서 -사장님! 지금 물건 구입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한뒤 전화를 끊었지만 인호 마누라
는 무슨 말인지 알지 못했다. 밖에는 비가 너무 많이 쏱아져서 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줄기가 굵어져 있었고 차는 인호
마누라가 내려야 할곳을 지나서 계속 달렸지만 인호 마누라는 밖이 잘 보이지 않아서 자신의 집을 지났다는 사실을 조금더 달린
뒤에 알았다. -저기요!우리집앞을 지났는데요,- -아!그래요?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여기서 내리면 걸어 가시기가 힘 들것
같으니 조금더 가서 물건을 창고에 좀 들여 주고 다시 돌아 올테니 그냥 계세요.- 인호 마누라는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오고
있었고 친절하게도 다시 돌아와 준다고 하는 말에 그냥 앉아 있었다. 잠시뒤 차는 이근의 시골야산에 자리한 창고 비슷한곳에
도착을 하였고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조금 이상한 느낌에 인호 마누라는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그냥 그대로 차에 앉아 있었다. 차를 주차시킨 남자가 운전석에서 내리더니 뒷문쪽으로 와서 문을 열며
-아줌마 다 왔어요, 내려요.- 라고 했고 인호 마누라는 -여기가 어딘데요? 우리집 앞까지 데려다 주신다더니...,-
그말이 끝나자 남자의 말이 갑자기 거칠어 졌다.-야! 씹할년아 내가 밥먹고 할짓이 없어서 너같은년 태워서 돌아 다니냐? 오늘같이
비도 많이 오는데.., 헛소리 말고 내려...,- -젊은 사람이 말이 너무 거칠군요. 알았어요,내려서 걸어 갈테니- 라면서 인호
마누라가 차에서 내려 문쪽으로 걸어서 나갈려고 하자 -야!너 지금 장난 치냐? 그쪽으로 나가는게 아니고 이리 들어가란 말이야.-
라며 손으로 문을 가르킨다. 그때 문이 열리며 건장한 사내들이 밖으로 나오며 -아이구 사모님 어서 오세요..,-라며 능글맞게
웃는다. 인호 마누라는 뭔가 잘못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곳은 외딴곳이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오후 네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컴컴하기 까지 하다. 일당중 한놈이 인호 마누라의 손을 거칠게 잡아 끌고 안으로 들어 갔고 안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르고 술냄새도 나는것이 분위기가 이상 하다.
"야! 모셔 왔으면 안으로 모셔라."안에서 말소리가 들려 왔고 문을 하나더 지나자 꽤나 넓은 방이 있고 저편에 한 사내가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불을 켜라" 잠시뒤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전깃불이 들어와서 실내는 환하여 졌다.
인호 마누라가 잠시 살펴보니 밖에는 몇명이 있는지 알수 없지만 지금 이 방안에 있는 사내들이 다섯명 정도 된다. 마주 앉아
있는 사내가 제일 우두머리 인것 같았고..., -저를 무슨 일로 이곳으로 데리고 왔나요?- 인호 마누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을
하였고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내가 "아주머니 남편이 인호씨가 맞으신가요?" -예!그런데요..,- "다름이 아니고 오래전 당신의
남편께서 우리에게 빛을 진게 좀 있는데 빛을 밭기 위해 아주머니를 이곳으로 모셔 왔으니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인호 마누라는 남편인 인호가 사채를 빌려 써고 갚지 않아서 자신을 볼모로 빛을 받으려고 하는 걸로 생각 했다.
-우리 남편이 진 빛이 얼마 인가요? 꼭 갚아 드릴테니 저를 집으로 보내 주세요.- 인호 마누라는 사정을 하였다.
인호 마누라의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약간 풍만한 몸집에 몸뻬바지를 입고 있어서 몸매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얼굴은 아직 초반으로
보였고 약간 남상을 지닌 미인은 아니여도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당신 남편이 진 빛을 돈으로 계산 하기는 좀 힘들고 당신과 당신 남편이 몸으로 갚아야 할거요. 보시다 시피 이곳은 아주 한적한
곳이라 당신을 이곳에 감춰 버려도 아무도 찿지 못할거요." 영태는 부드러운 말투로 은근히 겁을 주었다.
"당신이 우리 말을 잘 들으면 무사히 이곳에서 나갈수도 있지만 아니면 아마 세상 구경을 다시 하기는 어려울 거요. 잘 생각 해서
행동 하시오." -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테니 살려 주세요.- 인호 마누라는 아직 까지 놈들이 자신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르고 단지
돈을 요구 할거라 생각 했다. "시키는 대로 하시겠다.그럼 그러셔야죠. 애들아 조금전 부인 하시는 말 들었지? 시키는대로 한다고
하니까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그럼 내가 한가지 시킬테니 즉시 이행해 보시오, 그 결과를 보고 당신이 우리가 시키는 대로 잘 하는지 아닌지 판단 할테니...."
-예? 무슨 말씀인지요?- "부인 지금 즉시 옷을 모두 벗고 여기서 한바퀴 빙 돌아 보시오. 너무나 어이없는 말을 태연하게 내밷는
사내의 얼굴을 인호 마누라는 멍하니 바라 보고 있다가, -내가 여기서 왜 옷을 벗어야 하죠? 빛진게 있다면 값으면 되는것인데
아무리 힘없는 여자라고 그렇게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나요?- 인호 마누라는 다부지게 따지고 들었다. 아직은 저놈들이 어떤 인간
들인지를 모르기에 약간 겁이 나면서도 최대한 당당할수 있었다. "당신 남편이 진 빛은 돈으로 갚기가 힘이 든것이고 몸으로 때울수
밖에 없어" -아무리 그래도 빛을 진 사람은 남편인데 내가 왜 고통을 당해야 하죠?- "저 여자가 공손하게 대해 주니까 우리가 별로
무섭지가 않은 모양 이구먼.., 야!씨팔년아 왜그리 말이 않아? 입이 두개라서 그러냐? 입 하나는 찢어줄까?"
조금전까지 말을 점잖게 하던 영태도 조금은 신경이 거슬렸는지 욕을 하기 시작 했고 인호 마누라는 조금 꺾인 태도로 겁을 먹어
가고 있다. "애들아!저년 좋게 말을 하면 듣지 않을 모양 이구나. 너희들 지금 인호란 놈 어디 있는지 알고 있냐?" -예 형님!저 아래
주막 앞에 차를 대 놓고 차안에서 자고 있던데요..,- "좋아, 저년이 정 말을 듣지 않으면 남편 이란놈을 이리로 데리고 와서 무슨 빛이
얼마를 졌는지 실토 하게 한뒤 남편놈이 보는 앞에서 저년을 요리 하도록 하자꾸나." -예!형님 말씀만 하시면 즉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자! 아주머니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하겠읍니다. 지금 부터 하는 말은 두번 하지는 않을 겁니다. 첫마디에 잘 알아 듣고 행동의 결정은
아주머니가 알아서 해도 좋으나 뒤에 있는 내 동생 놈들이 조금 못된 놈들이니 나보고 말려 주기를 바라지는 마시요."
인호 마누라는 헷갈리는 말장난과 협박에 마음이 혼란 하다. 밖에 있는 놈들이 육,칠명 되고 안에 있는 사내들도 그정도 되는데 모두가
덩치가 크고 주먹깨나 쓰는 놈들 같다. 마음 속으로 여기서 무사히 나가기를 빌고 또 빌고 있다.
"자! 아주머니, 옷을 벗고 한바퀴 빙 돌아 보세요." 그말을 듣고도 인호 마누라가 움직이지 않자 영태는 뭔가를 집어 들더니 인호 마누라
뒷쪽에 서 있는 사내에게 집어 던지며 "야 이새끼야! 저 여자가 내 말을 우습게 듣고 있는데 뭐해? 너 이리 와봐!!- 뒤에 있던 사내가
앞으로 뛰어 가자 영태는 일어 서더니 사내의 뺨을 후려 쳤고 한대 맞은 사내는 인호 마누라에게 오더니 주먹으로 사정없이 배를 후려 친다.
인호 마누라는 힘없이 꼬꾸라 졌고 그 위로 발길질이 한번 더 가해 지더니 잠시 잠잠 하다. 아픔을 참으며 정신을 차려 보니 사내들이
자신을 빙둘러 서서 내려다 보고 있다. -얼른 일어나 이년아!!!!- 인호 마누라는 무서움에 몸을 사리며 간신히 일어 났다.
사실 인호 마누라는 정조 관념이 강하다던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수할 그런 여자는 아니다. 오히려 약간 헤픈 여자라고
하는게 옳을것 같다. 일하고 있는 식당에 오는 손님중 은근히 유혹을 하면 약간의 화대를 받고는 벌려 주곤 했다. 한가지 돈을 받지 않고
몸을 주는건 자신의 남편인 인호 뿐이다. 남편과 섹스를 할때는 절대 윗도리는 벗지 않는다. 물론 신혼때는 모두 벗기면 벗고 했지만
외간 남자들에게 화대를 받고 몸을 주기 시작한 후로는 공짜로 주는 남자에게는 절대 윗옷은 벗지 않았다. 그나마 남편에게는 무료로
대주면서 아랫도리는 완전히 벗었지만 화대를 선금으로 주지 않는 남자에게는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고 알아서 하라는 동작을 취하곤
했었다. 아무튼 인호 마누라의 행실은 이러 했는데 차라리 영태 일당이 몸을 원했다면 그냥 눈감고 줄수도 있었는데 협박을 하니 그냥
오기를 부려 본건데 그 결과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이다.
인호 마누라가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자 이제야 분위기 파악을 할수 있을것 같다. 한풀 꺾인 자세로 가만히 앉아서 놈들의
다음 행동을 기다릴수 밖에...., 그렇다고 지금 와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날 잡수시오, 라고 하기도 그렇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누르며 얌전히 앉아 있는데 영태의 입에서 한마디, "야! 밖에 있는 애들중 한놈만 밖을 지키게 하고 모두 들어오라고
해라!" 영태의 지시는 즉시 전달 되었고 이내 건장한 사내들이 댓면더 들어 온다. 그중에 한놈이 하는말- 아니 아직 옷도 못벗기고 있잖아
나같으면 벌써 죽여 버렸을텐데...,- 그렇게 말하고는 영태의 눈치를 힐끔 쳐다 본다. 그 소리를 들은 영태는 인호 마누라를 향해 다시
한마디 하기를 "지금 들어 온놈들은 인간도 아니니까 나처럼 신사적으로 할거란 생각은 접어 두는게 좋을거야."
그렇게 말하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자신의 좇을 꺼내며 "개처럼 기어와서 이것을 기분 좋게 해줘봐, 그러면 지금 까지의 잘못이 용서
될수 있을지 모르니까...,"인호 마누라가 일어서서 영태쪽으로 가려고 하자 뒤에 있던 사내가 엉덩이를 겉어차며, -야!이년아 개처럼 기어
오라고 하시는데 왜 일어서냐?-라며 다시 주저 앉힌다. 인호 마누라는 주위의 건장한 사내들에게 기가 완전히 죽어서 엉금엉금 개처럼
기어서 영태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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