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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언덕위에 하얀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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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9 회 작성일 23-12-19 19: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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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곳에 어떻게 오셨어요? 전 부원장에게 깽판 부리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그리고 저...진단확인서라는것에

도장을 찍었어요..."

"이이이...거기다 도장을 찍으면 어떻게 해? 나중에 우리가 여기를 탈출을 하더라도 그것때문에 여기 다시 올수도 있어!

그게 얼마나 소중한건데....한마디로 나는 진짜 미친놈이요 하는 증표나 마찬가지야? 알았어?"

"나 자네하고 여기 나갈려고 후후 잠깐 나가서 바람이나 쐬다 오려고 일부러 한 3일 우리 병실 다 엎고 나왔어 히히"

"그런데요 아저씨 말씀데로 여기를 날아서 탈출 할 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렇지? 히히 떳다,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하며 아저씨는 손에 있는 장난감 비행기를 움직였다.

"그런데 그것을 조정 할 사람이 없잖아요?"

"나 있잖아? 나는 뭐든 나는 것이면 다 조정 할 줄 알아...후후후" "이것봐? 삐우우웅~~" 하며 아저씨는 손의 비행기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런거 말고요...진짜 헬리콥터란 말이예요....,아저씨 제발 좀 정신 좀 차리세요"

"아니 글쎄....장난감 비행기 조정하면 진짜도 조정한다니까?"

"후유..."

"이봐! 일단 옥상까지만 우리가 가기만 하면돼,....알았어 거기부터는 내가 맡는다."

"자네는 나를 옥상까지만 모셔죠...알았어?"

"어이 거기 둘! 아까부터 일은 하는둥 마는둥 하는데 무슨 이야기야? 나한테 해봐!"

경비여자 하나가 다가온다."야이새꺄 무슨 이야기인데 나 한테 해!" 하면서 태교와 아저씨를 차렷자세로 세운다.

"야 젊은놈! 너는 가만히 차렷자세로 있어!"

"그리고 너! 늙은놈! 대가리 박어!" 아저씨는 땅에다 머리를 박고 힘이 없으신지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면서 업드려 자세를

한다.

"퍽,팍,퍼억" 경비는 뾰죽한 장화하이힐로 아저씨를 마구 찬다.아저씨는 쓰러져서도 발에차여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한다.

곧이어 경비는 하이힐로 아저씨의 가슴을 마구 짓밟는다.으깨듯이....

"흐아학" "으악.으악으으으..."

어느덧 아저씨의 얼굴과 몸은 피투성이가 된다.30분간을 발질을 하니까,아저씨는 거의 실신 상태가 된다.

"니가 이 들꽃실을 우습게 보고 윗층에서 싸움질을 세번씩이나 했다며? 이 새꺄 늙은놈이 정신을 차려야 할 것 아냐?"

"으으으 비행기,비행기.....나는 비행기가 타고 싶어...." 아니? 이 아자씨가 왜 이렇게 비행기에 집착을 할까? 태교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잠시후에 다른 경비여자가 다가와서는 "예 옥희야 너무 심하게 하지마....이자식 블쌍한 놈이야..."

"뭐야? 왜 그러는데?"

"이 아저씨 비행기착륙중에 실수를 해서 승객을 반이상 다치게 한 후에 아시아나에서 쫓겨난 조정사야....왕년에는

공군에서 특급조정사로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하던대? 그런데 나이도 들고 그때 실수로 다시는 조정칸을 못잡게 되자....

이렇게 된모양이야....알고보면 불쌍하지않니?"

아저씨가 실신을 한 상태에서 헛소리를 한다."비행기,비행기.....나는 날고 싶어...."

"야 젊은놈! 이 늙은이 좀 보살펴줘...알았써? 그늘에서 내가 부를 때까지 정신 차리게 해! 알았지?"

"옛! 알겠습니다."

아저씨를 부축해서 나뭇그늘로 데려간다.아저씨는 더위와 경비의 폭행에 입에 거품까지 물었다.허덕허덕 하는데 바가지에

물을떠다가 얼굴에 적시는게 전부였다.

태교는 이 아저씨에 대해서 들은 후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뭐든지 나는 기계이면 다 조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저씨가 그렇게 말을 했구나........비행 조정사로서의 강한 자부심! 그것이 아저씨를 이렇게 만들었다면 그것을 잊게 해야

되지않을까? 만약 탈출을 한다면 이 아저씨를 잘 보살펴 드려야겠다......

태교는 그날부터 이아저씨와는 같이 붙어다니면서 한형제처럼 지낸다.그리고 어떻해던지 6층,옥상에 올라갈 방법을 궁리를 한다.

여타 정신병원과 같이 이곳의 모든 창문은 촘촘하게 쇠창살로 막혀있고 밤마다 간호사들이 복도를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조차 없다.우선은 정공법을 구상해 보았다.가만히 보니 간호사들이 이 병실을 드나들때에 신용카드와 같은

카드를 가지고 왔다갔다 하는것을 보았다.간호사를 한명 쓰러뜨려놓고 옷을 바꿔 입은뒤에 정문으로 나갈까? 태교의 키가

이곳 간호사들이 키가 크고 등치가 있어서 간호사들과는 별로 차이가 없었다.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다만 정문에서 간호사들이 교대를 할때에 얼굴 확인을 하는것이다.그러나 새벽이 되면 확인을 잘 않하는 것 같았다.

서로 피곤하기때문에 별로 말도 않하고 그냥 카드만 교환을 하는것 같았다.다행이도 태교의 병실이 정문 가까히 있어서

이런장면을 잘 관찰할 수 있었다.그 방법을 우선은 택하기로 하고......,또하나의 문제는 헬리콥터의 운전키를 구하는것이다.

이 문제는 무척이나 어려웠다.운전키를 환자들에게 어서옵쇼하고 꽂아둘리는 없겠고,운전키의 행방을 찾는것이 중요했다.

가끔 부원장이 헬리콥터를 이용하는것 같은데....그것이 한번 움직이면 온 병원이 흔들리기 때문에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다음 헬리콥터를 탈취한 뒤는? 정신병자가 탈출해서 김포공항같은데서 내리면 온세상 사람들이 환영할까?.....후후후

거기다 태교는 자기자신이 환자라고 진단확인서까지 싸인을 했다.온세상에 태교와 아저씨와의 탈출이 알려지면

상당히 일이 복잡해진다.만약에 저들의 탈출이 알려지면 믿을 곳은 언론사뿐이다.몰래 탈출해서 바로 신문기자인 태교의

사촌형을 만나서 같이 궁리 하는 방법밖에는 지금은 없다.

그렇게 탈출의 꿈을 키웠던 어느날.....태교일행은 정말 아무 생각없는 일을 벌이게 되는데...

한참 곡괭이질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

"명진이 오빠!"

헉! 날보고 명진이 오빠라고 할 사람은 한사람 밖에는 없는데....뒤를 돌아보니.....

성화였다.허이구 이거 큰일 났네,저 왠수는 왜 또 여기까지 왔지?

"오빠 사랑해" 하며 태교를 끼어 안는다.오! 제발..... 여자환자들도 들꽃실에 몇명있다.여자환자들의 경우는 어지간하지않으면

여기 들꽃실에 오지 않는다.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소문을들으니까,또 성화가 새로온 남자환자를 건드려서

부원장과 간호원들의 분노를 샀단다.더이상은 용서가 않되었다고 한다.

"여! 거기 둘 이리와!" 헉 걸렸다.또 오늘 죽는날 이구나....

"둘다 이리와서 무릎꿇어!"

"누가 너희 둘 영화 찍으라고 했어" 하며 성화와 태교의 따귀를 한대씩 때린다.그리고,

성화의 머리를 구둣발로 찬다.그때였다.워낙 꽉끼는 바지를 입어서인지 경비여자가 중심을 잃고 어깨에 끼고 있던 우지총을

땅바닥에 떨어뜨리면서 넘어진다.바로 그때 태교는 부원장이 순시를 도는것을 보았다.뒤에는 3명의 경비가 에워싸고 있다.

태교는 재빨리 우지총을 빼앗아 곧바로 부원장 일행에게 달려간다.

"드르륵"

"아아학" "허억" 하면서 부원장 뒤의 두명의 경비가 거꾸러진다.

그들이 어리둥절하는 틈을 타서 부원장의 목을 한팔로 껴안고 다른쪽의 총을 부원장의 머리에 겨눈다.

"꼼짝마! 너희들 부원장 죽는닷!"

태교도 예상못했던 상황이었다. 짧은 시간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행동을 했다.벌써 두명의 사람이 죽었다.태교는 자기자신도

파악을 못했던 일을 벌리고 있었다.그는 이순간 떨고 있다.그리고 고함을 지른다.

"아저씨 나의 뒤에 와욧!" "그리고 성화 너도 일루왓!"

"아악! 이새끼들아! 난 지금 아무 생각없어! 내 성질 건드리면 다 죽는닷!"하며 부원장의 목을 더 세게 조이면서 총을 주위로

한바퀴 돌린다.부원장도..."이봐! 이 사람 흥분시키지마!" 하며 같이 고함을 지른다.

"부원장! 야이년아! 헬리콥터키 어디있어?"

"응 으응?"

"야 이년아! 헬리콥터 키 어디있냐고 물었잖아!" 하며 들뜬 큰목소리로 부원장을 협박한다.

"고,고간호사 불러! 빨리..."원장의 들뜬 목소리...

이내 고간호사가 뛰어나오다가 멈칫한다.

"고 간호사! 이기사 한테 가서 헬리콥터키 가져와!" "악! 빨리...!"

"예 엣! 알았어요" 하며 상황을 파악을 했는지 재빨리 병원건물로 들어간다.잠시후에 헬리콥터 기사와 거의 병원전체의

간호사들과 여경비들이 태교일행과 부원장 주위를 둘러싼다.

"드르르륵" 태교가 총을 하늘을 향해 발포한다.

"아~악" 부원장이 비명을 지르고.....

병원사람들이 태교일행이 가는길을 열어준다. "비켜 이씨발년들아! 다 죽여 버릴꺼야!"

병원계단을 오르려고 하는데 병원사람들이 따라온다. "야이 개같은 년들아 따라오면 니네 부원장 죽어!"

그러자 멈춘다.옥상까지 올라가는 순간은 번개처럼 스쳐간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다.헬리콥터가....

뒤를 돌아보며 "아저씨! 헬리콥터 여기 있고 키 받으세요!"

"응응, 알,알았어" 아저씨 조차도 몹시 흥분 되어있다. 키를 받는 아저씨의 손이 떨린다.이어 아저씨가 조종칸을 잡고

부원장과 성화,태교가 뒷자리에 탄다.

"투투투투투투투투"잠시후에 헬리콥터가 흔들거리면서 하늘로 뜨기 시작한다.

하늘로, 하늘로 향한다.

"아저씨! 하핫 오랜만에 운전하시니까 어때요?"

태교가 웃으면서 말하자 아저씨도 덩달아 신이 나나보다,

"으응 하하하 아주 통쾌해! 잘했어 태교! 우하하핫!"

"아저씨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진짜여요!"

"그래 그래! 난 이순간을 5년을 기다렸어!" "이제 죽어도 좋아! 우하하하하!"

"명진이 오빠 나도 좋아!" 성화도 옆에서 거든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말하겠는데 난 진짜 명진이가 아냐!"

"아냐! 명진이 오빠 맞아!"

"하하하 그래 그렇다고 해두자"

모두가 흥분해 있다.그렇지 않은 사람은 부원장뿐....

"너네들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몰라?"

"이 씨발년아 너 여기서 떨어뜨리지 않은건만 해도 다행인줄 알아! 입닥치고 가만히 있어! 이씨발년아!"

"태교! 그런데 어디로 가지?" 아저씨가 큰소리로 물어본다.

"우리 동쪽으로 가요! 동쪽에 섬으로 가요!" 태교는 몹시 들떠있다.

"무슨섬? 나는 지도도 없고 몰라!" 아저씨의 목소리가 내려앉는다.

"히히히 저는 알아요? 동쪽에 아무섬이나 가요!"

"히하하하 울릉도! 우리 울릉도로 가요! 하하하"

"제기랄 울릉도를 어떻게 가냐? 지도도 없는데" 아저씨가 함박 웃음으로 대꾸한다.

"하하 아저씨 우리 일본으로 갈까요?" 태교가 부원장의 목을 더욱 조이면서 물어본다.

"안돼 다른나라를 넘어가면 영공권침해로 전투기가 우리앞에 떠!"

"히히힛 그럼 우리 울릉도나 가요!"

"울릉도를 어떻게 찾냐?"

"울릉도 비슷한 섬있으면 내리자구요! 하하하"

"왜 그렇게도 울릉도를 찾냐?"

"아이참 아저씨도.....독도는 너무 작잖아요,그래서 울릉도로 가자구요!핫핫핫"

그들은 바다로 향한다.육지는 그들에게 너무 답답하다.멀리 바다로 간다.헬리콥터가 점점 작아진다.

자! 그들은 지금 울릉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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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한 전파사앞에 각자가 몸에 않맞는 옷을 입은 남자 둘과 여자 둘이 서있다.그들은 지금 텔레비젼을 보고있다.

"뉴스 속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XX군에 위치해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심각한 상태의 환자 세명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들은 병원의 부원장을 인질로 탈출해서 지금 각 시도의 군,경찰이 합동으로 그들의 위치를 쫓고있습니다.그들은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상태인걸로 알려져있습니다."

"히히힛 명진이 오빠! 우리 텔레비젼에 나왔다!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정말 좋겠네~~"

"우리 산속으로 숨자! 이곳 시내만해도 위험할껄?"

"우선은 돈을 마련하자구요,제가 사촌형이 기자인데 연락을 해볼께요"

"너희들,그래봤자 잡힐께 뻔해,하루빨리 자수해!"

"이씨발년아 입닥쳐 너 지금 내가 총 겨누고 있는거 보이지?"

그들은 산쪽을 향해 걸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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