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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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입니다.
그간 사정이 좀 있어서...
음양사
혼자서 산 속을 헤매던 미소는 짐승들에게 쫓겨 목숨을 잃기 바로 직전에 그곳을 지나던 어느 늙은 노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그 노인은 산중에서 제자와 함께 무공을 연마하고 있던 기인이었다.
미소를 보살피면서 그녀의 자질을 알아본 노인은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미소에게 무공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하고 제자로 삼아주었다.
노인의 무공은 주로 양강한 기운을 쌓아 내장을 튼튼히 하고 정기신을 일치시키며 위험에 처해서도 항상 침착함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기를 사용하는 수련보다는 주로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근접해서 싸울 때 많이 사용되는 박투 수법을 주로 익히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수법을 상승의 경지에 이르도록 익히게 되면 적의 관절을 꺾는 수준을 벗어나 순식간에 상대방의 뼈를 산산이 부러뜨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수법 자체가 서로의 신체를 접촉하여야만 전수가 가능하므로 아무리 스승과 제자사이라 하여도 남녀간의 전수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그녀의 나이가 이미 기초적인 내공을 닦아나가기에는 너무 많았다. 이런 호흡법은 나이가 어릴 적부터 익혀야 자연스럽게 능숙한 경지에 오르기 쉬운 법이었다. 그런데다가 여자의 몸이다 보니 수련에 많은 고통이 뒤따랐다.
하지만 스승을 따라 완전히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 미소는 그곳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제 하나와 함께 무공을 배우며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미소의 파열된 홍문과 질구는 스승이 특별히 치료해 주지는 않았지만 선천적으로 색을 좋아하는 모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신축성이 좋아 조금씩 저절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미소는 스승이 며칠간 약초를 구하러 나간 사이 그의 서재를 청소하다가 비밀리에 감추어둔 특이한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그 책에는 옷을 벗은 남녀가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림과 함께 기를 흡수하는 구결이 쓰여져 있었다.
미소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것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수십 년 전 정통 도가의 무공을 익히던 전진교의 도사가 우연히 수련 중 하물을 다치게 되어 세상을 비관하고 떠돌다 결국 궁궐에 들어가 태감이 되었었다.
궁 안에서 생활하던 그는 우연히 황제 내경으로부터 비롯된 옥방진결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자신이 알고있던 도가의 무공과 결합하여 양기를 키워 자신의 병을 고쳐보려 하였다.
그 방법을 기록한 내용이 바로 그 책이었다. 그것은 실로 당세의 가장 뛰어난 내공 두 가지가 결합된 극상의 비법이었다. 내력이 깊은 사람이 잘만 운용하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창안하고도 자신이 제대로 익히지는 못했었다.
궁내의 환경이 무공을 연마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번잡한 점이 많았던 것이다. 그 속에서 마음을 조급하게 가지고 주위로부터 무리하게 내공을 흡수한 끝에 그만 진기를 뜻대로 운기 할 수가 없어 주화입마가 되는 결과를 자아내고 말았다.
폐인이 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그대로 묻어두기가 아까워 죽음에 이르기 전에 책으로 기록하여 두었었다.
그것이 세상을 떠돌다 우연히 스승의 손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구결에 의하면, 흡정대법은 주위의 기를 흡수하는 방법을 수련하는 무공으로 자연의 기운뿐만 아니라 타인의 내공을 빼앗아 자신의 공력을 높일 수도 있는 무공이었다.
하지만 스승은 이미 자신만의 무공을 오랜 기간 연마하여온지라 그것을 얻은 후에도 수련하지 못하고 숨기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양강한 기운만을 기르는 호흡법을 익혀온 터라 뒤늦게 그것을 수련하려면 이미 익히고 있던 모든 내공을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야 겨우 무공을 배우기 시작한 미소로서는 포기해야할 내공이란 것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속성으로 공력을 쌓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수 없다고 마음먹고 이 비급을 훔쳐 배우기로 결심했다.
이 무공은 기초를 연마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은밀히 옷을 벗고 연마해야했다.
미소는 사제 몰래 비급을 훔쳐들고 산 속 깊이 올라갔다.
그러다가 너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던 미소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 곳이 은밀한 곳에 위치해 있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그녀는 그 곳에서 수련을 하기로 했다.
한참을 걸은 후인지라 동굴 안에 들어가자 갑자기 긴장이 풀렸다. 가져간 식량과 침구들을 구석에 정돈해 놓자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 그녀는 제법 넓은 동굴의 한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았다. 옷을 걷어올리고 아랫배에 힘을 주자 팽팽히 긴장되어있던 방광으로부터 힘차게 소변이 쏟아져 나왔다.
아직도 너무 힘을 주게되면 그곳이 아릿하게 아파 왔다.
오줌을 다 눈 그녀는 흡정대법을 익히기 위하여 비교적 자리가 좋은 곳을 고른 뒤 비급에 그려져 있는 그림대로 옷을 모두 벗고 바닥에 정좌를 하고 앉았다.
우선 온몸의 구멍 즉, 눈, 코, 귀, 입, 항문, 그리고 파열되어 길게 찢어진 질구를 통하여 기를 흡수하기 위해 그곳들을 활짝 개방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흡정대법을 연마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기를 섭취하기 쉬운 성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마하기 시작하여야 한다.
원래 만들어진 목적이 다친 양물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되었던 것이다.
비급에는 남자의 신체를 기준으로 남근에 의식을 집중하여 그것을 길게 늘어뜨렸다가 움츠렸다 하면서 기를 흡수한 다음 아래쪽으로 흡수한 기가 흘러나가지 않도록 항문을 조이며 기를 단전으로 돌리라고 되어있었다.
이런 방법으로 오랫동안 단련을 계속하게 되면 일년 정도면 성기로 물을 한 대접이나 빨아들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여성인 자신의 몸에 맞게 적당히 내용을 변경하며 수련을 시작했다. 다행히 익힌바 학문이 짧지는 않아 혼자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우선 그녀는 남근의 역할을 하는 부분을 자신의 음호에 대치하여 수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질구에 비해 잘 움직이지 않는 질 내벽 전체를 움직이며 외부의 기운을 빨아들일 수밖에 없어 무척 힘이 들었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항문의 괄약근과 함께 살점들이 너덜거릴 정도로 크게 파열되어있는 질구를 바짝 수축시켜 보았다. 그런 다음 질 내벽 전체를 꿈틀대며 마치 쥐어짜는 듯한 연속동작을 취했다.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인지라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런데다가 부상을 입었던 곳이어서 인지 아련한 아픔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고통을 참으며 계속해서 연습을 되풀이하였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고 호흡법에 익숙해지자 미약하나마 한줄기 기운이 회음혈에서 부터 발생하여 단전을 향해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내공은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입문과정이 가장 중요했다.
자세를 잘못 취한다거나 진기의 흐름을 잘못 인도하면 순식간에 주화입마되어 반신불수나 폐인이 되어버리는 까닭이었다. 그래서 주로 스승의 엄격한 지도하에 수련을 시작하는 법이었다.
미소 역시 혼자서 비급을 보며 익히고 있어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진기의 흐름을 순서에 따라 인도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녀가 익히고 있는 호흡 법은 남자를 위해 양기를 흡수하는 방법을 기록한 것이었다. 물론 음양의 이치가 반대인 듯 하면서도 일치하는 바가 있어 그녀가 대강 이해되는 대로 기를 빨아들이자 내기의 움직임이 느껴졌으나 남과 여의 신체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대강 대강 단련해 나가는 이런 짓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더구나 그녀가 음부 쪽으로 양기를 흡수하게 되자 그 열기에 몸 속의 음기가 밖으로 발산되며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되는데...
이때 그 동굴의 안쪽 깊은 곳에서는 수백 년이나 묵은 두 마리의 음양사가 숨어 있었다. 그들은 한창 교미에 열중해 있는 중이었다.
미소가 막 입문의 과정을 통과하고 자연스럽게 진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있는 순간 온몸을 서로 꼬아서는 꿈틀거리고 있던 음양사 암놈이 조금 전에 싼 그녀의 소변 냄새를 맡았다.
뱀은 교미 중에도 그 냄새에 끌린 듯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양사는 평상시에는 암놈과 수놈이 각기 한랭한 음지와 열대의 사막으로 떨어져 살았다. 그러다가 교미 시에만 중간지점에서 만나 짝을 지었다. 한 번 교미를 시작하면 몇 날 며칠 간 계속해서 생식기를 삽입한 채 행위를 계속했다.
그런데, 암놈은 천성이 음기가 있는 곳을 즐겨 찾는데 묘하게도 여자의 소변을 무척 좋아하여 그 냄새를 맡으면 참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미 중임에도 불구하고 희미한 냄새의 흔적을 찾아 기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냄새를 쫓아온 암놈은 아직도 소변이 고여있는 곳에서 혀를 날름거리며 그것을 마셔보는 듯 하더니 어디선가 더 강렬한 음기가 느껴지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다리를 넓게 벌리고 소중한 그곳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킨 채 앉아있는 그녀를 발견하였다.
그녀의 몸은 방금 흡입한 양기로 인해 외음부쪽으로 강렬하게 음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 음기를 쫓아 자신의 몸에 결합된 수놈을 함께 끌고 기어온 암놈은 미소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들이대었다.
미소는 이미 수련의 중요한 고비에 이르러 기를 이끄는 순서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뱀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계속해서 낮은 목소리로 구결을 외우고 있었다.
이때 그녀의 다리 사이에 다가온 암놈은 아직도 수놈과 생식기를 결합하여 한 몸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사타구니를 벌리고 앉아있는 미소의 가랑이 사이에서 암놈은 두 갈래로 갈라진 가느다란 혀를 길게 내밀고 날름거렸다.
음기의 근원을 찾아 냄새를 맡는 것이다. 두 달래로 갈라진 가느다란 혀가 그녀의 벌어진 음순 사이로 파고들었다. 계속해서 소변냄새를 쫓던 그것은 드디어 음순 안쪽의 조그마한 요도구멍을 찾아냈다.
자신의 음부로부터 느껴지는 미묘한 감촉에 눈을 뜬 미소는 가랑이 사이에 붉고 푸른 두 마리의 뱀이 뒤엉켜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기절할 정도로 놀랐다.
자신도 모르게 그것들을 피하려 두 다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억지로 끌어올려 단전에 모아두었던 기가 흐트러지며 마구 요동을 쳤다. 그러면서 백회혈을 향하여 치솟아 올라가는 것이었다.
내공 수련 중 주화입마하게 되면 가벼워야 폐인이 되고 심하면 곧바로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미소는 얼른 움직임을 멈추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다시 기를 수습해보려 애를 썼다.
그런데 자꾸만 정신이 흐트러지며 뱀의 가느다란 혀가 자신의 예민한 부분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드디어 질구 위쪽의 조그마한 요도구멍을 파고 들어왔다. 예민한 그곳으로부터 짜릿한 자극이 느껴졌다. 온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흡정대법을 수련할 때는 온몸의 구멍을 통한 호흡뿐만 아니라 피부의 미세한 구멍들을 통하여 함께 빨아들인 기를 하 단전으로 모았다. 그런 다음 그것들을 서서히 몸 속으로 인도하여 자신의 기의 순환과 동화시키며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였다.
그 과정에 가장 기의 흡수가 쉬운 성기에 가까이에 있는 예민한 부위인 회음혈 부근으로 기가 흘러나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음탕한 생각을 하여서는 안 되는 법이었다.
그런데 이미 수많은 성 관계를 경험한 미소는 극심한 공포심 속에서도 생전 처음 느껴보는 묘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뱀의 가느다란 혓바닥이 계속해서 요도구멍 깊숙이 까지 파고들며 자극해왔다.
그러다가 좁은 요도구멍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 혀를 날름거리며 머리를 마구 흔들어대던 음양사 암놈이 우연히 미소의 호흡에 따라 입구를 활짝 벌렸다가 오므렸다가 하고 있는 바로 아래의 파열된 질구를 발견했다.
암놈은 그곳으로 머리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암놈의 대가리는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더 굵은 정도였다. 때문에 일전에 신검산장주인의 장대한 물건에 파열된 이후로 워낙 넓어져 있던 미소의 질구 속으로 쉽게 파고 들어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미소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온몸이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더구나 지금까지 기껏 흡수하였던 기가 머리 위의 중요한 급소인 백회혈에서 맴돌고 있자 머리가 멍해지며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드디어 차가운 뱀의 대가리가 완전히 자신의 질구를 벌리고 몸 속으로 들어왔다. 미소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자신의 머리위로 치솟아 올라가는 기를 다스리기 위하여 운기를 계속해야만 했다.
미소는 절망적인 상황 하에서도 억지로 두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운기법인 흡정대법을 계속하여 시행했다.
그러면서 순서에 따라 회음혈로부터 기를 환수하기 위해 바짝 질구를 움츠렸다. 그런데, 마침 수축하던 그 부분이 암놈의 머리를 감싸듯 죄어버렸다.
깜짝 놀란 암놈은 거세게 몸부림을 치더니 미소의 몸 속 더 안쪽으로 깊이 파고 들어갔다.
마치 얼음처럼 차가운 듯 한 커다란 무언가가 질을 깊숙이 까지 찔러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여전히 운기의 중요한 고비에 있어 정신을 다른 곳에 쏟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백회혈에 머물고 있는 기를 진정시켜 단전으로 다시 되돌리기 위하여 안간힘을 썼다. 기가 그곳에 계속 머물게 되면 자칫하면 백치가 되어버릴 수도 있었다.
음기를 쫓아 부드러우면서도 따듯한 동굴 속으로 몸을 집어넣은 음양사는 동굴 벽이 마구 수축하며 자신을 죄어오자 나갈 구멍을 찾으려는 듯 질 속 이곳저곳을 휘저어 대었다.
미소로서는 갑작스러우면서도 너무나 강렬한 자극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신체가 반응하여갔다. 나지막한 신음을 뱉으며 엉덩이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대다가 질구에 더욱 힘을 주고 바짝 오므렸다. 그러자 흡정대법에 의해 그녀의 전신을 일주하고 다시 단전으로 모이려던 기운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었다. 옥문 아래의 회음혈로 밀려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기를 하단전으로 이끌려 노력했다. 하지만 운기 중에도 암놈이 질 속에서 숨이 막혀 몸부림을 치자 남자의 성기가 앞뒤로 찔러줄 때와는 달리 깊숙한 안쪽 속살을 이리저리 묘하게 자극해주는 색다른 쾌감이 느껴졌다.
그곳을 다친 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극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더욱 엉덩이에 힘을 주고 질을 바짝 조여 대고 말았다.
그에 따라 하단전을 향해 모여들 듯 하던 기운은 질 속으로부터 발산되는 음양사의 차가운 기운에 대항하듯 그대로 음혈로 몰려 내려 가버렸다.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게 밀려 내려간 기운 때문인지 평상시 껍질 속으로 움츠리고 있던 그녀의 콩알이 그 기운에 밀려 서서히 고개를 쳐들었다.
평상시에도 유난히 커다란 편이던 음핵에 밀려 내려온 기가 모여서 응축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터져 버릴 듯 발기하자 한껏 부풀어올라서 고개를 내민 모습이 마치 어린 사내아이의 조그만 고추 크기만큼이나 커져버렸다.
한편 암놈의 급박한 움직임에 덩달아 놀란 수놈은 머리를 흔들어대며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는 적을 찾고 있었다. 이때 마침 자신의 눈앞에서 고개를 쳐들고 끄덕이고 있는 그녀의 콩알이 이상한 열기를 내뿜어대자 본능적으로 그것을 공격하여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버렸다.
수놈의 이빨이 콩알의 끄트머리에 박혔다. 순식간에 뜨거운 양기가 독액과 함께 미소의 콩알 대가리에 주입되었다.
콩알은 독기를 견디지 못해 시커멓게 변하더니 점점 더 커다랗게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질 속으로부터 계속되는 자극과 함께 수놈에게 물린 콩알이 자꾸만 가려워졌다.
그 와중에도 미소는 흡정대법을 최대한 사용하여 벌어졌던 질을 한껏 오므리면서 기를 회수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이미 음혈을 자극 받아 기운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다가 음핵으로부터 밀려들어온 독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갔다.
그 바람에 흡정대법의 순수한 기운이 모두 깨어져 버렸다.
음혈 부근으로 몰려든 기운은 독 기운과 뒤섞여 함부로 날뛰며 외부의 기운을 빨아들이려는 듯 꿈틀대었다.
그곳이 가려우면서도 엄청난 아픔이 몰려왔다.
그 속에서 미소의 질 근육에 몸이 졸린 음양사의 암놈은 그녀가 분비해낸 음액에 젖은 채 몸을 뒤틀어 대었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회음혈을 자극한 결과가 되었다. 미소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부르르 떨어대었다. 질구가 더 바짝 수축하였다.
그곳은 암놈의 대가리 아래쪽 칠촌쯤 되는 부위의 급소를 지긋이 죄었다.
흡정대법의 수련으로 질 입구보다 오히려 내벽의 움직임이 강해진 그녀의 속살들도 함께 반격하듯 수축하며 이 물질을 공격하였다.
계속되는 압박에 암놈은 그만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었다. 미친 듯한 몸부림이 서서히 힘을 잃고 있었다.
마침내 암놈의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녀석의 주둥이가 벌어지고 계란 만한 차가운 덩어리가 토해졌다. 수백 년간 음기를 흡수하여 만들은 내단 이었다.
무언가 차가운 것이 자궁구 근처에 생겨난 것을 느끼는 순간 그것은 순식간에 녹으며 그녀에게 흡수되어버렸다.
음기를 지닌 암놈의 내단을 흡수하자 수놈에게 물린 자리의 부기가 서서히 가라앉으며 통증이 사라져갔다.
그 사이 암놈이 죽어 가는 것을 알아챈 음양사 수놈은 몸을 빼내어 도망하려하였지만 자신의 성기가 암놈의 음부 속에 물려있어 어쩔 수 없이 몸부림만 치고 있었다.
원래 뱀의 성기는 귀두부에 가시가 돋아있어 한 번 삽입을 한 이후에는 완전히 사정을 마치기 전까지 빠지지 않도록 되어있었던 것이다.
죽어버린 암놈의 내단을 흡수하여 이번에는 과다한 음기에 휩싸여버린 미소는 시원하게 느껴지던 그곳이 점점 더 차가워지며 온몸이 얼어버릴 것 만 같아지자 깜짝 놀랐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손을 자신의 음부로 뻗었다. 이제는 축 늘어져버린 암놈의 몸을 붙잡고 질 속에서 뽑아내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그곳이 얼어붙어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정신없이 자신의 꽃잎을 벌리고 손가락을 질구에 넣고 흔들어가며 차가워지는 그 부분을 문질러대었다.
노인의 커다란 성기 때문에 파열된 그녀의 질은 아무리 손가락으로 문질러대어도 자꾸만 차가워지고 있는 것이 완전히 얼어붙어 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미소는 자신의 발 아래쪽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꿈틀대고 있는 것을 알아채었다. 겨우 죽어버린 암놈의 몸으로부터 박혀있던 성기를 빼내고 도망을 가려하던 수놈이었다. 미소는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움켜잡았다.
손에 잡힌 수놈은 특이하게도 몸통이 불덩이처럼 뜨겁게 느껴졌다. 게다가 암놈보다 대가리는 조금 더 컸으나 몸집은 도리어 가늘었다.
미소는 뜨거운 수놈의 몸통을 움켜쥐고 그 대가리를 과도한 음기로 인해 차갑게 식어 가는 자신의 질구를 향하게 하고 들이밀어 넣었다.
구멍을 발견하면 그 속으로 도망하려는 본능을 가진 음양사는 미소의 몸 속으로 머리가 조금 들어가자 스스로 계속하여 그 쪽을 향해 몸통을 집어넣어 왔다.
수놈이 질구를 벌리면서 들어와서 뜨거운 대가리를 흔들어대자 미소는 차갑게 동결되어가던 그곳이 점차로 녹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암놈의 몸을 받아들였을 때와는 또 다른 묘한 쾌감이 생겨났다. 미소는 질구 밖으로 남아있는 음양사의 꼬리 쪽을 잡고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하고 들썩이며 몸부림을 쳤다.
질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후 숨이 막혀버린 음양사는 몸통을 이리저리 마구 꿈틀대며 예민한 속살을 헤집고 다녔다.
미소는 너무나 강렬한 자극에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고 말았다.
그녀는 질구로 부터 물을 줄줄 흘리며 그대로 드러누워 버렸다. 그리고 엉덩이를 치켜올리고는 정신 없이 들썩여대었다. 견딜 수 없는 쾌감에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었다. 노인과의 관계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기쁨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음양사의 머리가 질내 깊숙한 곳 그녀의 화심을 건들게 되었다. 조금 전처럼 질 내부의 속살들이 다시 바짝 수축하기 시작했다.
마치 경련이 일어난 듯 꿈틀대며 움찔움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음양사의 몸통을 죄어대는 것이다.
놀란 음양사는 탈출구를 찾아 더욱 안쪽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도망치려는 음양사에게 화심을 계속해서 공격당한 미소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 절정에 달해버렸다. 그녀의 콩알 쪽으로부터 맑은 애액이 안개처럼 뿜어져 나왔다.
한차례의 강렬한 희열을 느끼고 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미소는 그제야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질 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수놈의 몸통을 뽑아내려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꼬리 쪽을 잡아당겨도 이미 놀라서 몸부림을 치고 있던 수놈을 더욱 자극할 뿐 도저히 뽑아 낼 수가 없었다. 그녀는 하는 수없이 조금 전처럼 다시 흡정대법을 운용하였다.
그녀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쾌감 속에서도 억지로 정신을 차리고 운기를 계속하자 뜻밖에도 단전에 진기가 고여들며 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음양사 암놈에게서 흡수한 음기가 조금씩 그녀의 인도에 따라 흡수되어 단전으로 몰려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부터는 흡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다만 음부 쪽으로는 약간의 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아마도 그것 역시 음양사의 내단을 흡수한 까닭인 것 같았다.
서서히 늘어가는 질 내벽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수놈은 온몸을 뒤틀며 몸부림 쳤다. 더구나 미소가 싸낸 음수에 빠져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는 것이다.
녀석은 결국에는 암놈과 마찬가지로 수 백년간 양기를 흡수하여 만들었던 자신의 내단을 토해내고 말았다.
차가워지던 그곳으로부터 갑자기 뜨거운 기운이 생겨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미소는 흡정대법을 계속했다. 불덩이 같은 기운이 몸으로 빨려 들어왔다. 그것은 엄청나게 커다란 힘이 되어서 아랫배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대었다.
그와 함께 미친 듯이 꿈틀대던 수놈의 움직임이 점차로 약해졌다. 이윽고 축 늘어진 녀석은 질 속을 휘저어대던 동작을 멈추었다.
그 와중에 미소는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어가면서 쾌감을 견뎌내려 애쓰며 운기를 계속했다.
이윽고 잠시 후 조금씩 정신을 차린 미소는 음액으로 흥건히 젖어있는 자신의 음부에 무언가가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아채고 깜짝 놀랐다.
음양사가 자신의 다리사이에 있는 것을 발견한 이후로 기가 백회혈로 모여드는 바람에 그 사이 벌어진 모든 일들을 전혀 기억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얼른 손을 내렸다. 내단을 빼앗긴 뒤 껍질만 남은 듯 축 늘어져서는 질구밖으로 꼬리를 내밀고 있던 수놈을 질 속에서 빼내었다.
자신의 몸 속으로부터 뱀을 뽑아낸 그녀는 그것을 바라보고는 징그러운 생각에 소스라치듯 놀라며 옆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얼른 자리를 피하려 동굴 밖으로 나가려 하였다. 그런데 몸을 일으키자 갑자기 아래배가 뜨거워져왔다.
그대로 걸음을 멈추었다.
무언가 둥그런 것이 아래배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만 같았던 것이었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아직도 흘러나온 음액으로 흥건히 젖어있는 음부 속으로 가만히 손가락을 찔러 넣어보았다.
무언지 커다란 불덩이 같이 느껴지는 것이 자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어쩔 줄 몰라하던 미소는 그 자리에 다시 정좌를 하고 앉았다.
계속해서 흡정대법을 운용하여 그것을 기로 섭취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양성의 기운을 가진 수놈의 내단을 녹여 기로 섭취하자 그녀의 외음부에 검은 털이 무성하게 돋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그맣게 고개를 들고있던 콩알이 거의 새끼손가락 만하게 커져버리는 것이었다.
발기한 그 끄트머리부분이 완전히 까졌다. 엷은 분홍빛이었던 예민한 속살이 팽창하여 마치 남자의 귀두모양이 되었다.
그와 함께 파열되었던 질은 완전히 오므라들어 숫처녀 때처럼 수축하였다. 입구 쪽으로는 파열되었던 부분들이 모여들어 올록볼록한 모양을 형성했다. 마치 둥글게 모여진 톱니바퀴 같았다. 그것은 누군가가 그곳으로 진입하려면 마치 물어 뜯어버릴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수축하는 질구의 안쪽으로부터는 두 마리 음양사의 내단이 함께 녹아 흡수되면서 형성된 특이한 향을 풍기는 액체가 주르르 흘러나왔다.
그것은 극히 강력한 최음 작용의 효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까지도 약간이라도 그 냄새를 맡게되면 성욕을 억제하기 힘들게 되는 것이었다.
결국 두 마리 음양사의 내단을 흡수함으로써 미소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접근하는 어느 누구라도 음욕의 불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게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상세한 내막을 모르는 미소는 자신의 질구에서 일어난 신체의 변화만을 감지하고는 흉측하게 변한 스스로의 모습에 절망감을 느꼈다. 그러나 암놈보다 더 커다란 수놈의 내단은 한번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았다. 그녀의 화심 깊숙이 남아 서서히 계속해서 녹아 나오며 신체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 내단으로 인해 발생한 진기를 제어할 수가 없어 흡정대법 마저도 뜻대로 사용할 수가 없게 되고 마는데...
그간 사정이 좀 있어서...
음양사
혼자서 산 속을 헤매던 미소는 짐승들에게 쫓겨 목숨을 잃기 바로 직전에 그곳을 지나던 어느 늙은 노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그 노인은 산중에서 제자와 함께 무공을 연마하고 있던 기인이었다.
미소를 보살피면서 그녀의 자질을 알아본 노인은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미소에게 무공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하고 제자로 삼아주었다.
노인의 무공은 주로 양강한 기운을 쌓아 내장을 튼튼히 하고 정기신을 일치시키며 위험에 처해서도 항상 침착함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기를 사용하는 수련보다는 주로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근접해서 싸울 때 많이 사용되는 박투 수법을 주로 익히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수법을 상승의 경지에 이르도록 익히게 되면 적의 관절을 꺾는 수준을 벗어나 순식간에 상대방의 뼈를 산산이 부러뜨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수법 자체가 서로의 신체를 접촉하여야만 전수가 가능하므로 아무리 스승과 제자사이라 하여도 남녀간의 전수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그녀의 나이가 이미 기초적인 내공을 닦아나가기에는 너무 많았다. 이런 호흡법은 나이가 어릴 적부터 익혀야 자연스럽게 능숙한 경지에 오르기 쉬운 법이었다. 그런데다가 여자의 몸이다 보니 수련에 많은 고통이 뒤따랐다.
하지만 스승을 따라 완전히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 미소는 그곳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제 하나와 함께 무공을 배우며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미소의 파열된 홍문과 질구는 스승이 특별히 치료해 주지는 않았지만 선천적으로 색을 좋아하는 모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신축성이 좋아 조금씩 저절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미소는 스승이 며칠간 약초를 구하러 나간 사이 그의 서재를 청소하다가 비밀리에 감추어둔 특이한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그 책에는 옷을 벗은 남녀가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림과 함께 기를 흡수하는 구결이 쓰여져 있었다.
미소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것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수십 년 전 정통 도가의 무공을 익히던 전진교의 도사가 우연히 수련 중 하물을 다치게 되어 세상을 비관하고 떠돌다 결국 궁궐에 들어가 태감이 되었었다.
궁 안에서 생활하던 그는 우연히 황제 내경으로부터 비롯된 옥방진결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자신이 알고있던 도가의 무공과 결합하여 양기를 키워 자신의 병을 고쳐보려 하였다.
그 방법을 기록한 내용이 바로 그 책이었다. 그것은 실로 당세의 가장 뛰어난 내공 두 가지가 결합된 극상의 비법이었다. 내력이 깊은 사람이 잘만 운용하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창안하고도 자신이 제대로 익히지는 못했었다.
궁내의 환경이 무공을 연마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번잡한 점이 많았던 것이다. 그 속에서 마음을 조급하게 가지고 주위로부터 무리하게 내공을 흡수한 끝에 그만 진기를 뜻대로 운기 할 수가 없어 주화입마가 되는 결과를 자아내고 말았다.
폐인이 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바를 그대로 묻어두기가 아까워 죽음에 이르기 전에 책으로 기록하여 두었었다.
그것이 세상을 떠돌다 우연히 스승의 손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구결에 의하면, 흡정대법은 주위의 기를 흡수하는 방법을 수련하는 무공으로 자연의 기운뿐만 아니라 타인의 내공을 빼앗아 자신의 공력을 높일 수도 있는 무공이었다.
하지만 스승은 이미 자신만의 무공을 오랜 기간 연마하여온지라 그것을 얻은 후에도 수련하지 못하고 숨기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양강한 기운만을 기르는 호흡법을 익혀온 터라 뒤늦게 그것을 수련하려면 이미 익히고 있던 모든 내공을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야 겨우 무공을 배우기 시작한 미소로서는 포기해야할 내공이란 것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속성으로 공력을 쌓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릴 수 없다고 마음먹고 이 비급을 훔쳐 배우기로 결심했다.
이 무공은 기초를 연마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은밀히 옷을 벗고 연마해야했다.
미소는 사제 몰래 비급을 훔쳐들고 산 속 깊이 올라갔다.
그러다가 너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던 미소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 곳이 은밀한 곳에 위치해 있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그녀는 그 곳에서 수련을 하기로 했다.
한참을 걸은 후인지라 동굴 안에 들어가자 갑자기 긴장이 풀렸다. 가져간 식량과 침구들을 구석에 정돈해 놓자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 그녀는 제법 넓은 동굴의 한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았다. 옷을 걷어올리고 아랫배에 힘을 주자 팽팽히 긴장되어있던 방광으로부터 힘차게 소변이 쏟아져 나왔다.
아직도 너무 힘을 주게되면 그곳이 아릿하게 아파 왔다.
오줌을 다 눈 그녀는 흡정대법을 익히기 위하여 비교적 자리가 좋은 곳을 고른 뒤 비급에 그려져 있는 그림대로 옷을 모두 벗고 바닥에 정좌를 하고 앉았다.
우선 온몸의 구멍 즉, 눈, 코, 귀, 입, 항문, 그리고 파열되어 길게 찢어진 질구를 통하여 기를 흡수하기 위해 그곳들을 활짝 개방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흡정대법을 연마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기를 섭취하기 쉬운 성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마하기 시작하여야 한다.
원래 만들어진 목적이 다친 양물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되었던 것이다.
비급에는 남자의 신체를 기준으로 남근에 의식을 집중하여 그것을 길게 늘어뜨렸다가 움츠렸다 하면서 기를 흡수한 다음 아래쪽으로 흡수한 기가 흘러나가지 않도록 항문을 조이며 기를 단전으로 돌리라고 되어있었다.
이런 방법으로 오랫동안 단련을 계속하게 되면 일년 정도면 성기로 물을 한 대접이나 빨아들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여성인 자신의 몸에 맞게 적당히 내용을 변경하며 수련을 시작했다. 다행히 익힌바 학문이 짧지는 않아 혼자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우선 그녀는 남근의 역할을 하는 부분을 자신의 음호에 대치하여 수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질구에 비해 잘 움직이지 않는 질 내벽 전체를 움직이며 외부의 기운을 빨아들일 수밖에 없어 무척 힘이 들었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항문의 괄약근과 함께 살점들이 너덜거릴 정도로 크게 파열되어있는 질구를 바짝 수축시켜 보았다. 그런 다음 질 내벽 전체를 꿈틀대며 마치 쥐어짜는 듯한 연속동작을 취했다.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인지라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런데다가 부상을 입었던 곳이어서 인지 아련한 아픔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고통을 참으며 계속해서 연습을 되풀이하였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고 호흡법에 익숙해지자 미약하나마 한줄기 기운이 회음혈에서 부터 발생하여 단전을 향해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내공은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입문과정이 가장 중요했다.
자세를 잘못 취한다거나 진기의 흐름을 잘못 인도하면 순식간에 주화입마되어 반신불수나 폐인이 되어버리는 까닭이었다. 그래서 주로 스승의 엄격한 지도하에 수련을 시작하는 법이었다.
미소 역시 혼자서 비급을 보며 익히고 있어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진기의 흐름을 순서에 따라 인도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녀가 익히고 있는 호흡 법은 남자를 위해 양기를 흡수하는 방법을 기록한 것이었다. 물론 음양의 이치가 반대인 듯 하면서도 일치하는 바가 있어 그녀가 대강 이해되는 대로 기를 빨아들이자 내기의 움직임이 느껴졌으나 남과 여의 신체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대강 대강 단련해 나가는 이런 짓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더구나 그녀가 음부 쪽으로 양기를 흡수하게 되자 그 열기에 몸 속의 음기가 밖으로 발산되며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되는데...
이때 그 동굴의 안쪽 깊은 곳에서는 수백 년이나 묵은 두 마리의 음양사가 숨어 있었다. 그들은 한창 교미에 열중해 있는 중이었다.
미소가 막 입문의 과정을 통과하고 자연스럽게 진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있는 순간 온몸을 서로 꼬아서는 꿈틀거리고 있던 음양사 암놈이 조금 전에 싼 그녀의 소변 냄새를 맡았다.
뱀은 교미 중에도 그 냄새에 끌린 듯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양사는 평상시에는 암놈과 수놈이 각기 한랭한 음지와 열대의 사막으로 떨어져 살았다. 그러다가 교미 시에만 중간지점에서 만나 짝을 지었다. 한 번 교미를 시작하면 몇 날 며칠 간 계속해서 생식기를 삽입한 채 행위를 계속했다.
그런데, 암놈은 천성이 음기가 있는 곳을 즐겨 찾는데 묘하게도 여자의 소변을 무척 좋아하여 그 냄새를 맡으면 참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미 중임에도 불구하고 희미한 냄새의 흔적을 찾아 기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냄새를 쫓아온 암놈은 아직도 소변이 고여있는 곳에서 혀를 날름거리며 그것을 마셔보는 듯 하더니 어디선가 더 강렬한 음기가 느껴지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다리를 넓게 벌리고 소중한 그곳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킨 채 앉아있는 그녀를 발견하였다.
그녀의 몸은 방금 흡입한 양기로 인해 외음부쪽으로 강렬하게 음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 음기를 쫓아 자신의 몸에 결합된 수놈을 함께 끌고 기어온 암놈은 미소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들이대었다.
미소는 이미 수련의 중요한 고비에 이르러 기를 이끄는 순서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뱀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계속해서 낮은 목소리로 구결을 외우고 있었다.
이때 그녀의 다리 사이에 다가온 암놈은 아직도 수놈과 생식기를 결합하여 한 몸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사타구니를 벌리고 앉아있는 미소의 가랑이 사이에서 암놈은 두 갈래로 갈라진 가느다란 혀를 길게 내밀고 날름거렸다.
음기의 근원을 찾아 냄새를 맡는 것이다. 두 달래로 갈라진 가느다란 혀가 그녀의 벌어진 음순 사이로 파고들었다. 계속해서 소변냄새를 쫓던 그것은 드디어 음순 안쪽의 조그마한 요도구멍을 찾아냈다.
자신의 음부로부터 느껴지는 미묘한 감촉에 눈을 뜬 미소는 가랑이 사이에 붉고 푸른 두 마리의 뱀이 뒤엉켜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기절할 정도로 놀랐다.
자신도 모르게 그것들을 피하려 두 다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억지로 끌어올려 단전에 모아두었던 기가 흐트러지며 마구 요동을 쳤다. 그러면서 백회혈을 향하여 치솟아 올라가는 것이었다.
내공 수련 중 주화입마하게 되면 가벼워야 폐인이 되고 심하면 곧바로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미소는 얼른 움직임을 멈추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다시 기를 수습해보려 애를 썼다.
그런데 자꾸만 정신이 흐트러지며 뱀의 가느다란 혀가 자신의 예민한 부분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드디어 질구 위쪽의 조그마한 요도구멍을 파고 들어왔다. 예민한 그곳으로부터 짜릿한 자극이 느껴졌다. 온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흡정대법을 수련할 때는 온몸의 구멍을 통한 호흡뿐만 아니라 피부의 미세한 구멍들을 통하여 함께 빨아들인 기를 하 단전으로 모았다. 그런 다음 그것들을 서서히 몸 속으로 인도하여 자신의 기의 순환과 동화시키며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였다.
그 과정에 가장 기의 흡수가 쉬운 성기에 가까이에 있는 예민한 부위인 회음혈 부근으로 기가 흘러나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음탕한 생각을 하여서는 안 되는 법이었다.
그런데 이미 수많은 성 관계를 경험한 미소는 극심한 공포심 속에서도 생전 처음 느껴보는 묘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뱀의 가느다란 혓바닥이 계속해서 요도구멍 깊숙이 까지 파고들며 자극해왔다.
그러다가 좁은 요도구멍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 혀를 날름거리며 머리를 마구 흔들어대던 음양사 암놈이 우연히 미소의 호흡에 따라 입구를 활짝 벌렸다가 오므렸다가 하고 있는 바로 아래의 파열된 질구를 발견했다.
암놈은 그곳으로 머리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암놈의 대가리는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더 굵은 정도였다. 때문에 일전에 신검산장주인의 장대한 물건에 파열된 이후로 워낙 넓어져 있던 미소의 질구 속으로 쉽게 파고 들어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미소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온몸이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더구나 지금까지 기껏 흡수하였던 기가 머리 위의 중요한 급소인 백회혈에서 맴돌고 있자 머리가 멍해지며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드디어 차가운 뱀의 대가리가 완전히 자신의 질구를 벌리고 몸 속으로 들어왔다. 미소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자신의 머리위로 치솟아 올라가는 기를 다스리기 위하여 운기를 계속해야만 했다.
미소는 절망적인 상황 하에서도 억지로 두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운기법인 흡정대법을 계속하여 시행했다.
그러면서 순서에 따라 회음혈로부터 기를 환수하기 위해 바짝 질구를 움츠렸다. 그런데, 마침 수축하던 그 부분이 암놈의 머리를 감싸듯 죄어버렸다.
깜짝 놀란 암놈은 거세게 몸부림을 치더니 미소의 몸 속 더 안쪽으로 깊이 파고 들어갔다.
마치 얼음처럼 차가운 듯 한 커다란 무언가가 질을 깊숙이 까지 찔러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여전히 운기의 중요한 고비에 있어 정신을 다른 곳에 쏟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백회혈에 머물고 있는 기를 진정시켜 단전으로 다시 되돌리기 위하여 안간힘을 썼다. 기가 그곳에 계속 머물게 되면 자칫하면 백치가 되어버릴 수도 있었다.
음기를 쫓아 부드러우면서도 따듯한 동굴 속으로 몸을 집어넣은 음양사는 동굴 벽이 마구 수축하며 자신을 죄어오자 나갈 구멍을 찾으려는 듯 질 속 이곳저곳을 휘저어 대었다.
미소로서는 갑작스러우면서도 너무나 강렬한 자극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신체가 반응하여갔다. 나지막한 신음을 뱉으며 엉덩이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대다가 질구에 더욱 힘을 주고 바짝 오므렸다. 그러자 흡정대법에 의해 그녀의 전신을 일주하고 다시 단전으로 모이려던 기운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었다. 옥문 아래의 회음혈로 밀려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기를 하단전으로 이끌려 노력했다. 하지만 운기 중에도 암놈이 질 속에서 숨이 막혀 몸부림을 치자 남자의 성기가 앞뒤로 찔러줄 때와는 달리 깊숙한 안쪽 속살을 이리저리 묘하게 자극해주는 색다른 쾌감이 느껴졌다.
그곳을 다친 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극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더욱 엉덩이에 힘을 주고 질을 바짝 조여 대고 말았다.
그에 따라 하단전을 향해 모여들 듯 하던 기운은 질 속으로부터 발산되는 음양사의 차가운 기운에 대항하듯 그대로 음혈로 몰려 내려 가버렸다.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게 밀려 내려간 기운 때문인지 평상시 껍질 속으로 움츠리고 있던 그녀의 콩알이 그 기운에 밀려 서서히 고개를 쳐들었다.
평상시에도 유난히 커다란 편이던 음핵에 밀려 내려온 기가 모여서 응축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터져 버릴 듯 발기하자 한껏 부풀어올라서 고개를 내민 모습이 마치 어린 사내아이의 조그만 고추 크기만큼이나 커져버렸다.
한편 암놈의 급박한 움직임에 덩달아 놀란 수놈은 머리를 흔들어대며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는 적을 찾고 있었다. 이때 마침 자신의 눈앞에서 고개를 쳐들고 끄덕이고 있는 그녀의 콩알이 이상한 열기를 내뿜어대자 본능적으로 그것을 공격하여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버렸다.
수놈의 이빨이 콩알의 끄트머리에 박혔다. 순식간에 뜨거운 양기가 독액과 함께 미소의 콩알 대가리에 주입되었다.
콩알은 독기를 견디지 못해 시커멓게 변하더니 점점 더 커다랗게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질 속으로부터 계속되는 자극과 함께 수놈에게 물린 콩알이 자꾸만 가려워졌다.
그 와중에도 미소는 흡정대법을 최대한 사용하여 벌어졌던 질을 한껏 오므리면서 기를 회수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이미 음혈을 자극 받아 기운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다가 음핵으로부터 밀려들어온 독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갔다.
그 바람에 흡정대법의 순수한 기운이 모두 깨어져 버렸다.
음혈 부근으로 몰려든 기운은 독 기운과 뒤섞여 함부로 날뛰며 외부의 기운을 빨아들이려는 듯 꿈틀대었다.
그곳이 가려우면서도 엄청난 아픔이 몰려왔다.
그 속에서 미소의 질 근육에 몸이 졸린 음양사의 암놈은 그녀가 분비해낸 음액에 젖은 채 몸을 뒤틀어 대었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회음혈을 자극한 결과가 되었다. 미소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부르르 떨어대었다. 질구가 더 바짝 수축하였다.
그곳은 암놈의 대가리 아래쪽 칠촌쯤 되는 부위의 급소를 지긋이 죄었다.
흡정대법의 수련으로 질 입구보다 오히려 내벽의 움직임이 강해진 그녀의 속살들도 함께 반격하듯 수축하며 이 물질을 공격하였다.
계속되는 압박에 암놈은 그만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었다. 미친 듯한 몸부림이 서서히 힘을 잃고 있었다.
마침내 암놈의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녀석의 주둥이가 벌어지고 계란 만한 차가운 덩어리가 토해졌다. 수백 년간 음기를 흡수하여 만들은 내단 이었다.
무언가 차가운 것이 자궁구 근처에 생겨난 것을 느끼는 순간 그것은 순식간에 녹으며 그녀에게 흡수되어버렸다.
음기를 지닌 암놈의 내단을 흡수하자 수놈에게 물린 자리의 부기가 서서히 가라앉으며 통증이 사라져갔다.
그 사이 암놈이 죽어 가는 것을 알아챈 음양사 수놈은 몸을 빼내어 도망하려하였지만 자신의 성기가 암놈의 음부 속에 물려있어 어쩔 수 없이 몸부림만 치고 있었다.
원래 뱀의 성기는 귀두부에 가시가 돋아있어 한 번 삽입을 한 이후에는 완전히 사정을 마치기 전까지 빠지지 않도록 되어있었던 것이다.
죽어버린 암놈의 내단을 흡수하여 이번에는 과다한 음기에 휩싸여버린 미소는 시원하게 느껴지던 그곳이 점점 더 차가워지며 온몸이 얼어버릴 것 만 같아지자 깜짝 놀랐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손을 자신의 음부로 뻗었다. 이제는 축 늘어져버린 암놈의 몸을 붙잡고 질 속에서 뽑아내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그곳이 얼어붙어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정신없이 자신의 꽃잎을 벌리고 손가락을 질구에 넣고 흔들어가며 차가워지는 그 부분을 문질러대었다.
노인의 커다란 성기 때문에 파열된 그녀의 질은 아무리 손가락으로 문질러대어도 자꾸만 차가워지고 있는 것이 완전히 얼어붙어 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미소는 자신의 발 아래쪽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꿈틀대고 있는 것을 알아채었다. 겨우 죽어버린 암놈의 몸으로부터 박혀있던 성기를 빼내고 도망을 가려하던 수놈이었다. 미소는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움켜잡았다.
손에 잡힌 수놈은 특이하게도 몸통이 불덩이처럼 뜨겁게 느껴졌다. 게다가 암놈보다 대가리는 조금 더 컸으나 몸집은 도리어 가늘었다.
미소는 뜨거운 수놈의 몸통을 움켜쥐고 그 대가리를 과도한 음기로 인해 차갑게 식어 가는 자신의 질구를 향하게 하고 들이밀어 넣었다.
구멍을 발견하면 그 속으로 도망하려는 본능을 가진 음양사는 미소의 몸 속으로 머리가 조금 들어가자 스스로 계속하여 그 쪽을 향해 몸통을 집어넣어 왔다.
수놈이 질구를 벌리면서 들어와서 뜨거운 대가리를 흔들어대자 미소는 차갑게 동결되어가던 그곳이 점차로 녹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암놈의 몸을 받아들였을 때와는 또 다른 묘한 쾌감이 생겨났다. 미소는 질구 밖으로 남아있는 음양사의 꼬리 쪽을 잡고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하고 들썩이며 몸부림을 쳤다.
질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후 숨이 막혀버린 음양사는 몸통을 이리저리 마구 꿈틀대며 예민한 속살을 헤집고 다녔다.
미소는 너무나 강렬한 자극에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고 말았다.
그녀는 질구로 부터 물을 줄줄 흘리며 그대로 드러누워 버렸다. 그리고 엉덩이를 치켜올리고는 정신 없이 들썩여대었다. 견딜 수 없는 쾌감에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었다. 노인과의 관계이후 오랜만에 맛보는 기쁨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음양사의 머리가 질내 깊숙한 곳 그녀의 화심을 건들게 되었다. 조금 전처럼 질 내부의 속살들이 다시 바짝 수축하기 시작했다.
마치 경련이 일어난 듯 꿈틀대며 움찔움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음양사의 몸통을 죄어대는 것이다.
놀란 음양사는 탈출구를 찾아 더욱 안쪽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도망치려는 음양사에게 화심을 계속해서 공격당한 미소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 절정에 달해버렸다. 그녀의 콩알 쪽으로부터 맑은 애액이 안개처럼 뿜어져 나왔다.
한차례의 강렬한 희열을 느끼고 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미소는 그제야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질 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수놈의 몸통을 뽑아내려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꼬리 쪽을 잡아당겨도 이미 놀라서 몸부림을 치고 있던 수놈을 더욱 자극할 뿐 도저히 뽑아 낼 수가 없었다. 그녀는 하는 수없이 조금 전처럼 다시 흡정대법을 운용하였다.
그녀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쾌감 속에서도 억지로 정신을 차리고 운기를 계속하자 뜻밖에도 단전에 진기가 고여들며 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음양사 암놈에게서 흡수한 음기가 조금씩 그녀의 인도에 따라 흡수되어 단전으로 몰려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부터는 흡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다만 음부 쪽으로는 약간의 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아마도 그것 역시 음양사의 내단을 흡수한 까닭인 것 같았다.
서서히 늘어가는 질 내벽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수놈은 온몸을 뒤틀며 몸부림 쳤다. 더구나 미소가 싸낸 음수에 빠져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는 것이다.
녀석은 결국에는 암놈과 마찬가지로 수 백년간 양기를 흡수하여 만들었던 자신의 내단을 토해내고 말았다.
차가워지던 그곳으로부터 갑자기 뜨거운 기운이 생겨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미소는 흡정대법을 계속했다. 불덩이 같은 기운이 몸으로 빨려 들어왔다. 그것은 엄청나게 커다란 힘이 되어서 아랫배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대었다.
그와 함께 미친 듯이 꿈틀대던 수놈의 움직임이 점차로 약해졌다. 이윽고 축 늘어진 녀석은 질 속을 휘저어대던 동작을 멈추었다.
그 와중에 미소는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어가면서 쾌감을 견뎌내려 애쓰며 운기를 계속했다.
이윽고 잠시 후 조금씩 정신을 차린 미소는 음액으로 흥건히 젖어있는 자신의 음부에 무언가가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아채고 깜짝 놀랐다.
음양사가 자신의 다리사이에 있는 것을 발견한 이후로 기가 백회혈로 모여드는 바람에 그 사이 벌어진 모든 일들을 전혀 기억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얼른 손을 내렸다. 내단을 빼앗긴 뒤 껍질만 남은 듯 축 늘어져서는 질구밖으로 꼬리를 내밀고 있던 수놈을 질 속에서 빼내었다.
자신의 몸 속으로부터 뱀을 뽑아낸 그녀는 그것을 바라보고는 징그러운 생각에 소스라치듯 놀라며 옆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얼른 자리를 피하려 동굴 밖으로 나가려 하였다. 그런데 몸을 일으키자 갑자기 아래배가 뜨거워져왔다.
그대로 걸음을 멈추었다.
무언가 둥그런 것이 아래배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만 같았던 것이었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아직도 흘러나온 음액으로 흥건히 젖어있는 음부 속으로 가만히 손가락을 찔러 넣어보았다.
무언지 커다란 불덩이 같이 느껴지는 것이 자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어쩔 줄 몰라하던 미소는 그 자리에 다시 정좌를 하고 앉았다.
계속해서 흡정대법을 운용하여 그것을 기로 섭취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양성의 기운을 가진 수놈의 내단을 녹여 기로 섭취하자 그녀의 외음부에 검은 털이 무성하게 돋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그맣게 고개를 들고있던 콩알이 거의 새끼손가락 만하게 커져버리는 것이었다.
발기한 그 끄트머리부분이 완전히 까졌다. 엷은 분홍빛이었던 예민한 속살이 팽창하여 마치 남자의 귀두모양이 되었다.
그와 함께 파열되었던 질은 완전히 오므라들어 숫처녀 때처럼 수축하였다. 입구 쪽으로는 파열되었던 부분들이 모여들어 올록볼록한 모양을 형성했다. 마치 둥글게 모여진 톱니바퀴 같았다. 그것은 누군가가 그곳으로 진입하려면 마치 물어 뜯어버릴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수축하는 질구의 안쪽으로부터는 두 마리 음양사의 내단이 함께 녹아 흡수되면서 형성된 특이한 향을 풍기는 액체가 주르르 흘러나왔다.
그것은 극히 강력한 최음 작용의 효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까지도 약간이라도 그 냄새를 맡게되면 성욕을 억제하기 힘들게 되는 것이었다.
결국 두 마리 음양사의 내단을 흡수함으로써 미소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접근하는 어느 누구라도 음욕의 불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게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상세한 내막을 모르는 미소는 자신의 질구에서 일어난 신체의 변화만을 감지하고는 흉측하게 변한 스스로의 모습에 절망감을 느꼈다. 그러나 암놈보다 더 커다란 수놈의 내단은 한번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았다. 그녀의 화심 깊숙이 남아 서서히 계속해서 녹아 나오며 신체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 내단으로 인해 발생한 진기를 제어할 수가 없어 흡정대법 마저도 뜻대로 사용할 수가 없게 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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