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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잤는데 학교축제에서 노래 부르는 꿈꿨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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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2 회 작성일 23-12-16 06: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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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친구들이

시발 존나 노래 못하네 니가 나가봐이래서

존나 빡치기도 하고 등떠밀렸음 내가 한곡 불러줘야지 하고

개 편한복장으로 뛰쳐나갔다 아무 관심 없는듯이

처음에 내가 올라가자 다들 저새끼 뭐임?이런 눈빛이었다

내가 선곡한거 전주 나오자 다들 비웃는 분위기였음

근데 내가 첫소절 딱 부르니까 ㅎ

존나 우오오오 이런 소리에 내 노래 묻힘 ㅋㅋ

정엽 노래 불렀는데 중간에 살짝 실수했지만 다들 하하 웃어주고

분위기 좋아졌다

모든 애새끼들이 저새끼 누구야 이런 눈빛이었음

무대 밑에 있는 새키들 좆나 개미만해서 내가 마치 연설하는 노짱이된 기분이었다

무용과출신 사회자가 나한테 사근대면서 무대위에서 질문 몇개 했고

나는 존나 어리버리 까면서 노래와 공부만 잘하는 건실한 청년 이미지 만들었다

끝나고 주점에서 맥주한잔 하는데 쪼그려 앉아있던 조교 누나가

눈인사 해줬다

좆나 실감나서 지금도 기분 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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