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훈련교관(DI) 레전설...Ssul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선 3줄요약

1. 해병대순검(점호)는 청소가 좃빡쌤

2. 욕안먹을라고 화장실청소 날잡고 빡쌔게해봄

3. 청결한화장실에 감동받은 훈련교관.



해병대는 점호를 순검이라고 부른다. 뭐 "해병대 순검시간에는 산천초목도 벌벌떤다"는 개소리가있는데.
나도 해병대지만 위의 말은 너네가 존나 싫어하는 개병부심이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순검시간에 교관이 흰색 택시드라이버 장갑끼고 먼지 쓸면서 확인하거든

맨날 청소시간만 되면 털리는게 일상이라 존나 짜증났었는데.
하도 털리다보니까 날잡고 화장실청소 진짜 존나 빡쌔게 해보자고 동기들하고 맘먹고 개빡쌔게했다..

그리고나서 결전의 시간... 교관 이새끼가 이래도 트집잡으면 진짜 개새끼인거라고 맘먹고 화장실검사를 받았는데..

갑자기 말없이 조용히 나오더니 소대전체 쭉 줄세워놓고 하는말이

교관: "화장실 청소한 분대 몇분대야?"

훈련병: "0000훈련병 김대중 3분대입니다."

교관: "한명가서 화장실변기물 떠와"

그래서 교관새끼가 미쳤나 우리 먹일라나보다 좃댔다 ㅠㅠ이대로 똥독올르는거盧?ㅠㅠ 하고 할아보지따라갈생각에 존나 떨고있었다.ㅋㅋ

그런데......내 평생 잊지못할 사건이 터졌다.

그 "변기물"을 교관이 벌컥벌컥 원샷을 때렸다.

그리고선 하는말

"교관은 너희들 한테 감동받았다. 오늘이후로 화장실청소검사는 없다. 교관은 앞으로 너희를 믿는다."

그 뒤로 전역하고 가끔술자리서 얘기해주는데 개병대라고 존나 싫어하는 친구들도 이 얘기는 그래도 존나 좋아하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