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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우리 어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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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 회 작성일 23-12-15 20: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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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겨우 일곱 살인데도 무척 똑똑했다. 나 보다도 세 살이나 더 많은 누나보다도
내가 훨씬 아는 것도 많고 그랬다. 난 일곱 살때에 모든걸 다 안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때까지 내가 몰랐던 그 일이 있기 전 까지는............
여름이었고 마당엔 내리는 소낙비에 작은 도랑이 생길 정도로 세차게 쏟아 붓고
있었다. 누나하고 난 마루 끝에 앉아 대문 너머로 잘 보이지도 않는 논을 쳐다
보면서 아버지하고 엄마가 빗속에서 삽 하나만으로 논의 물을 빼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서 멀건히 보고 있었다.
평소에는 비가 와도 설치고 다니는 난데 오늘은 천둥도 치고 비가 너무 겁나게
오니까 나도 주눅이 들어선지 아무 말없이 빨리 어른들이 돌아 오기만을 바랬다.
하지만 어른들은 금방 오지 않았고 대문 안으로 비를 맞고 들어서는 사람은
평소에 눈빛이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인사성 밝은 내가 인사도 잘 안하던 윗
담에 사는 서른이 넘도록 장가도 안 가고 혼자 사는 `박 창호` 라는 인간이다.
물론 내가 워낙에 똑똑하다는 것은 알기에 나 한테는 아주 잘 해주었다.
다른 애들한테는 무섭게 욕도 하고 했기에 아이들은 `박 창호` 를 멀리서 보이
기만해도 일찌감치 피하는 사람이다.
동네의 평도 안 좋았다. 어찌되었던간에 겁나는 분위기에서 둘이만 있다가
그래도 어른이라고 하나가 있으니까 평소의 평이고 뭐고 생각도 안 나고 제발
부모님들이 올때 까지라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다.
`박 창호`는 우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와 비를 피하더니 "...어..진수야! 어른들
은 다 어디가고 진희하고 둘 만 있냐?...."
어휴 ... 이 인간은 지금 안 그래도 어른들이 안 와서 속이 타는데 ..........
하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논에 .......논 물보러 아까 나갔는데 ....."
하고 내가 말하니까 그제야 "...으..흐.응.." 하고 요상한 소리를 내더니 우리
앞에 서더니 내가 빤히 자기를 쳐다보자 고개를 돌려서 멀리 논 쪽으로 한번
보고는 "..진수야 !..추운데 방에 들어가 ...여기 있다가 감기 들면 어째...."
하고 제법 어른같은 소리를 한다. 흥 ..내가 그걸 몰라서 지금 멍청한 누나하고
처량하게 마루 끝에 앉아있냐...무서우니까 어두운 방 안에 못 들어가는거지....
난 입이 툭 튀어 나오도록 혼자 중얼 거렸는데 들었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자...자..아저씨가 같이 있어줄께 ...들어가자....." 하고 등을 떠 밀기에
난 못이기는 체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멍청한 누나도 아무 소리
못하고 방으로 따라 들어왔고.......
아까 엄마가 나가기 전에 춥다고 군불을 때어놓고 갔기에 방안은 따끈했다.
난 아랫목에 깔아놓은 이불을 들추고 쏙 들어갔고 누나는 다리만 넣고 옆에
앉았다. `박 창호`는 방 안에 아무렇게나 걸린 수건으로 젖은 몸과 옷을 닦고는
춥다면서 같이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난 싫었지만 부모님이 올때까지만
봐 준다고 혼자 생각하고 조금있다가 어른들이 오면 그땐 사정없이 가라고
해야지...하고 생각 하다가 나도 몰래 잠에 빠져 버렸다.
난 잘려고 생각도 안했는데 순전히 어린 나이에 추운데 계속 있다가 따뜻한
방안에 들어와서 누우니까 나도 몰래 잠이 든것이다.
헌데...잠결에 시끄럽게 자꾸 누나가 징징 거리면서 우는 소리를 내는게
짜증이 나서 한소리 해주고 잘려고 눈을 뜨고 옆을 보니 엉....이상한 ...
아니 내가 처음 보는 장면이 있어서 한동안 멍 해졌다.
난 뭐든지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보는 장면은 이제껏 내가 상상도
못해본 것 이었다.
누나는 `박 창호`한테 잡혀서 무릎에 억지로 안겨 있었고 볼쌍 사납게도
아랬도리는 어디 갔는지 없고 다리를 쫙 벌리고 보지가 훤히 보이는 자세로
`박 창호`가 손가락을 누나의 보지에 넣고 움직일 때마다 우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가관이었다.
"..아저씨이...진수깨면 어떡해요...그만해요.." 난 그 소리에 막상 일어나서
도와 줄려다가 재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자는 체 했다.
`박 창호`는 "..진희야...가만히 있어..아직 안깨.." 하고는 내가 이젠 보기
싫어서 눈을 감아버려도 말소리는 들렸다.
"..진희야...너..진수랑 빠구리 안해?..."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난 그 소리는
동네 아이들이 어른들이 없을때 하는걸 듣기는 해도 확실히는 몰랐다.
난 속으로 저게 빠구린가? ...하고 생각하는데.. 진희가 "..안 했어요..진수는
아직 어리잖아요.." 난 울컥 하고 짜증이 났다. 하지만 내가 아직 모르니 ...
혼자 열 받다가 또 잠이 들었나 보다.... 어느순간 다시 깜짝놀라면서 깨어보니
이제는 진희가 반듯이 누워있고 그 위에서 `박 창호`가 바지만 살짝 내려 궁둥
이가 보이고 다리를 모으고 있는 진희의 다리 사이 ...음 ...보지가 있는 부분에
자지를 비비고 있는거 같았다.
진희는 이따금 아야..하는 소리를 내었고 씩씩대면서 열심히 엉덩이를 씰룩
거리던 `박 창호`가 진희를 으스러져라고 안고 부르르 떨더니 일어나서 수건으로
자기 의 시커먼 자지를 닦고 진희의 다리 사이도 닦아 주는 것이 보였다..
그때까지도 난 완전히 잠에서 깬게 아니었기에 그냥 비몽 사몽간에 그냥 있었다.
`박 창호`는 진희에게 뭔가 말하는거 같았고 난 다시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니까
어느듯 비가 개어 있었고 아침이 되었다.
난 그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되었고 곧 잊혀져 버리고 말았다.
아침을 먹고 나서 뒷 집의 나 보다 두 살이 더 많은 영식이란 애하고 아직
물이 많다고 걱정을 하는 부모님을 뒤로 하고 미꾸라지 잡으러 논으로
달려 갔다...
하지만 난 두 달이 지난 눈이 많이 쌓인 겨울 방학때에 진실을 알고 말았다.
아침먹고 진희가 안 보여서 찾으러 다니다가 혹시 하고 살살 `박 창호`집에
가 보았다.
축 담에 진희의 신발이 놓여 있어서 이게 뭐 하고 있기에 나한테는 말도 안
하고 여기 왔나 하고 살며시 방안을 들여다 보았다.
난 그곳에서 다시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아야 했다. 진희는 발가 벗겨져
있고 `박 창호`가 진희의 입에 반창고를 붙혀놓고 진희가 소리도 못 지르게
해놓고 시커멓고 커다란 좃을 진희한테 박아놓고 진희 한테 일러 바치면
나하고 우리집 식구들 모두 다 죽여 버린다고 협박하고 있었다.
난 그가 진짜로 우리들을 다 죽일 것 같았다.
어떻게 집으로 도망 왔는지 모른다. 다만 점심때가 되어도 안 보이는 진희를
엄마가 찾으러 나갔고 좀 있다가 온 동네가 시끄러웠고 `박 창호`는 순경이
읍에서 차 몰고 와서 수갑 채워서 끌고갔고 진희는 며칠을 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왔는데 말이 영 없어졌고 그 동네에 한달 도 안 있고 도시로 이사를
했다. 난 그후에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본 것을 그 누구에게도 말 하지도
아니 내색도 안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누나를 업수히 여기던 것이 그 후 부터는 누나를
어렵게 대했기에 부모님은 내가 철이 들어서 그런가 여기는 것이었다.
하여간에 난 누나만 보면 그때의 그모습..............
시커멓고 굵다란 자지를 다리 사이에 박고 괴로워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감히 누나의 눈을 마주 보지 못한다.
그때 내가 얼마나 비겁 했던가 ... 집에 와서 일러만 바쳤어도 그렇게 오랬
동안 당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자괴감에 난 항상 누나에대한 미안함을
갖고 대한다.
더우기 친 누나가 아닌 우리집에 맡겨진 사촌 누나 였기에 더 미안하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두 딸의 엄마가 되어있고 다른 도시에서 잘 살고 있다
고 한다.
한 삼 년 전에 고향에서 우연히 한 번 마주 쳤는데 용케도 금방 나를 알아
보고는 집안 편하냐고 인사를 했다.
난 누나의 옆에서 나한테 인사를 하는 누나 만큼 예쁜 두 딸에게 집히는데로
만원 짜리를 집어 주고 내 명함만 던지듯이 주고 바쁜일이 있다는 핑게로
그자리를 도망치듯이 피했다.
진희 누나는 그 일을 잊고 사는가.......
난 평생 잊혀지지 않는 내 어린 날의 뭐라고 표현 하지도 못하는 기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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