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던 아버지 산업스파이 홍어한테 뒤통수맞고 운지할뻔한 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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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한양대 에서 대학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신 공학도이시다. 원래 울산에 현대다니시다가 사업한번 해보시겟다고 그만두고 나오셨다. 내가 중딩때엿는데
그때 임원이셧는데 어디까지 올라가셧엇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뭐 암튼 그렇게 해서 차리신 회사가 현대에서 자동차만들때 쓰는 부품 공정해서 납품하는 뭐
일종의 하청업체다. 관련지식 갖고계신 아버지는 스스로 공정법 개발해내셧다. 이때부터가 중요하다 당시 월 순이익이 3000만원이엇다고 한다 직원들 월급 다
떼주고 회사 유지비 다 쓰고 해서 남은게 ㅇㅇ. 그래서 현대 1차 밴드(1차로 생산하는공장? 뭐 그런거라고 보면됨)에서 물량 더 받아와서 더 많은 돈 벌수잇지만
본래 돈욕심 같은거 없으신 분이어서 기계 더 사와서 물량더받으면되는데 그냥 되는만큼만 받으셧다고 한다. 그때쯤 아버지 회사잇는곳이 울산에서는 중소기업
100개? 정도가 모여잇는 공단이다. 아버지회사 옆에 어떤 홍어가 아버지회사업종이랑 비슷한 회사차렷다. 당연히 먼저 자리잡고잇던 우리회사가 잇엇기때문에 잘
될리가 없다. 너무 힘들어하는 홍어를 보고 아버지는 1차밴드에서 물량 더 요청해서 그회사가 아버지회사의 뭐 체인점? 그런거라고 말하고 거기다가 물량대주시
기 시작햇다. 뭐 그래서 홍어도 먹고살만큼 돈벌엇다고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1차밴드측에서 더이상 물량이 줄수없다고 연락이 온다. 이유를 알아보니까
아버지가 만들어낸 그 공정법 홍어새끼가 그대로 뺏겨서 특허내고 기계 대량으로 사들여서 단가 낮춰서 모든 물량 독식햇다더라. 홍어한테 연락해본 아버지는 홍
어새끼가 하는말듣고 그자리에서 휴대폰 집어던지셧다더라. 무슨말인지는 나한테도 안들려주시더라. 당장 공정하던 회사의 물량 80% 끊겻다.
근데 이 물량이란게 아무리 인맥잇고해도 따오고싶다고 바로 받아올수잇는게 아니다 회사는 2년간 적자냇고 아버지는 외할아버지 할아버지 이모 삼촌
작은아버지 은행 등등 진짜 돈 빌릴수잇는만큼 빌렷다 빚이 20억까지 나왓엇다. 지금은 다 이겨냇으니 하시는 말씀이겟지만 진짜 이떄는 죽고싶어서 아파트옥상
에 일주일에 한두번씩 올라가서 한참을 울고 아들딸부인 생각에 다시 내려오셧다고 한다. 독기품은 아버지는 대학동기 도움으로 다시 새로운 공정법 개발해 내셧
고 그 공정법으로 특허내시고 그 홍어회사 물량 다시 다 뺏어오셧다 지금 그 홍어회사 부도나서 홍어 어디로 갓는지는 모르겟다. 원래 대선때도 그냥 무효표 던지
시거나 지역감정같은거 없으시던 분이다.근데 이제는 절대 직원도 전라도 사람 안뽑는다.
지금이야 홍어홍어 거리면서 진짜 아버지랑 소주한잔하면서 듣는 이야기들이지만 그당시 이 상황 하나도 몰랏다. 부모님 두분 엄청 고생하시면서 이겨내신 일
이다. 밑에는 아버지 명함이랑 뭐 특허증 그런거 사진찍은거다. 나도 그당시에 왜 특허뺏겻는지 그런거 여쭤보고싶지만 화만 돋구는일일까봐 안물어본다.
당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계셧단거같다.
3줄요약
1. 사업하시던 아버지 홍어한테 뒤통수맞음
2. 운지하실뻔햇다가 겨우 이겨내심
3. 그이후로 엄청난 지역감정생김 나도 덩달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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