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고시원에서 혼혈미시랑 한 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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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눈팅만 하다가 올린다 많은 여자랑 한건 아니지만 니들이 잘 경험 못한 일들이 있어서 흥미로울 꺼라 생각한다
폰으로 쓰기 힘들어서 컴터 쓸때 한번 써봐야지 해서 올린다 잘 부탁함
난 현재 28살이야
때는 내가 22살 겨울부터 23살 초까지 일이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가출을 결심한 나는 인터넷으로 신림이 젤 방이 싸다는 걸 알고 신림으로 갔다
어려서 생각이 없었는지 무일푼(돈 3만원 들고 나옴)으로 신림역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노래방에 면접을 보았고
사장님이 5일치를 나에게 가불해줘서 고시원 20만원짜리 방을 잡아주셨다
한평 쯤 되는 방에 공동 화장실/세면장/주방 이렇게 있는 곳
첨에는 노래방일이 밤부터 새벽이니까 출근 잠 출근 잠 밖에 몰랐는데 서서히 일이 익으니까 여유가 생기더라
그날도 새벽까지 일하고 같이 일하는 형님들하고 술한잔하고 들어왔는데 왠 여자가 있는거야
그 때 처음 알았어 여기가 남녀혼숙이란걸.. 좀 충격이었지 당연히 남성전용인줄 알았거든
아줌마인건 확실한데 몸매도 괜찮고 일단 이목구비가 뚜렷하더라 황신혜 느낌?
고시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그날은 지나가고 그때부터 나는 슬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고시원 특성상 방음이 거의 안되는 거 알지?
방에 있다가도 그 미시 목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괜히 나가서 화장실가고 주방가면서 얼굴을 인지시켰지
그러다가 내가 슬슬 먼저 눈인사하니까 걔도 받아주더라
그러던 중 내가 씻고 있는데 걔 방이 화장실 바로 앞이였어
그래서 그 미시도 씻으려고 나오다가 나랑 마주친거야 그래서 어쩌다보니
화장실 문을 열어놓은채로 말을 하게 되었다.(걍 머리만 감고 세수하는거라서 문 열어도 상관없었음)
이런 저런 말 하다가 좀 친해졌는데 그 미시가 나보고 끝나고 모하냐고 해서 별 일없다니까
그럼 끝나고 자기 좀 위로해달라는거야 뭔 소린가 이게 뭐지 별 생각 다들더라
걔는 고민이 많으니 들어달라는 뉘앙스였겠지만 뭔가 중의적인 표현이었지
쓰고 보니 하나로 쓰기엔 좀 기네 나눠서 쓸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