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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갑이랑 사귀게 된.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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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7 회 작성일 23-12-15 17: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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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올해 19살되는 곧있으면 국방의의무 지키러가는 자지임

지금 사촌동갑인 여자애랑 사귀고있음

어찌된일이냐함은..

그게 작년 설이었을꺼다

우리집안은 친척들이 모두 같은지역에 살아서

제 아무리 멀리살아봤자 버스타고 20분안에 감

작년 설에 모두 큰집에 모였음

작은집, 중간집, 큰집 모두 모였음

그중에, 큰아버지댁, 그니까 큰집에 나랑 동갑인 사촌여자사람이랑, 2살아래 남자사람이 있어

난 걔네들이랑 무지 친했음 ㅇㅇ 어렸을때부터

아무래도 지역도 가깝고 하니까, 자주 만나게 되거든

사촌동갑 여자애랑은 같은학원도 다녔었음

정작 중요한건 같은학원 다닐때는 썸이고 뭐고 그딴거 없었음

본론으로 돌아와서

설되면 어른들 음식준비하고 잡담하고 계실때 우리는 우리끼리 따른방 가서 놀았음

서로 폰 만지고 놀거나 컴퓨터를 하였지

3명이서 재미지게 까르르깔깔 놀고있는데 사촌남동생이 졸리다고 자러간대

먼저보내고 나는 사촌동갑 여자애랑 같이 카드가지고 놀았지

내가 평소에 사촌동갑 여자애를 호감으로 보긴 봤음, 이전까지는 그게 그냥 친해서 그렇구나 했지

나는 반 장난식으로 나 너 좋아한다? 이렇게 말함

근데 걔가 웃으면서 나도 너 좋아하는데 ㅋㅋ 이러는거

솔직히 나는 얘가 나한테 별 감정 없을줄 알았거든

혹시나 얘가 뭔 개소리임 ㅡㅡ 이런 반응 보일거 같아서 반장난식으로 말했는데 얘도 내가 좋대

그래서 확인차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지 나랑 사귀자고

그랬더니 생각해본대 물론 웃어가면서

그렇게 작년 설 첫날은 흐지부지 넘어갔음

그리고 대망의 설 둘째날

우리집안은 설 둘째날 점심먹고 모두 뿔뿔히 흩어짐, 왜냐, 외갓집을 가야하니께

근데 얘가 점심때까지 아무답도 안해주는거

그래서 난 그냥 얘가 장난으로 받아들였구나 생각했지

다 뿔뿔히 흩어지고 나도 외갓집 가려고 아빠차를 탑승했음

외갓집 가고있는데 폰으로 카톡하나가 왔어

생각해봤는데 나도 너 진짜 좋아하니까 사귀자고

그렇게 해서 사귀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들키면 좆되는겨

그래서 일단은 친척들, 가족들 아무도 이 사실 모르게 우리둘만 알기로했음

이번설 1주년임 축하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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