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제 친척여동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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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에 친척 여동생 때문에 미쳐 버릴뻔 했습니다.
진짜 친척동생 중에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올해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애가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제가 워낙 잘 놀아줘서 원래도 저한테 잘 달라붙고 앵기긴 했지만..
올해는 진짜 심각할 정도로 친척 동생의 스킨쉽이 과도했습니다.
나랑 팔짱끼려고 한다든지, 자꾸 내 팔에 자기 얼굴 비빈다던가 자꾸 제 등에 업히려고 합니다.
뭐 이 정도야 보통 여동생들도 할법한 스킨쉽일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겁니다..
근데 틈만 나면 나랑 단 둘이 있으려고 자꾸 아무도 없는 방에 데려가서 놀자고 합니다.
그렇게 단둘이 방에 있으면 "오빠~" 하면서 내 무릎이나 허벅지 위에 올라타서
자기 ㅂㅈ부분을 자꾸 쓱쓱 비벼대고 문지르는 겁니다;
막 제가 당황해서 모하는거냐고 하면 머가~~? 하면서 시치미떼고..
게다가 저한테 뽀뽀하려고 자꾸 얼굴 들이밀거나 방심할때 갑자기 입을 맞추는 겁니다..
심각한 건 스킨쉽 뿐만이 아닙니다.
한번은 제가 보는 앞에서 자기 바지 안으로 자기 손을 집어넣는 겁니다.
그러더니 진짜 섬뜩할 정도로 저를 보면서 베시시 웃는겁니다.
진짜 도대체 애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상상조차 안되더라구요..
진짜 몇번이고 하지 말라고 타이르기도 하고, 정색하면서 소리치기도 했는데 그때뿐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심하게 혼내면 토라지거나 울어버리고, 미안해서 달래주면 다시 달라붙고...하..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좌불안석 같은 설날을 보냈습니다..
가장 심각했던 건 저녁에 빨개벗고 저랑 같이 목욕하고 싶다고 떼쓰는 겁니다.
첫째날 저녁은 그나마 어찌어찌해서 잘 넘어갔는데 둘째날 저녁에도 같이 목욕하자고 떼쓰는겁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르고 고모는 "그냥 한번 같이 해줘라~ 동생인데 뭐 어때" 이러는겁니다.
진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목욕하게 됐는데..
욕조 안에서 막 앵기고 몸 비비고, 아.. 암튼 못참고 5분만에 씼는거 포기하고 뛰쳐 나왔습니다..
암튼 이번 설날 사촌 여동생 때문에 너무 곤욕이더라구요..
어른들이 혹시라도 보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됐구요.
가장 걱정되는건 혹시라도 동생이 저 말고 다른 모르는 남자한테도 이러는 거 아닐까 하는
염려도 되더라구요... 이것도 여자들의 사춘기에 속하는 과정인건가요...?
좀 더 크고 나면 그만할까요..? 하.. 친척여동생 때문에 진짜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