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이 고향통수맞은 썰풀어본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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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족사나 이런것들을 쓰는게 좀 거부감이 있는데
새벽에 잠도 안오고해서 써본다 믿거나 말거나 이런것도 인증이 필요하냐? 필력은 재인이니 이해좀 해줬으면 한다
걍 보고 이런일도 있구나 해라 나도 민주당 김대중 노무현 이런거 싫어한다 탈라도고 뭐고 관심없다
때는 바야흐로 2007년으로 돌아간다 벌써 몇년이냐 6년이나 됬네 한참 6월이였을때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내가 사는곳은 시골이라고하기에도 뭐하고 도시라고 하기에도 뭐한 애매한 동네였음 그래서 마을 이장도 있고 큰마트도있고 하여튼 그랬다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까진 그냥 평범한 전라도 사람이였지 학교다니고 친구랑 놀고 그런거지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날밤
티비보시던 모습을 보고 잤는데 이때 일 안힘드시냐고 한번 여쭈어 보기라도 할껄 하는 후회가 있다 우리아빠는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였다 농부셨는데
우리 먹여살린다고 여러가지 작물을 재배하셨는데 나가야 하는 일이면 밤낮 새벽 가리지 않고 나가셔서 일하셨다 그래서 모임같은곳에서 같이 놀러가본적은 있는데
가족 4명이서 놀러가본적은 한번도 없다 밥도 딱 한번 4명이서 같이 광주에서 가족사진 찍을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처음으로 중국집가서 먹어봤다 이때가
2006년 10월이니 돌아가시기 8개월 전이였다 정치적이야기도 입밖에 꺼내보신적도 없으시고 가족 누구도 아빠가 정치얘기 하시는건 들어본적이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할텐데 먼저 이장 통수사건부터 말해야겠다
아빠가 돌아가시기 몇달전에 이장이 아버지한테 300만원을 빌리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물론 처음엔 집도 자주오곤 했다 근데 이새끼가 돈을 안갚는거다
배째는거지 걍 나랑 동생이 나이도 어리고 엄마도 만만하게 보였는지 돈을 안갚음 6년이나 됬네 시발새끼 처음 1년까진 엄마가 전화도 하루에 몇십통씩 걸면서
그냥 100만원은 없애줄테니 200만원만 갚으라고 해도 안갚음 그래서 작년에 (지금은 서울산다 설라디언이지뭐 이따가 말함 서울까지 오게된 이야기)
전라도에서 아빠랑 불알친구(아빠가 친구는 잘만남)인 아들이랑 나랑 친해서 자주 놀러간다 방학마다 이때 놀러가서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는데 이장 그새끼도
거기에서 밥을 먹고있는거임
진짜 밥먹는데 목구멍에서 밥이 안넘어가더라 이때 내가 엄마한테 이장 돈 아직도 안갚았냐고 문자로 물어봤는데 안갚았다고 답장이 오시길래 이땐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거임 그래서 못참고 이장한테가서 맘같아선 조져버리고 싶었지만 정중하게 인사하고 나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알아보는척하고 말하더라
"아따 XX이 아들이냐 오래간만이다 많이 컸네" 다기억한다 씨발새끼진짜 거기 옆에 지인도 있길래 최대한 망신 안주려고 아직 저희한테 안갚..말하기도 전에
무슨말인지 알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고했지 이번에 안갚으면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진짜 후회되는게 아구창을 후리고 왔어야 하는건데
엄마가 가르쳐준대로했다 가서 그런짓해봤자 좋을거 하나도없다고 애비없는새끼라 저모양 저꼬라지구나 이소리 듣기 싫어서 참았다 내가 잘한건가 모르겠지만
다음번엔 나도 모르겠다
이번엔 진짜 좆같은 큰아빠 큰엄마네 이야기인데
진짜 생각만 해도 피가 역류하지만 내 자신을 위해 참는다
아빠 돌아가시기 전까지만해도 한달에 2~3번은 놀러오고 밥도 자주먹고 하던 큰집이였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나니까 확 달라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첨엔 난 어렸으니까 못느꼈다 몸으로 큰아빠가 낚시도 대려가고 하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뒤에 자고있는데 엄마랑 큰엄마 큰아빠 셋이서 싸우는거임 할아버지도 계셨는데 할아버지는 계속 말리셨고 큰엄마 큰아빠 이새끼들이 울 엄마한테
진짜 얼탱이도 없는 육두문자들을 퍼부었다 좆같은년이니 뭐니 이날 전에 엄마가 가서 만났다는데 엄마한테 물부터 부었다더라 큰아빠가 엄마 자기 동네에서
살게하려고 직장도 잡아주고 지멋대로 하려는거임 그런것도 있고 동네 사람들도 이제 아빠도 없으니까
엄마를 무시하는게 있어서 서울에 살고계신 친척가까운곳에서 이사를 가려는데 이 사건이 터진거임 이날 나랑 동생은 무서워서 걍 방에서 조용히 있었다
이때 또한번 후회된다 그때 힘이 있었더라면 내가 어떻게 했었을까 아니 그때 내가 힘이있던 없던 말렸어야 했는데 하곤생각한다
이사건이 터지고나서 서울로 이사오는데 이새끼들은 끝까지 꼬투리를 잡아서 기름통에 기름한방울 안채워놨다고 지랄하고 쌀한톨 안채워놨다고 지랄했다
첫아빠 제사때와서 한말인데 그때 만약 그걸 채워놨더라면 과연 가만히 있었을까 생각한다 분명 다른걸 잡아서 지랄했을게 뻔한데
이날 우리 삼촌이랑 지인들 다있는데도 와서 저런 좆같은 말들을 해대고 갔다 그리고 서울이사온지 좀 되서 보니까 그새끼들이 우리 서울로 이사가니까
할아버지한테 매일와서 땅문서 내놓으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더라 직접적으론 안했겠지 할아버지가 그걸 못이기고 주셨다 지 아들인데 ... 줄수도 있지
근데 김치년 종특답게 땅문서가 공동명의로 되있더라 그래서 결국 땅까지 그새끼들이 몰래 가져갔다 그래놓고 고모한텐 백만원 말없이 입금했다
한마디로 이거먹고 떨어지라는거지 존나 교활한 놈들임 울엄마가 할아버지 똥까지 닦아 줬는데 큰엄마 이새끼는 지금도 알까 모르겠다 진짜 울엄마도 말없이
아빠일 도와주고 할아버지 삼시세끼 밥먹이시고 성질도 고약하셔서 반찬도 2번이상 안드심 항상 다른걸 해줘야함 엄청 많은데 이런거보면 엄마가진짜 천사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이거 말고도 몇가지 더있는데 생각해내면서까지 쓰긴 싫네 대충 이런 이야기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저기 사람들만 생각하면 내가 이를 갈았는데 어떤 책을 읽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겨우 쟤네 때문에 내가 괴로워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만약 아빠가 돌아가시지 않았더라면 난 평생 저씨발새끼들의 가면쓴 가식적인 웃음에 속아가면서 살아갔다고 생각하니 진짜 끔찍하다
근데 고모들도 한분은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나한테 연락한번없다 이게 정상이냐? 원래 다 이런거냐? 난 안그럴거같은데 전혀 ..
계속 쓰고싶지만 여기까지 한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고...
3줄요약
1. 아빠 돌아가심
2.믿었던 사람들한테 통수당함
3.전라도에서 착하게살면 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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