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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단행본] 여대생 훈련 밀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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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1 회 작성일 23-12-15 10: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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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판 단행본에 실려 있던 야설입니다.

일단 첫장을 쳐서 올립니다.

만약에 이 곳 어딘가에 실렸던 야설이라면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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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히토미는 대학생활의 마지막 여름을 연인과 함께 지내려고 요트를 빌려 정처없는 여행길을 떠났다. 그러나, 달콤한 두사람만의 시간은 잠깐뿐이고, 예기치 않은 폭풍우를 만났다.

필사적으로 고무보트에 매달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설은 섬에 다다른 것이다.
파도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해변이다.

고무보트를 그대로 둔 체 히토미는 비틀거리면서 나무가 무성한 언덕 쪽으로 걸어갔다.

폭풍우속에서 티셔츠와 핫팬츠까지 벗겨져 알몸에는 붉은 비키니의 수영목만을 걸친 모습이다. 비키니는 가슴부위가 온통 드러나고 아랫부분은 위로 치켜올린 하이레그식이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중심부의 음모가 삐져 나올 것만 같은 남자들의 욕정을 부채질하기 위한 수영복 스타일이다.

어제까지의 폭풍우는 거짓말처럼 개이고, 한여름의 태양이 이글거리면서 쪼이고 있었다.

"아..... 아..."

언덕의 중간까지 올라간 히토미는 그곳에서 갸날픈 사람의 소리를 들었다.
좋아, 무인도는 아닌 모양이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나아감에 따라 그 소리는 더욱 분명히 들렸다.

"안돼... 음..."

젊은 여성의 음성이라 음염한 음성으로 보아 분명히 야외섹스를 즐기는 모양이다.

"아... 아..."

히토미는 일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그들에게 여러가지 물어려고 가만히 서 있었으나, 여자의 애절한 흐느낌을 듣는 가운데, 좀 엿보고 싶어져서 뛰는 가슴을 억제하면서 나무그늘을 통하여 저편을 살폈다.

"저런, 너무해!"

거기에는 알몸으로 있는 여자 한 사람 뿐이다. 뒤로 손이 묶인 나체가 나무에 당그랑 매달려 있고, 좌우로 크게 벌어진 양다리 사이에는 진도기가 꽂혀져 있는 것이다. 진동기는 작동하고 있고, 붕붕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싫어.. 음.."

아마도 이대로 상당기간 방치되었을 것이다. 스며나오는 땀으로 온몸이 젖어 있다.

중단없이 작동되는 진동기의 자극으로, 이미 몇번이나 기절했을까, 여자의 눈동자는 허공을 바라보고 반절 열린 입술사이로 침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기절하기조차 힘들게 보이는 나체는 가끔 생각이나 한듯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히토미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여자를 구조하기 위하여 나무숲에서 밖으로 나왔다.

히토미를 보고, 여자는 겁먹은듯한 표정이었다.

"살려줘요. 유리꼬는 당신의 암노예에요. 제발 당신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유리꼬의 육체를 학대해줘요."

위로 치켜올린듯한 울음소리를 냈다.

여자는 분명히 오해하고 있는 듯, 히토미를 마치 그녀를 괴롭힌 남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신 차려요"

히토미는 여자가 정신을 되찾게 하기 위하여 찰싹 뺨을 쳤다.

"아, 당신은 누구...?"

아마도 정신이 맑아진 모양이다. 곧 묶인 끈을 풀어 주었다.

"구보 히토미라고 해요. 요트가 전복되어어 이 섬으로 흘러온 것이에요."

"그건 참 안됐네요. 저는 시라이시 유리코에요. 여기는 무서운 곳이에요. 한시라도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당신도 혼이 날 겁니다."

유리꼬는 가슴과 허벅지를 양손으로 감추면서 말했다. 유리꼬의 이런 잔혹한 모습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히토미는 유리코와 함께 이 섬을 탈출하려는 결심을 했다.

"고무보트가 있어요"

히토미와 유리꼬는 나무숲을 가로질러 해변으로 달려가서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고 고무보트에 도착했다.

"본토에서 별로 멀지 않는 곳일꺼야."

히토미와 유리꼬는 각각 노를 잡고 마주보는 위치에 앉았다. 그리고 둘이는 힘껏 노를 젓기 시작했다.

"부끄러워요, 히토미씨. 그렇게 보지 마세요."

히토미는 비키니 수영복으로 가릴 곳은 가리고 있지만, 유리꼬는 아무 것도 걸칠 것이 없기 때문에,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서로 마주보고 노를 저을 방법밖에 없으므로 유리꼬는 타고난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한심스러운 치태를 보인 직후이기도 해서, 천덕스럽게 젖은 몸을 여성끼리라 하더라도 눈앞에 노출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히토미도 가능하면 유리꼬를 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감탄할 만한 아름다음에, 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이 눈길이 끌리는 듯 했다.

원숙한 과일과 같은 풍만한 유방, 매끄럽게 가다듬은 복부, 그리고 하복부 위 언덕을 살며시 덮고 있는 요염한 음모..... 이 모든 것이 향기로운 관능미가 넘쳐 오르는 듯 했다.

"미안해요, 유리꼬씨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눈이 끌려..."

"싫어요, 히토미씨. 당신이야 말로 젊음이 넘치는 미인인데요 뭐.."

히토미 역시 유리꼬보다 덜하지 않다. 멋있게 균형 잡힌 몸매를 갖추고 있다. 미끈하게 뻗은 다리의 각선이 황홀할만큼 아름다웠다.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자는 섬에서 붙들리고 말았을 거에요."

"붙들려?"

"그래요. 그리고 저자들의 노리개가 됐을꺼야."

히토미는 먼곳을 보는듯한 눈으로 말했다.

"노리개라니?"

"당하는 거지요. 그것도 보통하는 방법이 아니고, 묶거나 회초리질을 당하거나 개처럼 기어다니게 하는... 여하튼 하루종일 학대하는 거야..."

히토미는 유리꼬의 괴로워했을 모습을 상상하면서 등골이 오싹했다.

지금, 두 사람을 실은 보트는 먼 앞바다까지 나왔다.

"앗, 배, 배가 보여! 히토미씨 우린 살았어!"

그 때, 대형보트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섬배는 아니다.

드디어, 히토미와 유리꼬는 줄 사다리를 통하여 갑판위로 올라갔다. 갑판 위에는 사나이가 셋 있었는데, 모두 불쾌한 미소를 띄고, 천덕스러운 눈초리로 비키니 스타일의 히토미와 발가벗은 알몸인 유리꼬를 훑어 본다.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하지만 무엇이든 입을 것이 있으면 빌려 주실 수 없겠습니까?"

유리꼬는 자신의 알몸둥이에 향한 사나이들의 달라붙는 듯한 시선을 견디면서 부탁하였다.

"옷이라고는.. 그렇지 이걸 입어봐요"

사나이가 내민 것은 조금 때묻은 훈도시였다.

"저에게 이걸 입으란 거에요?"

"싫으면 좋아. 우린 당신의 음부를 볼 수 있을테니까."

사나이는 까무스레한 얼굴을 힐죽거리면서 유리꼬의 왼손에 가려진 허벅지 사이의 검은 숲에 눈길을 돌린다.

왼손으로 가리고는 있지만, 음모가 빚어 나올 듯해서, 유리꼬는 불안해 한다.

"곱슬털이 보이잖아!"

"싫어, 이상한 말 하지 말아욧!"

유리꼬는 히토미의 등뒤에 몸을 감추면서 부끄러운 나머지 주저 않는다.

"당신, 시라이시 유리꼬잖아?"

야나기하다라고 하는 중년의 혐오스러운 인상의 사나이가 유리꼬를 향해 묻는다. 유리꼬는 갑자기 자기 이름을 맞춘 것에 대하여 놀라워 한다.

"맞는 모양이군"

"....."

"저 섬에서 도피해 왔지? 당신이 한 흑인 사나이와 얽혀서 애무하고 있는 포르노 필름을 요 얼마전에 보았지. 정신없이 흑인 사나이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표정은, 덥썩 달려들고 싶을만큼 섹시한 충격이었지."

"싫어요, 그만 말하세요"

유리꼬는 싫다는 제스쳐처럼 내려숙인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안으로 이어진 곡선이 아름다운 허리에서 돌출된 둥근 힙까지의 선은 성숙한 여체 특유의 곡선이다.

"우린 볼 일이 있어서 저 섬으로 가는 거야"

"아...."

유리꼬는 그 섬에서의 생지옥을 생각하면서 절망감에 몸이 흐트러진다.

"빨리 섬에 갈 필요는 없고, 또한 당신을 그곳으로 돌려 보내야할 의무도 없기는 하지만.."

야니기다라는 여기까지 말하고, 마치 상품값을 매기듯이 유리꼬와 히토미를 번갈아 본다.

두 여인은 모두 괄목할만한 미인들이다. 비키니의 여인은 터질 듯한 젊음이 넘쳐 흐르고, 알몸인 유리꼬는 숙성한 여자의 진한 음색을 느낀다.

"허, 허..... 오늘 하루 그대들의 몸을 우리에게 자유롭게 맡긴다면 내일 본토에 보내주지. 별로 나쁜 이야기는 아닐텐데..."
<1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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