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해외가서 음식 처먹은썰.rado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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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몇명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유럽여행기 써서 일베갔던 게이야.
이렇게 다시 글을 적는건 훈련소에 입소하기전 이번에도 혼자 해외여행을 하고 왔어.
왜 혼자 갔냐고? 내닉넴을 봐라.
닉값하노?
내가 여행간곳은 위험지역으로 알려진 7시, 전라도야.
컨셉은 처묵하는걸로 잡았고.
쌍도 종자라 혼자 가면 털릴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오늘 무사히 돌아왔다.
4박5일동안 음식 먹었던거중에 몇개 뽑아서 써볼게.
워메 여수에 도창했당께?
엑스포가 끝나서 그런지 구경할거리나 볼만한게 없었어.
오동도랑 향일암에도 갔는데 그냥 그렇구.
역에서 40분인가 걸어가니 바다가 나왔어.
해수욕장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
겨울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
아침도 쫄쫄 굶고 점심도 쫄쪼 굶다가 오후 세시때 첫끼를 먹었던거 같다.
처음엔 여수오자말자 게장을 먹으려고 했는데
식당에 혼자 들어가려고 하니 2인이상만 주문을 받는거야?
쓰벌 안그래도 왕딴거 서글픈데, 여기까지와서도 이런 대접 받아야하노?
그래서 게장식당 주변에 있는 아무 국밥집 들어가서 국밥처묵했다.
맛은 평범했고 가격은 6천원인가 했다.
게장을 먹으려면 무조건 2인이상을 구해야하는거야.
목숨걸고 여기까지 왔는데 게장을 안먹으면 쓰노?
그래서 다시 저녁에 와서 게장식당 주변을 정찰하니
나같은 왕따게이가 두명정도 있는거야. 개들도 혼자 왔는데 나처럼 못먹고 있는거 같더라.
그래서 같이 먹자고 제안해서 겨우 게장식당에 조인해서 먹었어.
여수에서 여기가 가장 유명한 게장집이라고 하던데 줄까지 서면서 들어갔어.
확실은 맛있더라. 1인당 8천원이었는데 리필도 가능하고 밥도 많이주고 괜춘했음.
게장 다먹고 다시 왕따가 되서 숙소로 들어가려다
혼자 편의점에 들어가서 버드와이저한캔처묵했어.
다음날 여수시내쪽에서 지나가다가 보리밥을 팔길래 들어가봤어.
들어가서 혼자왔다하니 원래 1인분은 안해주는데 먼데서 왔으니 특별히 준다고 하더라.
아따 내가 내돈까지 쓰면서 눈치보인당께?
보리밥정식 8천원인가 했는데 한공기 더추가해서 9천원들었어.
반찬갯수도 많았고 맛도 있었다.
여긴 순천이야.
순천하면 순천만이 유명하잖아? 그래서 딱 가려고 했는데 하필 내가 여행갔던 시기가 비가 엄청 많이 왔던 시기야.
여행하면서 쉬도 때도 없이 계속 비만 와서 관광지에서 구경도 제대로 못했어. 그래서 더욱더 먹을걸 처묵하면서 다녔어.
처음에 순천왔을때 여기서 유명한 백반집에 들어가니 혼자는 또 안받는다고 하는거야? 쓰벌
그래서 다시 주변을 순찰하다가 허름한 식당이 있길래
들어가서 생선정식을 시켰어.
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이 맛있길래 좀 더 달라고 하니
게다리 조금한거 하나에다가 양념만 듬뿍 담아서 주더라 ㅋㅋㅋㅋㅋ
아따 라도 인심하나는 끝내준당께?
이건 남원에서 먹은 김치찌개야.
기사식당같은곳에 갔는데 메뉴가 김치찌개 하나밖에 없더라.
육천원인가 조금 비쌋는데 나름 괜춘했음.
여긴 전주야.
전주에 한옥마을이 유명하다해서 기대를 은근했는데 별거없더라. 별로 크지도 않고 구경할만한것도 적고.
차라리 개인적으론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이 더 좋았던거같다.
여긴 한옥마을바로 옆에 있는데 벽화마을이고.
여기에 개찡들도 있길래 한컷해봤어.
개찡이 계속 뚤어지게 나를 쳐다보면서 좋아하더라.
지나가다가 떡갈비를 팔길래 들어가서 떡갈비 런치메뉴로 하나 시켰다.
고기 다먹으니 쟁반국수도 하나 주고.
맛은 평타였는데 양이 너무 적더라. 가격도 13000원이나 하는 매미없는 가격이고.
전주에서 유명한 빵집에 들어갔다.
저 빵집에서 가장 유명한게 저 초코파이고.
초코파이 하나에 1500원이나 하더라. 쓰벌.
그래도 안에 딸기쨈도 있고 마이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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