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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의 복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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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 회 작성일 23-12-15 08: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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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윤 간
1
이번 주는 비번이기 때문에 호시미야(星宮) 선생은 방과후에 교내를 순
찰했다.
호시미야 선생이 2 년전부터 일하고 있는 사립인 하쿠요(白鷹) 학원(學
園)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일체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쿄(東京)
에서 유명한 전통 있는 학원이다. 사립에서는 드물게 고등학교까지 남녀
공학이다. 학생은 부유한 가정의 자식이 많았고 자기 학원 내에서는 자
동 진학 제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수험을 준비할 필요가 없으므로
학원 생활은 매우 충실한 편이었다. 그래서, 우수한 학생이 많아서 세상
에 좋은 평판으로 알려져 있었다.
호시미야에리코(星宮英里子)는 2 년전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이 학원
의 고등부 영어 교사로 취업했다. 원래, 선택된 학생이었기 때문에 짓궂
은 장난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도 없었고 교사로서 최고의 자
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학원이라고 모두 칭찬했다. 단지, 극소수의 문제아
가 있을 뿐이었다.
에리코가 3 층의 가장 끝에 있는 교실에 다가갔을 때, 이미 학생은 거
의 없을 시간이었으나 그 교실에서 남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곳은 음
악실이었다.
에리코는 조금 전에 본 잔류자 카드를 상기했다. 음악실은 6 시까지 운
영되었고 2 학년인 이마노히로미(今野ひろみ)가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가끔, 자신이 HR 담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에리코는 잔류 이유도 알고
있다. 며칠 후에 벌어지는 도쿄 내(內) 고교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하기
위한 연습 때문이었다. 히로미의 집에도 물론 피아노가 있었으나 그랜드
피아노에 적응하기 위하여 일 주일에 한 번은 음악실의 피아노를 사용
할 수 있는 허가를 얻었다.
‘저건 이마노히로미의 목소린데......’
음악실 문을 열자, 사람의 움직임이 있었고 그들은 일제히 에리코를 쳐
다보았다.
“니네들 뭐지?”
남자 학생 셋이 피아노 앞에 있는 이마노히로미를 에워싸고 있었다.
“아, 선생님.”
모두 키가 큰 소년이었다. 소년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교복을 벗은 거의
어른이 된 사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올해부터 가끔 3 학년의 영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에리코는 세 사
람의 학생 이름을 알고 있었다. 세 사람 모두 한 손에 불이 붙은 담배를
들고 있었다. 이 세 학생은 이 학원의 고등부의 문제아였다.
에리코가 이 하쿠요 학원에 취업했을 때, 한 교사가 가르쳐 주었다.
“다른 사립과 비교하면 이 학교는 모두 좋은 학생이기 때문에 싸움,
폭력, 비행 등으로 머리가 아플 일은 없습니다. 단지, 세 학생만을 주의
할 필요가 있지요.”
그런 말을 하던 그 교사는 그 부분에서 목소리를 낮추며 이렇게 말했
다.
“지금은 2 학년의 세 학생이지만 한 사람은 이사장의 아들인 아마야
테쓰(天谷哲), 두 번째는 학부형회 회장의 아들인 가키토시(嶺貴淑) 그리
고 마지막 녀석은 국회의원의 아들인 하다야마시게토( 山重遠).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세 학생에게는 더 관심을 써 주십시오.”
그 이상 자세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지만 이 세 문제아가 3 학년이 되
고 지금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이다. 학칙에서 가장 금지하고 있는 흡
연을 하고 있었으며 여학생을 포위하고 있었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지옥이라고 여겼을 것이 틀림없었다. 불쌍하게 이마노히로미는 교복 치
마가 벗겨졌고 팬티가 허벅지 부근까지 내려진 측은한 모습으로 구르기
직전의 자세로 에리코를 붙잡았다.
“어이. 조금 더 있으면 되는데......”
이사장의 아들인 아마야테스가 그렇게 말하며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운동화로 밟아 껐다.
“그래도, 아주 많이 만져주면 좋은 게 아닌가?”
학부형회 회장의 아들인 가키토시가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분명히 큰
회사의 사장임에 틀림없을 것이라고 에리코는 생각했다. 아주 많은 기부
금 때문에 이사장은 그 직책을 잃지 아니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니네들. 오늘 일을 직원 회의에 보고할 테니까. 우선, 생활지도 선생
님과 교무주임 선생님께 내일 얘기하도록.”
“아, 그렇게 해도 될지 모르겠네? 선생님. 아마, 큰 일이 날 텐데......”
국회의원의 아들인 하다야마시게토가 반말 투로 말했다. 히죽히죽 웃으
면서 그는 그런 말을 했다.
그 표정을 보는 순간, 에리코는 결심했다.
이것은 철저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 이 학생들을 이 상태로 방치
하여 그들이 그 상태로 성인이 된다면, 세상은 온통 금전과 배경과 권력
으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진 인간이 될 텐데......
에리코 자신도 어렸을 때부터 정의감이 다른 사람보다 세었고 다른 사
람의 부정을 보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다. 특히, 냄새나는 물건에는 뚜
껑을 씌어라 라는 처세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신봉하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이 세 학생의 비행은 용서할 수 없었다. 그것도 흡연뿐만
이 아니라 외설적인 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그들이 당당하게 담
배를 핀 것도 어쩌면 이미 몇 번이나 다른 교사에게 발각되었지만 언제
나 불문에 붙여진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나는 다르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죄는 죄이다. 벌은 벌로
써 당연히 받아들여야만 한다.
세 학생에게는 생활지도 선생님과 교무주임 선생님께 보고하겠다고 했
지만 그 단계에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농후했다. 에리코는 비상수단을
강구한 것이다.
우연히, 내일은 직원 회의를 하는 날이다.
한 의제가 완료된 후에 에리코는 긴급제안을 할 것이다. 물론, 세 학생
의 이름을 거론할 것이고 학칙에 준하여 처벌해 줄 것을 요청할 작정이
었다.
직원 회의는 갑자기 뒤집혔다. 물론, 이사장이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거
기까지 분명히 문제화되면 “그냥, 덮어둡시다.”라는 안일한 수단이 통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학생을 조사한 뒤에......”라는 생활지도 주
임의 발언이 있었지만 적어도 세 학생의 흡연에 관하여는 관대한 처분
이 불가하다는 강경발언이 나와서 결국은 일 주일간의 자택근신이라는
처분이 내려졌다. 외설행위에 관하여는 상대 여학생의 입장을 고려해 보
호자에게 각 담임교사가 엄하게 주의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에리코의 정의감은 어느 정도는 만족되었지만 뭔가 큰 일
이 발생할 구실을 남겼다.
그 큰 일이 어디에서 오는지는 에리코도 잘 알 수 없었다.
세 학생은 의외로 순순히 그 벌을 받았고 한 번 문제가 된 학부형도
이렇게 말했다.
“아들 녀석을 잘 훈육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쓴맛을 본 것 같습니
다.”
솔직하게 아들의 죄를 인정하고 반대로 에리코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
다.
그러나, 이 사건이 에리코의 일생에서 얼마나 크고 흉측한 일이 될지는
그녀 자신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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